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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 출정식 개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원팀’으로 뭉쳐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에 참가할 ‘제주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이번 출정식은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 진행됐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와 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을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하나은행 초청으로 국제적인 교류를 맺게 됐으며, 8월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된다.제주는 진심을 더하고 희망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 통합 축구팀’을 출범해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1000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행사 참가(2023년 6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참가(2023년 12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은 “제주 구단의 지속적이고 진정성이 있는 관심과 지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의 의미와 희망을 되새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같이의 가치 앞에서 장애라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 축구팀’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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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페셜 선수의 웃음 “나도 제주 선수, 남들에게 자랑하기도” [IS 대전]

“그 전이랑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유니폼 아닐까요? 나도 K리그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까요. 주위에 자랑도 할 수 있어요”.제주 유나이티드 통합축구팀 소속 스페셜 선수 황범수(26) 씨가 ‘강팀’ 부산을 완파하고 미소 지었다. 7일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다. 이는 두 단체가 손을 잡은 2020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통합축구는 11인제 축구이나,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6명과 파트너 선수(비장애인) 5명으로 선발을 꾸린다. 수시 교체가 가능하고, 참가 선수 전원이 피치를 밟을 기회를 얻는다. 파트너 선수가 연속 득점을 하면 안 된다는 ‘로컬 룰’도 있다.‘강팀’으로 분류되는 제주 통합축구팀은 지난 2021년 첫 대회부터 빠짐없이 참가 중이다.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시원 코치는 “기존 선수단은 모두 스페셜 선수들로, 제주FC라는 팀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9년 제주 SOK에서 연락을 줘서 계속 동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국체전 금메달, 장애인선수권 준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어 홍지연 제주 프로는 “통합축구가 처음 시작됐을 때, 연맹에서 제주FC와 연결을 도와줬다. 스페셜 선수들은 각자 훈련하기도 하고, 대회 기간엔 함께 일정을 소화한다. 제주 구단 유소년 코치, 감독님들이 훈련을 지도해 주시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성과일까. 스페셜 선수들은 제주대학교 체육과 출신인 파트너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를 소화한 황범수 씨도 맹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경기 뒤 “축구는 중학교 때부터 15년 정도 한 것 같다. 장애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적 있다. 사회 일이 바빠 모든 훈련에 참가하는 건 아니지만, 대회 때마다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지적장애 3급인 황범수 씨는 사회에선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다. 취재진이 ‘K리그 제주와 함께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역시 제주 프로팀과 같은 유니폼 아닐까? 나도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주위에 자랑할 수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제주 구단은 통합축구팀에 아낌없는 지원을 선보이고 있다. 출범 직후인 2021년 10월엔 제주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를 열었고, 육성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는 “제주는 하나다.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단에게는 장애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제주는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돼 ‘통합축구팀’을 계속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제주는 부천FC전 2-1, 부산전 4-2 승리를 거뒀다. 김시원 코치는 “소속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뛰어나기도 하고,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큰 게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라이벌 부산을 꺾어 기쁘다”고 웃었다. 유니파이드컵에선 각 그룹 1~3위까지 메달을 받는다.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이다. 4위 팀은 배지를 수여받는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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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발달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뛰는 ‘통합 축구팀’ 출정식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함께하는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제주는 지난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 중 하프타임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진행했다.이번 출정식에는 구창용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양유영 통합 축구팀 감독·양동원 선수·김남훈 파트너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처음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제주 역시 대회 참가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을 출범시켰으며,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단순 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일천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해사 참가(2023년 6월, 충북 제천)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끝으로 양유영 제주 통합축구팀 감독은 "제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전 의지와 희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라는 좋은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제주는 하나다.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단에게는 장애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제주는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축구팀'을 계속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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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동점골' 수원 수적 열세에도 대구와 무승부

