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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오엔터테인먼트, 신진창작자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제작 지원

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오은영)가 영화 ‘잘 들었어요’와 ‘어덜티’의 배리어프리(접근성) 버전을 제작 지원한다. 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손동완 감독의 단편영화 ‘잘 들었어요’와 강혁수 감독의 단편영화 ‘어덜티’에 대한 음성해설(화면해설)대본을 제작하여 성우 더빙을 거쳐 최종 제작을 완료했다.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는 영화 및 드라마 등 영상미디어 업계에서 사회적 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영상물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본과 화면을 보다 전문적인 방법으로 구현하여 음성해설이나 자막 해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사회적, 문화적, 인류적 의미에서의 현시대 문화 다양성 구축과 문화 형평성 및 상생의 일환으로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윤단비 감독 연출, 박보검 배우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되면서 화제가 되는 등, 최근 콘텐츠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2년도부터 신진창작자 육성의 일환으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지원하여 현재까지 총 3,600여명의 창작자를 육성해오고 있다. 이에 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프로그램에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2편을 편성하고 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수연 작가를 멘토로 위촉했다.멘티로 선발된 손동완 감독, 강혁수 감독의 작품에 대해 배리어프리에 대한 기본적인 문화 소양, 음성해설 및 화면해설 대본 작업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었다. 서수연 작가는 국내 화면해설 1호 작가로 총 7,600여 편의 문화예술 및 영상매체의 음성해설(화면해설)을 제작한 배리어프리(접근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베테랑 작가다. 또한 서수연 작가는 “배리어프리는 원래 건축에서 턱을 없애거나 계단을 경사로로 변경하는 등 말 그대로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는 것에서 시작되었고 해외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장애인 서비스의 경우 해외에서는 접근성(accessibility), 접근 가능한(accessible), 접근 (access) 등의 용어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장애 혹은 장벽이라는 말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중립적이고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그러한 사회적 인식을 만들기 위함이다”라며 배리어프리로 통용되는 용어를 ‘접근성’이라는 용어로 수정하는 것에 대해 제안했다.손동완 감독은 서경대학교 영화 영상학과를 졸업하고 단편영화 ‘캐비닛’(2020년)을 통해 파리 한국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단편영화 ‘잘 들었어요’(2020년)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 창작자이다. 이번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제작을 통해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는 일반 프로젝트에 비해 많은 것들을 더 섬세하게 신경 써야 된다는 점이 차이점인 것 같다”면서 “일반 프로젝트는 제가 느끼는 것을 기준으로 작업을 했다면 배리어프리 프로젝트는 제가 느끼는 것 외에 사회적 약자분들이 느끼실 감각을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강혁수 감독 역시 단편영화 ‘남쪽의 북쪽’(2018년), ‘어덜티’(2022년), ‘오늘의 집’(2023년) 등을 연출한 경력을 갖고 있고 “최근 OT 플랫폼들을 통해 꽤 많은 작품들이 음성해설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 그 수가 전체 작품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영상매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계에서도 사회적 약자분들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활동이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오엔터테인먼트 오은영 대표는 “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꾸준하게 창작자들의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제작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며, 배리어프리 프로젝트 영화 ‘잘 들었어요’, ‘어덜티’를 향후 각종 영화제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과정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1 16:51
영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태풍 카눈 여파로 일정 하루 연장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일정이 하루 연장됐다.10일부터 15일로 예정돼 있던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해 일부 변경되게 됐다.10일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예정됐던 개막식 행사는 안전을 위해 제천체육관으로 변경돼 진행된다.또 15일로 예정됐던 영화제 폐막 일정이 16일로 하루 연장됐다.15일에는 폐막식과 시상식이 진행되며, 16일에는 자원활동가 해단식과 함께 폐막작이 상영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9 17:22
연예일반

프로그램 신설·음악 강화 ‘19th JIMFF’ 스무살 성인되기 전 돌아본 초심[종합]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0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2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최를 기념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제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창규 제천시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고, 이장호 조직위원장, 이동준 집행위원장, 맹수진,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달라진 영화제 면면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키워드는 ‘처음으로 돌아가다’는 뜻의 ‘다 카포’다. 영화제의 본질적 기능을 다시 되새겨봄과 동시에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스무살이 되기 전 초심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다 카포’를 쓰게 됐다”며 “그간의 성과를 짚으며 겸허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별들의 고향’을 비롯해 ‘낮은데로 임하소서’, ‘어우동’, ‘이장호의 외인구단’ 등 한국 영화사에 여러 굵직한 작품을 남긴 이장호 감독은 올해 조직위원장으로 영화제에 함께하게 됐다.이 조직위원장은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신인들, 그리고 영화 팬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고자 재정비를 했다. 이를 위해 여러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시장, 캠핑그라운드 등 여러 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소개해 올해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개막작은 도미니크 데루데레 감독의 ‘뮤직 샤펠’, 폐막작은 이시즈카 신이치 원작의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다. 영화음악상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수여된다.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제천국제영화제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자 특별히 트리뷰트 공연을 펼친다.음악과 영화가 함께하는 유일한 국제적 규모의 축제인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0일 개막, 6일동안 진행된 뒤 15일 폐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0 12:31
연예

