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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랩:퍼블릭’,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블록 깨기’ 레전드 매치 열광

‘랩:퍼블릭’이 스포츠 경기보다 짜릿하고 쾌감 터지는 반전의 명승부로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이 힙합 서바이벌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서로의 랩 스킬을 탐색한 ‘마스크 오프’를 시작으로 상대 래퍼들마저 리스펙한 리더들의 ‘무한 사이퍼’ 배틀은 ‘랩:퍼블릭’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명장면을 완성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블록원의 생존이 걸린 ‘블록 깨기’ 배틀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 서바이벌을 초월해 배틀 자체를 즐기는 압도적 무대에 찬사와 감탄이 쏟아졌다. 특히 편견을 깨고 예상을 뒤집는 승부 역시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래퍼들의 투표로 승패를 가리는 룰은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오리지널 중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래퍼들이 기대되는 빅매치로 손꼽은 루피와 김하온이 리더로 있는 2블록, 3블록의 배틀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시청자를 열광시킨 ‘블록 깨기’ 레전드 매치를 꼽아봤다. #‘우주인 모드 ON’ 지구인X‘속사포 곡예사’ 조광일, 6블록 승리로 이끈 신들린 랩첫 번째 ‘블록 깨기’ 매치에서는 6블록과 8블록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6블록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조광일은 독보적인 속사포 랩으로 첫 승리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약체’ 편견을 깨부순 8블록의 역공은 만만치 않았다. 독기 바짝 오른 8블록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기세를 가져갔고, 패색이 짙어진 6블록은 승부수를 띄웠다. 단 두 명이 남은 벼랑 끝에서 등판한 지구인이 파죽지세로 6연승을 이끈 것. 지구인의 하드캐리에 래퍼들은 “역전을 이렇게 해버리네. 지구인이 한 건 했다” “지구인 진짜 라이브가 사기네” “이제는 지구인 교수님이다” “지구인이 우주인이었다”라며 극찬했다. 위기를 기회로 살린 한 편의 영화 같은 배틀은 도파민을 한껏 끌어 올렸다. #‘기세란 이런 것’ 4블록 VS 5블록 매치! 뜨거운 반응 일으킨 역대급 무대 신스X펀치넬로X루시갱4블록과 5블록의 ‘블록 깨기’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래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만큼 레전드 무대가 폭발했다. 첫 매치에서 5블록 쿤디판다를 이기고 기세를 가져온 4블록 신스는 강렬한 랩과 퍼포먼스로 신들린 선공을 이어갔다. “이걸 어떻게 이겨”라는 반응이 터져 나온 가운데 후공에 나선 5블록 루시갱은 중독적인 플로우로 박빙의 대결을 펼치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각성한 4블록 펀치넬로의 활약도 대단했다. 매치 전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폼 되찾은 펀치넬로의 2연승은 짜릿했다. “펀치넬로는 펀치넬로지” “펀치넬로 각성했네” 등 래퍼들의 뜨거운 반응도 터져 나왔다. #‘동점’ 던밀스 VS 더블다운 재대결→‘게임 체인저’ 제네더질라! 배틀 찢은 美친 무대거친 싸움이 예상된 1블록과 7블록의 대결은 역시 긴장감이 폭발했다. 1블록 던밀스와 7블록 더블다운의 맞대결은 역대급이었다. 폭발적인 던밀스와 유니크한 더블다운, 매력이 다른 두 래퍼의 압도적 무대에 선뜻 투표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래퍼들의 동요가 일었다. 급기야 ‘랩:퍼블릭’ 초유의 동점 사태에 재대결이 펼쳐졌다. 더블다운이 최종 승리했지만 최고의 배틀을 펼친 두 래퍼에게 박수가 쏟아졌고, 현장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던밀스와 더블다운의 무삭제 풀버전 영상이 공개되자 “빡센 랩 좋다. 더 해줘” “랩이 멋있고 차지다” “둘 다 그냥 잘한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1블록 제네더질라 역시 배틀의 흐름을 뒤집는 활약을 펼쳤다. 1블록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제네더질라는 어떤 비트에도 잘 어울리는 랩과 퍼포먼스로 순식간에 3연승을 했다. 지켜보던 래퍼들은 “제네더질라가 여유가 있다” “시작부터 찢었다” “와 그냥 잘한다. 멋있다”라면서 환호했다. #트레이비X김기표, ‘앙코르 쇄도’ 판 뒤흔든 신예들의 하드캐리 무서운 패기를 선보인 신예들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7블록 트레이비는 묵직하게 때려 박는 랩으로 3연승에 성공했고, 앙코르 요청까지 쇄도했다. 래퍼들이 최약체로 지목했던 8블록 김기표의 하드캐리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유분방하게 무대를 뛰어다니며 재치 있는 래핑으로 판을 뒤흔든 김기표. 편견을 깬 실력에 래퍼들이 “재밌다. 랩이 쫀득쫀득하다” “진짜 너무 잘해” “완전 무대 체질” 등 찬사를 보냈다. 신예들의 활약에 대한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등장할 때부터 기세 다 잡았다. 분위기 재밌게 잘 살렸다” “클립만 봐서는 감동이 안 전해진다. 4화 풀로 보는데 소름 돋았다” “앞날이 창창하다. 느낌 너무 좋다” 등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랩:퍼블릭’ 5회는 오는 23일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1 16:57
메이저리그

