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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1999년 유잉 기록 소환한 KAT…37P 12R 2BLK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센터 칼 앤서니 타운스가 ‘전설’ 패트릭 유잉의 기록을 소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타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32분 58초 동안 3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113-100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은 리그 10승(6패)을 신고하며 동부콘퍼런스 5위가 됐다.타운스의 이날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팽팽한 접전 속 정교한 슛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1쿼터 잠잠했던 그는 2쿼터에만 야투 5개를 던져 13점을 올리더니, 후반에 20점을 더 추가했다. 그는 이날 20개의 야투 중 14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 4개 중 3개가 림을 통과했고, 전체 야투성공률은 70%에 달했다. 리바운드,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제일런 브런슨(27점)과 함께 적지에서 승리를 합작했다.타운스는 이날 활약으로 과거 ‘뉴욕의 왕’ 유잉을 떠올리게 했다. 선수들의 통계를 다루는 ‘스탯뮤즈’에 따르면 타운스는 1999년 유잉 이후 37점·12리바운드 블록·코트 마진 +25에 성공한 첫 번째 뉴욕 선수가 됐다.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도 이 기록을 조명하며 “타운스의 놀라운 경기 효율성은 그가 유잉의 기록과 일치하는 통계를 만들어냈다는 거”라며 “뉴욕이 그의 코트 위 존재감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뉴욕은 이날 높은 야투 성공률은 물론, 페인트존에서만 52점을 몰아쳤다. 단연 타운스의 지분이 컸다. 매체는 “슛 셀렉션, 볼 움직임, 인사이드 득점이 이 경기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짚었다.한편 타운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서 평균 22.6점 12.4리바운드 3.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5.0%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은 지난 시즌(24.4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즌 초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은 거로 보인다.뉴욕은 오는 27일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8:00
NBA

DAL 골칫덩이 된 니코의 유산→“32세 연봉 930억 선수를 누가 데려가나”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32)의 입지가 위태롭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5일(한국시간) “댈러스는 빠르게 중대한 기로에 다가가고 있으며, 딜레마의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중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빅맨이다. 올 시즌을 포함해 NBA에서만 13시즌 활약하며 올-디펜시브팀 5회, 올-NBA 팀 5회, 올스타 10회, NBA 파이널 우승 1회 등 빼어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런 데이비스의 입지가 위태롭다. 댈러스가 시즌 첫 18경기서 13패(5승)에 그치자, 데이비스의 미래를 둘러싼 여러 루머가 잇따르고 있다.매체는 ESPN의 보도를 인용하며 “데이비스가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그를 이적시키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며 “그처럼 뛰어난 선수의 트레이드를 떠올리면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 유망주 등 대규모 보상을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리그 임원들은 그의 가치를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실제로 ESPN의 팀 본템프스 기자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32세에 연봉 6300만 달러(약 930억원)를 받는 데이비스를 데려오려고 줄을 서는 팀은 많지 않다. 게다가 그는 옵션을 행사할 거라고 가정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현재 데이비스는 2027~28시즌에 대한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다. 이 경우 그가 수령할 연봉은 6280만 달러에 달한다. 트레이드를 추진하려고 하더라도, 연봉 매칭 작업 자체가 어렵다는 의미다.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 거대한 계약을 떠안거나, 팀의 샐러리캡을 크게 비워야 한다. 더 큰 문제는 데이비스의 건강 상태다. 앞서 댈러스의 니코 해리슨 전 단장은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며 엘리트 볼핸들러 돈치치와 결별하고 데이비스를 품었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는 댈러스 합류 뒤 각종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다. 올 시즌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전성기 시절에도 부상 문제가 약점으로 꼽혔다. 데이비스는 댈러스 합류 뒤 14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이는 ‘신인’ 쿠퍼 플래그(16경기)보다 적은 출전 기록이다. 플래그는 2025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다.정작 댈러스는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데이비스의 내구성 문제는 골칫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 댈러스는 이날 마이애미 히트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02-106으로 아쉽게 지며 2연패에 빠졌다. 플래그는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2:03
프로축구

