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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LH '순살 아파트' 원흉, '전관 예우'와 '수의계약' 때문이었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과 3년간 2335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해 16개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 18개사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쟁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LH 용역 77건을 따냈다.이들 업체가 수주한 수의계약 용역은 총 2335억원 규모에 달한다. 가장 많은 수의계약을 맺은 A건축사사무소는 LH 출신이 창립했으며, 현 대표이사도 LH 출신이다. 3기 신도시 공동주택 설계용역 등 11건을 343억원에 수주했다. A사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1개 단지를 설계했고, 3개 단지에선 감리를 맡았다.LH 처장·부장급을 영입한 B건축사사무소는 고양창릉, 파주운정 등 신도시 아파트 단지 설계용역 6건을 275억원에 수주했다.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설계한 C사는 지난 3년간 수의계약으로 설계용역 6건, 269억원 규모를 따냈다. 검단 아파트 설계 역시 2020년 7월에 체결한 50억5000만원 규모 수의계약이었다. C사는 LH뿐 아니라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SH)·조달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출신의 전관을 채용했었다.무량판 기둥 154개 전체에 전단보강 철근을 빠뜨린 양주회천 아파트 단지를 설계한 D종합건축사사무소는 설계용역을 수의계약으로 대거 수주했다. 217억원 상당의 계약 7건이다. LH 처장 출신 등을 영입한 이 회사는 양주회천을 포함해 철근 누락 2개 단지의 설계를 맡았다. 전관 업체와의 수의계약 문제는 앞서 감사원도 지적한 바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6월 공개한 '공공기관 불공정 계약 실태' 보고서를 보면 LH가 2016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년 3개월간 맺은 1만4961건의 계약 중 3227건(21.6%)이 전관 업체와 맺은 것이었다. 계약 규모는 총 9조9억원에 달했다.LH가 전관 업체와 맺은 계약 3건 중 1건(34.1%)은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특혜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었다.LH는 설계 공모에 당선된 경우 수의계약을 하게 돼 있어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2020년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동주택이나 설계용역비가 1억원을 넘는 공공건축물은 경쟁 방식의 설계 공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공모 방식이 투명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LH 설계 공모 심사위원들이 심사 대상 업체의 LH 출신 직원들과 접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LH와 전관 업체가 체결한 계약 332건 가운데 58건에서 심사·평가위원이 퇴직자에게서 전화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09:28
산업

손경식 경총회장 부총리에게 "이재용 신동빈 사면 요청"

경제단체장들이 한 목소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 6단체장 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많은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기업인의 도전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활발히 뛸 수 있도록 현재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기업활동에 불편 겪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같은 기업인들의 사면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중인데다 취업제한 논란으로 적극적인 경영활동에 제약이 커 재계 안팎에서는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신 회장은 롯데 수사 및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해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형이 확정됐다. 또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 혁파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 정부의 민간주도 정책 방향에 경제계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환율, 물가, 금리 등 지표가 불안한 가운데 경제 펀더멘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이와 동시에 성장률도 높여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황은 어렵지만 신기업가 정신을 발표하고, 많은 기업이 공격적 투자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규제나 세제 등에서 조금 더 뒷받침해주면 투자유인이 좀 더 확실히 생기고, (그렇게 되면) 경제 활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우려로 상당히 어렵다. 부양책을 쓰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좋은 경제정책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최근 우리가 맞은 상황은 위기이지만 동시에 기회"라며 "이를 경제체질 강화의 기회로 삼으면 한국경제는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규제 철폐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문제가 불필요한 규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요새 전관예우라는 것이 모든 부처에 널리 퍼져 있어 고용노동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퇴직 공무원들이) 규제단체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6.02 17:16
연예

