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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감독 "하드콜로 타이트해진 앞선, 핸들러 부담 줄일 패턴 고민" [IS 인터뷰]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40) 감독이 높았던 이정현 의존도를 해결할 수 있을까.김태술 감독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김승기 전 감독을 대신해 지난 24일 선임됐다. 선수 시절 특급 가드로 활약했던 김태술 감독은 별다른 지도자 경험 없이 파격적으로 프로팀 감독을 맡았다. 김태술 감독의 숙제 중 하나가 편중 해소다. 지난해까지 소노는 이정현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핸들러도, 마무리할 득점원도 이정현만한 이가 없었다. 올해는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핸들러 부담이 줄었고, 앨런 윌리엄스도 1라운드에서 2옵션 역할을 확실히 했다. 다만 이정현이 왼쪽 무릎 연골 손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다. 언제까지고 이정현만 바라보고 농구할 수는 없다. 새로운 길도 찾아야 할 때다. 김태술 감독은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은 팀에서 핸들러로 정현이나 재도 이외에 안정감 있다고 느낀 선수는 아직 없다"며 "볼 핸들러는 두 사람들이 계속 맡아줘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 리그 환경이다. 하드콜로 인해 앞선이 굉장히 타이트해졌다. 그래서 이 선수들이 핸들러 역할을 하려면 나머지 4명이 도와줘야 한다. 그게 가능하도록 지금 만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김태술 감독은 "핸들러는 두 사람이 계속 하겠지만, 특정 선수에게 역할이 쏠리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며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자면 배틀 크루즈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법이다. 앞에서 기본 유닛도 만들고, 탱크도 뽑아 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비유했다.김 감독은 "과정이 있으면 나중에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도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겐 또 다른 롤이 있는 법"이라며 "핸들러 역할을 나눠 갖는게 아니라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패턴 등을 활용하겠다. 수비가 좋은 선수는 수비에서 임팩트 있는 롤을 주고, 지금 뛰는 순간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하게 인지하게 하겠다. 선수들이 정확한 역할을 받고 농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수비에선 궂은 일을 해주는 선수들을 찾아보려 한다. 김태술 감독은 "기존에 선수단이 해온 게 있어서 완전히 바꾸는 일은 없다. 일부는 차용해 선수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 팀엔 아시다시피 김진유 선수가 있다. 공격에 자신감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굉장히 수비가 좋은 선수다. 김진유가 공격에서 임팩트만 좀 더 주면서 지금처럼 해준다면 너무 좋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그외는 어린 선수들이 궂은 일에 집중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아마추어랑 프로 무대는 완전히 다르다.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롤도 늘어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궂은 일을 열심히 해주는 선수를 먼저 찾겠다"며 "내가 다 만들어서 영웅이 되고, 멋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정현을 꿈꾸는 선수보다 김진유처럼 자기 역할을 해주는 어린 선수에게 먼저 기회가 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김태술 감독은 28일 원주 DB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주위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고 전해주신다. 나 스스로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니 당연하다"며 "힘든 자리지만, 그걸 이겨내면 성장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로 만들어 보겠다. 소노 팬들께서도 계속 팀을 사랑해주시고, 제게도 응원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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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vs 김현석…대구 ‘잔류’·충남아산 ‘승격’이 1년 차 감독에 달렸다

K리그1 대구FC와 2부 충남아산FC의 운명이 두 사령탑에 달렸다. 박창현(58) 대구 감독과 김현석(57) 충남아산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대구와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안방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첫판을 천안에서 연다. 2차전은 사흘 뒤인 내달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승강 PO는 1·2차전 승리 수, 합산 득실 차,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두 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맞붙는다. 대구는 2017년 1부 승격 후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었는데, 올 시즌 정규리그를 11위로 마치면서 승강 PO로 떨어졌다. 충남아산은 팀 전신인 아산무궁화의 해체 후 2020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해 매년 하위권을 맴돌다가 이번 시즌 2위 돌풍을 일으켰다.공교롭게도 부임 1년 차인 두 사령탑이 운명의 키를 쥐고 있다. 박창현 감독은 2010년 포항 스틸러스 감독 대행으로 잠시 K리그 감독직을 경험했지만, 이후 고교, 대학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4월 대구 지휘봉을 쥐었다. 