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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가 등 연료비 하락 추세에도 2분기 전기요금 동결 이유는

최근 유가 등 연료비 하락 추세에도 올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한국전력은 21일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전력 당국은 2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앞서 전력 당국은 한전의 재무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24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한 바 있다. 국민 경제 부담, 생활 물가 안정 등 요인을 고려해 주택용과 음식점 등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했다.올 2분기의 경우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4.2원으로 내려야 했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2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5원으로 유지하라고 통보했다.앞서 지난 1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5원이었다.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로 일부 축소됐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 적자는 여전히 34조7000억원에 달한다.지난해 말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전년보다 2조7310억원 증가한 205조1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김두용 기자 2025.03.21 09:34
예능

[TVis] 유재석 놀라 직접 제보…“김종국 집, 비닐봉지용 방도 있어” (런닝맨)

김종국의 심각한 집 상태가 공개됐다.2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김종국의 집을 대청소하며 각종 ‘보물’을 발굴, 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단체 미션에 돌입했다.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김종국 없이 녹화를 시작했다. 집 정리가 필요한 김종국의 집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유재석은 “저희가 제보드린거다 너무 심각해”라고, 하하는 “비닐봉지 방이 따로 있다.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집 입구는 거대한 공기청정기가 막고 있고, 들어가자마자 감스트(쿠션)가 반겨준다고 증언이 이어졌다. 이를 까마득히 모른 채 집에서 기다리던 김종국은 제작진을 향해 “너무 완벽한데 뭘 정리해. 이사할 때 하면 되지”라고 억울해했다. 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증언이 하나 틀리지 않음에 깜짝 놀란다. 유재석은 “종국이네 집에서 가장 심각한 건 발코니”라며 “이걸 어떻게 들어가야하니”라며 비밀봉지로 가득찬 공간을 지적한다. 또 냉장고를 열자 배달 음식 반찬과 먹던 커피가 즐비했다.지석진이 거실을 차지한 빨래를 지적하며 건조기가 없냐고 묻자 김종국은 “건조기 안 쓴다. 전기세 엄청 나간다고 한다. 실내에 빨래 해두면 습도 조절도 된다”며 알뜰살뜰한 면모를 자랑했다.원성이 자자한 비닐봉지 방의 이유를 묻자 김종국은 “배달하면 봉지가 나오는데 분리수거 할 때 쓰고 나머지 비닐은 버린다. 큰 봉투는 가끔 다시 들고 올라온다. 유용하게 쓰인다”고 주장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18:31
예능

월드스타 제니도 보일러는 끈다… “한국에서 3분의 1만 체류” (‘혤스클럽’)

블랙핑크 제니가 한국 체류 기간에 대해 말했다.3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제니가 지켜온 비밀들. 혤스클럽에서 다 풀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솔로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해 혜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제니는 “1년 중에 한국에 며칠, 해외에 며칠 있냐”는 질문에 “대략 2024년 기준으로 3분의 1 정도만 한국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니는 “작년에는 LA에서 대부분의 음악 작업을 하다 보니까 쉬더라도 거기서 쉬는 게 조금이라도 바로 곡 작업을 할 수 있어서”라고 LA에 머무는 이유를 설명했다.혜리가 “보일러 끄고 가냐”고 물어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제니는 “그렇다. 전기세랑 가스비 나가면 안 된다. 다 꺼놓고 간다”며 “너무 다행히 제가 돌아오기 하루 전에 어머니가 집 한 번 보일러를 켜주신다”고 전했다.한편, 제니의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담아낸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는 오는 3월 7일 발매되며 선공개곡 ‘러브 행오버’는 31일 오후 2시(한국시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20:35
자동차

