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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조정석 “‘청계산댕이레코즈’ 정체, 또 다른 자아와 상의 후 공개”

배우 조정석이 ‘청계산댕이레코즈’ 정체에 대해 언급했다.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을 비롯해 양정우 PD, 이정원 PD, 정상훈, 문상훈이 참석했다.이날 조정석은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가 본인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제는 밝힐 때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청계산댕이레코즈’는 지난 1월 개설된 유튜브로, 출연자가 AI 조정석이란 콘셉트 아래 얼굴을 숨긴 채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 박효신의 ‘야생화’,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등을 기타 연주와 함께 부른다. 조정석은 “세상의 선입견과 편견에 맞서 싸우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저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라 저의 또 다른 인격, 자아와 상의하고 싶다”고 털어놨다.이어 “‘청계산댕이레코즈’의 정체는 오는 30일 공개되는 ‘신인가수 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로, 오는 30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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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호불호? 빌런 3인방이 해결... ‘오당기’ 유종의 美 [줌인]

ENA 수목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이하 ‘오당기’)가 뒷심을 발휘하며 7일 유종의 미를 거둔다. 추리물이라는 장르에 비해 서정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끈 ‘오당기’는 방영 초반 주연 배우 나인우에 대한 연기 혹평 등으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이다.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시작은 미미했다. ‘오당기’ 1회는 1.4%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인공 오진성 역의 나인우가 드라마를 이끄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나인우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장르물이 처음이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라 많이 해맸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당기’는 3회부터 2%대를 넘어서기 시작하더니 지난 달 30일 방영된 11회가 3.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ENA 바로 전작인 ‘행복배틀’보다 높은 성적이다. 나인우도 방영이 계속 될수록 다혈질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형사 오진성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고, 시원시원한 피지컬로 액션신에 감칠맛을 더했다. 나인우는 KBS 예능 ‘1박2일’에서 막내로 활약하며 ‘빙구미’라는 별명을 얻었던 터라, 그가 ‘오당기’에서 보여준 열혈 형사 연기는 팬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으로 ‘오당기’ 시청률이 상승한 시점은 나인우의 극 중 동생 오진우(렌)의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형사·검사팀과 빌런 3인방이 대립각을 이루면서부터다. 주인공만큼이나 장르물은 빌런의 역할이 중요한데 배종옥과 이규한, 정상훈 이들 3명의 소름 끼치는 연기력이 긴장감을 높였다. 배종옥은 만인의 존경을 받는 진진메디컬의 병원장이지만, 그 이면엔 아들을 위해 타인의 목숨은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는 이기적인 모성을 숨기고 있는 유정숙을 연기했다. 이번이 한철수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인 배종옥은 과거 MBN ‘우아한 가’에서도 시청률을 견인하는 중심축이었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배종옥은 과거 청순가련 이미지가 유행할 때도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우아한 가’에서도 독특한 악역으로 시청률을 상승시켰는데, 배종옥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 한철수 감독과 ‘오당기’로 재회하면서 연기가 빛을 발했다”고 평했다. 박기영을 연기한 이규한은 초반 회차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서사를 바탕으로 극의 미스터리를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마냥 사명감 투철한 기자인 줄만 알았던 박기영은 기자라는 직업의 특권을 이용해 연쇄살인사건 특별 수사팀을 난항에 빠트리게 하는 ‘빌런 중 빌런’을 잘 소화했다. ‘양꼬치엔 칭따오’로 유명한 정상훈 또한 눈빛부터 손끝 하나까지 소름 끼치는 소시오패스 치과의사 배민규를 맡아 코믹한 이미지를 씻어내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유력 국회의원의 아들인 배민규는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것은 물론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순간에도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등 뻔뻔함의 끝을 보여주었다. ENA 관계자는 “비교적 악역을 연기한 경험이 적었던 이규한, 정상훈이 가장 반전이었다. 악역이지만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정당성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주면서 서사를 묵직하게 이끌어갔다. 특히 이들의 서늘한 눈빛은 등골이 오싹할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오당기’ 최종회에서 유정숙(배종옥)의 충격적인 실체가 어떻게 세상에 드러날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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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당기’ 이규한, 연쇄살인 설계자였다.. ‘행복배틀’ 이어 또 악역?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이규한이 ‘아킬레스건 연쇄 살인사건’의 숨은 설계자였다.