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5건
산업

더 똑똑해진 창문형에어컨… 파세코, 환기시스템 갖춘 6세대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 출시

파세코가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신개념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을 출시한다.지난 2019년 국내에 창문형에어컨 시장을 개척한 파세코는 선도적으로 싱글·듀얼 인버터를 적용해 냉방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데 이어, 최소 1분까지 설치 시간을 대폭 줄인 프리미엄 1과 2시리즈를 선보였다. 또 실내 제습기 단독 사용 편의성까지 완벽하게 구현한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등도 내놓으며 다양한 성능의 라인업으로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지켜왔다.올해는 업계 최초로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6세대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를 전격 선보인다. 기존 창문형에어컨의 시원한 냉방과 제습 기능에 환기를 통한 공기질 관리기능까지 더해져 냉방병 증상 예방 등 활용의 폭을 넓혔다.이번 신제품은 3가지 ‘자동 환기 모드’를 통해 냉방·건조·환기가 통풍기에서 반복돼, 위생적으로 공기 순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시간 단위로 냉방과 환기를 병행 운전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자동 환기 모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주는 ‘송풍 환기 모드’, 마지막으로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15분에서 최대 25분까지 자동 운전되는 ‘AI 환기 건조 모드’ 중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AI 에너지 세이빙 냉방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 AI가 에어컨 가동 시 실사용자가 설정하는 온도와 풍량 습관을 분석해 자동으로 구현한다. 공간 온도를 빠르게 낮추면서 에너지 효율까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내외 온도 차이를 분석해 자동조절하는 냉방 사이클이 작동, 에너지 소비를 약 25% 절감시킨다. 회사는 실내 온도 25도 기준 하루 7~8시간 사용 시 한 달 최대 9000원까지 절약 가능한 것으로 실험했다.숙면 기능 역시 정교해졌다. 성인의 수면 주기를 반영한 90분 주기의 AI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기에는 저소음 상태로 작동을 시작하고 수면 단계에 따라 온도와 풍량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밤새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디자인 역시 모던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창문의 사각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곡선 처리되었던 전면부를 컴팩트한 사각형으로 리뉴얼했다. 또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무광 마감 소재를 채택했다. 지난 6년간 축적한 설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 환경에 모두 설치할 수 있는 최적화된 규격을 적용했다.파세코 관계자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는 업계 최초로 환기 기능을 본격 적용해, 냉방과 제습을 넘어 공기질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냉방병 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적 효과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첫선을 보인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9 15:03
자동차

