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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어향원, 매년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위한 자장면 무료 봉사

중국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어향원’(御香苑)(대표 정가량)으로 미식가와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천년고도인 경북 경주시 서부동에 위치한 70년 전통의 화교 중식당으로서 1세대 창업주 정세덕(정가량의 조부) 씨에 의해 1950년대 부산 국제시장에서 태동했다. 1961년 경북 경주시 노동동으로 자리를 옮겨 미화반점(허영만 만화가의 백반 기행 <식객>에 등재)이라는 상호를 내걸었고 장남 정승례 대표가 모친과 함께 운영했다. 이후 출중한 요리사를 대거 배출한 요리사 가문에서 성장해 경희대학교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차남 정가량 씨가 3대 가업을 이어받았고, 2009년 서부동으로 옮기면서 어향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어향원에서는 고품격 코스 요리와 각종 고급 단품 요리, 유니짜장면/우육면/짬뽕 등 일반 식사 요리를 제공한다. 정가량 대표는 손님들이 선대부터 이어진 어향원의 70년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성품 굴 소스, 치킨 스톡 등을 배제하고 직접 제조한 특제 소스와 최소량 MSG만으로 중화요리 본연의 깊은 맛을 창출한다. 그 덕분에 경주 지역을 대표하는 화교 중식당 어향원은 3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되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가게’로 지정되면서 외식 명가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경주/경북 지역 중국 요리 맛집 상위에 랭크되고 있어 사시사철 주말, 공휴일이면 경주시민과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정가량 대표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어향원의 시그니처 메뉴인 우육면을 포함해 모든 메뉴를 밀키트로 생산․유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구현되면 전국 어디서나 어향원의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그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6년째 5월 가정의달이면 10여 명 직원과 봉사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관내 소외계층 노인과 장애인 900여 명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대접한다. 이 나눔 행사를 통해 70년간 받아온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들면서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중이다. 최고의 요리와 봉사활동으로 경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정 대표는 “어향원은 독보적인 맛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화교 레스토랑”이라고 말했다. 2024.08.20 11:20
연예일반

‘마당집’ 원작자 “임지연 짜장면 먹방 인상적... 드라마, 원작과 결말 달라”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의 원작자인 김진영 작가가 드라마의 결말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밀도 높은 서사와 정지현 감독이 구현하는 아름답고도 소름 끼치는 미장센, 김태희(문주란)-임지연(추상은)-김성오(박재호)-최재림(김윤범)의 열연을 바탕으로 2023년 최고의 웰메이드 스릴러 타이틀을 꿰찼다. 현재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마당이 있는 집’은 지난 5일 방송된 6회 기준으로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3.1%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식지 않는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를 향해 쏟아지는 호평과 함께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2018년에 발표된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은 6일 현재, 교보문고 소설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9위에 랭크되며 역주행 중이다. 이에 원작 소설을 집필한 김진영 작가는 “드라마가 방영하면서 책을 찾는 분도 함께 많아져 감사해하고 있다. 이야기를 창작하는 사람으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드러냈다.김진영 작가는 “소설의 행간에 담지 못한 인물의 심리와 감정이 배우 분들의 얼굴과 표정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고 감탄하며 보고 있다”면서 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다. 특히 “김성오 배우의 서늘한 눈빛과 김태희 배우의 의심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는 제가 소설에서 표현하지 못한 그 빈 공간을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재림 배우는 타인을 벌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도덕성을 돌아보지 못하는 윤범 역을, 임지연 배우는 역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오가며 임산부이면서 극의 흐름을 바꾸는 상은 역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마당집’ 연출에 대해 김 작가는 “소설의 과거 회상이나 전사를 영상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흑백으로 적극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풀샷과 사운드를 활용해 극의 묘한 리듬을 연출한 지점들은 소설 이상의 서스펜스가 영상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으로 김작가는 임지연은 중국집 짜장면 먹방을 꼽았다. 그는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상은이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은, 탕수육-자장면-군만두-콜라까지 1인분이라기엔 과해 보이는 식사를 하는 상은을 보면서 인물이 느끼는 해방감과 허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라면서 “이후 주란과 상은이 처음으로 상은의 아파트에서 단둘이 마주하고 서로의 진심은 숨긴 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자 하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가 서로를 대하는 눈빛만으로도 긴장감이 쌓이는 걸 보면서 원작자로서 쾌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진영 작가는 원작과 드라마 결말의 차이에 대해 “소설 원작이 드라마의 기본 이야기 줄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설은 소설로써, 드라마는 드라마로써 다른 작품으로 기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드라마화 되면서 드라마를 창작하는 감독과 작가의 시선이 덧붙여 지기를 바랬고, 소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완성될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결말을 저 역시 시청자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오는 10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7화를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6 08:31
연예

