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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3월 말까지 연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행 중인 온라인 판매금지와 가격 지정 등 유통개선조치를 3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8일 식약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 회의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과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키트 수요가 늘고 있고 온라인 무허가 키트 판매 등 불법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유통개선조치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를 2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장으로 해당 조치의 효력은 3월 31일까지 유지된다. 유통개선조치는 1회 사용분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하고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 등으로 제한하며 온라인 판매는 금지된다. 업체들은 대용량 포장 제품을 생산하며,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이를 낱개로 나눠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1인당 1회 최대 구매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8 14:29
연예

편의점 '자가검사키트' 판매 첫날…"품귀 속 '1회 5개' 구매제한 혼동"

"몸에 열이 있어 회사 근처 편의점 6곳을 돌았는데 파는 곳이 없네요." 정부가 편의점에서 낱개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이하 키트) 개당 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한 첫날인 15일 키트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본지가 경기 성남과 분당의 편의점 10곳을 돌아본 결과, 단 2곳만이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나마 재고가 있는 편의점도 보유량이 10여 개에 불과해 구매 제한 개수를 고려하면 1∼2시간 내 소진될 것으로 보였다. 편의점 CU가 이날 확보한 키트 물량은 약 100만개다. 이는 1만5800여 개 점포에 1차 공급됐다. CU 관계자는 "점포당 ‘래피젠’ 제품 20개들이 1상자가 공급됐으며, 해당 점포가 낱개로 소분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CU는 이번 주 중 ‘휴마시스’ 제품도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며 정부 방침에 따라 공급 물량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제품 모두 개당 가격은 6000원으로 1인당 1회 5개 제품만 구매할 수 있다. GS25도 래피젠 제품 80만개를 확보해 15일과 16일 이틀간 전국 매장 1만5000여 개에 점포당 20개씩 공급한다. 세븐일레븐은 17일부터 휴마시스 제품 100만개를 1개입으로 소분해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모두 개당 6000원이며 인당 5개 구매제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편의점 본사의 구매제한 방침이 일선 점포에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모습이다. 실제 편의점에 들려 키트를 직접 구매해 본 결과, 한 번에 3개만 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6개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6개를 판매한 편의점 점주는 "본사로부터 구매 제한 관련 별도의 안내를 받은 것이 없다"며 "키트를 받은 오전에는 가격이 등록돼 있지 않아 팔지 못했다"고 말했다. 키트 품귀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키트를 구하기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편의점 앱을 통해 재고 수량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CU는 '포켓CU', GS25는 '우리동네 딜리버리' 앱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검색하면 근처의 점포별 재고 수량 파악이 가능하다. 정부 당국은 이달 말까지 자가진단키트 5400만 명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선별진료소,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공공 물량이 2400만 명분, 약국·편의점 판매 물량은 3000만 명분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5 15:05
경제

13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

정부가 온라인 상에서 자가검사키트가 유통되면서 발생하는 매점매석·가격교란의 불법행위 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민간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공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키트의 감염 취약계층 지원 및 수급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에 충분한 양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최우선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달 13일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유통 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높은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한정키로 했다. 매점매석·폭리 등 불공정행위 차단을 위해 판매 가격 제한, 1회 구입수량 제한 등 ‘유통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시장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구체적인 판매처, 유통경로, 최고 판매가격 수준 등은 업계와 최종 협의 중이며 확정되는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달 21일부터 어린이집(원생·종사자),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명에게 주당 1∼2회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정부는 2월 동안 7080만개, 3월에는 총 1억9000만개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가 국내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키트의 국내 유통 물량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 5개 생산업체는 향후 수출 물량에 대해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필요시 긴급 생산 명령을 내리는 등 여러 수단을 강구한다는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11 10:35
경제

셀트리온 진단키트 아마존 입성 등 호재에도 하락 주가 어쩌나

셀트리온의 자가진단키트가 미국 아마존에 입성했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돼 판매가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아마존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아 두 회사 사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현지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로부터 디아트러스트를 직매입해 판매하고, 배송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개발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마존에 입점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로 미국 국방부 등에 공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스라엘 등은 항원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적극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한 5차 유행을 맞아 검사 수요 폭증에 따라 관련 정책을 변경하기로 했다. 정확도가 높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에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를 일반적인 검사 방식으로 채택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7일부터 새로운 코로나 진단 지침이 적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새 지침에 따라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실시한다.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들은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항원 검사만 받는다. 백신 접종자는 가정에서, 미접종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검사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 등도 이스라엘의 진단 지침을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 정책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호재에도 6일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47% 내린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또 시가총액이 24조9684억원으로 줄어들면서 포스코(26조5000억원), 현대모비스(25조5000억원)에 밀려 종전 시총 12위에서 14위로 내려앉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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