'팔 각도 낮으면 못 쳐' 천적 재회 오타니...벼랑 끝 다저스 구원할 수 있을까

역시 가을 야구는 다르다. 현 시대 최고의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조차 매 라운드 천적을 상대해야 한다. 이번엔 공포의 스위퍼를 던지는 션 머네아(32·뉴욕 메츠)다.오타니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6차전 때 뉴욕 메츠와 맞대결을 펼친다.5차전까지 치른 현재 전적은 3승 2패로 다저스가 앞선다. 다저스가 딱 1승만 더 하면 다저스의 시리즈 승리. 하지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메츠는 앞서 19일 탈락 위기에서 치른 5차전을 12-6 대승으로 마친 바 있다. 다저스가 1선발 잭 플래허티를, 메츠는 5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을 냈으나 타선 싸움에서 메츠의 압승으로 끝났다. 다저스의 문제는 6차전 매치업도 열세라는 거다. 메츠는 에이스 션 머네아가 출격한다. 2차전 선발 등판했던 머네아는 당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NLCS에 등판한 메츠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5이닝 이상과 2자책점 이하를 동시에 기록한 투수다.당시 다저스 중심 타자들은 머네아의 고전하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특히 오타니가 그랬다. NLCS 1차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2차전에선 머네아에게 꽁꽁 묶이면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머네아와 세 차례 승부는 2삼진과 내야 뜬공 1개. 그야말로 완패였다. 시리즈 6차전을 앞둔 20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바라본 승부처도 두 사람의 재대결이다. MLB닷컴은 "머네아를 상대하는 오타니의 모습은 50홈런을 터뜨리던 최우수선수(MVP) 후보처럼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오타니는 3차전 뉴욕 시티필드의 우익수 파울폴 위를 넘기는 홈런부터 4차전 리드오프 홈런, 5차전 멀티 히트 경기까지는 MVP 후보처럼 보였다"고 비교했다. 즉 파괴력 넘치던 오타니가 머네아를 상대로 유독 고전했다는 뜻이다.MLB닷컴이 본 포인트는 세 가지다. 우선 머네아의 강점, 싱커와 스위퍼 조합이 계속 통할지 여부다. 매체에 따르면 머네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구종을 합쳐 83%(싱커 56%, 스위퍼 27%)를 구사,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휘는 두 구종의 조합이 타자들을 괴롭히는 방식이다.그리고 오타니를 상대할 때 구사율은 '100%'였다. MLB닷컴은 "머네아가 오타니에게 던진 10구 중 6구는 싱커, 4구는 스위퍼였다. 첫 두 타석은 싱커로 삼진을 잡았다. 두 번째 타석은 싱커로만 3구 삼진을 잡았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위퍼로 내야 뜬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오타니가 특별히 왼손 싱커에 약했던 건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왼손 투수의 싱커를 상대로 타율 0.333 장타율 0.528, 강한 타구 비율(Hardhit%) 57%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스위퍼다. 