자장면 1년에 한두번 먹는다는 여배우 “못비빈다” 혼나자 보인 찐반응

자장면을 1년에 한, 두 번밖에 안 먹는 배우가 있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친구의 말 중 - 거기 중식, 짜장면은 종말 깔끔하고 맛있어 - 라는 말은 절대 흘려버려야 하는 말이다. (우리 친구들 사이에선….) 이유인즉슨, 그녀는 짜장면을 일 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하기 때문이다. 추천해서 찾아간 곳 모두 실패였음.”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조여정은 “모레 옷 사이즈 재는 날이라 먹으면 안 되는데”라고 말을 하면서 젓가락으로 자장면을 비비고 있다. 이를 본 옥주현은 “자장면을 자주 안 먹으니까 자장면을 비빌 줄을 몰라”라고 하며 젓가락을 흔들어서 비비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말을 들은 조여정은 입술을 쭉 내밀며 토라진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옥주현은 “특별한 연중행사와 같은 그녀의 짜장면 먹방! 놓치지 않을 거야”라며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여정과 옥주현은 SNS를 통해 자주 서로에 대한 애정과 우정을 드러내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4 12:13
연예

"팝핀? 팝핑?" 모니카 둘러싼 댄스판 분열…팝핀현준 "싸울 문제 아냐"

댄서판 '팝핀' 논란에 팝핀현준까지 입을 열었다. 최근 커뮤니티에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모니카가 댄스 특강을 했던 내용을 지적하는 댄서들의 SNS가 올라왔다. 모니카가 설명한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G를 빼서 팝핀(Poppin)으로 부른다" 등의 내용이 틀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에선 모니카의 교수 자질까지 의심했고 팬 갈등으로 번졌다. 팬들은 모니카에게 댄서들이 '사이버불링'을 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도 보였다. 이에 팝핀현준은 24일 유튜브 채널에 "급하게 영화 촬영하다가 찍어야될 것 같아서 올린다"며 조커 분장을 하고 팝핀과 팝핑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장면, 짜장면 같은 문제다. 모니카님이 좋지 않은 의도로 말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세상 문제가 중요하게 여기면 다 중요하고 그냥 넘기고 싶으면 다 넘길 수 있는 법"이라고 했다. 또 "나도 혼란 그 차제다. 이렇게까지 싸울 문제가 아니다. 댄서들이 모니카님을 질투를 한다거나 안 좋은 뜻으로 말한 건 아닐 거다. 누구보다 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서 "내 바람은 모든 갈등이 없어지길 바란다. 결론은 그냥 춤만 잘 추면 되는 거다. 뭣이 중하냐"고 싸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팝핀현준은 전날에도 인스타그램에 "다들 싸우지마시고 모두 캄다운!!"이라면서 "'팝핑'(Popping을 '팝핀'(Poppin')으로 표기할 순 있다. 하지만 설명을 하거나 객관적으로 춤 장르를 얘기할 때는 '팝핑'이라고 말해야 한다. 표기할 때는, 읽을 때는 '팝핀'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24 16:08
경제

'박원순 팔짱' 진혜원 "시장님 사망 유도해 방역 마비" 황당 주장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라는 글을 함께 적어 게시해 현직 검사가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에 대해 2차 가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혜원 검사는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입니다. 권력형 다중 성범죄입니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사진 SNS 캡처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숭구리당(미래통합 당으로 추정)이 꿈꾸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장님 사망 유도로 서울시 방역체계 마비 초래”라고 적었다. 진 검사는 앞서 박 전 시장과 자신이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고 “나도 성추행했다”며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2차 가해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진 검사는 박 시장 사망 이후부터 2022년 대선까지 8가지 상황을 가상해서 나열했지만 등장인물과 최근의 상황은 유추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2020. 8. 17. 전OO 코로나 감염으로 재수감 면제” “2020. 8. 18. 전국 감압병원에 코로나 전파, 병원 폐쇄 유도(신촌세브란스 포함)” “2020. 8. 이후 ‘정부는 뭐하는거냐’ 추석민심 이반 유도”라는 식이다.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에 계획적으로 감염돼 재구속을 피했고 코로나19 재확산 역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이반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취지다. 진 검사는 또 서울 보궐선거와 대선을 언급하며 “2021. 마약상 아버지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내세움, 2022. 짜장면 대마왕을 대선 후보로 내세움”이라고 썼다. ‘마약상 아버지’는 최근 딸이 불법 마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짜장면 대마왕’은 작년 조국 전 장관의 일가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 압수수색 수사팀이 조 전 장관 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었다는 취지로 친문 지지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진 검사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형 성범죄 자수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박 전 시장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린 뒤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라고 썼다. 이 글은 박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대검찰청에 징계를 요청했다. 진 검사는 2017년 3월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인터넷 사주풀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피의자 사주를 풀이해주며 “당신의 변호사는 사주상 도움이 안 되니 같이 일하지 마라”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 견책처분을 받았다. 진 검사는 해당 처분에 반발하며 같은해 7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2020.08.18 17:41
연예

