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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장영란, 광고만 8개 "20년만 전성기 죽어도 여한 없다"

방송인 장영란이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소감을 밝힌다. 광고만 8개 촬영하고, 잡지 표지 모델에 등극하는 등 승승장구 행보를 걷고 있다. 내일(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와 함께하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장영란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넘치는 활력을 자랑하며 '인간 비타민'으로 불렸다. 최근에는 인생 첫 주인공 프로그램인 웹 예능 '네고왕 시즌2'에서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입담과 높은 공감능력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네고왕' 이후 대세에 등극한 일상을 공개한다. "광고만 8개 촬영하고, 난생 처음 잡지 표지 모델이 됐다.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감격한다. 이어 장영란은 전성기를 안겨준 '네고왕' 새 시즌에 합류하지 못한 이유를 전한다. 장영란은 전성기에 취한 나머지 연예인병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어느 날 집에서 설거지를 하다 인기에 심취한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 격한 리액션과 함께 연예인병을 자각해 1분 만에 완치에 성공한 이야기를 밝혀 웃음바다로 만든다. 방송 외에도 외모 전성기를 맞기도 한 상황. 최근 61kg에서 55kg까지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영란은 특유의 텐션업 입담으로 다이어트 후 남편이 보인 반응을 들려준다. 다이어트를 기념(?)해 남편과 방귀를 텄다고 귀띔한다. 결혼 후 방귀 트기만은 사수해온 그녀에게 변화가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영란은 과거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던 당시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에게 감동을 안긴 비화를 언급한다. "계약금 대신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월급을 올렸다"라는 자신의 미담을 셀프 공개한다. 이때 장영란과 오랜 소속사 식구인 MC 김구라는 장영란이 셀프로 미담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예리하게 짚어내 큰 웃음을 안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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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최유정, '놀토' 출격…인간 비타민 상큼 과즙미 폭발

방송인 장영란, 위키미키 최유정이 '놀라운 토요일' 게스트로 출격한다. 오늘(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인간 비타민' 장영란과 최유정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노란색 옷을 입고 상큼한 매력을 뽐내며 등장한다. 장영란은 '인간 비타민'이란 별명에 대해 "제가 공감이 특화돼 있다. 상대방 고민을 내 일처럼 해결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붐을 보며 "텐션이 왜 이렇게 떨어지냐. VJ 출신이 이러면 안 된다"라면서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달군다. '놀라운 토요일' 두 번째 출연인 최유정은 받아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낸다. 연습생 시절 역사적 음악 인물들을 공부했던 기억을 되살려 받쓰에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본격적인 받쓰가 시작되고, 최유정은 도레미들이 듣지 못한 단어를 홀로 캐치하고, 소신 있게 힌트를 고르는 등 존재감을 마음껏 발산한다. 넘치는 에너지와 팡팡 터지는 과즙미로 현장을 물들인다. 장영란 역시 특화된 공감 능력으로 눈길을 끈다. 받쓰 노래 가사에 격하게 몰입하는가 하면, 도레미들의 의견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을 담은 리액션으로 화답한다. 자녀들이 방송을 보고 있어 정답을 맞혀야 한다면서 꽉 찬 받쓰 판을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승부욕이 넘친 나머지 돌발 행동을 한 장영란과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한 멤버들 간 의문의 공방전도 벌어져 재미를 더한다. 이날은 한해의 사기를 돋우려는 도레미들의 고군분투가 흥미를 돋운다. 한해는 이날도 받쓰 노래를 들은 뒤 "너무 쉽다. 다 들었다"라며 허언증을 폭발한다. 소수 의견을 주장하다 이내 "틀리면 퇴출당할 것 같다"라는 한해를 멤버들은 한마음으로 응원한다. 그런 가운데 여전한 실력을 발휘한 키, 피오, 태연의 눈부신 활약 속 받쓰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식 게임으로는 '음성 지원 게임' 광고 편이 출제된다. 음악이 들어 있는 광고에는 복불복 퍼포먼스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장영란은 '엽이에나' 신동엽을 능가하는 발빠른 주워먹기로 '란이에나'에 등극하고, 흥 오른 댄스도 자랑한다. 최유정은 추억의 광고 주인공으로 변신, MZ세대의 힙한 매력을 뽐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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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 홍현희, 8등신에 복근까지? 몸매 근황

'프로 다이어터' 홍현희가 확 달라진 늘씬한 모습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하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광고 촬영, 우리 같이 해보아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려놨다. 해당 영상에서 홍현희는 화이트 크롭톱 티셔츠에 레깅스를 입고 늘씬한 8등신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크롭 티와 레깅스 사이로 살짝 드러난 11자 복근이 시선을 강탈했다. 최근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과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윤영하며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아 왔다. 55사이즈 옷이 맞지 않았던 홍현희는 운동과 식단을 병행, 슬림한 몸매를 갖게 됐다. 이를 본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방송인 장영란은 "대박! 현희야 와 멋지다", 박슬기는 "살을 언제 이리 뺐어요", 개그우먼 "김민경은 "멋지다", 가수 나비는 "어머 날씬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홍현희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8년 결혼한 남편 제이쓴과의 2세 계획을 공개했다. 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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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아내 한수민 방송 나갈 입장 아냐...매스컴 출연 없을 것" 선긋기 왜?

