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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주요그룹 총수 외 방시혁·김택진·송치형까지 UAE 대통령 만났다

10대 그룹의 주요 수장들을 비롯해 재계 총수들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총출동했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게임, 패션, 가상화폐 기업 대표들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동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선 회장이 이날 오전 일찌감치 롯데호텔을 찾은 데 이어 대부분의 참석자는 오후 1시 전후로 속속 롯데호텔에 도착해 보안 검색을 거친 뒤 별도 수행원 없이 면담장으로 향했다.간담회는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총 1시간가량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UA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기업들이 기업별로 UAE와의 추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하이브와 무신사 등이 기업별로 소개하며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총수들은 이 자리에서 각 그룹의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국방·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수주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UAE와의 파트너십과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밝힌 최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나오며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정기선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한국을 굉장히 좋아하고 앞으로 많이 같이 하자는 말씀을 많이 했다"며 "굉장히 좋았고 한국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중동은 최근 산업 대전환을 추진하면서 석유화학, 신재생, 도로교통 등 다양한 부문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탄소중립 스마트시티인 '마스다르 시티' 등에서의 협력과 원자력발전소 등의 추가 수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즈반 태양광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재계 총수들과의 면담 이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 각 산업계 대표 기업인과의 면담도 따로 진행됐다. K팝과 패션 등의 영역에서 협력 관계가 논의되면서 'K-패션' 브랜드의 중동 지역 진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송치형 회장도 면담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8 16:02
스타

[석광인의 성인가요]현숙의 ‘사랑은 달달하게’를 응원해주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런 가수가 더 나오지 않았다. 아니 미국에도 이런 가수가 있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까마득한 옛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애교 넘치는 표정으로 살랑살랑 춤을 추며 노래하는 모습이 변함없이 소녀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최근 ‘사랑은 달달하게’(정현숙 전미영 작사·조만호 작곡)를 발표하고 춤을 추며 노래하는 명랑소녀 같은 가수 현숙 얘기다.“오 마이 갓/내 청춘에 불을 댕긴/오 땡큐/네가 있어 가슴 뛴다/레몬처럼 새콤하게 나를 유혹 하네/체리처럼 빨갛게 사랑은 달달하게”그 나이에 달콤한 사랑을 노래했는데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경쾌한 댄스 리듬의 세미트롯. 외모는 어쩔 수 없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이팔청춘이라는 걸 강조하려고 그런 건가. 사랑은 달달하고 가슴은 여전히 두근거린다고 노래한다. 오 맙소사! 이렇게 사랑스러운 가수의 나이를 어떻게 얘기한단 말인가.현숙은 ‘사랑은 달달하게’와 함께 ‘지평선 새만금’(조만호 작곡)이란 노래도 발표했다. 자신의 고향 전북 김제와 인근에 건설된 새만금방조제로 조성된 드넓은 평원과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작사해 만든 곡이다.새만금에 조성된 새로운 잼버리 야영장에서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릴 예정이어서 신곡 ‘지평선 새만금’도 관심도를 높일 기회를 맞았다. 잼버리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국제행사로 불린다. 이번 잼버리는 전 세계 170여 개 회원국에서 5만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한다.현숙의 신곡 발표는 지난 2021년 봄 발표한 경쾌한 폴카 리듬의 곡 ‘확실합니다’(정현숙 작사·김동찬 작곡) 이후 꼭 2년만이다. ‘확실합니다’는 “알짜배기 진짜배기 내 사랑이 확실합니다”로 시작되는 재미있는 곡인데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릴 무렵 발표해 제대로 홍보를 하지 못했다.이름 앞에 언제나 ‘효녀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는 현숙은 지난 19일 김제시에 가격 8000만 원 상당의 1.2톤 이동식 세탁차량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제시 자원봉사센터가 운영을 맡아 각 마을을 순회하며 소외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세탁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현숙은 “고향 김제에 제1호 이동세탁차량을 먼저 드리고 전국의 필요한 다른 곳에도 세탁차량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 때문에 그 유명한 사랑의 이동목욕차량 기부는 끝내는가 싶었다.그러나 세탁차량을 기부한 지 채 1주일이 지나기도 전인 25일 “가수 현숙과 ㈜제이스텍 정재송 대표가 경북 예천군에 5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이동목욕차량’ 1대를 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현숙의 이동목욕차량 기부는 이번이 무려 19번째였다고 한다.현숙은 지방공연이나 행사 스케줄을 소화할 때 현장에 도착해 무대에 오르기 전이나 후에 잠시 시간을 쪼개 근처의 노인정이나 요양원 등을 찾아 음료와 음식을 전달하고 노래 한 두곡을 부른 뒤에야 떠나는 가수로도 유명하다. 늙고 병들어 바깥출입을 전혀 못하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면서 ‘효녀 가수’라는 별명을 얻은 현숙은 양친이 다 돌아가신 후 거동이 불편한 전국의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와 기부활동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그 동안 뜸하다 싶었는데 지난해 양아버지로 모시던 송해 선생마저 돌아가시자 기부 활동에 재시동이 걸린 것처럼 보인다. 김제에 기부한 이동세탁차량에 제1호라는 명칭을 붙인 것으로 보아 매년 연례행사처럼 현숙의 이동세탁차량 기부 소식을 접하게 되리라는 예감도 든다.그렇지 않고서야 2004년 시작해 19년째인 2023년 19번째 이동목욕차량 기부를 하고 내년에는 20번째 기부나 하고 말지 왜 갑자기 새로운 제1호 이동세탁차량 기부를 하겠는가 말이다. 거기에 사랑의 이동목욕차량 기부를 끝낸다는 말은 하지 않는 걸로 보아 그 행사도 계속 벌이겠다는 심산이 아닌가 싶다.현숙의 기부 활동이 계속되려면 아무래도 전국의 팬 여러분이 신곡 ‘사랑은 달달하게’와 ‘지평선 새만금’을 많이 사랑해줘야 될 듯싶다. 적어도 기부하는데 필요한 돈은 벌어야 하니까.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5.31 05:29
산업

