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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동률, 故 서동욱 떠나보내며 “나쁜 자식”... 애틋한 추모

가수 김동률이 듀오 전람회로 함께 활동했던 고(故) 서동욱을 추모했다.김동률은 2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번을 지우다가 겨우 쓴다. 너를 보내고 온 다음날 오롯이 혼자서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왜 장례식은 삼일뿐일까”라며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이어 “동욱아 너를 빼고 나의 청춘이 존재할 수 있을까?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그리고 전람회. 우리가 가장 젊고 아름답고 빛나던 때, 우리는 늘 함께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내가 너무 힘들어서 무너질 때면, 너는 늘 내 곁에 있었다. 네가 힘들 때도 내가 네 옆에 있었길 바란다. 너무 일찍 나를 떠나서 너무너무 화가 나고 원망스럽구나. 너의 빈자리를 내가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라고 나쁜 자식.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밝혔다.김동률은 2001년 발매한 앨범 ‘귀향’ 수록곡 ‘떠나보내다’의 가사와 함께 전람회의 마지막 앨범이었던 ‘졸업’ 표지를 함께 올렸다. 한편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의 멤버였던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는 지난 18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김동률과 듀오 전람회를 결성, ‘꿈속에서’라는 노래로 199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탔다. 이후 전람회는 1994년 정규 1집을 발표, ‘기억의 습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1997년 전람회 해체 후 서동욱은 음악 활동을 그만둔 후 기업인으로 살아갔으며 2015년부터 모건 스탠리에서 일해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23:58
뮤직

이적,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 평안하길” [전문]

가수 이적이 고(故) 서동욱의 사망에 슬픔을 드러냈다.이적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서동욱을 추모했다. 이적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적은 이어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동욱아”라고 덧붙였다. 고 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93년 김동률과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이듬해 전람회를 결성하고 정식 데뷔한 그는 타이틀곡 ‘기억의 습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람회는 1997년 발매된 3집 ‘졸업’을 끝으로 팀이 해체됐으나 이후에도 동료 음악인들의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이적과 김동률이 함께 한 프로젝트 듀엣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에 패닉 김진표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 두산그룹, 모건스탠리 등을 거쳐 알바레즈 앤 마샬 한국지사 대표로 근무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적 SNS 글 전문>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좋은 곳에서 평안하길마음 깊이 기도합니다.사랑한다 동욱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1 14:31
연예일반

‘전람회 출신’ 서동욱, 영면 든다...오늘(20일) 발인

전람회 출신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애쿼티 부대표가 영면에 든다.20일 오전 11시 40분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서동욱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서동욱은 지난 18일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지난 1993년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 ‘꿈속에서’로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전람회는 이듬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고, 1997년 해체 전까지 ‘기억의 습작’, ‘졸업’, ‘취중진담’ 등 다수의 명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고인은 전람회 해체와 함께 음악 활동에서 손을 뗐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후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를 비롯해 뉴욕과 홍콩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세상을 뜨기 전까지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에서 일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08:32
문화

‘오늘(18일) 별세’ 서동욱은 누구?... 전람회 출신 기업인 [종합]

전람회 출신 서동욱 모거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오늘(18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현재는 기업인으로 잘 알려졌지만, 과거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을 만큼 음악적 역량이 뛰어났던 예술인이었다. ‘대학가요제’에서 베이스를 연주한 그는 이듬해 유재학과 신해철, 김형석이 공동으로 제작한 앨범으로 가요계에 정식데뷔했다. 이후 ‘기억의 습작’ ‘졸업’ ‘취중진담’ 등 여전히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노래들은 연달아 히트했다. 그의 마지막 앨범은 1997년 3집 ‘졸업’이다. 전람회 해체 이후 김동률은 이적과 듀오 카니발을 결성해 가수 생활을 이어갔고, 서동욱은 맥킨지앤드컴퍼니, 두산 그룹, 알바레즈앤마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 금융권에서 기업인으로 활약했다가요계를 떠난 후에도 2008년 김동률과 이적이 펼친 콘서트 ‘더 카니발 이적+김동률’에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노래하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22:30
문화