수원 삼성이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악재에도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 퇴장으로 불리했던 수원이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주며 대구와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이로써 원정 올 시즌 원정 10경기에서 7무 3패, 승리가 없다. 대구는 '11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으나 아쉬운 결과다. 대구는 올 시즌 이어진 '원정 징크스'를 깨기 위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골문은 6월 K리그1 선방률 1위 오승훈이 지켰다. 최전방에는 이근호가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가마 대구 감독은 "이근호의 훈련 태도는 항상 선수단에 귀감이 된다"며 아직까지 득점이 없는 이근호를 향한 강한 믿음을 보여줬다. 2선은 세징야와 고재현이 자리했다. 수원은 '새로워진' 공격진이 눈에 띄었다. 새로 영입된 마나부와 부상에서 복귀한 김건희가 선발로 출격했다. 올 시즌을 전 대구에서 수원으로 팀을 옮긴 정승원도 오른쪽 윙백으로 출장했다. 초반 수원의 공격진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장한 사리치가 전반 8분 좋은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첫 선발 출장 한 마나부도 사리치와 몇 차례 좋은 호흡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는 거칠기까지 했다. 백파이브를 들고나온 수원의 수비는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7분 백쓰리 바로 위에 위치한 수비형 볼란치로 출전한 정호진이 전반 19분에 이어 하프 스페이스에서 대구 세징야에게 거친 파울을 해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을 당했다. 이후 흐름은 대구에 완전히 넘어갔다. 정호진의 퇴장 이후 2분도 채 지나지 않은 전반 29분 대구 수비수 조진우의 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 이태희의 헤딩 이후 흘러나온 볼을 가볍게 밀어 넣었다. 퇴장 이후 세트피스 수비 집중력이 없어진 모습. 선제골을 기록한 조진우는 팬들과 약속한 '빅맨'(온라인 축구 게임 내에서 상대방을 약 올리는 듯한 골 세레머니의 일종)을 선보였다. 지난달 21일 열린 제주FC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피파온라인 4' 세레머니를 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인터뷰에서 "원래 빅맨까지 하려고 했다" 말해 화제를 모은 것을 이번에 행동으로 옮긴 것. 전반은 대구가 0-1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은 다른 분위기였다. 수적 열세에도 수원이 대구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후반 시작 직후 이병근 수원 감독은 2선 강현묵을 빼고 수비수 이기제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기제가 왼쪽, 김태환이 오른쪽에 위치하며 정승원이 중앙에서 자유롭게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이 터지지 않자 또 한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건희와 김태환을 빼고 오현규와 장호익을 투입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막내' 오현규의 동점을 만드는 헤딩골이 작렬했다. 26분에도 마나부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의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28분 이병근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적해온 안병준을 마나부와 교체 투입했다. 수비를 등지는 포스트 플레이와 박스 안 헤딩 연계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대구 역시 이번 경기를 꼭 잡고 징크스를 깨야만 했다. 다급해진 가마 감독은 후반 12분 이근호를 케이타와 교체한 데 이어 13분 제키, 41분 황재원, 안용우, 정치인을 투입했다. 후반전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공 상황에서 수원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45분부터 추가 시간 내내 수원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수원과 대구의 20라운드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수원=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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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제주 안현범 남기일 감독, 다시 한번 돌풍을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미디어데이가 12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제주FC 안현범과 남기일 감독이 우승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올해 K리그1는 11월 카타르월드컵 영향으로 역대 가장 빠른 2월 19일 전북과 수원FC의 공식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라운드를 펼친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2.14/ 2022.02.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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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신제주FC와 친선경기…김동현 "20분이 1시간 같아" 진땀

제주도 1위 팀과 제대로 붙는 어쩌다FC에 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1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제주도 전지훈련 2편이 공개, 어쩌다FC가 역대 최강팀과 두 번째 친선 경기에 나선다. 지난 방송에서 어쩌다FC는 혹독한 지옥 훈련을 거친 후 서귀포고등학교 축구팀과의 첫 연습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안정환 감독은 "강한 팀과의 대결은 성장에 꼭 필요하다"며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진다. 전설들과 맞붙는 신제주FC는 창단 38년의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팀이자 전원 토박이 출신으로 어느 때보다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상대팀을 마주한 김요한은 골키퍼의 피지컬을 보고 터미네이터 같다며 깜짝 놀랐을 정도. 실제로 전반전이 끝난 후 김동현은 "20분이 1시간 같았다"며 혀를 내두른다. 뿐만 아니라 격렬하게 움직이던 여홍철이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감독 안정환까지 급히 달려간다. 새해 첫 1승을 목표로 의기투합하고 있는 안정환 감독과 어쩌다FC가 제주도에서 무사히 전지훈련을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1박 2일 합숙을 하게 된 전설들이 방 배정을 두고 뜻밖의 쟁탈전을 벌인다. 숙소의 가장 럭셔리한 스위트룸을 누가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웃음이 폭발한다. '뭉쳐야 찬다'는 앞선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 경기 중계로 20분 지연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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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스전쟁] ② 한국형 유스시스템, 각 구단별 특징은?