매체는 오타니의 왼손 스위퍼 상대 타율이 0.091에 그쳤고 장타는 0개, 헛스윙 비율도 35%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즉 2차전 오타니는 왼손 스위퍼라는 약점을 의식하다 강점이었던 싱커에 역으로 당해버린 꼴이었다. 낮은 팔 각도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문제다. 머네아는 팔 각도를 낮추고, 팔을 뒤에서 꺼내는 크로스파이어 투구 폼으로 올 시즌 활약한 바 있다. MLB닷컴은 머네아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이스인 크리스 세일을 참고해 시즌 중인 7월 26일 투구 폼을 바꿨는데, 이에 따라 스위퍼를 던지는 팔 각도가 29도에서 22도로, 싱커를 던지는 팔 각도는 25도에서 15도로 낮춰졌다고 설명했다.그리고 이는 오타니의 약점을 그대로 저격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팔 각도가 스리쿼터보다 높은 왼손 투수 상대로는 공략해냈지만, 팔 각도가 낮은, 샘플 사이즈가 작다는 걸 고려해도 특히 25도 미만 왼손 투수들에게는 고전했다고 전했다.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팔 각도 25도 이상의 왼손 투수 상대로 그는 타율 0.298 장타율 0.529 10홈런, 삼진율 23.8%를 기록한 바 있다. 타구 질을 기반으로 측정한 기대 타율은 0.312, 기대 장타율은 0.580이었다. 평균 타구 속도도 시속 95.1마일이었고, 강한 타구 비율도 59%나 됐다.반면 팔 각도가 낮은 왼손 투수를 만나면 오타니는 고전했다. 오타니는 25도 미만 왼손 투수 상대로는 39타석만 들어섰으나 타율 0.206 장타율 0.441 2홈런 삼진율 33.3%로 부진했다. 기대 타율은 0.181 기대 장타율도 0.379로 이보다 낮았다. 평균 타구 속도가 시속 88마일에 불과했고 강한 타구 비율은 38%까지 떨어졌다. 말 그대로 머네아는 그의 천적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오타니가 머네아를 잡아내려면, 'MVP답게' 바뀌는 수밖에 없다. 특히 2차전에서 싱커와 스위퍼 중 하나를 고르는 노림수에서 완전히 실패한 걸 교훈으로 삼아야 할 때다.MLB닷컴은 "머네아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왼손 타자 상대로 스위퍼를 더 많이 던졌다. 스위퍼가 42%, 싱커가 35%, 기타 구종이 23%였다"며 "오타니로서는 스위퍼가 결정구로 올 거라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머네아는 시나리오를 뒤집었다. 같은 상황인 포스트시즌에서 그가 던진 공은 싱커가 65%였고, 스위퍼가 29%였다"고 소개했다.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건 하나뿐이다. 결국 오타니가 '클래스'를 보여주는 길뿐이다. MLB닷컴은 "이건 모두 투수와 타자의 체스 경기"라며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 머네아가 어떻게 전략을 바꿨는지 안다.하지만 머네아도 오타니가 준비했다는 걸 알고, 싱커를 던질 때 위험한 투수라는 걸 확실히 안다. 오타니를 한 경기 잡았지만, 다시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21일 경기가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0 19:01
예능

