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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인촌 “MB 때 ‘블랙리스트’란 말도 없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명박 정부에선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임종성 더불어민주 의원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사건 백서에 유 후보자 이름이 104번 언급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104번 기록됐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백서는 일방적으로 기록된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장관, 청와대 수석과 행정관 등이 구속되고 징계 받았 “104번씩이나 거론됐는데 왜 저를 구속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또 임 의원이 ‘예술계 종북 세력의 반정부 정치활동 무력화’ 문건 등을 거론하며 “당시 (유 후보자가) 이 문건을 직접 보고받은 정황”이라고 따져 묻자 유 후보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5 18:57
프로야구

[레인보우 리포트] 팬들이 내건 '비난 현수막', 법적 문제가 된다

스포츠 팬들은 응원하는 팀에 뜨거운 애정을 보낸다. 어떨 때는 누구보다 차갑게 돌아선다. 현수막은 팬들의 표현 도구 중 하나다. 스포츠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특정한 주장을 쓴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응원하는 내용도 가끔 있다. 그러나 이슈가 되는 건 수위 높은 비판이 적힌 문구들이다. 지난 4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어지는 길가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감독의 선수 기용과 경기 운영 문제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어 이달에도 같은 곳에 허 감독의 선수 기용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다시 등장했다. 이를 법적으로 바라본다면 어떨까. 모든 국민은 표현의 자유(대한민국 헌법 제21조)를 갖고 있다. 다만 표현의 자유는 어떤 상황이든 적용되는 ‘마법’은 아니다. 타인의 명예·권리 또는 공중도덕·사회윤리를 침해하면 안 되고, 피해자는 이에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제4항). 현수막 항의도 마찬가지다. 첫째, 현수막 항의는 형법 중 모욕죄·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 스포츠에서는 팬들이 경기장 내부에서 항의의 표시로 현수막을 들고 있거나 외부에서 현수막을 설치한 장면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현수막들은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적으로 설치돼 의견이나 사실을 기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용에 따라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 둘째, 민법 조항에도 걸릴 수 있다. 현수막에 기재된 사람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경우, 이는 민법상 불법 행위로 인정된다. 설치자는 손해배상 책임까지 발생한다(민법 제750조, 제751조). 명예훼손으로 인정될 경우 손해배상에 갈음하거나 추가로 명예회복을 위한 처분을 해야 한다(민법 제764조). 여기에 최근 추가될 ‘인격권’ 문제까지 고려될 수 있다. 민법은 사람과 법인의 ‘인격권’을 명문으로 규정하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 제3조의2, 제34조의2). 이는 최근 재산 침해 외에도 불법 촬영·녹음, 직장 내 괴롭힘, 온라인 폭력 등 인격 침해가 이전보다 다양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셋째,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옥외광고물법)도 살펴보자. 옥외광고물법은 ‘공중에게 항상 또는 일정 기간 계속 노출되어 공중이 자유로이 통행하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옥외광고물법은 문자 그대로 ‘옥외’ 현수막만 고려한다. 경기장 안에서는 옥외광고물법 위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령 야구장 외야석에서 감독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면, 적어도 옥외광고물법 위반은 문제 되지 않는다. 그런데 팬들의 현수막은 상업성을 띄지 않는다. 이 경우에도 ‘광고물’에 해당될까? 답은 ‘그렇다.’ 이 법을 적용할 때에는 국민의 정치활동의 자유 및 그 밖의 자유와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정하고 있다(제2조의2). 즉 ‘옥외광고물’은 반드시 영업용이나 상업용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다시 사진 속의 현수막들로 돌아가 보자. 해당 현수막들은 도로 인근 가로수와 펜스에 ‘감독의 경기 운영에 대한 항의 내용’을 기재하여 설치됐다. 상업성은 없지만, 옥외광고물법에 해당한다. 옥외광고물법에 포함된다면 ‘신고’의 대상이 된다. 옥외광고물법은 도로 및 그 부근의 지역에 옥외광고물 등을 표시하거나 설치하려는 사람은 시장 등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제3조). 같은 법 시행령 제5조에서도 신고를 하고 표시해야 하는 광고물로 ‘현수막’을 명시하고 있다. 광고물의 설치·표시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자는 해당 광고물에 허가 또는 신고번호·표시 기간·제작자명 등을 표시해야 하며 하도록 정하고 있다(제16조). 이 때문에 보통 허가나 신고를 거친 현수막은 하단에 표시가 있고 관련 내용이 적혀 있거나 지정게시대에 설치된다. 그런데 사진 속의 현수막에는 해당 부분이 보이지 않고 지정게시대에 설치되지도 않았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이런 옥외광고물이 있다면 시장 등이 설치자로 하여금 광고물을 제거하게 하거나 이를 따르지 않을 때 해당 광고물을 제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제10조). 대구에 설치된 현수막들은 모두 며칠 후 사라졌다. 설치자가 스스로 제거했을 수도 있고, 행정관계자가 위법 현수막으로 보고 철거했을 수도 있다. 옥외광고물법을 위반한다면 어떻게 될까? 위반사항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제18조, 제20조), 법인의 대표자나 법인 또는 개인의 대리인 등이 위반할 경우에는 행위자 외에 그 법인 또는 개인에게도 벌금형을 과하기도 한다(제19조). 현수막 역시 ‘팬심’의 일종이다. 누군가는 팬으로서 운영과 경기에 대해 이 정도 의견은 표현할 수 있지 않냐고 말할 수 있겠다. 또 다른 누군가는 비난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고 옹호할 수도 있다. 어쩌면 현수막을 설치한 사람도 응원팀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팬심이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 팬들이 팀에 응원과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현행법령을 위반하는 형태는 아니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 방식에 담긴 내용이 격려를 넘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민희(변호사) 사법시험 54회, 사법연수원 44기. 현 법률사무소 율다함 소속 변호사. 민·형사나 가사·소년보호 외에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도 담당 중이다. 2022.06.16 07:03
경제