'아미고TV' 엑소 첸백시, 당구장서 짜장 먹방...1000만 누적뷰도 눈앞

일간스포츠의 새로운 모바일 웹예능, 본격 아이돌 취미 관찰프로그램 '아이돌에 미치고, 아미고TV'(이하 '아미고TV')에 엑소 첸백시(EXO-CBX)가 출격해 예술 당구 실력은 물론 짜장면 먹방까지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각 아이돌의 특성과 취향에 맞는 '아이돌을 위한 맞춤형 TV, 아이돌에 의한 방목형 TV'를 지향하는 아미고 TV는 첸백시 맞춤 아이템으로, 남자들의 스포츠인 ‘4구 당구’를 정했다.특히 당구 경력 20년차의 프로 이홍승의 아트 당구에 이어, 본격적인 아미고TV배 4구 당구대결에 나섰는데, 당구장의 묘미인 자장면 내기부터 식욕을 돋우는 자장면 먹방을 선보여 공개 하루만에 조회수가 3만건을 돌파했다. 아미고TV는 첸백시 편을 기점으로 그간 선보인 방송 조회수가 누적 1000만건에 가까워지고 있다.첸백시에 이어서는 몬스타엑스와 걸크러쉬 끝판왕 마마무 편이 이어진다.한편 아미고TV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풀버전이 공개되며 예고 영상 및 각종 클립 영상은 피키 캐스트, 유튜브, 판도라, 네이버TV,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7.03.21 13:21
무비위크

