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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난타전으로 흐르는 한미약품그룹의 오너가 분쟁

한미약품그룹이 경영권 분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오너가 모녀·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3인 연합’과 오너가 형제 측이 서로 임시 주주총회를 신청하며 난타전 형국으로 접어들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 양측의 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형제 측, 한미약품 임시 주총 요구 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법원에 계열사인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은 지난달 30일 한미사이언스가 공문을 통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한미약품 이사 지위 해임 안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시 주총 개최를 제안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을 포함, 모든 계열사 간의 원만한 협업과 균형 관계를 유지시키고, 이를 통해 최선의 경영이 이뤄지도록 하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과 목적 수행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신청 배경을 전했다.이에 한미약품 측은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 대한 안건이 다뤄지지 않은 점으로 고려해 이번 임시 주총 신청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독단적 결정이 아니냐며 맞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임시 주총 허가 신청은 상법상 이사회 결의를 전제로 하는 중요한 업무 집행 사항"이라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규정에서도 중요 자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 이사 해임 등 '중요한 소송 제기'를 이사회 결의 사항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5월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총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의결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됐다"며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으로 임시 주총 허가를 신청한 것이라면 이는 절차적 정당성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먼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법원이 한미사이언스 측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까지 주총 표 대결이 벌어짐에 따라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다시 격화할 전망이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대표는 박준석, 장영길을 한미약품의 사내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올릴 것을 공시했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7대 3 구도로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3인 연합’ 측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형제 측의 요구가 수용되기 힘든 구조다. 그래서 박재현 대표와 신동국 회장을 끌어내리고 자신의 사람인 2명의 사내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구도를 5대 5로 맞추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연이은 표결 경쟁 ‘내상’ 우려 지난 8월 한미약품이 독자경영을 선언하자 임종윤 이사는 이사회를 소집해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노렸지만 표결 대결에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임시 주총이 개최되면 또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가진 최대 주주다. 임종훈 대표가 이사회를 통해 밀어붙인다면 전혀 승산이 없는 게임은 아니다. 물론 11월 28일로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3인 연합’과의 표결 대결을 잘 방어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한미약품의 경우 국민연금 10.06%, 신동국 회장 7.71%, 한양정밀 1.42%, 소액주주 39.14%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연이은 표결 경쟁으로 인해 ‘내상’이 우려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은 실적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소모전’에 불과하다. 한미약품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는 셈이다. 한미약품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7818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 순이익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4.8%, 61%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한미약품은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 지수 편입 100종목 중에서 헬스케어 12종목에 포함하는 등 순풍을 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오너가 분쟁이 순항하고 있는 한미약품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경영권 분쟁이 길어진다면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전략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재현 대표는 한미약품 창립 51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초심’과 ‘한마음’을 강조했다. 그는 “신약 개발과 제약강국을 향한 초심을 지키며 정도 경영에 최선을 다하자.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 개발·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초심을 지켜야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은 한미약품을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는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 나 역시 겸손한 자세로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정도 경영으로 회사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4 08:44
IT

