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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우리가 생각한 대로 만들어진 거 같다" 37구의 희망, KIA 선발진에 켜진 희망 [IS 피플]

한국시리즈(KS) 대비 모드에 들어간 KIA 타이거즈 선발진에 청신호가 하나 켜졌다.KIA는 허리 피로골절 재활 치료를 마친 윤영철(20)이 지난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했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이 예고한 투구 수 40개에 근접한 37개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윤영철이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지난 7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72일 만이었다.윤영철은 SSG전에서 허리 이상을 느낀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 지난 21일 복귀 후 삼성전을 소화했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KS는 보통 선발 투수 4명을 가동한다. 턱관절 수술 후 회복 중인 제임스 네일이 돌아오면 네일-에릭 라우러-양현종까지 3선발은 확정적. 4선발 자리를 놓고 황동하·김도현 등이 경쟁하는데 윤영철도 그 후보 중 하나다. 네일의 몸 상태가 유동적인 만큼 KIA로선 선발 투수를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윤영철의 복귀가 중요하다. 윤영철은 안정적으로 아웃카운트 9개를 책임졌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윤영철은) 부산 롯데전(28일) 선발로 낼 생각이다. 그때는 60개까지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전까지 빌드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KS 대비 연습경기에선 투구 수를 70~8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윤영철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81.3개이다.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의 투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 (몸이) 만들어진 거 같다. 부상이 있을 때 느낌보다 훨씬 홀가분하게 털고 난 뒤에 던지는 모습이 더 안정적이고 깔끔했던 거 같다"며 "투구 폼도 그전에는 뭔가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거 없이 신인 때, 처음 왔을 때처럼 깔끔하게 던지는 느낌도 들었다. 정재훈 투수 코치와도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좀 더 간결하고 깔끔해진 거 같다고 얘길 했는데 내가 봤을 때도 그런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윤영철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지난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데뷔 첫 시즌 두각을 나타냈고 올해도 부상 전까지 순항했다. 시즌 성적은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4.14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5 16:15
프로야구

"내가 보기엔 정상 같다" KIA 통합 우승 변수, 네일의 긍정 시그널과 진정성 [IS 포커스]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향한 KIA 타이거즈의 마지막 퍼즐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이다.지난 1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는 곧바로 한국시리즈(KS) 대비 모드에 들어갔다. 21일 휴식 차원에서 외야수 나성범, 이튿날에는 지명타자 최형우와 내야수 김선빈을 각각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마운드 재정비도 한창인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네일의 KS 복귀 여부다.네일은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의의 부상(턱 골절)을 당했다. 이튿날 수술대에 올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KS 복귀 여부가 최대 관심사. 2015년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라이브배팅 훈련 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노경은(당시 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까지 두 달 이상 걸렸다는 걸 고려해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네일은 빠르게 몸 상태를 추슬렀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내가 보기엔 정상인 거 같다"며 "일단 먹는 걸 조절해 체중과 근력량이 안 빠졌다. 네일의 얘기로는 오히려 잘 쉬어 팔 컨디션은 좋은 거 같다고 하더라. KS에서 던지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네일은 이달 중순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서 30m를 던졌다. 이후 거리를 조금씩 늘렸다. ITP는 거리와 강도를 달리하면서 공을 던지는 재활 프로그램. 보통 섀도(Shadow) 피칭 후 15m를 시작으로 최대 60m까지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ITP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포수가 서서 공을 받는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차례로 거친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네일이 불펜을 소화했다"고 밝혔다.KS에 복귀하더라도 네일의 선발 등판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9년 전 노경은의 보직은 불펜이었기 때문에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짧았다. 반면 네일은 공백이 한 달 이상 길어져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KIA의 기대 요소는 선수의 의지다. 네일은 "KIA와 계약한 순간부터 KS 등판을 상상했다. (구단 역사상) 11번의 KS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고 들었다. 나 또한 주역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학 단장은 "KS에서 던지라고 한 번도 선수에게 얘기한 적이 없다. 오히려 KS에서 안 던져도 괜찮으니까 네 몸이 우선이라고, 모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테니까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며 "네일은 그 말이 (고마운 마음에) 자길 자극했다고 하더라.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중간에 변수가 없다면) 마운드에는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희망했다.네일이 복귀하면 네일-에릭 라우어-양현종으로 이어지는 1~3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네일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3이닝에서 5이닝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되면 (KIA) 투수 쪽은 크게 걱정이 없다"라고 전망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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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두 투수' 부상 복귀 윤영철은 느낌표, 밸런스 문제 최지민은 물음표 [IS 광주]