개그맨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이 "당분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김예령과 딸 김수현, 사위 윤석민이 함께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펼쳐졌다.김수현이 직접 김말이를 만들며 요리 실력을 선보이자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박명수는 격한 반응을 쏟아내며 입맛을 다셨다. 이에 홍현희가 "그러면 수민 언니한테 해달라고 말해라"고, 박명수의 아내를 소환했다.박명수는 "저희 아내는 지금 어디를 나갈 입장이 아니다. 올해 넘겨야 한다"라고 칼 같이 답했다. 장영란이 "왜 올해 넘겨야 해?"라며 궁금해하자, 박명수는 "이제 그런 거 매스컴은 전혀 안 할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박명수와 결혼한 뒤 한수민은 '무한도전', '아내의 맛' 등에 동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지난해 한수민은 SNS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허위·과장 광고를 한 불법 행위가 적발돼 논란을 샀다. 한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이외에도 한수민은 지난 2018년 인스타그램에 어머니를 비하하는 비속어 손동작을 해, 네티즌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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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왕2' 황광희 대신 장영란 선택한 이유는? "광희가 광고왕이 되어서..."

'네고왕' MC가 황광희에서 장영란으로 바뀐 이유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네고왕 2'의 새로운 MC로 발탁된 장영란이 제작진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장영란은 첫 미팅에 살짝 긴장한 채 스튜디오에 들어왔으며, 이후 제작진들에게 "광희가 아니라 왜 제가 MC로 발탁됐는지 알려줄 수 있냐"고 질문했다. 제작진들은 "광희가 치킨, 아이스크림 등 광고를 6개나 찍었다. 네고왕이 브랜드를 건드리는 콘텐츠다 보니까 광고를 찍게 되면 새로운 아이템을 할 수가 없다"며 하차 배경을 밝혔다. 설명을 들은 그는 "저는 뭐 (광고가) 하나도 없다"고 웃으며 "스타벅스 네고가 너무 하고 싶다. 그럼 진짜 국민 프로그램 되는 건데"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에게 "나이 마흔셋에 이런 좋은 프로그램 만나기 쉽지 않다. 뭐든 얘기해 주시면 직접 나서서 다 된다는 느낌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주원 기자 2021.01.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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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오마이걸 승희=얼음공주, '복면가숲' 4대 가왕 등극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오마이걸 승희가 '얼음공주'로 등장해 '복면가숲' 4대 가왕에 등극했다. 승희는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3대 가왕 '마미숲' 김장훈을 비롯한 쟁쟁한 도전자들과 가왕 선발전을 펼쳤다. 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김장훈의 '복면가숲',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광렬한 광짤력',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함께한 '구라이브' 후반전이 펼쳐졌다. '복면가숲' 후반전에 등장한 '기생충'과 '기부중'. '기생충'이 준결승 진출자가 됐지만 '기부중'에게 승리를 양도했다. '기생충'의 정체는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39년 차 개그맨 최병서로 드러났다. 가왕 '마미숲'을 비롯해 '수퍼쏜' 장성규를 꺾은 '강날두', '울라프' 박상보를 누르고 올라온 '얼음공주', '기생충' 최병서의 승리 양도로 올라온 '기부중'이 4대 가왕 선발전을 벌였다. 젝스키스의 '커플'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강날두'는 김종서와 도플갱어 같은 목소리로 고음을 뽐냈고 '얼음공주'는 청량한 보이스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마미숲'은 자신의 파트에서 김종서 성대모사로 판정단을 멘붕에 빠트렸다. 여기에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 폭설 공격까지 더해진 좌충우돌 4대 가왕 선발전은 웃음을 더했다. 