네이버 손잡은 넷플릭스, 토종 OTT 상승세 막을까

넷플릭스가 무서운 성장세를 과시하는 티빙에 맞서 최대 포털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쿠팡과 맞먹는 네이버 멤버십 효과로 가입자 이탈을 막고 오는 12월 공개하는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 효과를 톡톡히 보겠다는 전략이다. 최대 토종 OTT(티빙+웨이브) 출범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제대로 견제구를 던졌다.넷플릭스 품는 네이버 멤버십2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와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이버 시리즈온은 오는 12월 18일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시리즈온 서비스에서 다양한 영화, 방송 콘텐츠를 제공했지만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아쉽게도 판매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포화한 OTT 시장에서 자체 서비스 대신 글로벌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향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미 티빙과 스포티비도 멤버십 혜택으로 선보이면서 이런 방향성을 명확히 한 바 있다.네이버는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월 4900원의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풀HD 화질에 동시 접속 2인,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 품질은 같으면서 콘텐츠 시청 시 일부 광고가 나오는 상품이다. 업그레이드 옵션을 뒷받침한다.올해 2분기 네이버는 멤버십으로 4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1000만명 내외로 추정되는데, 구독 유지율이 95%에 달한다.네이버쇼핑 5% 적립을 기본 혜택으로 지원하고 '도착보장' 상품을 무료로 배송한다. 여기에 티빙과 네이버웹툰 등 콘텐츠 혜택을 준다. 스포츠 팬 이탈 막고 티빙 견제스포츠 팬들을 위해 넣었던 '스포티비 나우' 혜택은 제휴 종료로 더는 고를 수 없게 됐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내년 중계권을 쿠팡플레이가 가져간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이에 멤버십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에 넷플릭스를 품으며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오징어 게임 시즌2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베일을 벗는 '트렁크', '솔로지옥' 시즌4와 내년 공개되는 '계시록'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앞세워 멤버십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넷플릭스 역시 이번 제휴로 국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티빙은 1350억원을 들여 향후 3년간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을 확보한 덕에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에서 올해 6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간 사용자 수는 625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찍었고 넷플릭스(1042만명)와의 격차도 확 좁혔다.협상 난항으로 최대 토종 OTT의 윤곽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네이버라는 우군을 확보하면서 국내 OTT 시장은 현재의 1강(넷플릭스) 2중(티빙·쿠팡플레이) 구도가 굳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넷플릭스와의 다양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3:30
e스포츠(게임)

웹젠,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10월 14일까지 접수

웹젠은 2024년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웹젠은 오는 10월 14일까지 공식 채용사이트에서 웹젠 본사 및 계열사의 인턴십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온라인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보한다.이후 부문별 온라인 테스트와 실무 면접, 임원 면접을 거친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부터 6개월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한다.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지만, 글로벌 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구사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모집 대상은 게임 사업과 마케팅, 게임 개발, 기술, 전략 기획 등 38개 직무다.웹젠 본사뿐 아니라 게임 개발 전문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 웹젠레드스타, 웹젠레드앤 등에서는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함께 할 인턴십을 모집한다.웹젠레드코어와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웹젠레드앤은 아직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신작 게임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웹젠은 인턴십 기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 인턴십 기간의 근무 평가를 기준으로 업무 역량이 확인된 인재들은 정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웹젠은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선택 근무제와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대출 지원, 단체 상해 보험, 복지포인트 제공, 장기 근속 여행 지원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7 14:45
영화

[빌드업 코리아] 김동원 영진위원 “K도약, 탄탄한 토양이 먼저” [창간55]