정치활동 금지에 신체검사까지…신세계 취업규칙 논란

신세계그룹이 취업규칙에 직원의 소지품 검사와 정치적 의사표시 제한 조항을 담아 직원들의 사생활 및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세계 그룹 30개사의 취업규칙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 전체에 헌법상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조 탄압 여지 및 정치활동 금지 소지가 있는 조항은 모든 그룹사 취업규칙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노동기본권을 해치고 있다고 송 의원실은 지적했다. 일례로 이마트는 제41조 '복무규율' 11항에서 '회사 허가 없이 유인물 및 기타문서 게시·배포, 현수막 설치, 벽보 등의 부착, 집회, 기타 업무와 관계없는 일을 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다. 주식회사 신세계 취업규칙의 경우 '복무 규칙' 제47조 16항에 '회사의 허가 없이 정치 운동에 참여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스타필드 하남과 안성 등 계열사 전체가 비슷한 내용을 취업규칙에 적시해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계열사의 77%(23개)에 달하는 23개 사가 소지품 검사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다. 실제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취업규칙에 '사내의 질서유지와 위해 예방을 위하여 사원의 출·퇴근 시 또는 필요할 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소지품의 검사를 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회사 출입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 있는 사유로 '소지품의 검사를 부당히 거부한 경우'도 들었다. 직원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단체행동을 제한하는 관행은 이미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2013∼2014년 노조를 설립하려는 직원의 동선을 밀착 파악하고 직원들 소지품을 무단으로 검사해 논란이 됐다. 송 의원실 측은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이 지난 2011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노조 단체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취업규칙을 상당수 개정했는데 해당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노무법인은 송 의원의 의뢰에 따라 작성한 취업규칙 검토서에서 "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제14조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경찰도 함부로 하지 않는 불심검문을 사기업이 하는 것인데, 사생활 침해이자 인사권 남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의사표시를 제한하는 규정에 대해서도 “금지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이미 대법원은 근무시간이라도 사용자의 시설 관리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벽보 부착이나 일상적 노조 활동이 가능하다고 판시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취업규칙은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적용하는 것이어서 한 번 불리하게 만들어지면 노동자가 내용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실제로 소지품 검사를 행하거나 직원의 단체행동을 사전 허가하도록 강제한 적은 없다"며 "각 사의 취업규칙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할 계획이며,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nngang.co.kr 2021.10.13 07:00
스포츠일반

