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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타는 트롯맨’ 신성·에녹·손태진, 홈쇼핑 성공적...평균 콜수 대비 300%

“역시 ‘신.에.손’! 트롯 대세들이 일냈다!”‘불타는 트롯맨’ 톱7의 유닛그룹 ‘신.에.손’ 신성, 에녹, 손태진이 첫 홈쇼핑 도전에 나선 ‘신.에.손 쇼(SHOW)’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불타는 트롯맨’의 ‘신.에.손’은 서혜진 사단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한 ‘불타는 트롯맨’ TOP7의 유닛그룹으로, 고급진 뉴트롯으로 ‘제1대 트롯맨’의 영광을 차지한 손태진, 막강한 공력의 신성, ‘뮤지컬 트롯’으로 ‘여심 저격’에 성공한 에녹으로 구성돼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무엇보다 ‘신.에.손’은 지난 18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불타는 트롯맨’의 ‘신.에.손 쇼(SHOW)’라는 타이틀로,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한 ‘세라젬 마스터 V7 메디테크’ 방송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신에손 효과’를 입증했다. ‘신.에.손’ 신성, 에녹, 손태진은 ‘신.에.손 쇼(SHOW)’에서 직접 사용해본 ‘세라젬 마스터 V7’의 여러 기능 등을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게 소개하는 등 ‘생애 최초’ 쇼호스트 도전에서 완벽한 합격점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신성, 에녹, 손태진은 각자의 히트곡을 구성지게 열창하며 이제까지 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던 ‘귀호강 무대’를 탄생시키는가 하면, 물오른 입담과 ‘척하면 착’ 떨어지는 환상의 케미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더욱이 자신들이 출연하고 있는 ‘불타는 장미단’ 방청권 300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20매를 증정하는 화려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신.에.손’의 불타는 활약으로 인해 이날 방송은 ‘세라젬 마스터 V7 메디테크’ 론칭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 평균 콜수 대비 300% 이상을 기록, 목표 콜수를 초과 달성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추석 연휴를 한주 앞두고 ‘트롯 효자’ ‘신.에.손’이 전한 각별한 ‘특급 효심’을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역시 명불허전 ‘신에손’다운 방송이었다!” “‘신에손 쇼’ 꼭 정규 프로그램으로 좀 만들어주세요!”라고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다.크레아 스튜디오는 “‘신.에.손’이 생애 최초로 도전한 ‘홈쇼핑 생방송’인 ‘신.에.손 쇼(SHOW)’에서 트롯 대세다운 맹활약을 펼치며 유의미한 성공을 거뒀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한 색다른 행보를 선보인 ‘신.에.손’에게 앞으로도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신.에.손’ 신성, 에녹, 손태진은 매주 화요일 MBN ‘장미꽃 필 무렵’과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9 19:22
뮤직

‘불타는 트롯맨 우승’ 손태진, 5개 국어 능력까지...K트롯 세계화 선두주자

가수 손태진이 ‘1대 트롯맨’의 진가를 선보이며 ‘K트롯’ 세계화 차기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3월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우승을 거머쥔 손태진은 후속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콘서트 무대에서 만능 능력치로 1위에 걸맞은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JTBC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 트롯 장르에 처음 도전한 손태진은 경연 초반 ‘트롯 원석’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에 손태진은 무대를 거듭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만의 ‘하이클래스 트롯’ 탄생을 알리며 ‘트롯 보석’으로 거듭났다. 손태진은 기존 크로스오버 장르를 넘어 트롯으로까지 저변을 확장시키며 다채로운 장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손태진이 참여해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전국투어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지난 9일에는 MBN에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서울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이 단독 중계됐다. 손태진은 기존에 선보였던 경연곡부터 새로운 댄스곡까지 다양하게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손태진의 무대는 라이브를 들었을 때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다”, “손태진 서울 콘서트 무대 보고 감동받아서 지방까지 예약하러 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불타는 트롯맨’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불타는 장미단’과 ‘장미꽃 필 무렵’에서 손태진의 활약 또한 눈부시다. 지난 3월 방송된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에서 톱7 멤버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현지를 방문한 손태진은 5개 국어 능력치를 발휘, 통역 없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주도하며 뇌섹남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손태진은 현지 버스킹 무대에서 트롯은 물론 원어로 준비한 곡과 팝송까지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고, K트롯의 세계화의 가능성을 가늠케 했다.손태진은 최근 ‘불타는 장미단’ 출연은 물론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도 오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가을 ‘불타는 트롯맨’ 콘서트가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를 예고한 만큼 올라운더다운 능력을 바탕으로 K트롯의 세계화에 선두 주자로 우뚝 설 손태진의 진가와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5 09:51
연예일반

[줌인] 예능 스핀오프 전성시대, 득과 실은?