'펜트하우스2' 징역 2년 봉태규, 마지막까지 난동

꿈은 꿈으로 끝났다. 봉태규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2’ 최종회에서 민설아(조수민) 살인 사건에 가담한 죄로 실형을 선고받는 결말을 맞이했다. 이규진(봉태규)은 주단태(엄기준)가 없는 헤라팰리스에서 왕 노릇할 생각에 "제우스팰리스 어때? 새로 지을 아파트 이름 말이야!"하며 설레어 했다. 그러다 강마리(신은경)로부터 유동필(박호산)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 규진은 "유대표가 들어온다고?! 벌써 5년이 지난 거야?"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수지구 투기로 사회적 이슈가 된 규진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설아 사망사건 관련 조사까지 받게 되며 수렁에 빠졌다. 규진은 "국회의원이 된 사람인데 사체유기라니 말도 안돼!!"라며 잡아뗐다. 결국 법정에 서게 된 규진은 "증거 있어습니까? 우리가 민설아 사건에 연루됐다는 증거?! 대한민국은 증거재판주의다. 이거 헌법에 명시된거에요" 라며 안하무인한 태도를 보였다. 징역 2년을 받은 규진은 판결에 불복하고 주단태에게 판사봉을 들고 달려들며 난동을 피우고 "내가 누군줄 알고 실형이야! 너네 전관예우도 몰라!!"라고 소리치며 법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규진은 주단태의 몰락으로 헤라팰리스의 왕을 꿈꿨던 것도 잠시, 결국 실형을 받게 되며 시즌 3에서 어떤 스토리로 돌아올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펜트하우스‘는 오는 6월 시즌3로 돌아올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09:54
연예

'비밀의 숲2' 측 "윤세아, 치열한 수싸움 본격 활약 예고"

'비밀의 숲2’ 윤세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번 주 방영분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tvN 주말극 '비밀의 숲2'에서 한조의 새 수장으로 거듭난 윤세아(이연재). 아버지이자 전 회장 이경영(이윤범)과 배다른 오빠 이성재가 옥고를 치르는 사이 회장이 된 그녀가 거슬러야 할 파도는 까마득히 높다. 정부를 상대로 수천 억대의 벌금이 걸린 송사를 벌이고 있고, 동시에 경영권도 방어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였기 때문. 여기에 오래 전 정략결혼이 깨지면서 한조에 악감정을 품고 있는 성문일보 태인호(김병현) 사장의 '유재명(이창준) 게이트'라는 악의적인 기사가 더해지니 머리가 터질 지경. 여러 중책을 떠맡게 된 윤세아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수싸움에 뛰어들었다. 먼저 천문학적인 추징금 물며 한조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 동부지검장 박성근(강원철)을 휘어잡을만한 힘을 지닌 인사를 물색했고, 직세국 국장과 국세청 감사관을 사외 이사로 데려오기 위해 물밑작업에 돌입했다. 동부지검에서 전관예우 해줬다는 김학선(오주선) 변호사는 그녀가 꺼내든 회심의 카드였다. 윤세아의 지시를 받은 김학선이 한조 경영권 싸움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 성문일보 기사에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던 박성근을 만났고, 그를 차악의 한조 회장을 고를 수 있는 캐스팅 보터로 회유해 성문일보 기사에 반박하게 만들었다. 대검으로 간 조승우(황시목)를 만나 "이제 제 자리를 찾으신 건가? 다른 것도 찾아야죠. 제 자리"라며 기업 총수로서의 팽팽한 두뇌싸움을 보여줬다. 김학선을 한조의 내부고문으로 들이며 타개책을 찾은 윤세아에게 남은 문제는 경영권 방어. 자신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이성재가 계열사 주식을 대거 매입 한 후 무시 못할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했고, 설상가상 이성재는 대표이사와 의장의 겸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안을 공지해왔다. 의장 자리에 아버지 이경영을 앉히려는 계획이었다. 그것만은 막아야 하는 윤세아는 이준혁(서동재)에게 아버지의 신변에 관한 조사를 해달라 부탁했고, 그를 통해 이경영이 병을 앓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 정보를 이용해 어떻게 경영권 방어에 대한 타개책을 찾아낼지, 윤세아의 만만치 않은 다음 스텝이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한조가 맞이한 위기를 타개해 나갈 윤세아의 묘수를 엿볼 수 있었다. 이성재의 상정안을 '외부세력이 우리 회사 내정에 간섭한다'로 강조해 회사 전직원 모두가 볼 수 있는 인트라넷에 공지로 띄운 것. 로그인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사내 인트라에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유지에 대한 찬반 투표'를 띄운 건 윤세아의 초강수였다. 경영권 방어를 좌우할 성문사장이 가진 7%의 지분을 가져오기 위해 발을 떼는 모습은 긴장감마저 불러일으킨다. 본격적으로 고도의 수싸움을 펼칠 윤세아의 활약, 그리고 그로 인해 '비밀의 숲2'에 어떤 파장의 씨앗을 뿌릴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29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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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제1차 검경협의회 열린다.."검찰과 경찰 본격 대립"