하든·듀랜트·어빙, 게임 속 트리오가 현실이 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 특급 가드 제임스 하든(32)이 4각 트레이드를 거쳐 브루클린 네츠로 전격 이적했다. 하든을 품에 안은 네츠는 케빈 듀랜트(33), 카이리 어빙(29)까지, 톱클래스 삼각편대를 완성하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ESPN 등 미국 주요 스포츠 미디어는 14일 “휴스턴이 하든을 브루클린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든의 브루클린 행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까지 포함한 4각 트레이드 형태로 성사됐다. 하든 이적에 네 팀이 엮인 건 샐러리캡(선수단 연봉 총액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팀 내 포지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다. 먼저 브루클린은 하든을 데려오고 클리블랜드에 센터 재럿 앨런(23)과 포워드 타우린 프린스(27)를 보냈다. 휴스턴은 클리블랜드에서 가드 단테 엑섬(26), 브루클린에서 포워드 로디언스 쿠룩스(23), 인디애나에서 가드 빅터 올라디포(29)를 받았다. 인디애나는 브루클린에서 가드 캐리스 르버트(27)를 영입했다. 하든은 NBA의 ‘득점 기계’다. 지난 시즌 경기당 34.3득점과 7.5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3시즌 연속 리그 최다득점자 타이틀을 놓지 않았다. 올스타전에 8차례, 시즌 베스트 5에 5차례 뽑혔다. 덥수룩한 수염과 무표정한 얼굴이 트레이드 마크다. 투박한 외모와 달리 플레이는 유연하고 매끈하다. 스텝 백 점퍼(드리블 후 한발 물러서며 하는 슈팅)와 현란한 유로 스텝(지그재그 드리블)이 장기다. 하든 합류로 브루클린은 하든-듀랜트-어빙의 당대 최강 공격 트리오를 완성했다. 일각에서는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끈 마이클 조던-스카티 피펜-데니스 로드먼 못지않은 조합일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듀랜트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마이크 댄토니(70) 브루클린 코치는 휴스턴 감독 시절 ‘재능 많은 식스맨’ 수준이던 하든을 정상급 선수로 키워낸 지도자다. 장밋빛 전망만은 아니다. ESPN은 이번 트레이드에 엮인 팀들 성적을 채점했다. 휴스턴 A-, 인디애나 B+, 클리블랜드 C, 브루클린 D다. ESPN은 “브루클린은 눈앞 우승을 위해 하든을 데려오며 엄청난 출혈을 감수했다. 우승 외의 성적은 모두 실패”라고 꼬집었다. 팀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듀랜트는 몰라도, 하든과 어빙은 엇박자를 낼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하든은 부진하다. 트레이드를 요구하며 운동을 게을리한 부작용이다. 이달 치른 5경기 평균 득점은 17.4점이다. 어빙도 팀에서 이탈해 친척 생일파티에 참석하고, 정치활동에 발을 걸치는 등 농구에 좀처럼 집중하지 않는 모양새다. 폭스스포츠는 “브루클린은 재능있는 트리오를 품었지만, 세 선수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역풍이 오히려 거셀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15 08:45
경제

김제동, 김혜경 편파방송 논란···이정렬 "카톡 깔까"

