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Knicks center Karl-Anthony Towns reacts to a basket during the first half of an NBA basketball game against the Brooklyn Nets, Monday, Nov. 24, 2025, in New York. (AP Photo/Adam Hunger)/2025-11-25 10:52:02/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센터 칼 앤서니 타운스가 ‘전설’ 패트릭 유잉의 기록을 소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32분 58초 동안 3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113-100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은 리그 10승(6패)을 신고하며 동부콘퍼런스 5위가 됐다.
타운스의 이날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팽팽한 접전 속 정교한 슛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1쿼터 잠잠했던 그는 2쿼터에만 야투 5개를 던져 13점을 올리더니, 후반에 20점을 더 추가했다. 그는 이날 20개의 야투 중 14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 4개 중 3개가 림을 통과했고, 전체 야투성공률은 70%에 달했다. 리바운드,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제일런 브런슨(27점)과 함께 적지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타운스는 이날 활약으로 과거 ‘뉴욕의 왕’ 유잉을 떠올리게 했다. 선수들의 통계를 다루는 ‘스탯뮤즈’에 따르면 타운스는 1999년 유잉 이후 37점·12리바운드 블록·코트 마진 +25에 성공한 첫 번째 뉴욕 선수가 됐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도 이 기록을 조명하며 “타운스의 놀라운 경기 효율성은 그가 유잉의 기록과 일치하는 통계를 만들어냈다는 거”라며 “뉴욕이 그의 코트 위 존재감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뉴욕은 이날 높은 야투 성공률은 물론, 페인트존에서만 52점을 몰아쳤다. 단연 타운스의 지분이 컸다. 매체는 “슛 셀렉션, 볼 움직임, 인사이드 득점이 이 경기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한편 타운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서 평균 22.6점 12.4리바운드 3.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5.0%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은 지난 시즌(24.4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즌 초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은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