[IS 시승기] 올 것이 왔다…하이브리드로 날개 달 KGM 토레스

바야흐로 하이브리드차 전성시대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4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차였을 정도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와 유가에 이동수단에 드는 비용이라도 줄이겠다는 소비 패턴이다. KG모빌리티(이하 KGM)도 인기 모델 토레스에 하이브리드 심장을 달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KGM은 2022년 토레스를 시작으로 2023년 토레스 EVX, 2024년 토레스 바이퓨얼, 2025년 토레스 하이브리드까지 토레스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KG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은 어떨까.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점을 출발해 백운호수를 경유, 용인의 한 카페까지 왕복 총 80km를 주행해 봤다. 깔끔한 실내...토레스 장점 그대로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첫인상은 기존 내연기관 토레스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인상 그대로다.전면부에서는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드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와일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측면부에서는 두툼한 C필러 모습이 단연 눈에 들어왔다. 태극기 건·곤·감·리 중 ‘리’를 형상한 후면부 램프 제동등 옆에는 'KGM HEV' 마크가 달려 있다.실내는 하나로 연결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과 잘 어우러져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내부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이날 2열 접고 누웠는데 여유공간이 있었다. 레저활동 시 ‘차박’을 해도 충분한 모습이다. 이 차의 제원은 전장 4705mm, 전폭 1890mm, 전고 1720mm로, 중형 SUV 모델 가운데에서도 큰 편이다. 전기차 같은 하이브리드주행 성능은 발군이다. 악셀 페달에 발을 얹으면 스르륵 움직이기 시작하다가 발목에 살짝 힘을 줬더니 경쾌하게 튀어 나간다. 여기까지는 그냥 전기차다. 도심을 빠져나오면서도 엔진은 깨어나지 않는다. KGM은 "도심 주행의 경우 94%는 전기차 모드로 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속도를 높이니 미끌어지듯 풍성한 가속감을 쏟아낸다. 주행모드를 컴포트에서 스포츠로 바꿨더니 전기차와 더욱 비슷해졌다. 좌우 롤링이나 앞뒤 피칭도 꽤 괜찮게 억제했다.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와 2023년 11월부터 15개월간 개발한 첫 번째 하이브리드 엔진 덕이다. 새롭게 개발한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듀얼 모터가 적용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최고 출력이 177마력에 달해 정차 후 가속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감도 돋보였다.전기 모드가 길어진 만큼 연비 효율 역시 높아졌다. 이날 총 80㎞ 주행을 마친 뒤 트립창을 통해 확인한 연비는 16.8㎞/L였다. 공인 복합연비는 15.7㎞/L로 기존 토레스 가솔린 모델 대비 41% 향상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알파인 제품이 적용됐고, 일본 사운드 전문가의 튜닝을 거쳐 전반적인 음질 밸런스가 잘 잡혀 있었다. 신차 구매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인 가격도 나쁘지 않다.개소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시 T5 트림 3140만원, T7 트림 3635만원이다. 이는 기존 토레스 가솔린 대비 각각 343만원, 453만원 인상된 수치다. 국내 다른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솔린 모델보다 500만 원 이상 비싸게 내놓는 것을 감안하면 인상 폭은 낮은 편이다.안민구 기자 2025.03.28 14:38
자동차

렉서스, 대형 SUV 'LX 700h' 4세대 출시…1억6797만원부터

렉서스코리아가 17일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LX700h를 공식 출시했다. 4세대 LX는 기존 제품의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계승했다. 아울러 새롭게 개발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외관은 '품격 있는 세련미'라는 디자인 테마를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을 배치했다. LX에 최적화된 새로운 스핀들 그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플로팅 바' 구조를 적용했고 이를 통해 입체적인 형상을 강조하면서도 프레임이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개구부와 공기역학적인 형상을 적용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강화했다.드라이빙 성능도 향상했다. 서포트 주변의 강성을 보강하고 패치 형태의 보강재를 추가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은 액추에이터의 밸브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거친 노면에서도 감쇠력을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가격은 4인승 VIP 1억9457만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원이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최초의 SUV인 LX는 오랜 기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차로 견고한 오프로드 성능과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왔다"며 "장인정신이 깃든 신뢰성과 내구성 그리고 온로드는 물론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갖춘 LX700h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7 14:35
IT

삼성전자 한종희 "누구나 일상에서 AI 활용하도록"…TV·가전·자동차에도 적용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9일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인공지능(AI)을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20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TV·가전·모바일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AI 스크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에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채택했다고 소개했다.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운영체제)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다양한 기기와 더욱 매끄럽게 연결한다.또 '8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술로 화질과 음질을 한층 개선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AI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적용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7형 LCD 스크린으로 보며 쉽게 요리할 수 있다.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제 투입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를 넣은 '비스포크 AI 콤보' 등도 공개했다.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차별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서비스를 선보였다.AI와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도 공개했다. 레디 비전은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위험 정보 등의 운전 정보를 적시에 직관적으로 표시해 안전한 운전 경험을 보장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9 09:48
산업