스핀오프(spin-off).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뜻한다.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스핀오프는 이젠 예능까지 발을 넓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신생 프로그램보다 시청자 유입이 훨씬 수월하다는 점, 기존 프로그램의 출연자, 소재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예능에서 빠지면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본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답습되고 자가복제라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자주 도마 위에 오른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스핀오프, 고정 시청자 多스핀오프 예능은 가장 먼저 tvN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만든 나영석 PD가 떠오른다. 나영석 PD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 스핀오프 등을 본격 도입해 대중에게 친숙한 패턴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꼽힌다. 나 PD는 ‘윤식당’에서 파생한 ‘윤스테이’에 이어 최근 ‘서진이네’를 선보였다.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기존 멤버에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를 투입해 신선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에브리원의 대표 예능 ‘시골경찰’의 스핀오프 ‘시골경찰 리턴즈’는 지난달 19일 첫선을 보였다.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등이 출연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스핀오프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채널A는 ‘결혼 말고 동거’의 스핀오프로 ‘이혼 말고 별거’, ‘결혼 말고 출산’을 계획 중이다. 스핀오프 형식은 특히 트롯 오디션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핀오프로 가장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방송사는 트롯 열풍을 몰고 온 TV조선이다. TV조선은 ‘미스트롯’의 진(眞) 송가인을 앞세워 만든 스핀오프 ‘뽕 따러 가세’를 시작으로 ‘미스터트롯’의 후속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을 제작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TV조선은 지난 3일에는 ‘미스터트롯2’의 스핀오프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선보였다.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등 톱7이 출연하는 이 예능은 첫 방송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1일에는 출연진을 그대로 가져간 두 번째 스핀오프 ‘미스트로또’를 연이어 출격시켰다. 시청률에 이어 화제성까지 다 잡겠다는 각오다.‘미스터트롯’을 제작한 서혜진 PD가 TV조선을 나온 뒤 MBN과 손을 잡고 만든 ‘불타는 트롯맨’도 스핀오프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스핀오프 흥행, 출연자 따라 달라져스핀오프는 기존 예능의 출연자, 구성 등을 그대로 가져와 시청자 유입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기존 흥행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요소를 찾아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비슷한 패턴이 반복돼 지루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출연진의 매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냉혹한 평가도 나오면서 스핀오프 예능이 시청률을 보장해 준다는 공식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서진이네’ 역시 해외로 떠나 식당을 개업한다는 기존 콘셉트를 답습해 자가복제가 아니냐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방송 중인 트롯 예능 스핀오프만 봐도 알 수 있다. ‘미스터트롯2’의 진 안성훈을 필두로 제작된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첫 회 4.7%(1부), 4.7%(2부), 4.0%(3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스터트롯2’ 최종회 시청률인 24%와 비교한다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불타는 장미단’도 마찬가지다. 현재 5회까지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1회 5.5%, 2회 4.3%, 3회 4.1%, 4회 4.6%, 5회 3.8%로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임영웅은 스핀오프인 ‘뽕숭아학당’의 인기를 견인한 바 있다. 