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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송일국, 남산타워 통대관 프러포즈→아내와 각집살이 고백 (돌싱포맨)

송일국이 아내와의 프러포즈 비화부터 현재 각집살이 중인 근황을 고백해 화제다.지난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송일국, 홍지민, 장현성이 출연해 유쾌한입담을 과시했다.이날 송일국은 판사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현재 각집살이 중인 근황을 시원하게 털어놨다. 우선 그는 맞선으로 만난 아내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좋아서 점심 때 만나서 밤 12시까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보통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니까 제 모든 걸 다 공개했다. 핸드폰 위치 추적도 할 수 있어서, 만나자마자 할 수 있게 해줬다. 나는 다 공개했다"고 해 탁재훈, 이상민, 이원희, 김준호 등 모두를 놀라게 했다.송일국은 "아내가 나를 좋아한다고 확신했던 게 너무 뻔했다. 나주 '주몽' 촬영장하고 집에만 오갈 때였는데, 아내는 몰랐다. 자기가 위치 추적하면 나에게 알림이 온다는 걸. 새벽 2, 3시에 알림이 30분마다 왔다. 그때 알았다, '날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이라며 웃었다. 판사인 아내와 빠르게 가까워진 그는 프러포즈도 속전속결로 통 크게 했다고. 송일국은 "원래는 남산타워에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남산타워 전체 시간을 통 대관했다. 그런데 도저히 안되겠기에 동생 부부한테 양보했다. 갈 곳이 없어서 한강 둔치 차 안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다이아 반지를 줬는데 그 자리에서 승낙을 안 하고 반지를 가져갔다"고 비화를 털어놨다.이어 그는 "몇 달 뒤, 화이트데이에 반지를 돌려주더라. 순간 오만 생각이 다 났는데 자기 손에 끼워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잠시 후 이상민은 송일국의 판사 아내에 대해, "어디 법원이냐"며 유독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송일국은 "아내가 순천으로 발령이 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칙이 가족 다 같이 가는 거지만, 뮤지컬 작품 때문에 함께 못 갔다,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다"고 덧붙였다. 불가피하게 현재 서울과 순천에서 각집살이를 하고 있다는 것."떨어져 지내니 어떤지?라고 묻자 송일국은 자신도 모르게 웃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홍지민은 "웃으면 어떡하냐, 들켰다"며 칼지적했다. 송일국은 "2주 밖에 안 되는데 애틋하다"고 정색하더니, "여보,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근데 왜 웃으셨나? 기쁨의 웃음이었다. 송일국의 웃음이 계속 (잔상에) 남는다"고 꼬집었다.한편 SBS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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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장애·성·존엄사 다룬 ‘나를 죽여줘’가 던진 묵직한 질문들

