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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희망' 영화] 봉준호·박찬욱·류승완이 이끌 2024 영화계…韓 영화 구원투수 온다

한국 영화계는 기분 좋게 2024년을 시작했다. 천만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뒤이어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도 흥행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극장가는 코로나19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관객수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여름 텐트폴 영화들과 추석 연휴를 노리고 개봉한 영화들이 힘을 못 쓰자 극장 위기론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 가운데서도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2024년에는 어떤 영화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해외 시상식이 사랑한 봉준호·박찬욱 감독 신작 온다‘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고 국내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돌아온다. 거장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은 관객들의 영화 선택에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점에서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신작은 2024년 영화계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미키 1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SF영화로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은 ‘전, 란’(戰, 亂)은 2024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를 배경으로 한 ‘전, 란’에는 강동원, 박정민, 정성일 등이 출연한다.황영미 영화평론가는 “‘미키 17’은 가장 기대되는 2024년 개봉작”이라며 “아무래도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 역시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기대된다”고 꼽았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영화계가 세대교체를 못 해 새로운 감독, 배우가 잘 보이지 않는 점은 우려된다. 그런 부분이 2024년에 얼마나 변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2024년까지 이어질 애니메이션 열풍지난해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열풍이 불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3 연도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엘리멘탈’은 3위, ‘스즈메의 문단속’은 4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6위에 오르며 애니메이션 팬덤의 저력을 보여줬다.애니메이션은 올해도 인기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배급사 NEW는 2024년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와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 등을 라인업에 올려놨다. ‘스파이 패밀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지난달 22일 일본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국내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은 터라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유니버설 픽쳐스의 자회사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 7년만의 신작인 ‘인투 더 월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미니언즈’를 잇는 메가 히트작의 탄생이 기대된다. 또한 용의 전사 포(잭 블랙)가 상대의 기술을 그대로 카피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평화의 계곡을 지켜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쿵푸팬더4’는 오는 4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무려 7년 만의 후속작이기에 ‘쿵푸팬더’를 사랑했던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박 프랜차이즈, 영화계 구원투수 될까프랜차이즈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한국 영화계의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도 ‘범죄도시’ 시리즈인 ‘범죄도시3’는 10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순신 3부작’ 중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11일 만인 지난해 12월 30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세를 과시했다.2024년에도 여러 편의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범죄도시4’가 ‘범죄도시3’에 이어 개봉하며 류승완 감독의 천만 영화 ‘베테랑’의 후속작인 ‘베테랑2’도 2024년 관객들과 만난다. ‘신과 함께’, ‘겨울왕국’, ‘범죄도시’, ‘아바타’ 등 천만 영화의 후속작들이 쌍천만을 기록했던 만큼 ‘범죄도시4’와 ‘베테랑2’이 올해 영화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결국 작품이 중요하다”면서 “‘서울의 봄’이 좋은 성공 사례였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시장을 보면 블록버스터 시즌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시즌이라고 옛날만큼 몰리지 않는다. 시의성보다는 작품 그 자체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 극장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및 야외활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였다. 그러나 2024년은 이러한 것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극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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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수연 추모전 개막식 사회는 유지태, 김현철-공성하 특별 공연

