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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관객들이 뽑은 명장면 '셋'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관객들이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1. 스크린을 강타한 전도연의 역대급 등장 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첫 번째 명장면은 전도연의 등장 신이다. 사람들의 헛된 희망을 이용하여 큰 판을 짠 연희로 분한 전도연은 극의 중반부에서 등장하며, 역대급 카리스마로 강렬한 등장 씬을 만들어냈다. 전도연의 등장 장면은 관객의 몰입도를 최고로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그녀의 등장을 시작으로 각 캐릭터들의 숨겨진 욕망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후부터 ‘연희’가 짜 놓은 판 위에서 속고 속이는 캐릭터들의 스토리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이어지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2. 긴장감과 유쾌함이 버무려진 전도연X정우성 첫 만남 신 두 번째 명장면은 전도연과 정우성의 첫 만남 씬이다. 연희 역의 전도연과 자신의 앞으로 빚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 연희 때문에 마지막 한탕을 계획하는 태영 역의 정우성의 만남은 두 캐릭터가 가진 반전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자신을 절박한 상황에 내몰고 떠난 연희를 쉽사리 내치지 못하는 태영의 모습은 둘 사이에 있었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특히, 두 배우의 대면 씬은 하나의 돈 가방 앞에서 서로를 절대 믿지 못하는 연희와 태영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3. 완벽한 퍼즐 조각이 짜 맞춰지는 마지막 대면 신 마지막 명장면은 모든 퍼즐이 짜 맞춰지는 대면 씬이다.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 앙상블에 대한 언론과 관객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개성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 장소에서 마주치며, 돈 가방의 행방과 진실이 드러나는 장면은 관객들의 역대급 호평을 자아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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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지푸라기'②] 왜 이제 만났나..전도연X정우성 최초의 '투샷'

영화 '지푸라기라도 갖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흥행을 돈 가방에 담아 달린다. 19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소네 케이스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박지환, 김준한, 허동원 그리고 윤여정이 출연한다. '거룩한 계보' 연출부 출신인 김용훈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 수상에 이어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제42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제1회 홍해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됐다. 개봉 전 80개국 선판매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부르나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태국,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미주와 프랑스 지역까지 다양한 국가에 선판매 됐다. ◆강렬한 전도연, 새로운 정우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전도연과 정우성의 첫 만남이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전도연, 최근 몇년간 배우로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은 정우성은 길지 않지만 그래서 더 강렬한 '투샷'을 만들어낸다. 전도연은 전도연이다. 더 이상의 복잡한 수식어가 필요없는 이 배우는 이번에도 스크린을 장악한다. 굳이 수식어를 붙이자면 많은 짐승들 속에서 가장 치명적인 악당이다. 이 영화에서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을 맡은 그는 순수한 얼굴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까지 다양한 연기와 매력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 가운데 가장 강렬하게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이기에, 오로지 돈 가방 하나만을 바라보며 행하는 연희의 입체적인 모습들을 폭넓은 연기로 완성했다. 특히, 중반부 이후부터 등장하지만 마치 영화 한 편을 모두 잡아먹는 듯한 전도연. 이에 대해 그는 "그게 전도연이기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시나리오와 캐릭터 자체가 강렬했다. 등장이 파격적일 것이라고는 알았다. 에피소드 자체가 강렬했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힘빼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 "강렬하고 거친 캐릭터들 사이에서 연희는 가장 유연한 인물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의상, 메이크업 등 외적인 것이 세기는 하지만 연기만큼은 조금 더 편안하게 하려고 했다"며 전도연이 설정한 연희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성은 지금까지 대중이 봐왔던 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혹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정우성이 아니라 지질하고 절박하고 평범한 정우성이다. 극 중 그가 연기한 태영은 사라진 옛 애인이 남긴 빚 때문에 마지막 한탕을 준비하는 인물이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시작하는 캐릭터다. 혼란 속에서 관객에게 의문을 남기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수동적이며 우유부단하다. 강하지 않으면서 강한 척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태영을 설명한 정우성은 "내가 가진 캐릭터의 허점을 극대화 하고 싶었고, 그렇게 디자인 했다. 첫 촬영할 땐 감독과 스태프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현장에서의 정우성을 바라보는 낯선 눈빛과 감정을 극복해내면서 태영을 보여주려 했다. 누구보다도 태영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정우성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낸 김용훈 감독은 이에 대해 "대중들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재미가 컸고,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내추럴한 정우성의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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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전도연X정우성 촬영장 어땠나..비하인드 공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강렬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촬영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최고 배우들의 만남으로 빚어낸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코멘터리’ 영상을 17일 공개하며 시선을 끈다. 