‘랩:퍼블릭’ 화제의 ‘블록 깨기’ 시작... 오늘(16일) 빅매치 예고

‘랩:퍼블릭’이 반전의 승부를 보여준 ‘블록 깨기’로 또 한 번 빅매치를 펼친다.오늘(1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 4회에서는 더 치열해진 ‘블록 깨기’ 매치가 이어진다. 팽팽한 기세 싸움에서 승리해 모든 블록원이 생존하게 될 블록은 어디가 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3회에서는 극한의 리더 매치를 끝낸 8개 블록들이 상대 블록을 모두 무너뜨려야 하는 ‘블록 깨기’로 뜨겁게 맞붙었다. 승리할 경우 모든 블록원이 생존하지만, 패배할 경우 첫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는 데스매치를 치뤄야 하는 만큼 박빙의 배틀이 펼쳐졌다. 무려 78분 동안 총 88개의 벌스를 쏟아낸 ‘무한 사이퍼’ 배틀의 열기에 이어 반전이 쏟아진 ‘블록 깨기’는 서바이벌의 쾌감을 제대로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이에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일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오늘(16일) 공개되는 4회 역시 빅매치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스크 오프’ 배틀에서 래퍼들의 감탄을 유발했던 4블록 신스와 5블록 루시갱의 정면 대결이 성사된 것. 또 ‘래퍼들의 래퍼’ 제이통이 등판해 레전드 배틀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초유의 동점 사태로 재대결까지 펼쳐진다고. 블록원의 생존이 걸린 ‘블록 깨기’의 결과에 기대가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6 11:12
국가대표

손·황 없는 대표팀…‘부주장’ 이재성이 익숙한 이라크 골문 노린다

축구대표팀의 든든한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이 이라크전에서도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는다. 특히 이재성은 이라크를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이 많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른 후에 연달아 열리는 홈 경기다.한국은 지난 요르단전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경기 도중에도 부상자가 나왔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이재성의 헤더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요르단전 전반 38분 헤딩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단번에 한국 쪽으로 돌렸다. 언제나 묵묵하게 중원을 지키며 제 역할을 빈틈 없이 수행해왔던 이재성은 어려울 때 해결사로도 제 몫을 해냈다. 이재성은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 중 A매치 91경기 출전으로 가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해냈다. 올해 4명의 사령탑을 거친 한국이지만, 이재성은 어느 체제에서도 중원을 지켰다. 그는 유독 이라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당시에도 이라크와 두 차례 맞붙었다. 당시 이재성은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상대의 팔꿈치에 맞아 입에 출혈이 생기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0-0 무승부 결과에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후 중립 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재대결에선 골문 앞 왼발 득점을 쏘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듬해 한국은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카타르 16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 당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게 바로 이재성이다. 그는 통산 이라크전에 4번 나섰고, 2승 2무를 거두는 동안 2골을 넣었다. 이 기간 이라크를 상대로 득점한 선수는 3명인데, 나머지 2명(손흥민·정우영)은 대표팀에 없다. 이재성이 새 해결사로 떠오른 이유다.한국과 이라크는 B조에서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한다면, 상대와 격차를 벌리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5 07:00
메이저리그

