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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타짜’ 등 제작사 싸이더스 인수

영화 ‘타짜’, ‘살인의 추억’ 등을 제작한 국내 굴지의 영화 제작사 겸 배급사 싸이더스가 위지윅스튜디오의 품에 들어가게 됐다.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는 싸이더스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싸이더스는 1995년 설립된 이래 독보적인 신인 감독 육성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장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최동훈, 류승완, 한재림, 이환경, 장준환, 이정범, 손재곤 감독 등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온 제작사다.국내 영화 제작사 중 최다 편수인 80여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한 싸이더스. ‘타짜’ 시리즈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의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다. 또 120여편의 영화 배급, 해외 및 부가판권 등을 진행하며 영화산업 전반의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싸이더스 인수로 위지윅 그룹사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 제작, 배급 파트에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더스는 다수의 구작 IP를 확보하고 있어 후속 시리즈 및 스핀오프 제작에 위지윅이 힘을 실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제작 진행되고 있는 작품들의 스케일 업 역시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타짜 원작 만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타짜4: 벨제붑의 노래’를 비롯해 타짜 메인빌런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물, 2001년 ‘화산고’의 후속 시리즈물, ‘에스라인’, ‘관찰인간’ 등 웹툰 원작 기반 시리즈물과 ‘인공’, ‘대리수능’ 등 오리지널 작품들까지 강력한 IP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들이 제작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위지윅 제작 그룹의 라이브러리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개된다.위지윅 그룹의 글로벌 제작, 배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싸이더스가 제작과 배급에 모두 참여한 영화 ‘육사오’(6/45)의 경우 지난해 개봉 후 국내 198만 관객을 동원하며 어려운 극장 환경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베트남에서는 250만 관객을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관객 수 및 매출액에서 역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외 베트남 현지 제작사를 통해 ‘완벽한 타인’ 등의 리메이크작을 개봉, 베트남 영화중 역대 톱3의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박인규 위지윅 대표는 “싸이더스는 국내 영화계에 획을 그은 IP를 다수 보유한 제작사로 글로벌 시장에 통할 IP 발굴 및 제작 파트너로 최적격”이라며 “위지윅과 싸이더스가 만들어 갈 콘텐츠의 파급력을 지켜봐 달라”고 이번 인수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이한대 싸이더스 대표는 “위지윅과 함께함으로써 제작에서 투자, 영화에서 시리즈, 한국에서 글로벌로 확장해 가는, 새로운 싸이더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위지윅은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MAA 등 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산하에 둔 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다. ‘재벌집막내아들’ 등 드라마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트릿우먼파이터2’ 등 예능 콘텐츠까지 공개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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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측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 제작, 구체적 논의 無”[공식]

‘재벌집 막내아들’ 측이 시즌2 가능성에 대해 논의된 바 없음을 전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을 맡은 SLL 측은 일간스포츠에 “시즌2 제작가능성에 대해 “재벌집막내아들 시즌2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여러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레 커졌지만, 제작진 측은 “진행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1 16:01
IT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메라커와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협약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 셀바스AI(이하 “셀바스”), 메라커 3개 사가 27일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위지윅 박관우 공동대표, 셀바스 윤승현 부사장, 메라커 김선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식 이후 따로 자리를 가져 각 회사의 핵심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공동개발안 및 그를 통한 사업화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업무협약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파트너쉽 및 그를 통한 신규 사업화, 수익모델 발굴을 상호협력 분야로 한다. ▷위지윅은 전체적인 디지털트윈 사업모델 구축 및 소속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 CG 기반의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셀바스는 AI 기반 음성합성(TTS), 음성인식(STT) 등 음성지능 솔루션 및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메라커는 AI 기반 영상촬영, 영상생성, 영상조작 및 디퓨전 기반 영상 생성 조작 알고리즘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AI 기반 디지털 트윈은 실재하는 배우, 가수, 예능인 등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영상·음성을 학습해 한 개인이 가진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지윅이 지난 다년간 매니지먼트 인수합병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보했던 이유기도 하다. 자회사인 MAA 소속 고윤정, 노윤서 등 배우와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조세호, 지상렬 등 예능인, 에일리 등 가수들의 참여 협의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활동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는 활용지점은 ‘아티스트의 개인화’다. 이를 테면, 특정 아티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AI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시키고, 이를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AI 가 이름을 불러줄 수도,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수도 있게 된다. 그동안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소비되었던 방식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 한다. 