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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혜진, 부친상..슬픔 속에 장례 절차

가수 장혜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가요 관계자는 5일 "장혜진이 부친상을 당해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장혜진의 부친은 지병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7일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을 우려해 방역 지침을 준수해 최대한 조용히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장혜진은 1987년 MBC 합창단에 입단해 활동하다가 1991년부터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젠' '내게로'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영원으로' '아름다운 날들' 등을 비롯해 바이브와 호흡을 맞춘 '그 남자 그 여자', 윤민수와 함께 부른 '술이 문제야' 등을 히트시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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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벤·우디 등 음원 사재기 의혹에 결백 주장하는 이유

"공신력 있는 기관과 멜론,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나서서 음원 사재기 논란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바이브·벤·우디 등이 속한 메이저나인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에 불만을 드러내며 음원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메이저나인은 8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모아 '사재기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해명'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가졌다. 메이저나인 황정문 대표와 김상하 부사장은 "너무 억울하다. 왜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쪽이 아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우리가 왜 아닌지 근거를 제시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또 '그것이 알고 싶다'에 6시간 동안 설명했는데 방송엔 제작진이 필요한 멘트만 편집돼 나갔다. 우리 입장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를 낼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나인은 회계 자료까지 모두 공개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이유를 들었다. 메이저나인은 회계 자료 및 첨부 자료는 믿을 수 있냐는 질문에 "메이저나인은 2019년 상반기에 외부 기관으로부터 지분투자가 이루어졌으며 투자계약서상의 조건에 의해서 2019년 회계부터 외부감사를 받는 외감 법인이다. 이미 분기별로 투자사에 회계 보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나인 측이 공개한 회계 자료에 따르면 1년 기준 메이저나인이 광고선전비(바이럴 마케팅 비용 포함)로 사용한 비용은 2억 658만 9343원이다. 한 곡당 바이럴 마케팅 비용으로 3000만원 정도 썼고 이 중 1000만원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영상 제작 외주비로 사용했다. 김상하 부사장은 "메이저나인이 설립된 후 발표해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한 노래가 24곡이다. 이 중 성공한 노래는 8곡이다. 이 중 윤민수와 장혜진이 부른 '술이 문제야'는 다른 소속사가 제작한 노래다. 성공 확률은 3할이다. 메이저나인이 SNS 바이털 마케팅을 한 모든 곡이 잘 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또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는게 사실상 음원 사재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메이저나인 측은 "실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대형 아이돌 가수, 대형 연예기획사에서도 우리와 같은 바이럴마케팅 회사(포엠스토리)에서 SNS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인기 가수들도 페이스북 광고를 해서 SNS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 다만 인기 가수는 팬덤이 커서 우리와 같거나 비슷한 금액의 광고를 해도 공유와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럴 마케팅을 안하는 가수는 거의 없다. 인기 가수들도 많이 한다. 포엠 스토리와 SNS 바이럴 마케팅을 한 다른 대형 기획사와 가수는 왜 사재기 의혹을 안 받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에 떠도는 수 억원을 들여 하는 음원 사재기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벤 히트곡 '180도'가 차트에서 한 달 정도 1위를 유지했지만 이로 인해 얻은 매출이 약 2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제작비는 1억 5000여 만원 정도 들었다. 이대로라면 (차트 1위로) 수익이 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음원 차트 1위에 힘입어 행사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설사 그렇다고 해도 다 합쳐서 남은 돈이 2000여 만원 밖에 안된다. 신인 가수 입장에서 돈이 남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디의 경우도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행사 섭외가 늘어나지도 않는다"라며 행사로 번 수익도 공개했다. 음원 차트 성적은 좋은데 왜 콘서트 매진은 시키지 못 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반대로 묻고 싶다. 