9년 전 직관했던 팬 출신 에이스...다저스 WS 가는 길목, 플래허티가 잡았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을 잡았다. 어린 시절 다저스를 응원했던 에이스 잭 플래허티(29)의 호투가 빛났다.플래허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1차전 뉴욕 메츠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플래허티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1회부터 타선도 터져 9-0 대승으로 첫 경기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이제 시리즈 3승만 추가하면 2020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도 오를 수 있다.압도하진 않았으나 안정감이 빛나는 경기였다. 이날 플래허티는 헛스윙 11개를 기록하는 동안 강한 타구(시속 95마일 이상) 9개를 내줬다. 하지만 적절한 수비 지원을 받고 삼진도 유도하면서 큰 위기 없이 긴 이닝을 책임졌다. 1회부터 삼자 범퇴로 출발한 플래허티는 1회 말 2득점을 지원받은 뒤에도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갔다. 앞서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홈런을 터뜨리던 피트 알론소 상대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그는 베테랑 스탈링 마르테에겐 직구로 루킹 삼진을 뺏었다. 제시 윈커에게 2루수 땅볼을 뺏으며 2회도 삼자 범퇴.3회도 삼자 범퇴를 뺏은 플래허티는 4회 초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는 듯 했다. 플래허티는 2사 후에는 알론소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처음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플래허티를 상대로 2구 연속 슬라이더를 바깥쪽 낮은 코스에 던졌고, 제구된 슬라이더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플래허티가 막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계속 터졌다. 다저스는 2회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가 나온 뒤 4회 말에도 적시타 3개로 6-0까지 달아났다.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플래허티는 5회 초 연속 안타를 맞고 출발하며 흔들렸지만, 주자 윈커의 런다운, 타이론 테일러의 뜬공,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중견수 직선타 덕분에 실점 없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워냈다.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하나도 없었지만, NLCS에서의 플래허티는 달랐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플래허티는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불펜 부담을 최소로 줄였다. 의미 있는 기록도 하나 추가했다. 플래허티의 7이닝 무실점에 불펜이 2이닝 무실점을 더한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 3차전부터 시작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33이닝까지 늘렸다. 포스트시즌 33이닝 연속 무실점은 MLB 역대 최장 타이기록이다.'다저스팬' 출신인 플래허티로서는 팀에 이름을 남긴 게 뜻깊을 법 하다. 플래허티는 지난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라운드(34순위)로 지명, 2017년 데뷔했던 투수다. 하지만 LA에 위치한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어린 시절엔 다저스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에 와서도 '팬심'은 숨기지 못한 모양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플래허티는 지난 2015년 다저스와 메츠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 때 관람왔는데, 공교롭게도 9년 만에 열린 메츠와 재대결 1차전에 그가 나선 모양새가 됐다.다저스엔 천군만마와 같은 호투다. 플래허티 덕분에 1차전을 가볍게 가져간 다저스는 경기 전 예고한 것처럼 2차전 필승조를 총동원한 불펜 데이로 연승을 노릴 예정이다. 2차전을 모두 가져간다면 뉴욕에서 펼쳐질 원정 3연전 역시 유리한 고지에서 치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2:54
예능

전 세계도 ‘맛’봤다…‘흑백요리사’ 韓 넷플 예능 최초 3주 연속 글로벌 1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향한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9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4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 3주 연속 1위 기록이다. ‘흑백요리사’는 대한민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1위를 차지했고, 총 18개국 톱10에 올랐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대결. 지난 8일 공개된 11~12회에서 마지막까지 파격적인 미션과 박진감이 폭발하는 명승부 속 우승자가 가려졌다. 백종원, 안성재의 만장일치 심사 방식으로 진행된 파이널 ‘이름을 건 요리’ 대결은 그동안 ‘맛’에 있어서 기준점이 달랐던 두 심사위원이 한 번에 만장일치에 성공하며 재대결 없이 우승자가 탄생했다. 최고의 심사위원들에게 인정을 받은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는 “꿈을 이뤘다”라면서 “주방에서만 살았던 게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집과 주방만 왕복하는 요리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최종 2위를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대부분의 셰프들이 속도를 늦춰가는 나이지만 전 계속 나아가고 싶다”라고 감명 깊은 소감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9 11:16
스포츠일반