‘전람회 출신’ 서동욱, 오늘(18일) 지병으로 별세

가수 김동률과 함께 그룹 전람회로 활동했던 서동욱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50세.서동욱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서동욱은 1993년 그룹 전람회의 이름으로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동욱과 김동률은 서울 휘문고와 연세대를 함께 다니던 동문이었다. ‘대학가요제’에서 베이스를 연주했던 그는 이듬해 유재학과 신해철, 김형석이 공동으로 제작한 앨범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기억의 습작’ ‘졸업’ ‘취중진담’ 등은 이들의 대표 히트곡들이다. 서동욱은 전람회 활동 종료 후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로 활동해 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21:39
연예일반

K스포 돔은 아이돌 꿈의 무대?…윤하·김동률·성시경도 ‘매진 행렬’

아이돌 그룹들의 성공 지표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K스포 돔’(KSPO DOME, 구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다. K스포 돔은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인 데다 주말 2회 이상 연이어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의 특성상 웬만한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 없이는 개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요즘은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솔로 아티스트들도 ‘K스포 돔’의 좌석을 가뿐히 채우며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오는 2월 개최되는 윤하의 데뷔 20주년 콘서트 ‘스물’은 지난달 일반 예매를 시작한 당일에 양일간 2만 석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팬클럽 선예매에 이어 일반 예매까지 이틀 연속 인터파크 티켓 내 콘서트 부문 랭킹 1위(예매 점유율 평균 60%)에 오르는 등 화제의 공연으로 떠올랐다.김동률도 지난해 10월 콘서트 ‘멜로디’를 개최, 4년 만에 여는 공연임에도 6만 석(6회)을 전부 매진시키며 그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김동률은 지난 2015년 ‘2015 김동률 더 콘서트’, 2018년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 공연으로도 K스포 돔을 매진시킨 전적이 있다. 12월에는 성시경의 ‘2023 성시경 연말 콘서트’가 3일 공연 연속 모든 자리를 채웠다. 매년 ‘축가’, ‘위드 프렌즈’(with friends), ‘연말 콘서트’라는 대규모 브랜드 공연을 이끌어왔던 성시경은 지난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콘서트에서 규모를 더 키워 K스포 돔 무대에 올랐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1만 석 이상 규모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건 팬덤을 형성했거나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의미”라고 말했다.K스포 돔은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이 1만5000석에 가깝다. 무대 활용, 시야제한석 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한 공연당 1만명 안팎의 관객들을 수용한다. 무엇보다 한 장당 10만 원이 훌쩍 넘는 높은 가격대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팬덤의 충성도가 필요하다. 김동률, 성시경, 윤하의 공통점은 데뷔 후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하면서 음악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는 것이다. 12살의 나이에 오디션을 전전했던 윤하는 일본에서 활동하다 2007년 국내에서 ‘비밀번호 486’ 등의 히트곡으로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윤하는 2023년 ‘사건의 지평선’으로 드라마 같은 역주행 신화를 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데뷔(1993) 때부터 ‘음악천재’라 불린 김동률은 남성 듀오 전람회를 거쳐 오늘날까지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사랑한다는 말’, ‘오래된 노래’ 등의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적셨다.성시경은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며 ‘너의 모든 순간’, ‘거리에서’, ‘희재’ 등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와 몰입도를 높이는 현실적 가사의 곡들로 데뷔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이 장악한 음악방송에서 가창력 중심의 가수들이 나오는 무대를 찾기 어렵다. 대중은 이런 가수들을 만나고 싶다는 갈증을 항상 갖고 있다”며 “김동률, 성시경, 윤하와 같은 가수는 늘 대중이 만나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다. 큰 규모의 공연도 매진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8 05:26
연예

