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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레그 킥마다 달려들었다" 1961년 이후 MLB 첫 한 이닝 6도루 나왔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발야구'로 애슬레틱스를 무너트렸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한 이닝 6도루 포함, 총 9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14-1 대승을 거뒀다.1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밀워키는 선두타자 우전 안타로 출루한 브라이스 투랑이 1회에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는 등 도루 2개, 여기에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윌리엄 콘트레라스·리스 호스킨스·살 프렐릭도 각각 도루 1개씩을 추가하며 애슬레틱스 배터리의 혼을 뺐다. 상대 실책과 호스킨스의 적시타 등을 묶은 밀워키는 1회 4점을 뽑았다. 밀워키의 '발야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회 투랑·3회 프렐릭·4회 케일럽 더빈이 도루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밀워키가 9개를 도루로 33년 동안 이어 온 팀 한 경기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며 '1961년 메이저리그(MLB) 확장 시대 이후 한 팀이 한 이닝(종전 최다 5개)에 그렇게 많은 베이스를 훔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961년 이후 한 이닝에 5개의 도루를 기록한 건 총 13번. 2016년 4월 20일 신시내티 레즈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달성(2회 말)한 게 가장 최근. 밀워키 구단 기록은 1992년 8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해낸 8개가 최다였다.마크 캇세이 애슬레틱스 감독은 "밀워키 타자들이 (선발 투수인) 스프링스의 레그 킥을 정말 잘 읽었다. 높은 레그 킥할 때마다 달려들었다"라고 말했다. 투구 동작이 큰 스프링스의 스타일을 간파한 밀워키 타자들이 작정한 듯 도루를 시도한 것. 상대 발야구에 당황한 것일까. 애슬레틱스 선수들은 실책 4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모든 팀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도루를 시도하면) 우리도 흔들릴 수 있다. 다른 팀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했다면 우리도 똑같이 느꼈을 거"라고 말했다. 한편 밀워키는 21일 기준으로 MLB 전체 1위인 33개의 팀 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223개)에 이은 전체 2위(217개)로 두각을 나타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달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1 09:18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언슬전’, 소박해도 울림 주는 초보의사들의 성장통

