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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 UN세계식량계획 전세계 구호 현장 지원

현대자동차는 UN 소속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 5 차량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했으며, 기증 차량들이 구호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차의 차량 및 충전 인프라 기증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로 보냈으며, 차량들은 이곳에서 지역별 구호활동에 필요한 사양으로 개조된 뒤 세계 각지의 세계식량계획 지역 사무소로 보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이밖에도 현대차는 세계식량계획의 사무소가 위치한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현장에서 전기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12개국에 총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각 국가 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평균 84%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게 했으며, 그 결과 매년 약 52만 달러(7억 7000만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세계식량계획 사무소가 위치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정전이 빈번하게 일어나 그때마다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공급받았지만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해 각 사무소들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필리핀의 참상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계식량계획의 노력에 대해 조명했으며, 파트너십 영상은 업무협약의 의의와 아이오닉 5가 구호활동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다큐멘터리 영상은 필리핀 리본(Ribon) 지역의 재난대응 공무원인 ‘이안(Ian)’의 목소리를 통해 2024년 발생한 기록적인 태풍, ‘크리스틴’의 끔찍했던 참상을 이야기한다. 이에 더해 세계식량계획 필리핀 사무소의 ‘앨리스(Alice)’가 기후 난민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구호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영상에서 성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현대차는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사람과 물자의 이동 방식을 새롭게 바꿔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호 인력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파트너십 영상은 세계식량계획의 비전, 현대차의 차량 기증 및 적용된 신기술, 필리핀 구호 현장에서 활용되는 아이오닉 5의 모습을 통해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 간 협력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특히 현대차는 구호차량에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협력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현대차는 두바이에서의 차량 개조 과정에서 양산을 앞둔 ‘투명 금속코팅 발열유리’ 등의 첨단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8대의 차량을 구호 활동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화시켰다.해당 기술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전면 유리 안에 ‘은’ 성분을 비롯한 20여 개의 금속을 10개의 아주 얇은 층으로 코팅하는 기술이다.48볼트의 전압으로 유리가 열을 발산해 유리에 쌓인 눈 또는 서리, 습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태양 에너지를 약 60% 차단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덥거나 추운 날씨에서의 구호 활동에 효과적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세계식량계획에 대한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 등 지속가능한 구호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1 11:01
산업

HD현대중공업, 페루 잠수함 사업 가속화...본격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APEC 2025'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MOU)와 올해 4월 국제방산·재난대응 기술전시회(SITDEF)에서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다. 이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과 건조 계약 조건을 구체화하는 단계다.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방위사업청 방극철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APEC 페루 대표단으로 방한한 테레사 메라 무역관광부 장관, 브라보 데 루에다 해군사령관,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 페르난도 캄포스 외교부 오세아니아·아시아 국장, 루이스 실바 시마 조선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LOI에 따라 양사는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및 생산 협력 방안, 기술이전 및 기타 산업 협력 범위 등 세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설계 및 건조 계약과 실질적 건조 착수를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양사는 올해 공동개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 및 SIMA의 핵심 기술진과 함께 울산 야드에서 공동개발 작업을 수행하며 페루 해군 요구조건에 최적화된 신형 잠수함의 기본·상세 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 외교부, 국방부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잠수함 건조에 들어간다.HD현대중공업은 현재 시마 조선소와 함께 다목적 호위함(프리깃), 초계함(OPV), 상륙 지원함(BALOG) 등 4척의 함정을 공동 건조 중이다.루이스 실바 시마 조선소 사장은 "이번 잠수함 공동개발 LOI 체결은 남미 해군 최초의 본격적인 잠수함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력이 페루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의 조선·방산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페루 수상함 4척의 공동 건조 사업을 통해 페루 조선산업 발전과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한층 진전되고 있다"며 "이번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은 HD현대중공업의 축적된 잠수함 설계 및 건조로 페루 해군 전력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03 11:28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안전한국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범정부 재난대응훈련이다. 7일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소방서 및 KT 등 총 26개의 민관 기관이 참여했다.이날 훈련에서는 경기장에서 실내 공연 중 화재 발생 및 인파 사고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자위소방대 초동 조치, 소방서 화재진압, 응급처치 및 인명구조를 중심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 대응을 통해 신속한 현장 지휘체계 구축 및 실시간 재난 상황 정보공유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올림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로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7 15:35
IT