신일, ‘캠핑용 이동식 에어컨’ 출시

신일전자(이하 신일)가 '캠핑용 이동식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일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형 에어컨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냉방 능력(2000BTU)을 갖춰 여름 캠핑 시 텐트 내부 온도를 쉽게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바퀴와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동이 용이하며, 전기 사용이 가능한 캠핑장에서 코드선만 연결하면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냉방은 물론 송풍 기능도 이용 가능하며, 풍속은 강과 약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최대 8시간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며, 제품 전면부에는 LED 램프 조명을 배치해 어두운 저녁 야간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프리필터를 탑재해 생활 먼지 등을 걸러주며, 필터는 물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은 이마트 전국 매장과 신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5 16:45
자동차

[카 IS리포트] 적자 고리 끊은 완성차 3사…전기차 속도전

국내 완성차 중견 3사(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한국GM)가 암흑기를 뚫고 반등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13년 만에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모두가 올해 흑자를 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3사는 실적 개선을 발판 삼아 전기차 도입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너도나도 흑자전환지난달 31일 르노코리아가 공시한 2022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조8620억원, 영업이익 184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0% 늘어났으며 영업손익은 전년 81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르노코리아는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과거 20만대는 가뿐히 넘겼던 판매량이 12만대 수준으로 주저앉으며 797억원의 손실을 냈다.이듬해인 2021년에는 판매량을 13만대로 소폭 회복하며 손실 규모도 81억원으로 줄였지만 흑자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제조원가 상승과 반도체 수급난 등의 이슈가 이어진 탓이다. 르노코리아의 실적 회복을 이끈 것은 수출이다. 2020년 2만대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던 수출물량은 지난해 11만7000대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11만6166대에서 16만9641대로 증가했다.수출 일등공신은 바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다.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수출한 XM3는 9만3251대로 전체 전체 수출물량 11만7020대 중 84.5%를 차지했다.한국GM도 지난해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하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GM은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만성 적자에 시달려왔다. 2020년 3168억원, 2021년에는 37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7년에는 손실 규모가 8386억원까지 커지면서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이후 8년 연속 이어온 적자 규모는 3조7754억원에 달한다. 한국GM을 적자에서 벗어나게 한 것 역시 수출이었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량은 총 26만4875대로 2021년보다 11.7% 늘었다. 특히 수출이 22만7638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24.6% 늘어났다. 대표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1만4561대, 해외 15만5376대 등 총 16만9937대가 팔렸다.2007년 이후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 보지 못한 KG모빌리티도 올해 16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KG모빌리티에 따르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7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KG모빌리티는 이 기간 판매 3만5113대, 매출 1조850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달성했다.KG모빌리티는 지난해 2분기 13억원의 당기순이익과 4분기 별도기준 4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바 있지만 동시에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만이다. KG모빌리티의 재도약은 SUV 토레스가 이끌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누적 판매량 4만4038대(내수·수출)를 기록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흥행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실적 흑자를 달성했다"며 ""내수는 물론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경쟁 불붙어완성차 중견 3사는 실적 개선의 속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전기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토종 기업인 KG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매년 전기차 1종씩 출시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당장 올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전기 픽업트럭과 대형 전기 SUV, 코란도 전기차 모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최근 전기차 업계에서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는데, KG모빌리티는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KG모빌리티는 셀투팩(CTP·Cell To Pack) 기술을 통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서 모듈이 차지하던 영역을 없애 남는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이후에는 셀투바디(CTB·Cell To Body) 기술을 통해 실내 공간을 확대하고 안정성을 높인다.또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여기에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와 니켈코발트망간(NC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탑재한다.해당 기술은 KG모빌리티 전용플랫폼이 첫 적용되는 대형 전기 SUV ‘F100(프로젝트명)’에 탑재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전용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전기 SUV 1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KG모빌리티는 연구개발조직도 확대했다. 기존 4개 부서였던 연구개발 조직을 6개로 세분화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미래모빌리티 개발력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그간 신차 부재에 시달려 온 르노코리아도 전기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최근 첫 전용 전기차 '오로라3'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3는 르노코리아가 2026년말 양산에 들어갈 전용 전기차다.고용량 배터리, 주행거리 600㎞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3 이후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모기업 르노 브랜드의 전기차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유력 모델로 '메간 일렉트릭'을 꼽고 있다. 이 모델은 1회 충전시 470㎞(유럽 WLTP 기준) 주행 가능하고, 올 1분기 유럽에서만 1만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르노 전기차 가운데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다만 르노코리아는 관계자는 “진행 중인 신차 프로젝트는 유동적인 상황”이라면서 “르노의 전기차 도입도 아직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한국GM은 올해 얼티엄 기반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국내 출시하고,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와 달리 국내 전기차 생산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이다.연초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향후 2년 동안 (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 같지는 않다"며 "전기차 생산의 적기가 올 것이고, 생산이 결정되면 조기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GM은 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GM한국연구개발법인이 글로벌 전기차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라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중견 3사가 실적개선을 발판 삼아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성적에 따라 중견 3사의 판매 순위도 뒤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완성차 중견 3사의 내수 판매량 순위는 KG모빌리티(6만6635대), 르노코리아(5만2277대), 한국GM(3만7275대) 순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01 07:00
자동차