김현석 감독 역시 울산 HD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고 수석 코치까지 지냈으나, 고교 대학 무대 사령탑으로 내공을 다졌다. 2022년부터 충남아산 사무국장으로 일한 김현석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팀을 지휘했다.대학 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던 박창현 감독과 김현석 감독은 동시대에 경쟁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홍익대를 이끌었고, 김 감독은 2018년부터 3년간 울산대를 지휘했다. 1살 차이인 두 감독은 현역 때도 활동 기간이 겹쳤다. 박 감독은 1989년 포항제철 아톰즈(포항 스틸러스 전신)에 입단해 5년간 활약했고, 김 감독은 1990년부터 현대 호랑이(울산 HD 전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서로를 잘 알만한 두 사령탑이 K리그 무대에서 감독으로는 처음 격돌한다. 도전자인 김현석 감독의 충남아산은 4~5월 초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무승(4무 2패) 늪에 빠지며 흔들렸지만, 이내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 팀으로 변모했다. 리그 36경기에서 60골을 기록해 2부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했다.충남아산 돌풍의 중심에는 ‘브라질 듀오’ 주닝요와 데니손이 있다. 주닝요는 이번 시즌 12골 8도움을 올리며 1부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데니손 역시 6골을 넣는 등 힘을 보탰다. 둘은 선배 브라질 듀오 세징야, 에드가를 넘어야 한다. 에드가는 1997년생인 충남아산 듀오보다 10살 많다. 세징야 역시 1989년생으로 노장 축에 속한다. 하지만 세징야와 에드가는 여전히 대구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다.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 출전 명단에서 둘을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 충남아산과 승강 PO 1차전에 초점을 맞췄다.다만 대구가 인천전 이후 나흘 만에 충남아산을 만난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력적인 면에서는 지난 9일 이후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은 충남아산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충남아산으로서는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게 과제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4.1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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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혜진, 승리에도 쓴소리 “선수들, 간절함 떨어졌다…반성 많이 해야” [IS 부천]

부산 BNK 주장 박혜진이 선수단에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승리에도 마냥 만족하지 않았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경기 후 박혜진은 “시작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1쿼터의 흐름이 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선수들이 금방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도 보였던 것 같다. 내가 봤을 때, 여유라고 생각하기에는 간절한 모습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오늘은 경기를 뛰는 태도 등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박혜진은 36분 7초간 코트를 누비며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 맹활약하며 BNK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하지만 그는 “어떤 움직임을 해야 좀 더 더 공격이 잘 풀리고, 어떻게 해야지 수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되는지 선수들도 경기를 뛰면서 느끼고 있다. 최대한 미팅도 많이 하고, 연습할 때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해야 한다. 최대한 잘 맞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혜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BNK에 이적,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박혜진은 “경기를 뛰면서 안 힘든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안 힘들다면 거짓말인데, 경험이 많아서 코트 안에서 체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담담히 받아들였다.잘 나가는 BNK도 고민은 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화두로 떠오른다. 기나긴 시즌을 위해서는 식스맨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박혜진은 “어린 선수들도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같이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자기 몫을 못 하거나 정신을 못 차려서 바꿨을 때는 어린 선수들의 부담감이 되게 크다. 그래서 오히려 후배 선수들한테 미안하다”며 “경기에 나설 때는 (어린 선수들에게) 더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BNK는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합류하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박혜진은 “나랑 소니아가 오면서 새로운 멤버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안 맞는 건 서로 계속 이야기하면서 맞추려고 하고, 멀리 보지 말고 지금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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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2연승에도…박정은 감독 “이겼지만 아쉬웠던 경기” [IS 승장]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확실히 초반에 선수들이 리듬이 좋다고 생각할 때 불안감이 있더라. 