'초유의 먹통 사태' 카카오…재난대응도 부실

지난 주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차량 호출 1위 앱 '카카오 T', 포털 '다음' 등 카카오의 서비스가 일제히 멈추면서 온 국민이 혼란에 빠졌다. 전산 시설 관리를 위탁한 SK 주식회사 C&C의 화재가 주된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재난대응에 실패하면서 DR(재난 복구를 뜻하는 데이터 보안 용어) 시스템이 있긴 한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는 일단 서비스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라 피해 규모 산출 등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사고 예방 체계 구축을 주문한 만큼, 그동안 사업 확장에만 몰두했던 플랫폼업계가 기본 시스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민 메신저' 카톡 등 주말 내내 '먹통'…초유의 사태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발생한 SK 판교캠퍼스 화재는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의 전기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불이 난 전기실 내부 배터리 랙(선반)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설명이다. 주변 배선의 문제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보다 확실한 이유를 찾기 위해 17일 오전 11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과 추가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실에서 난 불은 다행히 서버실과 전산실로 옮겨붙지 않았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차단했고, 이에 카카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번 화재로 카톡 메시지 송수신이 막힌 것은 물론 카카오 T 멤버십과 같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는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 택시 배차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루와 벤티 가입 기사들은 콜이 오지 않아 영업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 모바일 결제도 할 수 없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으로 선물 받은 식사권을 쓰기 위해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했는데 결제가 되지 않아 직접 비용을 지불한 사례가 올라왔다. 사적인 용도로 쓰는 카톡 멀티프로필이 풀리면서 원치 않게 취향이 공유됐다는 글도 볼 수 있었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입장문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의 복구 작업으로 다음 뉴스 서비스 일부는 15일 오후 11시 20분께 돌아왔다. 16일 오전 2시 16분에는 카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활성화됐다. 오전 8시에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T 일부 서비스가 복구됐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 주요 앱의 핵심 기능이 살아났다. 카카오 관계자는 "복구가 이뤄지고 나서 보상을 논의할 수 있다. 피해 규모는 아직 산출하지 못했다. 100% 정상화 시점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과 '카카오웹툰'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계열사 중 가장 먼저 보상책을 발표했다. 멜론은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에게 3일 연장 또는 전용 캐시를 주기로 했다. 카카오웹툰은 장애시간 내 회수한 만료 이벤트 캐시를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사용한 대여권은 7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100% 정상화도 더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네이버 등 디지털 부가 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이원화)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IT 기업들은 공격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장애는 전국적인 규모라 이례적으로 입주 장소가 알려졌다. 그런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의 DR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업계의 의구심을 샀다. 데이터가 핵심인 기업들의 경우 데이터센터에 축적한 정보를 제2의 장소에 주기적으로 이관한다. 자연재해 등이 발생하면 서비스를 돌려 연속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수도권에 메인 데이터센터를 두고 거리에 따른 통신속도 등을 고려해 비교적 안전한 충청도 등 지방에 백업 시설을 구축한 곳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교의 트래픽을 다른 곳으로 보내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있다. 보안상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 안산과 서울대에 자체 데이터센터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17 07:00
IT

SK C&C 화재서 비롯 카카오톡 먹통 '12년 역사 최장시간 장애'

카카오톡 장애 사건은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일 낮에 시작된 '먹통' 사태는 날을 넘기면서 카카오톡 12년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장애로 남게 됐다. 15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가 16일을 넘겨서도 오류가 이어지고 있다. 10시간여 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고 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 31분께부터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 그러나 오전 7시 30분 현재 사진과 동영상 파일 전송은 아직 불가능하다. 아울러 메시지 수신 알림음과 PC 버전 로그인 가능 여부 등은 개인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의 포털 '다음'과 카톡 환경과 연동되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T 역시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는 "카톡 로그인을 포함한 기타 오류 현상 또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사용자분들께 중간 공유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톡은 SK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함께 입주한 네이버에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국내에서 수십 차례의 길고 짧은 장애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렇게 장기간 오류가 계속된 적은 없다. 지금까지 가장 길게 발생했던 장애는 2021년 3월 23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 실행이 중단되는 오류로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을 포함한 특정 앱의 작동이 약 7시간 동안 멈춘 사례였다. 당시 사태는 카카오 내부 문제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가 업데이트되면서 기존 앱과 충돌한 데 따른 장애로 분석됐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불편을 겪었던 문제였다. 해외 사례까지 보면 중국에서는 2014년 7월부터 8월 말까지 두 달 가까이 카카오톡과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 작동하지 않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중국 정부가 이들 메신저가 "테러 정보의 유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한 데 따른 것으로 두 업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이끄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와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및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함께 밤샘 복구를 이어나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6 08:09
연예

정부, '우한 폐렴' 총력 대응 전환…문 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지시

정부가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차 회의'를 열고 국내 지역사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환자가 나오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 조정했고, 일주일 만인 이날 '경계'로 재조정했다.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된 건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주의' 수준이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선제 조치다.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로 올리면 범정부 재난대응기구를 꾸릴 수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할 수 없었던 범부처 대응과 협업, 지원이 가능해진다. 복지부는 이날 감염병 위기경보 상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공식 가동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우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관저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 오찬을 겸한 '우한폐렴' 대책회의에서 "증세가 뒤늦게 나타나기에 현재 어떻게 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해 "군의료 인력까지 필요하면 투입하고, 군 시설까지도 활용해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총력 대응을 위해 30일로 예정됐던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연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27 18:54
연예