[IS인터뷰] 책임연구원 3인 "코나는 가장 개성있는 SUV 모델"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는 특이한 개발 과정을 거쳤다. 처음부터 디자인에서 전기차를 우선했다. 내연기관차부터 디자인을 시작해 전기차로 발전시키는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EV(코나 일렉트릭)부터 개발을 시작해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로 확장시킨 것이다. 코나EV는 물론 내연기관·N라인 모두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입게 된 배경이다.지난달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최홍석·문선회·권기일 코나 디자인 책임연구원 3명을 만났다. 최홍석 현대차 외장디자인1팀 책임연구원은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으로 디자인한 첫 시도 덕분에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코나는 모든 라인업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갖는, 현대차 SUV 중 가장 개성있는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올초 출시된 신형 코나(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2세대 모델이다. 전면부의 경우 스타리아부터 그랜저까지 이어진 일체형 램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이른바 '일자 눈'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특징이다.최홍석 책임연구원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이음새 없이 하나의 피스로 합쳐낸 램프로, 현대차의 기술력을 대변하는 조명 디자인의 핵심”이라며 "차체를 빈틈없이 가로지르는 조명 라인은 보다 넓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강조하며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동력 성능별로 외관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먼저 코나EV의 경우 현대차 EV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픽셀을 활용한 '픽셀레이티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했다. 이는 아이오닉5, 6에도 적용된 바 있다.최 연구원은 "픽셀 라이트는 아이오닉 라인업을 포함해 현대차 전기차만의 가장 핵심적이고 차별화되는 디자인 요소"라며 "이를 코나EV에 반영해 현대차 공통의 전기차 DNA를 공유하고 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이와 달리 내연기관 모델은 다부진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라디에이터 그릴을 대신한 입체적 범퍼와 '아머'라 불리는 휠아치 클래딩(서로 다른 소재를 결합시킨 형상)에 블랙 색상을 적용했다. 고성능 N라인은 공격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자 윙-쉐입 범퍼와 사이드실 가니쉬(장식), 차량을 감싸는 실버 스커트 라인으로 차체를 낮아 보이게 디자인했다.최 책임연구원은 "가니쉬의 색상 변화를 통해 각 라인업의 특성과 차별점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며 "코나의 가니쉬는 단순히 차체 보호의 기능을 넘어, 미학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 코나는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보다 넓은 실내 공간도 갖췄다. 수평으로 펼쳐진 대시보드 및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구성과 함께 인테리어 전반에서 유연하고 기능적인 구조가 돋보인다.코나의 내장 디자인을 담당한 문선회 현대차 내장디자인2팀 책임연구원은 “코나의 인테리어 설계는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완전히 새로운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확장된 실내 공간을 완전히 비워내고, 다양한 고객 경험 요소를 빈틈없이 채워 넣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코나의 실내는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운전자 공간은 매우 기능적으로 간결하게 정돈된 모습이다.문 책임연구원은 코나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플로팅 센터패시아를 꼽으며 "운전자 중심의 기능적인 레이아웃을 구현하기 위해 플로팅 센터페시아를 적용했다"며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센터패시아는 시각적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연출함은 물론, 실제로 운전자가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코나의 실내 공간에선 활용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 요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앞좌석 중앙 센터 콘솔에는 회전 타입 컵홀더를 마련하고, 오픈형 콘솔 스토리지 박스를 적용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문 연구원은 코나가 이처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출 수 있게 된 비결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꼽으며 “스티어링 컬럼으로 옮겨간 전자식 변속 레버 덕분에 중앙 콘솔 영역을 온전히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나는 라인업마다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갖고 있지만 실내 구성은 동일하다. 전기차 특유의 간결하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모든 라인업에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다만 코나EV는 전기차만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에 파라메트릭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 실내의 색상 조합과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각 모델별 개성을 표현했다.이번 코나의 CMF(Color Material Finish, 제품의 색상·소재·마감) 디자인 개발을 담당한 권기일 현대차 CMF팀 책임연구원은 동일한 실내 구조에서 소재와 색상 조합으로 각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코나EV에 적용된 '에코 패키지'를 예로 들며 "친환경 소재를 적극 반영한 에코 패키지는 헤드라이닝과 플로어 매트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전기차의 특성과 궤를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신형 코나는 안팎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통해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채로운 변화 가운데 아이코닉한 디자인에서 코나의 존재감은 더욱 선명하게 돋보였다.디자이너들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여전히, 변함없는 코나'라는 설명과 함께 '혁신적인 스타일링과 실용성'이라는 코나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나의 디자인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지만, 코나를 타는 고객들이 일상을 행복한 여행처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은 그대로다”라고 입을 모았다.광주(경기도)=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4 07:00
자동차