“거기가 소독 잘한다고 교수님이 그랬어요. 나도 이거 약 문지르는 거 별거 아닌 거 아는데 잘하는 사람한테 받음 뭐라도 좀 나을까 싶어서요. 3년쯤 되니까 사람이 그렇게 됩디다. 힘드신 거 아는데 나는 나만 생각하게 되네요. 미안해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3년째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염미소 환자는 상처 소독을 맡긴 전공의 1년차 표남경(신시아)에게 까다롭게 굴었던 일에 대해 사과한다. 하루 네 차례 시간 맞춰 상처를 소독해달라 하고, 혹여나 오염될까 장갑 바꿔라, 핀셋 바꿔라 하는 이 환자는 마치 갑질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몸이 열 개라도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전공의 생활. 남경은 그 환자의 까다로움이 ‘유난’으로 보였고, 힘들어 투덜댔던 막말에 대한 환자의 ‘복수’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해였다. ‘컨타(오염)’라는 전문용어를 알 정도로 병원 생활을 오래 한 이 환자는 소독 하나에도 신경쓰고 있었고, 그래서 소독 잘한다는 남경을 계속 찾은 거였다. “아니 드레싱 이거 중요해요. 이거 별거 아닌 거 아니거든요. 소독 잘하면 상처도 빨리 아물고 퇴원도 빨라져요. 그리고 저 진짜 잘해요. 제가 저희 1년 차 중에 제일 잘해요.” 눈가가 촉촉해진 남경이 염미소 환자의 소독을 해주며 하는 그 말은 ‘언슬전’이 그리고 있는 세계를 정확히 보여준다. 이제 겨우 전공의 1년차로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이들이다. 그러니 수술방에서 메스를 들거나, 난산인 산모의 아기를 받아내거나, 쉽지 않은 복합적인 수술을 요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일 따위는 언감생심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환자의 상처를 매일 같이 소독해주는 것 같은 것들이지만 그건 남경의 말대로 중요한 일이다. 감염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종로율제 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들이 하는 일이 대부분 이렇다. 선배 의사의 지시로 수술방을 어레인지하거나,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환부를 소독하고 식사를 챙기는 등의 일을 한다. 물론 때때로 환자 이송에 따라가는 일도 하지만 대부분은 잡무에 가깝다. 그래서 이들의 어려움은 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져서라기보다, 단순해 보여도 한꺼번에 몰리는 일의 과중함과, 환자 하나하나를 챙겨야 하는 세심함, 때론 선배 의사나 환자와의 오해로 얽힌 관계의 피로감에서 생긴다. 그리고 그 심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비등점을 넘었을 때 누구나 한 번쯤 그만두고픈 마음을 먹기도 한다.하지만 이 도망치고픈 마음을 되돌리는 건 다름 아닌 그들을 도망가게 만들었던 의사와 환자들이다. 이용해 먹으려고만 하는 2년차 펠로우 명은원(김혜인)의 갑질로 도망치려 했던 오이영(고윤정)의 발길을 되돌린 건 구도원(정준원) 같은 선배고, 무작정 병원에서 도망쳐 택시를 타고 아무 데나 가려던 남경을 되돌린 건 바로 그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염미소 환자의 병상을 정리하라는 문자를 보고 든, 혹여나 잘못됐을까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또 공부는 늘 1등이지만 환자와의 소통에는 빵점이라 절망하던 김사비(한예지)는 자신이 잘하는 것(정확한 정보)으로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한다.‘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공간도 율제병원 본원이 아닌 종로율제 분원으로 옮겼고 분야도 산부인과, 그 중에서도 전공의로 축소했다. 이야기 자체도 소박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소박한 전공의들의 고군분투가 어쩌면 저 거대한 병원을 움직이는 진짜 힘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같이 소독하고 환자를 체크하는 그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 생명을 탄생시키고,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드라마는 묻고 있다.누구는 처음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산부인과 전문의 양석형(김대명)이고 추민하(안은진)였을까. 그들 역시 언젠가는 이들 같은 어리바리한 전공의였을 것이고, 그래서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던 시기가 있었을 게다. ‘언슬전’은 미래에 언젠가는 바로 그 양석형이자 추민하가 될 전공의들의 성장통을 그린다. ‘언젠가는’이라고 말하는 아련함으로 채워지는 그 간극에는 소박해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울림이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4.21 05:50
스포츠일반

줄넘기하다 골절상→UFC 이정영 상대 바뀌었다…5월 터커와 대결 “위협적인 공격 없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의 UFC 세 번째 상대가 ‘거브너’ 개빈 터커(38∙캐나다)로 변경됐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11승 2패)은 오는 5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에서 터커(13승 3패)와 페더급으로 맞붙는다. 원래 싸우기로 예정됐던 트레버 피크가 줄넘기를 하다 다리가 부러지면서 갑작스럽게 상대가 변경됐다. 출전 대회도 일주일 뒤인 UFC 315로 미뤄졌다. 터커의 홈인 캐나다에서 열리는 페이퍼뷰(PPV) 대회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불의의 펀치 TKO패배를 당한 이정영에겐 자존심 회복이 간절하다. 이정영은 “지금 내 상황에선 누가 되든 간에 꼭 이겨야 한다”며 “터커가 나이도 많이 있었고, 하락세다 보니 내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상대 변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터커는 2019년 ‘스팅’ 최승우에게 판정패를 안겨준 웰라운드 파이터다. 2017년 UFC에 입성해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와 유도를 배워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 4년 동안 단 2경기만 치렀고, 그마저도 모두 2분 안에 피니시 당했다. 이정영은 승리를 자신한다. 그는 터커에 대해 “나름 화끈하게 싸우는 선수지만 그다지 위협적인 공격은 없다”고 평가하며 “정신만 바짝 차리고,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면 내가 유리하다”고 장담했다. 이정영은 아밀전 패배 이후 ‘스마트 타이거’가 되기로 다짐했다. 무작정 상대방을 피니시하려고 달려들다가 생애 최초 타격 TKO 패배라는 고배를 삼켰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 보니 UFC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영리하게 싸워야 한단 걸 깨달았다”며 “일단 최대한 화끈한 성향을 내려놓고, 스마트하게 경기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역시 기회가 온다면 KO를 노린다. 이정영은 “내 주먹이 더 날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격을 날릴 생각”이라며 “터커의 내구력이 썩 좋지 않기에 타이밍이 맞으면 내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은 지난달 말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명문팀 파이트레디에서 훈련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의 지도하에 하루 세 번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터커를 똑같이 따라 하는 스파링 파트너도 구해 철저히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끝으로 이정영은 “이번에 더 좋은 기회가 와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더 좋은 경기력으로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선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가 랭킹 2위 마농 피오로(35∙프랑스)를 맞아 지난해 9월 챔피언 벨트 탈환 후 첫 방어전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4.19 09:11
뮤직