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의 개막식이 다음 달 열린다.배우 유지태는 다음 달 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단독 사회를 맡았다. 개막식에서 가수 김현철과 배우 공성하가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주제곡을 함께 부르는 특별한 무대도 펼친다.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강수연을 추모하기 마련한 1주기 추모전의 타이틀은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다. 개막식에서는 당일 오전 묘소가 있는 용인공원아너스톤에서 있을 추도식 현장 스케치와 영화인들이 보내온 추모의 글과 영상이 공개된다.가수 김현철은 고(故) 강수연의 주연작이자 자신이 OST를 맡았던 ‘그대 안의 블루’의 동명 주제곡이자 최고의 히트곡인 ‘그대 안의 블루’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현철이 작곡을 하고 이현승 감독이 가사를 쓴 이 노래는 가수 이소라와 듀엣을 통해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다. 고 강수연의 후배 세대인 공성하 배우와 가창은 그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공성하 배우는 영화 ‘첫번째 아이’,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주목 받는 신예다. 선배 고 강수연에 대한 깊은 공경의 마음을 담아 기꺼이 참여의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이날 개막식에는 고인과 영화 여정을 함께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을 통해 관객들은 다음 달 6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녀들의 저녁식사’, ‘달빛 길어올리기’를, 7일~9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씨받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그대 안의 블루’, ‘송어’, ‘주리’, ‘정이’를 만날 수 있다.상영과 함께 특별한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된다. 추모전과 더불어 공식 추모집인 포토아트북 ‘강수연’이 이달 말 발간된다. 추모집의 필진으로 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각본가 겸 소설가 정세랑, 봉준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현주가 참여했다.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 영원한 배우 고 강수연의 업적과 위상을 2023년의 시점에서 새롭게 제고하고자 설립됐다.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위원장 등 영화인 29명으로 구성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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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별’ 故 강수연, 1주기 추모집 나온다

고(故) 강수연의 1주기 추모집 ‘강수연’이 나온다. 추모집의 필진으로 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각본가 겸 소설가 정세랑이 참여하고 봉준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현주의 손편지와 글이 수록된다. 5일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수식어가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크고 독보적이다. 배우의 타고난 성정도 꾸밈없고 간결하고 지나친 수사나 장식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추모집의 제목을 ‘강수연’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추모집 기획을 맡은 타스(타임앤스페이스) 관계자 역시 “이 책은 강수연을 제3자들이 정한 어떤 수사의 틀 안에도 가두지 않고 어떤 선입견도 갖게 하지 않은 채 독자에게 다가가게 해야 한다”며 “이름만으로도 강력하고, 아무 수식이 없어서 오히려 강수연을 아는 독자들이나 모르는 독자들에게 동일하게 더욱 궁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추모집에는 두 편의 글과 손편지가 수록된다. 정성일 평론가가 한국영화의 위풍당당 빛나는 별이었던 강수연의 위상을 되새기는 에세이 겸 배우론을,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자이자 소설가인 정세랑 작가는 강수연을 동경해온 80년대생 팬으로서의 마음을 담은 글을 썼다. 또 봉준호 감독과 설경구, 김현주가 손편지로 영화 선배 강수연을 지극히 그리워하는 후배들로의 진심을 전한다. 이외에도 강수연과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들과 지인들이 보내온 코멘트도 실렸다. 한국영화와 함께 했던 고인의 영화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출연작들의 스틸, 촬영 현장의 미공개 스틸들이 담겨있다. 4월 말 출판을 예정하고 있다.한편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5월 6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과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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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실이는 복도 많지' 시네필 향수자극·취향저격 미공개 스틸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시네필의 취향을 저격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은 1만 관객 돌파 기념 무비 키워드와 함께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에서는 장국영, 감독 오즈 야스지로,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에밀 쿠스트리차의 '집시의 시간' 등 주인공 찬실이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던 추억들이 하나, 둘 호출되며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많은 시네필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장국영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바로 장국영 캐릭터다. 장국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감독 김초희가 어렸을 적 열광한 홍콩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 영화 속에서는 연기파 배우 김영민이 '아비정전'(1990) 속 장국영과 똑 닮은 하얀 런닝 차림으로 등장하여 별다른 설명 없이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김영민에게서 묘하게 보이는 장국영의 모습은 많은 시네필들의 반가움과 향수를 자극한다. 오즈VS놀란 거장 오즈 야스지로와 크리스토퍼 놀란을 향한 주인공 찬실과 영의 설전(?)과 그들이 생각하는 거장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코멘트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네필 찬실은 오즈 야스지로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썸남 영의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는 심심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을 좋아한다”는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심심한 게 뭐 어때서요? 본래 별게 아인 게(아닌 게) 제일 소중한 거예요"라며 강렬한 손짓과 함께 흥분하는 장면은 다수의 시네필들의 공감을 얻는 유쾌한 장면으로 꼽힌다. 정은임의FM영화음악 90년대 시네필 관객이 추억하는 또 하나의 콘텐츠는 바로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이다. 당시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필수 감상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영화 속 찬실은 이 라디오 방송을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여 힘들 때 재생하여 듣는다. 또 작품 속에서 실제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게스트로 나온 방송분이 삽입돼 몰입도를 높인다. 집시의시간 마지막으로 찬실이 영화에 대한 꿈을 꾸게 한 소중한 작품으로 소개 된 '집시의 시간'(1989)도 시네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세계적 거장 에밀 쿠스트리차의 이 작품은 독특한 미학 세계와 초현실적 감각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OST는 아니지만, 극중 강말금 배우가 직접 연주한 아코디언 선율만으로 시네필들의 마음은 뭉클해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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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송강호vs설경구vs한석규 경쟁" 대종상 후보발표(공식)

