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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문화 충격”…문가영→정용화 ‘스틸하트클럽’, 첫방부터 뜨겁게 달궜다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예측 불가 매치업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지난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스틸하트클럽’ 1회에서는 MC 문가영이 ‘밴드 큐레이터’로 등장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 들어본 적 있나요?”라는 인상적인 오프닝으로 서바이벌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이 디렉터로 합류한 가운데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50인의 예비 뮤지션들이 개성 넘치는 무대를 가득 채우며 첫 회부터 ‘리얼 밴드 서바이벌’의 진수를 선보였다.특히 네 명의 디렉터는 자신만의 평가 기준으로 참가자들의 열정을 자극했다. 정용화는 “록스타의 아우라, 다듬어지지 않아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 선우정아는 “시각과 청각의 복합 매력이 풍부한 사람”, 이장원은 “밀어붙이는 기세가 있는 사람”, 하성운은 “대중을 사로잡을 스타성”을 언급하며 예비 뮤지션들에게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곧이어 ‘선재 업고 튀어’ 베이시스트 양혁, 그룹 펜타곤 멤버 정우석, 캐치더영 멤버 기훈과 산이, 카이스트 출신이자 두뇌 서바이벌 3위 출신의 모델 최현준, 일본 인기 드럼 인플루언서 하기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조카 등 다양한 이력과 경험을 가진 50인의 예비 뮤지션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MC 문가영은 “‘스틸하트클럽’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는 첫 관문, ‘클럽 오디션’을 시작하겠다. 이긴 팀은 하트 뮤지션, 진 팀은 백업 뮤지션이 되어서 불리한 조건으로 다음 미션을 수행해야한다”며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첫 번째 미션 ‘클럽 오디션’은 관객(밴드 메이커)과 디렉터의 점수를 합산해 승패가 결정되는 팀 대 팀 배틀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맞붙은 예고 2팀 vs 예고 1팀은 예고 출신 간의 자존심 대결로 뜨겁게 전개됐다. 예고 2팀은 데이식스(DAY6)의 ‘Congratulations’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편곡해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하성운은 “혼자 부르기 힘든 곡인데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예고1팀은 크러쉬(Crush) ‘흠칫’을 펑키한 에너지로 풀어낸 가운데, 드럼 남승현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개인 득표율 80% 이상을 첫 돌파,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입증했다. 예고 2팀 vs 예고 1팀의 디렉터 투표 결과는 3 대 1, 밴드 메이커의 점수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로 예고 2팀이 첫 ‘하트뮤지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어진 대결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J-밴드 vs K-세션의 ‘한일전’. 버클리 음대 장학생 케이텐과 일본 인디신 베이시스트 마샤가 이끄는 J-밴드는 요네즈 켄시(Yonezu kenshi)의 ‘KICK BACK’ 무대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디렉터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었다. 정용화는 “내가 원하던 게 바로 이거다, 이게 록스타지! 지금까지 1등”이라며 환호했고, 이장원은 “진짜 재미있었다”, 선우정아는 “문화 충격을 받았다”고 감탄했다.반면, 군 복무 중인 워너원 김재환의 응원 영상을 등에 업은 오다준이 속한 K-세션은 토크박스 사운드와 정교한 합으로 완성도 높은 ‘세션의 정석’을 보여줬지만, 무대 장악력과 날 것의 기세에서 앞선 J-밴드에 표심이 쏠리며 J-밴드 173점, K-세션 105점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K-세션 참가자들은 “연주에는 자신 있었는데 결과가 아쉽다”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세 번째 대결은 풋풋한 스쿨 밴드와 압도적 비주얼의 모델 밴드가 맞붙었다. 선공에 나선 모델 밴드는 백현의 ‘UN Village’를 재지한 무드로 편곡해 “비전공자 출신의 최고 아웃풋”이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반면 최연소 참가자 정은찬이 속한 스쿨밴드는 QWER ‘고민중독’을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로 소화하며 현장을 ‘청춘 드라마’로 물들였다.이장원은 “모델밴드는 등장부터 멋졌지만, 스쿨밴드는 무대에서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이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는 느낌에 매료됐다”고 극찬했고, 선우정아는 “스쿨밴드는 음악과 에너지의 밸런스가 찰떡이었고, 모델밴드는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이어서 디렉터 4인 전원이 스쿨밴드에 표를 던지면서 ‘첫 만장일치’가 탄생, 최종 합산 점수 179점 대 64점으로 스쿨밴드가 압승했다. 모델 밴드는 “준비한 만큼 못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재도약을 다짐했다.이날 MC 문가영은 안정적인 진행과 섬세한 내레이션으로 경쟁이 펼쳐지는 무대를 탄탄히 이끌었고, 현장에서 개인 득표율 80%가 넘으면 대형 LED에 실시간으로 참가자를 조명하는 시각적 연출 등으로 밴드 서바이벌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정용화의 록 본능, 선우정아의 사운드 통찰력, 이장원의 냉철한 균형 감각, 하성운의 대중적 시선이 어우러지며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예비 뮤지션들이 보여주는 날 것의 무대가 현장 열기와 어우러지며 밴드 음악만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이처럼 첫 방송은 예고 대결, 한일전, 청춘 대 비주얼 구도를 통해 다채로운 밴드 구성과 매력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이후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한편, ‘스틸하트클럽’은 50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발휘하며 하나의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14:53
메이저리그

