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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2년차 토스뱅크 적자, 카뱅 2배…내년 흑자 가능성은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1년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카카오뱅크의 출범 1년 때 손실 규모보다 2배가 큰 적자를 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매 분기 적자 폭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토스뱅크가 여신을 늘려 내년 흑자를 일궈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7일 토스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당기순손실은 1719억원에 이르고, 출범(지난해 10월 5일) 이후 누적 손실은 약 2189억원(2021년 4분기~2022년 3분기)에 달한다. 다른 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비교하면 손실 폭이 많게는 2배가량 컸다. 카카오뱅크의 출범 첫해(2017년 상반기~2018년 상반기) 손실 규모는 1165억원이었고, 케이뱅크는 838억원(2017년) 적자였다. 이자비용이 나가는 수신 규모가 급격히 커진 탓이었다. 토스뱅크의 3분기 수신 잔액은 23조1145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첫해 수신 잔액이 8조6000억원가량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수신이 몰린 것이다. 토스뱅크는 출범과 동시에 '제로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수시입출금 상품에 2% 금리를 내걸며 고객을 끌어모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제한으로 여신 5000억원에서 멈춘 채 10월부터 12월까지 첫 분기를 보내야 했다. 올해부터는 여신 영업에 돌입하며 지난 5월 예대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토스뱅크의 3분기 이자수익은 4554억4690만원에 이자비용은 3392억2780만원으로 여전히 비용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이자비용이 이자수익에 25% 수준에 그치지만, 토스뱅크는 75%에 달한다. 그런데도 매 분기 토스뱅크는 적자 규모를 줄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654억원이던 손실 규모는 올해 476억원으로 감소했다. 토스뱅크가 빠르게 흑자전환을 이뤄내려면, 여신 확대에 키가 있다고 분석한다. 은행 관계자는 "적자를 줄이기 위한 수익 포트폴리오가 한정적"이라며 "시중은행과 달리 중·저신용자 대출을 주로 취급해야 하는 인터넷은행으로써는 리스크 관리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수신 잔액이 23조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여신 확대의 여지는 충분하다.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13조원 수준이다. 시장도 좋다. 시중은행의 대출이 주춤한 틈을 타 인터넷은행은 금리를 내세워 대출 영업에 성공적인 모습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토스뱅크는 올해 2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이 11월 말 기준 잔액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고물가 등으로 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서 빚을 갚지 못하는 가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부담이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에서 부실화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수시입출금통장은 현재처럼 다른 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며 "상품 라인업도 '모임통장' 출시 등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 준비하기 시작한 전세자금대출도 내년에는 출시할 계획"이라며 "'지금 이자 받기' 같은 혁신 서비스처럼 시장 상황을 검토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상품을 지속해서 고려 중이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08 07:00
금융·보험·재테크

'적금의 귀환'…최고 금리 주는 곳 어디?

