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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다이나믹 듀오·팀 보스, 컬래버 신곡 ‘보스’ 공개… “지는 게 이기는거야”

다이나믹 듀오가 영화 ‘보스’ 팀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짜릿한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지난 7일 오후 아메바컬쳐 공식 SNS를 통해 팀 보스(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와 함께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보스’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번 신곡 ‘보스’는 올 추석 개봉을 앞둔 동명의 코믹 액션 영화 ‘보스’ 주역들과 다이나믹 듀오가 뭉친 힙합 트랙이다. 영화는 차기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다. 다이나믹 듀오는 작품 특유의 유머러스한 코드를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멜로디와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이날 공개된 이미지에는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의 영화 속 캐릭터 설정과 함께 ‘보스’의 가사 일부가 전단지 콘셉트로 유쾌하게 담겼다. 다이나믹 듀오와 팀 보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담아낸 가사로 거침없는 랩을 선보일 예정이다.남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는 참여진의 사진 아래 ‘셰프가 되고 싶은’ 조우진, ‘댄서가 되고 싶은’ 정경호, ‘보스가 되고 싶은’ 박지환, 물음표로 궁금증을 자아낸 이규형의 각양각색 캐릭터 소개가 눈길을 끈다. 개코와 최자의 이름 옆에는 “나만 아니면 되지”, “지는 게 이기는거야”라는 가사가 적혀 있어 본 음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그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컬래버 장인’으로 존재감을 굳혀온 다이나믹 듀오는 ‘보스’를 통해 또 한 번 그 진가를 증명할 전망이다. 다이나믹 듀오의 탄탄한 내공과 팀 보스의 신선한 목소리가 극강의 시너지를 이룰 한정판 컬래버레이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다이나믹 듀오와 팀 보스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신곡 ‘보스’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8 14:54
영화

성룡·탱고·당랑권…추석 코미디 ‘보스’ 액션도 살아있네

추석 극장가에 웃음을 가져다 줄 영화 ‘보스’가 개성 넘치는 액션도 예고한다.4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스’의 버라이어티 액션 스틸을 공개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공개된 스틸은 캐릭터들마다의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적들이 잔뜩 쓰러져 있는 치열했던 결투 현장의 한가운데 목장갑을 끼고 있는 순태(조우진)와 목검을 휘두르고 있는 강표(정경호), 그리고 가스통을 무기로 쓰고 있는 판호(박지환)의 모습은 이들 각자에게 어울리는 무기들을 보여주며 개성 넘치는 액션 장면을 예고한다. 순태가 짜장면 그릇을 던지며 싸움을 시작하는 스틸은 “액션에도 캐릭터가 담겨야 한다”는 조우진의 말처럼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인 순태의 두 가지 캐릭터성이 단숨에 느껴져 기대를 높인다. 주변 모든 사물을 이용하는 순태의 액션 스타일은 전설적인 성룡 액션을 떠오르게 하며 유머러스하고 맛깔나는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식구파’의 후계자로 탄탄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강표는 보스가 되길 원하던 때에는 목검을 사용해 깔끔하고 날렵한 자세로 결투에 임한 반면, 탱고에 빠진 이후에는 전혀 다른 액션 연기를 볼 수 있어 신선한 매력을 전할 것이다. 판호와 마치 춤을 추는 듯한 강표의 모습이 우아하면서도 탱고 액션이라는 여태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식구파’ 넘버 3이자 유일한 보스 지망생인 판호가 양팔을 쭉 벌린 채 결투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은 코믹한 분위기를 유발하면서도 중국 전통 무술 ‘당랑권’의 자세를 연상시켜 다채로운 매력을 더한다. 특히 ‘당랑권’ 액션은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무대포 같은 판호의 성격과 어우러져 <‘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액션 스타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순태, 강표, 판호까지 세 캐릭터의 각기 다른 매력이 넘치는 액션 스타일이 영화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생하게 그려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처럼 다채롭고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을 예고하는 버라이어티 액션 스틸을 공개한 영화 ‘보스’는 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4 08:42
영화