이러한 아티스트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은 최근 급부상한 오픈 AI의 챗GPT와도 맞닿아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언어기반의 AI 가 오픈소스화 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의 ‘뇌’ 역할을 하게 되며, 뇌가 내리는 정보들을 수행하는 기관(얼굴·형태·목소리)을 아티스트와 한없이 가깝게 만들어 내고, 이를 상용화하는 역할을 3개사(위지윅-셀바스-메라커)가 하게 될 예정이다. HTML을 기반으로 여러 리소스를 조합해 서비스한 것이 웹사이트(Website)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구글(Google)이나 아마존(Amazon) 같은 거대 기업이 탄생한 것처럼, 이번 AI 기반 디지컬트윈 사업도 챗GPT를 기반으로 3개사가 지닌 리소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인 셈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위지윅이 지난 수년간 AI 기업에 대해 꾸준히 투자한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위지윅은 2021년 5월 시어스랩 투자를 시작으로 같은해 메라커, 다음해 셀바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AI 기술 및 유관 밸류체인 확보에 힘써 왔다. 이번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은 그동안의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서의 성격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파트너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차원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이번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위지윅 박관우 대표는 "AI트윈은 배우나 아이돌 등 아티스트들이 한시성이라는 핸디캡을 넘어 하나의 IP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것이며, 위지윅그룹의 영화, 드라마, 예능 출연뿐 아니라 광고모델활동 등 다양한 BM으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셀바스AI 윤승현 부사장은 “셀바스AI의 핵심역량인 음성AI 기술과 아티스트 IP, 비전 AI를 융합할 때 시너지와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아티스트와 팬 간의 일대일 대화, 한 명의 팬 만을 위한 콘서트와 같이 초개인화 된 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메라커 김선권 대표는 “AI 트윈과 영상 인공지능의 만남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영역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확장시킬 수 있으며, AI트윈은 앞으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분야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위지윅은 지난해 ‘재벌집막내아들’을 필두로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 등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앞세워 매출액 1,800억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한편,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바 있다. 올해 영상 AI 기업으로의 변신에도 성공하며 또한번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위지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3.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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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박지현, 배꼽티 입고 극세사 몸매 과시.."저 배 안에 장기 다 들어있나요?"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확 뜬 배우 박지현이 미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자유로운 모습을 공개했다.박지현은 28일 LA 산타모니카 등지에서 찍은 다양한 셀카를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이 지역의 명물인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석양이 물든 해변에서 밝게 미소지어 보였다. 특히, 핑크색 니트에 핑크 셔츠를 입고, 핑크색 곱창 밴드를 팔목에 찬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풍겼다.또 다른 사진에서도 그는 핑크 사랑을 인증했다. 자신의 숙소에서 얇은 핑크색 탱크톱만 입고 셀카를 찍은 것. 속옷을 살짝 노출시킨 과감한 박지현의 패션과 극세사 몸매를 본 절친한 배우 최연청은 "저 배 안에 장기가 다 들어가나요?"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한편 박지현은 올해 영화 '히든 페이스'(김대우 감독)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히든 페이스'는 2011년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송승헌, 조여정 등이 캐스팅됐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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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박지현, 발레연습실서 파격 하의실종? 발레복으로 갈아입다 찰칵~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기를 모은 여배우 박지현이 발레로 다져진 몸매를 공개했다.박지현은 지난 20일 발레 연습실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와서 발레복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바지를 벗는 깜짝 노출이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젓가락처럼 여리여리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박지현은 1994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됐다. 지난 해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성준(김남희 분)의 아내이자, 한성일보 딸 모현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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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옳이 전 남편' 서주원,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왔다고? '상간녀 소송'으로 뒤늦게 주목

인플루언서 아옳이(32·김민영)가 카레이서 서주원(29)과 결혼 4년만에 이혼한 것은 물론, 전 남편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서주원의 근황이 드라마에서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화제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4회 장면에 '아옳이 전 남편' 서주원이 출연했던 것. 이 장면은 지난 해 11월 25일 방송되었으며, 순양자동차 산하의 레이싱 팀이 레이싱대회에 출전해 경기를 벌이는 신이었다.당시 순양그룹 총수인 진양철(이성민) 회장은 손주 진도준(송중기)를 데리고 레이싱 경기를 관람했으며, 경기 도중 레이싱카가 과열과 차체 결함으로 불에 타자 극대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불타는 레이싱카에 타고 있던 선수가 바로 서주원이었다. 드라마 속 그는 헬맷을 쓰고 있어서 눈매만 클로즈업 됐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레이싱 선수가 서주원 아닌가요?"라고 물었고, 실제로 서주원의 인스타그램에도 "오늘 '재버집 막내아들'에 나오신 것 맞냐?"라는 문의성 글들이 올라왔다.이는 '재벌집 막내아들' 4회 엔딩 크레딧에서 서주원의 이름이 올라온 것을 보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카체이싱 자문 서주원'이 바로 '아옳이 전 남편' 서주원인 것. 서주원은 지난 해 10월께 아옳이와 이혼했다. 이혼 과정 혹은 이혼 직후에 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지난 2018년 11월 결혼했지만, 4년 여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아울러 아옳이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편의 외도가 의심된다며 서주원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아옳이는 게임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TV '게임쇼 유희낙락' 등에서 활약한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다. 서주원은 L&K 모터스 레이싱선수다. 2017년 채널A 연애 예능물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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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송중기-송혜교 피 튀기는 싸움? '재벌집 막내아들', 넷플릭스서 '더 글로리' 꺾고 1위!