기준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오르고 있다. 여유 자금이 투자처에서 은행으로 몰리면서 지난달에는 18조원 가까이 예·적금 잔액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단기'로 돈을 묶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6개월을 생각한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을, 1년 만기는 5% 넘는 금리의 상품이 있는 시중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8월말 정기 예·적금 잔액은 768조5434억원으로 전달(750조5658억원)보다 17조9776억원 증가했다. 그중 정기예금 잔액은 729조8206억원으로 전달 대비 17조3714억원(2.44%)이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38조7228억원으로 6060억원(1.59%) 증가했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은행 예·적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4번째 오른 기준금리 상승으로 '제로금리' 시대라던 지난해와는 달리 은행들은 3%를 가뿐히 넘긴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리 인상기 속 금융 전문가들은 1년 이하의 만기가 짧은 상품에 가입할 것을 조언한다. 신한은행 PB센터 관계자는 "아직 상품 가입 전이라면 만기가 짧은 1~3개월 단기 정기예금 또는 회전 정기예금 위주로 가입한 후 하반기 금리 상황을 보고 재가입할 것을 추천한다"며 "적금은 특판 적금이나 가입자별 우대조건이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상품을 가입해 어느 정도 기간이 경과됐거나 자금 사용 시점이 정해진 경우라면 중도해지해 재가입하는 것보다는 만기까지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 가운데 현재 시중은행 가운데 1년 만기의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내집마련더블업적금'은 연 5.50% 금리를 제공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적금 만기 때까지 청약저축을 유지하면 금리를 2배 올려준다. 월 최고 한도는 20만원의 정액적립식 상품이다. 다음으로는 신한은행이 연 4.80%의 최고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이다. 월 최고 50만원 한도로 신한은행 적금 첫 신규 고객과 첫 급여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준다. 또 신한 신용카드 신규 고객이 신한은행으로 결제계좌를 지정한 경우와 이벤트 특별금리우대 쿠폰을 받으면 우대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다만, '처음'이라는 조건이 동반돼 기존 신한은행 고객들은 우대금리를 받을 가능성이 낮다. 최고우대금리가 연 4.00%대인 상품은 또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연 4.40%)'과 신한은행 '아름다운 용기 적금(연 4.00%)', 우리은행 '우리SUPER주거래적금(연 4.05%)' 등도 있다. 1년보다 더 짧게 6개월 여유 자금을 묶어두려 한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상품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카카오뱅크는 대표 적금 상품 '26주 적금'으로 6개월 만기 시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3.7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약 6개월간 매주 납입액을 자동으로 높여가는 구조의 적금이다. 적금 금액을 자동이체로 연속 성공해야 우대금리를 주며, 월 30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26주 적금’의 누적 신규 좌수는 1000만좌를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코드K자유적금'도 6개월 만기로 우대 조건에 따라 각각 최고 연 3.30%, 연 3.1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급여 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체크카드 고객에게 최고 연 0.6%의 우대금리를 준다. '코드K자유적금'은 금리우대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신규 고객 10만명 선착순으로 최소 연 5%에서 최고 연 1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코드K자유적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금리 상승세는 연말까지 이어지며 적금 상품의 인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3%까지 오르면, 시중은행 수신 금리는 4%대에 다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은행이 기준금리 상승에 맞춰 예금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빨라졌다"며 "당국의 스텝에 맞게 수신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여 예·적금 금리를 계산해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8 07:00
경제

MD 성공신화 쓰는 어반프라퍼티, 독점 상가 김포 르 에디션 책임 4월 8일 오픈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최대 규모인 112,040.23㎡를 독점하는 상가 르 에디션이 4월 8일 그랜드 오픈을 한다.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를 독점하는 상가인 르 에디션은 국내 최대 리테일 에이전시인 어반프라퍼티가 맡아 화제를 끌고 있는데 어반프라퍼티는 다년간 상업용 부동산 개발 기획 및 컨설팅, MD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그간 적재적소에 알맞은 브랜드를 유치하는 탁월한 노하우를 지닌 기업으로 유명하다. 어반프라퍼티는 최근 여의도 THE K타워(한국교직원 공제회 사옥), 영등포 영시티, 장현지구 SP타워, 두산명학 아너비즈타워, 구로 에이스캠프, 신사 멜버리힐스 등 주요 핵심지역 내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했다. 사람과 기업이 몰리는 상가의 경우 안정적이면서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만큼 제로금리시대에는 효자노릇을 하는 재테크 상품으로 인식된다. 어반프라퍼티가 전담하는 김포 르 에디션은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의 고정수요와 김포 골드밸리 약 955개 기업체, 학운2,3,4산단, 양촌산단 상주 근로자 약 7만여명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닌 수로가 보이는 테라스를 기반으로 한 물세권 상가로 차별화된 공간이 형성돼 있다. 입지적인 강점과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는 차별화된 르 에디션에 상권과 소비자에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어반프라퍼티만의 솔루션이 적용되는 만큼 르 에디션의 경우 지역 내에서는 독보적인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반프라퍼티 관계자는 “르 에디션은 수변과 인접한 테라스형 상가로 김포한강 신도시 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를 독점하고 있는 상가로 어반프라퍼티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투자자, 임대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0 10:55
경제

