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12건
프로야구

우승 도전 LG, 두산은 콜어빈 내려가면 '나흘 휴식' 잭로그 출격..."1이닝 맡긴다"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를 맞아 총력전을 예고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모두 드판한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잭로그가 선발 투수 콜어빈 뒤에 1이닝 정도 대기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조 대행은 앞서 LG와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30일 최종전에 콜어빈을 선발 투수, 잭로그를 불펜 투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정규시즌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다만 잭로그는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7개를 투구하며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나흘 휴식 후 다시 불펜 대기하는 상황. 조 대행은 "본인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등판 의지도 있다. 선수와도 이야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베테랑 양의지와 정수빈도 일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환 대행은 "우리가 진짜 좋은 싸움을 해서 LG의 1위(우승)를 저지할 수 있다면 내년 준비에 있어서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18:01
프로야구

'허슬두 상징' 케이브, 두산의 존재감을 보여주다 [IS 스타]

'허슬두'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제이크 케이브(33)가 한화 이글스의 1위 탈환 시나리오에 변수를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 승리로 상대 전적 9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9위 두산이 2위 한화를 올 시즌 내내 괴롭혔다. 그 중심에 케이브가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구사한 154㎞/h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알 수 있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두산은 2회 말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 양석한과 후속 강승호가 사구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김기연의 땅볼 타구를 한화 유격수와 포수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틈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갔다. 케이브는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은 5회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지훈이 좌익 선상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고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후속 타자 김재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와이스를 상대로 우월 스리런홈런을 때려냈고,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양석환까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결정했다. 케이브는 공격과 수비에서 근성 있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케이브가 그 어느 선수보다 팀 정체성을 잘 녹이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두산은 이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주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는 두산을 잡고, 1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유지하거나 좁힌 채 26일부터 치르는 3연전을 맞이하려 했다. 두산과 케이브는 리그 1위 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역할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21:31
프로야구

와이스 6실점 조기강판...한화, 9위 두산에 덜미→'미리 보는 KS' 앞두고 주춤 [IS 잠실]

한화 이글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주춤했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두산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강했던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를 상대로 2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55패(3무 80패)승째를 당한 한화는 이날 울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한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가 종전 2.5경기에서 3.5경기로 더 벌어지며 1위 탈환 기세가 꺾였다. 한화는 26일부터 LG와 홈(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3연전을 치르는데, 모두 승리해도 순위를 바꾸지 못한다. 와이스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크 케이브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는 운이 없었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중전 안타, 후속 강승호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고, 1사 뒤 김기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포수 최재훈이 유격수의 송구에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와이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조수행과 안재석을 각각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와 4회도 각각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지훈에게 왼쪽 선상 2루타, 우속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고, 김재환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스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엄상백으로 바꿨지만,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이 첫 타자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홈런까지 맞아 0-7 7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두산 불펜진을 상대로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1점도 내지 못하고 패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주춤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21:06
프로야구

'16승 투수' 와이스, 강했던 두산 타선에 6실점 고전...ERA 2.99로 상승 [IS 잠실]

16승 투수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무너졌다. 와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1위 LG와의 승차를 유지하거나 좁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올 시즌 강했던 두산에 일격을 당했다. 와이스는 1회 말, 1번 타자 안재석과 후속 박지훈을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제이크 케이브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는 운이 없었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중전 안타, 후속 강승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맞이한 위기에서 김기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의 송구를 포수 최재훈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와이스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조수행·안재석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냈고, 3회와 4회도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그사이 한화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 공략에 실패했다. 와이스는 이 경기 전까지 등판한 두산전 세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강했다. 한화는 24일까지 1위 LG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두산전에서 승리하고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르고 있는 LG가 패하면 1경기 더 줄일 수 있었다. 이런 경기에서 올 시즌 16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2선발' 임무를 수해했던 와이스가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그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지훈에게 왼쪽 선상 2루타, 후속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어진 김재환과의 승부에서는 7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스리런홈런까지 맞았다. 6실점째. 결국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와이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실책으로 자책점은 4점만 기록됐다. 와이스의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99까지 높아졌다. 한화는 구원 투수 엄상백까지 첫 타자 양석환을 상대하며 1점 홈런을 맞고 0-7, 7점 차 리드를 내줬다. LG는 울산 롯데전 5회 말까지 6-0으로 앞서 있다. 한화는 26일부터 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와 3연전을 치렀다. 현재 스코어대로 25일 일정이 끝나면, 두 팀 사이 승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진다. 한화가 3연전 스윕을 해내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20:09
프로야구