기아, 첫 대형 전기 SUV 'EV9' 실차 공개…2분기 출시 목표

기아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실차를 공개했다.EV9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서 탄생한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달 언론을 대상으로 EV9의 디자인을 미리 공개하고, 전날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한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상세 제원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EV9의 내·외장 디자인 콘셉트와 핵심 신기술, 마케팅 전략 등을 밝혔다. 카림 하비드 글로벌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혁신적 기술과 공간성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 전기 대형 SUV 모델로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운전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EV9 외관은 직선으로 구형한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의 대비를 통해 단단하고 고급스러움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 등이 탑재됐다. 후면부는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실내 공간은 E-GMP를 적용해 극대화했다. 2열과 3열을 편평하게 접을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동 시 V2L(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유용하다. 2열은 글로벌 전기차 모델 중 최초로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시트 등 4가지 시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12.3 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와 히든 타입의 터치 버튼 등으로 시동, 주행, 주차 등 운전자의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이외에도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커넥트 스토어 등도 대거 적용됐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의 상품은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차량에서 영상·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다.EV9 국내 출시 시점은 올해 2분기다.기아 관계자는 "주요 정부 부처의 인증이 완료돼야 실제 공인 수치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판매할 수 있다"며 "현재 주요 부처 인증 완료 목표 시점은 올해 2분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전 계약도 2분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30 16:56
자동차