‘비밀의 숲2’에서 드디어 제1차 검경협의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조승우와 배두나를 비롯한 검경 대표 구성원들이 치열한 토론전의 묘미를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오늘(23일) 방송되는 tvN 토일극 '비밀의 숲2'에서 검찰과 경찰이 오랜 만전 끝에 드디어 검경협의회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수사권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대립할 이들의 토론전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방송에서 검찰을 대변하는 형사법제단 최무성(우태하)은 수사권 수호를 위해 경찰의 치명적 맹점을 파고 들었고, 세곡지구대라는 ‘최고의 무기’를 거머쥐었다. 우울증으로 인한 지구대 경사의 자살로 종결된 사건에서 동료가 동료를 살해했을 수도 있는 혐의점이 드러난 것. 이에 조승우(황시목)와 이준혁(서동재)에게 수사를 지시했고, 어쩌면 수사권에 도전하는 경찰의 목소리 자체를 분쇄시킬 수 있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세곡지구대 사건이 검경협의회에 어떤 파동을 일으킬지 이목을 집중시킨 이유였다. 검찰의 전관예우로 인해 하루 만에 무혐의로 종결된 ‘통영사고’는 전혜진(최빛)에게 두 번 다시 오지 않은 ‘천운’이었다. 언론을 이용해 검찰의 폐단을 알리고 수사권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운 것. 그렇게 처음으로 경찰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며 전혜진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검경협의회인 만큼, 전혜진이 사활을 걸고 내보일 날카로운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오늘(23일) 방송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치열한 논쟁에 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한다. 묵직하게 찍어 내리는 이들의 발걸음이 첫 검경협의회에 임하는 검찰과 경찰의 자세를 대변하고 있다. 일렬로 나란히 서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팽팽한 신경전이 느껴진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영상에도 이들의 팽팽한 심리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전혜진은 “정부안만 따를 거면 굳이 모일 필요가 있었을까요”라며 묵직한 한 방을 던졌고, 조승우 또한 “영장 청구권을 갖는 기관은 해라 말아라 압력이 반드시 들어올 것”이라며 수사권 논쟁의 본질을 꿰뚫고 있었다. 벌써부터 치열한 이들의 설전에 서로의 주장을 뒤집을 이들의 핵심 카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드높인다. 제작진은 “4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검찰과 경찰의 대립이 시작된다”며 “수사권을 수호하기 위해, 또는 쟁취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각각 어떤 패를 꺼내 들지, 불꽃 튀는 수싸움이 벌어질 첫 검경협의회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3 15:59
연예

'비밀의 숲2' 조승우, 배두나와 대척점 서고 이준혁과 협력하나

'비밀의 숲2' 검경 수사권 조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비로소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가운데 조승우와 배두나가 각각 검찰과 경찰을 대표하는 협의회 구성원으로 만날 예정이다. 16일 방송된 tvN 새 주말극 '비밀의 숲2' 2회는 수사권을 사수하기 위한 검찰과 수사권을 쟁취하기 위한 경찰이 팽팽하게 맞붙으며 첨예한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위해 치밀한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전혜진(최빛)은 '통영사고'를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사상 최악의 여론에 직면한 상황에서 수사권 방어에 나선 최무성(우태하) 또한 이준혁(서동재)이 물고 온 카드로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했다. 통영사고는 '시설물 파손은 인정되나 그 행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예견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담당 변호사에 대한 '전관예우'란 관행이 있었다. 침묵하지 않는 검사 조승우(황시목)는 부당함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불기소 결정을 내린 동부지검장 박성근(강원철)을 찾아가 "긴 시간 조사 받으면서 자기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장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직접 느끼고 각성할 기회를 빼앗았다. 전보다 더 꺼려질 게 없는 세상을 내어줬다"고 일침을 가했다. 배두나(한여진)로부터 통영사고의 전말에 대해 전해들은 전혜진. 이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고위 간부인 그녀가 직접 피해자 유족을 찾아가 위로하고 기자들 앞에서 사실을 적시하는 그림을 그린 것. 전관 출신 변호사가 사건을 맡은 지 며칠 만에 검찰이 사건을 종결했다는 점을 밝히며, "이게 다 수사를 종결시킬 수 있는 권한이 전적으로 검찰에게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를 계기로 검찰 권한을 축소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경찰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경찰청장이 직접 법무부장관에게 검찰과 경찰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수사권 조정에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벼랑 끝에 선 검찰 대표 최무성은 조승우를 호출했다. 조승우가 의견서를 제출한 검사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최무성은 그가 활약상이 있고 외부 평가가 후한 갖다 쓰기 딱 좋은 인물이라 판단했다. 박성근의 경고대로, 조승우는 이가 나갈 때까지 꺼내 쓰고 이후에는 위험하다며 서랍 안에 넣어두는 잘드는 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언제까지나 서랍 안에 있을 수 없다며 형사법제단에 합류한 조승우는 첫 회의부터 최무성에게 굽히지 않고 팩트에 기반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직과 서열에 절대 복종을 원칙으로 삼는 최무성과 불편한 관계가 예측되는 대목이었다. 검경 협의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과 경찰이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치열한 수싸움은 압권이었다. 더불어 조승우가 협의회 구성원이 됐다는 사실을 배두나가 알게 되면서, 대척점에서 만나게 될 이들 콤비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더해졌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던 한 사람, 바로 이준혁 검사의 등장은 또 다른 변수가 됐다. "부장님 대신해서 카드를 움켜쥐고 패를 돌리는 사람이 되겠다"며 최무성을 찾아온 이준혁은 그의 관할인 남양주경찰서의 서장이었던 전혜진과 관련된 사건 보고서를 내밀었다. 잘만 하면 지금의 판을 뒤집을 수도 있기에 고민하던 최무성은 그 날 저녁 조승우와 이준혁을 한 자리에 불렀다. "대검으로 가져왔으니, 대검에서 풀어야지"라며 두 검사의 공조를 암시 한 것. 지난 시즌 조승우를 끊임 없이 질투했던 이준혁, 이들의 흥미진진한 관계 변화가 예고된 순간이었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6%, 최고 8.2%, 전국 평균 6.4%, 최고 6.9%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5.1%, 최고 5.7%, 전국 평균 4.5%, 최고 5%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 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7 08:09
연예