고정수요 품은 역세권 코너형 개방상가...영종 듀클래스 르 에디션

수익형 부동산 중 상가는 잘 고르면 어떤 수익형 부동산보다 오랜기간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제로금리 시대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상가는 효자 상품이다. 상가는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한데 안정적인 고정수요를 품고 교통 환경이 좋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에 들어선 상가가 인기가 좋다. 최근 분양한 영종 듀클래스 르 에디션은 624실의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오피스텔을 독점하는 상가로 1층 25실만 상업시설로 구성해 독점적 상권기반이 형성돼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영종 듀클래스 르 에디션은 624실의 오피스텔뿐 아니라 인근 아파트 3,600여 세대 약 9,000여명과 일대 오피스텔 약 7,800여 세대 19,500여명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무엇보다 운서역 2번출구에서 약 350m 거리의 초역세권 코너변 개방상가로 인근에는 메가박스, 롯데마트를 비롯한 영종국제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교통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현재 공항철도 운서역이 들어서 있고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직접 통행이 가능한 9호선 직결사업과 서울 강북 주요 중심상업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할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미단시티가 개발추진되고 있고 80만 7733㎡ 규모의 국제 영상복합단지인 아이퍼스 힐과 동북아 최대규모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공사도 착공 중이다.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기업과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는데 최근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섰고 교통인프라 확충과 굵직굵직한 개발호재 등이 가시화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미래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영종 듀클래스 르 에디션은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초역세권 코너형 개방상가로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3.18 09:50
경제

제로금리 시대...풍부한 배후수요 품은 상가 주목

제로금리 시대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은행이자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품은 트렌드에 잘 부합되는 상가의 경우 인기가 더욱 좋다. 최근 김포 한강신도시 내 최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품은 상가인 THE H가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THE H는 112,040.23㎡규모의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김포 한강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를 독점하는 상가이다. 특히 수변과 인접한 테라스형 상가로 여가를 즐기기 위해 오가는 유동인구를 끌어들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THE H는 수로가 보이는 물세권’상가로 푸드코트, 테라스를 기반으로 한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고 차별화된 테넌트를 구축하고 있다. THE H는 주변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키 테넌트인 은행, 병원, 맞벌이 직장인들을 위한 국공립 또는 사립 어린이집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꾸준히 고정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김포 한강신도시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의 수요뿐 아니라 인근 김포 골드밸리 약 955개 기업체, 학운2,3,4산단, 양촌산단 상주 근로자 약 7만여명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다.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는 교통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일대에 김포~부천~하남을 연결하는 GTX-D 노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계획),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2026년 예정), 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어 점차 기업과 사람들을 끌어들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 분양관계자는 “THE H는 제로금리 시대에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수변 테라스형 상가로 김포 최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일대 7만여 배후수요를 품고 있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상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2.01.12 09:29
경제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 품은 상가 '김포 한강 듀클래스 THE H'

상가는 입점된 테넌트에 따라 가치가 좌우된다. 특히 신도시 내 상가는 더욱 그러하다. 은퇴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가가 분양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자족시설 MS-13-1블럭에 들어서는 김포 한강 듀클래스는 879실로, 112,040.23㎡규모의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최대 규모로 공급된다. 규모도 지하2층에서 지상15층으로 한강신도시에서 최고층 지식산업센터이다. 여기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인 ‘THE H’는 김포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를 독점하는 상가이다. 무엇보다 상가는 상권 활성화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김포 한강 듀클래스 THE H는 김포 골드밸리 약 955개 기업체, 학운2,3,4산단, 양촌산단 상주 근로자 약 7만여명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다. 또한 주변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키 테넌트인 은행, 병원, 맞벌이 직장인들을 위한 국공립 또는 사립 어린이집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고정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계획이다. 수요 역시 풍부하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타 신도시와는 다르게 평균연령 39세인 젊은 도시로 소비력이 왕성한 곳으로 손꼽힌다. 김포 한강 듀클래스 THE H는 수로가 보이는 ‘물세권’상가로 푸드코트, 테라스를 기반으로 한 카페 등 수변조망권과 차별화된 공간이 조성될 계획으로 젊은 층의 니즈에 잘 맞춘 설계와 동선을 선보였다.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김포~부천~하남을 연결하는 GTX-D 노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계획),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2026년 예정), 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 등 개발호재가 많아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개발호재가 풍부한 김포한강 신도시 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를 독점하는 상가인 만큼 제로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지역 내 랜드마크 상가로서의 부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23 10:00
경제