'무릎 부상' 양의지, 1군 엔트리 복귀...김재환·정수빈도 합류 [IS 잠실]

타격왕을 노리는 양의지(38·두산 베어스)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양의지·김재환·정수빈을 1군에 등록했다. 양의지는 지난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3회 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에 무릎을 맞았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약 열흘 동안 컨디션을 정비한 뒤 다시 1군에 복귀했다. 양의지는 출전한 126경기에서 타율 0.340를 기록하며 24일까지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켰다. 현재 2위 안현민(KT 위즈·0.331) 차이는 9리 차이다. 안현민은 타석 수가 양의지보다 52타석 적어 안타 1개에 따른 등락이 큰 편이다. 양의지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컨디션 난조로 정비 시간을 가졌던 김재환과 정수빈도 이날 컴백했다.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정수빈(중견수) 김기연(포수) 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 로그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15:52
프로야구

"뒤에서 완벽하게 막아줬다" 김광현도 엄지척, 41세 노경은 홀드왕 경쟁 끝까지 간다 [IS 인천]

베테랑 노경은(41·SSG 랜더스)이 2이닝 역투로 시즌 31번째 홀드를 따냈다. 부문 선두 김진성(40·LG 트윈스)과의 격차를 다시 1개 차이로 좁히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SSG와 LG의 잔여 경기는 각각 10경기와 7경기다.SSG는 21일 열린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7-3으로 승리,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69승 4무 61패(승률 0.531)를 기록해 이날 덜미가 잡힌 4위 삼성 라이온즈(69승 2무 66패, 승률 0.511)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6회 초였다. 6-2로 앞선 SSG는 선발 김광현이 3연속 피안타로 실점한 뒤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홈런 한 방이면 최소 동점이 가능한 절체절명의 위기. 노경은은 노련했다. 대타 양석환을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후속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에서 세이브 판정이 나와 아쉽게 병살타 유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1루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슬라이딩 과정에서 2루수 정준재의 송구를 방해한 것으로 확인돼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 3루 주자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아 추가 실점도 없었다.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다. 1사 후 오명진 타석에선 2구째 너클볼을 던지는 등 시종일관 여유가 넘쳤다. 최종 기록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광현이가 선발투수로 5이닝(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잘 막아줬고 경은이가 6회 위기 상황에서 2이닝을 책임졌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시즌 9승째를 챙긴 김광현은 "뒤에서 경은이 형이 완벽하게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1 17:50
프로야구

"잘 던질 거 같다" 감독의 확신, 악몽의 롯데전을 털어낸 인천 에이스 김광현 [IS 스타]

"잘 던질 거 같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1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을 두고 한 말이다. 이 감독은 "큰 일은 아니지만 조금 편해지지 않았을까 한다. 광현이와 얘기한 부분이 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김광현은 직전 등판이던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크게 흔들렸다. 1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 타선이 1회 초 대거 5점을 뽑았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김광현은 롯데전 이후 감독과 대화했다. 이숭용 감독은 "정답은 아니지만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베테랑의 고뇌라고 생각한다"며 "얘길 해서 털어냈으니, 오늘은 좀 편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광현은 감독의 기대대로 반등했다. 5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8피안타 3실점 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피안타가 다소 많았지만, 적재적소 삼진 7개(무사사구)를 잡아냈다. 최고 147㎞까지 찍힌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재적소 섞어 노련하게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초 안재석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을 때만 하더라도 '롯데전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1회 무사 1루에서 3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3회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순항했다. 4회에는 피안타 2개로 무사 1·3루에 몰린 뒤 4번 김기연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5회는 헛스윙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김광현은 6-2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를 밟았으나 3연속 피안타로 추가 실점.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뒤이어 나온 노경은이 승계 주자 득점을 모두 막아내 김광현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1사 1·3루에서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 케이브가 2루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2루수 정준재의 송구를 방해,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게 김광현으로선 행운이었다. 타선은 김광현의 승리를 지원했다. 0-1로 뒤진 2회 말 1사 1루에서 김성욱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3회 1사 1·3루에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4회 무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내야 땅볼과 박성한의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은 경기 뒤 홈팬들 앞에서 "앞으로 더 잘하겠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1 17:07
프로야구

