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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확정’ 타운스 “MIN,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

미국프로농구(NBA) 전체 1순위 출신 칼 앤서니 타운스(29)의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9년 만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떠나게 된 타운스는 “미네소타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미국 매체 ESPN은 3일 오전(한국시간) “타운스는 뉴욕 닉스와의 트레이드가 공식화되고 트레이닝 캠프에서 새 팀 동료들과 함께하게 된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작별을 고했다”고 조명했다.타운스는 영상을 게시, “9년 전, 나는 꿈을 안고 미네소타에 도착했다. 이곳이 내 고향이 되고, 이곳의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될 줄은 몰랐다”라면서 “여러분의 사랑, 지원, 변함없는 충성심이 내 여정의 원동력이 됐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타운스는 미네소타·뉴욕·샬럿 호네츠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으로 향하게 됐다. 제임스 은나지에 대한 지명권을 함께 받았다.대신 올 NBA 포워드인 줄리어스 랜들, 돈테 디빈첸조, 케이타 베이츠 디옵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다. 샬럿은 거래를 성사하기 위해 합류했고,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드퀸 제프리스·찰리 브라운 주니어·두에인 워싱턴 등을 확보했다.매체는 “미네소타에서 타운스를 지도했던 탐 티보듀 뉴욕 감독은 이번 시즌 더 많은 5-아웃 농구를 펼치며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주장인 제일런 브런슨은 타운스의 영입으로, 공격 계획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브런슨은 타운스와의 픽앤롤 듀오로 활약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봤다”라며 슛을 할 때마다 상황이 달라진다.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와 방법이 추가된다“고 짚었다. 타운스는 지난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9년 동안 미네소타에서 활약하며 신인왕, 4번의 올스타, 2번의 올-NBA 서드 팀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쌓았다. 그는 정규 시즌 573경기 평균 22.9점 10.8리바운드 3.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2% 등을 기록했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이 약 40%에 육박할 만큼 정교한 슛 능력을 갖춘 센터다. 타운스는 2027~28시즌까지 계약이 유효하며, 마지막 해엔 6100만 달러(약 807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뉴욕은 브런슨, 타운스, 조쉬 하트, OG 아누노비, 미칼 브리지스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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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킹스맨'·'아이언맨' 출연한 제프 브리지스, 림프종 투병

할리우드 배우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가 림프종 투병을 알렸다. 20일 제프 브리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병이지만 훌륭한 의사가 있고 예후도 좋다. 치료를 시작할테니 회복 소식을 알려주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제프 브리지스는 자신의 투병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표라면서 미국 대선에 모두 참여해달라는 독려도 더했다. 또 "모든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과 친구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제프 브리지스는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 '리빙보이 인 뉴욕' '더 기버: 기억전달자' 등에 출연했다. '킹스맨: 골든서클'에서는 에이전트 샴페인으로, '아이언맨'에서는 오베디아 스탠 역을 맡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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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킹스맨2③] "병맛을 키운 8할은 엘튼 존" 新캐릭터 열전

'킹스맨'이 스케일을 키웠다. 커진 스케일만큼 우리에게도 익숙한 톱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누구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초호화 배우들로 캐릭터 열전이 벌어졌다.지난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킹스맨: 골든 서클'이 국내 언론배급 관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콜린 퍼스와 태런 애저튼에게도 여전히 많은 시선이 쏠렸지만, 줄리안 무어·할리 베리·채닝 테이텀·엘튼 존 등 새롭게 등장한 얼굴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였다.줄리안 무어는 전편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사무엘 L. 잭슨이 연기한 발렌타인 대신 새로운 빌런 포피로 등장했다. 피를 보지 못하는 악당 발렌타인이 엉뚱한 매력으로 악당 그 이상의 악당으로 활약했다면, 포피는 천진난만한 범죄 조직 수장으로 등장한다. 줄리안 무어는 밝게 미소지으면서도 섬뜩함을 선사해야하는 '이상한 악당' 포피를 잘 표현했다. 다만, 포피 캐릭터의 매력은 발렌타인의 그것보다는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악당 만큼 중요한 인물은 새로운 동료다. 영국의 킹스맨을 돕는 미국의 스테이츠맨으로 채닝 테이텀·제프 브리지스·페드로 파스칼 등이 출연한다. 이들의 요원명은 각각 에이전트 데킬라·에이전트 샴페인·에이전트 위스키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채찍을 휘두른다. 수트를 입고 장우산을 든 킹스맨과는 정반대 스타일. '킹스맨: 골든 서클'의 전개를 위해 꼭 필요한 스테이츠맨 캐릭터지만, 이들의 활용도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스테이츠맨은 킹스맨 만큼의 매력은 보여주지 못한다.스테이츠맨에 엑스맨이 있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스톰을 연기한 할리 베리가 스테이츠맨의 일원인 진저를 연기한다. 채닝 테이텀이 에이전트 데킬라이듯, 할리 베리가 연기하는 진저의 풀네임은 진저 에일이다. 아쉽게도 이 영화에서 할리 베리의 섹시한 액션은 없다.줄리안 무어도, 채닝 테이텀도, 할리 베리도 중요하다. 그러나 '킹스맨: 골든 서클'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극장 문을 나서는 순간 떠오르는 이는 한 사람. 세계적 뮤지션 엘튼 존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 속 엘튼 존의 활약은 '하드캐리'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린다. 특별출연한 그는 분량은 많지 않지만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의 마음을 독점한다.엘튼 존이 이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 압권이다. '킹스맨' 특유의 '병맛 코드'를 엘튼 존이 연기하는 엘튼 존 캐릭터에 가득 흘러넘치게 담았다. 그는 이 영화에서 1973년 발표한 자신의 곡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를 열창한다. 무대 위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엘튼 존이 '살아있는 전설'이라면, 영화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엘튼 존은 '이제 막 태어난 신스틸러'다.'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7일 국내 개봉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베일벗은 킹스맨2①] "매튜본 충성!" 목빠진 팬들 감동할 1편→2편 관계성 [베일벗은 킹스맨2②] 개연성이 곧 콜린 퍼스..부활하신 매너의 신 [베일벗은 킹스맨2③] "병맛을 키운 8할은 엘튼 존" 新캐릭터 열전 2017.09.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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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킹스맨 : 골든서클' 15초 트레일러 '콜린 퍼스는 어디에?'