BYD, 한국 시장 공식 출범…'아토 3' 사전 예약 돌입

BYD코리아가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서 BYD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BYD코리아의 사업전략 및 신차출시 계획을 발표했다.BYD는 친환경차와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딥테크 기업이다. 전 세계 100개 시장 및 지역에서 자동차, 경전철, 재생에너지, 전자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친환경차 427만 대 이상 판매하며 3년 연속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BYD코리아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그리고 전기트럭 등의 상용차 사업 중심의 친환경 차량과 부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BYD코리아는 이날 상용차 부문에 이어 승용차 부문을 추가했다.올해 판매 차량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YD '아토 3'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등 총 3개 전기차 모델을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다.이날 BYD 브랜드 출범과 함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BYD 아토 3는 2022년 출시 이래 전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BYD의 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파노라믹 선루프, V2L 등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유로 NCAP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으며 안전성도 검증받았다. 여기에 한국 고객들의 취향과 편의를 고려해 티맵모빌리티 서비스, 국내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한국 특화형 부품 및 서비스도 적용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류쉐량) 총경리는 “BYD는 2016년 이후 약 10여 년 가까이 한국 시장에서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및 1톤 전기 트럭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인연을 맺어 왔다”며 “오늘 승용차 브랜드 출범이 한국의 친환경차 기업들과 함께 탄소 없는 모빌리티 환경 구축과 녹색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뒤이어 연단에 오른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조인철 대표는 "브랜드 경험의 극대화를 통해 BYD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딜러 및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구입부터 관리까지 고객 만족을 우선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긴 호흡, 장기적인 시각으로 당장의 판매량보다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브랜드 전략을 설명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경우, 6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지역 및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1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최상의 판매 및 AS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고객 편의 및 딜러 파트너사들의 건강한 성장에 가치를 두고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사전 예약이 시작된 BYD 아토 3는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아토 3 3150만원, 아토 3 플러스 3330만 원이다. 계약 차량의 고객 인도는 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BYD코리아는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계약 선착순 1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5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오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 간 일반 시민 개방의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을 운영하며 방문 고객을 대상 BYD 전기차 체험, 딜러사 상담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2025.01.16 11:39
예능

[TVis] 김재중, ‘기생충’ 같은 저택 공개…“직접 설계, 엘리베이터 만족” (‘편스토랑’)

김재중이 부모님을 위해 직접 지은 대저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김재중이 출연해 방송 최초로 본가를 공개했다.이날 김재중은 애플 망고 등 과일을 들고 부모님의 본가로 향했다. 한눈에 봐도 거대한 마당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해 패널들은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에 김재중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쓴 집이다. 이 집에 제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 두 번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1층은 안방과 주방, 2층은 사우나와 테라스, 3층은 게스트룸이 자리했다.이어 김재중은 9남매 가족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저희 9남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며 다복하고 즐거운 집이었지만 경제적으로 그렇지는 못했다”며 “내가 나중에 경제적인 풍요를 얻는다면 우리 부모님 집 만큼은 크고 좋은 집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속 깊은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엘리베이터. 김재중은 가정용 엘리베이터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부모님이 다리가 불편하셔서 엘리베이터가 필요했다. 에어컨 전기세는 아끼시는데 엘리베이터는 안아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22:31
예능

천혜옥X이동호, 심각한 마이너스 재정… “지출 70%가 불필요” (고딩엄빠5)