집값 조정 본격화?…'사자' 보다 '팔자' 느는 추세

가파르게 치솟던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도 하락하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느는 분위기다. 업계는 단기간에 집값이 오른 데 따른 피로감 및 정부의 대출규제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급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2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8.6로, 전주(99.6)보다 1.0포인트 하락하며 2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2주 연속 기준선 아래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 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은 상황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상황을 뜻한다. 최근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늘었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특히 서대문·은평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97.6→97.4)이 지난주에 이어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가 주택이 많은 동남권(99.5→98.2),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99.4→99.3%) 등도 모두 하락했다. 다만,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각종 정비사업 등의 호재에 따라 유일하게 100.7로 100 이상을 유지했다. 업계는 정부의 대출 규제 및 장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최근 집값 상승세 둔화의 원인으로 꼽는다.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인상해 20개월 만에 제로금리 시대가 끝난 가운데, 정부가 대출요건을 까다롭게 바꿨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까지 오르면서 다주택자가 '팔자'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매수자들이 집을 사고 싶어도 자금을 융통할 곳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종부세가 더 오를 것이 사실상 확실시되면서 다주택자들도 당분간 관망이나 팔자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산이나 여의도 등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집값 상승세 및 매수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29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5일 완판 '뉴딜펀드'…팔기도 힘든 '사모펀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의 인기가 매우 높다. 저도 가입해서 홍보를 도우려고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이하 국민참여뉴딜펀드) 가입을 하지 못했다. 사실상 원금보장을 약속하며 입소문이 나면서 1300억원대 규모의 물량이 일찌감치 완판됐기 때문이다. 제로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데다가 최근 펀드 손실 사태 등으로 자취를 감춘 금융사의 사모펀드도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만에 1300억원 몰린 '뉴딜펀드'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에서 판매한 국민참여뉴딜펀드가 지난 1일 줄줄이 완판됐다. 국민참여뉴딜펀드는 은행 7곳, 증권사 8곳 등 총 15개 금융사에서 판매했다. 7개 은행에 각각 배정된 물량은 KB국민은행 226억원, 기업은행 220억원, 하나은행 155억원, NH농협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110억원, 우리은행 70억원, 산업은행 10억원이었다. 모두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국민참여뉴딜펀드 중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약 1570억원이었다. 마지막으로 배정된 물량이 남아있던 기업은행도 5일 오전 중 한도가 소진되며 국민참여뉴딜펀드는 다 팔렸다. 증권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출시 첫날인 지난달 29일 한국투자증권(140억)과 유안타증권(90억), 하나금융투자(90억), 한국포스증권(90억) 등에 할당된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 이 펀드는 뉴딜 관련 상장·비상장 기업의 지분이나 메자닌(전환사채나 우선주 등 채권과 주식의 성격이 혼합된 금융상품)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 재간접공모펀드’다. 위험등급 1∼2등급의 고위험 상품이지만 21.5%까지 손실이 보전된다. 즉 일반 투자자는 펀드기준가가 21.5% 하락할 때까지 원금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펀드가 반 토막 나더라도 손실률은 36.3%로 제한된다. 수익률은 20%를 넘어서면 초과 수익분은 일반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대 6 비율로 나눠 갖는 구조다. 이 펀드가 인기를 얻은 데에는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출자해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준다는 데 있었다. 즉 원금을 보장받기 원하면서도 저축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들의 갈 곳 잃은 돈이 몰리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민참여뉴딜펀드처럼 고수익에 사실상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 조건은 그동안 없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들이 사모펀드 판매 자체를 안 해버리니 투자 길을 찾지 못한 돈들이 몰린 영향도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더 줄어든 '사모펀드' 국민참여뉴딜펀드의 흥행과는 대조되게 사모펀드 상품은 판매가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매월 100조원 이상을 기록하던 펀드 판매 잔액이 지난해 12월부터 90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1월 100조7232억원을 기록한 뒤 12월 97조2962억원으로 떨어졌고, 올해 1월 말 98조2707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사모펀드 잔액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터진 해인 2019년 10월 26억6572억원을 기록하더니 이듬해 6월 21조8667억원으로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해 말에는 18조4294억원으로 20조원대가 깨졌다. 은행권 사모펀드 잔액이 20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017년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당연히 은행권의 펀드판매 비중도 크게 줄었다. 5년 전인 2016년 1월 말 금융권 전체 펀드 판매 규모 중 은행권의 판매 비중은 22.8%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 말 14.8%까지 하락했다. 은행권 펀드 이탈 현상은 DLF에서 시작해 라임·옵티머스 등 잇단 펀드 손실 사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은행이 판매하는 펀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아직까지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분쟁조정위원회와 제재심의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보상에 대한 명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금융권이 관련 상품 판매를 꺼리고 있기도 하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은행에서 사모펀드 상품 수탁 자체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어 사모펀드 설정 자체가 힘들어졌다"며 "사실상 보이콧"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6월 말 기준 은행권의 수탁 펀드 수는 7548개에서 지난 2월말 6258개로 감소했다. 최근 이런 사모펀드 손실 사태로 인해 지난 10년간 국회에서 표류하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통과하면서 펀드 판매 자체가 어렵게 됐다. 사모펀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탄생한 금소법이 막상 펀드를 판매하는 행위 자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소비자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금소법이 오히려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은행들은 펀드를 판매할 때 고객이 해당 펀드를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금소법에 따라 고객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원천적으로는 금지되고, 은행원은 고객이 원한다고 해도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없음을 설득해야 한다. 게다가 판매사가 설명의무 위반 등 불완전판매를 했을 경우에 대한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관련 상품 수입의 최대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고, 과태료도 최대 1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밖에도 대출을 받으면 전후 1개월간은 해당 은행에서 펀드 등 다른 금융 상품에 가입할 수 없게 됐다. 직전 한 달 이내 은행에서 파는 펀드에 가입한 상태에서 같은 은행의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은행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분쟁 소지 자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상품 판매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4.07 07:00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2030은 '빚투', 4050은 '파파개미'…설 연휴엔 '주식' 이야기