종영 '무법변호사' 이준기→최민수, 연기력 열전…자체 최고 유종의 미

'무법변호사'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일 종영된 tvN 주말극 '무법변호사' 16회에는 이준기(봉상필), 서예지(하재이)가 절대 악 이혜영(차문숙)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대훈(석관동)의 죽음과 함께 이혜영에게 또 다시 배신당한 최민수(안오주)가 증인으로 나선 데 이어 서예지의 모친 백주희(노현주)까지 등장, 이혜영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최민수는 도주 끝에 자살했고 이혜영은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됐다. 더불어 이준기, 서예지는 박호산(천승범) 검사의 제안으로 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일하게 됐다.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마지막회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4.7%, 최고 5.3%를 기록했다. 가구와 타깃 모두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배우 연기력 열전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무법변호사'를 연기하기 위해 대역 없이 원테이크 리얼 액션 연기부터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까지 완벽한,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작과 180도 다른 걸크러시 꼴통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은 서예지는 몸 사리지 않은 액션은 물론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능동적이고 강인한 여성 변호사의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줬다. 고결한 성녀의 미소 뒤 검은 민낯을 가진 차문숙 역의 이혜영은 적폐 판사의 모습을 대사 한마디 필요 없는 서늘한 눈빛 연기만으로 표현,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관록의 연기를 선보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그녀의 새로운 모습이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최민수는 어시장 깡패 출신 안오주 역을 맡아 내공 있는 액션 연기와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캐릭터를 위해 직접 머리를 M자로 이발하고 눈썹을 들썩이는 등 작은 표정 변화만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기 장인의 진면모를 과시했다.조연들이 '무법변호사'를 더욱 꽉 채워줬다. 염혜란, 김병희, 임기홍, 서예화, 최대훈, 안내상, 박호산, 김광규, 차정원 등 주연들의 연기를 뒷받침해주는 조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지금의 '무법변호사'가 탄생할 수 있었다.탄탄한 필력·몰입도 甲 연출력반전의 반전을 더해 마지막까지 추리를 해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제가 법정에 서는 한 죄 없는 사람이 법으로 살해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4회) 등 현실에 강렬한 일침을 날리는 촌철살인 명대사를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김진민 감독은 거악소탕 법정활극에 걸맞게 현란한 카체이싱신 등 액션에 코미디, 로맨스를 가미해 자신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봉상필과 기성시장 살인사건 진범이 치열하게 대치한 터널신(3회), 봉상필과 차문숙이 디케 여신상과 故차병호 동상 옆에 나란히 선 선악 대비신(11회) 등 영화 같은 명장면을 통해 연기와 대본이 시너지를 이룬 '무법변호사'만의 색깔을 탄생시켰다.입체적인 캐릭터 관계가 주목 받았다. 안내상(최대웅)의 오른팔이었던 이한걸(권만배)이 이혜영의 오른팔이 되고 최민수의 충직한 부하 정영훈(김비서)이 이혜영의 사주를 받고 최민수를 살해하려 하는 등 때로는 아군처럼, 때로는 적군처럼 서로의 이해관계로 얽힌 것. 이에 서로의 목을 향해 칼날을 겨눴던 두 사람이 일시적 동맹을 맺거나 아군이 돌연 적군의 첩자가 되는 등 관계의 전세 역전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반전의 묘미를 줬다.유쾌 상쾌 통쾌한 전개'무법변호사'는 무전유죄 유전무죄, 전관예우, 부패 사슬 최정점에 앉아있는 두 얼굴의 법관 등 답답한 현실을 다루면서도 기존 법정물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빠지게 했다. 이를 위해 기성이라는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지금껏 법정물에서는 본 적 없는, 법과 무법(無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특히 조폭 출신으로 정의 구현에 나선 이준기가 법조 최고 명문가 출신이자 악의 화신 이혜영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려는 반격으로 부정부패와 비리, 탐욕, 위선으로 가득한 씁쓸한 현실에 사이다 같은 희망을 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로를 속고 속이는 두 사람의 빅픽처와 극을 관통하는 숨겨진 진실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한껏 발동시켰다. 또 답답한 고구마 현실을 제대로 뒤집고 속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무법변호사'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은 1회부터 16회까지 제작진과 배우들을 달리게 한 원동력이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불철주야 촬영에 몰두했고 4개월이라는 여정을 열심히 달려왔다. '무법변호사'가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래 기억될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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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많은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김제동의 톡투유2'外

