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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블랙핑크 제니, ‘제니 루비 제인’ 상표권 획득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자신의 영어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했다.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제니는 지난해 1월 본명 김제니로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 상표를 출원했다. 특허청은 심사 및 출원 공고 기간을 거쳐 지난 7월 15일 등록 결정을 내렸다.제니 루비 제인은 제니의 영어 이름이자 또 다른 활동명이다. 앞서 제니는 지난해 공개된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 출연 당시에도 국내 활동명인 제니 대신 제니 루비 제인을 사용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및 SNS 등에서도 제니 루비 제인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제니는 현재 미국에서도 해당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니는 지난해 8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독립 레이블 OA를 설립,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4 11:24
연예일반

[단독] YG, 지드래곤 상표권 지난 5월 양도해줬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친정’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훈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YG 양현석의 무상 상표권 양도로 잡음 없이 솔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전속계약 만료로 YG를 떠난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컴백을 준비 중인데, 본격 음악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5월 이미 YG로부터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넘겨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확인 결과, ‘지드래곤’ 상표권은 지난 5월 17일 YG에서 권지용에게 양도됐고, 지드래곤은 4일 뒤인 5월 21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상표권을 다시 양도했다. 공교롭게도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튼 뒤 공식적으로 대외 활동에 나선 건 지난 6월 5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시점이라 이를 염두하고 YG와 상표권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를 옮기는 시점에 곧바로 상표권을 양도받은 건 아니지만 공식적인 활동을 위해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배려로 대가 없이 상표권을 넘겨 받았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이라는 활동명은 그 자체로 아티스트 권지용의 아이덴티티지만 데뷔와 동시에 소속사 YG가 ‘상표’로 출원한 대상이기 때문에 명백히 YG가 해당 상표권을 갖고 있었다. YG는 지드래곤 소속 그룹인 빅뱅이 데뷔하기 전인 2004년 해당 상표권을 출원했고 20년 만인 올해 지드래곤에게 상표권을 넘겨주며 그의 ‘독립 행보’를 응원했다.가요계에서 아티스트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활동명을 둘러싼 갈등이 종종 발생하는 것을 떠올리며 이번 지드래곤 사례를 훈훈한 결정으로 보는 시각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해 YG 한 관계자는 “(양 총괄) 본인이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모든 걸 아티스트 입장에서 생각한다”면서 “개인의 활동명(상표)인 만큼 당연히, 흔쾌히 양도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지드래곤은 하반기 솔로 가수 컴백을 준비 중이다. 앞서 방송인 박명수의 발언으로 ‘10월 컴백설’이 확산됐으나 소속사는 “컴백 날짜가 10월로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다.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 후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봄여름가을겨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솔로 가수로서도 ‘그XX’, ‘무제’, ‘삐딱하게’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인정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0:25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독자 활동 준비? ‘개별 상표권’ 등록…어트랙트 “알지 못했다” [공식]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이 팀명과 개별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속사 어트랙트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5일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멤버들의 상표권 등록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날 해당 사실을 인지했음을 밝혔다.특허정보검색서비스 홈페이지에는 피프티 피프티의 팀명과 함께 멤버들의 활동명 아란(정은아), 키나(송자경),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이 상표권으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출원일은 6월 19일로, 상표권을 등록한 사람은 멤버들의 가족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미국 활동명인 영문 ‘FIFTY FIFTY’만 상표 등록을 했다. 상표권이 등록된 6월 19일은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날이기에, 멤버들이 독자 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추측된다.당시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 대리은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소송 배경을 밝혔다.한편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이 어트랙트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5 17:41
산업

국내 미래 유망산업 전기차 배터리가 3위...1위는 어떤 분야

MZ세대(1985~2010년생)가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 AI·로봇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AI·로봇 분야가 최고로 꼽혔다고 밝혔다.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에 관한 질문에 MZ세대는 AI·로봇(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 등 순이었다.윗세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X세대(1975∼1984년생) 와 베이비부머세대(1955∼1974년) 역시 유망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산업을 톱3으로 꼽았다. 세대 구분은 서울대인구학연구실의 기준에 따라 나눴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 3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서비스인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사용 경험을 묻자,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가 30.2%에 달했다.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5.6%였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64.2%를 차지했다.세대별로는 X세대에서 한 번 이상 사용해봤다는 응답 비율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MZ세대 40.2%, 베이비부머세대 29.2%였다. 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 신뢰하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10.5%였다.특히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이 챗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를 드러냈다. 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세대(93.1%), X세대(91.5%), MZ세대(83.4%) 순으로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보였다.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정보검색(50.7%), 아이디어 확보(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김두용 기자 2023.03.20 10:25
경제