영화 '킹스맨 :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이 15초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하지만 콜린 퍼스는 등장하지 않는다.20세기 폭스사는 18일(현지시간) '킹스맨: 골든 서클'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는 '킹스맨 : 골든 서클'의 주요 장면들이다. 새로운 배경이 여러곳 등장해 눈길을 끈다. 태런 에저튼의 등장도 반갑다. 새로운 무기를 든 태런 애저튼의 모습과 각종 궁금증을 자아내는 장면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전 편에서 마치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 다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콜린 퍼스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 콜린 퍼스가 어떤 식으로 재출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킹스맨: 골든 서클'은 영국의 킹스맨이 미국의 스테이츠맨을 만나는 내용이 담긴다. 태런 에저튼과 콜린 퍼스를 비롯해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제프 브리지스 등이 출연한다. 9월 27일 개봉. 김연지 기자 2017.04.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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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콜린 퍼스, '킹스맨 : 골든서클'에 어떻게 등장할까

콜린 퍼스가 '킹스맨' 시리즈로 돌아온다.30일 20세기폭스사가 SNS를 통해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새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서 콜린 퍼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콜린 퍼스는 마치 사망한 것처럼 그려졌기에 '킹스맨 : 골든서클'에서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콜린 퍼스를 비롯해 줄리안 무어,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엘튼 존도 출연한다.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9월 27일 한국 개봉.김연지 기자 사진 = 20세기폭스사 SNS 2017.03.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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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또 대박향기…'킹스맨2' #포스터 #캐스팅 #시놉

또 대박의 향기가 난다.영화 '킹스맨' 두 번째 시리즈 '킹스맨: 골드서클'이 새 포스터와 주요 캐스팅 리스트, 그리고 공식 시놉시스를 공개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20세기폭스사에서 공개한 '킹스맨: 골드서클' 포스터는 각각 우산과 밧줄을 쥐고 있는 두 남성의 한쪽 팔이 포스터 양쪽으로 부각돼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사이에는 전작의 히어로 콜린 퍼스의 이름과 줄리안 무어·태런 에저튼·마크 스트롱·할리 베리·채닝 테이텀·제프 브리지스의 이름이 줄지어 적혀있다. 공식 시놉시스에 따르면 '킹스맨: 골드서클'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전세계를 위험으로부터 막고 평화를 추구하는 최고의 비밀스럽고 독립적이고 국제적인 정보조직 킹스맨을 소개했다면, '킹스맨: 골드서클'에서는 킹스맨의 본부가 파괴, 전세계가 위험에 빠지면서 같은 시기 창설한 미국 연삽 스파이 조직 'Statesman'과 조우한다. 두 비밀 조직은 무자비한 공공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연합, 전 과정을 에그시(태런 에저튼)의 모험담으로 꾸민다. 전작의 대성공으로 기획·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킹스맨: 골드서클'이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9월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2017.03.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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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골든 서클' 9월 27일 韓 개봉…전편 흥행 이을까[공식]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 '킹스맨: 골든 서클'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킹스맨 : 골든 서클'이 국내에서 9월 27일, 북미에선 9월 29일 개봉한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전편의 신화를 세운 매튜 본 감독 및 오리지널 스탭들과 배우들이 합류해 흥행을 이어간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단 한 편으로 최고의 신예 배우가 된 태런 에저튼을 필두로 채닝 테이텀,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제프 브리지스 등 할리우드의 걸출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콜린 퍼스가 다시 돌아온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고 있다.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킹스맨 본부가 만나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튜 본 감독만이 선사할 수 있는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스토리와 액션은 이번 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돼 다시 한번 센세이션한 스파이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전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대한민국에서 612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무후무한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흥행 신드롬과 팬덤을 양산하며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 받는 스파이 액션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2015년 대중 문화계의 획을 그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 '킹스맨: 골든 서클'은 2017년 9월,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서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연지 기자 2017.03.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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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300톡] '닥터·럭키' 지배시대…어쩌면 '개봉이 전부'인 영화들