‘고딩엄빠5’에 출연한 천혜옥X이동호 부부가 심각한 가계 적자 상황을 고백한 뒤 “지출의 70%가 불필요한 소비”라는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의 따끔한 지적과 조언을 받아들여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21일 방송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0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천혜옥이 곧 입대하는 남편 이동호와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해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남편이 신용카드 정지 상태인데, 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부부의 일상과 소비 패턴을 면밀히 관찰, 분석한 뒤 솔루션을 제공했고, 이동호는 다행히 “배달업체에서도 관리직으로 승진했고, 건설일도 시작했다”며 “긍정적으로 바뀐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먼저 천혜옥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천혜옥은 “전 남친이 낸 지저분한 소문으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날 위로해준 친한 오빠(이동호)와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후 ‘썸’을 타다가, 어느 날 오빠(이동호)가 월급의 절반 가량을 써서 ‘이벤트 고백’을 했다. 그렇게 교제를 시작한 지 6개월이 되던 때, 생리가 없어져 병원을 갔는데 ‘성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천혜옥은 “치료를 꾸준히 받았는데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 다른 병원을 찾아갔더니, 그곳에서 ‘성병’이 아닌 ‘임신 9주’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곧 아빠가 된다’면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출산을 허락하셔서 아이를 낳기로 한 뒤 혼인 신고를 했다. 하지만 둘이 합쳐도 모아둔 돈이 50만원밖에 안 됐고, 얼마 후 ‘입영통지서’까지 날아 와서 막막했다. 그런데도 남편은 ‘나 군대 가~’라며 즐겁게 웃고 있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천혜옥X이동호 부부가 스튜디오에 나란히 출연했다. 이동호는 “원래 5급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친구들과 술김에 약속을 하면서 ‘재검’을 받아 4급 공익으로 입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맑은 이동호의 말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고개를 갸웃했고, 직후 123일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배달 라이더로 하루 12시간 이상 일한다는 이동호는 이날도 새벽 6시가 넘어서야 귀가해 잠에 들었다. 천혜옥은 남편을 깨우지 않으려 조용히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았다. 점심이 되자 배가 고파 눈을 뜬 이동호는 “돈이 3만 원밖에 없다”는 아내에게 “괜찮아, 배달로 음식 주문해~”라며 쿨하게 말했다. 다시 아내가 “아이 기저귀도 다음 주에 사야 하고, 다음 달엔 미납된 공과금도 내야 한다”며 걱정했지만 이동호는 “기저귀 사고, 돈 내면 되지~”라고 ‘초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이동호는 오후 2시쯤 배달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동호는 ‘배달 콜’을 골라 받으며 휴대폰으로 게임 방송을 보는 데에 더 집중했다. 심지어 심심할 때마다 동네 형과 만나 수다를 떨면서 ‘1일 3만남’까지 달성했다. 특히 ‘배달 피크 타임’인 저녁 시간에도 그는 동네 형과 치킨을 먹으면서 자기가 사겠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빠듯한 이동호의 살림살이를 안 동네 형은 “나처럼 건설 일을 하면 한 달에 450만원까지 벌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이동호는 “현재 월 120만 원 정도 버는데, 큰 불만은 없다. 돈이 있어야 행복한 건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이동호는 새벽 1시에 자체 퇴근해, PC방으로 가서 친구와 ‘밤샘 게임’을 즐겼다. 이렇게 12시간 밖에서 일한(?) 이동호의 하루 수입과 쓴 비용을 계산해 보니, 그의 하루 순수입은 1만 9,900원에 불과했다.며칠 뒤, 천혜옥은 2주에 한 번 오는 ‘육아 해방 데이’를 맞았다. 하지만 남편 몰래 밖에서 배달 알바를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같은 시각, 이동호는 집에서 아들과 놀아주다가 자신과 천혜옥을 연결시켜 준 ‘여사친’을 집으로 불렀는데, 다름 아닌 천혜옥의 친언니였다. 친언니가 집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천혜옥도 귀가했다. 천혜옥은 “오늘 12건 배달 일을 해서 3만 원을 벌었다”며 떡볶이를 대접했다. 친언니는 “3만 원 벌었는데 떡볶이를 사면 뭐가 남겠냐? 남편 입대도 얼마 안 남았는데, 조금이라도 돈을 모아야지”라고 걱정을 했다. 하지만 이동호는 “난 별로 쓰는 게 없다. 빚 갚는 데 쓰지”라고 태연히 말했고, 천혜옥은 “떡볶이나 먹어”라며 남편이 자존심이 상할까 봐 말을 돌렸다. 친언니는 “너희는 진짜 답이 없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 역시 “타격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이동호의 저런 태도는) 긍정 마인드가 아닌 ‘회피’다. 이기적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언니가 떠난 후, 생각이 많아진 천혜옥은 남편에게 그간 모아둔 연체 고지서를 보여줬다. 알고 보니 전기세뿐만 아니라 자동차세, 관리비, 건강보험료, 보증금 이자까지 미납된 상황이었고, 이에 두 사람은 6월개월간의 지출 항목을 정리해 봤는데 한 달에 120만 원씩 적자가 나는 상황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부부는 별다른 대책 없이 대화를 마무리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 김경필 머니트레이너가 나섰다. 두 사람의 소비 명세서를 면밀히 체크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필수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이 7:3 정도여야 이상적인데, 부부는 불필요한 지출에 70%를 쓰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계의 누수만 줄여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군 입대를 코앞에 두고서 정신을 차린 이동호는 “살면서 이렇게 많이 혼난 것은 처음”이며라, “최근 동네 형이 제안한 건설일도 나가고 있고, 배달 대행업체에서 관리직으로도 승진했다. 바뀐 모습을 앞으로도 유지하겠다”고 다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2 08:24
연예일반

박정은 “子=아동학대 사건 피해자… 소송으로 3000만 원 마이너스” (고딩엄빠)