"사라고 했던 거 팔았어?" "수익률 몇퍼(센트)야?"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이니 '주식' 이야기가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관심이 뜨거워진 '주식 투자'이니 자연스럽게 등장한 화두다. 올해 설 연휴에도 세대를 아우르는 '주식' 이야기가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요즘 20·30세대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다 투자)·빚투(빚내서 투자)'까지 마다치 않고 있고, 취준생은 실업급여를, 대학생은 학자금까지 주식에 넣는다. 여기에 '파파개미(아빠 개인투자자)'들은 어린 자녀에게 용돈 대신 삼성전자 주식을 사주기도 하고, 10대는 재테크를 주식에서 배우기도 한다. 2030세대 '주린이'의 증가…'불안감' 탓 최근 교보문고가 지난 1월 20~26일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책이 1위를 차지했다. 영풍문고의 1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에도 이 책은 2위에 올랐다.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2020(개정판)’이 5위,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은 7위를 기록하며 주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여줬다. ‘주린이’는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말이다. 주식 투자 초보자를 뜻하는 단어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꽤 익숙한 말이 됐다. 주식 광풍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경제인구는 물론 수입이 없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까지 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다. 이들은 대출에도 손을 대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도 마다치 않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올해 1월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총 135조24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5918억원(1.19%)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잔액 133조6925억원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이런 주식투자 열풍에 20·30세대가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신용융자잔고는 16조40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 중 30대 미만 청년층의 증가세가 162.5%였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30대 김 씨는 "직업 특성상 주식을 꾸준히 해오긴 했는데, 지난해부터 특히 활발하게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식 이야기에 크게 관심이 없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주식 얘기를 쉽게 꺼낼 수 있고 대화도 통한다"고 말했다. IT업계에 종사하는 유 씨도 "최근 주식을 다시 시작했는데, 그동안 안 그러다가 수익률이 나니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며 "꾸준히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주식에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당장의 이익이 지갑에 들어오니 계속 투자하고 돈을 더 넣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주식 열풍이 젊은 세대에게 불어닥친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재테크 방법을 꼽자면, 부동산과 주식일 것이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르면서 젊은 세대는 부동산에 손도 댈 수 없게 됐다. 이에 다른 하나인 주식에 올인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게다가 월급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20·30세대는 빚을 내서라도 주식 투자를 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죄고 있고 당국도 과열된 주식 시장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아이 '종잣돈' 만들어주는 파파개미들 지난해 개인들은 60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증시 주류로 부상했다. 이런 주식 열풍에 부모들은 자녀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사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미성년자 주식 계좌 수는 평균 2500여 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 새롭게 만들어진 계좌 수는 평균 3만8000여 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성년 주식계좌가 늘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시장이 폭락한 지난해 3월부터다. 주가가 크게 떨어져 미성년 증여에 대한 세금부담(공제 한도 2000만원)이 줄어든 만큼 자녀 재산 증식의 기회로 활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주식에 대한 인식이 ‘위험한 금융상품’에서 나아가 아이의 미래를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 바뀐 탓도 있다. 반도체 업계에 종사하는 정 씨는 "초등학생 아이 이름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두고 있다"며 "0%대 금리에 저축하느니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보이는 주식을 사두자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거 자녀들을 위한 저축 방식은 은행 예·적금이었다. 하지만 제로금리가 이어지는 최근 우량주가 이를 대신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성년자 계좌를 통해 매수한 주요 주식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테슬라·애플 등 망할 가능성이 낮은 성장주가 대부분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위에 특정 주식을 나중에 아이가 자랐을 때를 주겠다며 소량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사람도 있다"며 "또 아이들 재테크를 가르치려고 주식계좌를 일부러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10 07:00
경제