82메이저, 6인 6색 매력 장착… “美 빌보드 차트인? 다음 목표는 핫100” [IS화보]

앳스타일이 그룹 82메이저 5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16일 공개된 화보 속 82메이저는 거친 악동 같은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멤버들의 감각적인 비주얼은 팬들의 설렘을 자아냈다.지난 14일 미니 3집 ‘사일런스 신드롬’을 발매하고 컴백한 82메이저는 당찬 매력과 반항적인 에너지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신보를 통해 이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이번 컴백은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미니 2집 ‘엑스-82’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전작의 글로벌 흥행 이후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멤버들은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에 정말 작정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82메이저는 타이틀곡 ‘뭘 봐’ 뮤직비디오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 특히 힘을 많이 쏟았다. 부산에서 3일간 촬영했을 정도로 공들였고, 신마다 파격적인 연출이 많아서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이전 인터뷰에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빌보드 차트인과 신인상을 언급했던 82메이저. 데뷔 1년 만에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한 이들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 멤버들은 “다음 목표인 빌보드 핫 100을 향해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면서도 “슈퍼볼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더 큰 꿈을 향한 포부를 내비쳤다.한편 82메이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5월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8:17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팬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확실한 '강축' 심상철

경정에서 레이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선두권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흔히 강축 또는 축이라고 부른다.축이 확실할수록 결과를 예측하는 과정이 수월해지고, 그만큼 적중률도 높다. '믿고 가는 선수'로 여겨지는 축은 결과 예측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승리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배당은 크지는 않지만, 기대에 부응하며 경정팬에게 적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축을 찾는 방법은 쌍승식(1위와 2위 선수 2명을 순위에 맞게 맞추는 방식) 배당률을 활용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쌍승식에서 최저 배당을 형성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많은 이들이 신뢰하는 선수, 즉 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실제 경주 결과 입상(1·2착)에 성공하는 확률까지 높다면 더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미사리 최고의 축은 누구일까. 지난해 전반기부터 올해 지난 15회차까지 기록을 바탕으로 뽑은 가장 확실한 축은 단연 심상철(7기·A1)이다. 총 109회 쌍승식에서 최저 배당 횟수를 기록했고, 실제 84회 입상에 성공했다. 입상 확률은 77%. 심상철은 최근 역대 최단기간 통산 5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명실상부 경정 최강자다.2위는 부상으로 생긴 공백기를 잘 극복하고, 더 단단해져 돌아온 김민준(13기·A1)이다. 그는 총 96회 쌍승식 최저 배당을 기록했고, 68회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준은 지난해 한국 경정 최초로 '단일시즌 50승'을 달성했다. 3위는 베테랑 김민천(2기·A1)이다. 총 85회 최저 배당을 형성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그중 67회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천은 지난해 한국 경정 최초로 6월 왕중왕전과 12월 그랑프리를 동시에 석권하며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경정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4위는 조성인(12기·A1)이다. 총 84회 최저 배당을 형성했고, 64회 입상했다. 5위는 개인 통산 496승을 기록하며 김종민과 심상철에 이어 역대 3번째 500승을 눈앞에 둔 어선규(4기·A1)다. 총 74회 최저 배당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고, 58회 1·2착에 진입하면서 입상률 78%를 기록했다.김완석(10기·A1)은 70회, 김도휘(13기·A1)는 79회 최저 배당 횟수를 기록한 뒤 각각 57회 1착 또는 2착 진입에 성공했다. 김종민(72회 최저 배당 형성·56회 입상) 주은석(66회 중 53회 입상) 한성근(73회 중 53회 입상)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경정을 추리하는 데 있어서 축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임이 틀림없다. 함께 출전한 선수들 또한 이러한 축 선수를 염두에 두고 출발하거나, 1턴 전개에서 구사할 작전을 구상할 정도로 축 선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임 팀장은 "다만 아무리 강력한 축이라 하더라도 무작정 믿고 가서는 안 된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듯이 여러 변수를 한 번 더 꼼꼼히 챙겨봐야 추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1:00
예능

