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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알리, 출산 후 첫 출연 "친정집 온 기분, 우승 가져가겠다"
가수 알리가 출산 후 처음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수 출신 작곡가로 조용필 '상처', 이미자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유미리 '젊음의 노트', 최진희의 '꼬마인형' 등 7080 히트곡을 배출한 전설 '작곡가 장욱조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녹화에는 독특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불후의 명곡' 여자 최다 트로피를 보유한 '불후의 명곡'의 안방마님 알리가 결혼과 출산 후 9개월 만에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돌아온 알리를 반기는 MC들은 출산 후 이렇게 빨리 복귀한 이유로 "안방마님이 없는 동안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보유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정동하를 견제한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알리는 "오늘 정동하와의 트로피 차이를 줄여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는 후문. 알리는 오랜만에 출연한 소감으로 "친정집에 온 거 같다"라며, "친정에 오면 딸들이 제일 좋은 것들만 가져가듯이 불후에서 제일 좋은 거 우승을 가져가겠다"고 우승 트로피에 대한 욕망을 보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알리는 남지훈의 '천년바위'를 선곡, 어렸을 때 배운 판소리 실력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알리의 감동적인 복귀 무대는 오늘(1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1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