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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는 예우를 갖춰야 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라”. 현상 뒤에 가려진 것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뜻이다. 방송인 김신영의 KBS1 ‘전국노래자랑’ 하차 논란이 그렇다.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일방적 하차 통보’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왜 하차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실종됐다. 김신영은 오는 9일 촬영이 예정된 인천편을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놓는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1년 5개월 여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故(고) 송해의 빈자리를 채웠으나, 아쉽게 하차한다. 아름다운 이별의 모양새는 아니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지난 4일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9일이 마지막 녹화”라고 알렸다. 이에 ‘갑작스러운 일방적 하차 통보’를 한 제작진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최근 정준하, 신봉선 등이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에 힘들었다고 토로한 것과 맞물리면서 제작진을 향해 ‘무례하다’는 지적과 함께, ‘갑질’이라는 비판도 가해졌다. 설상가상으로 김신영이 해당 논란 직후 급성후두염에 걸린 탓에 마지막 녹화 참여 여부도 불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최근 폐지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과 닮은꼴이라며, KBS가 막무가내로 폐지 및 하차를 결정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김동전’ 폐지 반대처럼, 김신영의 하차 반대 청원도 KBS 게시판에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KBS는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김신영에 대한 감사함과 후임자로 방송인 남희석이 확정됐다고만 알렸을 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신영의 하차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연소’, ‘최초 여성’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송해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무척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김신영은 특유의 밝음과 친화력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열심히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김신영의 하차가 말도 안 되는, 석연치 않은 이유인가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 김신영이 MC로 투입된 직후에는 ‘전국노래자랑’ 시청률이 9%대였으나, 최근에는 5%대로 하락했다. 송해가 진행할 당시엔 평균 10%대였다. 분명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초반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은 맞으나 이후 성적표는 썩 좋지 않다. 이 같은 성적에 ‘전국노래자랑’은 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KBS는 주요 시청자층이 중장년층인 데다가, ‘전국노래자랑’은 더 두터운 고정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 시청률은 이들이 이탈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점을 고려할 때 1순위로 사수해야 할 집토끼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제작진은 MC 교체의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MZ세대를 겨냥하며 시청률보다 OTT, 유튜브 등에서 화제몰이를 한 ‘홍김동전’과 ‘전국노래자랑’ 상황은 뚜렷하게 대조된다. ‘홍김동전’은 애초 공략 시청자층이 KBS의 고정 시청자층과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홍김동전’ 폐지는 KBS가 되레 시청자층의 외연을 확장할 가능성을 놓쳤다고 지적 받고 있다.반면 ‘전국노래자랑’은 KBS 고정 시청자층이 이탈하고 있기에, 제작진으로선 돌파구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프로그램을 폐지할 게 아니고, 포맷을 바꿀 수 없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게 MC 교체라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렇다면 김신영에게 예우를 갖춰야 했다.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는 당사자에겐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다. 통보하는 방식도 잘못 된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신영의 하차는 결국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의 실패며, 더 나아가 KBS의 실패다. 이 실패의 책임을 김신영 한 사람에게 무례한 방식으로 전달한 건 무책임하다. 제작진이 MC 교체를 고민하고 결정한 이유가 납득이 안 되는 건 아니다. 그렇기에 제작진이 실패를 자인하고, 그간 어려운 자리를 맡아 준 김신영에게 명예롭게 물러나는 방법을 마련해줬다면, 지금처럼 논란과 비판이 쏟아지진 않았을 것 같다.소통 부재의 시대이기에 KBS의 이 같은 처사가 아쉬울 따름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7 14:29