예측 불가한 전개로 긴장감이 가득했던 현장 속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베테랑 배우들과 남다른 열정의 신예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호흡은 마치 한 편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장을 방불케 하며 호기심을 더한다. 특히, 완벽한 장면을 위해 여러 번 촬영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밝은 분위기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전도연부터 스크린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장난기 넘치는 정우성, 어느 캐릭터와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배성우까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가득했던 분위기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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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전도연X정우성X신현빈X정가람, 오디오쇼 'NOW' 출연 확정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전도연, 정우성, 신현빈, 정가람이 음악, 영화, 드라마의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는 오디오쇼 네이버 NOW에 한국 영화 최초로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예고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열혈 홍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도연, 정우성, 신현빈, 정가람은 오는 28일부터 29일 오후 4시, 모바일 네이버 앱에서 이틀간 네이버 NOW 오디오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SPECIAL'에 출연해 화제다. 네이버 NOW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SPECIAL'은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들의 뮤지션, 배우, 감독 등이 호스트로 출연해 직접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는 오디오쇼다. 그동안 다양한 출연진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소개해왔지만, 한국 영화 주연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최초다. 이번 오디오쇼에는 MC 박경림이 스페셜 호스트를 맡아 촬영 에피소드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솔직 담백한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오쇼 NOW에 출연한 배우들은 약 7분간 편집 없이 진행되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끊임없는 웃음으로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2월 12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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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전도연X정우성, 오늘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의 전도연, 정우성이 오늘(22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다. 전도연, 정우성은 오늘 오후 7시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관련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촘촘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독특하고 영리한 구성으로 기존의 범죄극과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전도연, 정우성은 데뷔 이래로 첫 호흡을 맞춘 소감부터 첫 촬영 현장 날의 비하인드까지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두 배우의 만남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전도연은 세 번째 출연으로DJ 배철수와 어떤 시너지를 완성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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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전도연X정우성→배성우X윤여정, 강렬한 올스타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변해가는 평범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폭발적 연기 내공이 담긴 스틸을 15일 공개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극중 태영 역을 맡은 정우성은 “각 인물들이 하나의 돈 가방을 목표로 삼지만, 각기 다른 사연으로 욕망을 좇아가기 때문에 배우들이 해석하는 것도 각각 다르다”라며 영화의 재미 포인트에 대해 전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돈 가방을 쫓는 인물들의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하는 스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담담하고 순수한 얼굴부터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연희(전도연)와 구겨진 와이셔츠, 헝클어진 머리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태영(정우성)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의 늪에 빠진 태영은 자신과 함께 한탕을 계획하는 붕어(박지환)를 비롯해, 먹잇감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고리대금업자 두만(정만식), 단순하지만 살벌한 두만의 오른팔 메기(배진웅)에게 쫓기는 절박한 상황을 짐작케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인생을 뒤바꿀 최악의 선택 앞에서 흔들리는 나약한 가장 중만(배성우),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국제여객터미널 청소부 영선(진경)의 불안한 눈빛은 앞으로 벌어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평생 지켜온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후 깊은 과거에 빠져버린 노인 순자(윤여정)부터 불행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위험한 기회 앞에 놓인 미란(신현빈), 가지고 싶은 것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불법체류자 진태(정가람)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영화는 야구로 치면, 첫 경기부터 올스타전을 치르는 느낌이었다. 같이 작업하는 순간순간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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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어벤져스 출격" 전도연X정우성 '지푸라기라도…' 韓범죄극 신기원(종합)