“나도 보통사람처럼 살고 싶어.” 영화 ‘나를 죽여줘’ 속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는 자신만을 바라보며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에게 “평생 아빠와 살기 싫다”며 이같이 말한다.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아들 현재를 돌보고 있는 아버지 민석. 성인이 되어가며 독립을 외치는 아들을 보살피는 그 또한 고민이 깊어진다. ‘나를 죽여줘’는 아들 현재와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영화는 장애인의 성(性)과 사랑, 존엄사 등 쉽지 않은 소재를 현실적으로 다룬다. 신파적인 감동을 전하기 위해 장애라는 소재를 활용한 기존 한국영화, 드라마와는 확연히 다른 시선이다. 극 초반 민석은 사춘기에 눈을 뜬 아들의 성 욕구와 독립 문제로 깊이 고민한다. 이후 민석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찾아오며 영화는 변곡점을 맞이한다. 목에서 잘못 자라난 뼈가 신경을 눌러 그의 몸이 점차 마비되기 시작한 것. 현재의 독립을 반대하던 민석의 태도가 변화하는 시점이다. 보호자가 되어줘야 할 아들에게 후천적 장애를 얻으며 짐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민석은 극구 말리던 독립을 아들에게 직접 권한다. 현재는 되려 그토록 원하던 독립을 하지 않겠다며 아버지 곁을 지킨다. 영화 제목이 암시하듯 민석은 결국 안락사를 택한다. 민석, 현재를 비롯해 ‘나를 죽여줘’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상처를 하나씩 안고 있다. 먼저 민석을 물심양면 돕는 여동생 하영(김국희 분)은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는 남자에게 큰 상처를 받아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현재의 유일한 친구이자 장애인 활동지원사 기철(양희준 분)은 지적장애인으로 가족이 없는 고아다. 기철은 영화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전하는 유일한 인물로 나이, 장애를 뛰어넘어 하영과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민석과 불륜 관계에 있는 수원(이일화 분)은 남편과 쇼윈도 부부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한다. 일반적으로 민석과 수원의 관계는 비윤리적이지만 수원은 민석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사람이다. 세 사람은 몸과 마음, 관계의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보통의 일상이 힘든 이들은 결국 부자와 함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단단한 대안적 가족의 모습을 이룬다. 기댈 곳 없었던 이들은 서로 위로가 되어주며 새로운 안식처를 형성한다. ‘나를 죽여줘’는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무대의 감동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장애인의 성과 존엄사까지 한 영화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솔직하게 품었다. 이를 통해 삶과 존엄의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무엇보다 연극 ‘킬 미 나우’ 국내 공연에서 아버지 제이크 역을 맡은 바 있는 장현성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안정적인 연기력은 서사에 힘을 보탠다. 지체장애인 현재를 연기한 안승균 또한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19일 개봉. 15세 관람가. 119분.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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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여줘’ 이일화 “장애 가족 넘어 힘든 이들 위로하고자” [일문일답]

