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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린가드 빛바랜 K리그 데뷔전…'이희균 결승골' 광주, 서울 2-0 완파 '개막전 승리'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가 FC서울의 김기동 체제 새 출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희균이 시원한 중거리포로 광주의 팀 승리를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고, 가브리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서울)는 후반 30분 교체로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투입 직후 슈팅을 시도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고, 팀의 패배를 더해 빛이 바랬다.광주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에서 이희균의 선제골과 가브리엘의 쐐기골을 더해 서울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전날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울산 HD와 함께 올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의 서울 감독 데뷔전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졌다.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날카로운 역습으로 서울 골문을 위협하며 지난 시즌의 돌풍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만에 이희균의 중거리 슈팅이 서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서울은 첫 슈팅이 전반 막판에나 나올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 반전을 노렸으나 광주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막판 가브리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많은 관심을 모았던 린가드는 교체로 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약 20분을 소화했다. 이날 린가드는 서울 이적 후 개막전부터 광주까지 동행하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린가드의 몸 상태를 우려하며 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던 김기동 감독은 결국 골이 절실한 상황 린가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린가드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에 폭넓은 움직임으로 공격의 중심에 서려했지만 반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광주축구전용구장은 지난 시즌 광주가 보여준 돌풍에 이른바 ‘린가드 효과’가 더해지면서 예매가 시작 2분 30초 만에 매진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실제 킥오프 3시간여 전부터 경기장 인근은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섰고, 7805명의 만원관중 속 경기가 치러졌다.또 경기장엔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전날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전을 관전한 황 감독은 오는 1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21일·26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K리그 선수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더비에 나선다. 광주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날 서울은 김신진을 필두로 조영욱과 팔로세비치(세르비아), 강성진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기성용과 한승규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진야와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최철원.린가드를 비롯해 일류첸코(독일), 술라카(이라크), 김경민, 임상협, 백상훈, 류재문, 이태석, 백종범(GK)은 벤치에서 대기했다.서울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른 김기동 감독은 “긴장감이 있다. 제가 골프를 잘 친다고 소문이 났지 않나. 그럼에도 1번 티박스에 서면 항상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잘 칠 수 있지만, 1번을 멋지게 날리고 싶은 마음이다. 약간의 긴장감이 있다”며 “부임하고 나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준비했다. 100%는 아니지만, 기대한 만큼은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와는 지속적으로 미팅했다. 사실 안 데리고 오려고 마음을 먹었다. 본인 컨디션이 60~70% 정도라고 하더라. 짧게라도 뛸 수 있다고 하던데, 60~70% 컨디션이면 15분을 뛰어도 그 정도밖에 안 나온다. 많은 팬들이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실망감을 안기면 어떡할 거냐고 했다.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K리그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 하는지라도 보고 싶어 동행하고 싶다고 해서 명단에 넣었다. 흐름은 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들어가더라도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으로서는 기대를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맞선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안혁주와 가브리엘(브라질)이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정호연, 최경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진호와 포포비치(호주), 안영규,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경민.벤치에는 오후성과 허율, 박태준, 김한길, 이강현, 엄지성, 변준수, 이준이 포진했다. 아사니와 빅톨, 베카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부상이나 컨디션 등을 이유로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정효 감독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어떻게 골을 넣을지 걱정이 되고, 골이 안 나오면 어떨까, 다음 방법을 선수들을 잘 이행할까,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장에서 구현이 될까. 그런 기대가 되면서 걱정도 된다. 우리는 선수 이름으로 하는 팀이 아니라, 팀으로써 경기하는 팀이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빠진 이유가 있다”고 했다.이어 이 감독은 “동계 때 준비했던 전술과 전략을 이번 경기에선 안 한다. 상대는 아마 우리 경기 영상을 보고 준비했을 거다. 그래서 역으로 동계 때 옵션으로 가져가고, 다른 전술로 이번 경기에 대비했다”며 “린가드 투입을 안 한다는 건 서울이 먼저 앞서 가겠다는 이야기 같은데, 못 앞서 가게 해서 린가드를 투입하게 만들어 보겠다”며 웃어 보였다. 광주가 전반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6분 만에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도 잡았다.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 전방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곧장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까지 흐른 공을 2004년생 안혁주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안혁주는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이 “저돌적이다. 