비가 온 뒤 땅은 굳는다! 울산 HD, 광주FC와 정규리그 최종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광주FC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울산은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7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를 벌인다.현재 32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10무 13패 승점 37점으로 10위다. 지난 5일 김천 상무 원정에서 0-3으로 지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 B를 확정했다.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 늪에 빠진 상황으로, 광주전 승리가 절실하다.광주전을 앞둔 구단의 변화는 크다. 지난 9일 신태용 감독과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고,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노상래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레전드로 전남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돌풍을 일으키며 파이널 A 진출과 함께 5위라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노 감독은 K리그 통산 109경기 31승 34무 44패를 기록했다.울산과 관련한 사연도 있다. 노상래 감독은 과거 전남과 울산에 몸담았던 크로아티아 국적 미드필더 오르샤(본명 미슬라프 오르시치, 파포스FC)를 잘 활용한 지도자 이기도 하다. 오르샤는 전남에서 2015시즌 33경기 9골 7도움·2016시즌 중반까지 16경기 5골 4도움을 올린 뒤 창춘 야타이(중국)로 이적했다. 이후 오르샤는 2017년 울산으로 깜짝 이적했고, 해당 시즌 38경기 10골 3도움을 달성했다. 2018시즌 14경기 4골 1도움을 남긴 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새 둥지를 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았다. 오르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며 주가를 높였다.노상래 감독은 전남 감독과 코치 시절 오르샤를 포함해 스테보(2014시즌 35경기 13골 4도움·2015시즌 35경기 12골 3도움·2016시즌14경기 2골), 자일(2016시즌 20경기 10골 6도움·2017시즌 35경기 16골 3도움) 등 외국인 선수들과 궁합이 좋았다.현재 울산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잠시 부침을 겪고 있는 외국인 5인방(말컹·에릭·보야니치·루빅손·라카바·트로야크)의 동기 부여를 이끌어내며 얼마나 시너지를 낼지 관심사다. 노상래 감독은 2019시즌 부산 아이파크 공격 코치로 K리그1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울산은 광주전 이후 2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로 인해 광주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며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울산은 광주와의 최근 10경기서 5승 4무 1패로 강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1무로 앞선다. 김우중 기자 2025.10.15 15:57
프로농구

KBL, 선진리그 심판국제교류 캠프 개최…NBA 심판 부문 수석 부사장 초청

프로농구연맹(KBL)이 심판국제교류 캠프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심판 부문 수석 부사장 몬티 맥커친도 참석하는 거로 알려졌다.KBL은 20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NBA Referee Development and Training 부문 수석 부사장 맥커친을 초청해 심판 교육 캠프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맥커친은 NBA에서 1400경기 이상의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169경기, NBA 파이널 16경기 등을 소화한 베테랑 심판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NBA, WNBA, G리그 전 심판의 교육, 평가 및 시스템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심판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캠프는 26일부터 29일까지 총 4일간 9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NBA 심판 운영 철학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제 판정 사례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등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KBL은 "이번 캠프를 통해 심판의전문성과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KBL심판들이 해외 리그에 정식 파견되어 국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재NBA 심판으로 활약 중인 황인태 심판에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심판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11:07
NBA

“행운의 숫자네” 시카고 합류한 일본 가드, 라빈 이어 8번 달고 뛴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동행을 이어간 가와무라 유키(24·1m73㎝)가 새 시즌 등번호 8번을 달고 뛴다.시카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와무라가 시카고에서 8번을 달고 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가와무라는 지난 20일 시카고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하며 차기 시즌 하부리그인 G리그와 NBA를 모두 누빌 수 있게 됐다. NBA 서머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 2K26 서머리그에서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첫 5경기 출전해 평균 10.2점 2.4리바운드 6.2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NBA 사무국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기당 평균 6.0어시스트와 2.0스틸 이상을 기록한 건 가와무라를 포함해 단 3명이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일전에선 3점슛 6개 포함 20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에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투웨이 계약까지 따낸 그는 2시즌 연속 NB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와무라는 지난 2024~25시즌 10일 계약, 투웨이 계약을 거쳐 멤피스 그리즐리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가와무라는 멤피스 소속으로 22경기 평균 4.2분 동안 1.6점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멤피스 허슬(G리그)에선 24경기 평균 12.4점 7.8어시스트를 올렸다. 가와무라가 달게 된 8번은 이전까지 ‘전 에이스’ 잭 라빈(새크라멘토 킹스)이 달고 뛴 번호다. 시카고 시절 라빈은 자신이 8번을 선택한 이유로 우상인 故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8번을 달고 뛰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은 물론, 2024~25시즌 중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된 후로도 꾸준히 8번을 달고 뛰고 있다. 라빈은 시카고에서만 정규리그 416경기 평균 24.2점 4.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한편 가와무라가 8번을 달자, 일본 팬들은 SNS를 통해 “행운의 숫자”라며 반겼다. 일본에서 8번은 부유함, 번영, 발전 등을 상징하기 때문이다.김우중 기자 2025.07.22 15:13
NBA