거래액 2조 '공룡' 무신사, 자체 홍보팀을 강화한 이유는

국내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자체 홍보팀 인력을 강화하고 소통 강화에 나섰다. 무신사는 그동안 PR 대행사와 대내외 홍보를 펼쳐왔다. 그러나 '남성 고객 차별' 논란에 이어 가품 이슈까지 휘말리면서 인하우스(회사 내부)에서 위기관리를 직접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5월을 끝으로 PR 대행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6월부터 내부 홍보팀에서 모든 홍보를 직접 책임지고 있다. 규모는 총 4명으로 무신사스토어 외에도 29CM 등 지난해 인수한 자체 플랫폼까지 맡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내부에서 홍보 조직을 강화해 소통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과거부터 존재했다"며 "지난해 말 팀이 강화된 뒤 나름대로 적응 기간을 거쳤고, 지난달부터 대행사 없이 인하우스에서 홍보를 맡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무신사의 홍보 전담팀 강화를 지난해부터 잇따르고 있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서 찾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3월 여성 소비자에게만 할인쿠폰을 지급해 소비자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무신사는 당시 여성 소비자에게만 지급된 쿠폰은 여성용 제품 구매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남성 제품을 구매할 때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창업주인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사과문을 올렸다. 무신사는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됐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4667억원이었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2조3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거래액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무신사의 주요 고객은 무신사만의 스트리트 패션에 열광하는 10~20대 남성 소비자다. 남성 소비자를 기반으로 성장한 무신사가 남성을 차별한다는 비난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던 배경이다. 억울한 오해를 산 경험도 있다. 무신사는 비슷한 시기에 진행한 이벤트 홍보 이미지에 들어간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남혐)’를 뜻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신사는 작업 과정을 공개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성차별이라는 프레임을 벗겨내지 못했다. 파장이 컸다. 조 대표는 일련의 사고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가품 논란에도 휘말렸다. 무신사 스토어가 올해 초 판매한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가 타 경쟁 플랫폼인 네이버의 '크림'에서 가품 판정을 받은 것이다. 피어오브갓 측이 솔드아웃이 판매한 티셔츠를 가품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무신사와 솔드아웃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논란이 반복되자 패션가에서는 무신사가 2조원에 달하는 거래액에도 위기관리에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덩치는 커졌는데, 홍보팀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탁월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이슈나 논란이 있을 때마다 PR 대행사를 통해 무신사의 입장이 나왔다. 무신사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홍보 전담 조직 강화는 무신사가 위기관리와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11 07:00
경제