결과 4위는 '기부중', 3위는 '강날두'에게 돌아갔다. 예상 밖 순위에 최병서는 엄기영 앵커로 빙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고 성대모사 개인기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기부중'은 개그맨 양승원, '강날두'는 예상대로 가수 김종서로 드러났다. 4대 가왕 타이틀은 고막 여친의 매력을 뽐낸 '얼음공주'에게 돌아간 가운데 끝내 무대에서 정체를 밝히지 못한 '얼음공주'는 오마이걸 승희로 밝혀졌다. '2020 광짤력'을 완성하는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활약이 펼쳐졌다. 전광렬은 사극 액션 연기에 대해 "말 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말에서 떨어진 적도 있다"며 낙마 사고 당시 생긴 흉터를 공개하는가 하면 신분에 따른 평민, 양반, 왕 3단 연기를 소화했다. 이어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표정으로 "깨물어 줄 거야"라며 조성모의 매실 광고까지 패러디해 웃음을 더했다. '구라이브'에선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다양한 종류의 돼지고기를 소개하고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준우 셰프가 등장해 이북식 돼지김치밥을 비롯해 제주식 돼지육개장과 뼈등심 돈가스까지 '이색 돼지 요리'를 소개하며 안방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선 국가대표 컬링팀 '팀 킴'과 김장훈의 '팀 숲'이 펼치는 컬링 대결을 비롯해 '광포차'를 내고 요섹남으로 변신한 전광렬, 다양한 게스트들을 택시에 태우고 토크를 나누는 김구라와 장영란의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경쟁이 아닌 협동을 통한 기부금 모으기로 재미와 감동, 지식까지 모두 선사하는 개미지옥 매력의 콘텐츠.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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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구해줘홈즈' 2049+수도권 가구 시청률 9주 연속 1위

'구해줘 홈즈'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9주 연속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1부 2.8%, 2부 4.5%를 기록,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4.4%, 2부 6.4%를 나타냈으며, 2부 시청률 역시 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찍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처가살이를 계획 중인 예비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함께 살지만 두 가족이 분리되는 공간이 필요했다. 문정동으로 출, 퇴근하는 처남과 광진구 건대 쪽에서 장사를 하는 장인 장모의 이동 거리도 고려해야했다. 뿐만 아니라 예비 부부와 장인 장모의 차 3대 주차공간까지 갖춘 집을 3억 원대 예산에 맞춰야 했다. 복팀에서는 가수 이지혜와 딘딘이, 덕팀에서는 방송인 노홍철과 장영란이 코디로 출격했다.복팀의 이지혜와 딘딘이 처음으로 살펴본 집은 하남의 복층 살림집. 대형 마트와 인접해있는 이곳은 복층집임에도 2억 원대 가격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다음은 '구해줘 홈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였다. 구리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49평이라는 넉넉한 공간과 2주 전 리모델링을 마쳐 깔끔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강탈했다. 복팀은 4억 원의 가격에 한강까지 보이는 초미세 한강뷰 아파트를 선택했다.덕팀의 노홍철과 장영란은 강동구 암사동의 대리석 운동장 집을 첫 번째로 찾았다. 방 다섯 개라는 공간에 태양열에너지까지 쓸 수 있는 곳으로 가격은 3억 원이었다. 두 번째 매물은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투 도어 빌라. 본채와 분리된 원룸이 있는 곳으로 아늑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매물이었다. 마지막으로 강동구 상일동의 옆집 살림 집으로 4억 원에 집 두 채를 쓸 수 있는 곳이었다. 덕팀은 첫 번째 매물인 암사동 대리석 운동장 집을 선택했다.의뢰인 가족은 덕팀의 손을 들어줬다. 두 매물 중 처남의 직장과 더욱 가까운 곳인 데다가, 1억 원이나 차이나는 가격이 선택의 이유였다. 한 지붕 두 가족, 그것도 다섯 사람이 살아가는 집을 찾는 만큼 고려해야할 게 많았다. 