지난 16일 방송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7회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사건’ 속 감춰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이에 ‘오당기’의 7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3.1%, 전국 평균 2.6%을 돌파,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4.0%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차영운(권율)의 방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박기영(이규한)의 집이 공개됐다. 뿐만 아나라 박기영의 집에서는 각종 범행도구들은 물론 피해자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비밀공간, 배민규(정상훈)의 범행 영상과 오진우(렌)의 사고 영상이 담긴 컴퓨터까지 추가로 발견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차영운은 박기영이 이 모든 범죄를 계획한 살인 큐레이터일거라 추측했다.박기영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됐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검사장 딸 양희주(정가희)을 납치해 도주한다. 재결성된 특별수사팀은 긴급 수배령까지 내리며 총력을 기울이지만, 박기영은 촘촘한 포위망을 뚫고 배민규 병실 잠입에 성공한다. 촬영해 둔 살인 현장 영상으로 배민규를 협박해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인 박기영. 이후 퇴원한 배민규는 감시 중인 형사들의 눈을 피해 자택을 탈출, 고영주를 납치하는 만행을 저지른다.무엇보다 앞서 박기영은 차영운을 향한 병적인 집착을 드러내며 그에게 끊임없이 시그널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차영운이 고영주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알고 그를 납치해 더욱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정신을 잃은 고영주를 차량 뒷좌석에 실은 채 도주하는 배민규와 연락이 되지 않는 고영주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고 질주하는 오진성(나인우)의 모습이 교차하는 극적 엔딩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박기영이 어떤 이유로 모든 일을 설계한 것인지, 끊임없이 차영운을 도발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향후 방송에 관심이 고조된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차영운의 모친 유정숙(배종옥)에 대한 적의를 드러내는 박기영의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유정숙의 후원으로 명문대를 졸업하고 메이저 언론사의 기자로 자리매김한 박기영이 왜 그녀를 증오하게 된 것인지, 두 사람 사이에는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으며 이는 연쇄살인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나아가 유정숙은 박기영의 실체를 안 뒤 비서 정우노(김철기)에게 “박기영 우리가 먼저 찾아내세요”라며 지시해 그가 박기영을 찾으려는 이유에도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여기에 추영춘(김형묵) 역시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의 컴퓨터에서 오진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파일이 발견된 것. 오진우 사고 당일, 물회를 먹고 싶다며 그를 바닷가로 향하게 한 장본인이자 오진우의 죽음에 지나친 죄책감을 드러내는 등 석연치 않은 모습을 보여온 추영춘은 또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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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김래원 “연애? 난 거짓말 안 하는 스타일”

배우 김래원의 혹독한 예능 적응기가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 김래원, 박병은,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26년 차 배우지만 버라이어티 예능 경험이 많이 없는 김래원은 오프닝부터 긴장을 감추지 못한다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김래원을) 자주 볼 수 없으니 더 혹독하게 트레이닝해야 한다”며 김래원의 일일 예능 조교를 자처한다. ‘예능 조교’ 유재석의 초밀착 지도에 김래원은 특유의 저음 목소리로 게임을 실시간 중계하는 ‘동굴 수다맨’으로 변신했고, 호탕한 웃음과 끊임없는 리액션으로 유재석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예능 애제자로 등극한다. 이에 멤버들은 “(분량) 뽑아낸다. 뽑아내”, “전 형한테 미치고 싶다”며 감탄했고, 현장은 모두 ‘김래원 바라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래원은 멤버들과 연애 토크를 이어가던 중 “나는 거짓말 안 하는 스타일”이라며 진솔한 로맨티스트 면모를 보인 건 물론, 본인의 러브스토리를 얘기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궈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예능 애제자로 재탄생한 김래원의 활약상은 20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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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예지원, 송은이도 두손 두발 들게 한 예측불가 매력

예지원이 예측 불가 상황극으로 송은이를 당황하게 한다. 오늘(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는 송은이와 배우 예지원이 다시 한번 동갑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제주도로 홈 투어를 떠난다. 송은이와 예지원이 찾은 제주 '우리집'은 옛집을 리모델링한 주택이다. 마당에 '야외 바'가 등장하는가 하면, 이색적인 소품까지 더해져 고급 리조트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집 내부는 감옥을 떠올리게 하는 간살문이 여러 차례 등장해 반전매력을 뽐낸다. 홈 투어 중 시작된 상황극에서 예지원이 동문서답하며 본인 할 말만 하자 송은이가 당황한다. 이를 지켜본 정상훈이 "송은이 씨가 상황극에서 밀리네요"라고 하고, 송은이는 "늘 예상하던 시나리오대로 가지 않는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진 상황극에서도 예지원은 송은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막무가내 상황극을 진행한다. 결국 송은이도 "남의 얘기 안 듣는다. 자기 할 것만 하시는 분"이라며 두 손 두 발 다 든다. 제주 '우리집'의 집주인은 아이 교육을 위해 제주도행을 결정했다고. 또 집주인은 아이와 함께 제주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팁과 더불어 사춘기가 찾아온 딸과의 갈등 극복 방법, 신뢰를 다지게 된 이야기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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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정상훈, 과거 여의도 한복판 조정석과 눈물 쏟은 이유