결과적으로 '일희일비'했다.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5-3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라 승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1군 엔트리를 폭넓게 활용, 테스트하는 의미가 더욱 컸다.이런 점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실점한 윤영철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윤영철은 허리 피로골절 문제로 지난 7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긴 공백을 깨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는데 투구 내용이 기대 이상이었다. "투구 수는 4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는 감독 계획에 따라 투구 수 37개를 기록한 뒤 교체됐는데 투구 내용은 군더더기 없었다. 직구(14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0㎞로 빠르지 않았지만, 완급조절이 돋보였다.스트라이크존을 넣고 빼는 제구로 배트를 유인했다. 체인지업(6개) 슬라이더(8개) 커브(2개) 컷 패스트볼(7개)을 다양하게 섞어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윤영철의 보직을 선발로 고정한 이범호 감독으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재활 치료 중이어서 한 명의 선발 투수라도 더 확보하는 게 중요한 데 윤영철의 복귀로 숨통이 트였다. 반면 왼손 불펜 최지민의 투구 내용은 기대를 밑돌았다. 최지민은 지난해 12홀드를 따낸 필승조. 올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11개)를 해냈지만,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높았다. 구위 조정을 이유로 2군에 다녀온 그는 1군 복귀전(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 부진했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전에 앞서 "1이닝 아니면 2이닝을 던지면서 밸런스를 찾게 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밸런스를 잘 잡아야 옛날에 본인이 던졌던 느낌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홈런과 안타를 맞는 것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구위가 얼마나 살아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최지민은 4-0으로 앞선 6회 초 마운드를 밟았다. 6회를 피안타 1개로 무실점 처리한 그는 7회 1사 후 김영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로 2사 2루. 이성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전상현과 교체됐다. 투구 수 39개(스트라이크 23개). 경기 결과는 1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이었다.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는 감독 기준에 부합하기 애매한 결과였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왼손 계투 김기훈(1과 3분의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투구 내용과도 온도 차이가 느껴졌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21:48
프로야구

'천군만마가 왔다' KIA 윤영철, 허리 피로골절 1군 복귀전서 3이닝 무실점 [IS 광주]

1승만큼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윤영철은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 37개(스트라이크 24개).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투구 수는 4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윤영철은 계획대로 투구를 마친 뒤 4회 초 김기훈과 교체됐다.이날 경기는 윤영철의 1군 복귀전이었다. 허리 피로골절 문제로 지난 7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 17일 퓨처스(2군)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 3이닝 소화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1군 복귀전을 확정했다.당초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을 1군에 등록한 뒤 불펜으로 활용하면서 컨디션을 점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윤영철의 복귀전 보직을 선발로 바꿨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로 뛰었던 선수여서 선발로 출전시키고 뒤에 중단에 던지는 선수를 붙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윤영철이 1군에 연착륙하면 한국시리즈(KS)에서 선발로 활용할 카드가 늘어날 수 있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어서 그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군더더기 없는 피칭이었다. 직구(14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0㎞로 빠르지 않았지만,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스트라이크존을 넣고 빼는 제구로 타자의 배트를 유인했다. 체인지업(6개) 슬라이더(8개) 커브(2개) 컷 패스트볼(7개)을 다양하게 섞어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1회 초 1사 1루에선 외국인 타자 디아스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2회 초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3회 초도 투구 수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해 별다른 위기 없이 예정된 투구 수를 채웠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표정도 밝을 수밖에 없다.윤영철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등판, 7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19:33
해외축구