제54회 대종상영화제 후보가 발표됐다.29일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한재림 감독의 '더 킹', 이준익 감독의 '박열',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박정우 감독의 '판도라' 등 5편의 최우수작품상 및 감독상 후보 등 총 18개 부문의 후보(작)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내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대종상영화제의 쇄신과 위상 재정립을 위해 심사의 공정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문화예술계 및 학계의 추천 인사 32명으로 예비심사위원회(위원장 배장수, 전 영화평론가협회장)를 구성해 열흘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작)를 선정했다.유난히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든 영화들이 많았던 올 영화계의 현상적 특징을 반영하듯,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독일특파원을 광주까지 태우고 간 택시운전사의 실화를 영화로 옮겨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일본의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의 조선인 학살에 항거한 박열과 그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박열' 역시 최우수작품상 등 총 12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이들 후보(작)들 가운데 최종 수상자(작)를 선정할 본심 심사위원에는 강유정(영화평론가, 강남대교수), 김형준(한맥문화 대표), 김홍준(영화감독, 영상원 교수), 달시 파켓(영화평론가, 부산영화아카데미 교수), 오동진(영화평론가, 마리끌레르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성일(영화평론가), 정수안(영화평론가, 동국대 교수), 윤성은(영화평론가), 허문영(영화평론가) 등 9인이 확정됐다.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본심 심사위원들의 허락을 얻어 심사 과정 전체를 매스컴에 완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오던 예심 출품제도를 없애고, 내년 '제55회 대종상영화제'부터는 해당 기간 동안 상영된 한국영화 전체를 대상으로 후보(작)를 선정할 계획이다.54회 대종상영화제는 KBS에서 10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방송된다. 다음은 제54회 대종상영화제 후보 ▲최우수작품상" '더 킹', '박열',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판도라'▲감독상: 박정우('판도라'), 변성현('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준익('박열'), 장훈('택시운전사'), 한재림('더 킹')▲남우주연상: 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이제훈('박열'), 조인성('더 킹'), 한석규('프리즌')▲여우주연상: 공효진('미씽- 사라진 여자'), 김옥빈('악녀'), 염정아('장산범'), 천우희('어느날'), 최희서('박열')▲남우조연상: 곽도원('특별시민'), 김인우('박열'), 김희원('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배성우('더 킹'), 정진영('판도라')▲여우조연상: 고(故) 김영애('판도라'), 김소진('더 킹'), 김해숙('재심'), 문소리('특별시민'), 전혜진('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신인남우상: 김준한('박열'), 박서준('청년경찰'), 민진웅('재심'), 변요한('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최민호('두 남자')▲신인여우상: 신은수('가려진 시간'), 오예설('지렁이'), 이수경('용순'), 임윤아('공조'), 최희서('박열')▲시나리오상 : '가려진 시간', '더 킹', '미씽-사라진 여자', '박열', '택시운전사'▲신인감독상: 김주환('청년경찰'), 나현('프리즌'), 신준('용순'), 엄태화('가려진 시간'), 양경모('원라인')* 기술상- '더킹', '악녀', '택시운전사', '판도라', '프리즌'▲기획상: '더 킹', '박열', '재심', '택시운전사', '판도라'▲미술상: '대립군', '더 킹', '박열', '택시운전사', '판도라'▲음악상: '가려진 시간', '더 킹', '박열', '싱글라이더', '택시운전사'▲의상상: '대립군', '더 킹', '박열', '임금님의 사건수첩', '택시운전사'▲조명상: '더 킹',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판도라', '프리즌'▲촬영상: '더 킹',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택시운전사', '판도라'▲편집상: '더 킹',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택시운전사', '판도라' 조연경 기자 2017.09.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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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김태훈·정성일·신기주·민용준과 함께하는 후보작상영제 개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백상후보작상영제'를 개최한다.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부티크 104호)에서 '백상후보작상영제'를 연다.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을 상영하고 GV(Guest View)를 할 예정이다. 관객들이 작품상에 오른 영화를 본 뒤 다양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상후보작상영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되는 이벤트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지난해와 다른 컨셉트의 상영제를 준비,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컨셉트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평론가와 칼럼니스트가 진행을 맡으면서 관객과의 공감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지난해엔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 감독 혹은 제작PD와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이 GV를 진행했다. 올해는 정성일 평론가·김태훈 칼럼니스트·신기주 에스콰이어 편집장·민용준 에스콰이어 에디터가 진행을 맡는다. 각종 영화 행사에서 러브콜을 받는 평론가와 칼럼니스트로 구성해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소도 바꿨다. 지난해엔 285석 규모의 코엑스 메가박스 6관에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82석 규모의 부티크 104호에서 열린다. 부티크 호텔의 개성을 더한 메가박스 프리미엄 시네마로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상영관이다. 