조우진, 조직 아닌 중식당 ‘보스’ 꿈꾼다

배우 조우진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20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새 영화 ‘보스’ 속 조우진이 연기할 순태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극중 조우진은 조직 보스가 아닌 중식당 보스가 되기를 꿈꾸는 순태 역을 소화한다.조우진은 영화 ‘하얼빈’, ‘발신제한’, OTT 시리즈 ‘수리남’ 등 다양한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해온 한편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에선 코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영화 ‘보스’에서 ‘식구파’의 2인자이자 중식당 주방장인 투잡 요리사 순태 역을 맡아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공개된 스틸에서는 순태가 본캐인 ‘식구파’의 실세 2인자다운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는 한편, 부캐인 주방장으로서 요리에 한껏 집중하고 있는 모습까지 담겨있어 확연한 갭차이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으로 전국 맛집을 평정하는 것이 목표지만, 현실은 ‘식구파’의 2인자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워하는 웃픈 인물인 순태를 조우진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생생히 그려내며 유쾌함을 더할 것이다. 또한 정장을 입은 채 목장갑을 낀 순태의 거친 분위기와 음식을 조각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는 섬세한 모습이 상반되는 극과 극의 매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보스 후보 자리를 원치 않는 그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짐작케 해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속에서 과연 순태가 ‘식구파’의 보스가 아닌 주방장의 보스로서 전국을 접수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보스’는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09:40
영화

“장인어른도 기다렸다”…이병헌, 유아인 리스크 품고 ‘승부’ [종합]

이병헌이 ‘승부’에 나선다. 바둑 영광의 시대를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소화한 그가 ‘유아인 리스크’를 돌파할 수 있을까.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승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과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바둑 전성기 시절 실존 인물인 조훈현과 이창호 국수의 사제 지간 인연과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기에 그 시절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였다.이날 김형주 감독은 “어린 시절 주말에 TV에서 대국 중계를 본 기억이 있다. 자료조사를 해보니 단순한 인기가 아니라 신문 1면이 될 정도로 팬층이 두터웠다”라며 “지금의 (이스포츠 종목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버금가는 열기였던 것 같다. 그렇기에 영화 또한 연배가 어린 분들도 충분히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바둑 레전드 조훈현 국수로 분해 타이틀 롤의 무게를 짊어진 건 이병헌이다. 이병헌은 “솔직히 바둑에 대해 전혀 모르기도 했고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관련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서 단번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라며 “바둑은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엄청난 드라마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야기 같아 빠져들었고, 그런 드라마틱한 일이 실화라는 게 놀라우면서 제가 직접 조훈현 국수가 되어 연기한다는 게 설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희 장인어른이 제가 결혼 후 출연한 여러 작품 중에서도 ‘승부’만큼 ‘언제 개봉하냐’고 물어본 작품이 없었다. 그만큼 그 시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기다리는 마음이 어떤 작품보다 크다고 느꼈다”고 특별한 일화도 밝혔다. 디테일 한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바둑돌을 놓는 동작부터 바둑 기사의 레슨을 받으며 연습했다. 이병헌은 “기술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했지만, 경기가 시작됐을 때와 과정, 끝날 때의 바둑 기사의 심리를 무표정하고 정적으로 표현하는 게 숙제였다”고 떠올렸다. 실제 모델인 조훈현 국수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참조하거나 직접 만나 싱크로율을 높였다. 이병헌은 “국수님은 따로 얘기할 필요 없을 정도로 바둑의 레전드다.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바둑기사가 우승한 역사적 기록을 가진 분”이라며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리거나 떠는 등 보기 쉽지 않은 자세들을 취하는데 그런 행동들 또한 심리와 연관돼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입을 동그랗게 마는 버릇 등을 따라하면서 습관을 들이려 했다”고 관찰을 토대로 준비한 과정을 떠올렸다. 함께 술을 한잔 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연기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역시 이병헌”이라는 동료 배우들의 극찬도 이어진 바, 김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첫줄 쓰기 전부터 이병헌 선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조훈현 캐릭터는 감정 진폭이 큰데 대부분 연기를 바둑판 앞에서 펼쳐야 하는 제약이 있어 ‘연기 보법이 다른’ 이병헌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작사에서도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자타공인 연기 고수들이 앙상블을 완성했다. 고창석은 바둑 기사 겸 기자 천승필을, 현봉식은 이용각 프로기사, 그리고 문정희는 조훈현의 아내 정미화로 분했다. 또한 조훈현의 희대의 라이벌 남기철 프로 기사 역으로 조우진이 특별출연한다. 김 감독은 “연출보다 앉아서 감상한 적이 많을 정도다. 기대한 이상으로 정적인 바둑 소재지만 피 튀기고, 창과 칼이 오가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만족을 표했다.조훈현의 청출어람 제자, 이창호는 유아인이 분해 두 주인공을 내세운 ‘투톱’ 영화로 출발했지만, 지난 2023년 10월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개봉에 난항을 겪었다. 당초 지난 2020년 크랭크인, 이듬해 촬영을 마쳤으나 공개 플랫폼과 배급사 변경 등 이슈로 개봉이 밀린데 겹친 악재였다.유아인의 편집 분량에 관해 김 감독은 “이야기 구조나, 기획 의도 상 비추어 봤을 때 완성된 영화를 다시 편집하는 게 저로서는 이야기가 성립 안 될 것 같았다”며 “영화가 공개되고 나면 그런 부분을 관객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싶다. 극장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의도대로 영화를 선보이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당초 넷플릭스 행 논의도 있었으나 극장에서 공개하게 됐다. 김 감독은 “플랫폼을 결정하는데 감독이 큰 역할을 할 순 없다. 비즈니스의 영역이다 보니 입장 차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애초 극장 개봉 목표로 준비해서 촬영과 후반작업을 마쳐서 영화를 더 영화답게 만들어 주는 공간인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게 기쁘다”라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이병헌은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생각하기에 개봉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라면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개봉하니 많이 관심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승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12:30
연예일반