PBA-LPBA 4차 투어 대진 발표…‘PBA 첫 우승’ 산체스, 박정훈과 128강 격돌

2024~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10일 막을 올린다. 지난 베트남 하노이 대회에서 선전했던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프로당구협회(PBA)는 1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대진표를 발표했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이날 LPBA PPQ(1차 예선)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9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2024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번 투어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노이에서 PBA 첫 우승을 달성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박정훈1을 상대한다. 하노이 오픈 준우승자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13일 오후 1시 최정하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같은 시각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박동준과 격돌한다. 이충복은 하노이 오픈에서 PBA 첫 승을 달성한 뒤 8강까지 진출했다.이밖에 하노이 오픈 4강에 오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는 이재천과 12일 오후 11시 격돌하고, 또 다른 4강 진출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이창보와 13일 오후 3시 30분 맞붙는다.2년 연속 PBA 대상을 수상한 조재호(NH농협카드)는 12일 오후 11시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 격돌한다. 지난해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3 8강 이후 재대결이다. 당시엔 조재호가 3-2로 승리했다.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SK렌터카)은 12일 오후 11시 김진태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PBA 강호 최성원(휴온스)은 13일 오후 11시 마민껌의 아들 마꽝을 상대한다.LPBA는 10일 오전 11시 PPQ로 시작한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오후 1시 30분 한은세와 맞붙는다. 같은 시각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김보송과 대결한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출신 이신영(휴온스)은 오후 5시 15분 김안나와 경기를 치른다.PBA-LPBA 최초 통산 9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백민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차유람(휴온스) 등 LPBA 강호들은 오는 11일 LPBA 64강전부터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개막식은 12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10시, PBA 결승전은 18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4.09.10 09:00
스포츠일반

뒤 플레시, 아데산야 꺾고 “아프리카가 이겼다”…스트릭랜드와 재대결 가능성↑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잠재우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뒤 플레시(22승 2패)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시 RAC 아레나에서 열린 ‘UFC 305: 뒤 플레시 vs 아데산야’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2위 아데산야(24승 4패)에 4라운드 3분 3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경기 초반엔 아데산야가 레그킥과 보디 펀치와 킥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에 뒤 플레시도 특유의 전진 펀치를 날리며 응수했다. 2라운드엔 뒤 플레시가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섞으면서 앞서나갔다. 뒤 플레시는 세 번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3분 28초 컨트롤했다. 적극적으로 서브미션을 노리고, 펀치를 날리기까지 했다. 치열한 타격전을 벌인 3라운드를 지나 4라운드에선 아데산야가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동안 보디에 대미지를 쌓아온 아데산야가 느려진 뒤 플레시를 상대로 타격전에서 확연히 앞서나갔다. 이때 반전이 일어났다. 뒤 플레시의 강력한 오른손 훅이 연속으로 아데산야의 안면에 들어갔다. 이어 잽싸게 백포지션을 잡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함과 동시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을 걸었다. 아데산야는 바로 항복했다. 그간 서로 악담을 쏟아냈던 두 선수는 곧바로 서로에게 존중을 표하며 화해했다. 뒤 플레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조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레전드와 옥타곤에서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가 아프리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 것처럼 돼버려 미안하다. 그건 절대 내 의도가 아니었다”며 “오늘 밤 결과가 어떻든 결국 아프리카가 이긴 것”이라고 아데산야에 사과했다. 뒤 플레시는 지난해 자신이 첫 번째로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챔피언이 될 거라고 말해 많은 아프리카 UFC 파이터들을 분개시킨 바 있다. 먹고 살길을 찾아 아프리카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주민 파이터들은 이를 자신들의 아프리카성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이해했다. 아데산야는 뒤 플레시와 악수하고 그의 손을 들어 승자라고 인정했다. 이어 백스테이지에서는 서로의 재킷을 교환하며 완전히 감정을 털어냈다. 뒤 플레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포츠는 다른 분야와 달리 사람들을 통합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 고(故) 넬슨 만델라의 말을 인용하며 “경기 후 세계에 이 놀라운 힘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뒤 플레시에겐 곧바로 2개의 도전장이 날아들었다. 먼저 전 미들급 챔피언이자 현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로부터다. 그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뒤 플레시가 챔피언 벨트를 맨 TV 화면과 함께 “다시 한번 미들급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뒤 플레시는 이에 “그가 미들급으로 오면 분명 (패배 후) 변명을 할 것”이라며 “다음 방어전에 성공한 후 내가 라이트헤비급으로 가서 승부를 내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뒤 플레시에게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뺏긴 션 스트릭랜드(33∙미국)가 SNS로 “전쟁을 벌일 시간이다, 네덜란드인”이라고 챔피언을 도발했다. 뒤 플레시가 남아공을 식민지로 삼은 프랑스계 네덜란드 이주민의 후예임을 꼬집은 것이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1월 UFC 297에서 뒤 플레시에게 스플릿 판정패했지만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뒤 플레시는 이에 “다시 한번 울고 싶냐?”며 스트릭랜드를 조롱했다. 뒤 플레시는 UFC 297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스트릭랜드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자극해 눈물을 쏟게 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기자회견에서도 아데산야의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지적하며 그를 울려 심리전의 명수로 등극했다.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최고경영자(UFC)가 대회 전 다음 미들급 도전자는 스트릭랜드가 될 것이라고 공표했기에 둘의 재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김희웅 기자 2024.08.20 08:42
해외축구