아이돌은 돔 콘서트도 하는데 왜 차트 1위를 하지 못 하거나 1위를 며칠동안 유지하지 못 하나"라고 반문했다. 50대 차트에서 1위를 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 뿐만 아니라 대형 기획사의 가수나 인기 아이돌 가수들도 50대 차트에서 1위 또는 상위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만 50대 차트에서 유별나게 1위를 하는 게 아니다. 또 멜론 등 음원 사이트를 통해 노래를 듣는 연령대 별 비율이 10~20에 쏠려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50대 차트는 조금만 들어도 1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0대 중에는 점포 사장님들이 많다. 10대들 중 일부는 부모님 아이디로 듣는다.지금의 50대는 노인이 아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메이저나인 김상하 부사장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 사실 및 루머를 유포한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경찰서에 가서도 사재기가 아니라는 걸 소명했다. 그런데 한 달 넘도록 수사가 진행되는 게 없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멜론, 지니 뮤직 등 쥬요 음원 사이트에서 적극 나서서 음원 사재기 의혹 관련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 경찰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제출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내고 수사를 적극 도울거다. 빨리 조사가 진행돼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의혹을 받는 한 두 곡만 집중 조사를 하면 생각 보다 어렵지 않게 빨리 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요계는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뜨겁다. 가수 박경이 최근 SNS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며 수 년째 이어져온 음원 사재기 논란에 불씨를 키웠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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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몬스타엑스, 월드 한류스타상 "상 이름 걸맞는 가수 될 것"

그룹 몬스타엑스가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월드 한류스타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이하 '2020 가온차트')에서 몬스타엑스는 월드 한류스타상을 받았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너무 감사하다. 오늘 이 상도 그렇고 전에 많이 받은 상도 그렇고 몬베베가 없었다면 단 한 개의 상도 못 받았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혁은 "멋진 이름의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으면서 월드 한류 스타라는 수식어를 과연 받아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K팝 스타들과 선후배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월드 한류 스타상 이름에 걸맞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엠은 "고백하나만 하겠다. 사랑한다. 몬베베"라고 외쳐 현장에 있는 팬들이 함성을 질렀다.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는 (여자)아이들, ITZY, NCT DREAM, Stray Kids, 몬스타엑스, 벤, 볼빨간사춘기, 엔플라잉, 윤민수, 장혜진, 청하, 케이시, 태연, 화사 등이 출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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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윤민수, 장혜진과 6월 '올해의 가수상' 수상 "부끄러운 짓 안해"

윤민수가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 후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부끄러운 짓 안 했다"고 거듭 말했다. 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이하 '2020 가온차트')에서 윤민수는 장혜진과 부른 '술이 문제야'로 19년 6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윤민수는 "많은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 맨정신으로 살 수 없는 윤민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가수로 받는 상이 이번이 두 번째다. 14년 때 (장혜진) 선배님과 부른 '그 남자 그 여자'로 받고 그 이후로 두 번째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작년에 콘서트를 하면서 말씀 드렸고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선후배, 시청분들에게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 메이저나인 소속 가수들이 오해와 억측을 받는데 당당하게 하던대로 노래하면 좋겠고 이 논란을 계기로 인해 잘못된 게 바로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는 (여자)아이들, ITZY, NCT DREAM, Stray Kids, 몬스타엑스, 벤, 볼빨간사춘기, 엔플라잉, 윤민수, 장혜진, 청하, 케이시, 태연, 화사 등이 출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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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어워즈]윤민수 "우린 부끄러운 짓 하지 않았다"