[인터뷰②] 빛발한 이다윗 '노력형 연기천재' 진가

'참 잘했어요' 도장을 쾅 찍어주고 싶은 열연을 펼쳤다. 촬영내내 자신을 짓눌렀던 두려움과 부담감을 완벽하게 이겨낸 이다윗(23)은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 속 자폐소년 연기를 위해 배우로서 또 한 걸음 성장했다.스스로도 "다른 작품과 달랐다"고 말한 이다윗은 고민을 많이 했던 만큼 쏟아지는 호평에 쑥스러워 하면서도 기분 좋은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도망가기 쪽팔려' 과감히 도전했던 캐릭터.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는 그래서 더 뿌듯하다.※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자폐소년의 습관은 어떻게 만들었나."슈퍼바이저 선생님이 계셨다. 실제로 그런 상담을 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더라. 자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부터 행동 하나하나까지 A4 용지에 쓰면서 공부했다. 습관은 그 중에서 하나 씩 골라 추가했고 조합했다. 눈을 깜빡이고 손을 돌리는 등 영훈이 만의 행동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몸 연기가 쉽지는 않았을텐데."촬영 초반에는 그 습관들이 몸에 완전히 익지는 않았다. 그 때마다 감독님께서 디테일한 디렉팅을 해주셨다. 찍고 또 찍고의 반복이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몸에 배어 있더라. '슛' 하면 카메라가 나를 찍지 않아도 알아서 혼자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 그에 반해 감정기복은 크지 않았다."좋아하고 싫어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반응은 있지만 기승전결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멍해 보여야 했다. 굴곡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영훈이가 아닌 이다윗의 습관과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 짜장면과 밀키스는 질릴만큼 먹었을 것 같다."꼴도 보기 싫다.(웃음) 가장 아쉬운건 엄청 먹었는데 영화에서는 많이 안 보였다는 것이다. 그냥 '아, 잘 먹는구나' 정도만 비춰진 것 같다. 진짜 미친듯이 먹었는데. 권해효 선배님과 다 같이 원탁에 앉아 딜을 하는 신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5그릇을 먹었다."- 먹는 척만 할 수는 없었나."나를 찍는 것은 아닌데 자꾸 내 모습이 걸리니까 안 먹기가 애매하더라. 스태프 분들은 '안 먹어도 돼'라고 하는데 나 때문에 선배님들 연기에 방해가 될까봐 열심히 먹었다. 나중에는 위가 찢어지려고 해서 약먹고 토하면서 먹었다. 으. 너무 싫어. 당분간 자장면은 안 먹을 생각이다."- 캐릭터 성격에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인가. "아무래도 그렇다. '순정'을 찍었을 땐 평소에도 엄청 까불거렸고 들떠 있었다. 그래서 들어가는 것 만큼 빠져 나오는 것도 중요하다. 주변에서도 '잘 풀어줘야 한다. 잘 빠져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 성공했나."아직 조금 그 기운이 남아있긴 하다. '스플릿' 촬영 전 3개월을 포함해 촬영까지 근 6개월을 볼링만 하면서 살았는데 촬영이 끝나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다 멈춰 버리는 것 아닌가. 할 일이 사라지니까 허전하고 공허하다. 또 평소에도 눈을 계속 깜빡거리고 조금만 생각을 놓고 있으면 손목이 알아서 돌아가더라. 습관이 무서운 것 같다."- 차기작도 중요하겠다."영화 촬영을 마치고 나서 드라마를 바로 찍게 됐다. 방방 뜨는 캐릭터인데 1, 2회를 보면 영훈이가 보인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손을 영훈이처럼 하고 있더라. 내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시겠지만 아는 분들이 보면 분명히 알아챌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드라마를 통해 영훈이를 그나마 빨리 정리할 수 있었다."- 룸살롱 촬영 때 2시간 동안 혼자 무슨 노래를 불렀던 것인가."엄청 많이 불렀다. 근데 이게 나만 부른 것이 아니라 한 명씩 다 불렀다. 물론 내가 조금 더 많이 부르긴 했다.(웃음) 촬영에 약간 문제가 생겨 잠깐 쉴 타이밍이 생겼다. 너무 심심하더라. 그래서 '작은 방에서 노래 불러도 돼요?'라고 여쭤봤고 괜찮다고 하셨다. 촬영 시작하게 되면 알려 달라고 했는데 리허설 시작 후에도 날 안 찾으시더라. 아무것도 모른 채 옆 방에서 소리까지 지르며 노래를 불렀다. 평소에도 노래방은 혼자 자주 가는 편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정시종 기자 &#91;인터뷰①&#93; '스플릿' 이다윗 "우는 유지태 앞 폭소…끔찍한 실수" &#91;인터뷰②&#93; 빛발한 이다윗 '노력형 연기천재' 진가 &#91;인터뷰③&#93; 이다윗 "20대, 찬란하고 판타스틱 할 줄 알았다" 2016.11.21 13:00
무비위크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0' 故최진실-박중훈 vs 2014' 신민아-조정석