연간 266억원이 투자되는 K리그 유소년 축구(유스)팀의 운영을 보면 각 구단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K리그 클래식 18세 이하(U-18) 12개팀 중 2개 학교를 제외하면 구단이 직접 창단한 축구부를 '유스'로 지정했다. 포항과 울산은 1980년대부터 모기업에서 고등학교 축구부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2007년에는 수원 블루윙즈가 매탄고 축구부를 창단했고, 지난해에는 FC서울이 동북고와 계약을 마친 뒤 오산고 축구부를 창단하면서 대세에 동참했다. 기존 축구 명문 고등학교와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성남(풍생고)과 경남(진주고) 뿐이다.전통의 명가 포항과 전남은 유스에서 '철부심'을 강조한다. 철부심은 포스코의 주력 상품인 철과 자부심의 합성어다. 실제로 이런 '철부심' 때문에 포항과 전남 출신 선수들은 팀을 잘 떠나지 않는다. 전북 현대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후원을 받아 해외 진출이 강하다. 영생고 출신인 김신(19)은 프랑스 올림피코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김욱헌 전북 홍보마케팅팀장은 "영생고는 포항이나 전남처럼 전통의 명가가 아니다. 전략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며 "우리 유스에 오면 선진 축구를 경험할 기회가 생긴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은 인성을 강조하는 것이 눈에 띈다. 서울이 축구부를 새로 만든 오산고는 독립투사 남강 이승훈 선생이 1907년 설립한 학교다. 오산고를 선정한 FC서울의 손형권 팀장은 "인성이 좋은 축구 선수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라 인성적으로 훌륭한 선수를 키울 것이라 봤다"고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군대팀인 상주 상무는 유스팀에 미래를 걸었다. 상주는 어린 선수들이 크면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상주와 국군체육부대는 2015년까지 연고계약을 맺고 있다.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K리그 클래식 구단별 유스 특징구단 유스팀 특징--------------------------------------------------------------------------------------------------포항 포철중-포철고 전통의 명가. 프로팀 직행이 가장 많은 팀. 전술까지 똑같음.전남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 전통의 명가. 지동원-윤석영 등 해외 진출을 많이 시킴. 인천 광성중-대건고 시민구단 중 가장 많은 투자.성남 성남U-15클럽-풍생고  새롭게 변하는 중. 중학교는 클럽 형태. 지역 출신 선수 우선 선발. 서울 오산중-오산고 새로 창단한 학교. 명문고와 K리그의 만남. 인성교육 강조.수원 매탄중-매탄고 새로 창단한 학교. 공격적인 투자로 유망주 모으는 중. 전북 금산중-영생고 새로 창단한 학교. 김신의 리옹행 시작으로 해외 명문팀으로이적 기회 열려. 울산 현대중-현대고 전통의 명가. 프로 연계가 아쉬움.제주 제주FC 서귀고와 계약해지 뒤 클럽으로 운영.부산 신라중-개성고 새로 창단한 학교. 경남 토월중-진주고 기존 축구 명문과 오래 가고 있어. 상주 함창중-용운고 신생팀 창단을 위한 초석-------------------------------------------------------------------------------------------------- 2014.08.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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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문정원에게 “이제 안 울릴게 사랑해”

이휘재가 아내 문정원에게 장미 이벤트와 함께 진심을 전했다.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출연진은 제주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각 가족끼리 제주도 곳곳을 다니며 여행했다. 이휘재-문정원 부부는 쌍둥이와 축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강수일 선수가 문정원에게 달려와 "축하한다"며 장미 한 송이를 건넸다. 이어 제주FC 축구 선수들이 연이어 뛰어오며 문정원에 장미꽃을 건넸다. 문정원은 "프러포즈 받았을 때와 똑같다"며 이휘재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에 이휘재는 "이제 안 울릴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뽀뽀했다.네티즌들은 '이휘재-문정원 부부 부럽다' '완전 잘 어울린다' '두 사람,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4.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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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신영록, 올림픽대표팀 우즈벡전 경기 관람

제주FC 신영롯 선수가 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지켜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2011.10.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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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FC 수원 이적생 3총사, 감바를 무너뜨리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행 청신호를 켰다. 제주는 5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승 1패를 거둔 제주는 조 2위로 뛰어올랐다. E조 최강으로 평가된 감바 오사카는 1승 2패로 뒤처지게 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수원 이적생 3총사 신영록·박현범·배기종의 활약이 빛났다. 신영록은 0-1로 뒤지던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박현범이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감바 오사카의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면서도 밀리지 않으며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했다. 첼시의 간판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닮았다며 팬들이 지어준 '영록바'란 별명이 딱 들어맞는 장면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결국 후반 19분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박현범이 전진 크로스를 올리자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한 배기종이 골대 왼쪽 측면까지 몰고간 뒤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각이 없는 지역이었지만 골키퍼가 나온 틈을 정확히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박현범과 배기종은 지난 시즌 수원에서 제주로 이적해 지난 시즌 제주가 K-리그 준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박현범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빠진 제주의 미드필드 중앙을 지키며 올시즌도 분투하고 있다. 이 날 결정적인 도움 2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신영록의 동점골이 터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올시즌도 제주의 원톱은 지난 시즌 K-리그 MVP 김은중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이 날 신영록을 원톱 카드로 빼들었다. 조직력이 좋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김은중보다 기동력이 좋은 신영록에 승부를 걸었다. 결국 그의 용병술은 통했다. 올시즌 수원에서 이적해온 신영록은 이 날 제주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김은중을 보완하는 교체요원으로 주로 출장한 신영록은 지난 달 20일 K-리그 3라운드 강원과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뒤 선발 2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박경훈 감독은 "출전시간이 짧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 기죽지 않았던 (신)영록이가 잘 해줬다"고 기뻐했다. 전반전 감바 오사카의 짧고 정확한 패싱플레이에 고전해 내내 끌려다녔던 제주는 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공세를 가해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하며 후반전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해 조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서귀포=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2011.04.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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