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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치?” 이선영 아나운서, 故이선균 녹취 보도한 KBS 저격 [왓IS]

MBC 이선영 아나운서가 배우 고(故) 이선균 녹취 보도를 한 KBS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27일 이선영은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고 이선균 씨 죽음과 관련해 고인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 나는 KBS의 그 단독 보도를 짚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KBS는 지난달 24일 ‘뉴스9’를 통해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씨와의 통화 내용을 단독 보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선영은 “유흥업소 실장이라는 모 씨와의 통화에서 오고 간 은밀한 대화, 고인의 행동을 개별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 보도가 어떤 사람의 인생을 난도하는 것 외에 어떤 보도 가치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또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쓰인 그 칼은 고 이선균 씨 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선량한 피해자인 그의 아내와 아이들도 찔러 생채기를 냈을 것이며 디지털 시대에 영구적으로 박제되어 영영 낫기 힘들게 할 것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당시 녹취록에 따르면 이선균과 A씨는 은밀화 대화를 주고 받았다. 또 두사람이 마약을 했다고 추정되는 대화도 담겨있었다. 현재 이선영 아나운서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 발인은 29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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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유서 일부 공개 “이것밖에 방법이 없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이 남긴 유서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은 사망 당일인 27일 전날, 집을 나서기 전 아내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또 이선균은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광고와 영화 위약금 부담감을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첫 소환 조사 당시에도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월 마약 의혹이 처음 수면 위로 불거진 지 약 2개월 만이다. 빈소는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배우 조진웅, 설경구, 조정석, 이원석 감독 등 많은 동료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해 그를 애도했다. 고인의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 발인은 29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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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빈소, 설경구 조진웅 ‘노 웨이 아웃’ 허광한 등 영화인 조문 이어져

많은 동료들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의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 이선균의 빈소에 수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영화 ‘킬링 로맨스’의 이원석 감독, ‘끝까지 간다’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 ‘킹메이커’에서 함께한 설경구, 고인의 유작 가운데 하나인 ‘행복의 나라로’에 출연한 유재명, 조정석 등 많은 동료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또 마약 의혹이 터지며 고 이선균이 막판에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하는 대만 배우 허광한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끊이지 않는 동료들의 발걸음은 고인의 평소 행적을 짐작케 했다. 배우 김성철, 송영규, 유연석, 이성민 등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가족,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지는 장례인 만큼 장례식장 주변은 경계가 삼엄했다.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1호실은 외부와 분리돼 있었고, 빈소 외부로 옮겨진 근조화환에는 이름 및 소속 등을 알 수 없게 조치가 취해졌다.고인은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월 말 마약 의혹이 처음 수면 위로 불거진 지 약 2개월 만이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 발인은 29일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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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빈소, 삼엄한 경계...유재명‧김성철‧송영규 등 추모 발길 [종합]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삼엄한 경계 속 배우 유재명, 송영규, 김성철,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故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됐다. 아내이자 부인 전혜진이 또 다른 유족들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후 장례식장에는 영화 및 방송 관계자들이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오후 4시경 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을 시작으로 영화 ‘범죄도시’의 제작사 대표인 장원석 대표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빈소로 향했다. 동료 배우인 유재명과 송영규도 어두운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오후 6시 13분경에는 배우 김성철이 빈소로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이날 늦은 밤부터 영화 및 방송 관계자들의 발길이 본격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례식장은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1호실은 외부와 분리돼 취재진의 출입을 제한했다. 또 빈소 외부로 옮겨진 근조화환에는 이름 및 소속 등을 알 수 없게 조치가 취해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에 입건된 후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고인의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 발인은 29일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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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빈소, 영화‧방송 관계자들 발길 이어져…침통한 표정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영화 및 방송 관계자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故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됐다. 아내이자 부인 전혜진이 상주에 이름을 올렸으며, 소속사 관계자들이 함께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빈소가 차려진 후 오후 5시경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으로 도착했다. 특히 고인이 출연한 영화 ‘킬링로맨스’의 이원석 감독 또한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 곧바로 빈소로 향했다. 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이날 늦은 밤부터 영화 및 방송 관계자들의 발길이 본격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에 입건된 후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알렸다.한편 고인의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으로, 발인은 29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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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탐지기 요청했던 이선균, 사망 비보.. “고인 마지막길 깊은 애도” [종합2]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신고자는 이선균의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으로, 발인은 29일이다.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지난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3번째 소환해 약 19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당시 조사를 받고 나온 이선균은 취재진에게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후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어 이선균은 지난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선균 측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A씨의 진술밖에 없다며, 누구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지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이선균 측의 주장을 검토한 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었다.이선균은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A씨가 건넨 약을 수면제로 알고 복용했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마약 혐의로 같이 조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이 무혐의로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줄곧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던 이선균이 자신과 공갈범 중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냐며 강하게 대응하면서 사건의 국면이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26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 최근 A씨가 경찰조사에서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걸 봤다”며 “케타민 얘기를 꺼냈더니 궁금하다고 했고 구해줬더니 투약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반박 진술을 했다는 내용도 같이 전해졌다. 또한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주장한 A씨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결국 다음 날 이선균은 유명을 달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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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29일 발인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27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고인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전혜진이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으로, 발인은 29일이다.이날 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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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살렸어, 미치겠다”…김병만, 母 그리움에 오열 (‘캡틴킴’)