방송 당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수많은 팬을 끌어모았던 그는 ‘사랑의 콜센타’에도 출연, 10주 연속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2021년 2월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뽕숭아학당’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영상은 최근 1100만 뷰를 돌파해 여전한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최근 트롯 스핀오프 등이 좀처럼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지 못하는 건, 결국 ‘미스터트롯’ 만큼 다른 트롯 오디션이 화제가 되지 못한 것과 임영웅 만한 스타를 배출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스핀오프는 본편의 성과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원작에서 성공한 부분들이 스핀오프로 꾸며져서 나오는 것”이라며 “출연자 역시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임영웅이 출연했던 스핀오프 예능과 관련해서는 “‘미스터트롯’ 톱7은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 이미 단단한 팬층이 형성돼 있었다”며 “그 팬층을 가지고 간 스핀오프는 큰 성공을 이룰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트랄랄라 브라더스’, ‘불타는 장미단’ 등 최근 나온 스핀오프들은 논란 때문에 가려진 부분도 많다는 지적이다. 본편에서 이미 팬덤이 형성됐더라도 여러 논란으로 스핀오프에선 팬덤이 쏠리지 않았다는 것. 정덕현 평론가는 ‘도시어부’ 스핀오프인 ‘도시횟집’에 대해서도 “두 프로그램은 결이 다르다. ‘팬층을 그대로 활용한 게 맞을까’라는 의문점이 든다”며 “연결고리가 조금 느슨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결국 잘 만든 스핀오프는 본편의 화제성과 재미 포인트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새로운 점을 줘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정 평론가의 분석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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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장미단’ vs ‘트랄랄라 브라더스’, MBN과 TV조선 대결 2라운드

트롯 경연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MBN ‘불타는 트롯맨’이 스핀오프 예능으로 경쟁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TV조선은 ‘트랄랄라 브라더스’, MBN은 ‘불타는 장미단’으로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MBN은 최고 시청률 16.6%를 기록한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이 지난 3월 7일 종영한 뒤, 스핀오프 예능 ‘불타는 장미단’과 ‘장미꽃 필 무렵’을 선보였다. 특히 ‘불타는 장미단’은 ‘불트’의 첫 스핀오프 예능으로, 스튜디오 내 가수들의 대결이 아닌 팬들이 부르면 어디든 간다는 취지의 게릴라 버스킹 뮤직쇼다. ‘불트’ 톱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예녹이 출연한다. ‘불타는 장미단’은 첫 방송(4월 4일) 당시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6%로 시작했으나, 가장 최근(5월 2일) 시청률은 이보다 떨어진 4.4%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불타는 장미단’ 톱7 가수들이 경연 때는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거나, 멤버들 간 케미를 입증하는 등 숨겨진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TV조선은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한 ‘미스터트롯2’(이하 ‘미트2’)가 지난 3월 16일 종영한 뒤, 첫 스핀오프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편성하며 맞불을 놓았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도 ‘미트2’에서 톱7을 차지한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과 더불어 화제의 참가자 송민준, 윤준협이 참가한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참가자들이 게임과 라이브를 진행하는 게임 음악쇼로, 과거 임영웅·영탁·김호중 등 ‘미스터트롯’ 시즌1 결승전에 오른 가수들을 중심으로 평균 10%대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콜센타’의 명맥을 잇는 형태다. ‘트랄랄라 브라더스’의 첫 방송(5월 3일)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7%로 수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2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자은 PD는 제작발표회에서 ‘트랄랄라 브라더스’만의 차별점에 대해 “여러 트롯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랑이나 노래를 다룬 것과 달리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인간적인 개개인의 매력 탐구에 집중한다. ‘가족 오란관’이라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TV조선은 오는 11일 ‘미트2’ 톱7과 두 번째 스핀오프 예능 ‘미스터 로또’도 방송할 예정이다. 