공격에 대한 부분을 더 생각하다 보니 수비에서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상대는 분위기를 타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끝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날 BNK는 4쿼터 초반까지 하나은행에 끌려갔다. 4쿼터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값진 2연승을 거뒀다.박정은 감독은 “박혜진이 많은 몸싸움을 하고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그래서 작전타임의 타이밍도 4쿼터에 몰아 쓰게 되는 것 같다. 코트 안에 박혜진 선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체력 관리를 해주고 싶다. 확실히 마무리 능력은 리그 최고인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만 오는 30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를 앞둔 박정은 감독은 “오늘 경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것 같다.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겼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BNK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고민도 있다. 주전 선수들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안혜지가 잠잠해진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안혜지는 이날 4점에 그쳤다.박정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특히 지난 경기들보다 조금 더 수비가 오다 보니 본인의 리듬을 못 찾는 것 같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충분히 올 수 있는 시기이고 이걸 얼마나 잘 넘기느냐에 따라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결국 주전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식스맨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 수비 집중도가 없었고 슛을 쉽게 주다 보니 식스맨이 들어갔을 때 부담이 커서 활용을 못 했다. 수비 집중력을 강조하고, 식스맨을 더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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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역전패→6연패’ 김도완 감독 “경기 잘 풀었는데, 마지막이 좀…” [IS 패장]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이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하나은행은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64-68로 졌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경기를 잘 풀었는데 마지막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이날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쥐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6연패 수렁에 빠졌다.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김도완 감독은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김도완 감독은 “어려운 이야기지만, 3쿼터 후반과 4쿼터는 승부처인데 한 발을 더 움직이려고 하고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한두 개는 잡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에 사실 교체했어야 하는데 인원이 너무 없었다. (김)정은이나 (양)인영이가 나왔다 들어갔다 해야 했는데, 거기서 넘어간 거 같다. 두 선수를 세이브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그는 “그래도 뛴 선수들이 역량에 비해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BNK를 상대로 과감한 플레이를 펼친 박진영을 콕 집어 칭찬했다. 김도완 감독은 “내게 혼이 나지만 자기 할 걸 하는 선수다. 저렇게 하면 (기량이) 많이 는다. 나머지 선수들도 과감하게 플레이했으면 한다”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게임은 기록상으로 보면 우리가 이겨야 했을 경기인데, 내가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볼 핸들러의 부재는 여전한 고민이다. 김도완 감독은 “방법이 없다.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힘들겠지만 저 선수들이 겪어야 할 문제다.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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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막판 대역전극→1패 후 2연승…하나은행 꺾고 1위 자리 공고히 [IS 부천]

부산 BNK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지난 21일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를 당한 BNK는 청주 KB와 하나은행을 연파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우리은행과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분위기 반전을 노린 하나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BNK와 대등하게 싸우다 리드도 쥐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BNK는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소니아가 더블더블(11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고, 박혜진도 15점 10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와 이소희가 각각 17점씩을 올렸다.