연예일반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 “해외여행 가본 적 없어” (‘다시갈지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해외여행을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고백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채널S 오리지널 예능 ‘다시갈지도’ 43회에서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과 최태성 그리고 곽윤기가 함께 랜선 여행에 나선다.‘다시갈지도’가 새해를 맞아 더욱 알찬 랜선 여행을 선보인다. 그동안 활약한 대리 여행자들이 주제별로 꼽은 추천 여행지 중 직접 순위를 메겨 ‘베스트 5’를 선정하는 것. 첫 번째 여행 랭킹은 ‘뜨끈뜨끈 보양 온천 베스트 5’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이슬란드 대자연 온천’, ‘일본인이 뽑은 온천 1위’, ‘압도적 규모 헝가리 온천’, ‘대만 해저 온천’, ‘이탈리아 무료 야외 온천’ 중 최고의 보양 온천은 어디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이날 랜선 여행에 동행한 곽윤기는 “해외여행을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곽윤기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대회에 참가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하지만 곽윤기는 “대회나 전지훈련으로만 해외를 가봤고 여행으로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며 정작 자신만을 위해 여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이후 본격적으로 랜선 여행을 시작한 곽윤기는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녹는다. ‘다시갈지도’ 너무 좋다”며 랜선 온천 여행에 푹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채널S ‘다시갈지도’의 ‘뜨끈뜨끈 보양 온천 베스트 5’편은 오는 2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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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박정민X임윤아, 오늘(6일) '정오의희망곡' 나들이

박정민과 임윤아가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정민과 임윤아는 6일 오후 1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라디오를 통해 박정민과 임윤아는 '기적'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부터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극중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거침없는 행동파 자칭 뮤즈 라희 만큼이나 빛을 발하는 박정민과 윤아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는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적'은 15일 추석시즌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6 08:15
무비위크

'전참시' 김신영X매니저, 쉴 틈 없는 티키타카..기상천외 뻥 릴레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신영과 매니저의 기상천외 뻥 릴레이가 시작된다. 1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95회에서는 김신영과 매니저가 출격한다. 뼈그맨 김신영과 매니저의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티키타카가 시청자를 눈물 쏙 빠지게 웃게 할 예정이다. 김신영과 매니저는 신들린 뻥쟁이 케미를 발산하며 등장했다. 김신영과 매니저가 등장부터 능청스러운 거짓말 대화를 선보인 것. 서로를 속이려는 거짓말이 난무하지만, 정작 김신영과 매니저 어느 누구도 속지 않는 '뻥 티키타카'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고 한다. 세상 진지하게 거짓말로 대화를 나누는 김신영과 매니저의 모습에 '전참시' 작가들까지 깜빡 속았다는 전언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혼란에 빠져버리게 된다는 김신영과 매니저의 '투뻥스' 면모는 본 방송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이와 관련해 매니저는 "김신영이 장난을 너무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매니저조차 혀를 내두르게 만든 김신영의 거짓말 스킬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무한으로 샘솟는 아이디어로 기상천외한 뻥 릴레이를 선보였다는 김신영과 매니저의 찰떡 호흡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14일 오후 11시 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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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확실히 달라" 유재석도 감탄한 '요즘애들', '미우새'에 도전장(종합)

유재석도 확실히 다르다고 감탄한 '요즘애들'이다. JTBC '요즘애들'에는 요즘 애들이 제작한 영상을 요즘 어른이 보고, 그 중 궁금한 주인공을 만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과정이 담긴다. 요즘 애들과 어른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 과연 얼마나 공감하고 세대 간 소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요즘애들'이 방송되는 시간은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태. '국민 MC' 유재석이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여타 프로그램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지였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요즘애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현준 CP와 이창우 PD가 참석했다. 윤현준 CP는 "제목이 프로그램의 전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만 19세 이하, 어리다면 어리고 우리가 소위 말하는 '요즘 애들을 한 번 만나볼까?'다. 이분들이 직접 편집, 자막까지 넣어 영상을 통해 신청하면 진짜 궁금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어떤 소통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그들과 공감할 수 있을지 주목해 달라"고 소개했다. 이창우 PD는 "요즘 애들이라는 키워드가 나왔을 때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았다. 나 역시 요즘 애들이라고 할 수 없는 세대이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을 만나면 '요즘 애들은 뭘 먹니? 뭘 좋아하니? 어딜 놀러 가니?'를 물어보곤 하는데 요즘 애들의 모습을 직접 들어보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요즘 애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해서, 편집해서 보내주는 과정이 가장 새롭게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레드벨벳 슬기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한 편이다. 