“지식재산권(IP) 보호를 통해 얻은 극대화된 수익이 다양한 산업과 연결돼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K콘텐츠도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김동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은 K콘텐츠 발전을 위해 빌드업해야 할 것을 묻는 말에 토양 보완이 우선시돼야 하며, 이를 위해 IP 확보, K팝 아티스트를 활용한 디지털 휴먼 콘서트, 독창성 유지를 위한 콘텐츠 의사 결정 틀 구조 변경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영진위 위원이자 윤당아트홀·동원갤러리 대표이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장, 키아프 조직위원으로, 현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김 위원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창간 55주년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와의 추억을 공유하며 K콘텐츠 현주소를 짚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일간스포츠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챙겨본 매체예요. 스포츠는 물론, 영화, 음악과 같은 연예에 관한 소식과 알지 못한 뒷이야기를 다뤄 호기심이 많던 청소년기에는 일간스포츠를 구매해 사진과 기사를 스크랩했죠. 기사를 읽으며 K콘텐츠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웠어요.” 실제 김 위원은 어렸을 때부터 영화, 미디어에 관심과 애정이 지대했다. 소유한 비디오테이프는 1000개가 넘었고, 좋아하는 작품은 대사까지 모조리 외울 정도였다. 김 위원은 “고등학생 때는 단편 영화도 직접 제작했다. 다만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영화 산업이란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과 전망도 밝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저력을 믿고 노력해 왔고, 지난 20년 동안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차근차근 문화계에 발을 들인 김 위원은 앞서 언급한 약력 외에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위원, 국회입법지원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위원, 예술의 전당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문화예술 콘텐츠를 이끌어 왔다. 또 태원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영화 ‘물괴’, ‘배반의 장미’,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공동제작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수의 공연, 전시 기획·제작자로도 활동했다.K콘텐츠 한복판에 들어간 김 위원은 그곳에서 K콘텐츠의 힘을 직접 확인했다. 김 위원이 본 그대로 K콘텐츠의 잠재력은 엄청났고,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김 위원은 기쁨을 느끼기 무섭게 위기를 직감했다.“저는 2018년부터 K콘텐츠 성장이 기회이자 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징어게임’, ‘기생충’의 흥행으로 해외 OTT에서 K콘텐츠가 돈이 되고,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 K콘텐츠 IP를 지킬 토양이 온전히 마련되지 않아 결국 해외 자본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죠. 이런 토양에서는 작품이 잘돼도 온전한 기회는 해외 OTT가 가져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 위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시절,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전략 펀드 조성 및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도 앞장섰다. 또 다른 정책인 콘텐츠진흥원의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또한 김 위원이 당시 반영한 정책과 예산이다. 콘텐츠진흥원의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은 글로벌 OTT처럼 사전 제작 작품 당 30억원씩 지원해 IP를 보호하는 작품 20편을 만드는 600억원 규모 정책이다.김 위원은 “사실 여전히 수행이 쉽지는 않다”며 “작품성을 토대로 사전 제작을 지원하는 게 아닌 완성된 작품의 흥행을 예측해서 지원하는 시스템이 고착돼 있다. 심사에 참여하는 위원 단체가 비전문가이다 보니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보다는 과거 흥행한 작품, 안정적 수익이 기대되는 작품 위주로 지원하려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개탄했다.“K콘텐츠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행 완성형 보전 제도를 보완해서 사전 제작 지원 구도로 최대한 바뀌어야 합니다. 작품이 완벽하게 만들어진 후 돈을 주려다 보니 그 틈을 노려서 사전 기획과 투자가 필요한 제작사들에게 해외 OTT가 투자하면서 IP를 사 가는 유통 구조가 되었으니, 우리가 그에 따른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김 위원은 앞서 지난 7월 일간스포츠가 ‘K 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진행한 ‘2024 K포럼’ 역시 K콘텐츠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그는 “포럼에서 이뤄진 앞으로의 K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방향과 대안에 관한 논의가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에 도움이 되는 포럼을 일간스포츠에서 지속적으로 주최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김 위원은 K컬처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K미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으로 현재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전을 기획 중인 그는 미술이야말로 가장 넓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분야라며 K미술의 청사진을 그렸다. “K콘텐츠, K팝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K미술은 오히려 굉장히 저평가돼 있죠. 키아프에 와서 보니 우리 작품이 해외 작품보다 뛰어난 요소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10분의 1, 20분의 1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죠. 이건 마케팅이 약했던 탓이라고 봐요. 그래서 K미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보고자 해요. 못해도 10배는 성장할 문화산업이 될 겁니다.”끝으로 김 위원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오랜 역사 속에서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신뢰받는 매체로 자리 잡은 점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06:00
스타

“잠자는 사자 코털을…” 오늘(26일) ‘로드 투 킹덤’ 1차전 돌입

본게임은 이제부터다.오늘(26일) 방송되는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2회에서는 1차전 ‘VS’ 미션이 시작된다.지난 1회에서는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솔로 퍼포먼스로 꾸며진 ‘에이스 배틀’로 서바이벌의 본격 포문을 열었다. 이날 에이스 배틀 최하위를 기록한 크래비티는 처음으로 팀 퍼포먼스를 선뵈는 ‘팀 배틀’ 출전 기회를 박탈당하며 시작부터 충격을 안겼다.오늘 방송에서는 2023년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K-팝 대표 보이그룹 5팀의 곡으로 팀별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 1차전 ‘VS’ 미션은 같은 아티스트의 곡으로 두 팀 혹은 세 팀이 맞붙는 구성으로, 각 팀들은 대진부터 선곡까지 전략적 선택을 통해 최상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절치부심의 각오로 완성될 무대들에 이목이 모아지는 가운데, 2회 예고 영상에서는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다”며 설욕전을 예고한 크래비티를 비롯해 “콘셉트가 너무 비슷하다”, “(리허설부터) 옷 입는 거 굳이 해야 하나” 등 날선 신경전이 포착돼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6:52
e스포츠(게임)