#1부 안봐도 OK #더 커진 스케일 #꿀케미 ‘외계+인’ 2부를 봐야하는 이유

최동훈 감독이 ‘외계+인’ 2부로 설욕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외계+인’ 2부가 10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개성 짙었던 ‘외계+인’ 1부의 흥행 부진을 딛고 관객을 만족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에 공개되는 후속편이다.쟁쟁한 배우들의 출연과 흥행길만 걸어온 최동훈 감독의 야심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외계+인’ 1부는 예상외의 흥행 부진을 겪었으나, OTT 공개 이후 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잇따르며 재평가됐다. 때문에 ‘외계+인’ 2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 바, 관객들이 즐길 만한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1부 안 봐도 OK…친절한 ‘외계+인’ 2부1부와 2부 사이 약 1년 6개월의 공백으로 1부가 기억나지 않아도 괜찮다. 또 2부를 보기 위해 시간을 내 1부를 보지 않아도 괜찮다. 그만큼 2부는 친절하다.최동훈 감독은 1부를 보지 않은 관객이 무리 없이 2부를 볼 수 있을 방안을 고민했다. 그 방안으로 이안 역 김태리의 내레이션을 빌려 2부 초반 1부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 서술했다. 내레이션에 맞게 재편집된 영상만으로도 무리 없이 2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조한 것.그런가 하면 개봉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1부 상영회부터 지난 7일 1, 2부 상영회와 미니 토크까지 관객과 1부를 복습하고 2부를 맞을 준비를 해왔다. 이렇듯 영화 안팎으로 남다른 준비를 한 2부는 예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각종 OTT 플랫폼 영화 순위에서 ‘외계+인’ 1부가 1위를 기록하는 등 2부 개봉에 앞서 복습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도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 ◇SF에 더해진 액션+더 커진 스케일1부가 고려와 2022년 사이 놓인 시공간을 설명했다면, 2부는 그 시공간을 오가며 신검을 놓고 펼치는 추격극과 외계인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SF와 무협을 오가는 장르 속 액션과 볼거리, 캐릭터 플레이가 능수능란하게 펼쳐진다. 반전과 복선 또한 이야기를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최동훈 감독은 “1부는 판타지, SF 장르 성향이 강했다면 2부는 등장인물들이 엮이며 벌어지는 감성적인 액션 드라마”라고 설명했다.스케일은 1부 때보다 훨씬 커졌다. 배우들은 사실감 높은 CG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미술, 의상, 소품, 무술 등의 요소가 조화를 이뤄 관객에게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외계+인’ 관계자는 “최동훈 감독표 완성도 높은 연출력이 2부를 통해 열매를 맺을 예정이다. 모든 이야기의 퍼즐이 맞춰지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각기 다른 캐릭터와 케미스트리1부의 구심점이 도사이기는 하나 도술을 제대로 부리지 못하는 류준열과 1인 다역을 소화했던 김우빈이었다면, 2부에서는 김태리가 중심을 맡는다. 김태리가 연기한 이안은 신검을 차지한 뒤 외계의 대기인 하바의 폭발을 막는 주도적인 인물이다. 김태리는 특유의 천연덕스러움과 씩씩함을 이안에 불어넣으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이안을 돕는 조력자로서 무륵(류준열)이 함께하고 “무륵 몸에 요괴가 들어 있다”며 그를 쫓는 삼각산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현재로 되돌아가기 위해 신검을 쫓는 자장(김의성), 신검을 이용해 눈을 뜨려 하는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가 가세해 신검 쟁탈전은 더 치열해진다.이를 그리는 과정에서 빛나는 건 배우들의 팀 플레이다. 과거 인연을 통해 하바의 폭발을 막는 김태리와 류준열의 케미스트리, 얼떨결에 현대에 불시착한 흑설과 청운의 시대를 역행하는 언행을 표현한 염정아와 조운진의 입담 등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외계+인’ 측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강력한 케미스트리는 재미와 몰입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9일 오후 3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41.5%(9만 4053명)으로 전날에 이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외계+인’ 2부는 개봉 첫날 1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1위로 출발할 전망이다. 여러 OTT에서 1부 스트리밍 증가, 실시간 예매율 1위 등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외계+인’ 2부가 ‘노량: 죽음의 바다’, ‘위시’의 흥행 바통을 이어 받아 전편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0 05:55
연예일반