논공휴게소 소방생활안전 체험 캠페인 실시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고령지사 지역 내 논공(광주방향)휴게소, 논공(대구방향)휴게소, 논공(광주방향) 주유소, 논공(대구방향)주유소는 한국도로공사 고령지사, 경북소방본부와 함께 10월 21일 휴게소, 주유소 방문고객 및 인근 유치원 원아를 초대하여 소방생활안전 체험캠페인을 실시했다. 체험 내용으로는 화재 대피 훈련,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했다. 이날 이동희 논공휴게소 소장은 “화재나 재난은 예고 없이 오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재난대응훈련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0.23 10:46
생활/문화

한빛소프트, 5분기째 연속 흑자…'도시어부M' 등 신작 출격 준비

한빛소프트가 지난 2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한빛소프트는 올 2분기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4%, 당기순이익은 21% 각각 늘었다.전분기와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97%, 당기순이익이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1분기부터 흑자다.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241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회사 측은 "효율적인 비용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빛소프트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낚시게임 '도시어부M', 오디션 IP와 퍼즐 SNG를 접목한 '퍼즐오디션', 스퀘어 에닉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 RPG 신작 '란부 삼국지난무' 등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클럽오디션'의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확대한다. 태국에 이어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PC 버전 '오디션'의 인기 및 최근 태국에서의 클럽오디션의 인기가 동아시아 국가들로 확장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빛소프트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교육, 헬스케어, 드론,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게임을 넘어 생활밀착형 종합 IT 솔루션 회사로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론 사업은 자회사인 한빛드론을 통해 5G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항공 촬영용 및 산업용, 전문가용 드론시장을 공략한다. 한빛드론은 올 상반기 매출 47억원으로 전년 동기(23억원) 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한빛드론은 SK텔레콤과 영상관제 및 원격제어 솔루션 총판 계약에 이어 '불법 드론 조기 탐지 및 대응 시스템 구축 산학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R 사업에서는 지난 4년간 정부 과제로 개발한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가 최근 울산광역시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재난대비훈련'에 사용되며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올해 10월 안전한국훈련에 활용될 계획이다.인공지능 사업은 딥러닝 방식의 AI를 활용한 음성인식·챗봇·음성합성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이며, 이르면 연내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헬스케어 사업분야에서는 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의 서비스 제휴를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13 16:47
연예

강원랜드, 종합상황센터 오픈

 강원랜드는 지난 27일 함승희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선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종합상황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종합상황센터는 상시 모니터링체제를 운영하여 리조트 단지내 취약요소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현장 초기 대응을 지원하고, 태풍·호우·대설과 같은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재난대응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최첨단의 IT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운영측면이 눈에 띈다. 이번 센터 개소로 강원랜드는 리조트 전역에 설치된 2,000여대가 넘는 CCTV는 물론이고 휴대전화, 드론 등으로 촬영한 모든 영상들까지 중앙 모니터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방센서와 연동, 화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온도·습도·풍속 등을 인식하는 기상센서와도 연동하여 조기에 기상경보를 발령하는 등 재난에 따른 피해 또한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화재사고, 자연재해 등 대형재난은 기본적인 원칙을 무시한 안전 불감증과 초동조치 실패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이러한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첨단 기기와 시설이 기본으로 갖추어져야 하며,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각심과 철저한 훈련, 나아가 모든 관계기관과 단체에 협조를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석희 기자 2017.02.28 10:43
경제

CU, 태풍 피해지역에 ‘긴급복구 지원단’ 투입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긴급복구 지원단’을 통해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매장의 복구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긴급복구 지원단’은 지난 8월, 전국의 가맹점주와 가맹사업 공정거래 및 상생협약을 맺고, 국가재난 지역 내 화재,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가맹점의 신속한 시설·인테리어 복구 및 매장 조기 안정화를 위해 출범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5일 태풍 ‘차바’로 영남지역 매장의 피해가 발생하자, BGF리테일 임직원과 지역 가맹점주로 ‘긴급복구 지원단’을 구성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피해 매장의 시설 및 인테리어 복구 지원은 물론 해당 매장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스태프 긴급 파견 등의 인력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태풍 피해가 발생 한 지 48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피해 매장의 90%가 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매장도 늦어도 주말까지는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송재국 긴급복구지원단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가맹점이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긴급복구지원단’을 통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주말에도 남부지역에 큰 비가 예상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매년 재난대응 모의 훈련을 통해 전국 1만 여 CU(씨유) 가맹점을 대상으로 정전, 강풍, 집중호우 등에 대한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재난 피해가 예상 되는 매장을 파악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재난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0.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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