“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인간은 너무나 부족하고 완전하지 않다.” 영화 ‘나를 죽여줘’로 만난 이일화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을 털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일화가 출연하는 영화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다. 영화는 장애인의 성(性)과 사랑, 존엄사까지, 쉽지 않은 소재를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으로 다뤘다. 이일화는 작품 속 장현성과 연인 관계로 그의 곁을 지키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연인 수원 역을 맡아 특유의 분위기로 영화의 안정감을 선사했다. 1991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일화는 30년이 넘는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활동 중간에 연기를 관둬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수원은 나를 성장시킨 캐릭터”라고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얼마 전 가족 시사회를 마쳤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더 많은 사람을 초대하고 싶어 아쉽기도 했다. 좀 더 좋은 사운드와 색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나는 매 순간을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니 웃음 코드라고는 모르는 사람이다. 시사회 때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려서 신기했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촬영감독, 감독, 조연출과 함께 원작인 연극 공연을 보러 갔다. 당시에는 영화화될지 모르고 있었다. 공연을 보고 ‘좋은 작품이다’ 여기며 울면서 봤다. 이런 아들을 가진 엄마의 이야기로 만들면 참 좋겠다 싶었다. 그러다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고 내심 참여하면만 좋겠다 여겼는데 감사하게도 출연하게 됐다. 누군가 나를 놓고 작품을 써준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다.” -작품의 메시지를 처음 확인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나. “많이 불편했다. ‘이 작품이 관객에게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할 텐데’ 걱정했다. 감독도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출했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는 불편함이 없었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장점이 볼 때마다 드러난다.” -촬영 과정은 어땠나. “재미있는 작업은 아니었다. 실제로 가까이에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람들이 있다. 과거 조연출과 배우로 만났다가 인연이 닿은 감독이 있다. 어느 순간 사고를 당해서 휠체어에 앉아있다. 감독이 퇴직하기 전에 단막극을 만들어서 함께 한 이후로 매일 소통하고 있다. 이런 가정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시작했다.”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수원을 연기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나. “연기가 쉽지 않았다. 극 중 수원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던 여자인데 아이가 유산됨에 따라 쇼윈도 부부로 살아간다. 대본에 결혼반지 자국이 있는 걸 보고 감독에게 없애면 좋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그런 수원은 민석의 시를 보면서 삶의 용기를 다시 얻는다. 그러면서 민석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소울메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안승균의 연기는 어떻게 봤나. “배우들끼리 연극 공연처럼 연습을 계속했다. 승균이가 연습 때부터 준비를 엄청 해왔다. 이 배우는 작품이 끝나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겠구나’ 했다. ‘만약 내가 장애를 표현하는 연기를 부탁받는다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관객 입장에서 민석의 선택이 납득이 되나. “장애인 아들을 힘들게 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이 이해돼 납득이 됐다. 만약 민석이 아내도 있고 아들이 일반인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라 가끔 떠올린다. 그러면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가는 힘이 된다.” -실제 영화 속 상황과 동일하게 현재를 마주한다면. “이일화라면 불편한 기색 없이 더 편하게 대했을 것이다. 비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너무나 부족하고 완전하지 않다. 일반인을 향한 시선과 똑같이 장애인을 봐야 한다. 사랑의 밥차, 사회 소외 계층 등 개인적으로 지속해오고 있는 활동이 있다. 그 중 일례로 장애인들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한 적이 있다. 목발을 짚고 휠체어를 밀면서 함께 고지에 올라 부둥켜안고 울었다. 그때부터 우리 주변에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똑같은 사람이고 그런 세상에 살아야 한다고 여겼다.” -이일화의 연기 인생에 있어 수원은 어떤 인물인가. “나를 성장시킨 캐릭터다. ‘이런 사람이 되어야지’ 결심하면 실제로 그렇게 하는 편이다. 진정성 없이 연기할 수 없고 계산하는 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무대 아래서 죽고 싶은 사람이다.” -영화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다가왔다면 버틸 수 있었을 것 같나. “못 버틸 것이지만 인간적으로 약속한 것도 있고 나를 살려줬던 민석과의 신의를 지킬 것이다. 삶의 의미가 없는 수원은 민석을 통해 제2의 삶을 산다. 아이에 대한 소중함도 있어서 끝까지 가지 않았을까 싶다.” -장현성과의 연인 호흡은 어땠나. “현장에서도 너무 좋았다. 또 장현성이 그렇게 내 칭찬을 많이 했다. 함께 작품에 임한 김국희, 안승균, 양희준도 너무 착했다. 촬영지인 춘천에 소풍 가는 생각으로 임했다. 촬영은 춘천에 있는 한 집을 빌려 진행했다. 함박눈을 영화에 담고 싶었는데 계절이 조금 안 맞아 아쉬웠다. 영화에 푹푹 쌓인 눈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연기하고 난 이후 감정적으로 회복은 어떻게 하나. “여행도 가고 크리스천이라 종교적으로 해결한다. 또 산과 나무를 보러 간다. 힐링이 많이 되고 에너지가 충전된다.” -늙지 않는 미모의 비결은 무엇인가. “이제는 미모보다는 진실함으로 가야 하는 것 같다. 지난해 허리가 아픈 상태로 드라마를 했다. 당시 디스크 약을 먹었더니 얼굴이 많이 부었다. ‘얼굴에 지방을 넣었냐. 보톡스 맞았냐’ 등의 질문도 받았다. 그러면서 ‘배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아프지도 말아야겠구나’ 싶었다. 내려놓기 연습 중이다.” -1991년 데뷔해 어느덧 연기 경력 30년을 넘어섰는데. “어렸을 때는 연기와 광고 활동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연기를 시작했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변했지만 시점은 모르겠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연기로 세상에 이로움을 주고 싶다.” -배우 일을 오랜 기간 이어왔는데. “중간중간 ‘나는 배우가 아니야’ 하며 ‘관둬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기복이 있다. 작년에 건강상 문제로 의욕도 없었고 갱년기라 ‘살아야 하나’ 싶었다.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좋아지니까 다시 열을 내고 있다. 연기 열정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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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수, 장현성 옆 매너다리 유쾌 그 자체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드라마에서 부부로 합을 맞춘 장현성과 유쾌한 근황을 공개했다. 변정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개월 동안 남의 남편이었던 민준 씨(장현성) 마지막까지 화이팅해요. 오늘은 싸우는 신을 찍었네 그려"라며 "내가 키내려줌. 있다 멜라꼴리아에서 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부부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이 유쾌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변정수의 매너 다리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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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정은표 정리 고민 해결…5.3% 자체 최고