하나은행은 양인영이 더블더블(18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고, 김시온이 19점, 김정은이 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하나은행은 양인영의 2점슛과 김시온의 외곽포로 산뜻한 1쿼터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내 BNK도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졌다.BNK는 1쿼터 4분 30초를 남기고 14-15로 뒤져 있었는데, 이소희와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페인트존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소희와 김소니아의 3점슛도 연이어 폭발하며 BNK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2쿼터는 BNK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두 팀은 2쿼터 들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2분 22초간 림을 가르지 못하다가 하나은행 김시온이 3점슛으로 침묵을 깼다.야금야금 점수를 쌓은 하나은행은 32-3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진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이어 엄서이의 2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하나은행은 5.7초를 남겨두고 김시온이 자기 진영부터 상대 골밑까지 홀로 뛰어 림을 가르며 전반을 41-36으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린 김시온의 맹활약 덕에 하나은행이 리드를 쥐고 후반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정예림, 양인영, 김정은의 연속 득점을 엮어 1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BNK는 추격을 시작했다. 박혜진과 이소희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지만, 3쿼터 막판 하나은행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그러나 BNK의 저력은 매서웠다. 박혜진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넣으며 단숨에 하나은행을 1점 차로 압박했다. BNK는 6분 22초를 남겨두고 이이지마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59-58로 역전했다. 이소희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승세가 BNK 쪽으로 기울었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이 연달아 3점슛 2개를 터뜨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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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무릎 인대 부분 파열” 김도완 감독 한숨…“김정은 스트레스 주겠다” 박정은 감독 공언[IS 부천]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한숨을 내쉬었다.하나은행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김도완 감독은 “진안이 무릎 인대 부분 파열을 당했다. 2~3주 진단이 나와 합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멤버가 있어야 게임을 제대로 하고 뭘 맞춰보는데, 할 만하면 빠지고 할 만하면 빠진다”며 “오늘 좀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수비 열심히 하고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하나은행은 5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상대 BNK는 올 시즌 8경기에서 7승(1패)을 챙겼다.김도완 감독은 “싸워야 한다. 뭐 방법이 없다. 우리도 그만큼 몸싸움을 해야 하고, 상대 선수를 괴롭히는 수비를 해야 한다. 우리가 이런 싸움에서 계속 밀리다 보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것을 선수들도 안다”고 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나 리듬을 올리는 데 신경 썼다. 하나은행이 워낙 높이가 있는 팀이다 보니 압박 수비를 준비했다”고 전했다.특히 상대 에이스인 김정은을 괴롭히겠다고 공언했다. 박정은 감독은 “하나은행의 약점이라고 하면 볼 핸들러가 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정은 선수가 자꾸 와서 받아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BNK는 지난 21일 아산 우리은행에 패했지만, 3일 뒤 열린 청주 KB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하지만 이따금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박정은 감독은 “김소니아와 미팅했다. 본인이 잘하는 것을 내가 더 살려주려고 한다. 본인도 집중하려고 해서 아마 공격적인 부분이 더 잘 풀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한 BNK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비결에 관해 “희생인 것 같다. 본인들이 잘하는 부분보다 팀에 필요한 것을 먼저 하려고 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있다”고 짚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18:56
프로축구

‘통합 11연패→사상 첫 PO 좌절’ 현대제철, 허정재 감독 체제 새 출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새 사령탑으로 허정재(55) 감독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지난해까지 WK리그 통합 11연패를 달성한 여자축구 최강팀이지만, 올해는 정규리그 4위에 그치며 사상 처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결국 현대제철은 지난 2021년부터 감독대행·감독으로 동행해 온 김은숙 감독과 결별한 뒤 감독 공개 채용 과정을 거쳐 허정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허정재 신임 감독은 1999년 풍생중 코치를 시작으로 여자 17세 이하(U-17),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을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현대제철 구단은 “허정재 감독은 여자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WK리그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라며 “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6:42
배구