한 지붕 두 가족의 집을 찾는 과정에서 등장한 두 가족을 분리시키는 다양한 구조의 집들이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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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마리텔V2' 4회 광고 완판 화제성 2위…PD "보여줄게 多"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박진경, 권해봄 PD가 금요일 오후 10시대 시청률, 화제성 사수작전을 벌이고 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tvN '스페인하숙', SBS '열혈사제'와 상대했고 이젠 새 금토극과 시청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예능 프로그램 PD에겐 같은 장르의 예능보다 드라마가 더 무섭다고 입을 모은 두 사람. 특유의 색을 살리면서도 보다 넓은 시청층을 품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사람 중 '제2의 백종원'이 있나.박진경 PD(이하 박) "야노시호와 강부자 선생님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기 전이라서 그렇지 시즌1 때 자리가 잡힌 상황에서 투입됐다면 지금보다 화제가 됐을 것이다. 금요일 오후 10시대가 시즌1이 방송되던 심야대와 타겟층이 다르다. 그 시간대에는 30, 40, 50대 여성 시청자들이 가장 많다. 10, 20대는 없다. 특히 남자는 거의 없다. 그래서 여성 시청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구성을 하려고 하는데 인터넷 방송은 또 어린 시청층이 많이 본다. 양쪽이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다."권해봄 PD(이하 권) "강부자 선생님이나 야노시호가 공간적 제약 때문에 매력을 못 보여준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나왔던 분들도 매력을 좀 더 발산하게 하기 위해 변주하려고 한다. 그분들도 연달아서 더 붐을 이끌 수 있으면 좋은데 스케줄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다. 앞으로 좀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다른 방향도 기획 중이다." -특히 야노시호는 30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가 아닌가."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3040 여성들의 워너비다. 생방송을 하니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일본어 채팅이 많이 올라왔다. 언어 설정상 삭제됐지만, 양국에서 반응이 좋았다." -그럼 이들을 또 만나볼 수 있나.박 "초반에 연달아서 하고 싶었는데 강부자 선생님은 연극 스케줄이 있었다. 방송 이후 프로축구 구단들에서 문의가 많이 왔다. 행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때 게임으로 중계 방송을 했었는데 실제 축구 경기를 보면서 중계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실제 경기장에 갈 것이다. 또 야노시호와 함께 하와이에 가서 생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사랑이도 보고 오려고 한다. 해외에 가는 것은 시즌 1때부터 숙원사업 같은 것이었다. 이번에 해보려고 한다. 날씨도 풀어졌으니 실내뿐 아니라 야외 모습도 많이 나올 것 같다." -혹시 백종원도 스케줄을 조율 중인가."센 카드긴 하지만 일단 비밀, 그건 비밀이다.(쉿)" -프로그램이 천천히 진행되는 느낌이다.박 "시즌1 때는 급하게 진행을 많이 했다. 시의성에 맞춰 빡빡했는데 이번에는 오후 10시대를 고려해서 좀 더 익숙해지는 시간을 주고자 한다. 콘텐츠에 익숙해질 시간과 추이를 보고 있다. 의도적으로 천천히 가고 있다. 급격하게 바꾸면 적응을 못 하는 시간대이기도 한 것 같다." -편집을 한 방송이 생방송보다 B급 재미가 더 살아 있다는 평이다.박 "시즌 1때부터 고생하면서 만든 것이다. 그때도 편집으로 웃음을 만들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약간 시즌1에 대해 미화가 된 게 있는 것 같다. 시즌1이나 시즌2나 비슷하다. 그때도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다."권 "V2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지난 시즌과 똑같은 그림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김풍이 자취생을 위한 요리를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여줬기에 요리를 해도 좀 다르게, 축구선수들을 불러서 축구 얘기하는 건 해봤으니까 70대 할머니가 축구 해설을, 게임 제작 콘텐츠로 춤을 녹여냈다. 야노시호는 이원방송 통역으로 재미를 살렸다. 