'신박한 정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 11회에는 의뢰인 정은표의 정리 고민과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6%를 돌파하며 론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3%, 최고 4.1%, 전국 평균 2.5%, 최고 3.1%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배우 장현성의 추천으로 정은표와 가족들이 출연해 10년간 이사와 리모델링조차 없었던 집과 사연이 소개됐다. 특히 책을 좋아하는 자녀들과 정리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가족들로 인해 정리 없이 지내왔던 정은표의 고민이 눈길을 끌었다. 신박한 정리단이 방문한 뒤 1500권의 책과 여러 가지 물건들을 정리한 정은표는 신박한 정리단의 손길이 닿아 완벽하게 탈바꿈한 거실과 주방, 자녀방, 부부방을 돌아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적인 공간과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모두 탄생하며 의뢰인과 시청자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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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건후 덕에 수명 연장 '슈돌', 언제까지 애들만 믿을 텐가

자체 수명을 다한 '슈돌'이 나은·건후라는 '산소호흡기'를 달았다.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2013년 11월 시작한 육아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5년 이상 방송되고 있다. 초창기 MBC '아빠! 어디가?'를 따라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아빠! 어디가?'보다 오랫동안 제작되고 있다. 최고 전성기는 송일국과 대한·민국·만세 부자, 추성훈·사랑 부녀가 출연할 때다. 2014년 9월 28일 방송에서 시청률 20.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기록했다.이런 황금기는 옛말이다. 송일국·추성훈 등 '슈돌' 인기를 견인했던 가족들이 하차하면서 시청률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출산기부터 장현성의 초등학생 아들까지 육아 예능에서 연출할 수 있는 모든 장면을 보여줬다. 또 '아빠! 어디가?' '오 마이 베이비' 등 비슷한 예능이 모두 폐지되면서 방송계는 '슈돌'도 비슷한 길을 걸을 거라고 내다봤다.그때마다 '슈돌'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아이들을 귀신 같이 섭외해 수명을 연장했다. 추사랑·삼둥이의 배턴을 이동국·시안(대박이) 부자가 이어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축구선수 박주호의 자녀 나은·건후가 '슈돌'을 책임지고 있다. 박주호 가족은 8월 19일 합류한 후 조금씩 입소문을 탔다. 지난 11월 18일부터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을 기록해 11.2%까지 끌어올렸다. 나은이는 최근 박서준과 D 피자 배달 전문점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인기를 증명했다.하지만 현재 '슈돌'의 경쟁력은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보여준다는 기획 의도는 사라졌다. 특정 가족은 '아빠와 아이의 48시간'이라는 대원칙을 깨고 엄마가 자주 출연해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또 과거에는 육아 팁,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의 성격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엔 그 자리를 협찬과 광고가 채우고 있다.지난 9일 방송에서 나은이는 친구들과 한 어린이화장품 전문기업 매장에 갔다. 족욕뿐만 아니라 매니큐어, 메이크업 제품 등을 체험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며 '건강하게 예뻐지는 체험'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이 브랜드는 공식 SNS에 '슈돌' 방송 화면을 게재하며 광고했다. 한 시청자는 "공영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외모 지상주의를 주입하는 것 같아 보여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비판했다.한 방송 관계자는 "대한·민국·만세가 하차한 뒤 많은 시청자가 떠나갔듯 나은·건후를 보고 유입된 시청자들 역시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다. 스타들이 자녀를 방송에 드러내는 걸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어 캐스팅도 쉽지 않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맷 자체의 힘을 키우지 않는다면 '슈돌' 역시 다른 육아 예능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고 내다봤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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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앞둔 '라이브'를 봐야하는 4가지 이유