만 24살인데 지금도 아이돌로서 생활하고 있다.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요즘 애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현민은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이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의 요즘 애들을, 하온은 학교를 자퇴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좀 다른 인생을 살고 있기에 그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어른 MC 유재석, 안정환, 김신영과 관련, "김신영은 어려 보이는데 나이는 꽤 있다.(웃음) 40대 어른들과 잘 섞일 수 있고 가요 프로그램 및 아이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어른의 연결다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유재석, 안정환은 지금 아빠기도 하고 요즘 애들과 같이 일을 하기도 한다. 이들도 40대 중, 후반의 아저씨 혹은 어디서는 굉장히 어른, 선배님 대접을 받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애들의 일상으로 들어가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두 사람은 확연히 다른 차별점이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윤현준 CP는 "다름과 조화에 집중했다. 세 팀으로 나뉘어 요즘 애들을 찾아가는데 뭔가 좀 다른 조합으로 어른과 애들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요즘 애들, 요즘 어른이 한 팀이 되는 구조를 생각했다"면서 "유재석과 안정환은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사적인 자리에서 한 번 정도 만난 사이인데 둘 사이의 케미가 궁금했다. 김신영이 유재석과 함께하는 것도 오랜만"이라고 했다. 현재 유재석과 안정환은 마음의 벽을 허물고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고 있다. 윤현준 CP는 "대기실을 일부러 같이 쓰게 했다. 같이 있으면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금방 친해졌다. 서로의 다름에 끌린 것 같다. 첫 방송부터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멤버들도 잘 녹아들고 있다. 애들 MC의 역할이 서툴 수 있겠지만, 요즘 애들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첫 방송을 보고 이 조합이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창우 PD는 "녹화를 꽤 한 상황인데 하면 할수록 확연히 좋아지고 있다. 서로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고 유재석과 한현민은 거의 30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불편하거나 어려워하는 것이 없다. 안정환은 처음에 유재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있었는데 유재석이 잘 들어주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편이라 금방 편해진 것 같다.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화를 진행하며 느낀 점에 대해 "누가 특별한가가 아니라 어떤 다름이 있고 개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MC들은 개인취향으로 궁금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매주 다양한 팀들이 영상으로 소개가 되고 3팀씩 만나러 간다. 지원자들의 직업군이 다양하다. 오디션의 개념이 아니다. 물론 신청서를 보고 뽑는 개념이지만 궁금한 포인트, 아니면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매력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만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00~500팀 정도 신청을 받은 상황. 인원으로 따지면 1000명 이상 신청이 들어온 것. 이창우 PD는 "형제 자매 또는 연인, 부부, 동아리, 반 전체, 친구 등 다양한 팀이 지원했다. 사실 영상에 굉장히 익숙한 세대라는 걸 느꼈다. 촬영에 거리낌이 없고 놀랄 만큼 편집과 음악, 자막 등 후반작업이 좋더라. 그들의 느낌을 담은 고퀄리티 영상에 놀랐다. 또 나이를 뛰어넘어 다양한 걸 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어른 세대는 요즘 애들을 보면서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끝으로 윤현준 CP와 이창우 PD는 "유명 유튜버도 요즘 애들의 한 예이기 때문에 신청은 얼마든 할 수 있다. 유명인이라고 배제하지는 않는다.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면 현장에서 MC들이 보고 뽑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방송에 적합하지 않거나 영상이 긴 경우 조금의 수정작업을 거쳐 방송에서 다뤄질 계획이다. 요즘 애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함께하는 것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데 동참한 유재석은 "확실히 다르다. 특이하고 새롭다"는 반응을, 안정환은 "요즘 애들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들의 모습은 12월 2일 오후 10시 20분 '요즘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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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져서 힘들더라"…故종현, 상처 입고 떠난 여린 별

샤이니 멤버로, 싱어송라이터로 故종현은 생전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정작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생전 고인이 남긴 유서에는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봐. 다 그래서 힘든 거더라. 부딪혀서, 알려져서 힘들더라. 왜 그걸 택했을까. 웃긴 일이다"는 내용이 담겼다.노래가 좋아서 가수가 된 종현은 마음의 병을 얻었다. 이름을 알리고 사랑을 받는 직업을 얻는 대가는 가혹한 악플이라는 상처로 돌아왔다.8일 전 올랐던 단독 콘서트 '인스파이어드'에서도 악플에 관한 노래를 들려줬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와플'을 쉽게 만들어지는 악플과 루머에 비유했다. 해시태그 모양에서 와플로 발전시킨 재치있는 가사였지만 동시에 내면의 상처를 밝게 풀어낸 노래이기도 했다. 가사에는 "누가 사귄다더라. 싸웠다더라. 그렇다더라" 등 주변의 말이 루머로 번지는 과정을 담았다.고인은 이 노래를 세상에 꺼내놓지 못하고 먼저 눈을 감았다. 