임직원 주식 무상 증여에 외연 확대…IPO 앞둔 무신사의 남다른 행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영역 확대에 나서며 업계 독보적인 1위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창업주인 조만호 의장이 직원들에게 1000억원가량의 개인 주식 증여도 실행에 옮겼다. 무신사는 22일 조 의장의 사재 주식을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무상 증여한다고 밝혔다. 증여 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증여 대상이 비교적 넓다. 지난해 인수·합병한 스타일쉐어와 29CM을 비롯해 올해 3월까지 입사한 무신사 임직원과 자회사 직원을 포함해 약 1000명 수준이다. 주식은 임직원의 근속 기간 등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약 9개월 전 한 약속을 지켰다. 조 의장은 지난해 6월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쿠폰 발행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 물러났다. 당시 조 의장은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무신사 본사를 비롯한 관계사 임직원에게 개인 주식 중 1000억원 상당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조 의장은 “그동안 무신사가 사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정적으로 함께 일한 임직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신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의장의 주식 무상 증여에 무신사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1000억원 규모는 조 의장이 결정한 부분이다. 조 의장이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증여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했다. 옷 잘 입는 사람의 자랑 터였던 이 카페는 2005년 무신사매거진을 창간했고, 2009년 무신사스토어 오픈으로 연결됐다. 2017년에는 자체 PB 무신사스탠다드를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무심사는 지난해 스타일쉐어·29CM 지분을 100%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를 본격화했다. 명품과 키즈, 골프, 시니어 등 흔히 말하는 '블루오션'에도 손을 뻗쳤다. 현재 무신사스토어 내 입점 브랜드 수는 현시점 기준 6000여 개에 달한다. 무신사의 월간거래액(GMV)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성장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신사의 2021년 거래액은 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해 비대면 채널로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는 무신사가 거래액 3조3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커머스 업계 안팎에서는 무신사의 행보가 기업공개(IPO)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2년 안에 무신사의 상장이 추진될 것으로 보는 분석이 적지 않다. 과거 투자를 받으면서 조항에 포함돼 있다고 알려지고, 또 무신사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과정에 자금 마련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업계 '공룡'으로 성장했다.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을 뿐 아니라 마케팅 면에서도 남달라 IPO에서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구체적인 IPO 계획이 없다. 과거 투자금을 유치할 때 IPO와 관련한 부분이 있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다만, 관련 소식이 있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23 07:00
경제

패션플랫폼 1위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대표 사임

인기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최근 일부 고객에 대한 쿠폰 지급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에서다. 무신사는 3일 "조만호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사측은 현재 후임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신임 대표를 정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2001년 조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시작한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출발했다. 이후 길거리 패션과 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매거진을 발행했고, 2009년에는 회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처 역할을 하기 위한 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현재의 무신사 스토어로 성장했다. 조 대표는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과 최근에 있었던 이벤트 이미지 논란으로 무신사에 실망한 고객들과 피해를 입은 입점 브랜드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20년 전 처음 무신사를 만든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 온 운영자와 대표의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수 개월 전 회사에 사임 의사를 표한 조 대표는 그동안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문제 해결과 후임자 인선 준비에 집중해왔다. 조 대표는 사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무신사 스토어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해외 사업을 포함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지원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03 15:26
연예

[뷰티톡] 무신사, 2020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단행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 직접 지휘하는 사업 부문은 영업 본부와 기획마케팅 본부로 분리해 브랜드 판매 및 홍보 지원 강화에 힘을 쏟는다. 기획마케팅 본부장에는 김태우 이사, 영업 본부장에는 이지훈 차장을 선임했다. 콘텐트 역량 강화도 한다. 무신사 매거진과 무신사TV 등 콘텐트 제작, 운영팀들을 미디어 본부로 통합하고 부문장으로 김현수 이사를 전격 영입했다. 김현수 이사는 CJ ENM 오쇼핑, 티몬 사업기획실장 및 패션사업혁신본부장, 29CM 부사장을 역임한 이커머스 콘텐트 전문가다. 인프라 부문은 2개 본부와 3개 실로 구성하고 풍부한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인력을 영입해 쇼핑 플랫폼 IT 기술 고도화를 꾀한다. 부문장에는 개발·운영·물류·신규 사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심준섭 이사를 선임했다.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 ‘무신사 파트너스’는 부사장으로 서승완 이사를 임명하고, 기업 투자와 재정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1.06 07:00
경제