초호화 캐스팅,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분위기를 모두 갖췄다. 1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훈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정우성·윤여정·신현빈·정가람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존재감 넘치는 충무로 배우들이 대거 의기투합, 2020년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힌다. 이번 영화에서 전도연은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할을 맡아 명불허전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친다. 범죄를 앞두고 담담하고 순수한 얼굴부터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까지 입체적 캐릭터를 폭넓은 연기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가장 원하는 전도연표 독한 모습으로 컴백, 기다렸던 기대감을 채워줄 전망이다. "일단 대본이 재미있었고, 뻔한 장르물일 수 있는데 극적 구성이 신선했다. 여러 인물들의 등장도 새로웠다"고 운을 뗀 전도연은 "연희 캐릭터가 센 느낌이 있어 최대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려 했다. 그리고 정우성 씨가 맡은 태영이 아는 연희와, 태영이 모르는 연희의 모습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며 "태영이 아는 연희는 되게 사랑스럽게 보이려고 했는데 좀 민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9년 배우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정우성은 2020년 선보이는 첫 영화를 통해 또 한번의 변신에 도전,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극중 정우성이 연기한 태영은 사라진 옛 애인이 남긴 빚 때문에 마지막 한탕을 준비하는 인물. 긴장감 넘치는 전개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있게 표현한 정우성은 반전 매력부터 일생일대 기회 앞에서 우유부단하고 절박한 모습을 드러내는 인간적 매력까지 다채로운 설정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정우성은 "한동안 큰 주제를 던지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우리 영화는 인간이 물질 앞에 얼마나 궁핍할 수 있는지 아주 처절하게 보여준다. 그런 내용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전도연씨와 함께 하고 싶어 하게 됐다"고 전도연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어 "내가 연기한 태영은 허당이다. 때묻은 강아지인데 본인이 밀림의 사자인 줄 안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인간이다. 원래 나쁜 짓을 못하는 인간인데 그걸 또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이기도 하다"며 "나를 버리고 간 연희에게 완벽한 복수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타고난 피지컬로 인해 의상 스태프들의 고충이 크다로 하더라. 짠내나는 캐릭터를 위해 별 짓을 다 했는데 '아우라를 감출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정우성은 "그건 모든 의상 실장님들의 딜레마다. 감내하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애드리브 짐승'으로 꼽힌데 대해서는 "다른 영화에 비해 애드리브를 많이 하긴 했다"며 "그냥 신이 내린 것 같다"고 또 한 번 능청스러운 입담을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생애 첫 호흡을 맞췄다. 전도역 역시 이 같은 상황을 "현장에서 알았다"며 "처음 만나는데 되게 오래된 연인을 연기해야 해서 창피하고 쑥스러웠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근데 막상 촬영이 끝나니까 아쉽더라. 우성 씨와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성 씨가 영화 만든다길래 '내가 할 역할은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정우성은 "난 데뷔 초부터 전도연 씨를 봐왔기 때문에 친근한 동료, 친구로 느꼈지만, 각자 활동을 하다 보니 알 수 없는 거리감도 느꼈다. 도연 씨가 어색했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태영 앞에서 연희가 일부러 만들어내는 쭈삣쭈삣함이구나' 생각했다"며 "배우 전도연 캐스팅은 나중에 차분히 전편을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로 만나보고 싶다. 그런 동료다"고 존중했다. 전도연의 러브콜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합류한 윤여정은 외면하고 싶은 현실 속에서 기억을 놓아버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원하는 것을 지키려는 순자 역을 맡아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자는 한평생 지켜오던 소중한 것을 모두 잃은 후 아무도 믿지 않고 과거의 기억에 스스로를 가뒀지만 원하는 것은 본능적으로 끝까지 사수하려는 캐릭터다. 윤여정은 "내가 늙어서 피 나오는 영화 같은 것을 싫어한다. 근데 이 작품은 좀 다르더라. 무엇보다 전도연이 직접 전화를 해 '같이 하자'고 했다. '얘가 나를 캐스팅도 해주는구나' 고마웠다"며 "중요하고 큰 역할인 줄 알았는데 분량은 많지 않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전도연은 "윤여정 선생님이 맡은 역할은 윤선생님 아니면 생각 안날정도로 반전이 있는 인물이다. 선생님만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윤여정은 "그러면 네가 하지 그랬니?"라고 대꾸해 윤여정 특유의 매력을 엿보이게 했다. 이날 윤여정은 '열정 부자'로 지목받았다. 윤여정은 "리허설을 진짜처럼 해 나가 떨어졌고 장롱에 부딪혔다. 리허설을 하다가 다친 것이다. 그건 열정이 아닌 무모함이다"고 놀라운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또 "전도연이 한 번에 간다고 내 따귀를 때렸는데 고막이 나갈 뻔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한번에 못 끝내면 선생님을 계속 때릴 것 같아 '한 번에 가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충무로 라이징스타 신현빈과 정가람은 각각 인생 마지막 기로에 놓인 주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체류자 진태를 연기했다. 신현빈이 맡은 미란은 주식투자 실패라는 한순간의 실수로 가정이 무너지고 불행의 늪에 빠져버린 주부다. 정가람이 분한 진태는 가지고 싶은 것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캐릭터로, 미란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전도연은 신현빈에 대해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배우"라고 평했다. 신현빈은 "매일 매일 힘들다기 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다. 캐릭터가 변해가는 모습이 많았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다는 마음이 더 컸다"며 "현장에서 고생스러운 장면은 다들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좋은 추억으로 남게된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전도연·정우성·윤여정·신현빈·정가람 뿐만 아니라 배성우·정만식 등 '충무로 어벤져스'라 불려도 손색없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내달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1.