실험적인 것들을 계속 생각하고 있고 다른 것, 새로운 것을 전달하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권 "시청률에 도움이 되지 않아도 새로운 그림을 콘텐츠로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많다. 그 부분에 대해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단순히 시청률이라는 지표로 평가받긴 어렵다." -이젠 1인 방송이 너무도 익숙해졌다.박 "시즌1 이후 V앱도 나오고 유튜브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0, 20대 시청자들한테는 새로운 느낌보다는 익숙한 재미로, 인터넷 미디어가 익숙해진 만큼 익숙한 느낌으로 좀 더 많은 시청층을 끌어들이고 싶었다. 선택지가 많지만 심야보다는 조금 더 앞시간으로 당긴 만큼 익숙함 안에서 새로운 재미를 뽑아보고자 했다." -신선함이 떨어져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지 않나.박 "그건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 파격적인 것도 필요하지만 지금 이 편성 시간대랑 많이 안 어울린다. 그래서 현재는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알리고 그 이후에 새로운 시도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인터넷 방송에 익숙하지만 TV로 진출하기 힘든 것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잘 녹일 수 있는 요소들이 아직 많다. 그런 시도들을 해볼 것이다." -김구라는 '마리텔'의 아버지 같은 존재가 아닌가.박 "김구라와 100회 함께 했고 여러 가지 바뀌는 토픽에 대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실제 성격도 그렇고 온갖 주제에 관심이 많은 유일무이한 MC인 것 같다."권 "이번 방송에선 방송인 장영란과 함께 자녀 성교육을 진행했다. 성교육이라는 콘텐츠를 어떤 MC가 그렇게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재미를 풀어줄 수 있을까 싶다. 김구라 말고는 잘 안 그려진다."박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한 명 정도는 이끌 캐스트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김구라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물론 여러 질환을 겪으면서 입담이 무뎌지긴 했더라.(웃음) 하지만 점점 방송을 진행하면서 야생성을 다시 끌어올려 가고 있다."권 "확실히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말로는 돈 때문에 하는 거라고 하는데 확실히 차별점을 가진 프로그램이고 계속 새로운 주제를 배워나가는 것이니 그런 부분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박진경 PD는 TV 출연에 대한 욕심이 없나.박 "연출을 해야 해서 어디 들어갈 수 없다. 녹화 때 양쪽 귀로 다른 걸 들으면서 눈으로 다섯 화면을 보며 진행한다. 이외 다른 역할은 못 한다. 한 테이블 넘어가면 힘들다. 한계가 4명이다. 난 방송 부적격자다. 해봄이는 타고난 친구다. 순발력이 엄청나다. 눈여겨보는 게 출연자들의 순발력이다. 라이브에서 나오는 날 것들이 좋다." -내부적인 평가는 어떤가.박 "4회 광고 모두 완판됐다. 추가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PPL도 많이 들어와서 다 못하고 있을 정도다. 방송국에서 전국 시청률보다 수도권 혹은 2049 시청률 추이를 본다. 해당 수치로 보면 상위권에 있는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큰 격차가 없다. 전국 시청률과 2049 비율을 보면 눈에 띄게 많다. 화제성 역시 2위로 다시 올라갔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왜 '마리텔V2'로 돌아왔나.박 "보여줄 게 없었다면 시즌2로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할 게 없어서 한 게 아니다. 앞으로를 길게 보면서 지켜봐 달라." -관전포인트를 꼽아달라. 박 "힘든 시간대에서 시작했고 타이밍도 론칭하기 최적의 타이밍은 아니었다. 내실을 다지면서 트위치라는 플랫폼에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방송 같은 경우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애견, 자녀 성교육 등을 다루고 있다. 40대 여성들이 궁금해할만한 포인트들이 많아서 방송상 봐도 유익할 것 같다. 그러면서 외국인 방송도 넣어봤다. 시청층을 고려해서 아이템을 매치하고 있다. 천천히 내실을 쌓으면서 이 시간대에 '마리텔'을 하고 있다는 홍보 기간이라고 생각하겠다. 언제 틀어도 재밌는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게 하겠다. 드라마나 잔잔한 예능들과 반대되는 재밌는 걸 보고 싶다면 MBC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인터뷰①]'마리텔V2' PD "안유진, 빠르게 성장中…기대 못한 것도 충족"[인터뷰②]'마리텔V2' PD "'전참시' 이영자 같은 상징적 존재 찾고 있어"[인터뷰③]'마리텔V2' 4회 광고 완판 화제성 2위…PD "보여줄게 多" 2019.04.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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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참견시점' 김수용, 재미+시청률 잡은 '매니저 인사이드'