바이브 윤민수가 수상 후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한 마디했다. 윤민수·장혜진은 '술이 문제야'로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회 가온차트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 부문 6월의 영광을 안았다. 상을 받고 난 뒤 윤민수는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고 우리 회사 모든 아티스트들이 오해를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하던대로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 이 논란을 계기로 잘못된 것이 바로 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하는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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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차트' 벤, 18년 12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 "겸손하겠다"

벤이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18년 12월과 19년 1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이하 '2020 가온차트')에서 벤이 '180도'로 18년도 12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벤은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떨린다"며 운을 뗐다. 벤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큰 상을 받게 되니까 행복한데, 한편으로는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무겁기도 합니다.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무대 보답하고, 겸손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는 (여자)아이들, ITZY, NCT DREAM, Stray Kids, 몬스타엑스, 벤, 볼빨간사춘기, 엔플라잉, 윤민수, 장혜진, 청하, 케이시, 태연, 화사 등이 출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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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개최, 음원 대상 누구에 돌아갈까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지난 1년간 음악 팬들이 사랑한 노래들을 결산한다. 4일 성시경과 이다희 진행으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이 개최된다. 마마무·있지·잔나비·청하·트와이스·폴킴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댄스, 트로트, R&B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올해 시상식은 '윈터 원더랜드'라는 컨셉트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샹들리에, 회전목마, 바닥 LED 등 곳곳에 관전포인트가 녹아 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변신을 만나 볼 수 있다. 디지털 음원 후보에는 다비치, 마마무, 방탄소년단, 벤, 볼빨간사춘기, 비투비, 송하예, 악동뮤지션(AKMU), 엔플라잉, 엠씨더맥스, 우디, 윤건, 이소라, 잔나비, 장범준, 장혜진&윤민수, 제니, 청하, 첸, 케이시, 태연, 폴킴, 하은, 화사, 황인욱, BLACKPINK, EXO, ITZY, TWICE, WINNER까지 총 30인(팀)이 노미네이트됐다. 신뢰가 떨어진 음원 시장 속에 심사위원 점수 반영율을 높여,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을 거쳐 수상자를 가린다. 과연 본상의 주인공과 대상의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을 모은다. 시상식을 빛내줄 시상자들도 있다. 김남길을 비롯해 고준희·김선호·김소현·신성록·안재현·이상윤·이세영·이재욱·주원·정은채·한예리 등이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자로 함께 한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은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별도의 플랫폼으로 디지털 중계되며 V라이브로도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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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Mew), 27일(오늘) 데뷔 싱글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 발표

신예 미유(Mew)가 데뷔 싱글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다. 미유(Mew)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데뷔곡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는 이별 후 시간이 흐른 뒤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았던 따스한 사랑에 대한 후회와 미련에 관한 노래다. 나에게 한없이 따뜻했고 늘 진심이었던 사랑이었지만 지금은 나에게 없는 그 사랑을 떠올리며 '진작에 잘했더라면 넌 아직 남아있을까'라는 짙은 후회의 감정을 편지 형식의 노래가사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수지 '행복한 척',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등 감성 멜로디를 만든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장혜진&윤민수 '술이 문제야', 벤 '열애중', 송하예 '새 사랑' 등 공감성 가사가 특징인 민연재가 노랫말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황인욱 '취하고 싶다', '포장마차', '이별주' 등 리스너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전태익이 편곡을 맡는 등 히트메이커가 포진한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돼 미유(Mew)의 데뷔 싱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옛 연인에 대한 마음을 손수 쓰는 편지를 통하여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다시 시작하려는 의지를 담았으며, 아늑하고 소프트한 영상미와 함께 미유(Mew)만의 수줍고 순수하지만 진심 어린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미유(Mew)는 마치 고양이가 우는 듯한 소리를 연상시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고양이처럼 매력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보이스를 가진 신예로, 데뷔 싱글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디디며 미유(Mew)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갈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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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이소라→장범준→청하, 활약 빛난 대체불가 가수들