‘수리남’ 하정우→유연석, 드림 캐스팅이 펼치는 연기 대결 [종합]

배우 하정우, 황정민부터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까지 연기 장인이라 불리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수리남’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이 참석했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처음 이 소재에 대해 들었을 때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처음 봤던 영화 대본은 뭔가 많은 흥미로운 것들이 빠져있는 느낌이었다. 방대한 이야기를 두 시간의 호흡에 담기엔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 ‘수리남’을 그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하정우와 황정민은 ‘수리남’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 “대학 졸업 후 들어간 첫 소속사에서 황정민을 처음 만났는데, 정말 많이 챙겨줬다. 특히 윤종빈 감독님과 2005년 ‘용서받지 못한 자’ 시사까지 찾아와 격려해줬다. 그때부터 황정민과의 작업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민은 “뭘 꿈까지 꾸냐”며 웃어 보였다. 이어 “볼 때마다 ‘우리는 언제 같이하니’ 했는데 결국 윤종빈 감독님의 작품에서 함께하게 됐다. 또 여기 있는 모든 배우와 첫 작품이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니 구경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수리남’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하정우는 “남미 작은 나라에 한국인이 가서 마약상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화적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으로 만들면 굉장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고, 이야기가 주는 힘이 있어 언젠간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 또한 ‘수리남’이 지닌 이야기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6부작으로 나눠진 대본이 아니라 두꺼운 대본을 봤다. 이후 6부작으로 나눠진 대본을 보면서 정말 좋았다”며 “좋은 책을 읽다 보면 다음 장을 읽기가 아깝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에너지가 ‘수리남’엔 분명히 있다. 1부 끝나고 나서 바로 뒷장이 궁금해서 보게 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목사의 탈을 쓴 마약 대부 전요환 역을 맡았다. 그는 “마약상이고 약쟁이다. 근데 목사라는 빌미가 있다. 목사일 때와 마약상일 때를 구분하는 게 어려웠다. 원래 인간쓰레기 마약상이고 목사는 절대 아니다. 목사인 척하는 연기가 정말 어려웠다. 신도 중 아이들이 나오는데 그런 걸 보며 불편하기도 했다”며 연기하며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이번 ‘수리남’까지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애칭을 얻은 박해수는 “내가 꿈꿔왔던 선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윤종빈 감독님의 정말 치밀하게 계산된 고퀄리티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수리남’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전 세계에서 통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심리를 꼽았다. 그는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가 전 세계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쫄깃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맵고 쫀득쫀득한 작품을 가족들과 함께 추리하면서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명장면을 묻자 조우진과 유연석은 같은 장면을 꼽았다. 조우진은 “배우가 다 모이는 장면 중 서로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부분이 있다. 그 장면을 촬영할 때 감독님도 에너지가 엄청났다고 했다. 장르적 재미를 뛰어넘는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유연석은 “분명 시리즈물 촬영인데 무대에 서서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발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촬영하면서도 짜릿했다. 이후에 본편을 보면서도 그 장면이 크게 와 닿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정민은 기대하는 반응에 대해 “폭발적 반응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한가위에 가족끼리 모여서 보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알아서 따로 밤에 개인적으로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사람들에게 소개하면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일 공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7 12:42
드라마