김예은X서지후, 오늘(17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상식 사회[공식]

배우 김예은과 서지후가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마지막을 함께 한다. 김예은과 서지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폐막식을 진행하지 않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상식 사회자로 낙점됐다. 김예은과 서지후는 올 여름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로 극장가에 활력을 모았다. 김예은은 '생각의 여름'의 현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통통튀는 감성을 통해 청년 세대를 위로했다. 서지후는 '방법'에서 강형사로 분해 관객들을 만났다. 서지후는 좀비보다 빠른 시체 군단 재차의를 막아내는 액션부터 미궁에 빠진 사건의 실마리들을 찾아가며 단서를 찾는 열혈 형사로서 열연했다. 주목받는 신인 배우들의 시상식 사회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김예은과 서지후는 17일 열리는 시상식 사회로 지난 6일 동안 진행된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 후 총 25개국 116편의 영화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소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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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X피아니스트 임동혁, 제천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배우 박보영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영화제 측은 "음악영화 출연은 물론 영화 OST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에 큰 재능을 발휘해온 배우 박보영과 클래식계의 글로벌 스타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홍보대사로 선정, 세계적인 음악영화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알렸다. 부조니, 하마마쓰, 롱-티보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이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MII와 손을 잡고 출시한 데뷔음반은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으며 이어서 발매한 두번째 음반까지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NHK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BBC 심포니 등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연주자의 반열에 올랐다. 배우 박보영은 영화 '울 학교 이티'(2008)로 스크린에 데뷔, 이후 82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과속 스캔들'(2009)로 45회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한 다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연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등극했다. 2013년에는 영화 '늑대소년'(2012)으로 50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2014년에는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로 36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로코퀸의 매력이 스크린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보영과 임동혁의 다음 행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로서 코로나19의 범세계적 고통에 공감, 영화와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뜻에 동참한 것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위촉,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왔지만 올해는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무너진 일상을 다시 그려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홍보대사를 고민해왔다.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우 박보영과 연주 때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더 큰 목소리, 국제적인 파급력을 가진 홍보대사를 통해 국제음악영화제로서의 영화제가 전할 수 있는 위로를 전하고 국민의 정상적인 일상복귀를 기원하는 것이다. 박보영과 임동혁은 8월 13일 시작되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개막을 알리는 임동혁의 피아노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임동혁은 이를 위해 이번 영화제의 취지에 맞는 곡들을 선별하는 등 공연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임동혁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개막식은 브이라이브(V LIVE)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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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공식]

장준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7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 측은 장준환 감독을 올해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장준환 감독은 2003년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평단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2017년 하반기 개봉하며 큰 인기를 모은 장준환 감독의 최근작 '1987'은 개봉 전부터 작품의 의미에 공감한 배우들의 카메오 참여가 이어져 관심을 끌었다.장준환 감독은 '1987'로 올해의 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했을 뿐 아니라, 누적 관객 720만 명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미쟝센 단편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온 장준환 감독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만나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장준환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200여 편이 넘는 국내외 영화 마케팅 홍보를 진행한 홍보사 영화인 대표 신유경, 다수의 영화 서적을 집필했으며 최근에는 '방구석1열' 등의 영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씨네21 편집장 주성철, 이탈리아 단편영화 센터와 토리노 단편영화 마켓의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야코포 께사, 국내에도 개봉한 영화 '팔로우' 등을 제작하며 미국 독립영화계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레베카 그린이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여한다.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해 선정된 35개국 54편의 국제경쟁 작품과 15편의 국내경쟁 작품, 그리고 6편의 뉴필름메이커부문 작품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뉴필름메이커부문은 국내 출품작 중 첫 번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이다. 올해 경쟁 부문 상금 규모는 총 9개 부문 3,600만 원에 이르며, 시상식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장준환 심사위원장과 함께하는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린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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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상 영예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막을 내렸다.8월 16일 오후 7시에 열린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에서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감독 야누스 쾨스터-라스무센)이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이번 국제경쟁부문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을 비롯해 영화제작자 로나 티, 칸 영화제 프로그래머 벵자멩 일로스, 프로듀서 안수현, 영화음악감독 달파란 등 5인의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대상을 차지한 야누스 쾨스터-라스무센 감독의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은 1960년대 재즈의 본고장 미국에서 코펜하겐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던 두 재즈 거장 벤 웹스터와 덱스터 고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심사위원단은 “두 색소폰 연주자가 코펜하겐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음악적이고 개인적인 변화들을 담은 이 작품은 멋진 음악과 풍부하면서도 놀라운 영상 자료들로 인해 마치 아름다운 재즈 연주를 듣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고 평했다.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엔도 미치로 감독의 다큐멘터리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은 펑크 밴드 더 스탈린의 리더였던 엔도 미치로 감독이 자신의 고향인 후쿠시마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과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심사위원단은 “뮤지션이기도 한 엔도 미치로의 음악이 갖는 진정성과 힘, 영화 속 쉽게 잊혀지지 않는 몇몇 강렬한 장면들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한편 16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은 배우 이영진과 가수 브라이언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상식 직후 대상 수상작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8.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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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논란보다 연기? 감독들이 '애정하는' 김민희 존재

