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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 '갯마을 차차차'로 다시 입증한 '천의 얼굴

배우 조한철이 마성의 캐릭터 오춘재로 돌아왔다. tvN 새 토일극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신민아(윤혜진)와 만능 백수 김선호(홍두식)가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조한철은 ‘갯마을 차차차’에서 90년대에 히트곡 하나를 내놓은 채 사라져버린 전직 비운의 가수 출신 오춘재 역으로 분해 드라마에 유쾌함과 여운을 함께 불어넣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1회에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조한철. 급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라이브 카페 ‘한낮엔 커피, 달밤엔 맥주’로 들어온 신민아와 안면을 트게 됐다. 가요톱텐 2위 출신임을 어필하며 친절하게 대하다가도, 아메리카노 값 4000원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신민아에게 퉁명스럽고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인 조한철. 신민아가 내미는 담보물을 스캔하며 딸 김민서(오주리)와 펼치는 현실 부녀 케미스트리도 시선을 빼앗았다. 그런가 하면 29일 2회 방송에서는 조한철이 마을회관 경로잔치에서 신민아를 붙들고 “영혼을 다해서 2집 앨범을 준비했다. 매니저가 제작비를 다 들고 도망가 그 인간을 잡으려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나를 다 잊었더라”며, “밤무대를 전전하다 정착한 데가 여기 공진이다”라고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듣기 싫은 표정으로 조한철의 말을 건성으로 듣다 자리를 피한 신민아가 친구와의 통화에서 날카로운 말로 조한철의 정곡을 찔렀고, 이는 켜진 마이크로 인해 마을회관 방송을 통해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지게 된 터. 상처 입은 얼굴로 괜찮다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조한철의 애처로운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 한 켠을 아프게 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조한철의 2집 앨범 타이틀곡이 담긴 낡은 데모테이프를 파일로 변환해 조한철에게 선물한 김선호에게 조한철은 “나 옛날 얘기하며 사는 거 그만하려고. 더 이상 노래로 먹고살 나이도 아니고 현재에 집중해야지. 나 정신 차리고 이 카페 잘 키워보려고”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유발,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2회 말미 신민아가 ‘달밤의 체조’는 별로지만 ‘마음의 푸른 상흔’은 좋았다는 감상을 전해주자, 얼떨떨해하면서도 기분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조한철. 라이브카페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노래를 들으며 비로소 편안해진 얼굴로 슬며시 미소를 짓는 조한철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저릿한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조한철은 어딘가 어설프고 허술하면서도 헤어나올 수 없는 순박한 매력을 자아내며 자신만의 오춘재 캐릭터를 구축했다. 다시 한번 ‘천의 얼굴’이라는 가치를 입증한 것. 이에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앞으로 조한철이 보여줄 쫄깃하고도 차진 연기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0 11:20
연예

조한철, tvN '갯마을 차차차' 출연확정…신민아와 호흡

배우 조한철이 tvN 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출연을 확정, 거침없는 열일 행보를 펼친다.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신민아(윤혜진)와 만능 백수 김선호(홍반장)가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다 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로맨스를 그린 작품.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를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왕이 된 남자'를 공동 집필한 신하은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조한철은 극 중 공진의 라이브 카페 겸 호프집주인 오춘재 역으로 분한다. 90년대 히트곡 하나를 내놓은 채 사라져 버린 비운의 전직 가수 출신으로, 연예계 활동 중단 이후 밤무대를 전전하다 바다가 좋다는 이유로 공진에 정착한 인물이다. 현재 중학생 딸을 키우며 과거의 영광에 젖어 살고 있다. 특유의 넉살 좋은 현실 연기로 극에 재미를 선사, '갯마을 차차차'의 한 축을 단단히 지탱할 예정이다. 원숙함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묘사, 자신의 저력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는 조한철. 올해 쉴 틈 없는 연기 행보가 눈에 띈다. 영화 '세자매', '새해전야'로 시작해 tvN '빈센조', '지리산', '갯마을 차차차'까지 거침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연기 보폭을 밑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0 17:14
경제

“걸그룹 시켜줄게” 미성년자 꼬드겨 성관계…전직 치과의사 법정구속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며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 음란물을 촬영해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치과의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는 15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치과의사 류모(5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 제한 7년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류씨는 이날 실형 선고와 함께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치과의사로 근무하던 2016년 중순부터 말까지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며 청소년 3명을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 성적 수치심이 드는 학대행위를 카메라로 촬영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류씨는 또 우모씨에게 돈을 건네 아동·청소년 성관계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을 지원하고, 이렇게 제작된 영상물을 받아 음란물 128개를 하드디스크에 보관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 과정에서 류씨는 음란물 소지 혐의 외에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성관계나 성적 학대 행위를 촬영한 사실이 없고 음란행위를 시킨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비록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수사기관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반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재판부에 와닿지 않고 범행 죄질도 상당히 좋지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류씨가 피해자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10.15 13:35
연예

김형규, ‘나가수’ 자우림 1위에 “여보 잘했어” 닭살 행각

전직 VJ출신 치과의사 김형규가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형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찍 귀가하여 공작부인과 mj와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뭔가 새롭네요. 역시 최고의 가수분들이라 모든 무대가 좋았습니다. 순위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등해서 기분 좋습니다. 여보 잘했어, 우핫핫핫'이란 글을 남겼다. 공작부인은 그룹 자우림의 보컬인 김윤아를 뜻하며 mj는 아들 민재의 이니셜을 타나낸 것. 김윤아와 김형규는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자우림은 이날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송창식의 '고래 사냥'을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무대매너로 소화해내며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닭살 돋는 애정행각이다^^' '진정한 애처가의 모습!' '1위의 힘은 남편 내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1.08.01 09:22
연예

‘주먹이 운다’ 윤형빈, 상의 실종 뒤태 깜짝 공개

왕비호 윤형빈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의 실종 뒤태'를 공개했다. 그는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오늘 밤 12시 XTM에서 '주먹이 운다' 첫 방 합니다!!! 으하하하하 나의 숨겨진 앞모습 만큼이나 궁금하지요~~~???'라는 글을 썼다. 사진 속 그는 마치 파이터처럼 격투기 전용 '오픈 핑거 글러브'를 손에 끼고 상반신을 탈의한 모습이다. 이에 그의 팔로워들은 '기대되는군요. 왕비호 오빠 파이팅' '진행 잘 부탁 드려요~ 강호동과 유재석의 뒤를 이을 MC계의 떠오르는 별이 되길' 등의 댓글을 남기며 윤형빈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오늘 밤 12시 방송될 '주먹이 운다' 1회에서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온 엄친아 치과의사와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한 40대 ‘전직 주먹’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1.04.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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