웹젠 '뮤 모나크2', 3vs3 대전 추가…첫 콘텐츠 업데이트

웹젠은 신작 MMORPG '뮤 모나크2'가 첫 번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뮤 모나크2는 '뮤' IP(지식재산권) 기반 작품 중 가장 빠른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난 8월 출시 후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돼 41개의 신규 서버를 확충했다.이번 업데이트로 회원 간 팀 단위 대전 신규 콘텐츠 '어비스 3vs3'을 즐길 수 있다.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이벤트 지형에서 적 진영의 수정을 먼저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전장에서 유리한 전투 보조 효과를 획득할 수 있으며, 화염드래곤을 소환하거나 풀숲 지형에 은신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콘텐츠 진행으로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로열부터 브론즈까지 등급이 나뉘며, 1주일 단위로 게임 회원들에게 등급별 보상을 제공한다.업데이트와 함께 사냥 성공 시 다이아를 포함한 희귀 보상을 제공하는 '다이아 보스 깜짝 출현 이벤트'와 전 서버에서 보스 몬스터 재등장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보스 부활 이벤트'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12:07
국가대표

축구협회가 제출한 ‘황당 보고서’…외국인 감독들엔 어이없는 지적, 홍명보는 칭찬 일색

‘중동 국가들에게 역습을 당한 경험이 없어서 우려된다’.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다비드 바그너 감독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평가 내용이다. 또 다른 후보였던 거스 포옛 감독에 대해서는 ‘롱볼 위주의 경기를 하다 보니 빠르게 서포트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된다’고 적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칭찬 일색이다. 평가 기준 자체도 황당한 데다, 과연 최종 후보들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는 보고서 내용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25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최종 후보 3인 비교 보고서 ‘KFA 게임 모델과 연계해서 연령별 대표 연속성 적임자’를 공개했다. 전날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세 사람을 비교한 보고서가 A4 5장 분량으로 있다고 하기에 요구했더니, PPT 한 장을 달랑 보냈다”며 비판했던 그 자료다.“요즘 중학생 축구팬도 이거보다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비교한 평가표를, 개인 후보 간 5장씩은 만들 거라 생각한다”는 강 의원의 지적만큼이나 자료는 허술하기만 했다. 더 큰 문제는 ‘평가 내용’이었다. 납득할 만한 객관적인 기준은 없고, 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단점들이 유독 외국인 감독들에게만 쏠려 있기 때문이다.가장 눈에 띄는 건 바그너 감독에 대해 ‘라인을 지나치게 올렸을 때 이전 중동 국가들에게 역습을 당한 경험이 없어서 우려(날씨 환경도 고려 필요)’라는 대목이다. 그동안 바그너 감독은 허더즈필드와 샬케, 영보이즈, 노리치 시티 등 잉글랜드와 독일, 스위스 등 유럽 프로리그 감독만 맡았다. 그런데 돌연 중동 국가들의 역습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게 감독 평가의 우려 대목으로 꼽혔다. 사실상 감점 요소다.뿐만 아니다. 보고서에는 ‘본인이 하이프레싱을 특징으로 언급한 만큼 뒷공간 허용과 후반 선수들의 체력 우려’, ‘대표팀은 단기간(10일) 소집 후 경기에 나가기 때문에 하이프레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훈련 또한 후반 체력 우려’, ‘클럽팀 유소년 경험이 있지만, 대표팀 지도 경험이 없어서 우려’라고도 적었다. ‘미국 대표팀 출신에 이중국적(독일)으로 선수들, 연령별 대표 감독들과 소통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사실상 단점으로 분류됐다. 포옛 감독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본인은 90% 빌드업 위주의 경기를 한다고 하지만 경기 영상은 롱볼 위주로 경합시켜서 세컨볼 승리를 하려고 함(수적 우위), 롱볼 위주의 경기를 하다 보니 빠르게 서포트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라며 ‘이런 스타일은 우리 KFA 게임 모델과 거리가 있음’이라고 평가했다.또 빅리그의 경험, 다양한 축구 문화를 경험한 건 장점이라면서도 ‘성과를 낸 것이 없기에 우려된다’,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으로 선수들, 연령별 대표 감독들과 소통은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평가했다. 보고서에도 명시됐지만 포옛 감독은 최근 그리스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승격, 선덜랜드의 리그컵 준우승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반면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사실상 단점 없이 호평만 나열했다. 우선 ‘스위칭플레이, 스위칭포지션, 공간 활용, 침투, 카운터 어택, 수적 우위, 효과적인 블록, 카운터 프레싱, 오퍼링과 움직임, 포지셔닝 등 KFA 게임 모델과 유사한 스타일을 많이 보여주고 있음’이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이 정확히 어떤 축구를 구사하는지 정확히 파악조차 안 되는 단어들을 쭉 나열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수적 우위’ 항목은 앞서 포옛 감독의 경우는 우려 지표로 평가됐다.