KBS1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측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을 다루면서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3일 이 지사 측 입장만 보도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어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 중”이라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방송분은 지난달 19일 ‘혜경궁 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 편이다. ‘오늘밤 김제동’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전달한 반면, 김씨를 고발한 이 변호사의 입장은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늘밤 김제동’ 측의 해명에 이 변호사는 ‘거짓말’이라며 반발했다. 이 변호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섭외 요청은 무슨! 11월 26일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한테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작가님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정신 차리시렵니까”라고 덧붙였다. 편파 논란이 벌어진 방송 당시 나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내용을 말씀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 변호사는 “왜 경찰이 김혜경 여사님의 핸드폰을 확보하려 하지 않았을까. 통상의 절차라면 압수수색을했을텐데 왜 임의제출만 요구하고 곧바로 발표를 했을까”라며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굉장히 무리한 결론을 내린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7년동안 정치활동 하면서 쓴 핸드폰이 4개인데 그 핸드폰들을 한번도 처분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게누군가가 제게 의혹 제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방어수단이기 때문”이라며 “알리바이가 있기 때문에 정치활동 하는 입장에서는 핸드폰을 쉽게 폐기처분했다는 건 믿을 수 없다. 부인이라 할지라도요”라는 의견을 말했다. 한편 김혜경씨는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오전 10시 5분쯤 수원지검에 나타난 김씨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이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04 13:17
연예

#청소년참정권 #4선방지 '무도' 목소리 높인 국민들

'무도'가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국민내각 두 번째 특집이 전해졌다. 이 날 방송에서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바라는 현실적이면서도 기발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첫 번째는 국회의원 미팅법(국민소환제). 국민과 국회의원의 만남을 추진시켜 달라는 것이다. 한 국민은 "나는 이야기 한 적이 없는데 '국민의 뜻'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자기 의견과 맞는 사람만 국민으로 말하려는 것 같은데 몇 명이 됐든 직접적으로 만나 토론하는 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주민 의원은 "사실 국민소환제라는 명칭은 이미 있다. 국회의원 투표권자가 선출된 국회의원을 파면 시키는 법이 있다"며 "미팅요청법은 조금 다른 부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에 국민이 박주민 의원에게 "해 주실래요?"라고 하자 박주민 의원은 "미팅부터 소개팅까지 다 가능한 것으로 하겠다"고 밝혀 민주주의 로맨스를 급물살 타게 만들었다. "국회의원과 미팅한 후 국민소환제로 파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두 법안의 절묘한 조합도 가능하다는 것을 언급했다.두 번째는 청소년 참정권 보장법. 한 학생은 "지금 학생들은 직접적인 참정권이 없다. 교육감 같은 경우에는 우리 교육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우리가 직접 뽑을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뽑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안하게 됐다"고 또박또박 설명했다.또 다른 학생 역시 "그런 법을 청소년의 의견이 안 들어가게 정해지면 안 될 것 같다. 교육현장은 어른들이 아니고 학생들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제일 잘 아니까 그런 법이 만들어졌으면 싶다"고 덧붙였다.박주민 의원은 "관련법은 다수가 발의했다. 세금·결혼·공무원 시험은 18세부터다. 근데 참정권은 부여를 안 해준다. 모순적이다. 교육감은 16세부터 투표하는 것으로 법안을 발의해 놨다"고 전했다.이어 "OECD에서 우리나라만 만 19세 이상 선거를 할 수 있다. 일본도 지난해 18세로 연령을 낮췄다"며 "다만 학교에서는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학칙을 그대로 사용 중이다. 학칙 개정 및 새로운 교육과정 도입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용주 의원은 "만 15세 이상만 되면 근로가 가능하다. 그럼 세금을 내야 한다. 내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사용처를 정할 수 있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긍정을 표했다. 또 다른 국민은 국민 목소리법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소통을 하는 문화 자체가 인터넷·SNS에 집중된 것이 사실이다. 그것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소외된다. 녹음을 해서 제시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요청했다.국회의원 4선 방지법도 제기됐다. 한 국민은 "여기 국회의원 분들 나오실 줄 모르고 생각했는데, 소수의 몇 분들은 선거할 때만 공약을 세우고 '다음에 할 때 다시 한 번 해 보겠다'는 말을 반복한다. 4선 방지법 제도로 올바르게 정치할 수 있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다.이정미 의원은 "나는 적극 찬성이다. 7선·8선 분들이 계시다 보니까 젊은 세대들이 정치를 움직이고 청년 세대들이 겪고 있는 법을 발의할 기회를 잘 얻지 못한다. 전반적이 국회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오신환 의원은 "한 가지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 선거를 치를 때마다 60% 초선의원이 들어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늘 국민들에게 불신의 대상이다. 새롭다는 것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제도가 아니라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조연경 기자사진= MBC 방송 캡처 2017.04.08 19:05
경제