잘 뛰고 무모할 정도로 도전적인 선수다. 엄지성을 벤치에 두고 선발로 시작하게 됐다. 다만 오늘은 25분만 출전시킬 것이다. 골을 넣어도, 못해도 25분 뒤면 나온다. 이미 약속된 사항”이라고 말했던 신인이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안혁주는 실제 골을 넣은 뒤 전반 25분 교체 아웃되는 시나리오가 나올 뻔했다.이후 서울이 볼 점유율을 높였다. 기성용이 수비 라인 깊숙하게 내려서 후방 빌드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의 공격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광주가 빠른 역습을 앞세워 서울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2분 가브리엘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한 이건희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겨 광주가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서울이 볼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결정적인 기회는 광주에게 찾아왔다. 그리고 전반 20분 광주가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을 파고들던 이건희가 패스를 내줬고, 이희균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최철원 골키퍼가 손에 맞은 공은 그대로 서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광주는 전반 22분 안혁주 대신 엄지성이 투입됐다. 서울은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선 뒤에야 오른쪽 측면에서 조금씩 활로를 찾는 듯 보였으나 결정적인 게 없었다. 오히려 중원에서 광주가 번번이 공격을 끊어낸 뒤 날카로운 역습으로 이어지는 공격 패턴이 이어졌다.실제 광주가 잇따라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엄지성의 땅볼 크로스가 최경록의 문전 슈팅으로까지 연결 됐지만 슈팅이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4분 뒤에도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곧바로 역습이 전개됐고, 이희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까지 이어졌지만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 서포터스 석에선 ‘추가골’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서울의 첫 슈팅은 전반 38분에야 나왔다. 후방에서 올라온 강성진의 날카로운 왼발 롱패스를 권완규가 문전 헤더로 연결해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 광주도 서울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풀어낸 뒤 역습까지 전개했지만, 이건희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아 골대를 크게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서울도 추가시간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박동진의 오른쪽 스로인을 시작으로 반대편 조영욱에게까지 연결됐다. 조영욱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문전에 있던 포포비치의 몸에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조영욱 등 서울 선수들은 핸드볼 여부를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속 공격 상황에서 김신진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에 질세라 광주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김진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은 광주가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됐다. 슈팅 수는 광주가 8-3으로 앞섰고, 유효 슈팅 수에서도 4-2로 광주가 더 우위였다. 광주는 선제골 이후 여러 차례 추가골 기회를 놓친 게, 서울은 전반 막판에야 흐름을 되찾은 게 아쉬웠다. 김기동 감독은 하프타임 김신진과 조영욱을 빼고 일류첸코, 김경민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서울이 동점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몸을 날린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주도 가브리엘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슈팅까지 나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 이희균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엄지성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 모두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흐름이 후반 초반 이어졌다.이후 광주와 서울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다만 서로의 골문을 위협할 만한 장면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19분 이정효 감독은 최경록과 이희균을 빼고 오후성과 박태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기동 감독도 박동진과 강성진 대신 임상협과 이태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 이후에도 좀처럼 반전은 없었다. 서로의 골문을 노린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양 팀 모두 만들지 못했다.후반 31분 경기장이 술렁였다. 몸을 풀고 있던 린가드가 교체로 투입됐다. 김 감독은 교체로 투입했던 김경민을 다시 불러들이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린가드는 일류첸코 바로 아래에 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투입 직후 측면으로 패스를 열어주거나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효 감독은 후반 38분 허율과 변준수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나간 린가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경기가 막판으로 흐를수록 동점골을 위한 서울의 반격이 더욱 거세졌다. 린가드가 폭넓게 움직이면서 상대의 빈틈을 찾았다. 린가드는 패스를 내주고 직접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등 득점 기회를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광주 수비진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정확한 태클과 압박 등을 앞세워 서울의 공격을 번번이 끊어냈다.5분의 추가시간. 동점골을 위한 서울의 집념만큼이나 올 시즌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려는 광주의 집중력이 만만치 않았다. 광주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물러서기보다 오히려 맞불을 놓으면서 서울이 파상공세를 펼치지 못하도록 했다. 린가드는 수비 과정에서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고,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추가시간 막판, 광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의 오른발 슈팅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광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03.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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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초비상' 홀드 공동 2위 김진호, 회전근개 손상···최소 4주 이탈