하정우·황정민·박해수·유연석 ‘수리남’ 속고 속이는 6인 6색 연기 열전

조합만으로도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8일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낯선 풍광에서 펼쳐질 명배우들의 연기 대향연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은 마침내 ‘수리남’으로 뭉쳤다. 황정민이 “드디어 만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는 이 놀라운 만남은 배우들까지도 설레게 했다는 후문. 조우진과 유연석은 각자 “한두 작품 이상은 같이 호흡을 맞췄을 것 같은 느낌인데 모두 첫 만남이었다. 당사자들도 만남을 고대해왔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큰 계기 중 하나였다”, “선배들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같이하고 싶었다”고 전해 이들의 강렬한 첫 만남을 실감케 했다.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상승시키는 배우들은 양면적인 캐릭터를 입고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 먼저 하정우와 황정민이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와 마약 대부 전요환으로 첫 만남을 갖는다. 강인구는 큰돈을 벌기 위해 온 수리남에서 전요환으로 인해 마약사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 후 국정원 비밀 작전에 합류하는 인물. 강인구는 고난과 재난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하정우와 만나 한층 생동감 있는 인물로 완성되었다. 황정민은 극 중 수리남을 지배하는 숨은 권력자,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이자 희대의 사기꾼 전요환으로 활약한다. 전요환은 자신이 세운 왕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심과 계략을 멈추지 않으며 인자한 목사와 탐욕으로 가득 찬 범죄자를 오가는 두 얼굴의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 박해수는 국제 무역상으로 위장해 전요환에게 접근하는 국정원 요원 최창호로 분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이성적이고 진중한 국정원 요원과 다혈질의 거친 무역상을 넘나들며 상반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인 변기태로 활약한다. 조우진은 캐릭터를 위해 짧은 헤어 스타일과 문신으로 강렬한 외형을 만든 것은 물론 연변 사투리와 중국어를 연마했다.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유연석은 법률적 자문은 물론 코카인 유통망과 자금 관리, 접선 장소까지 담당하는 조직의 브레인이자 전요환을 비호하는 변호사 데이빗 박으로 분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듄’, ‘일대종사’, ‘와호장룡’ 등에서 활약한 월드 스타 장첸은 수리남에서 악명 높은 중국 조직의 수장 첸진으로 힘을 더한다. 첸진은 전요환에게 밀려 수리남의 2인자가 된 인물로 반격을 꿈꾸며 극에 또 다른 긴장을 불어넣는 인물. 장첸을 캐스팅하기 위해 오랜 기간 그를 설득했다는 윤종빈 감독은 “첫 컷을 보는데 모든 게 다 설명됐다. 정말 최고의 배우다”고 극찬한 바 있다. “대본을 쓰면서 일종의 마피아 게임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양면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윤종빈 감독의 설명처럼 ‘수리남’의 인물들은 매 순간 상반된 얼굴을 내밀고 서로를 속이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다. 최강 배우들의 연기가 모여 만들어낼 극강의 심리전, 캐릭터 간의 갈등과 의심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전개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8 10:23
무비위크

'킹메이커'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K-콘텐츠'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가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킹메이커'가 초청 받은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해로 24회를 맞이한다. 한국 영화로는 '1987(장준환 감독)', '강철비(양우석 감독)',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최근 배우 박소담 주연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도 초청 소식을 전했다. 우디네극동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킹메이커'는 굉장히 힘 있는 정치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정치적인 투쟁에 있어서의 도덕성'을 다루고 있다. 계략, 속임수들은 대의를 위한 것이지만, 대체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는 것인가? 이 영화는 멋진 캐스트, 스토리텔링, 그리고 훌륭한 역사적 관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킹메이커'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에도 배우 설경구와 이선균을 비롯한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배종옥 등 배우들의 열연과 묵직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로 호평 받았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3 15:57
연예