관객들은 보다 편안한 곳에서 상영제를 즐길 수 있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관객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진행자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부티크관에서 상영제를 진행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3일~27일 백상후보작상영제 주간23일과 26일엔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영화 '아가씨(23일)', '아수라(23일)', '곡성(26일)' GV를 진행한다. 김태훈은 SBS '접속! 무비월드' 등 각종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영화를 소개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상영제를 준비 중이다. 김태훈 측은 "'아가씨', '아수라', '곡성'은 개봉 당시 흥미롭게 본 영화들이다. 이번에 GV를 맡아 기쁘다"며 "관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영화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엔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부산행' GV를 맡는다. '부산행'은 한국형 좀비물을 완성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약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애니메이션에선 이미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도전한 첫 실사 영화다.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작품면에서도 이야기거리가 많은 영화라 관객들이 정 평론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상영제 마지막날(27일)은 신기주 에스콰이어 편집장과 민용준 에스콰이어 영화담당 에디터가 책임진다. 두 사람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밀정'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김지운 감독)·시나리오상(이지민·박종대 작가)·남자 최우수 연기상(송강호)·남자 조연상(엄태구)·여자 조연상(한지민)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 '아가씨', '곡성'과 함께 올해 백상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다. 연출, 시나리오, 배우들의 연기 등에 대해 다양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김연지 기자 2017.04.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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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임권택 다큐멘터리 나온다, 후반작업비 모금

한국 영화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세계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가 만들어 진다. '임권택 프로젝트(정성일 감독)'라는 가제가 붙은 해당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 이에 앞서 제작사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영화 후반작업비 모금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임권택 프로젝트'는 1962년 데뷔 후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2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한국영화의 역사 그 자체로 등극한 임권택 감독의 연출 비밀을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다. 이미 1987년부터 영화평론가로서 임권택 감독의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며 '한국영화연구 1; 임권택', '임권택, 임권택을 말하다' 등 인터뷰 및 영화비평집을 출간하기도 한 정성일 감독은 “영화감독의 연출은 일종의 인간문화재의 경험과 기술에 근거한 무형의 테크닉이기 때문에 수많은 인터뷰와 비평을 하고서도 해결되지 않는 연출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임권택 감독의 전기를 다루고자 하는 작품은 아니다, 오로지 임권택 감독의 연출의 비밀을 담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다"며 "이제까지 누구도 해보지 않은 모험적이며 실험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12년 5월 첫 촬영을 시작한 '임권택 프로젝트'는 한국적인 것을 평생에 걸쳐 추구해 온 예술가의 삶과 철학에 대한 귀중한 기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권택 프로젝트' 후반 작업에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2월 9일부터 시작해 3월 19일까지 총 38일 간 진행된다. 펀딩 참가자들은 참여한 금액에 따라서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기재되는 것은 물론 후원자 단독 시사회 초대권, 소장용 싸인 DVD, 프로덕션 노트 등의 리워드를 제공 받게 된다.조연경 기자 2017.02.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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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일 만에 1만 돌파 '내일을 위한 시간', 아트포스터 2종 눈길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이 색다른 느낌의 아트포스터 2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개봉 3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양성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내일을 위한 시간'은 6일 오전 메인포스터와 다른 느낌의 아트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하나는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산드라의 복잡한 감정을 단 한 컷으로 표현해낸 주인공 마리옹 꼬띠아르의 모습. 아무런 배경 없이 표정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낸 게 인상적이다.두 번째 아트포스터는 산드라의 남편이자 그의 든든한 조력자인 마누(파브리지오 롱지온)와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길고 힘들 '두 번의 낮과 한 번의 밤'의 시간을 보내는 산드라를 꼭 안아주며 그가 '내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하게 지켜주는 조력자의 모습을 통해 다르덴 형제 감독이 건네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한편 개봉 2주차를 맞은 '내일을 위한 시간'은 각계각층 전문가와 함께하는 릴레이GV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철학박사 강신주, 영화평론가 이상용과 함께하는 '시네마톡'을 시작으로 박정범 감독, 민용근 감독 그리고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다르덴 형제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다채롭고 심층적인 해설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내일을 위한 시간'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회 수상한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복직을 위해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만나 보너스를 포기해달라고 설득하는 여인 산드라의 모습을 담는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5.0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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