쌍용차, 무쏘 디자인 녹인 '토레스' 공식 출시…2740만원부터

쌍용자동차가 5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정용원 관리인 및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를 비롯해 협력사 대표, 대리점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레스를 선보이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쌍용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 등도 함께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인사말을 통해 “토레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협력업체를 비롯해 많은 내∙외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토레스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쌍용차의 DNA를 담아 개발하였고, 앞으로 쌍용차의 정체성이 더욱 잘 반영된 새로운 모델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관리인은 이어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의 역사가 되었듯이 이 땅에 SUV의 새 길을 열어갈 쌍용차가 세상에 없던 SUV 토레스를 통해 새롭게, 쌍용차 답게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토레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기업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믿고 맞긴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라며 "쌍용차는 이 세 가지가 다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 회장은 “이제 힘을 합쳐서 이 세 가지 가치가 마치 솥을 받치는 삼발이처럼 잘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쌍용차가 멋진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리며, 그 과정이 잘 진행되도록 좋은 주방장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최근 광고 모델 및 쇼호스트, 인플루언서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상인간 '루시'가 토레스의 마케팅 전략 및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터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루시는 이날 발표에서 “토레스는 뻔하고 재미없는 SUV가 아니라, 누구에게는 첫 SUV로써 누구에게는 또 다른 SUV로써 결국은 내가 꿈꾸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정통 SUV다”며 “앞으로 쌍용차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 여러분들의 가슴 뛰는 모험의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마케터로서 쌍용차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모델이다. 전면부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 측면부의 각진 형태 휠 아치 가니시, 후면부의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6각형 타입의 리어 가니시 등이 강인함과 역동성을 표현한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또 후면부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가운데 '리'의 문양을 표현해 토레스가 대한민국 정통 SUV의 대표 모델임을 강조했다. 동급 최대 토크인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친환경 1.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업그레이드 튜닝으로 기존 엔진보다 출발 가속 성능을 10% 높였고, 실 운행구간(시속 60∼120㎞) 가속 성능도 5% 높였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2㎞/L이다. 또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재 공간은 703L이며, 2열 좌석을 접으면 1662L 적재가 가능하다. 신호대기 등 정차 상황 때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높이는 공회전 제한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해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이도록 했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하는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과 함께 파사이드 에어백 및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을 포함한 8에어백도 적용됐다. 이 밖에 쌍용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인포콘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관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될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10년 무상 제공한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5 11:03
자동차

판매부진 르쌍쉐, 전략 SUV로 반등 노린다

판매부진에 빠진 르노자동차코리아·쌍용자동차·쉐보레(한국GM) 등 이른바 '르쌍쉐'가 하반기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쌍쉐는 수입차 열풍에 점점 안방 자리에서 밀려나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벤츠·BMW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벤츠(7만6152대), BMW(6만5669대)에 이어 르노코리아(6만1096대), 쌍용차(5만6363대), 한국GM(5만4292대) 순이었다.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1~4월 쌍용차 내수 판매량은 1만9317대, 르노코리아는 1만4987대, 한국GM은 1만350대에 그쳤다. 벤츠(2만5964대)·BMW(2만4701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르쌍쉐는 하반기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투입해 반등에 나선다는 포부다. 포문은 쌍용차가 연다. 지난 17일 중형 SUV '토레스'를 공개하며 4년 만의 신차 출시에 나섰다. 토레스는 과거 국내 SUV 시장을 주름잡았던 무쏘의 후속작으로, 지난해 쌍용차가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후면부는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오는 13일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식 판매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코란도 최고 옵션(2900만원대)과 렉스턴 최저 옵션(3700만원대)의 사이인 3000만원 초반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도 이달 쉐보레의 중형 SUV 이쿼녹스를 출시한다. 이쿼녹스 출시로 쉐보레는 국내에서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 등 SUV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신형 이쿼녹스에는 이전 탑재된 1.6L(리터) 에코텍 디젤 엔진 대신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아울러 배기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퍼포먼스는 확보하는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GM은 신형 이쿼녹스의 제원과 가격을 출시 시점에 공개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한다. XM3는 지난 2020년 국내 출시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이후 경쟁모델 등장 및 소형 SUV 인기 하락 등으로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인기를 고려한다면 XM3 하이브리드 출시에 따라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XM3 하이브리드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7월 유럽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1만1956대를 수출해 작년 대비 399.6% 증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6.02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