런던으로 돌아온 케인, SON과 마침내 해후…“오랜 친구와 만나 좋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최고 듀오로 활약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이 마침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재회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여러 차례 포옹을 나눈 데 이어,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건네며 박수를 받았다. 토트넘과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였다. 지난 3일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 뒤, 이번에는 런던에서 재대결을 벌였다.결과는 같았다. 앞서 한국에서 토트넘을 2-1로 제압했던 뮌헨은, 이날도 3-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에선 데얀 쿨루셉스키가 멀티 골로 응수했지만,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은 뮌헨의 기세가 더 강했다.한편 이날 경기 결과보다도 주목받은 건 케인의 ‘홈커밍 데이’였다. 케인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정든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개막 직전 이적이 이뤄진 터라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 여름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국가대항전에 나선 터라 프리시즌 일정도 휴식으로 대체했다. 그랬던 케인이 마침내 뮌헨에 합류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무대는 친정팀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였다. 케인은 킥오프 전 레들리 킹으로부터 기념 트로피를 받으며 박수받았다. 토트넘에서 활약한 에릭 다이어 역시 함께 자리를 빛냈다. ‘환상의 단짝’ 손흥민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차례 잡혔다. 특히 후반 손흥민이 교체되자, 케인은 그와 포옹을 나눴다. 경기 뒤에도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등 각별한 모습이 연출됐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전설 케인이 영웅의 환영을 받으며 돌아왔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의 포옹 장면을 두고는 “케인이 투입 전 가장 먼저 한 일은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는 것이었다”라고 주목했다.케인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매디슨, 손흥민과 촬영한 사진들을 게시하며 “오랜 친구들과 만나 기분 좋은 날”이라며 화색 했다. 케인의 SNS 게시글에는 손흥민과 케인의 듀오를 그리워하는 댓글이 여럿 달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11 13:35
해외축구

[오피셜] ‘웰컴 솔란케’ 토트넘, 1100억원 공격수 품다…프리시즌서 박수로 맞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마침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대체할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품었다. 특히 케인 앞에서 새 공격수의 입단 소식을 소개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본머스에서 활약한 솔란케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26세 공격수인 솔란케는 2030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솔란케는 EPL 첼시의 유소년 출신 선수로, 2014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NK 마리보르와의 경기에서 출전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대회 출전 선수가 됐다. 이어 네덜란드의 피테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첼시를 거쳐 리버풀에 입단하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9년에는 본머스에 합류했고, 본격적으로 리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솔란케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구단의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고, 2021~22시즌에는 46경기서 29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팀의 승격은 물론, EFL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솔란케는 본머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16경기 출전해 77골을 넣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리그 38경기를 모두 뛰며 19골을 넣어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품으며 최전방 라인을 보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위해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13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종전 1위는 탕기 은돔벨레 영입 당시 투자한 6200만 유로(약 924억원)였다. 한편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뮌헨과의 프리시즌 재대결을 벌였다. 킥오프 전, 솔란케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와 함께 피치 위에서 웃었다. 아직 유니폼을 입진 않았으나, 솔란케는 경쟁자인 히샬리송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이날 뮌헨에 2-3으로 졌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선 토트넘이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세르쥬 그나브리·토마스 뮐러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후반 16분 쿨루셉스키가 1골 더 만회했으나, 끝내 균형을 찾진 못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7분 윌 랭크셔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그는 교체로 떠나면서 케인과 포옹을 나누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EPL 레이스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08.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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