지난 1990년, 이명세 감독의 독특한 연출과 박중훈, 고(故) 최진실의 환상적인 연기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올해 10월, 조정석과 신민아 커플로 세대교체해 새롭게 돌아온다. 1990년,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독특한 영상과 텍스트 효과에 더해 감각적인 연출과 8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진 구성으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 이명세 감독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제1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29회 대종상 신인감독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박중훈과 최진실 두 주연 배우 모두를 당대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 시킨 이 작품은 당시 서울에서만 약 2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흥행에 대성공, 사실상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로 불리고 있다. 또한, 진정한 남녀의 사랑에 대한 영화의 메시지는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2014년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현실 밀착형 로맨틱 코미디로 탈바꿈 되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극 중 신문사의 기자였던 영민(조정석)은 9급 공무원으로, 전업 주부였던 미영(신민아)은 미술학원 교사로 등장해 시대에 맞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여기에 90년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는 다른 다소 적나라하고 현실적인 대사들은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모든 이들의 일반적인 환상을 깨며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S#1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최고의 명장면 '짜장면'신1990년 영민(박중훈)은 미영(故최진실)이 퇴사한 회사의 상사를 만나 뜻밖의 부고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옛 연인을 만난 거라는 얼토당토않은 오해를 한다. 질투에 눈이 먼 영민은 미영과 함께 식사하던 도중 자장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그릇에 얼굴을 처박아 버린다.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는 영민(조정석)이 미영(신민아)과 오랜만에 주말 데이트를 즐기던 중 미영의 후배를 만나 질투에 휩싸이고,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장면 그릇에 미영의 얼굴을 밀어 넣는다. 이 장면에서 조정석은 신민아가 얼굴을 묻고 있는 짜장면 그릇을 한바퀴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S#2 급작스러운 집들이호기롭게 회사 동료들을 집에 초대한 영민 때문에 미영은 화를 참으며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요리를 시작한다. 눈치 없는 손님들은 시끄럽게 웃고 떠들며 미영의 심기를 건드리고, 영민은 이런 미영의 눈치를 살핀다.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 미스 최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미영은 직장 동료들의 요구에 노래까지 부르게 되고, 망신스러운 음이탈로 그 날을 장식한다. 리메이크 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는 눈치 없는 진상 친구들 달수(배성우), 기태(이시언), 정진(고규필), 승희(윤정희)가 집들이를 이끈다. 배성우는 웨딩 액자를 돌리는 애드리브로 눈치 없는 캐릭터를 완성했고, 신민아는 故 최진실이 불렀던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 거야' 대신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를 불렀다.▶#3. 눈물 젖은 아름다운 프러포즈1990년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어느 공원의 벤치에서 시작된다. 영민은 관객들을 향해 자신이 프러포즈를 할 것임을 알리지만, 도착한 미영은 그가 이별을 말할 것이라 지레짐작한다. 영민이 마음을 고백하려는 찰나 미영은 자신의 결론을 말해버리고 울면서 사라진다. 2014년에도 영민의 말을 듣지 않은 채 결론을 내려버린 미영의 모습은 원작과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민이 스마트폰 메신저로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미영은 친구와 폭풍 통화를 하는 등 깨알 같은 디테일이 살아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배경이 벚꽃 흩날리는 봄이라는 점. 쏟아지는 벚꽃잎 사이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반지를 주고 받는 이 커플의 모습은 신혼부부만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매력을 더한다.이승미 기자 2014.10.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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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류정남, 쩔친 특급 존재감…'무인도 탈출을 위해!'

'1박2일' 류정남, 쩔친 특급 존재감…'무인도 탈출을 위해!''1박 2일' 류정남이 특급 존재감을 과시했다.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 1박2일'에서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류정남은 김준호의 쩔친으로 인천 무의도 여행에 함께했다. 이들은 실미도에 낙오된 희극인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류정남은 모두가 조인성에게 시선이 쏠릴 때 쩔친 특집을 빛낸 또 한명의 에이스였다. 김준호의 쩔친으로 등장한 류정남은 몸을 사리지 않는 성실함과 타고난 예능감으로 브라운관 안팎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실미도에 덩그러니 남겨진 류정남-김준호 두 사람. 김준호는 조인성을 데려온 차태현을 원망하며 "우리의 적은 차태현과 조인성"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류정남은 "저는 이제 조인성과 절친이라고 할 거다. 아까 모자 위에 새똥도 제가 치웠다"며 난데없이 조인성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김준호는 "조인성도 조인성이지만, 오늘 쩔친 특집은 네가 에이스다"라고 류정남을 치켜세웠다. 류정남이 친 특집에 걸맞은 활약을 쏟아냈던 때는 이때부터였다. 김준호와 함께 류정남은 제작진으로부터 실미도 탈출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은 짜장면과 함께 종아리 길이만한 젓가락을 건네고는 2분 안에 짜장면을 비우라고 했다. 류정남은 시작 신호와 동시에 그릇에 자장면을 마시다시피 흡입하며 먹었다. 제한 시간이 다 되어갈 즈음에는 머리를 박고 먹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이 곳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김준호는 얼굴로 자장면을 먹다시피 한 류정남의 모습을 안쓰러워하며 "그냥 여기 살자 정남아"라고 말했다.두 번째 미션을 실패한 이들은 세 번째 미션 나무로만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션 성공 시 온다던 구조선은 등장하지 않았다. 류정남과 김준호가 미션 수행에 몰두한 사이 바닷물이 빠져 육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류정남은 이를 재빨리 눈치 채고는 "길이 열렸다"며 흥분했다.4시간 동안 헛수고를 하고 돌아온 두 사람은 서로 등을 돌리고 서 있다가 밑에 놓인 박으로 상대의 머리를 내리쳐 먼저 깨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게임 시작 직전 김준호는 차태현의 조언에 따라 얍삽한 방법을 고안했다. 그러나 정작 게임에서 승리한 건 류정남이었다. 류정남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김준호의 머리를 세게 내리쳐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류정남은 그 짧은 사이 김준호의 얍삽한 예능 생존방식을 터득한 것이다. 그의 버라이어티한 행동으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김준호는 '쩔친 특집은 류정남이 에이스다'라며 선견지명을 했고 그것은 맞아 떨어지게 되었다. 이후 류정남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조인성이 있는 '괜사' 팀에 입성하겠다고 밝혀 김준호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류정남의 활약을 접한 시청자들은 "류정남, 그냥 고정 멤버 하면 안돼요?", "얍삽 예능. 진짜 빠르게 적응", "짜장면 먹는 거 보고 웃다 쓰러짐", "오늘 쩔친 특집은 류정남이 살렸다" 등의 좋은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류정남(KBS2 '해피선데이 -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91;차승원, 로또618회당첨번호, 예비군, 김호정, 이수만, 류현진 등판일정, 신의탑, 화장, 태풍, 레알마드리드 빌바오&#93; 2014.10.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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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류정남, 쩔친노트 빛냈다…자장면 먹기부터 박깨기까지