김제동의 톡투유2 (오후 9시30분)연기 잘하는 신스틸러 유재명이 찾아온다. 씹고 씹히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MC 김제동은 "그 집에 있는 첫째는 대체 뭐 하냐!"고 버럭버럭한다. 청중의 고민을 듣고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모조리 씹어 준다. 특유의 직설 화법이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다.미스 함무라비(오후 11시)전관예우 의혹으로 언론과 법원이 소란스러운 가운데, 민사 44부는 성동일(한세상)의 동료자 판사 출신 변호사의 재판을 맡게 된다. 고아라(박차오름)는 출근길에 성동일과 김명수(임바른)의 처벌을 촉구하는 법원 앞 시위대를 맞닥뜨리고 고민에 빠진다. 한편 부장판사들과 부딪히는 고아라를 감싸 주던 전진기(감성우) 부장은 고아라에게 재판에 관한 부탁을 한다. 2018.06.19 08:00
축구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 '조중연 특급 전관예우'… KFA도 그들만의 '농단 잔치'

'대한민국'이 국정농단 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지금 '대한축구협회'도 그들만의 농단 잔치를 벌이는 중이다.대한축구협회(KFA)가 조중연(70) 전 협회장을 위해 '특급 전관예우'를 여전히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일반 기업이나 조직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KFA만의 법칙이다. 상식 밖의 일이자 이해할 수 없는 방식임에도 KFA는 당당하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지난 7일 조 전 회장이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 사이 3회에 걸쳐 해외 출장하는 데 부인을 동반하고 3000만원에 달하는 부인의 출장 비용을 KFA 공금으로 집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문체부는 또 "KFA는 조 전 회장과 자문 계약을 하고 비상근 임원임에도 보수성으로 매월 500만원을 17개월간 지급, 차량과 전담 기사를 제공하는 등 총 1억44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자문 계약 기간 동안 조 전 회장의 자문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조 전 회장에 대한 '수사 의뢰 및 중징계 요구, 사적 집행 금액 환수 조치'라는 최종 결정을 KFA 측에 통보한 상태다.명백하게 범죄가 입증된 셈이다. 그런데고 KFA는 요지부동이다.KFA는 "조만간 새 집행부 출범에 따라 조 자문의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라는 사과문 하나만 올렸다. 새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조 자문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즉시 징계를 내려도 늦은 감이 있지만 KFA는 여유가 넘친다. 문체부가 내린 권고 사항은 KFA가 다시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절차 때문이다. 이 과정은 최소 3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그렇다면 자체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하지만 KFA는 손을 놓고 있다. 시간 끌기 식이다.KFA의 한 관계자는 "대한체육회가 징계를 내릴 텐데 KFA가 자체 징계마저 내리면 이중 처벌이 되는 것 아니냐. 자체 징계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FA를 도와주기 위해 오신 원로다. 최대한 잘 보내 드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두둔했다. 자문 실적이 전무한 데 대한 KFA 측의 해명도 궁색했다.KFA 측은 "자문이지만 결과물을 도출시키는 계약은 아니다. 리포트, 보고서를 제출하는 형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적이 없어도 추상적인 실적을 만들어 내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고액의 연봉과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자리다. KFA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급 전관예우'의 모습이다.조 자문을 다시 받아들일 때부터 이미 예고된 결말이다.지난해 4월 KFA는 조 협회장을 축구발전자문으로 위촉했다. 경험이 풍부한 원로라면 자문 선임하는 데 무리가 없다. 문제는 각종 구설수와 논란을 일으킨 인사를 다시 불러들였다는 점이다.조 전 회장은 임기 동안 대표팀 감독 밀실 경질, 비리 직원 위로금 지급, 일본과 굴욕 외교 등으로 큰 비난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래서일까. KFA는 자문 선임이라는 소식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조용하게 극진히 '모시는' 방법을 택했다.진짜 사건은 이후에 진행됐다. 지난 3월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에 KFA 비리 제보가 접수됐다. 