냉혹하게 말하자면 이번 주 '닥터 스트레인지'와 '럭키'의 아성을 무너뜨릴 개봉작은 사실상 없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럭키'가 지배하고 있는 현 스크린에서 어쩌면 개봉 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고 개봉 하는 것이 전부인 영화들일지도 모른다.하지만 한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한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고는 여느 영화들 못지 않게 똑같다. 애초 흥행을 기대한 작품들이 아니기에 배우들 역시 보여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속내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여느 해와 달리 이례적으로 신작들이 쏟아질 예정이지만 첫 스타트는 다소 조용하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고 흥행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이변이 도사리고 있는 스크린. 11월 첫 주도 어쨌든 흘러가리라. ▶두번째스물줄거리: 20대 때 뜨겁게 사랑했던 커플이 오해와 엇갈림 속에 이별, 40대에 이탈리아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출연: 김승우·이태란감독: 박흥식등급·러닝타임: 청소년관람불가·116분개봉: 11월 3일300톡: 쉽게 표현해 어른의 사랑. 조금 더 단순하게 말하면 결국 불륜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은 없다. '내 첫 사랑을 먼 훗날 낯선 타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라는 고상한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겼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강점인 김승우와 브라운관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이태란이 상상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유연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에서 특별한 반전은 없다. '이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상 전부다. 하지만 씨가 말라버린 장르인 만큼 간만에 등장한 멜로 영화는 반갑다. 한국과 이탈리아가 최초로 선보이는 합작 프로젝트로 흡사 이탈리아 홍보 영상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눈으로 담아내기 어렵지는 않다. ▶어떻게 헤어질까줄거리: 인간의 영혼이 들어간 수상한 고양이와 고양이 안에 들어간 영혼을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남, 그리고 고양이 주인이자 능력남 이웃에 사는 여자가 가족이 돼 서로를 사랑하고 또 이별하는 감성 드라마출연: 서준영·박규리감독: 조성규등급·러닝타임: 12세관람가·103분개봉: 11월 3일300톡: 이웃일 뿐이었던 남자와 여자 사이 그리고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고양이. 극 초반 웃음과 귀여움이 가득한 이 작품은 고양이가 암에 걸린 후 숨겨진 사연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서준영과 박규리는 판타지 감성이 가득한 영화에서 현실적인 커플을 연기하며 '이별도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몰입감을 떨어드리는 어색한 연기가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소소한 감정을 전달하는데 있어 무리수를 두지는 않는다. 누구든 한 번쯤 빈 종이에 두서없이 쓱싹쓱싹 적었던 습작 같은 영화다.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줄거리: 가난과 절망의 현실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완벽 범죄를 계획한 형제와 본능적 감각으로 그들을 추격하는 베테랑 형사의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출연: 크리스 파인·벤 포스터·제프 브리지스·케이티 믹슨감독: 데이빗 맥킨지등급·러닝타임: 15세관람가·103분개봉: 11월 3일300톡: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의 범죄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이다. 서부라는 상징적 도시의 몰락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맥을 함께 한다. 뉴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서부 텍사스를 재탄생 시켰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캐릭터들은 배경과 함께 더욱 돋보인다. 주인공 크리스 파인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감독을 만났다. 어떻게든 출연하고 싶었다"는 애정을 드러낸 영화이기도 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제프 브리지스의 끈질긴 은퇴 형사 연기는 역시 대체불가, 이번에도 옳다. ▶아프리칸 닥터(The African Doctor) 줄거리: 프랑스의 한 시골마을에 이주한 아프리카 출신 의사 가족이 뿌리깊은 차별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고난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실화출연: 마크 진가·에이사 마이가감독: 즐리앙 람발디등급·러닝타임: 12세관람가·93분개봉: 11월 3일300톡: 올해 6월 프랑스 현지에서 개봉해 56만 관객을 모으며 프랑스 박스오피스를 깜짝 놀라게 만든 저예산 영화다. 평생 흑인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흑인 의사와 가족의 고군분투가 눈물겹다. 낯선 타인에 대한 두려움과 문화의 차이를 유러머스하면서도 사려깊게 다뤄 프랑스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다. 특별한 홍보나 광고 물량을 쏟아내지 못하는 작은 수입 영화로 국내 최대 영화 사이트에서 사전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 한국 관객들의 마음까지 흔들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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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SF ‘더 기버: 기억전달자’, 8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솔트’ 필립 노이스 감독의 SF 대작 ‘더 기버: 기억전달자’가 8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하고 8종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전 세계 1,000만부 판매고를 올린 슈퍼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여름 다시 한 번 오리지널 스토리의 매력을 가진 가장 창의적인 SF 대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공개된 8종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프 브리지스’와 ‘메릴 스트립’, 할리우드 슈퍼 루키 ‘브렌튼 스웨이츠’,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케이티 홈즈’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면면이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등장하는 각 캐릭터를 대표하는 문구들은 영화가 담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흑백에 대비되는 색깔의 존재는 '선택의 자유'를 찾아가는 사건의 전개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탄탄한 원작과 최고의 출연진, 탁월한 연출력 등 스케일과 드라마까지 모두 갖춘 올 여름 가장 창의적인 웰메이드 SF 대작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8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03 14:31
스포츠일반