배우 정상훈이 조정석과 함께 눈물 쏟은 과거를 회상한다. 내일(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는 '콩트 듀오' 송은이와 정상훈이 인천 청라로 홈 투어를 떠난 모습이 그려진다. 청라 '우리집'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다 온 집주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택을 참고해 지은 집이다. 더위를 막기 위한 높은 층고와 영롱쌓기 기법을 사용한 벽 등 이색적인 요소들이 MC들을 사로잡는다. 홈 투어 도중 정상훈은 집주인의 자전거를 보고 조정석과의 일화를 떠올린다. 무명 시절 조정석이 정상훈에게 전화해 울면서 여의도로 와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정상훈은 조정석을 달래주기 위해 대학로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조정석과 만나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정상훈 본인이 더 놀라 눈물을 쏟았다고. 정상훈과 조정석의 일화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송은이는 홈 투어 후 집주인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문화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집주인은 이슬람 문화권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살던 당시 밖에서 신랑과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게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이에 송은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나와는 잘 맞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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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현이 "늦은 나이 첫 연기, '놓지마 정신줄' 감사한 기회"

38세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음을 감사하다고 말했다. 16년차 모델에서 이제는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 이현이의 각오는 사뭇 남달랐다. 진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 듯 여유로움과 긴장감이 뒤섞인 모습이었다. 이현이가 연기에 첫 도전하는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은 정신줄을 놓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담은 가족 시트콤이다. 시트콤이 그러하듯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편안한 콘텐츠.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에도 이현이의 연기는 눈에 훅 들어온다. 말이 없고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기존의 이미지와 다르지만 정작 본인은 실제 이현이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놓지마 정신줄'은 31일 오후 6시 KT Seezn·유튜브서 공개되며 8월 6일 JTBC에서도 방송된다. -첫 연기 도전이라 소감이 남다를텐데. "이전에는 감히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 없었다. 내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사무실에 왔는데 '놓지마 정신줄' 대본이 있었다. 그냥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이 작품에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극보다는 시트콤이라 그런지 재미있는 요소도 많고 처음으로 '이 작품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오디션을 세 번이나 봤다고. "보통의 오디션처럼 주어진 대사를 보고 연기하는걸 지켜보더라. 자연스러움을 계속 요구했다. 사실 감독님이 만들어준 결과물이다. 하루 전날 까지도 '같이 하자'가 아니라 회사로 연락하겠다고 했다. 가까스로 되지 않았나 싶다." -연기에 대한 부담이 컸을텐데. "사실 연기를 하고 싶다고 꿈꾸진 않았다. 오디션을 세 번이나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오디션 때부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생겼고 늘 마음에 품었다. 절대 함부로 뛰어든 영역은 아니다. 조심스럽고 부담도 많이 됐다." -연기를 배웠나. "연극계에 있는 선생님에게 배웠다. 발음과 발성을 많이 신경 썼다. 그런데 아무래도 배우는 연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틀에 갇혀 있다. 오디션때 그런 연기를 했더니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더다. 감정을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기술적인 면을 내려놓으니 조금 편해졌다. 힘이 바짝 들어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덜어냈다." -하다보면 욕심 나는게 연기인데. "맞다.(웃음) 처음에는 어리바리하다가 회차가 지날 때마다 욕심이 계속 생기더라. 촬영하고 돌아서면 '아 한 번 더 하고 싶은데'라는 아쉬움이 계속 생기더라." -당연히 힘든 점이 많았을텐데. "극중 남편으로 나오는 정상훈 선배님이 A부터 Z까지 알려줬다. 나만 촬영하는 신에도 안 가고 대사를 다 맞춰주는 등 친절하게 알려줘 힘들 수가 없었다. 몸을 쓰는 장면이 많다. 아무래도 처음하다보니 대사도 벅찬데 몸 까지 쓰니 힘들더라. 리허설을 수업이 하면서 합을 맞췄다." -극중 캐릭터는 조금 거친 면이 있다. "실제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집에 가면 말이 없다. 극중에서도 대사가 많이 없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극중에 드러나는데 실제로 아이 낳기 전엔 나도 정신줄을 놓고 살았다. 엄마로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경험해 동질감을 느꼈다."