코로나 금융지원하랴 예대율 관리하랴…마지노선 넘긴 하나은행

지난 3분기 하나은행의 보유 예금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예대율)이 100%를 넘기며 규제 대상이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기업 살림살이로 대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탓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악화한 경제 상황에 은행의 금융지원을 압박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예대율을 넘기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어 은행의 고심이 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의 평균 예대율은 99.3%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말 98.8%를 기록한 것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융권에서 예대율은 보유한 예금과 비교해 대출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며, 예금보다 대출이 많아져 예대율이 100%가 넘으면 은행은 대출을 제한받게 된다. 하나은행은 100.5%로 4대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예대율 마지노선을 넘겼다. 이는 전 분기 말 97.5%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나은행의 예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상반기 말에는 국민은행이 100.4%를 기록하며 100%를 넘겼지만, 3분기에는 99.9%로 0.5%포인트를 낮춰 규제에서 벗어났다.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에 근접하고 있는 이유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제로금리의 영향으로 예·적금은 증가하지 않으면서 은행들이 예대율을 맞추기 어려운 환경에 부딪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9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며, 전년 동기 증가율(4.4%)보다 높았다. 특히 가계대출은 9월 한 달에만 9조6000억원 증가해 9월만 따졌을 때 한은이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늘었다. 또 기업대출도 9월 한 달간 5조원 늘어 2015년 9월(5조700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대율 적용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은 한시름을 놓게 됐다. 현재로써는 은행이 신규 대출 확대와 기존 대출 만기연장 등을 하다 보면 예대율 규제 준수가 어렵다. 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예대율의 105%포인트 이내까지는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금융지원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예대율을 가까스로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당국이 대출 증가세를 막아서고 있어 예대율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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