토트넘 출신 전문가의 혹평 “SON, 날카로움 잃어”→“평가 절하 그만” 반박까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가 ‘주장’ 손흥민(32)을 두고 “그의 퀄리티는 이미 끝났다”라고 혹평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HITC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오하라의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는 최근 토크스포츠 유튜브에 출연했는데, 손흥민에 대해 “그의 시대는 끝났으며, 그가 선발로 뛰는 이유는 다른 선수가 더 낫지 않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33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을 대체할 새로운 윙어가 필요하다는 게 오하라의 주장이다.오하라는 먼저 “이제 언덕을 넘은 것 같다. 팬들과 모든 이들이 그의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서드 진영에서 말이다”면서 “손흥민은 이제 33살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였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 그를 보면, 날카로움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혹평했다.이어 “예전에는 1대1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했다. 그보다 더 나은 선수가 없기에 팀에서 제외할 순 없지만, 새로운 왼쪽 윙어를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28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정확한 스루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을 합작했다. 이는 손흥민의 EPL 역대 64호 도움으로, 이 부문 공동 18위에 올랐다. 현역 선수 중엔 6위에 해당한다. 당시 손흥민은 90분을 모두 뛰며 어시스트 2개·패스 성공률 86%(32회 성공/37회 시도)·키 패스 7개·빅 찬스 생성 2회·유효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통계상으로 훌륭한 수치였지만, 역전 골을 돕기 전 1대1 찬스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바로 2분 앞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키퍼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22일 풋볼런던은 “항상 위협적인 존재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또 한 골을 도왔다. 분주히 활약하며 7개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라고 칭찬하며 8점을 매겼다. 같은 날 90MIN은 “토트넘의 주장이 쉬는 날”이라며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지만, 그는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서 평점 6을 줬다. 오하라 역시 손흥민의 득점 실패에 주목한 모양새다.다만 HITC는 오하라의 주장에 대해 “손흥민은 더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며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것이 (손흥민의 시대가) 끝나는 것과 같다면, 나머지 토트넘 선수들에겐 행운을 빌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브렌트퍼드 전에서 증명했듯, 손흥민의 중요성이 평가절하돼선 안 된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2:30
해외축구

손흥민 ‘억까’ 이어 BBC도 외면…홀로 베스트11 뽑힌 토트넘 선수는?

2도움을 올린 손흥민(토트넘)이 ‘이주의 팀’에서 제외됐다.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EPL 5라운드 활약을 기준으로 뽑은 것이다.손흥민은 22일 브렌트퍼드와 EPL 5라운드 홈 경기에 나서 풀타임 활약하며 어시스트 2개를 적립, 팀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이날 손흥민은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적재적소에 패스를 건네 동료들의 골을 도왔다. 특히 제임스 매디슨의 마지막 득점을 도운 ‘가랑이 패스’는 발군이었다.브렌트퍼드를 상대로 키패스만 7개를 찌른 손흥민은 본인의 EPL 단일 경기 최다 키패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EPL 역대 도움 랭킹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이주의 팀에는 뽑히지 못했다.앞서 손흥민은 ‘억까’를 당하기도 했다. 영국 90MIN은 “토트넘의 주장이 쉬는 날이었다”면서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지만, 그는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서 평점 6을 건넸다. 도움 2개를 기록한 선수치고 낮은 점수였다. 토트넘에서는 매디슨이 유일하게 BBC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공격 라인에는 일리망 은디아예(에버턴) 니콜라스 잭슨(첼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선정됐다.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등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이주의 감독 자리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3 08:53
메이저리그

"야구에 한계란 없다" 최초의 50-50 이후 '53-53'도 정복...오타니,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