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이것도 정상훈 선배의 역할이 컸다. 정말 분위기 좋게 현장을 만들어줬다. 그런 모습이 좋았고 배우고 싶었다." -16년차 모델이지만 연기는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며 무엇보다 감사한 건 올해 서른 여덟인데 새로운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다. 도전하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그 도전이 항상 쉽진 않다. 이 나이에 신인 자격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큰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 감사하다. 그래서 지금하고 있는 모든 분야의 일이 다 재미있다." -주변의 반응도 궁금하다. "상상도 못 했다고 하더라. 유일하게 남편만 '연기를 해야했다'고 하더라. 남편이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왜 그렇게 반응했나. "평소 재미없어서 예능보다 주어진 대사를 읽고 디렉션을 받는 연기가 낫다는 뜻이더라. 평소에 스스로 웃기다고 자부했는데 예능을 하며 무언가에 갇힌 듯 재미가 없어라.(읏음)" -연기가 좋지 않으면 대중의 쓴소리도 감수해야한다. "완성본을 보지 못 했고 어떻게 드러날지 감이 안 오니 어떤 말이 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다음 단계를 위한 초석으로 더 나음을 위함이라고 본다. 다행히 성격이 무던하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라면 깊이 새기지만 원색적인 비난에 타격을 받진 않는다." -관전포인트를 꼽자면. "시트콤은 시청자들이 볼 때 진입장벽이 낮지 않냐. 앞뒤 내용을 염두하며 볼 필요도 없고 가볍게 보고 중간 이입도 자유롭다고 본다. 그런 매력이 많이 묻어난 작품이다. 예능처럼 부담없이, 신선한 콘텐츠라고 생각하니 꼭 한 번은 봤음 좋겠다." -올해 남은 계획이 있나.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게 취소됐다. 모두가 힘든 시기다보니 잘 이겨냈음 좋겠다. 개인적인 욕심은 하반기에 한 작품 더 참여해보고 싶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7.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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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차태현X이선빈 '번외수사', 코믹 수사물 통할까

수사물에 코믹을 녹인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OCN 토일극 '번외수사'는 독종형사와 열혈 PD를 비롯한 5명이 팀을 꾸려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코믹수사물이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코믹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차태현과 이선빈이 주연으로 맡았다. 작품의 형태는 영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한다는 뜻의 드라마틱 시네마로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에 이은 OCN의 3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작품이다. 실종 범죄 수사극 '실종느와르 M'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작품에서 다루는 범죄사건에 디테일을 더한다. 또 범죄액션 영화를 전문적으로 작업해온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작품 기획에 참여했다. 차태현은 '번외수사'를 통해 처음으로 형사를 연기한다. OCN 작품이 처음이기도 하다. 색다른 형사 캐릭터를 예고한 차태현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태현의 파트너는 이선빈이다. 이선빈은 '38 사기동대' 이후 4년 만에 OCN에 돌아왔다. 이번엔 악바리 근성을 가진 방송 프로그램 PD를 연기한다. 차태현 이선빈과 함께 '팀 불독'에서 호흡을 맞출 배우는 윤경호 정상훈 지승현이다. 이들이 펼칠 코믹한 수사물이 안방극장에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을까.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레이더'를 가동했다. ▶OCN '번외수사' 줄거리 :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 등장인물 : 차태현·이선빈·윤경호·정상훈·지승현 등 김진석(●●●○○) 볼거리 : 경찰과 PD의 조합이 신선하다. 내용이야 뻔하게 흘러갈 수 있다지만 구성이 신기함은 분명하다. '38사기동대' 등 OCN 특유의 유쾌한 장르극이 과거 흥했는데 요즘은 볼 수 없었던 것도 사실. '번외수사'가 그 기세를 이어갈 작품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았다. 뺄거리 : 드라마 내용과 별개로 소속사와 분쟁 중인 이선빈이 범죄를 소탕한다니 어딘가 아이러나하다. 차태현과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뒷받침하겠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이선빈의 연기가 OCN 작품에서 가끔씩 등장하는 '민폐 여주'가 되진 않을런지. 황소영(●●◐○○) 볼거리: 차태현의 능글맞은 매력이 범죄 액션물과 만나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묵직한 연쇄 살인사건을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들이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 캐릭터 싱크로율 역시 높다. 뺄거리: 캐릭터가 너무 세서 이야기 자체가 전해주는 개연성이 낮아질까 걱정이다. 그저 웃기기만 해서는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없다. 범죄 액션 수사물만의 특징을 살린 반전과 유쾌함, 짜릿한 액션 이 모든 것들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전작의 후광 효과도 없다. 시청률 각축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지현(●●●◐○) 볼거리 : 수사물에 차태현이 출연한다는 소식은 신선했다. 하지만 코믹과 액션을 적절히 섞은 작품이라고 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형사 역할이지만 차태현은 이전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었던 형사들의 화려한 액션과는 차별화를 둔다. 제작발표회에서 스스로 밝혔듯 '새로운 느낌의 형사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선빈은 악바리 근성을 가진 열혈 PD로 나서는데 캐릭터와 부합이 잘 되는 느낌이다. 