'힛트쏭' 바이브, '술이야'로 10억 빚 청산 효자곡 등극

'이십세기 힛트쏭'이 노래만으로 시청자들을 취하게 만든다. 오늘(18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분위기에 취하게 만드는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술이나 기분에 취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들었던 20세기 곡들을 소환한다. 제목부터 알코올 냄새를 풍기는 곡은 물론 이별 후유증을 자극하는 감성곡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부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바이브의 '술이야'는 윤민수, 류재현의 효자곡으로 뽑힌다. 두 사람은 '술이야' 덕분에 1, 2집을 내면서 생긴 빚 10억을 청산한다. MC 김희철은 바이브의 노래가 흘러나오자마자 윤민수 모창에 나서 '과몰입 장인'의 면모를 드러낸다. 김희철은 전람회의 '취중진담'이 이번 차트 상위권에 오르자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고백송"이라며 질색한다. 이에 김민아는 "김동률이 부르는 건 좋다"며 김희철과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김동률은 프로듀서인 故 신해철의 디렉팅 때문에 실제 음주 상태로 '취중진담'을 녹음했다는 후문이다. 번외 차트에서는 김희철과 김민아가 직접 뽑은 'MC들을 취하게 한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김희철은 누나들을 홀리는 작업 멘트와 만취 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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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무르익는 가을감성 '진한 여운'

'이십세기 힛-트쏭'이 촉촉한 가을 감성과 함께 진한 여운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1회는 '가을 탑승! 무르익는 갬성 힛-트쏭 10'을 주제로 꾸며졌다. 그 시절 특별했던 가을 노래들을 품고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이십세기 힛-트쏭' 1위의 영광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에게 돌아갔다. 김동률 특유의 울림과 어우러진 '기억의 습작'은 '이십세기 힛-트쏭'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을 가을 감성으로 물들이기 충분했다. '기억의 습작'에게 다시 한번 히트를 안긴 영화 '건축학개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건축학개론'의 명장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은 물론 영화 흥행 이후, 전람회의 1집 판매량이 70배 상승한 사연을 공개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기억의 습작' 외에도 이용의 '잊혀진 계절',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정일영의 '기도',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뱅크의 '가을의 전설',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 최연제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등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힛트쏭'들을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감성이 충만해진 만큼, 특별한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먼저 '쏭맨'(임준혁)은 이용으로 변신, '잊혀진 계절'을 선사했다. 그는 이용 특유의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카피하며 '이십세기 힛-트쏭' 스튜디오를 감탄과 박수로 가득 채웠다. 김희철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변진섭의 '로라'를 선곡해 진한 여운이 담긴 라이브 무대는 물론 유노윤호와의 깜짝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02년 타임캡슐 에피소드를 소환하는 등 '이십세기 힛-트쏭'의 주인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밖에도 하루 200회 이상 전파를 타며 '최다 일일 방송곡'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잊혀진 계절', "가을이 오면 네 목소리가 생각난다"라고 칭찬해준 '가을이 오면'의 원곡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 딸 최연제의 가수 활동에 반대했던 선우용녀의 사연 등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故) 김광석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라이브 무대들, 상반된 매력이 빛나는 이미자와 패티김의 'Yesterday' 듀엣 무대, 유희열의 반주 때문에 뜻하지 않게 원키로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소화하는 김연우의 모습은 물론, '기도'하면 떠오르는 드라마 '가을동화'의 명장면, '찬바람이 불면'과 함께 생각나는 최수종의 데뷔작 등 희귀 영상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십세기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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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김원준 "대학생 당시 오디션 이미 합격한 유재석 부러워해"