최태웅 VS 한선수...KOVO, V리그 '역대 베스트7' 선정 팬투표 실시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활약한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하는 남녀부 베스트7(아웃사이드 히터·미들블로커 각 2명, 세터·아포짓 스파이커·리베로 각 1명) 투표를 27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다.투표는 온라인 팬투표(25%), 역대 감독 및 선수(25%),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25%), 운영 본부(15%), 각 구단 사무국 대표(10%)의 비율로 진행된다.투표 대상은 각 포지션 기록별 역대 톱10 선수를 1차 후보(정규리그 BEST7 선정 기준+총 경기수)로 선정한 뒤, 1차 후보자 중 운영본부의 추천으로 포지션별 선정 인원 5배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별했다.세터 부문에는 남자부 한선수와 유광우(이상 대한항공), 이민규(OK저축은행) 등의 현역 선수뿐 아니라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태웅 SBS 스포츠 해설위원, 그리고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자리한다. 여자부에서는 이효희 한국도로공사 코치, 염혜선(정관장), 이숙자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후보로 올라 있다.리베로 부문에는 남자부 여오현(IBK기업은행 코치)와 최부식(대한항공 코치), 여자부 임명옥(한국도로공사), 김해란 등 10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아웃사이드 히터 후보군은 더 다양하다.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레오(현대캐피탈)를 비롯해 곽승석,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석진욱(KBS N 해설위원)이 남자부에 속해 있고, 여자부에는 김연경(흥국생명)을 포함해 한송이와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득점 신기록’을 갖고 있는 박철우(KBS N 스포츠 해설위원)를 비롯해 문성민(현대캐피탈), 가스파리니, 여자부에는 황연주(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미들블로커 부문에는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 하현용(KB손해보험 코치) 등 10명, 여자부는 양효진(현대건설), 정대영, 김수지(흥국생명) 등의 선수가 후보로 선정됐다.20주년 베스트7에 선정된 선수는 내년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초청되어 트로피(기념패) 전달식을 포함한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투표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는 팀 코보 캐릭터 피규어 세트, 20주년 기념 도서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11.27 14:32
스포츠일반

무려 4개 팀이 최종일 우승 경합…프로당구 팀리그 4라운드도 ‘초접전’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우승팀이 최종일에 가려지게 됐다. 선두 우리금융캐피탈과 2위 하나카드, 3위 하이원리조트, 5위 휴온스 등 무려 네 팀이 우승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5시즌은 27일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최종전을 앞두고 우리금융캐피탈이 승점 15(5승 2패·세트 득실률 1.471)로 선두에 올라 있고, 그 뒤를 하나카드가 승점 14(5승 2패·세트 득실률 1.438),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4(4승 3패·세트 득실률 1.294)로 잇고 있다. 4위 웰컴저축은행(4승 4패·승점 13)은 이미 리그를 마쳤고, 5위 휴온스는 승점 12(4승 3패)다.선두 우리금융캐피탈은 최종전에서 7위 SK렌터카(3승 4패)와 격돌한다. 풀세트까지 가지 않고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가장 간단하다. 다만 풀세트 승리 등 최종전에서 승점 2 이하에 그치면 하나카드, 하이원리조트의 성적에 따라 우승을 놓칠 수도 있다.2위 하나카드는 최하위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점 3을 확보한 상황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우리금융캐피탈이 승점 2에 그치면 승점 17로 동률을 이루는데, 하나카드의 세트득실률이 우리금융캐피탈보다 앞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하나카드가 풀세트 승리로 승점 2를 획득하고, 우리금융캐피탈이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획득해도 두 팀은 승점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에는 다승에서 앞서는 하나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제친다. PBA 팀리그 정규리그 순위는 승점과 다승,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결정된다. 3위 하이원리조트는 앞선 두 팀과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반드시 승점 경쟁에서 앞서야만 우승할 수 있다. 이날 가장 늦게 NH농협카드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앞선 팀들의 결과에 따라 우승을 도전하는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5위 휴온스(4승3패·승점12)도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승점 3을 확보한 후, 다른 우승 경쟁 팀들이 모두 승점 15로 동률인 상태가 돼야 한다. 여기서 세트득실률이 앞선다면 그야말로 기적의 우승이 가능하다.4라운드 최종일인 27일에는 정오 휴온스-크라운해태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에스와이-하나카드 오후 6시 우리금융캐피탈-SK렌터카, 오후 9시 NH농협카드-하이원리조트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4위 웰컴저축은행은 26일 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앞선 팀리그에선 1라운드 SK렌터카, 2라운드 웰컴저축은행, 3라운드 NH농협카드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총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는 팀리그는 각 라운드별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우승팀이 중복되면 정규리그 종합순위 차순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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