유서를 통해 우울증을 고백했고 도망치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인터뷰나 방송에서 "열등감에서 원동력을 얻는다. 남보다 못하니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털어놨던 종현은 상처를 이겨내지 못했다.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나보다 약한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아닌가보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며 외로워했다.동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소녀시대 태연은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라며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소란 고영배는 "항상 먼저 물어봐주고 웃어주던 너였는데 나는 왜 네가 그렇게까지 아픈 줄을 몰랐을까. 그게 너무 미안하고 아프다. 가장 열정적이고 천재적인 뮤지션, 진심으로 이야기하던 DJ, 내 사랑하는 친구이자 동생"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수만·보아·엑소·소녀시대·레드벨벳·NCT·방탄소년단·아이유·슈퍼주니어·지코·FT아일랜드·에픽하이·이적·워너원·김민종·하이라이트·비투비·헨리·강호동·크리스탈·유희열·김신영·러블리즈·인순이·김새론·장현승·박성광·빅스·에이핑크 등이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고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친누나가 받은 문자 메시지 '이제까지 힘들었다'·'나를 보내달라'·'마지막 인사다' 등의 내용과 고인이 콘서트를 앞두고 지인인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에게 맡긴 글을 유서로 봤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21일 오전 9시 발인.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신세경, 종현 빈소서 눈물..늦은 밤까지 이어진 조문행렬 태연, 故종현 추모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CCTV에 담긴 종현의 생전 마지막 모습 "알려져서 힘들더라"…故종현, 상처 입고 떠난 여린 별 故 샤이니 종현, 콘서트 엔딩 모습서 보인 표정의 의미는.. 故종현 목소리 다시 듣는다…'푸른밤' 추모방송 [공식] 2017.12.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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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TV에 출연하면 안 좋은 이미지 생긴다”

성시경이 '성충이(성시경과 멍충이의 합성어)'라는 별명이 생긴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성시경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MBC FM 4U 'DJ 콘서트 2012-Yesterday, Today, Tomorrow'에 출연했다. 이날 팬들이 '성충이' '식탐왕'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자 성시경은 "TV를 하면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긴다. 라디오만 하면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데 TV를 하면 그게 안 좋다"며 장난기 섞인 불만을 드러냈다. '성충이'와 '식탐왕'은 성시경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면서 생긴 별명이다.이어 성시경은 빠듯한 스케줄로 피곤하지만 라디오가 있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격주로 '1박2일' 촬영을 하는 등 스케줄이 많아 사실 피곤하다. 라디오를 하러 오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은데 정작 라디오를 끝내고 나면 기운이 난다. 그게 라디오의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2001년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은 'DJ 콘서트 2012'는 MBC FM 4U의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는 DJ가 청취자에게 1년 간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의미로 여는 콘서트다. 이날 성시경을 비롯해 배철수·스윗소로우·정엽·김신영·이루마·서현진 아나운서·강다솜 아나운서·주영훈·UV 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1.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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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뜨거운 열애 정준호, 설상가상 티아라

톱스타 정준호가 10세 연하 미모의 여인과 열애 중이라 밝혀 추운 연말연시를 가장 따뜻하게 보낸 인물이 됐다. 걸그룹 티아라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설에 이어 소속사 김광수 대표의 개인파산신청이 뒤늦게 알려져 또한번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한주간의 연예계를 온냉탕으로 정리했다. 온탕1.정준호 연예계 최고 훈남 배우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이 밝혀져 노총각 연예인들을 자극하고 있다. 10세 연하 미모의 일반인과 6개월째 만남을 갖고 있는 정준호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 2.아이유국민 여동생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음을 온몸으로 증명. 2주 연속 '인기가요' 1위에 올라 역시 '대세'임을 증명했다. '인기가요'에서 '좋은날'을 3단 고음으로 열창한 아이유는 서인영, 티아라 등을 제치고 뮤티즌 송을 차지, 2010년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보냈다. 3. 이경규노장은 죽지 않았다. 'KBS 연예대상'의 대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등 쟁쟁한 후배를 제치고 2010 대상으로 한해를 마무리한 이경규는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 권상우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드라마 '대물'에서 정의감 넘치는 하도야 검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고현정보다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CF 러브콜이 쇄도, 30억원 잭팟을 눈앞에 뒀다.5. 