"야구에 한계란 없다는 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증명하고 있다."오타니가 마침내 '또 한 번'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위대한 최초'를 기록을 쌓아 올렸다. 그런데 대기록 달성 후에도 멈출 줄을 모른다.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 6-5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일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을 달성한 뒤에도 멈추지 않는 홈런과 도루를 이날도 추가, 시즌 기록을 53홈런 55도루로 늘렸다.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오타니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 때도 우전 안타를 추가했고, 곧바로 2루 도루(54호)를 채웠다. 5회 말엔 1루 땅볼에 그쳤지만, 7회 말 다시 우전 안타 후 2루 도루를 더했다. 32회 연속 도루.여기에 9회 말 가장 결정적일 때 홈런마저 추가했다. 오타니는 4-5 한 점 뒤진 9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콜로라도 우완 세스 할보센의 4구째 시속 142.7㎞ 스플리터를 받아쳐 동점 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53호 포. 오타니의 홈런으로 기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끝내고 3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오타니는 이미 지난 주말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야구 스타였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정규시즌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 시즌 50호 도루와 50호 홈런을 모두 기록했다.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 가입자가 탄생한 것이다.대기록이 달성되는 그날, 그 순간조차 강렬했다. 오타니는 이날 6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개 장타를 때리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 경기 17루타는 MLB 역대 7번째이자 최다루타 공동 3위 기록이다. 10타점 경기도 역사상 16번째였다. 6안타·5장타·3홈런·10타점·2도루를 한 경기에서 해낸 건 타점이 공식 기록에 등록되기 시작한 1920년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었다.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린 건 오타니가 MLB에 데뷔한 후 처음이었다. 또한 단일 시즌 50홈런은 LA 다저스 135년 역사상 최초였다. MLB 통산으로는 정확히 '50번째'였다.오타니가 이룬 50-50은 180년 넘는 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40-40은 오타니 이전까지 MLB에서 총 5명이 있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선 아무도 없었다. KBO리그에서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이 47홈런 40도루를 기록했을 뿐이다. 미국 팬들은 오타니에게 열광하고 있다. 20일 경기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LA 중계진은 "오타니는 야구라는 종목의 역사를 다시 썼다. 감히 가능할 거라 상상도 못 한 대기록을 만들었다. 기록이라는 기록은 모조리 갈아치우면서 야구에 한계란 없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ESPN은 50-50 달성을 두고 "로알드 아문센이 남극점을 정복한 것,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횡단한 것,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착륙한 것과도 같다. 그만큼 엄청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미국프로풋볼(NFL) 세계의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 영상을 올리며 "미쳤다(Insane)!!"라며 흥분했다. 역시 미국 프로농구(NBA)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이 친구는 비현실적이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2022~23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오타니가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라며 가세했다.오타니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0홈런에 도달한 오타니는 다음 타석에서 곧바로 51호 홈런도 터뜨렸다. 이어 이튿날(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도 52호 포를 폭발했다. 도루에서도 막판 스퍼트를 늦추지 않고 있다. 21일 52호 도루도 기록한 오타니는 22일 53호 도루를 추가한 데 이어 다시 23일 55호까지 더했다. 이 부문 32회 연속 성공도 이어갔다. 현재 페이스라면 오타니는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55홈런 57도루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고지대에 있어 홈런 타자에게 유리한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도 3차례나 남았다. 올 시즌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오타니의 기록은 최초이자 최고로 남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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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도 인정’ 박지성, 캉테와 함께 올타임 TOP10…어떤 부문일까