또 ‘현재 대표팀에서 빌드업을 시작으로 프로그래션을 이용하고 기회 창출을 해나가고 있음(기회창출 발전 필요)’, ‘대표팀이 경기 템포 조절은 해나가고 있지만 공수 밸런스가 깨져 실점을 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포지셔닝도 함께)’, ‘이전 한국 U-20, U-23, A대표팀 경험과 성과 및 지속적 미팅 후 발전 컨펌’, ‘선수와 지도자로서 한국대표팀을 이끌었으며, 선수들과 연령별 대표 감독들과 소통을 보여줌. 특히 원팀을 강조하는 리더십’이라고도 평가했다.같은 평가 기준으로 감독들을 비교한 것도 아닌 데다, 평가마저 주관적이니 3명의 최종 후보의 비교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사실상 장점만 나열하고, 다른 두 외국인 감독에게는 적잖은 우려를 섞은 것도 마찬가지다. 앞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 전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어떤 외국인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며 내부 분위기를 폭로했던 것과도 궤를 같이 한다.‘A4 5장 분량으로 있다’는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비교 보고서 자체가 없어 급하게 만든 자료를 제출한 거라면 그것도 문제지만, 실제 축구협회가 최종 후보 3인을 평가한 보고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자료라면 오히려 더 큰 문제다. 홍명보 감독이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뒤, 내부적으로 어떠한 절차를 거쳐 1순위에 오른 뒤 최종적으로 선임까지 이르게 됐는지 그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공정이나 특혜가 없었다며 당당했던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회장 등의 주장과도 거리가 먼 내용들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09.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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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술 능력 9, 게임도 능력을 수치화하는데” 강유정 의원, 협회 재차 비판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국회의원이 다시 한번 대한축구협회의 부실한 제출 자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축구 게임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FM) 내에 존재하는 축구대표팀 후보 3인의 능력치를 비교하기도 했다.강유정 의원은 25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유명 축구게임에서 이임생 이사가 최종 후보 3인이라고 하는 감독들을 어떻게 소개하는지 찾아봤다”라며 “감독의 세부적인 능력을 수치화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라폴피아나를 자랑하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 능력이 20점 만점 중 9점”이라고 적었다. 이어 “반면 협회가 후보 평가라며 제출한 자료들을 보면 주관성 인상 비평에 그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이는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지적의 연장선상이다. 전날 국회에선 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강도 높게 질타한 자리였다. 본 질의에 앞서 협회는 문체위 의원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문체위 위원들은 협회의 부실한 제출 자료에 대해 분노했다. 협회가 개인 정보 보안을 이유로 요청한 자료들을 제출하지 않아서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공통 질의 129건 중 절반 이상이 개인 정보 보호, 비밀 유지 약정 등을 이유로 제출이 안 됐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 역시 “제출과 관련해 어지간하면 기관의 입장을 이해해 왔다. 이번에는 국회, 국민 경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당시 강유정 의원은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병행토록 한 것은 축구협회 정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축구협회가) 동네 계 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선택한 뒤 다른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도 문체위 위원들은 문제 삼았다.같은 날 이슈가 된 부분 중 하나는 협회가 강유정 의원에게 제출한 축구대표팀 최종 후보 3인 비교 보고서였다. 이날 강 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홍명보·거스 포옛·다비드 바그너 감독에 대한 협회의 평가 내용이 담겼다. 그런데 평가 기준 차제가 모호하고, 후보 중 홍명보 감독에게만 유독 후한 평가를 남겨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강 의원이 “A4 5장 분량이 있다고 하기에 요구했더니, PPT 한 장을 보냈다” “중학생 축구팬도 이거보다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비교할 거라 생각한다”고 비판한 이유다. 그리고 강 의원은 “정 감독을 평가하지 못하겠으면 게임을 하고 배우면 되는데, 그것조차 안하다니 참 답답할 따름”이라며 게임의 능력치 산정보다 못한 협회의 운영을 비판했다.한편 이날 홍명보 감독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지만, 남은 기간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우중 기자 2024.09.