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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정수정 "언니 제시카와 동종업계 큰 힘, 편하게 생활했다"
정수정이 언니 제시카에 대한 애정을 표하면서도 현실 자매의 모습을 귀띔했다. 영화 '애비규환(최하나 감독)'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정수정은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언니 제시카가 첫 영화 데뷔에 대해 어떤 조언이나 응원을 해주지는 않았냐"고 묻자 "그게 언니랑 나는 되게 서로 좋아하고, 서포트를 하는데 또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수정은 "나도 언니가 뭘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캐릭터가 임산부라고 했을 때도 특별히 기억나는 리액션이 없다. 그냥 '응~' 그랬던 것 같다. 근데 뭐 진짜 모르겠네"라며 웃더니 "사이가 좋은거랑 뭘 하는지 아는거랑은 다른 것 같다. 우리는 진짜 그렇다. '알아서 잘 하겠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일을 하니 공감대는 남다른 것 같다"고 하자 "너~무 있다. 가족인데 같은 일을 하는게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은 어렸을 땐 몰랐다. 언니도 몰랐던 것 같다"며 "커가면서 이제는 같은 입장이니까. 아무리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에게 이야기 해도 가족만큼 이해하고 서포트 해주는 사람은 없지 않나. 그런게 좋다. 언니 덕분에 편하게 생활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번 영화는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정수정의 파격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수정은 누구에게도 주눅들지 않고, 무엇이든 알아서 해내는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아 배우로서 또 한번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이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12일 개봉한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에이치앤드 [인터뷰①] '애비규환' 정수정 "반응에 무딘 편, 호평 실감 안난다"[인터뷰②] '애비규환' 정수정 "임산부, 스크린 데뷔작으로 최고의 선택" [인터뷰③] '애비규환' 정수정 "감독님 나에게 '아싸' 같다고…절친됐다" [인터뷰④] 정수정 "언니 제시카와 동종업계 큰 힘, 편하게 생활했다"[인터뷰⑤] 정수정 "가수활동 항상 오픈, 굳이 버리려 하지 않아"[인터뷰⑥] 정수정 "평가에 큰 영향받지 않아…정신건강 챙긴다" [인터뷰⑦] 정수정 "마음은 아직도 10대, 이른 데뷔 아쉬움 없다"
2020.11.05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