‘뛰어야 산다’ 션→양세영 “러닝 통해 고민 털어”…관전 포인트 공개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16인의 ‘초짜 러너’들과 이들을 이끄는 션, 이영표의 리얼 성장기를 담았다. 첫 방송에 앞서 ‘뛰어야 산다’를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최초 ‘마라톤 예능’의 탄생‘뛰어야 산다’는 국내 최초 마라톤 예능으로, 무려 42.195km라는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16인의 ‘초짜 러너’들의 성장기를 담는다. 러닝 경험이 있는 이들부터, 거의 없는 이들까지 저마다 다른 컨디션과 사연으로 도전에 나서지만 모두가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할 만큼 남다른 투지와 진정성으로 중무장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월 초 ‘5km 마라톤’을 첫 테스트 겸 완주했으며, ‘뛰어야 산다’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의 지휘와 집중 훈련 아래, 한 달 넘게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4월 19일에는 MBN이 주최하는 ‘영종도 마라톤’에 참여하며, 이후로도 ‘보성 마라톤’ 등을 통해 최후의 ‘MVP’를 뽑아서 세계 7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16인의 스타들 중 과연 누가 ‘시드니 마라톤’ 출전의 영예를 안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션·이영표부터 허재·양준혁까지…환상의 라인업!‘뛰어야 산다’는 ‘마라톤 기부천사’ 션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가 각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허재, 방은희, 양준혁, 양소영, 한상보, 정호영, 배윤정, 장동선, 손정은, 조진형, 최준석, 슬리피, 김승진, 안성훈, 율희, 이장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이 ‘초짜 러너’ 16인으로 함께해 마라톤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준다. ‘초짜 러너’들의 마라톤 도전을 도울 감독으로는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권은주가 발탁됐다. 여기에 전 육상선수 이연진, ‘대한민국 원톱 운동 크리에이터’인 심으뜸, ‘연예인 마라톤 기록 1위’ 고한민이 코치진으로 의기투합해 16인의 ‘뛰산 크루원’들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의 생생한 마라톤 도전기를 시청자들에게 실감나게 전할 중계진으로는 배성재와 양세형이 낙점돼 기대가 모아진다.# 절절한 사연과 독기 어린 도전으로 ‘공감+감동’ 예고!이렇게 황금 라인업을 완성한 16인의 초짜 러너들은 저마다의 드라마를 안고 마라톤에 도전한다. 허재는 “내 나이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라고, 양준혁은 “아이를 키우면 체력적 한계를 느꼈다”라고 밝혔으며, 율희는 “이혼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저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에게 큰 일이 닥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고 싶어서 달리게 됐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이들을 이끄는 션 단장은 “16인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러닝은 단지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고민을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한 몸은 기본”이라며 이들의 도전을 물심양면 서포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표 부단장 역시, “요즘은 건강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힘들어 러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힐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영표는 ‘가장 힘들어 할 것 같은 러너’로 허재, 양준혁, 최준석을 꼽으면서 “꼭 최고가 아니어도 된다. 진심을 담아 뛰면 그 자체로 감동이 있다”고 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전폭적으로 응원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중계진으로 나선 양세형도 ‘러닝 마니아’임을 밝히면서 “저 같은 경우는 전역 후,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일도 소속사도 없이 무일푼 상황이 된 적이 있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무작정 한강을 뛰었다. 그런데 달리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후 공황장애나 번아웃으로 힘든 지인들에게 러닝을 추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번 ‘초짜 러너’들의 성장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유 있는 ‘본방사수’를 당부했다.‘뛰어야 산다’는 (사)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활동을 펼친다. 매회 MVP로 선정된 스타의 이름으로, ‘초짜 러너’들이 달린 거리만큼 기부가 이뤄진다.‘뛰어야 산다’는 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09:29
예능

김대호, 프리 선언 하더니 플렉스… 돈까지 빌리고 바가지까지 (‘위대한 가이드2’)