NBA 파이널은 ‘알파’ 야전사령관의 대결…길저스-알렉산더 vs 할리버튼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모두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주요 관심사는 특급 야전 사령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의 손끝이다.오클라호마와 인디애나는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챔프전(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알파’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라며 “1988년과 1989년 매직 존슨(당시 LA 레이커스)과 아이제아 토마스(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맞붙은 시기조차도 챔프전의 관심사가 포인트가드였던 적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만큼 강렬하면서도, 색깔이 전혀 다른 야전사령관이 두 팀을 대표한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교한 점프슛과 드리블 능력이 장기인 공격형 가드다. 그는 이미 득점왕(평균 32.7점)과 올-NBA 퍼스트팀까지 이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를 압도했다. 현지에선 그를 두고 “막을 수 없는 득점 기계”라고 칭한다. 3점슛이 장기가 아님에도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으로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었다. 독특한 타이밍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로부터 무수한 파울을 유도, 많은 자유투를 넣는 것도 특기다.이에 맞서는 할리버튼은 ‘과거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단아’다. 득점형 포인트가드가 대세인 현대 농구에 반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을 차지했고, 그는 올 시즌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패스 능력보다 주목받는 건 턴오버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포인트가드는 턴오버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2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 닉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선 38분 동안 단 1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09시즌 연고지를 옮긴 뒤 지금의 이름으로 새출발한 뒤 ‘무관’이다. 2011~12시즌 챔프전에 올랐지만,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릎 꿇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압도적인 성적(1위 68승14패·82.9%)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플레이오프(PO)에서 16경기 12승 4패를 거두며 챔프전에 선착했다.인디애나는 지난 1999~00시즌 챔프전 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디애나는 1976년 NBA에 편입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4위(50승 32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 3위 뉴욕(51승 31패)을 차례로 꺾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07:00
해외축구

‘7G 5패 부진’→메시의 격려 “위기일 때 더 단결해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위기에 빠진 팀을 두고 ‘단결’을 강조했다.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메시는 라이벌 팀 올랜도 시티에 패한 뒤 팀에 강인함을 유지하고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조명했다.이유가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와의 2025 정규리그 홈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3패(6승4무)째를 안으며 30개 팀 중 6위(승점 22)가 됐다. 반면 라이벌을 꺾은 올랜도가 5위(승점 24)로 올라섰다.인터 마이애미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공식전 7경기서 단 1승(1무 5패)에 그쳤다. 이 기간 무려 20실점을 허용하며 공수 균형이 무너졌다. 메시는 같은 기간 2골을 넣었지만, 팀의 부진 탈출을 이끌기엔 부족했다. 올랜도전에서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2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팀이 최근 위기에 빠지자, 메시도 입을 열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패배 뒤 애플TV를 통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 지금은 복잡한 시기”라며 “우리는 모두 단결할 것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가 닥쳤을 때야말로 우리가 어느 때보다 단결하고, 진정한 팀이 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이어 “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노력하고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5월 잔여 경기가 남았는데, 우리가 가능한 한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해야 클럽 월드컵에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알 아흘리(이집트) FC포르투(포르투갈)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A조에 편성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선 안방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우리가 각자 따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며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 나는 어떤 선수도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이 선수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메시는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4:03
프로농구

[IS 패장] 정규 끝, 챔프전까지 바라보는 조상현 감독 “앞선 실패 만회하겠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무리한 뒤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감독과 선수단의 시선은 플레이오프(PO)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조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9-101로 졌다. LG는 단독 2위(34승 20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예상외의 접전이었다. LG는 이날 주전 선수 유기상,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를 모두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PO)를 확정한 만큼, 선수들의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서였다.그럼에도 LG는 강했다. 베테랑 허일영이 28점, 장민국은 16점을 몰아쳤다. 신인급 최형찬(12점) 이경도(11점) 등도 날카로운 3점슛으로 제 몫을 했다. 비록 마지막 순간 리바운드 사수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으나, 조상현 감독의 얼굴에는 큰 걱정이 없어 보였다.경기 뒤 조상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돌아보며 “올 시즌 초반 8연패를 하고, 마레이 선수가 16경기를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전 구상한 그림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4강 PO 직행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조상현 감독은 앞선 2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를 기록, 4강 PO에 직행했으나 단 한 차례도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다른 결과를 바라본다. LG는 대진상 울산 현대모비스-안양 정관장 승자와 4강 PO에서 만난다.조상현 감독은 “결국 정규리그는 끝났고, 또 하나의 목표를 남겨뒀다. 잘 쉬고 돌아와서, 2년 동안의 실패를 만회하겠다”라고 약속했다.고민거리는 있다. 1군 자원인 두경민과 전성현의 몸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잦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전성현의 경우 추가적인 진료를 앞둔 상태다. 조상현 감독은 “두경민, 전성현 선수에게 의문부호가 붙는다. 지금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어떻게 체력 안배할지가 고민”이라고 했다. 위안은 이날 소노전에서 활약한 최형찬, 이경도 등의 존재감이다. 조상현 감독은 “일단 시상식, 미디어데이까지 휴식을 주고, 토요일부터 다시 뛰겠다”라고 예고했다.끝으로 조상현 감독은 베테랑 장민국과 허일영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조 감독은 먼저 “장민국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확신이 없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상대에 따라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허일영에 대해선 “사실 고마운 부분이 많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후 주장도 맡겼는데, 출전 시간 등 선수단 내 여러 불만을 잘 잡아줬다. 덕분에 어린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었다. PO에서도 고참들의 경험이 잘 어우러져서, 경기를 잘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4.08 21:30
NBA

