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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남현희 재혼 상대 논란에 정유라까지 등장..."내 또래 선수들 아무도 모르는 전청조, 외국 대학이라니..."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자 전청조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번지고 있다. 승마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진 이력에 대해 정유라가 대놓고 조롱했다. 승마 국가대표 출신인 정유라는 25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잡지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전청조의 이력에 대해 꼬집었다. 전청조는 승마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을 입고 은퇴했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정유라는 "뉴욕대 승마과가 있는 줄 알았으면, 커트라인이 저렇게 낮은 줄 알았다면, 나도 뉴욕대 갈 걸"이라며 "경마축산고 나와서 승마 선수 그 누구도 모르게 혼자 입상하고 혼자 외국 대학도 가고 부럽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나랑 동갑이던데 내 또래 엘리트 선수들 아무도 전청조를 모른다. 고등학교 내내 1등 하다가 한두 번 놓쳤던 2014년 랭킹 1위였던 나도 이대 밖에 못 갔는데 무슨 수로 뉴욕대학교를 갔나"라고 덧붙였다. 정유라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2017년 불거진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최순실)의 딸이기도 하다. 입시 비리 의혹으로 이화여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전날(24일) 박서영 대한승마협회장은 SNS를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가 진짜로 승마선수였는지에 대해,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혹시 콘셉트을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승마협회에 후원을 해보시죠.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입니다"라는 문구를 더했다. 의미를 해석할 여지가 있는 말이었다. 2달 전 이혼한 남현희는 최근 15살 어린 전청조와 결혼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전청조의 여성스러운 외모, 재벌 3세라는 배경과 각종 이력에 의혹이 생겼다. 남현희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25일 전청조의 성별이 여성이고, 사기 전과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교 시절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한 '여고생 전청조'이 모습도 공개됐다. 인기 연예전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이 전청조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남성의 목소리로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청조는 이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히는 걸 거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25 19:15
스포츠일반

마필 운송비를 선수가 부담? 승마협회 결정 논란...현재 수락 0명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을 앞두고 승마 국가대표 선수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돈이 없으면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할 처지다. 대한승마협회는 최근 항저우 AG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 9명에게 마필 운송비 마방 운영비 등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경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출전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최소 1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협회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5일 열린 이사회 의결 사항이다. 예산이 부족하다.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알려진 대로 선수가 자비를 내고 대회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승마 대표팀이 항저우 AG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13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전 대회(자카르타-팔렘방)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항저우 AG 조직위원회(조직위)는 한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바로 항저우로 마필을 운송하는 것을 검역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조직위가 말의 운송을 독일 대행사(페덴 블러드스톡)에 일임하면서 유럽-항저우 노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말을 유럽으로 먼저 옮겨야 한다는 얘기다.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협회는 재정난을 호소한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2017년 그의 딸 정유라가 협회와 기업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대기업의 후원이 거의 끊겼다고 한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도 예산이 부족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뒤 협회 적립금을 대표팀 파견 비용으로 쓰기도 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해도 이사회의 결정은 공분을 사고 있다. 돈으로 태극마크를 사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 선발전에서 각 종목(마장마술·장애물) 떨어진 선수가 선택권을 얻게 된다. 협회는 지난 4월, 성명서를 발표하며 항저우 AG 승마 운송 절차 관련 규정에 우려를 표하며 “대회 출전 포기나 파견 선수단 감축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결국 선수에게 자비 부담을 요구하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협회는 “수년 동안 준비한 선수들이 어떡하든 대회는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승마 종목 AG 최종 엔트리 등록은 오는 24일이다. 현재 국가대표들은 19일까지 협회에 출전 의사를 전해야 한다. 18일 오전 기준으로 자비를 내며 출전하겠다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8 14:59
무비위크