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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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전도연X정우성→윤여정, 속고 속이는 8명의 짐승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거액의 돈 가방 앞에서 변해가는 평범한 인간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 예고편과 스틸을 공개했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부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역대급 조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티저 예고편과 스틸을 7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 공개된 스틸에는 역대급 센 캐릭터로 돌아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전도연, 이제껏 본 적 없는 우유부단하고 수동적인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예고하는 정우성, 현실 공감 캐릭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배성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돈 가방을 들고 생각에 잠긴 듯한 전도연의 표정부터, 항구를 배경으로 급박하게 통화를 하고 있는 정우성,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인물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배성우까지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의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스틸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인생 한탕의 기회 앞에서 초조한 듯한 표정으로 통화 중인 태영(정우성)의 모습으로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가방 안에 누군가 돈다발을 옮겨 담는 모습은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속고 속이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캐릭터들이 우연히 마주한 거액의 돈 가방 앞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모습은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절박한 삶을 살고 있는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겪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연인도, 가족도, 친구도, 돈 앞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의 날카로운 눈빛은 감각적이고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케 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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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X정우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월12일 개봉[공식]

2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측은 오는 2월 12일로 개봉일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 2종과 비주얼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린 영화다. 이번 티저 포스터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8명의 인간들이 거액의 돈 가방을 마주하고 짐승으로 변모해가는 표정을 담아낸 비주얼과 돈다발이 든 가방을 사이에 둔 피 묻은 다리가 시선을 압도한다. 먼저, 8명 배우들의 표정이 담긴 포스터는 숨 막히고 압도적인 눈빛들을 통해 그들이 각자 어떤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돈 가방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떠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킬힐을 신은 피 묻은 다리와 돈다발이 가득 찬 가방, 그리고 8명 캐릭터의 얼굴을 담아낸 포스터는 모든 사건이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돈 앞에서 아무도 믿지 마”라는 카피는 피 묻은 다리 사이에 놓인 돈 가방을 향한 8명의 날 서린 눈빛과 조화를 이루며 쫓고 쫓기는 짐승들의 예측불허 범죄극이 선사할 신선한 자극과 재미를 예고한다. 티저 포스터 2종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담긴 비주얼 영상도 공개됐다. 이번 비주얼 영상에서는 배우들이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뿜어내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200% 몰입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바닥에 덩그러니 놓인 의문의 보스턴백에 다가가 이를 열어보거나, 주위를 살피는 등 가방에 관심을 보이는 8명의 배우들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마주한 캐릭터들의 상황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죽 재킷의 시크한 룩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전도연을 비롯해, 구겨진 셔츠와 담배 연기로 전작들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성우, 가녀린 체구와는 달리 눈빛 하나로 좌중을 압도하는 윤여정, 실감 나는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하는 정만식, 불안한 눈빛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진경, 호소력 짙은 표정으로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신현빈, 자유분방하면서도 억압된 듯한 분위기의 정가람까지, 각기 다른 8명의 캐릭터들이 기존과 다른 강렬한 모습을 선보여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내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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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X정우성 '지푸라기…' 로테르담영화제 경쟁부문 초청[공식]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한국형 하드보일드 범죄극이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내달 22일부터 2월 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된다.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는 그간 '공작' '악녀' '아가씨' 등 국내 영화들이 초청돼 주목 받았다.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헤르윈 탐스마(Gerwin Tamsama)는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상황에 매료되었다. 엄청난 배우들의 연기 활약은 물론, 블랙 코미디와 인간의 결핍에 대한 공감에서 오는 통찰력에 압도됐다"고 평했다. 김용훈 감독은 “점점 황폐해지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신선한 구조로 장르적 특색을 잘 살려내어 서로 다른 이야기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숙명처럼 모두 얽혀있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을 비롯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강렬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하드보일드 범죄극이다. 강렬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비주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그리고 영화 속 메시지까지 담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로 기대감을 높인다. 2020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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