'1박' 류정남, 쩔친노트 에이스 등극…자장면 먹기부터 박깨기까지'1박 2일' 류정남이 쩔친노트를 빛냈다.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 1박2일'에서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류정남은 김준호의 쩔친으로 인천 무의도 여행에 함께했다. 이들은 실미도에 낙오된 희극인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류정남은 모두가 조인성에게 시선이 쏠릴 때 쩔친 특집을 빛낸 또 한명의 에이스였다. 김준호의 쩔친으로 등장한 류정남은 몸을 사리지 않는 성실함과 타고난 예능감으로 브라운관 안팎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실미도에 덩그러니 남겨진 류정남-김준호 두 사람. 김준호는 조인성을 데려온 차태현을 원망하며 "우리의 적은 차태현과 조인성"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류정남은 "저는 이제 조인성과 절친이라고 할 거다. 아까 모자 위에 새똥도 제가 치웠다"며 난데없이 조인성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김준호는 "조인성도 조인성이지만, 오늘 쩔친 특집은 네가 에이스다"라고 류정남을 치켜세웠다. 류정남이 친 특집에 걸맞은 활약을 쏟아냈던 때는 이때부터였다. 김준호와 함께 류정남은 제작진으로부터 실미도 탈출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은 짜장면과 함께 종아리 길이만한 젓가락을 건네고는 2분 안에 짜장면을 비우라고 했다. 류정남은 시작 신호와 동시에 그릇에 자장면을 마시다시피 흡입하며 먹었다. 제한 시간이 다 되어갈 즈음에는 머리를 박고 먹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이 곳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김준호는 얼굴로 자장면을 먹다시피 한 류정남의 모습을 안쓰러워하며 "그냥 여기 살자 정남아"라고 말했다.두 번째 미션을 실패한 이들은 세 번째 미션 나무로만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션 성공 시 온다던 구조선은 등장하지 않았다. 류정남과 김준호가 미션 수행에 몰두한 사이 바닷물이 빠져 육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류정남은 이를 재빨리 눈치 채고는 "길이 열렸다"며 흥분했다.4시간 동안 헛수고를 하고 돌아온 두 사람은 서로 등을 돌리고 서 있다가 밑에 놓인 박으로 상대의 머리를 내리쳐 먼저 깨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게임 시작 직전 김준호는 차태현의 조언에 따라 얍삽한 방법을 고안했다. 그러나 정작 게임에서 승리한 건 류정남이었다. 류정남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김준호의 머리를 세게 내리쳐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류정남은 그 짧은 사이 김준호의 얍삽한 예능 생존방식을 터득한 것이다. 그의 버라이어티한 행동으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김준호는 '쩔친 특집은 류정남이 에이스다'라며 선견지명을 했고 그것은 맞아 떨어지게 되었다. 이후 류정남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조인성이 있는 '괜사' 팀에 입성하겠다고 밝혀 김준호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류정남의 활약을 접한 시청자들은 "류정남, 그냥 고정 멤버 하면 안돼요?", "얍삽 예능. 진짜 빠르게 적응", "짜장면 먹는 거 보고 웃다 쓰러짐", "오늘 쩔친 특집은 류정남이 살렸다" 등의 좋은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류정남(KBS2 '해피선데이 -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91;차승원, 로또618회당첨번호, 예비군, 김호정, 이수만, 류현진 등판일정, 신의탑, 화장, 태풍, 레알마드리드 빌바오&#93; 2014.10.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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