NHL 경기장서 왜 홈런에 열광했나? WS서 다저스와 맞붙는 토론토, 캐나다 자존심 걸고 싸운다 [IS 포커스]

지난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알버타 주 캘거리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 장내 아나운서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3점 홈런 소식이 전해졌다. AP 통신은 "토론토에서 2000마일(3218.6㎞)이상 떨어진 이곳에서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했다"라며 "캐나다 전역에서 (전체 인구 약 4000만명 중) 600만명이 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22일 전했다.토론토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시애틀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4승 3패를 거둔 토론토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WS) 1차전을 치른다.토론토가 WS에 진출한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1, 2차전을 연속 내준 토론토는 3, 4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차전을 내주면서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가 6차전을 잡았고, 7차전에선 1-3으로 뒤진 7회 말 스프링어의 홈런으로 WS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NHL 경기장에서 스프링어의 홈런에 많은 관중들이 환호한 건 냉각된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보여준다. 두 나라는 지리적, 정치적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뒤 두 나라 사이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로 압박했고, 특히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州)로 만들 것"이라고 자극했다. 캐나다에서는 미국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AP 통신은 "캐나다인이 미국에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라며 "우호적인 동맹 관계는 깨졌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 MLB에 소속된 유일한 캐나다팀이다. 토론토 팬인 제프리 풀턴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캐나다인 누구도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미국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에서 그들을 이길 것이다. 우리가 우승하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미국 뉴저지 출신)은 "내 자신을 캐나다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 코네티컷 출신으로 토론토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낸 스프링어는 "우리 팀, 팬, 도시, 국가를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캐나다가 야구를 통해 국가적 자부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2 14:14
프로야구

류현진 무너진 직후...노시환이 쏜 레이저→한화 이글스 5-4 재역전 [PO3]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5)이 가장 극적인 상황에서 역전포를 때려냈다. 노시환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한화가 3-4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2사 3루에서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라인 드라이브 홈런을 때려냈다.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통타해 '레이저' 같은 타구를 생산했다. 한화는 4회 초 먼저 2점을 냈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선발 투수 류현진이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 초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연속 2루타를 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문현빈이 진루타를 치며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노시환의 홈런은 이 상황에서 나섰다. 노시환은 2차전에서 한화가 1-7로 끌려가고 있었던 9회 말 김재윤을 상대로 자신의 PS 데뷔 첫 홈런을 쳤다. 하지만 이날 3차전에서는 1회 유격수 땅볼, 4회 병살타로 물러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한화가 기세를 내준 뒤 맞이한 타석에서 그는 '4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경기는 5회 말이 진행 중이다. 한화는 선발 투수는 류현진에서 김범수로 바꿨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20:07
스포츠일반

“韓 자존심 걸고 끝까지 싸운다” 태권도 대표팀, 2025 우시 세계선수권 출격…24일 개막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단이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격을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우시로 출국했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180개국과 개인중립선수(AIN), 난민팀을 포함하여 991명의 선수가 등록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다.남자 대표팀은 주장 박우혁(M-87kg, 삼성에스원태권도단)과 그의 절친인 배준서(M-58kg, 강화군청)가 나란히 네 번째 세계선수권 무대에 오른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 5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여자 대표팀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W-57kg, 울산광역시체육회)이 출전해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3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여자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진을 털고 정상 복귀를 노린다. 도기식 단장(나눔제약 대표)을 비롯한 국가대표선수단은 “대한민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우시 세계선수권대회는 파리올림픽 이후 첫 국제 메이저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선수단이 그간의 노력을 경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1 14:25
프로야구