독보적 개성의 가수들이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후보에 올랐다. 개성에 더한 실력으로 부른 노래들은 대중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내년 1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시상식에서는 1년 간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노래들에 본상 수여를 진행한다. 후보에 오른 이소라·잔나비·장범준·장혜진, 윤민수·제니·청하(가나다 순)는 각자만의 개성으로 가요계에서 두각을 낸 가수들이다. 몽환적 음색의 소유자인 이소라, 구수한 창법에 친근한 노랫말을 부르는 장범준은 성대모사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잔나비는 가요계 긴 노래 제목 열풍을 불러왔고 장혜진과 윤민수는 '그 남자 그 여자' 이후 13년 만에 더욱 애절한 듀엣으로 재회했다. 제니와 청하는 춤과 노래 다 되는 만능 솔로의 면모로 사랑받았다. 개성 강한 이들 가운데 본상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후보자부터 살펴봤다. 이소라후보곡: 신청곡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 및 랩 파트 작사에 참여했고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곡 및 작사를 맡았다. 글로벌 스타들의 지원사격에 아이튠즈 톱 200 싱글차트 50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 이는 한국 여자 가수 솔로와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제목처럼 라디오에서도 신청이 쇄도했다.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속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 내용의 노래다. 타블로는 "이소라 선배님을 위해 곡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타블로와 이소라의 만남은 2011년 발매된 타블로의 1집 수록곡 '집' 이후 8년 만이다. 잔나비후보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MBC '나 혼자 산다'에 보컬 최정훈이 출연하고 노래의 인기도 치솟았다. 멜론 4월 월간차트 3위, 5월 차트 1위에 오르면서 가온차트에선 5월 월간 디지털 차트 1위, 월간 스트리밍 차트 1위에 등극했다. 가요계에선 긴 노래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이 대표적이다. 잔나비는 "제목에서부터 어떤 얘기를 하려는지 알려주고 싶다"는 이유를 밝혔다. 노래 히트로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하나 싶었는데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에 휩싸여 탈퇴하는 등 구설에 올랐다. 장범준후보곡: 노래방에서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도 내는 노래마다 대박 성과를 내는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벚꽃엔딩'은 봄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고 '꽃송이가' '봄바람' 등 다수의 봄노래로 사랑받아 '장봄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올해엔 '장범준 3집'을 발매하고 노래방 애창곡을 정조준했다. 원래 타이틀곡은 '당신과는 천천히'였는데 SNS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이 노래에 대한 반응이 너무 뜨거워, 장범준이 뒤늦게 유통사에 전화해 더블 타이틀곡으로 표기해달라고 바꾼 노래다. 장범준은 "상호소통적인 앨범이다. 고등학교 때의 경험담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혜진, 윤민수후보곡: 술이 문제야 '그 남자 그 여자' 이후 13년 만에 장혜진과 윤민수가 듀엣 호흡을 이뤘다. 작사, 작곡, 편곡에 바이브의 류재현이 함께 했다. 바이브의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와 전개가 이어지는 노래로 술과 사랑을 테마로 한다. 7월 멜론 월간차트와 가온 월간 디지털 차트 1위에 올랐고 바이브와 장혜진은 신곡 발매를 기점으로 합동 전국 투어도 갖는 등 인기를 모았다. 윤민수는 KBS2 '스케치북'에 출연해 "장혜진 선배님의 목소리가 자극적인 가사들을 굉장히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바이브가 부르면 소주인데, 장혜진 선배님이 부르면 와인같다"며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제니후보곡: SOLO 제니가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블랙핑크로서 보여준 음악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제니는 뮤직비디오와 의상 등 비주얼 요소에도 적극 참여했다. 노래에 대해서는 "많은 여성들이 사랑받고 싶어서 맞춰가는 연애를 한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것은 상처인 경우가 많다. 노력해서 내가 아닌 모습을 꾸미기보다는 자유롭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말했다. 제니는 나약한 소녀와 독립적인 강한 여성 사이를 오가는 퍼포먼스로 매력을 발산했다. 발매 1년이 지났음에도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사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4억뷰를 돌파했다. 청하후보곡: 벌써 12시 압도적인 댄스 실력에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보컬까지 갖춘 독보적 여자 솔로 가수다. '벌써 12시'로 시계춤을 히트 시켰고 유튜브 등에서 커버 열풍을 불렀다. 장범준도 이 노래를 커버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가요계 선후배들도 많이 따라 불렀다. 