흑인의원들 힐러리 지지, 무서운 기세 버니 샌더스 예봉 꺾을까

미국 의회의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CBC. Congressional Black Caucus)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포스트(WP), NBC 뉴스 등은 10일(현지시간) CBC가 조만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향후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CBC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의장인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민주. 뉴욕)은 구성원 20명 가운데 90%가 클린턴 전 장관 지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구성원 가운데 다른 민주당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지지하는 이들은 없었고 일부는 기권했다고 믹스 의원은 설명했다.CBC는 의회 내 초당파 모임이지만 흑인 의원 절대 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탓에 민주당 색채가 강하다.중립을 고집하던 제임스 클리번 하원의원(민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은 심사숙고 끝에 클린턴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리번 의원은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정치인이다. 그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릴 수 있다.CBC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할 경우 클린턴 진영은 선거 캠페인에 새로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공략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을 위협해 왔다.CBC 의장인 G.K. 버터필드 하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은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의 제안을 모두 성취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흑인의원들 힐러리 지지' 2016.02.12 10:55
경제

흑인의원들 힐러리 지지, 힐러리 날개 달았다... 지지율 올리기 박차

미국 의회의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CBC. Congressional Black Caucus)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포스트(WP), NBC 뉴스 등은 10일(현지시간) CBC가 조만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향후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CBC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의장인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민주. 뉴욕)은 구성원 20명 가운데 90%가 클린턴 전 장관 지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구성원 가운데 다른 민주당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지지하는 이들은 없었고 일부는 기권했다고 믹스 의원은 설명했다.CBC는 의회 내 초당파 모임이지만 흑인 의원 절대 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탓에 민주당 색채가 강하다.중립을 고집하던 제임스 클리번 하원의원(민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은 심사숙고 끝에 클린턴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리번 의원은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정치인이다. 그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릴 수 있다.CBC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할 경우 클린턴 진영은 선거 캠페인에 새로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공략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을 위협해 왔다.CBC 의장인 G.K. 버터필드 하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은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의 제안을 모두 성취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흑인의원들 힐러리 지지' 2016.02.12 10:23
경제

흑인의원들 힐러리 지지, 클린턴 진영 버니 샌더스 돌풍 잠재울까

미국 의회의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CBC. Congressional Black Caucus)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포스트(WP), NBC 뉴스 등은 10일(현지시간) CBC가 조만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향후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CBC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 의장인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민주. 뉴욕)은 구성원 20명 가운데 90%가 클린턴 전 장관 지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구성원 가운데 다른 민주당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지지하는 이들은 없었고 일부는 기권했다고 믹스 의원은 설명했다.CBC는 의회 내 초당파 모임이지만 흑인 의원 절대 다수가 민주당 소속인 탓에 민주당 색채가 강하다.중립을 고집하던 제임스 클리번 하원의원(민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은 심사숙고 끝에 클린턴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리번 의원은 민주당 하원의원들 사이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정치인이다. 그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릴 수 있다.CBC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할 경우 클린턴 진영은 선거 캠페인에 새로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공략하면서 클린턴 전 장관을 위협해 왔다.CBC 의장인 G.K. 버터필드 하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은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의 제안을 모두 성취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흑인의원들 힐러리 지지' 2016.02.12 09:01
경제

신학용 더민주 탈당 "무소속 남아 명예회복 매진하겠다"

신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해 이슈가 되고 있다.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며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신 의원은 “특히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문재인 대표 친위대의 극단적 패권주의에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는 늘 선당후사를 새기며 정치활동을 했다”며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입법 로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의원은 지난달 1심 판결을 앞두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확정 판결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실형을 선고받았다.신 의원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올바른 인재들을 모으고 중도층과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면서 “이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중도개혁정당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저는 그런 정당에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면서 “다만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남아서 저의 명예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신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더민주당을 떠난 현역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늘었고, 의석수는 127석에서 112석으로 줄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신학용 더민주 탈당' 2016.0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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