구본준호 LX홀딩스, '네이밍 분쟁' 안고 5월 1일 출항

구본준호 LX홀딩스가 오는 1일 출항한다. 네이밍 논란에도 사명은 ‘LX’로 그대로 유지한다. LX 상표를 놓고 LG그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일 LX홀딩스 출범과 동시에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정보공사는 LX홀딩스에 LX 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법적 분쟁 이슈를 떠안고 출범할 전망이다. 공사는 LG에 LX 상표 사용 중지 요청 내용 증명을 발송했고, 특허청을 방문해 LX와 관련돼 적극 의견을 제시한 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까지 했다. 이처럼 공사는 앞으로도 LX 상표와 관련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한다는 계획이다. LG와 공사와 상생안을 두고 대화한다는 입장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1차 상생안을 갖고 만났지만 입장 차이를 확인했고, 이후 실무진 간 교류가 끊기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추가 상생안을 갖고 만나기로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계속 대화의 창을 열어두겠지만 가처분 신청 등 상표와 관련해 공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상생안으로 지역 사회공헌활동 협력, 해외 사업 지원,공동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 스포츠 대회 공동 스폰서십 등의 협력 방안이 제안됐다. 이에 난색을 보인 공사는 “요점에서 벗어난 상생안이었다. 도메인주소에 LX 두 글자만을 넣지 않거나 LX홀딩스의 보도자료에 항상 (주)를 붙이는 등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이 나오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LX 사명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LX홀딩스는 상표와 관련돼 더는 양보할 뜻이 없음을 밝히고 있다. LG 관계자는 “국토정보공사와 겹치는 사업활동이 없는데도 공정위에 신고가 성립되는지 의문이다”며 난색을 표했다. LG는 지난 2월 특허청에 LX를 비롯해 LX하우시스, LX MMA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심사가 진행되고 특허가 최종 등록되기까지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LG는 특허청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공사가 LG의 LX 상표 사용 자체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정보검색서비스에서 LX로 검색되는 상표 수만 1000건 넘는다. 공사보다 먼저 LX를 영문 사명으로 쓰기 시작한 기업도 있어 LX에 대한 온전한 상표 권리를 주장하기에 무리가 있다. LX로 등록된 상표도 6개다. LX홀딩스는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 4개 자회사와 손자회사 판토스로 이뤄지는 신설지주다. 1985년 LG그룹에 입사한 구 고문은 36년 만에 총수반열에 오르게 됐다. LG그룹에서 주축 계열사를 거치며 화려한 이력을 쌓았기 때문에 구 고문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구 고문은 위기의 LG전자를 영업이익 1조원대로 다시 올려놓는 혁신을 주도한 업적 등을 세웠다. LX홀딩스는 자산 규모 7조원 이상으로 재계 50위권에 해당된다. LG는 5월부터 존속 지주회사 LG와 신설지주사 LX홀딩스 2개로 재편된다. 두 지주사는 독립과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LX홀딩스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자회사를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본준호가 연내 LG그룹과 계열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네이밍 분쟁이라는 첫 매듭을 잘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30 07:00
생활/문화