이는 톱7 멤버들이 황금기사단 7인과 노래방 대결을 펼쳐 로또 당첨의 기회를 획득하고, 팬들에게 황금 굿즈를 선물하는 역조공 음악 예능이다.스핀오프 예능은 기존 프로그램의 팬덤이 존재하는 만큼 새로운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적다. ‘미스터트롯’과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TV조선과 MBN 입장에서 당연한 선택이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성공한 프로그램에는 ‘스타’와 그들을 좋아하는 ‘팬덤’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핀오프 예능’의 경우 어느 정도 시청률이 보장된다”며 “현재 지상파, 종합편성, OTT까지 채널 수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된 것 또한 ‘스핀오프 예능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핀오프 예능 일지라도, 새로운 서사와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앞선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어야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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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장미꽃 필 무렵’ 손태진, 인기투표 1위… 팬 서비스도 남다르네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남다른 팬 서비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2일 방송된 MBN ‘장미꽃 필 무렵’에서 손태진, 신성, 에녹, 민수현, 공훈은 하동 금오산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이날 ‘바다에 누워’로 포문을 연 멤버들은 팬들과 소통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뒤이어 신성은 팬들을 향해 “같이 따라불러 달라”고 말하며 ‘고장난 벽시계’를 불렀다. 신성은 무대를 벗어나 팬들과 악수를 하며 노래를 이어갔다.이어 손태진은 남진의 ‘그대여 변치 마오’를 불렀다. 손태진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자랑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에녹도 ‘운명 같은 여인’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공훈, 손태진, 에녹은 ‘그대 없이는 못 살아’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추운 날씨에도 멤버들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마치 하나가 된 듯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다.무대를 마친 후 에녹은 “팬들 없이 못 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팬들은 앵콜을 요청했고 손태진은 “보답을 하겠다”며 ‘청춘열차’를 선곡했다.앵콜 무대가 끝난 뒤 인기투표가 이어졌다. 이날 1등 상품은 ‘캐빈 네임권’으로, 1등은 케이블카에 자신의 이름을 달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치열한 접전 끝에 1등은 손태진이 차지했다. 2등은 에녹, 3등은 민수현, 4위는 신성, 5위에는 공훈이 이름을 올렸다.‘장미꽃 필 무렵’은 ‘불타는 트롯맨’ 스핀오프 예능 2탄으로, 손태진, 신성, 에녹이 경연 동안 뜨거운 응원을 전해준 전국의 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진심이 담긴 노래와 흥겨운 무대를 선물하는 본격 로드 게릴라 버스킹 버라이어티다.MBN ‘장미꽃 필 무렵’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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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아라리·여심꽃밥…이름만큼 맛있는 평창 올림픽 메뉴 10선

지금 강원도 평창에 가면 먹어야 할 것이 있다. 오직 평창에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군이 셰프 에드워드 권과 손잡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메뉴 10가지이다. 평창 특산물인 메밀과 감자·송어·더덕·한우 등으로 만들었다. ①여심꽃밥 비빔밥 셀러드이다. 흑미튀김과 메밀쌀튀김, 다양한 웰빙야채를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로 버무렸다. 그 위에 튀일을 올렸다. 튀일은 프랑스어로 기와를 뜻하는 말인데 아주 얇게 만든 과자이며 누룽지처럼 바삭바삭하다. 여심을 저격하기 위해 만든 메뉴이다. ②연인 메밀 파스타이다. 평창은 메밀의 고장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인데 메밀꽃의 꽃말이 바로 '연인'이다. 메밀은 단백질이 많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 위와 장도 튼튼히 해준다. 봉평에서 나는 질좋은 100% 순메밀에 간장 소스와 마늘향을 더했다. ③좋은날애 사과파이이다. 평창 사과의 달콤한 맛을 바탕으로 '사과'와 '사랑(愛)'의 의미를 담았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는 좋은날에 행복과 사랑을 듬뿍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달콤한 디저트이다. 얇게 썬 사과로 장미꽃 모양을 표현해 먹기 아까울 정도이다. ④송어만두 송어를 처음으로 양식한 곳이 바로 평창이다. 