1억1000만원 초라한 FA 계약...추운 겨울 보낸 하주석, 누구보다 뜨거운 가을 사나이 [IS 피플]

지난겨울 찬바람을 맞고 자존심을 구겼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31) 얘기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한화가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의 노련한 투구에 고전하는 사이 꾸준히 출루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고, 4회 두 번째 타석 역시 초구를 노려 좌중간 안타를 쳤다. 한화가 2-7로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9회 말엔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하주석은 18일 1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주석은 2025 정규시즌 개막까지 입지가 좁았다. 입단 13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팀이 도약을 위해 FA 최대어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한 것. 그는 201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였고, 5시즌 풀타임 유격수를 맡은 프랜차이즈 선수였지만, 2023·2024시즌은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 포지션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활용하기에도 다른 FA 영입 선수 안치홍, 근성 있는 플레이로 인지도를 높인 황영묵이 버티고 있었다. 하주석은 FA 미아가 될 뻔했고, 결국 1년 총액 1억1000만원(보장액 9000만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사실상 1년 계약이었다. 하주석은 2025시즌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했다. 심우준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유격수를 맡았고, 그가 돌아온 뒤에도 2루수로 나섰다. 2025 정규시즌 총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276타수 82안타) 28타점 34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PS 30인 로스터를 구성하며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안치홍을 제외했다. 정규시즌 막판 꾸준히 선발 2루수로 출전한 하주석이 대안으로 여겨졌고, 결국 PO 1·2차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주석은 오는 12월, 한화 대표 치어리더 김연정 씨와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정 치어리더도 지난 7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분이 생겼다"라고 인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바로 이어진 PS였기에 지난 18·19일 1·2차전은 예비부부의 인연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올가을 가장 좋은 기운을 뿜어내는 남자, 하주석이 남은 PS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16:37
프로축구

‘K리그1 반등’ 울산 HD, 히로시마와 한일 자존심 대결

울산 HD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한일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히로시마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아시아 무대에서 순항 중인 울산이다. 지난달 17일 청두 룽청(중국)과 1차전 홈경기에서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10월 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2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현재 2경기 무패(1승 1무 승점4 득실1)로 4위인 가운데 바로 위 3위에 랭크된 히로시마(1승 1무 승점 4, 득실2)와 격돌한다.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선두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울산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광주FC와 K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과 이청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울산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탈출과 함께 10위에서 9위로 도약, 승강 플레이오프권에서 벗어났다. 한숨 돌린 만큼 ACLE에 집중할 수 있다.천군만마를 얻었다. 부상을 털어낸 간판 공격수 말컹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말컹은 지난달 청두전에서 전반을 소화한 뒤 타박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그가 한 달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고, 히로시마전에서 최전방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말컹이 가세할 경우 18일 광주전에서 맹활약했던 에릭·루빅손과 공격에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울산은 ACLE 무대에서 히로시마와 첫 대결이다. 13년 전 국제대회에서 만난 경험은 있다. 2012년 12월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6위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현재 감독 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노상래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서 첫 ACLE다.울산이 히로시마를 꺾는다면 다가올 리그 스테이지는 물론 파이널B 5경기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원팀으로 뭉쳐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이은경 기자 2025.10.20 15:50
프로야구

폰세 무너지고 김태훈은 깜짝 스타 등극...2025 포스트시즌, 예측이 무의미하다 [IS 포커스]