'라이브(Live)'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10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tvN 토일극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첫 방송을 앞두고 기다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네 가지 관전포인트로 살펴봤다. ◇ 노희경 작가-김규태 감독, 웰메이드 제작진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진으로 불리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빠담빠담'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를 탄생시킨 두 명품 제작진의 시너지가 또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노희경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며, 1년여간 실제 지구대 경찰들을 인터뷰하고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노희경 작가만의 필력, 여기에 생생한 취재를 토대로 만들어진 탄탄한 대본의 힘이 브라운관을 빼곡히 채울 전망이다. ◇ 평범의 가치, 사람 냄새 나는 진짜 경찰 이야기일상의 희로애락 속에 사는 '나'와 다를 것 없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경찰 드라마가 사건에 집중했다면 이 드라마는 지구대에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일하고 일상의 소소한 정의를 지켜나가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장르물적 재미와 뜨거운 감성이 살아있는 드라마를 선사한다. 영웅적인 경찰의 이야기나 통쾌한 복수극이 아님을 밝히며 '세상을 바꾸는 건 절대 다수의 평범한 사람이다.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다수의 풀뿌리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다루려 한다. 이를 통해 지금과 미래의 사회에도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 믿고 보는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경찰들의 삶을 생생히 표현할 배우들의 연기 또한 기대 포인트다. 정유미와 이광수는 신입경찰 한정오와 염상수를 연기한다. 두 배우는 경찰 역할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는 등 진정성 있게 캐릭터를 준비했다. 또한 배성우와 배종옥은 베테랑 경찰 오양촌과 안장미로 활약한다. 극중 부부이기도 한 두 사람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극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지구대를 중심으로 뭉치는 다양한 경찰 캐릭터들에는 성동일·장현성·신동욱·이시언 등이 포진돼 관심을 모은다. 주변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경찰 캐릭터들과 이를 구현해낼 배우들의 살아 있는 연기, 다양한 호흡을 지켜보는 것이 매회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 생동감과 현장감, 라이브한 매력제목 그대로, 삶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우리가 몰랐던 지구대 경찰들의 애환과 그들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지며, TV 앞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사실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네 순찰차에서 금방 내릴 것 같은 캐릭터들과 디테일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의 살아있는 공기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3.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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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 … '폴리아모리'

장현성 부부가 이색 가족과 만나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26일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서는 폴리아모리(Polyamory) 가족과 만난 장현성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캐나다에서 처음 네키(40) 가족의 집을 방문해 소개를 들은 장현성 부부는 벙찐 표정을 지었다. 네키가 자신의 파트너라며 '캐서린'(40)과 '사라'(44) 두 사람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처제가 와서 지내고 있는 줄 생각했던 장현성과 그의 아내 양희정은 알고 보니 두 사람이 모두 파트너였다는 사실에 당황한 내색을 숨기지 못했다. 네키는 사라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그런데 후에 캐서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막내인 노아를 낳았다. 이들이 한 가족이 돼 함께 산 지 어느새 9년이 지났다. '폴리아모리'는 서로의 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처음 폴리아모리를 접한 장현성의 아니 양희정씨는 "제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려도 돼요?"라며 "정말 세상에 큰일 났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아내인 캐서린(40)은 폴리아모리에 대해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여러 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죠"라며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옳다고 생각해온 규범에 도전하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끌림을 느낀다면 그게 나쁜 것이라 배운다"며 "잘못된 것이다. 사실 그게 우리의 생물학적인 본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현성은 "지금 한국사회(기준)에서 본다면 말도 안 되는 반사회적인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양희정은 사라에게 "여자로서 질투를 느끼지 않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라는 "질투를 느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장현성 부부가 "정말 요만큼도? 솔직히 답해달라"라고 되묻자 사라는 "뭐 조그마한 건 있을 수 있다. 그건 그냥 사소한 거다"며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두 번째 아내인 캐서린은 "오랫동안 쌓아 온 두 사람 관례가 있기에 질투는 제가 더 심하다"고 털어놨다. 캐서린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떠나야 하는 사람은 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강조했다. 남편 네키는 "결혼이나 연애는 결국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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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장현성, 부부를 어떻게 표현할까요?

SBS 창사특집 '나를 향한 빅퀘스천'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됐다.프리젠터로 출연한 배우 장현성이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UHD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짝, 부부, 일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프리젠터가 세계 곳곳에서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펴보는 내용을 그린다. 12일 첫 방송.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11.08/ 2017.11.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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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장현성, 드라마제작발표회 같죠?

SBS 창사특집 '나를 향한 빅퀘스천'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됐다.프리젠터로 출연한 배우 장현성이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UHD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짝, 부부, 일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프리젠터가 세계 곳곳에서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펴보는 내용을 그린다. 12일 첫 방송.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7.11.08/ 2017.11.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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