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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헌신했는데 이런 취급이라니, ESPN "손흥민, 장기 계약 원했는데 대화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 사이에)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우여곡절 끝에 토트넘과 동행을 1년 더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더 오랜 동행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단은 응답하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내년 여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였던 계약을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별도 협상 대신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과 11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기존 계약은 오는 6월까지로 반 년만을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구단의 재계약 소식이 없어 이적설이 대두됐다. 2025년이 된 후 손흥민은 보스만 룰(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는 자유롭게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음)에 따라 다른 구단과 계약 협상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 등 빅클럽 이적설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 계약 연장으로 이적설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장기 재계약을 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매체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손흥민)가 새로운 장기 계약을 희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단과)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이미 가지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을 향한 일편단심이 구단에 의해 묵살된 것이다. 계약기간이 연장되면서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구단이 손흥민을 향한 예우보단 실익을 챙기겠다는 속내가 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다음 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감사하다. 이 구단, 그리고 거의 10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모두 사랑한다”며 “또 한 해를 이 구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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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년 재계약'의 의미…올여름 이적설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1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토트넘 구단은 지난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을 내년 여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였던 계약을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별도 협상 대신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1년째 토트넘과 계약을 이어간다. 입단 당시 442만 파운드(약 81억원)였던 손흥민의 연봉은 지난 두 번의 재계약 협상(2018년, 2021년)을 거쳐 988만 파운드(약 182억원)까지 올랐다. 이번 계약 연장은 계약만료 후 추가로 재계약을 한 게 아니라 기존 옵션 중 1년 연장계약이 발동된 것이라 연봉은 유지될 전망이다.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다음 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감사하다. 이 구단, 그리고 거의 10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을 모두 사랑한다”며 “또 한 해를 이 구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호주) 토트넘 감독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목표는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커리어를 마치게 하는 것”이라고 이번 계약 의미를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도 손흥민의 계약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확정되면서 숱한 이적설들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최근 손흥민은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재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으면서, 올여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2025년이 된 후 손흥민은 보스만 룰(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는 자유롭게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음)에 따라 다른 구단과 계약 협상이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매체를 통해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 이적설이 쏟아졌다.그러나 이번에 계약 연장이 확정되면서 올해 손흥민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적료 없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던 구단들은 반드시 이적료를 지불해야만 한다.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1억원)다.이번 재계약의 숨겨진 진짜 의미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실익을 택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토트넘은 10년째 헌신한 ‘캡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통한 예우 대신 1년 연장 옵션만 행사했다. 언제든 결별할 수 있는 양측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구단 실익을 챙기겠다는 속내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손흥민이 다음 시즌 이적을 선택하게 될 경우 이적료를 챙길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경기력, 구단 기조 등에 따라 손흥민의 이적설은 올 여름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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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FA 이적설 끝났다’ 토트넘과 계약 연장, 2026년까지 동행 [오피셜]

손흥민(33)이 마침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했다. 내년 여름까지 무려 11년을 토트넘에서만 뛴다. 최근 뜨거웠던 이적설도 자연스레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이후 11년 동안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앞서 손흥민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도중이던 2018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이어 2021년 다시 한번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2021년 재계약 당시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 사이엔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바로 이 옵션을 활용해 올해 여름이 아닌 내년 여름까지 1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올여름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도 사라졌다.최근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향후 거취를 둘러싼 숱한 이적설이 쏟아졌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를 필두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제기됐다.특히 좀처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해가 바뀌면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는 듯 보였다. 보스만룰에 의해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이 가능한 상황이기도 했다. 심지어 스페인에선 손흥민 측이 직접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그러나 토트넘 구단이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늘리면서, 최근 쏟아지던 이적설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주요 매체들도 일제히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31경기에 출전해 역대 출전 기록 11위에 올라 있고, 클럽 역사상 4번째로 많은 169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며 구단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구단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상징적인 골을 넣었고, 2023년 8월엔 주장으로도 선임됐다”고 조명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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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보도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 발동”→구단도 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33)과의 동행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으로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관심을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곧이어 구단도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였다.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올 시즌 뒤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었다. 상황은 지난해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고 알려지면서 급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옵션 여부와 별개로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이 모든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1월이 되기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FA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는다는 이적설이 화제됐을 정도였다. 일단 이번 연장을 통해 여러 이적설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동행한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영리한 계약 중 하나임을 증명한다”라고 짚었다.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는 같은 날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선임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수많은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클럽 역사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지난 2015년 9월 화이트 하트 레인 데뷔전에서 카라백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최초의 골을 넣은 후,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홈구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라며 그의 활약상에 주목했다.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23경기 7골 6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500만원)다. EPL 30위, 토트넘 내에선 1위다. 재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인 터라, 기존과 같은 연봉을 수령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그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구단의 주장으로서 더 많은 책임을 맡고 있다”면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구단에 남길 간절히 원할 것이며, 토트넘이 임금 인상 없이 그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구단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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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청용, 울산과 2025시즌도 동행…“재계약은 작은 보답의 과정”