‘위대한 가이드2’ 김대호가 여행에서도 프리를 선언했다.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X김대호X최다니엘 대.다.수 3인방의 본격적인 아프리카 르완다 여행이 시작됐다. 이들은 르완다 현지인들의 활기찬 삶 속으로 들어가 보는가 하면, 인산인해 아프리카 버스 터미널 지옥을 맛보기도 했다. 그야말로 우당탕탕 좌충우돌 그 자체였지만 대.다.수 3인방의 꿀조합이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은 르완다 2일차 아침을 맞이했다. 김대호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최다니엘은 김대호를 향해 “형, 방에 다시 오는 거죠?”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나 안 오면 먼저 떠나”라고 쿨하게 말한 뒤 홀로 숙소를 나섰다. 여행에서도 프리 선언을 한 것. 김대호는 “40대 이상의 남자 셋이 20시간 이상 붙어 있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그렇게 숙소를 나선 김대호는 무작정 걸었다. 등교하는 아이들, 활기차게 움직이는 현지인들을 보며 “너무 기분 좋았다. 이 도시가 잠들어 있다가 막 깨어나는 모습, 나도 그 속에 녹아드는 느낌”이라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다 김대호는 와글와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 그곳으로 향했다. 김대호가 발길 따라 우연히 닿은 곳은 르완다 최대 청과물 도매시장이었다.그곳에서 김대호의 플렉스 본능이 발동했다. 그러나 그의 수중에 돈은 한 푼도 없었다. 결국 김대호는 제작진에게 돈을 빌려 바나나, 트리토마토 등을 구입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모토 택시 타기에 도전했다. 비록 흥정을 못해 바가지를 썼지만 그럼에도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렇게 숙소로 복귀한 김대호는 혼자 공금을 썼다며 총무 박명수에게 타박을 듣기도. 김대호가 “내 나이가 42인데 16,000원 썼다고 너무 하신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은 가이드 모세에게 추천받은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함께 옷을 사 입고 자전거를 탄 세 사람. 그러나 구입한 지 5분 만에 박명수의 바지가 터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박명수는 “시원해서 괜찮아”라며 쿨하게 반응해 웃음을 줬다. 이후 세 사람은 르완다 여행의 백미인 ‘야생 고릴라 투어’를 위해 무산제라는 지역에 갈 수 있는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세 사람은 경악했다. 무수한 인파, 수많은 버스 회사, 버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던 것. 이에 박명수는 김대호와 함께 버스표를 구입하기 위해 떠났고, 막내 최다니엘이 홀로 남아 짐을 지켰다. 최다니엘은 돈가방을 지키느라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이때 맏형 박명수가 카리스마를 발휘, 매의 눈으로 무산제행 버스표를 구입했다. 그러나 이들이 마주한 버스는 예상과는 사뭇 달라 웃음을 유발했다.버스 탑승 후에도 웃음은 계속됐다. 유독 박명수에게만 상인들이 몰려드는가 하면, 버스 출발 후에도 박명수 뒷자리의 승객이 끝없이 전화 통화를 이어간 것. 드디어 통화가 끝났나 싶었으나 정류소에서 배터리를 받아 다시 통화를 시작한 승객 모습에 박명수도 웃음을 터뜨렸다.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가까워진 것은 물론 르완다 사람들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는 유쾌한 경험이었다.맏형 박명수는 바지가 터지는 등 하늘이 돕는 예능 거성 면모를 발휘했다. 김대호는 혼자 여행에서도, 동반 여행에서도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막내 최다니엘 역시 특별한 캐릭터로 웃음을 터뜨렸다. 3인 3색 꿀조합이 빅 재미를 유발한 것. 여기에 르완다 현지인들의 활기찬 매력이 더해져 여행 예능으로서 재미를 배가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회 예고에서는 세 사람이 고릴라 트래킹에 나섰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다 “이렇게까지 해서 고릴라를 봐야 하나?”라는 말까지 들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위대한 가이드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8:44
연예일반

카이, 장인어른이 스폰男?... 결혼 사기극에 “기 빨린다” (영업비밀)