포스트시즌(PS) 상식이 모두 깨지고 있다. 예측도 무의미하다. 2025 KBO리그 가을야구가 무르익고 있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18·19일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2차전을 치러 1승씩 나눠가진 가운데, 21일부터 '대구 시리즈'를 치러 1위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KS) 진출권을 노린다. 올해 PS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준PO부터 삼성이 3위 SSG 랜더스에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을 해냈다. 1차전 삼성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그동안 PS에서 1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약했지만,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2차전 9회 말 3-3 동점 상황에서 선발 투수 자원이자 에이스인 아리엘 후라도를 구원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단기전만의 투수 운영을 실현했다. 하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김성욱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SSG의 자존심을 지켰다. PO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3일 KT 위즈전) 이후 보름 동안 정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한화는 18일 1차전에서 장단 15안타를 쏟아내며 9득점했다. 노장 김경문 감독이 "심지어 낮에 치러지는 경기에서 그렇게 좋은 타격을 하는 건 거의 겪어 보지 못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6점을 내줬다. 그는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분 1위에 오른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 심지어 한화는 정규시즌 16승 투수이자 2선발인 라이언 와이스마저 2차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김경문 감독은 2차전에서 3-7으로 패한 뒤 "'이 정도 인가'라고 생각했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 외야수 김태훈은 18일 PO 1차전 4회 초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치더니, 2차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PS마다 등장하는 '깜짝' 활약 주인공이 됐다. 그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밀어낸 선수가 KBO리그 통산 홈런 4위(418개) 거포 박병호였다. 김경문 감독도 1차전에서 올 시즌 11승을 거둔 선발 투수이자 PO 4차전 선발로 유력했던 문동주를 1차전 7회 구원 투수로 투입했다. 김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도 문동주의 구원 투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도 리드를 잡으면 문동주가 나설 수 있다. 야구팬은 데이터가 무의미한 단기전 양상에 더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남은 PS 경기는 최대 10경기. 역대 최초 12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가 더 많은 스토리를 쏟아내며 콘텐츠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13:59
프로야구

"팬들에게 위안 안겨"...데뷔 첫 PS 홈런 → 한화 반격 불씨 살린 노시환

하루 만에 가라앉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4번 타자 노시환(25)이 다시 불꽃을 살렸다. 한화는 지난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3-7로 패했다. 정규시즌 16승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4회까지 5점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1차전에서 장단 15안타를 치며 9-8 승리를 이끈 타선은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7회까지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한화는 7년 만에 열린 대전에서의 PS 첫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차전 에이스 코디 폰세가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고도 역전승을 거뒀다. 보름 동안 정식 경기를 하지 못했던 타선이 실전 감각 저하라는 변수를 지우며 달아올랐다. 하지만 2차전은 최원태 공략에 실패하며 하루 만에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한화는 1회 말 루이스 리베라토가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친 뒤 8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그사이 7점을 내줬다. 이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분위기를 완전히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4번 타자 노시환이 한화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9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서 삼성 클로저 임무를 맡고 있는 김재윤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1·2구 143㎞/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타격 태세를 갖추지 않고 지켜보다니, 3구째 같은 구종이 가운데로 몰리자 '벼락' 같은 스윙을 보여줬다. 한화는 이후 하주석과 허인서가 연속 2루타를 치며 1점 더했다. 이도윤과 이원석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탓에 더 추격하지 못했지만, 그대로 물러나지 않은 점은 의미가 있었다. 그 신호탄을 4번 타자 노시환이 해낸 점도 마찬가지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 폰세에 이어 '원투 펀치' 한 축인 라이스까지 5점 이상 내주며 부진한 점을 두고 "야구가 그래서 어렵다"라고 했다. 지난해까지 PS만 등판하며 부진했던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그전까지 경기 내용이 안 좋았는데, (9회 추격하며) 팬들에게 위안을 준 것 같다"라고 했다. 노시환은 1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3차전 한화 타선 반등 키플레이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08:08
프로야구

1차전 부진 만회 예고한 폰세 "삼성이든, LG든 내 목표는 시리즈 위너" [IS 피플]