박지성은 한국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여전히 인정받는 전설이다. 특히 언성 히어로, 활동량 등에서 조명받는데, 이번에는 역사상 체력이 가장 좋은 선수 10인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지칠 줄 모르는 미드필더 10인’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 리그, 활동 시기 등을 고려하지 않은 ‘올타임 톱10’에 박지성이 뽑혔다.매체는 순위를 공개하기에 앞서 “미드필더는 스티븐 제라드나 패트릭 비에이라처럼 경기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치기 위해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레벨이 필요하다”면서 “박지성은 중원에서 독보적인 활동량과 에너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대를 침묵시켰다”고 조명했다.박지성은 이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 미 스포츠는 “박지성은 맨유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는 90분 동안 끊임없이 상대를 추격하는 놀라운 지구력 덕에 ‘3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전했다.이어 “알렉스 퍼거슨 경은 큰 경기에 박지성을 선발로 기용해 상대 팀 스타 플레이어를 맨마킹하게 했지만, 박지성은 팀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에도 좋은 역할을 했다”며 “퍼거슨 경은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에 패배했을 때, 박지성에게 리오넬 메시를 막도록 하지 않게 한 것을 후회한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박지성은 커리어 내내 활동량과 수비 능력이 빼어난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은퇴 후에도 많은 전설, 전문가 입에 오르내렸는데, 영국 현지에서도 여전히 그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 부문 1위는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다. 매체는 “캉테는 작지만, 그 덕에 플래시처럼 경기장을 빠르게 누빈다. 그는 공에 대한 침착함을 보여주면서 끊임없이 불을 끄고, 정교한 패스로 자신의 동료들을 찾아낸다”고 칭찬했다.과거 캉테를 향한 극찬 중 하나도 소개했다. 매체는 “게리 리네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캉테가 왜 축구계의 체력왕인지 가장 잘 설명했다”면서 “그는 ‘캉테가 있는 프랑스는 12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른다. 캉테는 혼자서 두 명의 미드필더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는 어디에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2위부터 5위까지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요한 네이스컨스, 클라렌스 세도르프(이상 네덜란드) 비에이라(프랑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위붜 10위까지는 로이 킨(아일랜드) 제임스 밀너(잉글랜드) 클로드 마케렐레(프랑스) 박지성,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순으로 자리했다.현역 선수 중에는 캉테와 밀너만이 순위권에 들었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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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메이커’ SON, 개인 1경기 최다 키 패스 신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장기인 슈팅 대신 탁월한 패스 실력을 뽐냈다. 특히 1경기에서만 7개의 키 패스(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기록하며 이 부문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 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개 도움을 보태 팀의 3-1 역전승을 합작했다.토트넘은 이날 킥오프 22초 만에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최근 2연패의 팀이 더욱 흔들릴 것이란 시선이 이어졌다.하지만 토트넘은 ‘이적생’ 도미닉 솔란케가 데뷔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제임스 매디슨의 적절한 압박, 그리고 슈팅이 빛났다.손흥민 역시 힘을 보탰다. 두 번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에선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정확한 패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건네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28분 중앙에서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고, 이를 존슨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 난타전을 벌였다. 서로의 실수와 공격이 통하며 많은 유효 슈팅이 쏟아졌다.쐐기를 박은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뚫은 뒤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매디슨이 왼발 칩슛으로 연결하며 쐐기 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패스 성공률 86%(32회 성공/37회 시도)·키 패스 7개·빅 찬스 생성 2회·유효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에게 평점 9를 주며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현지 매체 풋볼런던 역시 평점 8을 매기면서 “항상 위협적인 존재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또 한 골을 도왔다. 분주히 활약하며 7개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라고 호평했다.의미 있는 기록도 조명받았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손흥민은 브렌트퍼드 전에서 7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EPL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라고 짚었다. 최근 2시즌 동안 1경기 멀티 도움을 3번이나 기록한 선수 역시 손흥민뿐이다. 그의 EPL 통산 기록은 122골 64도움으로 늘었다. 이는 토트넘에서 맹활약한 저메인 데포, 가레스 베일(이상 은퇴)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185개) 보다 1개 많다.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 당시 부진하며 현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일정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아쉬움을 덜어냈다. EPL 현역 선수 도움 부문 6위, 전체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위업을 이어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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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써내려가는 SON, 통산 100호 도움…주위 비난 씻어내는 존재감

손흥민(32·토트넘)이 커리어 통산 100호 도움 고지를 밟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종 기록 부문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 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팀은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다.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에게 정확한 전환 패스를 건네 역전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하며 쐐기 골을 합작했다.손흥민은 전반에 득점 기회를 놓쳤으나,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7개의 키 패스(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는 물론,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기록했다. 현지 통계 매체들은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매기며 “항상 위협적인 존재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또 한 골을 도왔다. 분주히 활약하며 7개의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의미 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도움을 2개 추가하며 통산 100호 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 1군에서 데뷔한 그는 2013년 레버쿠젠을 거쳐 2년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까지 공식전 579경기에서 213골과 10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토트넘에서만 86도움(164골)을 기록했다.EPL로 범위를 좁혀도 손흥민의 기록이 돋보인다. 그는 EPL 통산 64도움을 기록, 현역 선수 중 단독 6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 활동한 라힘 스털링(아스널·63도움)을 제쳤다. 은퇴 선수를 포함한 순위에선 가레스 베리·앨런 시어러(이상 은퇴)와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1개만 더 추가하면 단독 18위가 된다. 토트넘 선수로는 구단 역대 단독 2위가 됐다. 과거 1990년대 활약한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 68도움으로 1위고, 손흥민이 단 4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3위는 과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2도움이다.지난주까지 부정적인 시선에 휩싸였던 우려를 날려버린 활약이라 더 반가웠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당시 부진하며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당시 그는 슈팅 1개에 그쳤고, 패배 뒤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소 어수선한 패배를 뒤로하고, EPL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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