울산 HD와 이청용이 재계약으로 2025시즌 동행을 약속했다.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 짓는 주민규의 골을 돕고, 리그 최종전에서도 선배 박주영의 환상적인 은퇴 자축 골을 도우며 후반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이청용이 계속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이청용은 11년 간의 유럽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20시즌 울산에 입단, 몇 단계 높은 드리블 실력과 타고난 축구 센스로 팬들을 현혹시키며 K리그 인기 상승에 기여했다.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이고 팀 헌신적인 태도는 이듬해 그가 울산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는 주장 완장을 차게 되는 이유가 됐다.어느덧 울산에서 다섯 시즌을 보내게 된 이청용은 K리그1 총 137경기 출장 11득점 10도움을 올리며 울산 왕조 건설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세 번의 K리그 우승과 한 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청용은 이로써 울산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게 됐다.무엇보다 이청용은 2022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울산이)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에서의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울산 생활이 특별하다”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울산 구단은 2선에서의 이청용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뿐만 아니라 팀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 이청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이청용이 협상 끝에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울산은 다가오는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ACL 엘리트, K리그1과 코리아컵 참가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혹독할 일정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감독을 도와 팀의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이청용의 잔류는 울산 구단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든든하다.이청용은 “팬분들께서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사랑을 주시는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곰곰이 생각해 볼 때가 많은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이 사람들에게 절대 다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작은 보답의 과정이 재계약일 뿐 아직 짊어진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을 끼치는 동료, 선배도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재계약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1.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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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KDB·메시 포함’ 2025 FA 명단 조명…“놀라운 선수가 너무 많다”

한 축구 통계 매체가 다가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을 조명했다.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25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주요 선수들을 조명했다.올 시즌 뒤엔 각 팀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1월부터는 선수들이 원소속 외 타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계약기간 내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2025~26시즌에는 새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매체는 FA를 대상으로 시장가치 톱20을 공개했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가 1, 2위를 차지했다. 아놀드는 매체 기준 몸값이 7500만 유로(약 1140억원)에 달한다. 살라는 5500만 유로(약 836억원)다. 그 뒤로는 바이에른 뮌헨 듀오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슈아 키미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선수의 몸값은 나란히 5000만 유로(약 760억원)다. 조너선 데이비드(릴), 르로이 사네(뮌헨)는 4500만 유로(684억원)로 뒤를 잇는다.이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린 게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매체 기준 3800만 유로(577억원). 높은 나이, 올 시즌 상대적으로 저조한 활약상이 반영된 모양새다. 더 브라위너가 3500만 유로(약 530억원)로 8위고,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 2800만 유로(약 425억원)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축구의 신’ 메시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00억원)로 평가받는다. 메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계약된 상태다. 매체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두고 “2025년에 놀라운 선수들이 FA 이적할 수 있다”며 놀라워 했다. 동시에 FA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사네, 살라 등에게 밀려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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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떠나 MLB 진출 노리는 하트 "양키스 등 5개 팀 이상 관심"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의 꿈을 안고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을 포기한 카일 하트(33)가 MLB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하트에게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하트는 2024년 KBO리그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KBO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감독·코치 등 현장과 미디어 관계자의 투표를 통해 두 번 모두 '최고 투수'로 뽑혔다. 개인 타이틀은 탈삼진 1위(182개) 하나뿐이지만, 감기 몸살 등 컨디션 저하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투수 4관왕에 도전했다. NC와 하트의 작별 분위기는 어느 정도 견지됐다. 하트가 빅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데다 MLB 복귀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하트의 MLB 통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55에 그친다.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며 재계약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NC는 이후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선수의 미국 복귀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미국 무대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 하트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왼손 투수 이점을 안고 있다. 또한 KBO리그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에서 경험을 쌓은 왼손 투수 하트는 MLB FA 시장에서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보장 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결국 계약 기간과 총액 등이 관건이다. 하트가 MLB 계약을 따내면 NC는 드류 루친스키-에릭 페디에 이어 3년 연속 외국인 에이스를 MLB로 역수출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1.01 09:32
메이저리그

'전' 삼성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디그롬·이발디 있는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4시즌(2020~2024)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1일(한국시간) 뷰캐넌이 텍사스와 MLB 스프링캠프 초청 옵션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를 누비며 54승(28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빼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 정신으로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사랑받은 선수다.뷰캐넌은 2023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고, 지난해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8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015년 10월 5일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복귀전을 치러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튿날 다른 선수(브랜던 윌리엄슨)가 40인 로스터에 진입하며 방출 대기 조처를 받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내부 FA 네이선 이발디와 계약했고, 제이콥 디그롬·존 그레이 등 빼어난 투수들을 보유해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뷰캐넌이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뷰캐넌의 지난해 트리플A에서 25경기(18선발)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1 08:45
메이저리그

'운장 아닌 명장 증명' 다저스, 로버츠와 재계약 연장 가능성↑역대 최고액 경신?