올해 사람이 AI 스피커에 가장 많이 건넨 말은

사람들이 인공지능(AI) 스피커에 가장 많이 건넨 말은 ‘고마워’였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뽑아 많이 쓴 서비스, 감성대화, 음악, 뉴스, 정보검색, 레시피 등 여섯가지 메인 서비스 분야의 랭킹을 선정해 17일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누구에게 가장 많이 한 감성대화는 “고마워”다. 회사 측은 “많은 이용자들이 누구의 서비스를 이용한 후 인사를 건네거나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AI서비스를 하나의 감성적인 대화상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10~20대는 ‘월요일이 싫어’, ‘또 혼밥했어’, ‘슬퍼’ 등 일상의 이야기를 건네며 위로 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40~60대는 누구에게 끝말잇기·퀴즈 등 간단한 게임을 요청하는 등 재미요소를 찾는 사용형태를 보였다. 올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SNS 상에서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던 지코의 ‘아무노래’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OST인 ‘바나나차차’, ‘뽀로로’가 각각 2위와 3위에 들었다.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접수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었다. 미스터 트롯의 임영웅, 영탁과 추석 온택트 콘서트로 화제가 된 나훈아 등이 순위에 들었다.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검색한 뉴스는 역시 ‘코로나(코로나19)’였다. 올 가을 태풍 바비·마이삭의 영향으로 ‘태풍’ 뉴스도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뉴스 검색 3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 ‘손흥민’이었으며, ‘류현진’ ’김광현’ 등도 많은 검색량을 보였다. 복잡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누구의 정보검색 서비스에서는 영화·연예·스포츠·문화재·국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들이 순위에 올랐다.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역대 조커 배우 알려줘’, 연예 카테고리에서는 ‘아이유와 같은 해에 데뷔한 가수는 누구야?’,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손흥민은 몇 살이야’ 등의 질문이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시간이 늘어나며 이용자들의 누구 레시피 관련 음성명령도 많았다. 올해 누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는 ‘떡볶이’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치볶음밥’ ’닭볶음탕’ 등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뒤를 이어 순위에 올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17 18:52
생활/문화

독거 노인 ‘인공지능 돌봄’ 1년…“행복감 늘고 고독감 줄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이 독거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바른ICT연구소는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거 어르신 67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패턴과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 평균 연령은 75세였고, 여성과 남성간 비율은 7:3이었다. 조사 결과,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3.6%를 포함해 어르신들의 95% 이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용했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의 정서 케어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전후 비교 시, 행복감과 긍정 정서가 높아지고 고독감과 부정 정서는 감소했다. 이전에 PC와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고 ‘인공지능 돌봄’을 통해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해본 어르신들에게서 이런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어르신 중 22.6%는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였다.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공백을 메꾸고 고독감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김범수 연구소장은 밝혔다. 어르신들은 ‘인공지능 돌봄’ 이용 후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ICT케어 매니저가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1대 1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 덕분에 스스로가 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자기 효능감)이 증가하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감소했다. 어르신들이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용도도 다양했다. AI 스피커 주 이용 기능은 음악감상(95.1%), 정보검색(83.9%), 감성대화(64.4%), 라디오청취(43.9%)순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긴급SOS’ 지원…328건 호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독거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긴급 SOS를 호출한 총 건수는 328건이었다. 그 중 호흡 곤란, 고혈압·복통 등 긴급 통증, 낙상 등 부상 발생 등으로 119 출동이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돼 실제 긴급구조로 이어진 건수는 23건이었다. SK텔레콤 측은 “위급 상황에서 간단히 음성만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어, ‘인공지능 돌봄’이 언택트 생활 속에서 독거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스피커는 독거 어르신들이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을 외칠 경우 이를 위급 상황으로 인지하고, ICT케어센터와 담당 케어 매니저, ADT캡스(야간)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후 ICT케어센터에서 일차적으로 상황 확인 및 초도 대응을 하고,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119에 연계하는 프로세스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우울증과 소외감을 극복하는데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됐다. 행복커뮤니티 ICT케어센터 또는 지자체(구청, 복지센터, 보건소 등)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 톡톡’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소식톡톡’은 코로나 예방 수칙, 공적 마스크 구입 방법, 확진자 동선 안내 등의 안내를 지역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AI 스피커 활용한 '기억검사' 선보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에서 제공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의 인지 능력 향상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두뇌톡톡’을 8주간 매주 5일씩 꾸준히 이용한 어르신들의 경우 장기 기억력과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되고 언어 유창성이 증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2년 정도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가 예견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구팀은 지난 5월 13일 ‘두뇌톡톡’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에 대해 해외 유명 의학 저널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논문을 투고해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연구 논문에 대한 상세 내용은 6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한 ‘기억검사’ 서비스도 이달부터 제공되고 있다. ‘기억검사’는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인지 검사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혼자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짧게 각색된 흥부전 중 하나를 듣고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 개수에 따라 기억 건강 단계를 알려준다. ‘두뇌톡톡’을 꾸준히 실시한 후 기억검사를 하는 선순환 방식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권고하고 있다. 김범수 바른ICT 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회적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은 기업이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 5G 시대 맞춤형 ‘인공지능 돌봄’ 고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20 11:52
생활/문화