오른손 불펜 투수 김진호(25·NC 다이노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NC 구단은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검진 결과 김진호는 오른 회전근개 손상이 발견됐다"며 "2주 휴식 후 2주 재활 치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최소 한 달 공백이 불가피하다. 어깨는 워낙 민감한 부상 부위여서 추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오른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김진호는 이동일이던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 검진을 받았다.NC로선 대형 악재다. 김진호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노경은(SSG 랜더스·11개)에 이어 홀드 부분 공동 2위. 세부 지표도 기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직전 등판인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이닝 2피안타 1실점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깨 문제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당분간 김진호의 빈자리를 류진욱이 채울 예정이다. 류진욱의 시즌 성적은 10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0. 10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 3개만 허용, 피안타율(0.097)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70) 모두 준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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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0-6 뒤집은 삼성, '위기의 사자' 구한 강민호의 활약

베테랑 포수 강민호(38·삼성 라이온즈)는 '위기의 남자'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타율이 0.258로 전년 대비 3푼 이상 떨어졌다. 불혹을 눈앞에 둔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공교롭게도 올해 시범경기 타율도 0.233로 좋지 않았다. 김재성의 성장세와 김태군의 안정감이 맞물리면서 강민호의 주전 자리가 위태로워 보였다.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강민호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맹타로 8-6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개막전을 0-8로 완패했던 삼성은 홈팬들 앞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개막전 2만4000석 매진을 기록했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이날도 1만8483명의 적지 않은 야구팬이 현장을 찾았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NC가 이끌었다. NC는 2회 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선두 타자 솔로 홈런과 무사 3루에서 박석민, 2사 1·2루에서 나온 박민우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3회 초에는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3회 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로 첫 점수를 뽑았다.경기 흐름을 바꾼 건 강민호였다. 2회 첫 타석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강민호는 1-6으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강한울의 내야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3루가 비어있는 틈을 타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공격적인 주루로 홈팬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곧바로 이성규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2-6으로 뒤진 2사 2루에서 김동엽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이라이트는 5회 말이었다. 강민호는 1사 1·2루에서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창모의 3구째 시속 146㎞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구창모는 강민호의 '천적'이었다. 통산 맞대결 타율이 0.227(22타수 5안타)로 높지 않았다. 홈런 2개를 터트렸지만 모두 솔로포.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NC는 강민호의 홈런 직후 투수를 김진호로 교체했다.분위기를 바꾼 삼성은 6회 말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동엽과 이재현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뒤 김지찬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동엽이 득점했다. 2사 1루에선 구자욱의 짧은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김지찬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NC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세이프를 선언한 원심이 바뀌지 않았다. 강민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8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가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삼성은 선발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강민호는 9이닝 동안 교체 없이 수비하며 삼성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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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SG워너비 완전체 뭉클..신곡 논의 중" (옥문아들)

'옥문아들' SG워너비 김용준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센스 있는 추리력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G워너비 이석훈, 김진호와 함께 MBC '놀면 뭐하니?'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김용준. SG워너비의 3년 만의 완전체 무대가 뭉클했다는 MC들의 말에 김용준은 "우리도 함께 무대하며 울컥했다. 연습을 했는데 연습을 안 해도 될 뻔했다.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연습 없이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 호흡을 맞추며 뭉클했다"고 했다. 김용준은 '타임리스(Timeless)' 등 SG워너비의 대표곡들이 음원차트를 역주행한 것에 대해 "이 인기는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차트에 오래 머물러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SG워너비의 신곡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 계획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랑을 주셔서 그 보답으로 신곡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한 김범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용준은 자신도 얼굴 없는 가수로 3개월간 활동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명품 라이브로 유명한 SG워너비의 레전드 방송사고 '기침나무'의 일화는 폭소를 선사했다. 김용준은 "라이브를 인증해달라는 스태프분의 말에 라이브를 기침으로 인증했다. 멤버들이 웃음을 못 참을 줄 몰랐다. 방송사고 다음 날 똑같은 노래를 불렀는데 멤버들이 전날 생각 때문에 노래를 양 목소리로 불러 많이 혼났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용준은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퀴즈에서 활약했고, 문제의 힌트를 얻기 위해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라이브로 부르며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또 KCM과 '타임리스(Timeless)'와 '내 사람'을 듀엣으로 부르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김용준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인데, 편하게 해주셔서 웃고 떠들다가 가는 것 같다.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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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이세영, 과거에서 유괴범 고규필 만났다···母 행방 찾을까

'카이로스' 이세영이 눈시울을 붉힌 채 고규필과 마주했다. 오늘(10일) 방송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5회에서는 이세영(한애리 역)이 사라진 엄마 황정민(곽송자 역)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잡기 위해 고규필(김진호 역)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한애리(이세영 분)는 김진호(고규필 분)가 곽송자(황정민 분)의 병실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다빈(심혜연 분)의 유괴범인 김진호가 곽송자를 만난 이유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 상황. 여기에 한애리는 곽송자의 수첩에서 유중건설 연락처를 발견, 베일에 감춰진 관계가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한애리와 김진호의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한애리의 애타는 눈빛과 달리, 김진호는 단호한 표정을 짓고 있어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또한 두 손을 모으고 서 있는 한애리의 간절한 모습에서 김진호가 곽송자의 행방에 키를 쥐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김진호에게 살해당할 운명이었던 한애리가 경계심을 푼 채 애원하고 있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과연 한애리는 사라진 곽송자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곽송자가 사라지기 전날 김진호가 그녀를 만나러 갔던 이유는 무엇일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오늘(10일) 오후 9시 20분 5회가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0 14:00
스포츠일반