본인 역시도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차태현과 케미스트리도좋아 보여서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으로 예상한다. 윤경호의 활약도 기대된다. 캐릭터가 배우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 뺄거리 : 재밌는 내용을 담은 대본이지만 서론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영화 '극한직업'의 향기가 물씬 나는 작품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번외수사'는 주요 인물들이 처음부터 팀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즉, 각 캐릭터의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과 이들이 팀으로서 합쳐지는 그림이 보는 이들에 따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김진석·황소영·김지현 기자 2020.05.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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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이선빈 "실제 나와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 대본 잘 읽혔다"

'번외수사' 이선빈이 극 중 캐릭터인 무영과 본인의 싱크로율에 관해 "굉장히 비슷하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OCN 토일극 '번외수사'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강효진 PD를 비롯해 차태현·이선빈·정상훈·윤경호·지승현이 참석했다. 이선빈이 극 중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건 잠입 취재와 불법 도청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PD 강무영을 연기한다. 이선빈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관련해서는 "무영은 실제 나는 굉장히 비슷한 성격이다. 그래서 대본을 읽었을 때도 쉽게 읽히는 느낌이 들었다. 나 그대로를 무영이한테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또 "무영이 역할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헤어스타일이나 복장 등 많은 걸 신경 썼다. 스타일링조차도 열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언제든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손이 안 가는' 스타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번외수사 소개'와 관련해 "기존에 내가 해왔던 작품들과 비교해서 제일 차별화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이미지나 연기 등 모든 게 새롭게 다가오실 것 같다"며 "번외수사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작품 매력 포인트'에 관해서는 "우리 5명 모두 서로 같은 점이 전혀 없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 맞을 거 같으면서도 막상 해보면 잘 맞는 그런 인물 관계에서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에도 티키타카처럼 잘 맞고 재밌는 요소들이 들어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번외수사'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명의 아웃사이더들이 범죄를 소탕하며 그리는 오락액션극이다. 첫 방송은 23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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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연' 이상엽, 박하선 두고 떠나나…류아벨과 속전속결 이사 준비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이상엽, 류아벨이 이사를 간다.채널A 금토극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 두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박하선(손지은), 이상엽(윤정우)의 사랑 향방이다. 서서히 깊숙이 서로에게 스며들어, 어렵게 본인들의 감정을 인정하게 된 두 사람. 그러나 곧바로 이 사랑이 각자의 배우자는 물론 세상에 알려지며 큰 위기에 처했다. 특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4회 엔딩에는 오직 사랑만을 선택하고 도피한 박하선, 이상엽이 원래의 배우자 정상훈(진창국), 류아벨(노민영)에 의해 강제로 이별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들었다.이런 가운데 오늘(23일) 제작진이 이사를 가는 이상엽, 류아벨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5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 이상엽의 외도를 알게 된 뒤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던 류아벨의 말처럼, 이상엽이 박하선의 곁에서 멀리 떠나 미국으로 가게 되는 것인지 불안함이 증폭된다.이상엽과 류아벨은 텅 빈 거실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삿짐센터 인부들을 바라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선 이상엽 혼자 거실에 우두커니 서있다. 수심 가득한 표정이 보는 이들도 쓸쓸하게 만든다. 마지막 사진에서 앞서 박하선과 나눠 가진 새 목걸이를 만지고 있다. 이사를 하는 순간에도 박하선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애절하게 느껴진다.이사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을 떠난다는 것은 박하선과의 추억을 뒤로하는 것과 같기 때문. 동네의 공원은 둘만의 장소가 됐으며, 동네의 숲은 둘의 조심스러운 사랑을 품어줬다. 박하선이 보고 싶을 때 이상엽이 달려갔던 마트도, 이상엽이 그리울 때 박하선이 자연스레 향하던 학교도 모두 이 동네에 있다. 그렇기에 둘 중 누군가가 이 동네를 떠난다는 건 박하선과 이상엽의 완전한 이별을 의미하는 것 같아 시청자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과연 이상엽과 류아벨은 진짜 미국으로 가는 것일까, 동네를 떠나는 이상엽은 박하선을 영영 떠나게 되는 것일까,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15회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채널A, 팬엔터테인먼트 2019.08.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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