18G 연속 무실점·피안타율 0.109...키움 오석주, 강한 멘털로 중무장한 '느린 공' 투수

우완 투수 오석주(27)가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오석주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키움이 3-1로 앞선 8회 말 무사 1·2루 위기에 등판, 오명진·제이크 케이브·홍성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이겨내고 홀드를 기록했다. 키움은 4-1로 승리했다. 오석주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에서도 키움이 10-8로 앞선 6회 말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하주석을 삼진,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낸 바 있다. 키움은 이날 한화전 12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9월 들어 5강 진입을 위해 1승이 절실한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1위 경쟁 중인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를 한 번씩 잡아내며 '고춧가루 부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은 자주 역전패를 허용했던 전반기와 달리 리드를 잡고 후반을 맞이한 경기를 잘 지켜내고 있다. 그 중심에 오석주가 있다. 그는 7월 3일 KT 위즈전부터 17일 두산전까지 18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 기간 2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불펜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오석주는 피안타율(0.109)과 이닝당 출루허용률(0.86)도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남겼다. 오석주는 2017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LG 트윈스 지명을 받았지만 2023년까지 1군에서 2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024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키움으로 이적했다. 오석주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9.6㎞/h(16일 기준)에 불과하지만 제구력이 뛰어나고, 변화구를 활용한 완급 조절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는다. 키움 이적 뒤엔 기존 주무기였던 커브에 포크볼까지 장착해 한층 다양한 공 배합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16일 두산전 8회 투구도 총 투구 수 13개 중 커브 6개, 포크볼 5개를 구사했다. 2024년 이적 뒤 퓨처스팀을 이끌고 있었던 설종진 현 1군 감독대행과 면담을 통해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 더불어 팀이 권유한 멘털 코칭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아침마다 책을 읽거나 훈련이나 등판을 앞두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우며 자신감을 돋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지난달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이상 재활 치료를 받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셋업맨 조영건이 주승우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오석주까지 성장세를 보이며 불펜진 세대교체를 실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8 07:44
드라마

티빙, 美 최고 권위 시상식 제77회 에미상 생중계

티빙이 오는 15일 오전 9시(KST),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에미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이번 생중계는 티빙 라이브 채널 내 TV조선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는 TV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드라마, 코미디, 영화, 미니시리즈, 예능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세계인의 축제다. 이번 생중계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도 티빙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TV 시리즈의 영광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이브에 앞서 티빙 프리미엄 이용자라면, ‘티빙 Apple TV+ 브랜드관’을 통해 주요 후보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관은 앱 내 롤링 배너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 후보작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올해 에미상의 최대 주인공은 ▲‘세브란스 : 단절(Severance)’이다. 직장과 사생활을 극단적으로 분리하는 뇌 수술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현대인의 워라밸 욕망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작품상과 연출상, 남녀 주·조연상까지 총 2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이외에도 티빙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후보작은 게리 올드먼 주연의 첩보 스릴러 ▲‘슬로우 호시스(Slow Horses)’, 미국 코미디 업계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유쾌하게 풍자한 ▲‘더 스튜디오(The Studio)’, 아일랜드 다섯 자매의 연대와 갈등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배드 시스터즈(Bad Sisters)’, 해리슨 포드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휴먼 코미디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Shrinking)’, 케이트 블란쳇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의기투합한 심리 스릴러 ▲‘디스클레머(Disclaimer)’,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치밀한 법정 드라마 ▲‘무죄추정(Presumed Innocent)’,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조이 킹이 출연한 범죄극 ▲‘언익스펙티드(Dope Thief)’,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 조이가 함께한 액션 멜로 ▲‘더 캐니언(The Gorge)’ 등이다.제77회 에미상은 오는 15일 오전 9시(KST), 티빙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1:23
메이저리그

이정후 공 9개에 4땅볼 침묵, 아쉬운 9회 찬스...SF도 패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9로 소폭 떨어졌다. 9월 타율은 0.433(30타수 13안타)로 여전히 높다. 이정후는 이날 4타석 모두 내야 땅볼을 쳤다. 팀이 0-4로 뒤진 2회 초 2사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선 초구 내야 땅볼, 선두 타자로 나선 8회에는 우완 불펜 제이크 우드퍼드를 상대로 2구 만에 1루 땅볼로 아웃됐다.9회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5로 끌려가던 9회 말 맷 채프먼의 볼넷과 케이시 슈미트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정후는 왼손 불펜 앤드루 살프랭크 승부에서 4구째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정후는 타점을 올렸으나 아쉬움을 남긴 승부였다. 이정후가 이날 4타석에서 땅볼 4개를 기록하는 동안 상대한 총 투구 수는 고작 9개(2개-1개-2개-4개)에 불과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3-5로 졌다.이형석 기자 2025.09.11 08: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