박정은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자 가족임을 밝혔다.1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이하 ‘고딩엄빠5’) 3회에서는 22세에 엄마가 된 박정은과 남편 박완제가 동반 출연해 “아들(초2)의 교육 문제로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박정은의 아들이 과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자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고, 다행히 박정은 가족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당시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한 솔루션에 돌입했다. 이후, 아들의 긍정 변화는 물론 더욱 단단해진 가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먼저 박정은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공개됐다. 박정은은 “취직을 위해 서울에 올라온 첫 날, 지인이 소개해준 회사가 다단계 사업체임을 알게 돼 간신히 빠져나왔다”면서 “때마침, 과거 안면이 있던 오빠가 SNS로 연락을 해 만나게 됐고, 그 오빠네 집에서 하루 신세를 졌다가 자연스레 동거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동거 6개월만에 임신을 하게 된 박정은은 “아이를 출산한 뒤, 남편이 육아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않아 크게 실망했다. 결국 이혼했고, 그 뒤 조건 좋은 연상남과 경제력은 부족하지만 자상한 연하남이 다가와 고민에 빠졌다”며 재연 드라마를 마쳤다.박정은은 현재의 남편인 박완제와 나란히 스튜디오에 등장했는데, 박완제는 재연 드라마 속 ‘연하남’임을 알린 뒤 “박정은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고 덧붙여 박미선-서장훈-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박완제는 “아내가 그때(아동학대 사건) 이후 많이 예민해져서 자꾸 다툰다. 특히 아들의 교육 문제로 계속 부딪히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뒤이어 박정은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침에 가장 먼저 기상한 아들(초등학교 2학년)은 냉장고에서 빵과 탄산음료, 과자를 꺼내 폭풍 흡입했다. 정크푸드로 배를 채우는 아들의 모습에 우려가 쏟아졌고, 이를 뒤늦게 발견한 박정은은 아들을 잘 타일렀다. 그 후, 아들이 학교에 가자 박정은은 막내딸에게 ‘학대 방지 교육’을 시켰다. 수십차례 같은 말을 반복하는 박정은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의아해했고, 이와 관련해 박정은은 “아들이 과거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를 당했다. 당시 가해자였던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아이도 저도 죽을 것처럼 힘들었다”고 말했다.문제는 아들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가계 상황도 크게 악화됐다는 것. 두 사람은 현재 배달 전문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전기세와 수도세가 밀린 데다 통장잔고도 7,215원밖에 되지 않았다. 박정은은 “아들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소송을 했는데 거기에 ‘올인’하느라, 직장생활을 제대로 못했다. 이로 인해 3천만 원 정도가 마이너스 났고, 아직도 복구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학대가 학대로만 끝난 게 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무너뜨렸구나”라며 탄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07:19
자동차

수입차 '폭탄세일'...딜러사 적자는 어쩌나

수입차 업계의 할인 경쟁이 과열되면서 수입차를 판매하는 딜러사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시장 수요는 감소했지만, 정작 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 수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구조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할인율 높이는 수입차20일 업계에 따르면 판매 부진에 빠진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할인율을 앞다퉈 높이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할인 정책을 펴는 브랜드는 벤츠다. 이달 전기차 EQE 350+를 24.3%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의 정가는 1억350만원, 할인액이 2580만원에 달한다. 이달 EQE 350+를 구매할 경우 7770만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다른 고가 차량의 할인도 만만치 않다. 초고가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플래그십 세단 '마이바흐 S 680 4매틱(MATIC)'은 출고가(3억7500만원)보다 24.2%(약 9000만원)를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벤츠의 할인 폭이 수천만원 수준으로 커지자, BMW도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SUV부터 세단까지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할인을 늘렸다.할인 폭이 가장 큰 모델은 X3 M 컴페티션으로 정가(1억2320만원)보다 22.7%(2800만원) 할인한 9520만원에 판매한다. 대형 전기세단인 i7은 13%(약 2350만원) 수준의 할인을 제공한다. 다른 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지프는 출고가가 7600만∼8400만원대인 ‘그랜드 체로키 3.6’ 시리즈에 대해 20∼22% 선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폭스바겐의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은 출고가(5800만∼6300만원대)에서 16%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아우디는 준대형 세단 ‘A6’(6900만∼9500만원대)에 17%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이처럼 수입차 업계가 '폭탄 할인'에 나선 건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등 수입차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7만61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감소했다. 팔수록 손해보는 딜러사문제는 수입차의 할인 경쟁이 더해지며 수입차 딜러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차 판매는 수입사→딜러사→소비자로 이뤄진다. 딜러사 입장에서는 수입사로부터 많은 물량을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빠르게 출고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원하는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수입차가 정해준 판매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이에 딜러사는 본사의 판매 압박에 시달리다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모델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처럼 느껴져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딜러사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는 수준으로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셈이다.실제 벤츠 주요 딜러사인 한성자동차 매출은 지난해 3조44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조6576억원)보다 2000억원가량 감소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 추이다.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46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팔수록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BMW 딜러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이치모터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648억원) 대비 34% 줄었다. 같은 기간 한독모터스 영업이익도 525억원에서 28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MW·아우디·볼보·지프 등의 딜러사를 운영 중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5061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던 1년 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들은 딜러사에 할인율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딜러사들은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출혈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입차 한국법인들이 당장의 판매 실적보다는 딜러사와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1 07:00
IT