만두는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사람들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큰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평창송어의 맛과 향, 토마토 소스와 크림소스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⑤송어덮밥 볶음밥 위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를 바르고, 오븐에 구운 부드러운 송어살을 올렸다.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촉촉하다. 야채와 파채, 마늘칩을 얹은 웰빙 덮밥이다. 특히 송어는 두뇌발달과 피부미용에도 좋은 고단백 저지방 메뉴이다. ⑥아라리물 맑고 공기 좋은 평창 대관령에서 자란 한우로 만든 불고기이다. 부드러운 육질의 대관령 한우와 청정야채, 쌈장과 마요네즈가 결합한 독특한 소스까지 곁들여 깊은 맛을 준다. 모양도 월계관 형상으로 우승을 염원하는 희망이 담긴 메뉴이다. ⑦눈대목 황태칼국수 이름이다. 눈대목은 판소리 한 마당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목을 일컫는 말이다. 황태칼국수에 '눈대목'이라는 이름을 붙은 것은 대관령에서 나는 재료 중 가장 으뜸이 황태이어서다. 강원도산 감자로 만든 쫄깃한 감자면에 모시조개·바지락과 표고버섯을 곁들이고 계란을 입힌 황태포 튀김을 얹었다. ⑧초코감자 강원도 감자와 달콤함 초콜릿 가루를 뿌려 만든 디저트이다. 감자에 천혜향 치즈 무스를 발랐다. 초코 소일(초콜릿 부스러기)을 흙으로 표현했고 쟁반도 마치 화분처럼 생겨서 화분속 감자를 표현했다. ⑨더덕롤까스 더덕은 피로회복에 집중력까지 강화시켜주는 최고의 건강 재료이다. 식감과 향이 풍부한 더덕을 이용한 야채 돈까스이다. 얇게 썬 돼지고기 등심과 더덕·채소로 롤을 만든 후 메밀가루를 입혀 튀겨냈다. 가운데에 사과 샐러드를 담아서 누구나 좋아할 메뉴이다. ⑩굴리미 평창의 대표 산물인 감자와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디저트이다. '굴리미'는 굴렁쇠의 강원도 사투리이다. 둥글둥글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감자와 고구마·흑임자·참깨·대추·땅콩을 꿀로 버무렸다.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제격이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7.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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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신주아, 1년여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

배우 신주아(30)가 달달한 신혼생활에 푹 빠졌다.신주아는 지난달 1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국내와 태국 현지 모두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배우로 꾸준히 활동해오던 신주아의 급작스러운 결혼소식과 그 상대가 태국인 사업가라는 점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 라차나쿤은 태국서 꽤 큰 페인트 회사 대표 이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21일 결혼 후 첫 입국한 신주아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신주아는 태국 결혼식에 오지 못한 지인들과 만남을 준비 중이었다. 그는 "결혼 소식을 기사로 접한 사람이 많아 미안했다. 이번에 (전)혜빈이와 서영이, (박)슬기 등 지인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인터뷰가 마무리 될 무렵 라차나쿤이 숍으로 달려왔다. 또 다른 화보 촬영이 있어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온 것. 앞서 공개된 사진대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어눌하지만 또박또박한 말투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두 사람은 일주일여 오늘(25일) 오후 다시 태국으로 출국한다. -두 사람, 언제 어떻게 만났나."만난 지 1년 정도 됐다. 친한 친구들이랑 태국 여행을 갔다. 그 곳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고 그의 남편 친한 동생과 우연찮게 밥을 먹었다. 그 동생이 지금의 남편이다. 그때는 결혼할 줄 꿈에도 몰랐다. 사람 일이란게 참 신기하다."-어떻게 연락을 주고 받았나."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한국갈 때 공항까지 데려다줬다. 공항에 데려다주면서 한국어로 '당신을 만나러 한국에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항 주차장에서 내가 탄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륙할 때까지 보고 있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때 감동했다."-이후 자주 만났나."그 이후 2주만에 남편이 나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금요일 오후에 와 일요일 늦게서야 돌아갔다. 그런 식으로 꼬박 6개월을 지냈다."-태국으로 간 적은 없나."몇 번 왔다갔다했다. 물론 남편보다 그 횟수가 많지 않았지만 불가피하게 못 들어오면 내가 가곤 했다."-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나."하루는 연락도 없이 그냥 한국을 왔다. 