‘영화광’ 필 잭슨의 메시지, 이번에도 통할까?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영화광이다. 아무래도 기나긴 정규시즌을 치르다 보면 비행기와 호텔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많아 틈만 나면 영화를 본다고 한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따로 메모해 놓는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때에 맞춰 비디오 코치에게 자신이 인상깊다고 생각한 장면을 '게임 플랜 비디오'에 삽입시켜 달라고 주문한다. 지난해에는 퀜틴 타란티노의 영화 ‘Inglorious Basterds’로 재미를 봤다. 이번에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앞두고 호네츠의 경기 필름을 준비하면서 ‘True Grit(트루 그릿)’을 택했다. ‘True Grit’은 ‘진정한 투지’라는 뜻. 코엔 형제가 연출했고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이 주연으로 나온 서부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영화다. 14세 소녀 매티가 자신의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한 무법자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젊은 시절 악명 높았던 연방보안관을 고용해 그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에서는 ‘더 브레이브’라는 타이틀로 개봉됐다.잭슨이 레이커스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바로 ‘투지’다. 영화 속 작은 소녀의 끈질긴 투지를 보고 배우라는 뜻이다. 그는 멤버들에게 “내가 왜 이 영화를 택했는지, 제목을 주시하라”면서 마음 속에 투지를 불사를 것을 주문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5연패에 빠지는 등 레이커스 멤버들의 정신상태가 헤이해진 것을 간접적으로 다그친 것이다. 영화를 보면 코비 브라이언트도 보고 배울 내용이 담겨있다. 아무리 자신감이 철철 넘치고 최고의 킬러본능을 갖췄다 하더라도 큰 일을 앞두고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무엇보다 ‘트루 그릿’의 정중앙에는 ‘호사다마’를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이 있다. 사람들은 성공을 쟁취한 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게으름에 빠져 실패의 나락에 떨어지기 일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레이커스도 시즌 내내 나태한 자세를 지적 받았다. 레이커스의 1차전 패인도 잭슨의 우려대로 투지 부족이었다. 코비와 론 아테스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맥없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잭슨과 코비는 특히 8점에 그쳤던 파우 가솔이 2차전서 제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차전서 투지 넘쳤던 팀은 오히려 호네츠였다. 호네츠는 경기 시작부터 정규시즌서 레이커스 맞대결 4연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겠다는 의지가 역력했다. 특급 가드 크리스 폴은 33점 14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레이커스 디펜스를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이번 2차전에서 레이커스가 투지를 보여야 할 부분은 디펜스다. 1차전에서 레이커스는 빅맨들의 공수전환이 늦어 폴에게 뚫린 횟수가 8번이나 됐다. 레이커스 디펜스가 허술했던 것은 턴오버가 그대로 말해준다. 호네츠는 경기 시간 48분 동안 단 3번의 턴오버만 허용했다. 실수가 적으면 대어를 낚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레이커스 코치들은 멤버들에게 공수전환 보다는 부지런한 대인방어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일단 기록상으로 1차전 패배는 찜찜하다. 레이커스는 16번의 우승, 31번의 서부 우승을 차지한 최고 명문팀이지만 오프닝 라운드 1차전서 패한 경우, 시리즈서 이긴 경우가 3번, 그에 반해 패배는 9번이나 된다. 그래도 레이커스에 희망적인 소식 하나가 날아들어 다행이다. 수두를 앓던 가드 스티브 블레이크가 2차전에 복귀, 레이커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1.04.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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