임태혁, 추석 장사씨름서 통산 13번째 금강장사 등극

임태혁(수원시청)이 추석 장사씨름 통산 13번째 금강장사에 올랐다.임태혁은 13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19 추석 장사 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라이벌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이로써 임태혁은 올해 설날 대회에 이어 추석 대회까지 제패하며 개인 통산 13번째 금강장사 기쁨을 누렸다. 임태혁의 추석 대회 우승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2관왕(영월·음성 대회)에 올랐던 최정만은 안방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임태혁의 벽에 막혔다.두 선수는 접전을 펼쳤으나 임태혁이 두 번 연속 최정만을 모래판에 눕히며 먼저 2-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최정만은 세 번째 판에서 경기 종료 5초 전 극적인 등채기 기술로 승리를 따내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임태혁이 네 번째 판에서 덮걸이로 최정만을 넘어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한편 이날 영암실내체육관에는 전날 태백장사 결정전 때와 비슷한 규모의 관중 4천여명이 몰려 씨름을 즐겼다.◇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경기 결과금강장사 임태혁(수원시청)2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3위 김진호(의성군청)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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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종영②] '깐족 MC' 전현무 빼놓으면 섭섭하지

'깐족 MC' 전현무가 '히든싱어4' 생방송 파이널 무대까지 '깐족'의 묘미를 살리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16일 종영된 JTBC '히든싱어4'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는 왕중왕전을 거쳐 톱3에 진출한 '내사랑 김진호' 김정준, '완도 소찬휘' 황인숙, '듣기평가 거미' 이은아와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결정된 와일드카드 '물리치료사 민경훈' 박경원이 2000만원의 상금과 두바이 가족여행권을 둔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이은아가 차지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치러지는 무대인 만큼 톱4의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보는 사람도,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마찬가지였을 터. 하지만 이 순간 정적을 깨고 재치 발언으로 웃음을 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MC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톱4가 긴장한 상태로 대결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하자 가벼운 농을 던지며 긴장을 풀도록 도왔다. 김정준이 전날 잠을 깊게 자지 못했다고 토로하자 그를 향해 "세리머니로 입을 벌려 달라"고 청했다. 짓궂은 요청에도 김정준은 흔쾌히 응하며 생방송 무대에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박경원의 무대가 끝난 후 잔뜩 긴장한 민경훈에 "금방이라도 울 것 같다"고 깐족거리는 것은 기본, 특별공연을 위해 참석한 터보의 김정남이 무리수 개그를 던지자 "어디서 박명수 씨 머리를 하고 오셔서 무리수 개그를 하신다"고 구박 아닌 구박을 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생방송 무대의 원활한 진행에 집중, 실수 없이 방송이 끝나도록 이끌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광고 큐'도 생방송에서 이어졌다. 투표 결과를 발표하려던 순간 전현무는 "4위부터 발표하겠다. 4위의 이름은 세 글자다. 모두가 세 글자인 가운데 '광고 큐'"라고 외쳤다. 그의 깐족 발언과 함께 광고로 넘어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마지막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시즌 1, 2, 3에 이어 시즌4 역시 깐족 진행으로 원조 가수는 물론 모창능력자들까지 쥐락펴락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줬다. 전현무를 빼놓고 '히든싱어'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히든싱어'의 상징이 된 그의 활약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전현무와 '히든싱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분명했다. '히든싱어'는 듣는 음악의 가치를 높이고 잊고 있던 명곡을 재발견하며,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드는 기적의 무대를 통해 프로그램의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완성도 높은 TV 프로그램이다.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시즌4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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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컴백일정 전면 취소 "지금은 간절한 기도의 침묵만이 필요”

그룹 SG워너비 출신 김진호가 세월호 사고에 솔로 컴백일정을 취소했다.김진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중한 아이들,사람들 지금은 간절한 기도의 침묵만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제 앨범 일정은 취소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김진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언플러그드 앨범 '목(木)소리'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어 17일 '목(木)소리'와 타이틀곡 '너의 곁으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전해진 참사에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승객 475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7명이 숨지고 289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4.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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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 오는 8월 시즌3로 돌아온다