새해 첫날부터 송중기와 송혜교의 인기 싸움이 무섭다. 1월 1일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송혜교 주연작인 '더 글로리'가 송중기 주연작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바짝 뒤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당당히 오른 작품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었다. 2위는 구랍 30일 공개된 송혜교의 복귀작 '더 글로리'였다. 3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솔로지옥2'가 차지했다.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해 11월 18일 첫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OTT에서 무서운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만 공개된 상황인데도 글로벌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글로리' 역시 송혜교와 김은숙의 만남이라는 화제성에 걸맞게 첫 공개 직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했기 때문에 곧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송혜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송혜교는 미간, 팔자, 입가 주름이 다 보일 정도로 푸석푸석한 피부에 무표정한 얼굴로 복수에 깊이 빠진 문동은 역을 열연해 호평받고 있다. "멜로보다 복수극에 더 잘 어울린다", "송혜교 연기가 그동안 멜로에서는 한결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제 옷을 입은 듯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난 것 같네요", "김은숙 작가가 쓴 지 몰랐다. 스릴러 같은 복수극 흥미롭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다만 복수의 조력자로 나선 주여정(이도현)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이모-조카 같다", "나이 차이가 확 느껴져 몰입이 안 된다", "극중 이도현이 송혜교의 대학 선배라니 무리수 같다", "송혜교가 선생, 이도현이 제자라고 해도 될 나이인데..좀 심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캐릭터와 연기에 심취해 있어, '재벌집 막내아들' 속 부자지간인 이성민-윤제문처럼 크게 걸림돌이 되진 않을 듯 보인다. 한편 '더 글로리'는 총 16부작으로 30일 1~8회를 공개했으며 파트2인 9회부터 16회는 오는 3월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지는 2부는 봄에야 볼 수 있어서 일부 팬들은 "나눠서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편성 방식이 아쉽다"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3.01.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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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벌집 막내아들’ 김신록 “고명딸 진화영, 밉지만 미워할 수 없어”

밉지만 밉지 않고, 볼수록 빠져든다. 종영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의 고명딸 진화영 역을 맡은 배우 김신록이 그렇다. 2004년 연극으로 데뷔 후 드라마 ‘괴물’과 넷플릭스 ‘지옥’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가 이번 작품을 만나 진가를 입증했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지 고작 2년 만에 말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지난 25일 최종회는 최고 시청률 26.9%(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종영을 맞아 취재진과 만난 김신록은 극 중 화려한 진화영과 달리 수수한 차림으로 나타나 “내심 시청률이 20% 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고 기분 좋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속 진화영은 순양가의 후계 자리를 놓고 싸우는 오빠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으려 고군분투했다. 변덕스럽고 오만한 캐릭터는 김신록을 만나 한층 더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김신록은 진화영을 두고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태어난 막내딸이자 아빠가 나를 가장 사랑한다고 믿는다”며 “스스로 정당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 얻어내기 위해 악쓰고 울고 매달리고 애교도 부린다. 갖은 전략을 불사하는 서바이벌 캐릭터”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사장인 진화영이 입점 업체 선점, 공간 디스플레이 등에 직접 관여했을 것 같은데 비즈니스적 능력이 자세히 그려지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욕망’의 캐릭터라고 표현하면서 “사전을 찾아보니 ‘욕구’는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고 ‘욕망’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바라는 마음이더라. 결핍을 가진 인물이 가진 것보다 훨씬 큰 것을 원하고, 거기서 오는 괴리를 표현하려 했다”고 중점을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진화영이 누구보다 시선을 끌 수 있던 것은 방송 내내 진한 스모키 화장, 고급스럽고 화려한 의상도 한 몫했다. 김신록은 “드라마 의상팀에서 20% 정도 준비했고 80%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만들어갔다. 젊은 브랜드를 섞어서 입으려 했고 시대 고증이 됐으면 했다”고 강조했다. 김신록은 남편 최창제를 연기한 김도현과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도 화제를 모았다. 