'인생캐 장인' 조우진 '발신제한' 변치않은 천의 얼굴

인생캐릭터를 또 완성해냈다. 조우진이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조우진은 '내부자들'(2015)에서 권력가의 숨은 해결사 조상무 역을 맡아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캐릭터의 서사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입체적인 연기를 펼치는 조우진이 해석한 조상무는 무서운 얼굴로 거친 말을 던지는 상투적인 악역이 아니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에게서 악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조우진은 귀찮은 야근을 빨리 끝내고 싶은 직장인의 모습을 조상무에게 투영해 무심하지만 서늘한, 오직 조우진만이 만들 수 있는 조상무를 연기해 이병헌과 우민호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우민호 감독은 조우진에 대해 “내가 가장 뿌듯하게 생각하는 배우”라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조우진은 '국가부도의 날'(2018)에서 국가 부도의 위기 속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역할을 맡아 냉철하고도 독단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몰입과 공분을 자아냈다. 조우진은 “차관만이 갖고 있는 선과 악을 넘어선 신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자칫 평면적이 될 수 있는 악역을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내려 노력했음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혜수는 “조우진 씨와 연기로 부딪치는 장면이 많았는데 함께 연기한 조우진씨에게서 불꽃을 봤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조우진이 그려낸 악역은 다른 캐릭터들에 덩달아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냈음을 알 수 있다. '내부자들'과 '국가 부도의 날'로 악역 캐릭터의 한 획을 그은 조우진은 '돈'(2019)에서 불법 주식 브로커들의 뒤를 쫓는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 역을 맡아 선한 얼굴로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조우진은 이번에도 사냥개라는 별명을 집요함과 워커홀릭이라는 두 키워드로 해석해 풍성한 서사와 감정을 가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박누리 감독은 “조우진 배우가 촬영 때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 매번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조우진의 노력은 끝이 없었다. 같은 해 개봉한 '봉오동 전투'(2019)에서 다시 조우진은 백발백중의 사격 솜씨와 능숙한 일본어로 독립군에 합류해 활약을 펼치는 마병구 캐릭터를 맡아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원신연 감독은 조우진의 연기에 “연기하는 게 아니라 연주를 하는 것 같았다. 재즈 연주가 악보가 있는 게 아니듯이, 작품에 녹아 들며 재즈 연주를 하는 듯 했다”고 극찬하며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조우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선과 악 어떤 역할을 맡아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조우진이 '발신제한'에서는 선악이 공존하는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성규는 성과를 위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능력주의 은행센터장이자 아이들과 함께 폭탄이 설치된 차 안에 갇히게 된 가장이다. 김창주 감독은 "냉철한 은행가로서는 강한 신념을, 아이들을 구해야 하는 아빠로서는 간절함을 보여주어야 하는 성규 역에 조우진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할 정도로 그의 연기에 깊은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그 신뢰에 부응하듯 조우진은 6번의 대본 리딩을 거친 집요한 캐릭터 분석과 카메라에 담길 얼굴의 각도까지 조정하는 섬세함으로 뛰어난 내면 연기를 완성, 그야말로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강렬한 연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2 08:13
무비위크

김지호, '발신제한'으로 스크린 복귀..조우진과 호흡

배우 김지호가 영화 ‘발신제한’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지호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에서 연수 역으로 출연,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 영화다. 김지호는 극 중 은행센터장 성규의 아내이자 가족을 끔찍하게 아끼고 걱정하는 연수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과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발신제한’은 영화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등 스릴러 영화 편집의 장인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배우 조우진, 이재인 그리고 김지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호는 드라마 ‘가화만사성’, ‘참 좋은 시절’, ‘여자를 몰라’부터 영화 ‘강철비’, ‘순정’, ‘부러진 화살’ 등 다양한 작품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김지호가 ‘발신제한’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진다. ‘발신제한’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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