‘전지적 참견 시점’ 김수용이 매니저 5인방과 5인 5색 일상으로 독특한 재미를 선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9회에서는 매니저 5인방과 스케줄을 소화하는 김수용의 일상이 공개됐다. 장장 한 달이라는 프로그램 사상 가장 오랜 시간의 일상을 담은 그는 스케줄을 할 때마다 매니저가 바뀌는 진귀한 풍경을 보여줬다. 이에 참견인들과 시청자들은 역대급 희귀 영상이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배려의 모습에 응원이 쇄도했다.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수용은 “제작비가 제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한 달 동안 4회 걸쳐서 촬영했는데 한주로 집약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김수용과 오래 알고 지냈는데 매니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궁금해했고, 김수용과 같은 소속사인 양세형 또한 “담당 매니저가 누구인지 들은 적이 없다”고 거들어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켰다.‘전지적 참견 시점’ 역사상 최장기간 촬영에 역대급 제작비가 들어간 김수용의 일상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드디어 매니저와 함께하는 김수용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수용은 그동안 출연했던 그 어떤 연예인보다도 매니저와 어색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매니저가 촬영장에 데려다주자 마자 “일 끝나고 갈 테니 기다리지 말고 그냥 가면 된다”는 말을 남긴 채 쿨하게 돌아섰다. 매니저는 “매니저를 너무 불편해하신다. 다 불편해하셔서 스케줄 장소에 도착하면 쉬거나 집으로 들어가라고 한다”고 제보했다. 실제로 이날 매니저는 김수용을 현장에 데려다주고 바로 업무를 종료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더욱 놀라운 일은 그로부터 3일 뒤에 벌어졌다. 김수용을 데리러 온 매니저가 바뀌는 대반전이 벌어진 것. 이에 대해 앞서 등장했던 매니저는 “저는 사실 김수용 씨 매니저가 아니다”라며 김수용이 고정 스케줄이 1개뿐이라 전담 매니저가 없는 상황으로 스케줄이 비는 매니저가 번갈아 가며 담당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스케줄마다 매니저와 차량이 달라지는 김수용의 ‘매니저 인사이드’의 시작을 알렸다.자신을 이윤석 매니저라고 다시 소개한 그는 “김수용 형님을 처음 뵀을 때 없는 사람 취급해 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스케줄만 가고 집에만 모셔다드리는 일만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수용을 두 번째로 담당했던 장영란 매니저 역시 동일했다.상상치도 못한 풍경에 참견인들은 크게 놀랐고, 그사이 8일 뒤 새로운 매니저와 함께 보내는 김수용의 모습이 공개됐다. 새롭게 등장한 김수용의 매니저는 바로 김국진 매니저였다. 김국진 매니저는 농담과 진담을 구분하기 어려운 김수용의 개그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수용이 농담으로 건네는 말들에 모두 진지하게 답하면서 제작진에게 “농담을 하는 건지 진담을 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김국진 매니저는 김수용과 그리 오래있지 못했다. 예정됐던 김국진의 프로그램 미팅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자리를 이동해야 했던 것. 김국진 매니저에 이어 등장한 매니저는 윤정수 매니저였다. 김수용을 처음 만나게 된 윤정수 매니저는 “아무래도 제가 많이 못 겪어본 분이라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긴장이 많이 된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의 걱정과는 달리 김수용은 옷도 물도, 일거리도 주지 않았고, 심지어 밥을 먹자는 말도 심사숙고해서 건네는 깊은 배려심을 보였다. 이에 김수용은 윤정수 매니저의 길 안내에 따라 식당으로 이동했다. 다만 차로만 다녔던 탓에 주변 지리가 어두웠던 매니저는 1분이면 갈 음식점을 5분 동안 돌아서 가는 실수를 범했다.