"인터뷰 취소·자료 거절"…'나의촛불' 우여곡절 끝 완성

최초 국회 촬영부터 인터뷰 취소까지, 다큐멘터리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주진우 감독)'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로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정치권의 주역부터 광장에 나섰던 촛불 시민까지 다양한 인터뷰이가 참여했던 만큼 제작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후문. 결과적으로 '나의 촛불'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장면도 많이 담길 수 있었는데, 한국영화 사상 최초 국회 본회의장 촬영과 정유라, 박근혜의 투샷 스틸이 그 중 하나다. 또한 당시 가장 핵심 증인이었던 고영태, 순실 태블릿 사건을 보도한 손석희와의 인터뷰 역시 흥미로운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두 감독은 순탄치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야기한다"고 하자 인터뷰에 응했다 돌연 취소한 이들도 많았고, 촬영 장소 대여를 거부당할 때도 있었다고. 언론사 자료 협조 요청 역시 쉽지 않았는데, 언론사 측에서 거절 당한 자료의 경우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예상보다 많은 CG 작업이 필요하기도 했다. '나의 촛불' 측은 "이와 같은 힘든 상황에도 김의성, 주진우 감독은 끝까지 열의를 불태워,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를 한 데 모으고 그 어떤 곳에도 기록되지 않았던 촛불집회에 대한 비화를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의 촛불' 10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1 06:20
스포츠일반

여자핸드볼,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 엔트리 확정…30일 입촌

아시아여자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핸드볼 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30일 '오는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18명의 선발을 모두 마쳤다. 오늘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최근 강재원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촉박한 대회 일정을 고려해 장인익 감독을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한하여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에는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일본 오므론), 김진이(부산시설공단), 김보은(삼척시청), 조하랑·정유라(이상 대구시청), 정진희·정지인(이상 한국체대) 등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 중 8명이 포함됐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오사라(부산시설공단), 송혜수(한국체대), 송지영(서울시청) 그리고 성인대표팀 무대에 처음 출전하는 김지현(광주도시공사), 윤예진·우빛나(이상 서울시청)가 눈에 띈다. 부상 등으로 아쉽게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와 김소라(경남개발공사),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박준희(부산시설공단)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된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30일 입촌, 조직력 등을 점검하고 13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는 12개국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12월 1~19일·스페인) 참가국 수가 32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위 6개 팀에게 세계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198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대회 초대챔피언과 함께 8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제14회 대회부터 4연패를 이어가는 등 총 14회 우승을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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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몬테네그로에 완패...일본·앙골라와 조 4위 경쟁

한국 여자 핸드볼이 한일전 승리 기운을 이어 가지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4차전 몬테네그로전에서 26-28(13-11, 15-15)로 패했다. 에이스 류은희가 3득점에 그치며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 한국은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 연패를 당했지만, 29일 열린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강호 몬테네그로를 넘지 못했다. 예선 4경기 전적은 1승3패. 8강 희망은 남아 있다. 앞서 열린 앙골라-일본전에서 일본이 25-28로 패했다. 한국·앙골라·일본이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했다.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이 앙골라에 승리하고, 일본이 노르웨이에 패하면, 한국이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6-7로 뒤진 상황에서 심해인이 측면 돌파 뒤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경은 수비 성공 뒤 7m 드로우를 허용하며 역전까지 해냈다. 그러나 이후 몬테네그로가 피봇을 활용한 틀레이를 거듭 시도, 수비진이 막지 못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8-12, 4점 뒤진 상황에서 정유라와 최수민이 연속으로 측면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류은희는 10-12에서 1대1 속공은 실패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2점 차를 유지했다. 후반 초반도 2~3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11-14에서는 류은희와 최수민이 스카이슛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골키퍼 주희가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강경민은 득점에 성공하며 1점 차까지 추겨하기도 했다. 이어 8분대 진입까지 1~2점 차가 유지됐다. 그러나 급격하게 무너졌다. 야우코비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4-18, 4점 차 리드를 내줬다. 피봇 원선필이 1 대 1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12분 20초에는 7m 드로우까지 허용했다. 14-19, 5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브르노비치의 대각 측면 공격을 막지 못하며 다시 1점을 내줬다. 에이스 류은희의 경기력도 저조했다. 가로채기한 뒤 쇄도해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도 슛이 흔들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23-18에서는 실책까지 범했다. 한국은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세가 넘어간 종료 1~2분 전에 분전하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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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한일전 완파...에이스 류은희 최다 득점