코미디언 김병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이하 ‘떴다 캡틴킴’) 최종회에서 김병만이 뉴질랜드 하늘길 투어를 모두 마치고, 하늘길 크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은석이 “형님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는 언제였냐”고 묻자 “또 한번 지금 바뀌는 것 같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이 많이 빠졌다”며 “이 사람 때문에 죽어라 달렸는데. 이를 갈고 이 가난을 없애줘야지 했는데 엄마가 지난해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정글에서 위험한 상황도 있었는데 많은 사람을 살렸다. 하지만 엄마는 못 살렸다”며 “그래서 미치겠다. 매번 보고 싶은데 미치겠다”고 울먹거렸다. 지난해 5월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여성 3명이 밀물에 고립돼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 중 숨진 여성은 김병만의 어머니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김병만은 “맨날 보고 싶고 미안하다”며 “문득 바닷물이 출렁이는 걸 보면 엄마가 생각나서 가끔 멍을 때리게 된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금까지 엄마를 못 놓고 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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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이준익 등 변산해수욕장에 뜬다…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 개최

배우 차태현과 이준익, 김성수, 곽재용, 배창호 등 감독이 변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오는 25일부터 3일간 변산해수욕장에서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이 개최된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늦여름 저녁, 아름다운 노을로 물들어가는 변산의 바닷가에서 5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춘’을 테마로 내건 5편의 영화와 그 주역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는 영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주연 차태현, ‘델타 보이즈’의 주연 김충길, 백승환 그리고 ‘기쁜 우리 젊은 날’의 배창호 감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무대를 직접 찾아 청춘의 희망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자신들의 영화를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개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변산’이다.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상영된다. ‘변산’은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이 주연한 작품. 래퍼를 꿈꾸는 지망생이 고향 변산으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변산의 붉은 낙조와 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담뿍 담아냈다. 이준익 감독은 상영 직후 무대에 올라 관객과 청춘에 관한 다채로운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다음 날인 오는 26일 오후 5시에는 ‘엽기적인 그녀’의 주연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이 함께 관객을 만난다. ‘엽기적인 그녀’는 평범한 대학생 견우(차태현)와 그녀(전지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흥행했다. 최근 넷플릭스 ‘가장 많이 본 영화’ 5위권에 오르며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차태현과 곽재용 감독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 앞에서 상세히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뒤이어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김성수 감독이 ‘태양은 없다’를 소개한다. 영화는 정우성, 이정재가 주연해 돈과 성공을 둘러싼 두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전히 젊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성수 감독과 두 배우가 불안하지만 결국 또다시 떠오를 내일의 태양을 향해 달려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으로 1990년대의 공기를 담아냈다. 김성수 감독 역시 관객과 얼굴을 맞대고 청춘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델타 보이즈’의 두 주역 백승환, 김충길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무대에 선다. 고봉수 감독이 연출한 ‘델타 보이즈’는 아무런 열정도 없이 살아가던 청춘이 친구의 제안을 따라 남성 4중창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그룹 ‘델타 보이즈’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한국영화의 또 다른 대표적 연출자로 꼽히는 배창호 감독이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의 마지막 순서를 맡는다. 배 감독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무대에 오른다.또 배우 이정재에게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남자배우상을 안겨준 ‘젊은 남자’의 리마스터링 버전을 새롭게 상영한다. ‘X세대’로 불린 당대 청춘의 희망과 좌절, 욕망을 담아낸 배창호 감독은 ‘고래사냥’ ‘젊은 우리 기쁜 날’ 등을 통해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줄 아는 젊은 나날들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맛깔스러움으로 연출해냈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전북 부안군이 주최 및 주관한다. 서울과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 영화를 비롯한 전시·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해온 기획사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대표 전혜정), ‘영화 중심’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맥스무비’, 헤리티지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Snow Peak)가 함께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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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태풍, K리그에 직격탄…상암 잔디 괜찮을까