KT,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서비스 선보여

KT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하는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서비스를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기가지니 우리아파트는 독서실, 헬스장 등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방문예정 차량 등록 및 아파트 관리비 등의 정보검색을 음성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기가지니에게 “우리아파트 독서실 예약해줘”, “우리아파트 방문차량 예약해줘” 등과 같이 말하면 다양한 아파트 생활편의 서비스를 TV 화면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아파트 일정표 확인, 단지배치도 확인, 관리소·노인정 등 단지 주요 연락처정보 확인도 가능하며, 기가지니에게 “우리아파트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서비스 기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KT는 아파트 커뮤니티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인 아파트너와 제휴해 아파트너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한 전국 750여 개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서비스 제공 단지에는 송파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힐스테이트 삼송역, 김포한강 센트럴자이, 래미안에스티움 등 대규모 단지가 대거 포함돼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27 09:58
경제

[비즈톡] 음성 명령으로 LED 지시등이 깜빡…스마트 헬멧 '세나' 출시 外

음성 명령으로 LED 지시등이 깜빡…스마트 헬멧 '세나' 출시 카카오는 24일 모터사이클 및 아웃도어 통신장비 업체 세나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스마트 헬멧 '세나 헤이카카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자전거·킥보드 이용시 유용한 이 스마트 헬멧은 헤이카카오 앱과 연동해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에서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멜론 음원 검색 및 스트리밍 재생, 라디오 청취, 카카오톡 읽기 및 전송, 전화걸기, 날씨·시간·운세·뉴스·정보검색 등이다.마이크와 HD스피커, LED, 배터리 등을 탑재한 블루투스 통신방식을 이용하며, 여기에 음성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헤이카카오 앱과 연동해 편의성을 높였다.이에 음성 명령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스피커 볼륨 조절, "좌측 깜빡이 켜줘”와 같이 명령해 스마트 헬멧에 내장된 LED 지시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스마트 헬멧 이용자를 상호 연결해 대화를 할 수 있는 인터콤 기능도 음성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헤이카카오 앱 지원 기능은 현재 안드로이드 OS에서만 가능하며, 인터콤 기능은 블루투스 기반으로 OS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야놀자, 글로벌 항공권 검색 서비스 공식 오픈 야놀자가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카약은 항공권을 비롯해 호텔, 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메타 검색 엔진 브랜드이자, 연간 20억건 이상의 검색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업이다.야놀자는 카약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500개 이상의 항공사 및 여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예약과 결제는 각 항공사와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항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 한 그릇에 담은 볶음밥 3종 출시 편의점 이마트24가 24일 한 그릇 도시락 형태의 볶음밥 3종을 출시했다. ‘치즈김치볶음밥’ ‘붉은대게딱지장볶음밥’ ‘해물철판볶음밥’으로 가격은 각 4000원이다.치즈김치볶음밥은 계란후라이와 치즈가 곁들여져 있으며 계란후라이는 스팀 기술을 적용해 촉촉한 반숙 느낌이 나도록 했다.붉은대게딱지장볶음밥은 실제 붉은 대게 내장 소스로 만들었으며 볶음밥 위에는 맛살과 계란지단으로 토핑했다. 해물철판볶음밥은 오징어, 새우 등으로 해물의 풍미를 베이스로 한 볶음밥이다.이마트24가 볶음밥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한 그릇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가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빔밥, 덮밥, 볶음밥과 같은 한 그릇 도시락의 매출 비중이 2017년 18%, 2018년 23.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5.2%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09.25 07:00
연예

방탄소년단, 'BTS' 'ARMY' 상표권 획득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룹의 영문 표기인 ‘BTS’와 팬클럽인 ‘ARMY’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했다.4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우리와 관련된 상표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해당 상표권 출원의 배경을 전했다. 빅히트외에도 대부분 소속사들이 팬클럽명을 포함, 그룹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다.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에 따르면 지난 7∼10월 사이 정식으로 상표 등록됐다. 또 아미 로고와 방탄소년단 로고, 방탄소년단 한글명, 멤버들이 참여해 만든 캐릭터 사업 BT21 등 다수의 상표가 등록되어 있다.방탄소년단은 8일~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Taoyuan International Baseball Stadium)에서 해외 투어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 공연을 개최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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