노래는 가온차트 기준 누적 스트리밍 1억을 돌파하고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33회 음원 본상을 받은 '롤러코스터'에 이은 두 번째 누적 스트리밍 1억 달성이다. 2년 연속 음원 본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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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흔들리는 음원 시장 속에서 강자의 기운이 느껴진거야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1년의 활약을 짐작하게 한다.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후보에도 음원강자부터 신흥세력까지 한눈에 가요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수들이 자리했다. 전통의 음원강자 AKMU·TWICE·볼빨간·장범준·폴킴·태연신곡만 냈다하면 차트를 휩쓰는 음원강자들이 모였다. 악뮤는 멤버 찬혁의 제대 후 돌아와 2년 2개월만에 내놓은 정규앨범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가을 차트를 흔들었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음악성까지 인정받으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음원파워와 탄탄한 팬덤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걸그룹이다. 30회 신인상 수상 이후 '치얼 업'으로 31회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32회부터는 음원과 음반 본상을 동시에 싹쓸이하는 유일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볼빨간사춘기의 활약도 계절을 가리지 않았다. 상반기엔 '나만, 봄'으로, 하반기엔 '워커홀릭'으로 1년 내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장범준, 폴킴, 태연은 본인 노래뿐만 아니라, O.S.T.로도 대박을 떠트리는 믿고 듣는 보컬이란 공통점이 있다. 장범준은 JTBC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로 차트 역주행을 이끌었으며, 폴킴과 태연은 tvN '호텔 델루나' O.S.T. 가창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상식에선 각각 '노래방에서', '너를 만나', '사계'로 후보에 올라 본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팬덤부터 대중까지 흡수한 방탄소년단·비투비·엑소·위너음원시장에도 보이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과 엑소는 독보적 팬덤을 바탕으로 대중까지 흡수, K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7개월만에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6억뷰를 돌파했고 미국 MTV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비투비와 위너는 보이그룹 대표 음원 강자로 꼽힌다. 서은광, 이창섭, 이민혁까지 일곱 멤버 중 셋이 군에 입대해 '군백기'를 보내고 있는 비투비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로 여전한 화력을 입증했다. 위너는 팬들을 위한 겨울 시즌송 '밀리언즈'로 후보에 들었다. 29회 신인상 수상자인 위너는 데뷔곡 '공허해'를 시작으로 '베이비 베이비', '릴리 릴리', '럽미 럽미', '에브리데이', '밀리언즈'까지 모든 타이틀곡을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이어갔다. 1그룹 2후보 제니·화사·첸·슈가그룹과 개인이 모두 두각을 내며 가요계를 휩쓴 이들이 있다.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로, 제니는 '솔로'로 쌍끌이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시 관계자는 "미국 남성들의 지지가 대단하다"며 블랙핑크의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먹방 신드롬을 일으킨 화사는 무대 위에선 독보적 카리스마를 뽐낸다. '고고베베'로 마마무만의 흥을 보였다면 '멍청이'로 솔로 파워를 각인시켰다. 엑소의 메인보컬 첸은 솔로 데뷔하자마자 본상 후보에 들었다.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부드러운 음색을 강조했고 '러브 샷'에선 엑소만의 섹시함을 어필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랩 피처링 및 랩 작사에 참여한 이소라의 '신청곡'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노래를 쓴 에픽하이 타블로는 "좋은 친구고 재능이 많다"고 슈가를 칭찬했다. 신흥 세력 속에 차트 불신 의혹도올 가요계에도 '괴물신인'이 탄생했다. 데뷔곡 '달라달라'로 돌풍을 일으킨 있지가 그 주인공. 미모와 실력을 갖춘 다섯 멤버로 구성된 있지는 JYP가 트와이스 이후 4년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상과 본상 동시 후보라는 영광으로, JYP는 '걸그룹 명가' 수식어를 공고히 했다. 잔나비는 밴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히트곡을 내면서 가요계 긴 제목 히트 공식을 새로 썼다. 청하는 여자 댄스 솔로가수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벌써 12시' '스내핑' 등 춤과 노래 다 되는 만능엔터테이너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흡수하고 있다. 하온도 신인상과 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신용재'라는 노래로 차트 위 깜짝 바람을 일으킨 가수다. 음원 후보엔 하온을 비롯해 벤, 장혜진&윤민수, 우디 등 이른바 '바이브 사단'이 대거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윤민수는 일각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는 글을 SNS에 직접 올렸다. 또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함께 거론된 송하예, 황인욱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들 역시 멜론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며 음원 후보에 들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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