하정우김윤석과 함께 한 영화 '황해'가 개봉 첫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극장가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황해'는 잔혹 스릴러임에도 불구, 그의 열연으로 한겨울 극장가를 달궜다. 냉탕1.티아라 굿이라도 벌여야 할 판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연예인(티아라)은 얼굴 뿐 아니라 전신성형을 한다"고 발언해 기함했고,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뒤늦게 개인 파산신청을 사실이 알려져 연관검색어로 떴다. 지난 25일엔 멤버 은정이 빙판길에서 넘어져 2주간 깁스신세를 져야한다니, 불행은 떼로 온다는 말이 딱 맞다.2.강지환김종학 PD의 의학 드라마 ‘신의’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해 이중계약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지환은 자숙기간 없이 곧바로 드라마를 찍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갈등을 빚던 차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겠다"며 입장을 정리했다.3.박재범"알면 다친다"는 박진영의 발언에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이 한 토크쇼에서 "재범 탈퇴 이유를 알면 다친다"고 말하자 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킨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고 발끈했다. 정작 당사자는 입을 조개처럼 다물고 있다.4.김신영소도 때려잡을 씩씩한 그지만 신종플루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기침과 고열증세로 시달리던차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용산구 한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아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5.최수종시청률 보증 수표를 찢어야할 판이다. 새 드라마 '프레지던트'로 스타일을 구겼다. 실제 부인 하희라와의 환상 호흡에도 불구, 지난 3,4회 시청률이 각각 5.6% 4,3%를 기록, 애국가 시청률 탄생이라는 오명을 썼다. 2010.12.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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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예비 신랑’ 정준호 vs ‘전신 성형’ 티아라

톱스타 정준호가 10세 연하 미모의 여인과 열애 중이라 밝혀 추운 연말연시를 가장 따뜻하게 보낸 인물이 됐다. 걸그룹 티아라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설에 이어 소속사 김광수 대표의 개인파산신청이 뒤늦게 알려져 또한번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한주간의 연예계를 온냉탕으로 정리했다. ▶온탕1.정준호연예계 최고 훈남 배우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이 밝혀져 노총각 연예인들을 자극하고 있다. 10세 연하 미모의 일반인과 6개월째 만남을 갖고 있는 정준호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 2.아이유국민 여동생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음을 온몸으로 증명. 2주 연속 '인기가요' 1위에 올라 역시 '대세'임을 증명했다. '인기가요'에서 '좋은날'을 3단 고음으로 열창한 아이유는 서인영, 티아라 등을 제치고 뮤티즌 송을 차지, 2010년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보냈다. 3. 이경규노장은 죽지 않았다. 'KBS 연예대상'의 대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등 쟁쟁한 후배를 제치고 2010 대상으로 한해를 마무리한 이경규는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 권상우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드라마 '대물'에서 정의감 넘치는 하도야 검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고현정보다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CF 러브콜이 쇄도, 30억원 잭팟을 눈앞에 뒀다.5. 하정우김윤석과 함께 한 영화 '황해'가 개봉 첫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극장가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황해'는 잔혹 스릴러임에도 불구, 그의 열연으로 한겨울 극장가를 달궜다. ▶냉탕1.티아라굿이라도 벌여야 할 판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연예인(티아라)은 얼굴 뿐 아니라 전신성형을 한다"고 발언해 기함했고,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뒤늦게 개인 파산신청을 사실이 알려져 연관검색어로 떴다. 지난 25일엔 멤버 은정이 빙판길에서 넘어져 2주간 깁스신세를 져야한다니, 불행은 떼로 온다는 말이 딱 맞다.2.강지환김종학 PD의 의학 드라마 ‘신의’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해 이중계약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지환은 자숙기간 없이 곧바로 드라마를 찍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갈등을 빚던 차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겠다"며 입장을 정리했다.3.박재범"알면 다친다"는 박진영의 발언에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이 한 토크쇼에서 "재범 탈퇴 이유를 알면 다친다"고 말하자 현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킨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고 발끈했다. 정작 당사자는 입을 조개처럼 다물고 있다.4.김신영소도 때려잡을 씩씩한 그지만 신종플루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기침과 고열증세로 시달리던차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용산구 한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아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5.최수종시청률 보증 수표를 찢어야할 판이다. 새 드라마 '프레지던트'로 스타일을 구겼다. 실제 부인 하희라와의 환상 호흡에도 불구, 지난 3,4회 시청률이 각각 5.6% 4,3%를 기록, 애국가 시청률 탄생이라는 오명을 썼다. 2010.12.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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