JTBC '히든싱어'가 오는 8월 시즌3로 돌아온다. 26일 JTBC 관계자는 "오는 8월 '히든싱어' 시즌3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전날인 지난 25일 종영한 시즌2는 지난해 10월 12일 '임창정 편'을 시작으로 신승훈·조성모·김범수·주현미·윤도현·아이유·남진·휘성·박진영·김윤아·고 김광석 등 12명의 가수, 모창능력자들과의 대결이 펼쳐졌다. 시즌1과 달리 신승훈과 조성모가 모창능력자에게 우승 자리를 내어주는 등 '대이변'이 발생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숨소리부터 창법까지 똑같이 흉내내는 모창 능력자들의 활약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마지막 가수였던 김광석 편에서는 유작 음원을 디지털로 복원, 이미 세상을 떠난 가수가 목소리만으로 모창 도전자들과 경쟁을 펼치는 세계 방송 사상 최초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도 했다.25일 방송된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는 시청률 9.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4%까지 올랐다. 이는 '히든싱어2' 종전 최고 시청률인 '박진영 편'(지난해 12월 14일 방송) 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해 휘성' 김진호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용접공 임창정' 조현민과 '논산가는 조성모' 임성현을 이기고 상금 2000만원을 차지했다.'히든싱어2' 왕중왕전은 사전 온라인투표(20%)와 생방송 도중 대국민 문자투표(80%)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김진호는 국민 문자 투표 총 86만 4868표 중 36만 9374표로 42.7%의 득표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 조현민은 31만 8938표, 3위 임성현은 17만 6556표를 얻었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1.26 13:00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티켓 아직 '오리무중'

2005~~2006 KCC 프로농구가 끝으로 갈수록 순위다툼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매경기 혈투가 벌어지고, 아직도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26일 열린 네 경기는 5라운드를 마치면서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경기였다.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 대구 오리온스와 전주 KCC의 경기, 창원 LG와 부산 KTF의 경기 모두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바짝바짝 마르는 입술을 적시는 감독들의 속도 까맣게 타들어갔다. 4위 KTF와 8위 SK가 단 두 경기 차. 이날의 경기들을 사자성어로 풀어봤는데, 현재 프로농구의 치열한 순위다툼을 그대로 보여준다. ▷SK 80-75 동부 플레이오프 희망이 꺼져버릴 위기에 처한 SK가 정신력으로 선두권의 동부를 잡았다. 4쿼터 막판 SK의 데이먼 브라운과 동부의 자밀 왓킨스가 모두 5반칙으로 퇴장 당한 상황에서부터가 이날의 승부처. SK는 종료 56초 전 터진 주니어 버로의 점프슛으로 78-75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벌어진 공격에서 동부는 SK 수비에 막히자 샷클락에 쫓겨 김주성이 급하게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나 무릎을 꿇었다. 동부의 더블 포스트를 무색케 한 전희철(10점 7리바운드)과 3점슛 5개를 몰아 넣은 문경은(17점)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KCC 93-89 오리온스 KCC전까지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오리온스는 체력이 받쳐 주지 못해 땅을 쳤다. KCC도 지치긴 마찬가지였지만 1쿼터와 연장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식스맨 김진호(15점)의 플레이가 신선했다. KCC는 1쿼터를 34-15로 마치며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오리온스의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한데다 아써 롱(9점)이 볼썽 사나운 매너로 퇴장 당하면서 경기 막판 계속 시소게임을 펼쳤다. 37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민렌드를 앞세운 KCC는 4연승으로 단숨에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상승세를 탔던 오리온스는 7위로 내려 앉았다. ▷LG 84-82 KTF KTF는 전날 오리온스전에서 연장전을 치르고 연속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나이젤 딕슨이 부상으로 빠지고, 강병수 코치도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최악의 상황. 경기 내내 LG에 근소하게 앞서 가고도 마지막 집중력과 딕슨의 공백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LG는 연장전 2분께 KTF의 애런 맥기가 5반칙으로 빠진 틈새를 놓치지 않고 포스트의 우위를 밀어붙였다. 결국 종료 82-82로 앞선 8초 전 알렉산더가 터뜨린 결승골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LG는 KCC와 공동 5위에 오르며 4위 KTF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KT&G 99-77 전자랜드 남은 경기에서 전승해도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하는 전자랜드는 9개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해도 아무 관심 없다는 듯 매경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독야청청`하고 있다. KT&G전에서는 2쿼터에 단 2점만 넣으며 프로농구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 제우스가 97~98시즌에 한 쿼터 2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KT&G는 물 만난 고기처럼 속공과 외곽슛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특히 김성철(19점)과 은희석(16점)의 공격이 돋보였다. KT&G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9위에 머물렀다. 이은경 기자 kyong@jesnews.co.kr 2006.02.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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