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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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클라우제비츠' 추가…PvP 콘텐츠 업데이트도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가 신규 캐릭터 '클라우제비츠'를 추가하고, 실시간 PvP(플레이어 간 경쟁)를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클라우제비츠는 외전 '서풍의 광시곡'과 '템페스트'를 비롯해 '창세기전3'에 주요 인물로 등장한 바 있다.'흑태자'의 전술을 연구해 발전시킨 전략가이자 군인이며, 전투 시 초필살기 '썬더메어의 낙뢰'를 사용한다. 전용 무기 '썬더메어의 편린' 장착 시에는 무기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신규 콘텐츠 '실시간 친선전'은 보유 캐릭터 15개 이상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PvP다. 랭크 매칭 및 빠른 대전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경쟁 부담 없이 다양한 캐릭터 운영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친선전 방식을 적용했다.'시뮬레이션 트레이닝' 콘텐츠도 처음 선보였다. 50레벨 달성 시 접근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각 트레이닝 단계를 선택해 난이도에 맞게 도전할 수 있다.라인게임즈는 오는 10월 8일 정기 점검 전까지 무료 혜택 이벤트를 펼친다.클라우제비츠 획득 후 성장 임무을 달성하면 이벤트 한정 보상인 '클라우제비츠 SD 프로필'과 '속성/직업별 랭크업 재료', '전직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다.이 외에도 빙고 이벤트와 데일리 미션 혜택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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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K게임] 상반기에 웃은 넷마블, 하반기도 다작 행보 이어간다

오랜 기간 부진을 이어오던 넷마블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900% 상승했다.신작의 활약,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 조직 효율화 등 지난 몇 년간 해온 빌드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 흥행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7821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던 넷마블의 모습은 사라졌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챙겼다. 안정적인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반짝 흑자에 그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지워냈다.이번 호실적은 1분기 출시한 신작 흥행 효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3종의 신작이 주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2분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4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기세를 이어간다. 상반기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흥행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먼저 지난달 13일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가 포문을 열었다.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넷마블의 두 번째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원터치 드로우의 쉬운 게임성을 자랑한다.'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글로벌 IP '원탁의 기사'를 토대로 개발 중이며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라인으로 북미 시장 이용자들을 겨냥한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더불어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을 핵심 재미 요소로 내세우며 수집형 전략 RPG로 제작 중이다.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도 연내 출시를 목표한다. 공상과학(SF)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제작 중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명의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RF 온라인' IP를 계승하며 3개 국가 간 진영대결(RvR) 대립을 내세운다.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기반의 캐릭터 수집형 RPG다.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서브컬처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이 외에도 넷마블은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출시 목표로 5~6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내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넷마블 관계자는 "내부 IP뿐만 아니라 외부 IP까지 적극 활용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는 넷마블이 차기작들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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