"가격 내려라" 삼성 부추기는 정부, 또 이통사만 운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이 요금제를 넘어 스마트폰까지 손을 뻗는 모습이다. 국내 유일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 외에는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이 없다. 결국 유통망을 쥐고 있는 이통 3사에 부담이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과 KT도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이통 3사는 갤S24 사전 예약이 끝난 직후 최대 20만원 초반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그런데 지난 2일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원으로 확 올렸다.SK텔레콤은 25만~48만9000원, KT는 5만5000~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한 차례 더 올려 15만5000~50만원으로 맞췄다.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계속해서 갤S24의 공시지원금 상향을 부추겼기 때문으로 보인다.방통위는 지난달 24·25일과 30·31일 이통 3사와 삼성전자 영업 담당 임원을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갤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또 지난 2일에는 과기정통부에서 요금제와 주파수 등 이동통신 정책을 주도하는 박윤규 제2차관이 서울 서초에서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을 만나 국민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미 5G 중저가 요금제와 약정 없는 온라인 전용 상품 등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한 거의 모든 작업을 마쳤다는 게 이통사의 입장이다.이통사 관계자는 "가계 통신비에서 단말기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만 봐도 통신비는 전기세와 물가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말했다.미국 대형 이통사 버라이즌은 오는 3월 일부 5G 무제한 상품의 요금을 회선당 4달러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통 3사와 삼성전자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공시지원금뿐이다. 선택약정은 요금 할인율(25%)이 정해져 있어 손을 댈 수 없다.그런데 공시지원금을 높여도 통신비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현재 유일하게 공시지원금을 올린 LG유플러스에서 갤S24 울트라 512GB 모델을 데이터 무제한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로 구매하면 공시지원금은 40만2500원을 받을 수 있지만 2년 요금 할인을 고르면 51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이통사 관계자는 "요금 할인이 더 유리해서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요금제가 다양해져 설정만 잘하면 지금도 통신비는 언제든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에는 제조사의 재원도 들어가지만 이통사의 비중이 훨씬 크다"며 "제조사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영업 채널인 이통사가 판촉비용을 더 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단말기를 확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S 시리즈 기본형의 가격을 1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대신 원가를 절감하는 과정에서 품질 문제로 뭇매를 맞았던 만큼 가격 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은 쉽지 않다. 지난해 말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갤럭시S23 FE(팬에디션)'가 3년 만에 국내에 귀환한 이유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통사와 삼성전자가 비용을 분담해 24개월 쓴 뒤 반납하면 출고가의 50%를 돌려주는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부모가 갤럭시S·Z 시리즈를 구매하면서 기존에 쓰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자녀에게 물려주면 배터리 교체와 액정 보호 필름 쿠폰을 주는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 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일단 이통사와 유통점이 지원금을 고객에게 자유롭게 지급할 수 있도록 시행령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부터 개정하겠다는 의지다.이날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국회를 상대로 단통법 폐지에 대해 우리가 노력하고 그것과 병행해서 시행령 개정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통사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등 시간이 필요할 텐데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장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06 07:00
드라마

장근석 팬클럽, 6년간 연탄 5만 장+쌀 5000kg 기부...선한 영향력

배우 장근석의 팬클럽 크리제이가 연탄 기부와 봉사활동에 동참했다.지난달 25일 장근석의 팬클럽 크리제이는 쪽방촌을 대상으로 총 1만장의 연탄을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사막에 길을 내는 사람’들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 스타와 팬이 함께 하는 선한 영향력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영등포 쪽방촌방상담소는 장근석과 팬클럽 크리제이의 꾸준한 봉사와 나눔에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장근석의 팬클럽 관계자는 “최근 많은 이웃들이 난방비, 전기세 요금 등이 올라 더욱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들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크리제이 회원들과 함께 계속해서 마음을 모아 나눔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제이는 매년 봉사활동과 연탄 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가 하면 나눔리더스클럽 서울 8호로서 봉사활동과 기부금 전달 외에도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 등 다양한 기부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2018년부터 꾸준히 선행을 펼쳐온 크리제이는 지난 6년간 연탄 5만 1천 장과 쌀 5,000kg을 기부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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