포스트시즌(PS)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다음 등판 호투를 자신했다. 폰세는 지난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폰세는 한화가 5-6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3득점하며 역전한 뒤 9-8로 승리한 덕분에 쑥스러운 승리 투수가 됐다. 그의 투구 내용은 KBO리그 입성 뒤 가장 안 좋았다. 폰세는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가장 강력한 2025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7월 30일 한 번 나선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기에 PO 1차전에서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을 빗나갔다. 19일 열린 2차전을 앞두고 만난 폰세는 "포스트시즌이라고 다른 느낌은 없었다.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변명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나는 나쁜 일을 겪어도, 곧 좋은 일이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PO 1차전 투구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폰세는 1차전 5·6회는 실점 없이 버텨냈다. 타선이 6회 말 역전에 성공한 뒤 김경문 감독에게 7회도 등판하겠다고 자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5회부터 컨디션이 좋아졌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한 이닝 더 던지겠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폰세가 삼성 타선에 설욕하기 위해선 PO가 5차전까지 가야 한다. 한화가 PO가 4차전 안에 3승을 먼저 거두면 폰세의 다음 등판은 정규시즌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KS)가 될 것이다. 한화가 19일 2차전에서 3-7로 패해, 5차전 성사 가능성도 생겼다. 폰세는 "내 목표는 항상 KS 위너(우승)가 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상대 타선을 만나도 상관이 없다. 물론 PO 1차전 부진을 만회할 생각"이라고 했다. 올해 PO는 투수 4관왕을 해낸 폰세, 단일시즌 최다 타점(158개)을 기록한 르윈 디아즈(삼성) 두 MVP 후보 사이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자아냈다. 폰세는 2회 초 첫 승부에서는 디아즈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3회와 5회는 각각 삼진과 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디아즈는 MVP 수상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폰세는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한화 소속 선수가 MVP를 받았다는 자부심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라고 했다. 한화생명볼파크에는 이글스 선수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장종훈(1991·1992) 구대성(1996·이상 은퇴) 그리고 류현진(2006)의 플레이 장면을 담은 벽화가 있다. MVP를 수상하면 한화 홈구장에 영원히 자신의 모습을 남길 수 있다.이런 점에 대해 언급하자 폰세는 "이전부터 벽화를 보면서 '나도 저기에 있으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라는 생각을 들더라. 욕심을 조금 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폰세가 1차전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까. MVP 후보의 두 번째 가을야구 등판에 시선이 모인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00:05
예능

장성규 “어릴 때부터 돈 너무 좋아해” 셀프 폭로 (‘하나부터 열까지’)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에서 '유교보이' 장성규와 '아메리칸st' 강지영이 세대 자존심을 건 감성 전쟁에 돌입한다.오는 2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추억 음식'을 주제로, '지식강장 MC'로 변신한 장성규와 강지영이 아슬아슬한 세대 대결과 유쾌한 추억 토크를 펼친다. '국민학교 세대' 83년생 장성규와 '초등학교 세대' 89년생 강지영이 어린 시절의 감성을 소환하며, 보는 이들까지 학창 시절로 돌려놓는 '라떼 토크'를 대방출한다.특히 두 사람은 추억의 음식 1, 2위 자리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순위 전쟁을 벌인다. 장성규는 1990년대 전역을 군림한 '야식 1티어'이자, 기성세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전기구이 통닭을 1위로 꼽는다. 전기구이 통닭은 처음 우리나라에 판매됐을 당시, 비싼 가격 탓에 아버지 월급날에야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장성규는 "전기구이 통닭은 아버지와의 추억"이라며 "가장의 무게를 견뎌내고 가족들을 생각하며 노란 봉투에 전기구이 통닭을 담아오시던 모든 아버지들을 위해 1위로 올려드리고 싶다"고 주장한다. 이에 맞서는 강지영은 흔들그네와 눈꽃빙수가 시그니처인 '추억 소환의 대명사' 캔모○를 강력 지지한다. 국내 최초 생과일 전문점인 이곳은, 신선하고 상큼한 메뉴들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그 시절 '데이트 필수 코스'로 불렸다. 무한리필 토스트로 '갓성비 카페'의 원조 타이틀까지 거머쥔 곳이기도 하다. 강지영은 "아버지보다 내 기억이 우선이지 않나. 제 또래에게 캔모○는 '이런 곳이 다 있나' 싶을 정도였다"며 세대 차이를 드러낸다. 이에 장성규는 "아메리칸 스타일이시네..."라며 고개를 흔들어 폭소를 자아낸다.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장성규가 학창 시절 비밀스러운 '용돈 썰'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정해진 용돈은 없었지만 어릴 때부터 돈을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그는, 중학교 3년간 무려 400만 원을 모은 '짠테크' 비결을 깜짝 공개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패밀리 레스토랑의 상징이자 생일파티 명소 티○아이 바비큐폭립, 아이스크림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던 콜○스톤 돌판 아이스크림, 매콤한 등갈비와 치즈의 완벽한 조합으로 사랑받은 제○스 치즈 등갈비,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닭고기의 조화가 일품인 파파○스 치킨버거, 10대들의 가성비 파인다이닝 한○델리 도리아까지 누구나 한 번쯤 그리워했던 추억의 맛들이 총출동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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