진화영과 최창제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현실 부부 같다는 평을 얻었고,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시청자들은 진화영-최창제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다. 김신록은 “김도현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풍성하게 만들려고 했다”면서 “2회 거울 앞에서 화장 고치는 장면에서 남편이 가방을 들고 따라온다고 대본에 쓰여있었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초반 남편이 항상 가방을 들어줬다. 나중에는 전세가 역전돼 스스로 가방을 든다”는 비화도 전했다. 순양가의 총수이자 아버지 진양철 역의 이성민과 호흡은 어땠을까. 김신록은 ‘수혜’라 표현하며 “이성민 선배와 일대일로 붙은 장면은 1400억 빌려달라고 사정하는 신 하나였다. 선배가 가진 밀도감, 에너지가 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처음에 계획하고 갔던 것보다 훨씬 더 스스로 믿고 찍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애드리브도 이성민을 만나자 빛을 발했다. 그는 “원래 대본에 ‘돈 빌려주세요, 1400억’이라는 대사와 ‘민망한 듯 주저하며’라고 지문이 적혀 있다. 그런데 선배가 대사를 치고 확 멀리 가버리니까 순간적으로 바지라도 잡게 되더라”며 “그렇게 절박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얘기하게 됐다. 성민 선배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대척을 이루는 조카 진도준 역의 송중기와는 “진도준은 중요한 순간들을 버텨내야 하는 인물이다. 송중기가 배우의 내공으로 단단히 잘 버텨내 줬다”면서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배우인 게 멋있다. 역시 주연은 다르더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보였다. 만약 김신록에게 진도준처럼 회귀할 기회가 생기면 어떤 선택을 할까. 김신록은 “몇 살 때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돌아가고 싶은 때가 없다”면서도 “분당 땅을 샀어야 했나”라며 웃었다. 평소에도 대중의 반응을 잘 찾아본다는 그는 “밉지만 밉지 않다고 해줘 감사하다. 요즘 숏폼 콘텐츠들이 올라오던데 드라마 장면만 봐도 재미있더라. 시청자들이 만들어준 2차 콘텐츠들은 더 재미있다. 전철을 타고 가는데 뒤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를 하던데 화장을 지우니 못 알아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록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으로 인생의 2막을 열었다. 더 이상 연기로 이루고 싶은게 없단다. 그는 “‘지옥’을 기점으로 작품을 계속 찍고 있다. 올해 오픈한 작품이 많지 않아 ‘재벌집 막내아들’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해 내내 잘 살아온 것처럼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벌집 막내아들’로 앞으로도 계속 변신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며 활짝 웃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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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어겐마’·‘재벌집’→‘스위치’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 키워드는 ‘회귀물’

올 한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회귀물’이 스크린에도 상륙한다. 자신이 과거에 했던 것과 정반대 선택을 내린 톱스타가 새로운 인생을 1년 동안 살아본다는 내용의 영화 ‘스위치’가 내년 1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회귀물’은 이번 한해 드라마 쪽에서 핫한 키워드였다. 상반기에는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두 자릿수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하반기엔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타협 없는 수사를 하다 살해당한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가 저승사자로부터 15년의 인생 리셋 기회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인생 2회차라는 기회를 얻고 다시 20대 시절로 돌아가 절대 악 응징에 나서는 김희우의 이야기가 통쾌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비슷하다. 고졸 특채 사원이었던 윤현우(송중기 분)가 어느 날 살해 위기를 맞고, 이후 자신이 모시던 오너가의 일원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현우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로 재벌 3세가 돼 새 인생을 살면서 서민이 재벌가에 맞서는 듯한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이처럼 주인공 등 등장인물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사는 내용을 그린 작품을 ‘회귀물’이라 한다. 이때 포인트는 과거로 간 주인공이 자신의 이전 인생에 대한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 즉,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인생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를 보는 것이 ‘회귀물’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속이 뻥 뚫리는 일명 ‘사이다’ 전개가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회귀물’에 대한 관심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의 기억과 정보를 모두 안은 채 과거로 돌아간다는 건 그만큼 주인공에게 어마어마한 무기가 생긴다는 의미. 