이쯤되면 홍상수 감독은 '위너'가 아닐까.감독들이 '배우' 김민희를 인정했다. 그리고 아낌없는 애정까지 표했다. 사적인 논란 보다는 본업을 우선시 생각했고 김민희의 부재를 안타까워 했다. 대중이 아닌 감독들의 마음은 그러했다.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컴백도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처럼 보인다.영화 '아가씨'(박찬욱 감독)에서 타이틀롤 아가씨 히데코를 연기한 김민희가 감독들이 꼽은 올해의 여자연기자로 선정됐다. 김민희는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내 치러지는 2015년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 수상자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고, 12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변없이 트로피를 받았다.물론 현장에 김민희는 자리하지 않았다. 주최 측은 혹여 관심이 쏠릴까 애초 김민희의 불참을 사전 고지했다. 불참도, 여전히 따가운 대중의 시선도 김민희를 수상자로 선택하는데 결정적 이유가 되지는 못했다. 이는 '아가씨'에서 선보인 김민희의 연기가 여느 여배우들보다 출중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감독들은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실제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휩싸이기 전까지 김민희는 '아가씨' 개봉 후 데뷔 이래 아이돌 뺨치는 사랑을 받았다. 김민희가 참석하는 무대인사를 빠짐없이 쫓아다니는 등 직접 움직이는 팬들이 생겼고, 김민희의 모습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고화질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손이 모자랄 정도로 받은 선물도 한 가득이다.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듯 김민희는 매니저의 SNS를 통해 선물 인증샷을 남기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 모든 효과는 '아가씨' 히데코로 인해 파생됐다. 유약하면서도 주도면밀하고, 순진한 척 하면서도 여우같은 히데코의 매력은 극중 숙희(김태리) 뿐만 아니라 영화를 접한 모든 관객들을 홀렸다. 일명 '아가씨 뽕'에 취한 몇몇 팬들은 김민희의 불륜설이 제기 된 후에도 은근슬쩍 김민희 감싸기에 열을 올렸다. 그 만큼 히데코 김민희의 마력에 빠져나오지 못한 것.감독들은 팬의 마음과 같았다. 공개적으로 '김민희를 사랑한다'고 표현했다. 시상자 이현승 감독이 두문불출 김민희에게 "민희야, 감독들은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애정과 지지를 표명한 것.물론 감독들이 주최하고 감독들이 마련한 자리에서 감독들이 주는 트로피인 만큼 감독들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냐만은 이 한 마디에 줄줄이 쏟아질 대중의 반응은 사실상 불보듯 뻔하다. 감독이 이를 모를리 없다. 다시 말해 알면서도 눈치보지 않고 꼭 전하고 싶은 한 마디였다는 것이다. 친밀했던 적도 없지만 영화계와 대중의 거리감을 확인사살 하기에는 충분한 발언이었다.아니나 다를까 이 날 시상식의 일화들은 이튿날 포털사이트를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역시 차원이 다른 그들만의 세계네. 또 한 번 느끼고 갑니다', '암만봐도 '아가씨' 개봉 전에 터졌어야 해', '안쓰럽고 애틋해 미치겠나 봄', '걱정도 비난도 부질없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살듯', '홍상수 부러워 할 사람들 많을 것 같다', '속앓이 하는 사람들만 바보되는 기분', '오로지 연기만 잘하면, 연기에 도움만 되면 뭐든 해도 상관없는 동네인가봐' 등 의견을 전했다. 이 날 김민희를 대신해 대리수상한 임승용 대표는 “민희 양도, 태리 양도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고마웠다"며 "꼭 (상을)전달해서 감독님들이 민희 양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트로피와 감독들의 애정어린 마음을 전달받은 김민희는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지, 그리고 어떤 멘트로 화답할지 새삼 궁금해지는 대목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08.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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