김수용은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았고, 이에 윤정수 매니저는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수용과 윤정수 매니저는 밥을 먹는 순간부터 집으로 이동하는 순간까지 침묵으로 일관했고, 이를 본 이승윤은 “산보다 더 조용하다”며 진심으로 놀라워했다.마지막으로 등장한 매니저는 양세형 매니저였다. 김수용은 전과 다를 바 없이 무심하게 농담을 던졌는데 양세형 매니저는 이를 밝은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처음으로 김수용의 개그가 취향인 매니저가 등장한 것이었다. 김수용은 자신과 개그 코드가 비슷한 양세형 매니저에게 호감을 보였고, 급기야 자신의 전담 매니저가 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약 10초간 고민한 양세형 매니저는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스케줄 장소에 도착한 김수용은 양세형 매니저에게도 차에 가서 쉬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매니저는 계속 자리를 지켰고, 틈틈이 모니터도 하면서 김수용에게 필요한 것들을 챙기는 꼼꼼함을 보였다. 김수용을 담당했던 매니저들은 김수용에 대해 “저를 불편해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김국진 매니저는 김수용에 대해 ‘부 캐릭터’라고 표현했고, 이윤석 매니저는 ‘유령’, 윤정수 매니저는 ‘배려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했다. 이 가운데 양세형 매니저는 ‘꿀잼’이라고 답하며 김수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매니저들은 김수용에게 “우릴 편하게 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김수용 파이팅!”이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에 김수용은 “앞으로 또 시간 날 때 만나게 될 건데 즐겁게 일하자. 기회 되면 또 만나요”라고 밝게 화답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39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10.4%, 2부가 11.8%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4.2%, 2부가 6.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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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함소원 "아기, 남편 진화의 순수함 닮았으면 좋겠다"

배우 함소원(42)이 18살 연하 남편 진화와 결혼해 꿀 떨어지는 신혼 속 출산을 앞두고 있다. 출산까지 이제 불과 10여 일 남았다. 예정일은 12월 28일인데 그보다 빨리 출산할 것 같아 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기와 만날 날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으로 얼굴을 알렸고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했고,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택시' 출연이 10년만 국내 활동 재개였다.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아내의 맛'에 부부 동반으로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 올해 1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양가 허락을 받아내며 지난여름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렸다. -출산을 앞두고 광고(트리첵) 촬영까지 진행했다. 마지막까지 '열일' 중이다."아기가 태어난다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틀 전쯤 병원에 다녀왔는데 선생님이 조심하라고 하더라. 아이가 크기도 하고 밑으로 많이 내려왔다고 하더라. 예정일보다 일찍 출산할 것 같다고 하더라. 어제 혹시나 광고 촬영을 못 하게 될까 걱정돼 종일 누워있었다. 남편도 나도 아직은 실감을 못하고 있다. 아기가 이미 3.3kg이다. 새벽 2시쯤이면 깨서 발차기를 한다. 1시간 동안 놀다가 잔다. 아기가 태어나도 그 시간엔 깰 것 같다." -육아에 대한 준비는 끝났나."육아 선배인 김가연 언니한테 물어봤다. 그랬더니 문자가 10개 넘게 왔다. 준비해야 할 것들을 조언해줬다. 수건만 5개더라. 용도마다 다르다고 했다. 진짜 많더라. 겉싸개 속싸개만 준비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내의 맛' 출산 전 마지막 녹화 인증샷을 남겼다."'아내의 맛' 출연진이 이미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기에 응원을 많이 해줬다. 그런데 이하정 씨나 장영란 씨는 8개월 때부터 못 일어났다고 하더라. 