김원준이 대학생 당시 유재석을 부러워했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는 '나 왕년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희열 팀은 걸그룹 (여자)아이들, 유재석 팀은 가수 김필이 쇼맨으로 출연해 역주행송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꽃미남 원조 스타였다. 바로 가수 김원준이었다. '쇼'를 부르며 등장했고 총 98불이 켜졌다. '슈가맨3' 최고 기록이었다. 근황에 대해 묻자 "라디오 DJ를 하고 있고 대학에서 8년째 교수직을 하고 있다. 꾸준하게 곡도 쓰고 있다. 초보 아빠로서 육아에 매진 중이다. 이제 딸이 4살이 됐다"면서 '딸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쇼'에 대한 비화를 들려줬다. 김원준은 "전람회 김동률 씨가 작사, 작곡을 해준 곡이고, 고(故) 신해철 씨의 넥스트가 연주를 해준 곡이다. 정말 유명한 뮤지션이 함께해준 노래"라고 전했다. 김원준은 "대학교 때 유재석을 정말 부러워했다. 1학년 때 이미 (오디션에) 뽑한 사람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수상해 데뷔를 한 상태였던 것. 숱하게 오디션에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장발이 유행이라 장발이었다. '카운트다운'이라는 광고 오디션에 갔는데 최종까지 갔다. 근데 장발 때문에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래서 당장 다음 날 머리를 잘랐다. 그렇게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광고 메인 모델로 데뷔한 동시에 가요계에 데뷔했다. 자작곡인 '모두 잠든 후에'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를 집어삼켰던 터. 그때 영상과 함께 김원준의 라이브 무대가 함께 곁들어지며 추억을 소환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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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체조콘서트 '답장' 성료…3만 관객 열광

가수 김동률이 3만 관객을 열광시켰다.김동률은 지난 7일 부터 9일까지 3일간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을 성황리에 막 내렸다. 공연은 빛과 소리의 향연으로 김동률은 180분간 완급을 유려하게 조절하며 내달렸다. 3년 2개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20여곡의 레파토리로 팬들과 소통했다.김동률이 올해 1월 발표한 답장 앨범 수록곡 '문 라이트(Moonlight)'를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들의 환호는 한파에 얼어붙은 몸을 단숨에 녹여냈다. 국내 정상의 밴드와 브라스, 코러스, 오케스트라 비롯한 50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가득 채운 채 김동률과 앙상블을 빈틈없이 채워 나갔다. 빛의 마술사 김지운 조명감독, 완벽한 소리를 구현한 김영일 음향감독, 빈틈없는 연출을 선보인 이윤신 감독은 김동률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20여 곡이 펼쳐지는 동안 영상과 조명의 미학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포문을 이어간 김동률은 '그럴 수 밖에'와 금관 6중주 편곡으로 새롭게 해석한 곡 '오늘'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도네온 고상지의 연주가 깊이를 더한 '배려', '연극'은 김동률 음악의 다양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청춘'에 이어 '그게 나야'로 1부 공연을 마감한 김동률은 작곡자 황성제와 영화음악감독 박인영이 출연한 인터미션 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 슬럼프를 겪었던 김동률은 세상이 가는 속도와는 상관없이 묵묵히 음악을 하겠다는 뜻을 팬들에게 오롯이 전달했다. 김동률은 전람회 2집과 3집 앨범에 수록된 'J's bar'에서', '꿈속에서'로 2부의 문을 열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압권의 조명을 연출한 'J's bar'에서는 관객들이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김동률과 함께 합창할 만큼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답장'을 엔딩곡으로 열창한 김동률은 앵콜곡으로 '그 노래'를 선보였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순간 멈추고 김동률은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김동률의 육성은 체조경기장 객석 끝을 향해 날아갔다. 육성만으로 체조경기장을 채우는 순간, 관객들의 눈시울은 붉어졌다.이날 게스트로 '팬텀싱어2'의 우승팀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올랐다. 김동률은 자신을 포레스텔라의 제 5의 멤버로 소개하며 'Requiem'을 열창했다. 이어 김동률의 그랜드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한 곡 '새로운 시작'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김동률의 대표곡 '기억의 습작'에 이어 마지막 선곡은 '노래'였다. '울어 본 적이 언젠가. 분노한 적이 언젠가. 살아 있다는 느낌 가득히 벅차올랐던 게 언젠가.' 3만 관객의 합창이 울려 퍼지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무대로 보냈다. 김동률은 180분간의 뜨거운 무대로 마지막까지 화답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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