자고 있는데 새벽에 누가 벨을 누르더라. 밖에 나가보니 남편이 수트 차림으로 장미꽃다발을 들고 서있더라. 정말 좋았지만 바로 대답은 하지 않았다.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었나보다. 조금 망설였지만 모든 게 순식간에 자연스럽게 이뤄졌다."-서둘렀다는 뜻인가."계획있게 진행된게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도 당황했다. 특히 결혼식을 미리 친구들에게 못 알려 미안했다."-부모님의 반응은."처음에 미쳤냐며 많이 반대 하셨다. 아무래도 조금 놀라셨던 것 같다. 갑자기 태국인 남자친구를 데려와 결혼하겠다고 했으니 적잖이 놀랐을 법도 하다."-어떻게 설득했나."남편이 한국어를 공부했고 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만나게 했다. 엄마에게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니 조금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일부러 찾아오는 모습에 부모님도 본심을 알아차렸다."-시댁에서는 흔쾌히 수락했나."시어머님이 한국을 엄청 좋아한다. 남이섬·남산 등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했다. 나도 안 가본 곳까지 가봤더라. 한국에 대한 호감이 있어 처음부터 나를 좋아해줬다. 시어머니는 모두가 바라는 친구같은 그런 분이다."-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나."정말 신기하다. 말이 안 통해도 그냥 말하면 다 알아듣게 된다. 눈빛만 봐도 다 알아듣는다는 말이 맞다. 나와 성격이 똑같은 또 다른 나를 보는 느낌이다."-그럼 싸울 일도 별로 없겠다."사실 깊게 말하지 않고 눈빛 만으로 얘기가 오가 싸울 일이 없다. 가끔 자세한 걸 얘기하고 싶은데 의사소통이 안돼 답답할 때가 있지만 그걸 빼곤 괜찮다."-남편이 재벌 2세라던데."재벌 2세까지는 아니다. 페인트 회사 대표 이사다. 시아버님의 회사를 물려받았다. 태국은 대기업이 없는 구조다. 남편의 회사는 30여년 됐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신혼집이 방콕에 있다. 한국서 살 생각은 없나."남편의 일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직장인이 아니라 한 회사 대표라 더더욱 힘들다."-이제 연기 생활은 안 하나."일단 지금은 결혼생활에 충실하고 싶다. 일은 천천히 해도 되지 않을까."-태국서 연기할 생각은."태국어를 못 해서 조금 힘들다. 여긴 더빙도 안 해 자국어를 잘 알아야 연기할 수 있다. 공부를 하고 있긴 한데 연기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태국서 연기할 생각도 열어두고 있다."-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나."크게 지루함을 느낀 적은 없다. 요즘에는 태국어 공부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래도 심심하면 원래 그림을 그려왔다. 남편이 회사서 돌아오면 그때부터 행복하다."-2세 계획은."일단 신혼을 좀 즐길 생각이다. 1년 정도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그 이후에 2세를 가져볼까한다. 다행히 남편도 조급해하지 않는다."-태국도 시집살이거 있나."태국이라서가 아니라 어딜가든 시집살이는 있지 않겠냐.(웃음) 그런데 나에게는 해당없다. 시댁에서 딸 같이 잘해준다. 그런 점을 친정 어머니도 좋아한다. 결혼할 때도 시어머니가 엄마에게 딸처럼 대하겠다고 했다."-한국은 자주 들어올 계획인가."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들어오고 싶다. 친정 부모님이 서운해 할 수도 있으니 자주오려고 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장소=J헤어메이크업 2014.08.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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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주아 "태국 시집살이? 제 얘기 아니에요"

배우 신주아(30)가 달달한 신혼생활에 푹 빠졌다.신주아는 지난달 1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국내와 태국 현지 모두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배우로 꾸준히 활동해오던 신주아의 급작스러운 결혼소식과 그 상대가 태국인 사업가라는 점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 라차나쿤은 태국서 꽤 큰 페인트 회사 대표 이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21일 결혼 후 첫 입국한 신주아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신주아는 태국 결혼식에 오지 못한 지인들과 만남을 준비 중이었다. 그는 "결혼 소식을 기사로 접한 사람이 많아 미안했다. 이번에 (전)혜빈이와 서영이, (박)슬기 등 지인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인터뷰가 마무리 될 무렵 라차나쿤이 숍으로 달려왔다. 또 다른 화보 촬영이 있어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온 것. 앞서 공개된 사진대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어눌하지만 또박또박한 말투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두 사람은 일주일여 오늘(25일) 오후 다시 태국으로 출국한다. -두 사람, 언제 어떻게 만났나."만난 지 1년 정도 됐다. 친한 친구들이랑 태국 여행을 갔다. 