내가 막달까지 촬영하는 걸 보고 경악했다. 나중엔 '그냥 좀 쉬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출산 과정을 공개할 예정인가."출산하는 걸 찍긴 찍을 것 같다. 산후조리원에 2주 정도 머물 예정인데 그 이후 일정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웃음)"-'아내의 맛' 자체가 굉장히 특별할 것 같다."남편과 처음 할 때 남편이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 남편은 전문 방송인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두 번째 촬영할 때 임신한 걸 알았다. 자연스럽게 가족이 나오게 됐다." -시부모님에 대한 반응이 좋다."카메라를 의식하는 분들이 아니다. 그런 게 없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는 것 같다. 카메라를 의식하면 재밌게 안 나올 텐데 있든 없든 신경 쓰지 않는다. 주변에서 많이들 알아보는데 촬영 자체를 재밌어하신다. 감사하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좋은 것 같다."결혼하면서 인기가 더 많아졌다. 중국에서도 남편이 범상치 않은 외모고 집안도 범상치 않다. 시부모님은 너무 재밌다. 중국 가면 남편을 진짜 많이 알아본다. 중국 인터넷에도 짤이 많이 돌아다닌다. 남편과 작은 밥집에 갔는데 알아보더라. 우리가 신기해서 어떻게 알아봤냐고 물어봤다.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하더라. 한국인들이 볼 때도 한중커플이 재밌지만, 중국에서도 한중커플이 재밌는 것 같다. 국제커플인데 나이 차도 많이 나고, 아이도 임신했고 재미난 요소가 많은 것 같다." -남편이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요리를 배웠다. 자주 해주나."요리를 너무 해서 문제다. 그때 배웠던 반찬을 비롯해 된장찌개, 김치찌개, 야채볶음 등 못 하는 것이 없다. 여자가 음식하는 걸 기대하지 않는다. 여자가 주방에 들어가는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 같이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자기도 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남편한테 해주는 거는 과일이나 야채를 갈아주곤 한다. 간단한 것 위주로 한다."-아이가 남편의 어떤 점을 닮았으면 좋겠나."순수한 면을 닮았으면 좋겠다. 남편은 농촌 총각에 가깝다. 농사짓는 집에서 태어났다. 14살 때 남편이 도시로 왔지만, 어렸을 때 농촌에서 살아 순박함이 있다. 그게 진짜 큰 무기다. 그런 걸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 밀당(밀고 당기는)이 없다. 그런 면들이 너무 좋다." -어떤 엄마가 되고 싶나. "유별나게 하고 싶지 않다. 보통 아이처럼 키우고 싶다. 너무 애지중지하고 싶지 않다. 편안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다. 근데 또 모른다. 낳으면 다르다고 한다. 달라질지 모른다. 지금은 그저 아기가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 -다산에 대한 계획이 있나."다행인 건 체력이 좋아서 임신해도 힘들거나 평소 생활을 못 한다거나 그런 게 별로 없었다. 사회생활에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에 둘이나 셋을 낳아도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많이 낳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물론 (김)가연 언니가 아니라고 낳고 나면 진짜 힘들다고는 하는데 지금은 낳기 전이니까.(웃음) 아직은 그렇다. 낳고 나서 생각이 바뀔 수는 있다." -출산 후 방송 복귀는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나."내년 1월 말부터 하면 되지 않나 싶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진짜 몸이 가벼우면 빨리 나와서 일을 하고 싶다."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나 때문에 용기를 얻고 다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다는 분들도 있더라. 그런 분들 글을 보면 내가 진짜 더 많이 낳아서 그분들한테 용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꼭 가졌으면 좋겠다. 응원을 많이 해주는데 진짜 감사하고 임신은 또 다른 행복인 것 같다. 다들 노력해서 출산했으면 좋겠다. 입덧할 때 너무 힘들었다. 이 힘든 걸 나만 겪을 순 없다. 함께 겪어보자.(웃음)"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12.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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