구기 종목 두 번째 한일전은 승리했다. 여자 핸드볼이 일본을 꺾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꺾고 예선 첫 승을 거뒀다. 에이스 류은희가 9득점 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미경과 정유라가 4점씩 지원했다. 한국은 예선 1, 2차전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 패했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할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3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0-0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심해인이 득점 포문을 연 뒤 조금씩 공격이 활발해졌다. 류은희도 득점에 가세하며 12-8, 4점 차로 앞서나갔다. 일본도 후지이 시호, 요코시마아야를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전은 12-11, 1점 차로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후반전은 조금 더 여유 있는 점수 차를 유지했다. 류은희가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시점마다 득점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19-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미경과 정유라가 추가 득점하며 5점 차로 달아났다. 정유라는 25-23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리드를 지키며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예선 1승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오는 31일 몬테네그로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일본전 우세도 이어갔다. 역대 전적은 23승1무3패. 2010년 아시아선수권 22-22 무승부 이후 일본전 15연승을 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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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 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31), 심해인(34·이상 부산시설공단), 정유라(29·대구시청)가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4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여자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15명을 발표했다. 류은희, 심해인, 정유라는 나란히 2012년 런던 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도쿄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미경(30·일본 오므론), 조하랑(30·대구시청), 주희(32), 김진이(28·이상 부산시설공단), 최수민(31·SK)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2020~2021시즌 SK코리아리그 최우수선수(MVP) 강경민(25·광주도시공사)은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다. 그는 2018년 잠시 핸드볼을 그만뒀다가 2019년 코트로 복귀해 올림픽 출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 남녀 핸드볼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와 한 조에 편성됐다. 강 감독은 협회를 통해 "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네덜란드, 노르웨이를 상대로 최소한 1승을 따내야 한다. 한국 여자 핸드볼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최종 엔트리 ▲감독=강재원(부산시설공단)▲코치=심재홍 김차연 이종문(이상 대한핸드볼협회)▲골키퍼=주희(부산시설공단) 정진희(한국체대)▲레프트윙=최수민(SK) 조하랑(대구시청)▲레프트백=심해인 김진이(이상 부산시설공단)▲센터백=이미경(일본 오므론) 강경민(광주도시공사)▲라이트백=류은희(부산시설공단) 정유라(대구시청)▲라이트윙=김윤지(삼척시청) 정지인(한국체대)▲피봇=원선필(광주도시공사) 강은혜(부산시설공단)▲부상선수 대체=박준희(부산시설공단)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6.14 13:09
스포츠일반

여자핸드볼 대표팀,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 시작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일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에 돌입한다. 17일 소집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9일 전원 음성을 확인한 뒤 입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 핸드볼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이번 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협회는 일찌감치 도쿄 올림픽 출전을 대비한 예비 멤버 20명 선발을 마쳤다. 강은혜, 김진이, 류은희, 심해인, 이미경, 주희(이상 부산시설공단), 김윤지, 이효진, 한미슬(이상 삼척시청), 강경민, 김지현, 원선필(이상 광주도시공사), 김선화, 김수연, 최수민(이상 SK슈가글라이더즈), 김소라, 박새영(이상 경남개발공사), 정유라, 조하랑(이상 대구시청),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등이다. 협회는 "여자 대표팀은 20일 체력 및 재활훈련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체계적으로 경기 내내 100% 체력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이후 수비 및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5월 중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 유럽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6월에는 외국팀을 국내로 초청해 마지막 전술 점검을 한 뒤 도쿄로 향할 최종 멤버를 선발할 계획이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정식 선수 14명과 P 카드 1명(부상 선수 대비 대체선수) 등 총 15명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3.19 16:03
경제

삼성, 대법원 국정농단 판결에 이례적 사과문…"잘못 되풀이 않겠다"