그 곳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고 그의 남편 친한 동생과 우연찮게 밥을 먹었다. 그 동생이 지금의 남편이다. 그때는 결혼할 줄 꿈에도 몰랐다. 사람 일이란게 참 신기하다." -어떻게 연락을 주고 받았나."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한국갈 때 공항까지 데려다줬다. 공항에 데려다주면서 한국어로 '당신을 만나러 한국에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항 주차장에서 내가 탄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륙할 때까지 보고 있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때 감동했다." -이후 자주 만났나."그 이후 2주만에 남편이 나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금요일 오후에 와 일요일 늦게서야 돌아갔다. 그런 식으로 꼬박 6개월을 지냈다." -태국으로 간 적은 없나."몇 번 왔다갔다했다. 물론 남편보다 그 횟수가 많지 않았지만 불가피하게 못 들어오면 내가 가곤 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나."하루는 연락도 없이 그냥 한국을 왔다. 자고 있는데 새벽에 누가 벨을 누르더라. 밖에 나가보니 남편이 수트 차림으로 장미꽃다발을 들고 서있더라. 정말 좋았지만 바로 대답은 하지 않았다.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었나보다. 조금 망설였지만 모든 게 순식간에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서둘렀다는 뜻인가."계획있게 진행된게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도 당황했다. 특히 결혼식을 미리 친구들에게 못 알려 미안했다." -부모님의 반응은."처음에 미쳤냐며 많이 반대 하셨다. 아무래도 조금 놀라셨던 것 같다. 갑자기 태국인 남자친구를 데려와 결혼하겠다고 했으니 적잖이 놀랐을 법도 하다." -어떻게 설득했나."남편이 한국어를 공부했고 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만나게 했다. 엄마에게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니 조금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일부러 찾아오는 모습에 부모님도 본심을 알아차렸다." -시댁에서는 흔쾌히 수락했나."시어머님이 한국을 엄청 좋아한다. 남이섬·남산 등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했다. 나도 안 가본 곳까지 가봤더라. 한국에 대한 호감이 있어 처음부터 나를 좋아해줬다. 시어머니는 모두가 바라는 친구같은 그런 분이다."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나."정말 신기하다. 말이 안 통해도 그냥 말하면 다 알아듣게 된다. 눈빛만 봐도 다 알아듣는다는 말이 맞다. 나와 성격이 똑같은 또 다른 나를 보는 느낌이다." -그럼 싸울 일도 별로 없겠다."사실 깊게 말하지 않고 눈빛 만으로 얘기가 오가 싸울 일이 없다. 가끔 자세한 걸 얘기하고 싶은데 의사소통이 안돼 답답할 때가 있지만 그걸 빼곤 괜찮다." -남편이 재벌 2세라던데."재벌 2세까지는 아니다. 페인트 회사 대표 이사다. 시아버님의 회사를 물려받았다. 태국은 대기업이 없는 구조다. 남편의 회사는 30여년 됐는데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 -신혼집이 방콕에 있다. 한국서 살 생각은 없나."남편의 일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직장인이 아니라 한 회사 대표라 더더욱 힘들다." -이제 연기 생활은 안 하나."일단 지금은 결혼생활에 충실하고 싶다. 일은 천천히 해도 되지 않을까." -태국서 연기할 생각은."태국어를 못 해서 조금 힘들다. 여긴 더빙도 안 해 자국어를 잘 알아야 연기할 수 있다. 공부를 하고 있긴 한데 연기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태국서 연기할 생각도 열어두고 있다."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나."크게 지루함을 느낀 적은 없다. 요즘에는 태국어 공부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래도 심심하면 원래 그림을 그려왔다. 남편이 회사서 돌아오면 그때부터 행복하다." -2세 계획은."일단 신혼을 좀 즐길 생각이다. 1년 정도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그 이후에 2세를 가져볼까한다. 다행히 남편도 조급해하지 않는다." -태국도 시집살이가 있나."태국이라서가 아니라 어딜가든 시집살이는 있지 않겠냐.(웃음) 그런데 나에게는 해당없다. 시댁에서 딸 같이 잘해준다. 그런 점을 친정 어머니도 좋아한다. 결혼할 때도 시어머니가 엄마에게 딸처럼 대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자주 들어올 계획인가."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들어오고 싶다. 친정 부모님이 서운해 할 수도 있으니 자주오려고 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장소=J헤어메이크업 2014.08.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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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언니들 이름 뭐야`` 닭살 멘트에 ``유부남도 매력있네요`` 팬들도 애교