엑소 카이가 끔찍한 ‘결혼 사기극’에 치를 떨었다.1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지인 남성에게 명의대여를 해줬다가 본 적도 없는 차량 17대와 빚까지 떠안은 모녀의 ‘차량 17대 찾기 사건’을 종결했다. ‘갈매기 탐정단’은 명의대여를 요청한 지인 남성(대상자)과 끊임없이 통화하며 설득했고, 대상자는 차량들의 위치를 하나씩 알려주기 시작했다. 차량은 주차장, 야적장, 폐차장 등에서 발견되었지만, 엔진이 사라지거나 대파되어 형체가 사라져 버린 차량들이 있어 차대번호를 대조해 가며 겨우 의뢰인의 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갈매기 탐정단’은 11번째 차량까지 확인했다. 그러나 캐피털을 통해 대출을 일으키는 데 쓰인 다른 차량과 다르게, 개인 위탁 차량을 외상으로 가져온 12번째 차량을 찾으며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이전 차주는 대상자에게 위탁 판매를 부탁했고, 돈을 주지 않았음에도 명의는 이미 의뢰인으로 변경된 상태였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집을 사고 팔 때로 말하자면 잔금을 안 받고 소유권 이전을 해준 거다.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할지 아무도 모르는 거라,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며 돈이 오가지도 않고 명의이전이 완료된 위험한 상황을 지적했다. 아니나 다를까 차량 인도를 원하는 탐정 앞에 대상자와 경찰 모두가 모이게 됐다. 대상자는 “이전 차주가 위탁한 차량이기에 차량 인도는 안 된다”며 막았고, 이전 차주도 전화 통화로 “돈을 주고 가져가라”며 탐정단을 다그쳤다. 경찰은 “누구든지 차를 움직이면 절도가 된다.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집행 판결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제대로 된 절차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명의자가 의뢰인으로 되어 있음에도 차량 인도를 할 수 없게 된 탐정단은 결국 차량 운행이라도 막을 수 있는 ‘번호판 영치’를 요청하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갈매기 탐정단’의 수사는 총 17대 중 ‘폐차되거나 폐차 예정’이 7대, ‘운행 가능한 차량’이 5대, 그리고 ‘여전히 오리무중’인 5대로 종결되었다. 남성태 변호사는 “대상자가 명의자에게 차를 안 준 상황은 횡령에 해당한다. 횡령이 인정되면 말소를 할 수 있다. 있는 차는 정리하고, 찾지 못한 차는 말소한 뒤 남은 채무를 확정해 채무 조정 제도를 이용하면 될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모녀에게 조언을 남겼다. 한편,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마법의 성’에는 엑소 카이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번 실화 속 탐정사무소에는 부모님과 함께 고급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오게 된 의사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부모님이 대신 신청한 ‘아파트 단지 내 결혼 추진 모임’에 나가게 됐다가 본인과 비슷한 점이 많은 여자친구와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3개월 만에 결혼 준비까지 시작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예비신부는 “어머니는 동생의 유학 때문에 해외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의뢰인은 예비신부가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불편해하며 살짝만 아버지와 닿아도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목격했다. 또 예비 장인어른이 젊은 여성과 외도를 즐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결국 의뢰인은 예비신부가 아버지로부터 ‘근친 성폭력’이라도 당하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하며 탐정에게 조사를 부탁했다. 뒷조사 끝에 탐정은 예비신부와 아버지가 진짜 부녀 관계가 아니라 ‘스폰’으로 얽힌 내연관계이자 계약관계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예비신부는 유흥업소 출신으로, 예비 장인어른(?)의 첩으로 살다가 5년 뒤에도 결혼을 못 하면 적당한 남자 골라서 시집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 5년이 되자, 예비신부는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살면 결혼정보회사 같은 절차 없이도 ‘좋은 혼처’를 만날 수 있다고 작정하고는 이사를 온 것이었다. 예비 장인어른인 척했던 남성은 “시집은 보내주겠는데 아직 넌 내 거야...”라며 해외 거래처 사람들에게는 예비신부를 아내라고 속이고 있기까지 했다. 데프콘은 “내연녀를 다른 사람한테 시집 보낸다고? 이게 무슨 막장이야”라며 충격을 받았다. 카이는 “의사만 사람 살리는 게 아니라 탐정도 사람을 살렸다”며 결혼 전 발각된 충격적인 관계에 경악했다. 그러나 예비신부였던 여성은 신혼부부 혜택 때문이라며 이미 의뢰인과 혼인신고를 마쳐둔 상황이었다. 결국 의뢰인은 소송을 통해 혼인을 취소했고, 가짜 부녀의 끔찍한 결혼 사기극은 막을 내렸다. 카이는 “기가 많이 빨렸다. 업되어서 나갈 줄 알았는데 바닥까지 내려갔다”고 고백하며 ‘도파민 과다’인 ‘탐정들의 영업비밀’ 특유의 매운맛을 인정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12:33
연예일반