핵심은 조 자문이었다. 이번에 밝혀진 모든 내용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KFA는 이 내용을 문체부 조사가 들어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배임 혐의를 저지른 인사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음에도 쉬쉬하며 자문으로 모신 것이다.KFA는 조 자문 배임 혐의가 확실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언론 보도도 불거졌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어떤 징계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KFA 징계 규정에 따르면 명예 실추와 직권남용 행위, 금전 비리, 배임, 횡령 등에 해당하는 자는 자격정지 1년에서 3년 이상, 제명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왜 KFA는 자체 징계를 내리지 않았을까.KFA 관계자는 "비위 행위가 발각됐으면 내부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 조 자문은 부부 동반 출장이 협회 발전을 위한 공적인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사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조 자문의 자의적인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인 셈이다. 징계를 내리지 않은 이유다.상식적인 조직은 어떠한가. 부부 동반 해외 출장은 바로 해임을 당할 만한 사건 아닌가. 그러나 '공적'이라는 조 자문의 말 한마디에 그 누구도 반박하지 않았다. 그가 KFA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KFA의 또 다른 관계자는 "문체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사가 끝나고 최종 결정이 나면 그때 가서 징계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종 결정이 난 지금도 KFA의 의지는 그대로다.일련의 행태는 전관예우를 넘어섰다. 공범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처벌 대신 숨겨 주고, 막아 주고, 보호했다. 법과 규정 그리고 사회적 정의보다 앞선 예우는 세상에 없다. 있어서도 안 된다. 이런 일을 지금 KFA가 하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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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쩐' 전원책, "최유정 변호사 착수금 20억원? 변호사 하면서 처음 들어"

'썰전'에 출연중인 전원책 변호사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변론을 맡은 최유정 변호사의 전방위 전관 로비 의혹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지난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개인적 사정으로 촬영에 불참한 유시민의 대타로 진중권이 출연, 전원책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정운호 게이트 파문'을 언급하면서 최유정 변호사의 고액 수임료에 대해 “착수금 20억원은 제가 변호사인데도 서초동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최유정 변호사가 50억원을 받았고, 정운호는 ‘20억원은 성공보수’라며 돌려달라 했고, 최유정 변호사는 ‘착수금’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정운호 대표와 최유정 변호사 간의 다툼의 발단을 설명했다.또 전원책은 "일반 변호사들은 잘 받아도 착수금이 1~3억"이라며 “(정운호 대표가) 얼마나 감옥에 있기 싫으면 50억원이나 썼겠느냐. 이돈이 피땀 흘려서 번 돈이라면 그렇게 막 쓸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전원책은 "제발 시청자들에게 부탁한다. 전관예우 변호사 찾지 말자. 나는 이것보다 더한 사건도 2심에서 풀어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고,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여기서 변호사 영업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진중권은 "50억원대 형사사건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건 미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인 줄 알았다"면서 "네가 OJ심슨이냐"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OJ 심슨(OJ Simpson)은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스타 변호사를 선임해 무죄 판결을 받아 큰 논란을 일으킨 배우다.정영식 기자 2016.05.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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