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40분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서동욱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서동욱은 지난 18일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 1993년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 ‘꿈속에서’로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전람회는 이듬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고, 1997년 해체 전까지 ‘기억의 습작’, ‘졸업’, ‘취중진담’ 등 다수의 명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전람회 해체와 함께 음악 활동에서 손을 뗐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후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를 비롯해 뉴욕과 홍콩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세상을 뜨기 전까지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에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