삼성전자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삼성전자는 29일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판결이 나온 직후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삼성전자는 이어 "앞으로 저희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회사 측은 또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수사 및 재판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재계에서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 부회장이 또 다시 구속될 가능성이 커지자 파기 환송심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리는 호소를 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았다.이 부회장은 이날 대법원이 2심 판결을 뒤집으면서 형량이 더 무거워질 가능성이 커졌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의 사건 중 2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대법원은 2심에서 뇌물이 아니라고 본 정유라 말 구입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원을 뇌물로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파기환송 전 2심에서 뇌물로 판단한 승마지원 용역대금 36억원 뿐만 아니라 추가로 뇌물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이에 이 부회장과 관련한 뇌물 등의 액수가 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뇌물액이 모두 회삿돈에서 지급됐기 때문에 전액 횡령액으로 인정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특경법)에 따라 '징역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무기징역'으로 처벌될 수 있다.이 부회장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3년 이상을 선고받으면 집행유예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받고 석방된 바 있다. 재계는 이번 판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의 수출규제 강행으로 한일 경제전쟁이 치열해지고, 미·중 무역전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악재가 나온 것으로 받아들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은 "경영계는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경총은 "우리 산업이 핵심 부품 및 소재, 첨단기술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삼성그룹이 비메모리,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하는 등 국제경쟁력 우위 확보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이번 판결이 삼성그룹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29 17:15
스포츠일반

강자에 너무 약한, 5위 컬러풀대구의 고민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다. 컬러풀대구의 고민이다.컬러풀대구는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5위다.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탈 수 있는 4위 인천시청과 승점 1점차.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시즌 연패가 단 한 번도 없고, 골 득실차도 +27로 준수하다. 그러나 순위표 상단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건 천적 관계. 리그 상위 세 팀(부산시설공단/SK슈가글라이더즈/삼척시청)을 상대로 거둔 승리가 1승도 없다.성적표가 극단적이다. 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전 3전 3패. 2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3위 삼척시청전이 각각 2전 2패다. 시즌 7패가 모두 상위권 세 팀을 상대로 나왔다. 반면 중위권 경쟁 중인 4위 인천시청과 6위 서울시청(이상 2전 2승) 7위 경남개발공사(3전 3승) 최하위 광주도시공사(2전 2승)전에서 9승을 쓸어 담았다. 1패도 없다. 상대 전적에서 전승을 거두거나 전패를 당하는 흐름의 연속. ‘도깨비팀’으로 불리는 인천시청과 상황이 다르다. 인천시청은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을 한 차례씩 꺾었고, SK를 상대로는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하위권 팀에 덜미가 잡혀도 컬러풀대구를 근소하게 앞서며 중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동력이다.컬러풀대구는 공수밸런스가 안정된 팀이다. 리그 득점 6위와 7위에 올라있는 조하랑, 정유라가 이끄는 공격진이나 리그 방어율 3위 박소리가 버티는 수비도 준수하다. 이 모습이 하위권팀을 만나면 제대로 나온다. 지난 1월 5일 광주도시공사전에서 40점에 육박하는 득점포를 쏟아 부으며 39-26으로 승리한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상위 세 팀을 상대했을 땐 실마리가 잘 풀리지 않는다. 공격은 더디고 수비는 짜임새를 잃어버린다. 지난 9일 열린 부산시설공단전에선 전반전 13-13 팽팽한 승부를 보였지만 후반전에 13-16으로 밀려 패했다. 에이스 정유라가 3득점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상대 이미경 한 명에게 무려 10점을 헌납했다.관심을 모으는 건 잔여경기다. 5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컬러풀대구는 이중 2경기를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과 치른다. PO 티켓이 주어지는 4위 내로 진입하기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일정. 천적관계를 깨지 못한다면 PO 무대를 밟아도 고민이다. 현행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는 3위와 4위가 경기를 치러 승자가 2위와 붙는 방법이다. 1~3위를 상대로 승리가 없는 컬러풀대구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3.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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