운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을 따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관건은 가격이다.LA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 몇 가지 중요한 무브로 밑바탕을 다졌다"며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 다저스는 다음 시즌 우승을 지켜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라고 칭찬했다.하지만 끝이 아니다. LA타임스는 총 4가지 다음 과제를 꼽았는데, 그중 첫 번쨰가 바로 로버츠 감독과 재계약이다.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22년이 끝나고 맺었던 3년 계약이 내년 마무리된다. 구단으로서는 '당연히'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미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도 로버츠 감독의 재계약을 예상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입장에서 가장 검증된 감독이다. 다저스를 이끈 기간 9년 동안 1357경기 851경기 506패(승률 0.627)를 기록했다. 이는 MLB 역사상 가장 높은 감독 승률(850경기 이상 기준)이기도 하다. 이 기간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지구 우승도 거뒀다. 월드시리즈(WS)에 4번 올라 2번을 우승했다.특히 2024년 보여준 기량이 출중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역대 최고의 슈퍼 군단을 꾸린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의 조율 아래 선수단이 단합해 지구 우승을 지켜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에서도 로버츠 감독이 선수단을 진정시켰고, 일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후 공개적으로 감독에 대해 지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냉철한 경기 운영으로 정상에 섰다. 로스터에 선발 투수가 3명뿐이었지만, 불펜 야구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불펜 과부하를 우려해 최대한 휴식일을 보장하고 내줄 경기를 내주는 과감한 전략을 썼다. 이는 결과적으로 선발진에서 우세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다저스가 마운드 대결에서 이기는 원동력이 됐다.정규시즌이든, 단기전이든 다저스로서는 로버츠 감독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중요한 건 대우다. '역대급' 커리어를 보여준 만큼 다저스도 높은 대우로 그에 보상하려 할 거다.LA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의 영향력은 경기장, 클럽하우스를 넘어섰다. 그는 사실상 조직 전체를 이끈다. 하루 두 번 미디어를 통해 클럽을 대표하는 이들 중 한 명"이라며 "다저스 수뇌부는 로버츠 감독과 협상에 들어가기 전 선수단 구성을 우선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역대 최고 계약에 필적할 새 감독 계약을 맺을 시기도 오고 있다"고 기대했다. 물론 반드시 역대 최고 대우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현재 MLB 최고액 연봉 감독은 시카고 컵스의 크레익 카운셀이다. 카운셀은 지난 2023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를 이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로 이적했다. 5년 총액 4000만 달러를 수령해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의 3년 2175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다만 카운셀은 사실상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당시 그가 밀워키와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가 그를 두고 경쟁했다고 전했다. 경쟁으로 올라간 몸값인 만큼 내부 연장 계약을 논의하는 로버츠 감독이 같은 기준으로 계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한편 LA타임스는 로버츠 감독 재계약 외에도 3가지 숙제를 더 짚었다. 매체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추진 중인 사사키 로키의 영입, 태너 스콧이나 키케 에르난데스 등 추가 FA 영입, 올해 다저스를 괴롭힌 투수 부상을 줄이는 게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30 14:00
해외축구

“손흥민·토트넘, 이미 재계약 합의했을 것” 전문가 이유 있는 추측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미 양 측이 1년 연장에 합의를 마쳤을 것이라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서류 작업까지 모두 마쳤고 이제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일만 남았을 거라는 설명이다.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9일(한국시간)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존 웬햄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재계약 합의는 끝났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웬햄은 구단 내부 소식을 알리는 매체 릴리화이트로즈를 운영하는 토트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보도에 따르면 웬햄은 “지난번 재계약 당시에도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은 아주 오랫동안, 또 조용히 진행해 왔다. 아마도 손흥민의 측근들은 재계약 관련 내용에 대해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미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연장 합의는 끝났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만약 여전히 재계약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손흥민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이 가능한 다른 구단이나 에이전트들이 뒤에서 움직이고 있을 거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아마도 1년 연장 옵션이 이미 완료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지만, 이른바 보스만룰에 따라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1월 1일부터는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다른 구단과 계약기간이나 연봉 등을 자유롭게 협의한 뒤 합의점을 찾으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신분(FA)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다른 구단이나 에이전트들의 실질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건,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합의가 이미 이뤄졌다는 뜻일 거라는 게 웬햄의 설명이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팀의 주장이자 팀의 중요한 선수다. 매 시즌 수천 명의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오고 있고, 유니폼도 구매한다”며 “따라서 손흥민의 재계약이 이미 서류 작업까지 완료됐고, 이제 남은 건 발표뿐이라는 전망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2.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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