‘홈 커밍 데이’서 야유 세례 맞은 버틀러, 11점 부진…GSW는 26점 차 대패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36)가 트레이드 뒤 친정팀과의 첫만남에서 집중 야유를 맞은 끝에 부진했다. 팀도 2연패에 빠지며 쓴잔을 들이켰다.골든스테이트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86-112로 크게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6위(41승 31패)를 지켰다. 반면 10연패를 끊은 마이애미는 최근 2연승으로 동부콘퍼런스 10위(31승 41패)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버틀러의 ‘홈 커밍 데이’로 이목을 끌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의 지난 6시즌 동안 316경기 나서 평균 21.0점 6.0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한 스타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합류한 2019~20시즌 이후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3회, NBA 파이널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특히 버틀러는 ‘버블’로 진행된 2019~20시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에서 맹활약하며 모두의 박수를 끌어낸 바 있다.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두 차례나 제압한 것도 버틀러 시대에 이뤄진 업적이다.다만 버틀러는 지난 1월 마이애미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간극이 생겼다. 재계약과 관련해 마찰이 있었고, 결국 지난달 다각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한 후, 이날 전까지 19경기에서만 16승(3패)을 쓸어 담으며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마이애미는 골든스테이트로부터 앤드류 위긴스를 받아왔는데, 첫 22경기 5승 17패에 그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마이애미는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높은 에너지 레벨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전반에만 57-40으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찍이 기선을 제압했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이 있었지만, 마이애미가 외곽포를 뿜으며 추격을 잠재웠다. 이날 마이애미는 3점슛 성공률 68%(17/25)라는 놀라운 공격력을 뽐냈다. 센터 뱀 아데바요가 27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타일러 히로는 3점슛 4개 포함 20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위긴스는 10점에 그쳤지만,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을 보태며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반면 스테픈 커리가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단 86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친정팀을 만난 버틀러는 팬들의 거센 야유 끝에 11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조나단 쿠밍가(15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4점 4어시스트)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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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끝’ MIA, 다음은 GSW 버틀러 커밍 데이…“재미있을 것”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길고 긴 10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시즌 중 트레이드된 지미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2-105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연패에서 탈출, 동부콘퍼런스 10위(30승 41패)를 지켰다. 포워드 앤드류 위긴스가 42점을 폭격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사실 마이애미의 연패 탈출이나 이목을 끄는 건 바로 다음 경기다. 마이애미는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맞붙는다.이 대결이 주목받는 건 단연 버틀러의 존재 때문이다. 버틀러는 지난 5시즌 동안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의 6시즌 동안 316경기 나서 평균 21.0점 6.0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합류한 2019~20시즌 이후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3회, NBA 파이널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특히 버틀러는 ‘버블’로 진행된 2019~20시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에서 맹활약하며 모두의 박수를 끌어낸 기억이 있다.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두 차례나 제압한 것도 버틀러 시대에 이뤄진 업적이다. 하지만 버틀러는 지난 1월 구단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잔여 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이 있었고, 결국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 5개 구단이 참가한 다각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즉, 이번 경기는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 합류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하는 매치업으로 이목을 끈다.버틀러와 함께 ‘빅3’를 구성했던 타일러 히로와 뱀 아데바요는 골든스테이트전에 대해 기대가믈 드러냈다. 히로는 “경기가 재미있을 것이지만, 우리에겐 또 다른 경기다. 방금 10연패에서 벗어났다. 버틀러가 다시 오지만, 그냥 정규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데바요는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아주 강도 높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한편 스폴스트라 감독은 “‘일정도 제대로 못 봤다’라고 말한다면 모두가 놀라겠지만, 진짜였다”며 “한 경기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버틀러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분명 다양한 감정이 생길 것이다. 나는 모든 감정을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5년을 보냈다. 우승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좋은 순간을 많이 함께했다”라고 돌아봤다.공교롭게도 ‘버틀러 트레이드’ 후 두 팀의 성적은 크게 엇갈린다.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떠나보낸 뒤 22경기서 5승 17패에 그쳤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가 출전한 19경기에서 무려 16승(3패)을 쓸어 담았다.김우중 기자 2025.03.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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