G마켓과 함께하는 스타도네이션 이번주 데이트 주인공인 영화배우 배두나(28)와 그의 열성팬 현창민(20)씨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있다. 5월 15일 성년의 날을 맞아 'G마켓'과 함께하는 스타도네이션을 통해 스무 살이 된 현창민씨와 배두나의 이색적인 `꽃꽂이 데이트`를 공개한다. ●봄날의 꽃을 좋아하세요?   수국·디디스커스·리시안셔스·거베라·아방가르드·스위트 피·엉겅퀴…. 이름만 들어도 봄 냄새 물씬 느껴지는 꽃들이 탁자 위에 나란히 향기를 내 뿜는다. 오늘의 주제는 배두나와 함께 싱그러운 생화 꽃 장식을 만들어보는 시간.   "태어나서 꽃을 만지는 건 처음인데…." 쑥스러운 표정의 팬 현창민씨가 꽃을 보고 어쩔 줄 몰라하자 배두나가 옆에서 가위질부터 꽃 손질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자 아방가르드 장미는 보라빛이 도는 분홍이 특이하죠. 리시안셔스는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는 꽃 잎이 매력적이구요. 그리고 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은 짜잔, 엉겅퀴예요. 험난해 보이는 이름과는 달리 분홍빛 털들이 귀엽지 않아요?"   오늘 행운의 주인공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현창민씨. 그의 별명은 자칭 아이들 그룹 동방신기와 같은 '최강창민'이다.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영화 마니아 창민씨는 "(배)두나 누나의 작품을 빠짐없이 봤다"며 그의 작품들을 술술 왼다. " 는 O.S.T 주제곡이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 " 는 DVD를 가지고 있고, 와 도 참 독특한 느낌을 줬던 영화였어요." "나중에 기사 검색해보고 누나 나이를 듣곤 깜짝 놀랐죠. 내 또래인줄 알았는데…(웃음)"   어느 스타의 도네이션 현장보다 도란도란 두 사람의 얘기가 많이 쏟아진다. "오늘이 성년의 날인데, 창민군은 그럼 여자친구가 없어요?"(배두나) "사귄 지 100일 됐을 때 장미꽃 100송이를 5만원 주고 사서 선물한 적이 있는데, 걔랑 헤어진 뒤엔 사실 꽃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어요. 사실 제가 '꽃보단 빵을 달라' 뭐 이런 주의죠."(현창민)   ●박해일 부케가 그렇게 미웠나   "앗! 조심해요. 가위는 언제나 바깥 방향으로…. 우린 여기서 피를 보기 싫어요. ㅋㅋ"   가위질이 익숙하지 않은 창민씨가 꽃 줄기를 자르려다 자칫 손을 벨 뻔했다. "날카롭고 무서운 가위 날이 뼈도 가를 만큼 위력이 세다"는 설명이 덧붙자 창민씨는 가위질을 할때마다 식은땀에 덜덜 떤다. "누나 지금까지 작업했던 감독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누구였나요?" 시종일관 창민씨의 질문은 진지하다. "음…. 그니까 감독으로서 아님 남자로서요? " 배두나의 농담에 강습실에 있던 전원이 배꼽을 잡았다. "박찬욱 감독님, 봉준호·정재은 감독님을 존경해요. 배우라는 것이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한 작품을 끝 마치고 나면 허무함과 외로움 같은게 막 밀려와요. 그 빈 자리를 채우려고 시작한 게 취미로 꽃꽂이·제빵기술·사진찍기에요."   도너츠 모양의 꽃장식 리스가 반쯤 완성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꽃 선물이 있어요?"(현창민) "예전에 어떤 분이 야산에서 해바라기와 들꽃 뭉치를 손으로 뜯어서 주섬주섬 선물했는데 볼품은 없었지만 참 감동적이었어요. 그게 누구인지는 비밀이죠."(배두나)   1년 전부터 '담쟁이꽃'에서 꽃꽃이 수업을 받아온 배두나는 전문 플로리스트 못지 않은 실력으로 유명하다. 최근 영화 에 함께 출연한 박해일의 결혼식 부케를 직접 만들어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가 만든 부케가 결혼식장에서 언론에 공개된 뒤 지인들로부터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 뚝 끊겼어요. 참, 그 녀석 이뻤는데 말이죠."   ●누나, 제 작품에 출연해 주실거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동안 1시간 30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 오늘 하루 꽃꽂이를 배운 창민씨가 자신이 만든 꽃장식을 배두나에게 선물했다. "배두나 선생님 감사해요. 오늘이 스승의 날이잖아요." "제자 창민군 고마워요. '성년의 날' 첫 키스는 못해줘도 꽃 선물로 성년이 된 걸 축하할게요. 오늘 꼭 향수와 첫 키스를 좋은 사람에게 받아 뜻 깊은 성년식을 보내길 바랄게요." ▲1 - "누나가 제일 이쁘다고?" 배두나의 농담에 강습소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2 - 창민씨의 휴대폰 고리 선물에 활짝 웃는 배두나. 3 - 영화 의 O.S.T CD 위에 적힌 배두나의 사인.   일일 데이트가 끝날 무렵. 창민씨가 가방 속에서 미리 준비해 둔 깜짝 선물을 꺼내 들었다. 보라색 곰돌이 모양의 휴대폰 고리다. "어머 고마워요. 난 아무것도 준비도 못했는데, 만지면 곰의 다리가 쏙 들어가네." 배두나는 원래있던 휴대폰 고리를 빼내고 바꿔 달았다. 대신 영화 의 O.S.T 앨범에 사인과 함께 "즐거웠어요. 고마워요"라는 메시지를 적어 고마움을 나눴다.   "앞으로 영화 공부를 계속해서 몇년 뒤 꼭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 배우로 누나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창민씨. 배두나는 "좋은 작가가 되길 기대 하겠다, 나중에 충무로에서 유명한 작가님이 되면 나를 잊지 말라"고 밝은 웃음을 지었다. 김성의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2006.05.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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