미래(현재)를 아는 주인공이 과거를 다시 살게 되면 악에 대한 응징, 즉 사이다를 선사하는 게 무척 수월해진다.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난 윤현우가 IMF 위기, 9·11 테러, 월드컵 4강 진출 등 정해진 미래 정보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재벌가인 순양그룹 일원들을 무너뜨리는 과정이 여러 차례 그려지며 시청자들로부터 ‘사이다 전개’라는 호평을 받았다. ‘회귀물’ 붐은 이미 웹소설, 웹툰 시장에서부터 먼저 시작됐다. 2006~2007년에 걸쳐 발간된 이그니시스(곽건민) 작가의 ‘리셋 라이프’를 시작으로 ‘천하제일 이인자’(2008) 등의 소설이 2000년대 회귀물 인기를 이끌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메디컬 환생’,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요리의 신’, 법조인이 등장하는 ‘판사 이한영’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등장인물이 회귀하는 내용의 작품들이 쏟아졌다. 한국과 콘텐츠적 영향을 자주 주고 받는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회귀물’은 인기 있는 장르다. 만화에 이어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로까지 제작된 ‘나만이 없는 거리’를 비롯해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의 인생 리셋을 다룬 ‘리(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등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유명 칼럼니스트 겸 편집자인 이나다 도요시는 최근 저서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2022)에서 ‘회귀물’의 특징을 “현대를 사는 일반인이 다른 세계로 굴러 들어가 현대의 지식, 경험, 기술을 살려 그 세계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인생을 돌이키는 형태의 회귀물은 아니지만, 현대의 요리사가 과거 어느 시점을 돌아다니며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는 콘셉트의 ‘이세계 식당’ 역시 정서적으로는 ‘회귀물’과 궤를 같이한다. 이 작품에서는 과거를 사는 사람들이 점주가 만든 현대식 음식을 먹고 감탄하는 작품이 매회 등장하는데, 이는 현대 기술로 일궈낸 식자재와 요리법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을 소위 계몽하는 것으로 회귀물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스위치’의 경우 일반적인 형태의 회귀물은 아니다.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은 과거 사랑했던 연인 대신 일을 택했다. 그 결과 커리어는 승승장구 했고, 이제 그는 다른 사람들 눈에 초심을 잃은 ‘스캔들 메이커’일 뿐이다. 초심 빼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그에게도 결핍이 있다. 지난 사랑에 대한 미련. 사랑 없는 만남만 지속하는 인생이 어딘지 모르게 텅 빈 것 같다는 느낌을 박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자신이 살아 보지 않은 삶을 살 기회가 나타난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진도준으로서 30여년을 다뤘다면, ‘스위치는’ 새로운 삶을 얻은 박강의 1년을 담고 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가 내가 했던 선택을 바꾼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건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생각이다. 이런 보편적 정서에 대한 공감대와 더불어 ‘이번 생은 망했다’ 고로 ‘답은 다시 태어나는 것뿐’이라는 MZ 세대의 정서가 맞물려 회귀물은 웹소설과 웹툰에서 드라마로, 또 영화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과정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회귀물’은 조금은 안전한 판타지다. 주인공이 정답을 알고 있기에 자신을 둘러싼 상황들에 보다 더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가지고 있는 안전한 판타지에 대한 욕망이 회귀물에 투영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회귀물’의 전망에 대해서도 “요즘 드라마나 영화가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회귀물’은 이미 웹소설이나 웹툰 쪽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굳어져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작품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 쪽에서도 ‘회귀물’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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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180도 다리찢기하고 해맑은 미소.."유연성, 무서운 사람이었네"

배우 박지현이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했다. 박지현은 28일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발레복을 입고 연습실에서 180도 다리찢기를 한 채 바닥에 앉아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여리여리한 몸매에 남다른 유연성이 시선을 압도했다. 또한 민낯에도 굴욕 없는 피부와 럭셔리한 특유의 분위기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박지현은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현성일보 사주의 딸이자 순양그룹 3세 진성준의 아내 모현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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