한국 축구, 특히 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축구 K리그가 ‘잼버리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실한 대회 운영으로 논란이 됐고, 폭염에 이은 태풍 예보로 인해 참가자들이 조기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새만금에서 6일 열리기로 했던 K팝 잼버리 콘서트가 축구장으로 그 무대를 옮기기로 하면서 사달이 났다. 지난 6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수용 인력과 이동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당일 오후 7시에는 K리그1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11일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열린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두 팀이 같은 장소에서 9일 맞붙는 FA(축구협회)컵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전주에서 열리는 FA컵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고, 인천 구단은 전주에서 철수했다. 문제는 태풍이 북상한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K팝 콘서트 장소가 급히 또 한번 바뀌었다는 것이다. 콘서트 장소가 전주가 아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될 거라는 보도가 7일 쏟아졌다. 결국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FA컵 전북-인천전은 최종 연기하는 것으로 8일에야 확정됐다. 8일 오후, K팝 콘서트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는 문체부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열릴 경우 연기가 불가피했던 12일 전북-수원 삼성의 K리그 경기(전주월드컵경기장)는 예정대로 치르는 것으로 8일 오후 확정됐다.이처럼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축구팬, 콘서트와 관련한 경기장을 쓰기로 했던 관련 구단, 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 등은 그야말로 혼돈의 시간을 보냈다. 먼저 직격탄을 맞은 피해자는 전북과 인천 구단이다.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인지 아닌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마음을 졸여야 했다. 인천은 9일 FA컵 원정 경기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철수하는 과정에서 예약한 숙소, 훈련장을 취소하며 예약 취소 수수료까지 물었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꼬인 건 전북이나 인천 모두 마찬가지였다.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루마니아 출신의 단 페트레스크 전북 감독은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북과 인천 구단은 실수나 잘못이 전혀 없는데도 정부의 막무가내 행정 탓에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한창 순위 경쟁이 뜨거운 K리그 일정은 잼버리 K콘서트에 완전히 밀려났다. K리그 팬들은 축구가 무시당하는 굴욕감을 함께 느꼈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음 희생양은 최종 콘서트 장소로 확정된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리고 이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FC서울 구단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시즌이 한창일 때 다짜고짜 잡힌 대형 콘서트 일정 탓에 치명적인 잔디 손상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그동안 잔디 문제로 속을 썩은 역사가 워낙 오래됐기에 축구팬들도 분노하고 있다. 국가대표 공식경기인 A매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때마다 푹푹 패이고 죽은 잔디가 곳곳에 보이는 이곳의 잔디 상태는 늘 도마에 올랐다. 2017년에는 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이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상암(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게 정말 싫다”고 공식인터뷰에서 말할 정도로 비판이 거셌다. 축구 경기가 아닌 대형 콘서트 개최로 인해 잔디가 자주 망가졌던 ‘악몽의 기억’이 생생한 것도 문제다. 2021년 가을에 열린 대형 콘서트에서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 피치 안에 들어가서 공연을 관람한 후 심각한 잔디 훼손으로 오랜 후유증을 겪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이런 혹평 끝에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잔디를 하이브리드로 완전히 바꿨다. 하이브리드 잔디로 바꾸는 과정에서 예산 10억원을 투입했다. 양생 과정에도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 이때 하이브리드 잔디로 바꾼 이후에는 지금까지 그라운드 위에서 대형 콘서트가 열린 적이 없었다. 이번에 잔디 훼손이 우려되는 대형 콘서트가 열릴 뿐만 아니라, 그 과정 역시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의 졸속행정 끝에 축구계가 희생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축구팬의 분노가 극에 달한 이유다. 본지가 9일 오전 확인한 결과, 서울월드컵경기장 S구역 앞으로 무대 설치 공사가 한창이었다. 무대 일부는 피치 안의 페널티 박스까지 튀어나온 채로 설치돼 잔디 훼손이 불가피해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설공단 관계자 A는 본지와 통화에서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협조를 계속 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 경기가 훼손되지 않을 방법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잔디가 훼손될 경우 복구 방법과 기간은 어떨까. 관계자 B는 “일단 (복원 규모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콘서트가 끝난 뒤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소규모 파손이라면 파손부위 옆에 잔디가 자라게 유도할 수 있다. 그보다 크면 해당 규모만큼 잘라내 새 잔디를 끼워 넣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10~20㎡ 이상의 광범위 파손의 경우 아예 잘라 내 새로 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의 하이브리드 잔디 양생 기간은 6개월이다. 봄부터 준비한다면 가을에는 교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매년 경기장의 50% 잔디 비축분을 확보한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관련 대책도 세워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설공단은 보호 매트도 준비한 상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무대가 설치되는 위치와 인부가 지나다니는 곳곳에 별도의 보호 매트가 설치돼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매트 없이 맨 잔디에 시공하면 잔디가 거의 훼손된다. 매트를 깔아 놓으면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매트가 없는 상태에서 1000~2000명 이상의 관중이 (잔디 위로) 올라오면 당연히 잔디에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만약 관객이 그라운드 위에 올라온다면 그 자리에도 매트를 깔 예정이다. 공연 시간이 2~3시간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매트가 있다면 훼손 정도는 적을 거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만반의 대비를 마친 서울월드컵경기장이지만, 사실상 대형 콘서트 개최는 미지의 공포나 다름없다. 게다가 콘서트가 열리는 11일 서울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3.08.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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