‘컴백 D-2’ 유니스, 작정한 ‘스위시 걸’... 기대 포인트 셋

그룹 유니스의 컴백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오는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스위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스위시’는 유니스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신보다. ‘슈퍼우먼’으로는 젠지의 키치함을 ‘너만 몰라’로는 젠지의 당당함을 표현했던 유니스. 이번에는 달콤함과 매콤함이 어우러진 ‘스위시’라는 키워드를 통해 러블리하고 발랄한 모습을 강조한다.앞서 유니스는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스위시’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단맛과 매운맛 자유자재로 오가는 이들의 모습에 신보를 향한 기대가 최고조로 이른 상황. 이에 컴백을 이틀 앞두고, 신보 ‘스위시’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달콤하면서도 반전의 매운맛유니스의 미니 2집 ‘스위시’는 ‘Spicy(스파이시)’와 ‘Sweet(스위트)’를 결합한 신조어다. 매콤함과 달콤함의 조화가 유행인 글로벌 트렌드를 음악으로 풀어낸 유니스만의 색다른 콘셉트가 돋보인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위시’는 여덟 멤버의 '맵달'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 상큼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 귀엽지만 거침없는 감정이 담긴 가사가 한데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유니스는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극대화한 곡을 통해 올봄 가요계를 ‘스위시’로 물들일 전망이다. # 스쿨룩 콘셉트음악뿐만 아니라 콘셉트에서도 확연한 변화가 느껴진다. 이번 앨범에서 유니스는 ‘젠지 공주’로 불렸던 이미지를 내려놓고, 한층 더 솔직하고 당당해진 ‘스위시걸’로 돌아온다.특히 ‘스위시걸’을 스쿨룩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스쿨룩은 유니스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스타일이자, 이번 앨범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중요 포인트다. 교복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치어리더를 연상케 하는 차별화된 스타일링으로 유니스만의 하이틴 감성을 완성했다.여덟 멤버는 스쿨룩과 함께 10대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앨범에 담아내며 나이대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매력을 드러낸다. # 벤더스·브라더수·루트 든든한 지원사격유니스의 반가운 컴백에 든든한 지원군들도 함께했다. 먼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프로듀싱팀 벤더스가 참여했다. 벤더스는 수많은 K팝 히트곡을 만들어 낸 팀이자, 유니스의 데뷔앨범 수록곡 ‘꿈의 소녀’를 탄생시킨 팀이기도 하다. ‘꿈의 소녀’로 유니스의 몽환적이고 청순한 무드를 그려냈던 벤더스와의 재회는 또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타이틀곡 ‘스위시’ 안무는 원밀리언 소속 안무가 루트가 함께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젠지 세대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SNS 댄스 챌린지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라는 점이 눈에 띈다. ‘스위시’라는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이번 안무는 챌린지 열풍을 넘어 하나의 밈 탄생을 예감케 한다.수록곡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뭐해?’라는 씨앗에서’와 ‘땡!’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브라더수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유니스 특유의 발랄함을 한층 더 선명하게 만들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3 09:13
프로농구

'6강 기적' 이끈 '지미', 작정현도 꺾었다! 박지훈, KBL 6라운드 MVP 선정

안양 정관장 박지훈(30)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박지훈은 6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101표 중 47표를 획득해 고양 소노 이정현(34표)을 13표 차로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박지훈의 ‘지미 타임’은 6라운드 내내 계속됐다. 9경기 평균 31분 39초를 출전해 14.6득점, 4.0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8일 열린 원주 DB와의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에서는 더블더블(10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기적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캡틴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운 정관장은 6라운드에서만 7승(2패)을 추가해 25승 29패를 기록하며 봄 농구 막차를 탔다. 시즌 중반 순위가 한때 10위까지 떨어졌지만, 박지훈을 주축으로 하비 고메즈,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의 활약이 더해지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6라운드 MVP에 선정된 박지훈에게는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박지훈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키링 등 다양한 라운드 MVP 굿즈가 출시되며, 기념 화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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