무신사, 2020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단행

무신사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무신사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본부, 팀 단위 조직을 미디어 부문, 인프라 부문, 사업 부문, 서비스 부문, 경영지원 부문 총 5개 부문으로 구분하고 부문 내 본부와 실로 세분화했다.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무신사 매거진과 무신사TV 등 콘텐츠 제작, 운영 팀들을 미디어 본부로 통합하고 부문장으로 김현수 이사를 전격 영입했다. 김현수 이사는 CJ ENM 오쇼핑, 티몬 사업기획실장 및 패션사업혁신본부장을 거쳐 29CM 부사장을 역임한 이커머스 콘텐츠 전문가로 통한다. 인프라 부문은 2개 본부와 3개 실로 구성하고 풍부한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인력을 영입해 쇼핑 플랫폼 IT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문장에는 개발, 운영, 물류, 신규사업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심준섭 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물류팀과 운영팀은 물류 본부, 운영지원 본부로 각각 격상하고, 유홍 물류 본부장을 영입해 배송과 물류 시스템의 기반을 다져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유홍 본부장은 CJ GLS와 동부건설 물류부문 유통물류팀장을 거쳐 FSK L&S CL 사업 팀장으로 근무하며 수년 간 유통 물류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개발 조직은 2개의 개발실과 데이터기획실로 세분화하고 개발 직무 전문성과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조만호 대표이사가 직접 지휘하는 사업 부문은 영업 본부와 기획마케팅 본부로 분리해 브랜드 판매 및 홍보 지원 강화에 힘을 쏟는다. 기획마케팅 본부장에는 김태우 이사, 영업 본부장에는 이지훈 차장을 선임했다. 새로 신설된 서비스 부문 산하의 서비스 디자인 본부장에는 강정구 이사를 내정했으며, 무신사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 성장전략 실장으로 한문일 차장을 선임했다. 인사총무실과 재무관리실이 속한 경영지원부문장에는 한창수 이사를 영입했다. 또한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 ‘무신사 파트너스’는 부사장으로 서승완 이사를 임명하고, 기업 투자와 재정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1.03 10:17
경제

디자인 표절 의혹 브랜드 밀어주는 '무신사'

최근 패션업계를 뜨겁게 달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디자인 표절 논란이 10대들이 열광하는 온라인 패션커머스 기업인 무신사로옮겨붙고 있다. 업계는 무신사가 '카피 관리팀'을 따로 둘 만큼 디자인 표절 문제를 고민했던 과거와 달리,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하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적극적인 협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계속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자인 표절 의혹 패션업계는 최근 아웃도어 라이프 패션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디자인 표절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일부 의류 디자인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노스페이스와 스톤아일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티션(이하 디스커버리)'와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해 눈총을 받고 있다. A 의류 업체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믿고 사는 베스트 아이템’이라면서 파는 제품 중 디스커버리와 비슷한 디자인의 점퍼와 패딩이 상당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같은 업자가 봐도 ‘이건 좀 심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의류 디자인은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 표절이 의심된다고 해도 이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소송 비용과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K패션 업계가 표절 당했다고 생각하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못하는 이유다.패션업계는 그동안 표절에 관대한 편이었다. "패션은 카피를 통해 성장해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 비슷한 디자인을 내보내고 이를 통해 성장했다.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과 루이비통, 프라다 등은 디자인 표절과 상표권 도용 등 지식재산권을지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K패션도 마찬가지다. 국내 업계 전반에도 ‘너도 하니까 나도 한다’는 디자인 표절 분위기에서 ‘지킬 건 지켜주자’는 목소리가 강화되고 있다. 무신사, 표절 논란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 마케팅 적극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반복되는 표절 의혹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표절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패션유통 업계의 공룡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신사와의 협업은 열심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달 말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며칠 지나지 않아 ‘무신사 내셔널지오그래픽 패딩 랜덤 쿠폰 퀴즈 정답 공개' 보도자료를 쏟아냈다. 그 사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표절을 거론한 기사들은 하단으로 밀려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8월 디자인 유사 논란이 있었을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대처했다. A사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무신사를 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신사 덕을 크게 본 브랜드”라면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히트템인 ‘카이만 덕 다운벤치재킷’도 무신사와 손잡으면서 10대 사이에 빠르게 인지도를 키웠다”고 말했다.업계는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선 브랜드에 대한 진중한 고민보다 마케팅만 몰두하는 무신사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2001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출발한 무신사는 2019년 2조2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지난달에는 미국계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2000억원가량을 투자받았다. 무신사의 화려한 성공 뒤에는 무신사의 패션 감각과 정신을 사랑하는 소비자가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른바 ‘동대문 패션’이라면서 무시 받던 도메스틱 브랜드를 발굴하고 멋스럽게 포장하는 무신사의 안목을 좋아했다. 또 브랜드와의 상생을 고민하고, ‘카피 관리팀’을 만들어 디자인을 표절한 브랜드는 과감하게 퇴출하겠다던 조만호 무신사 대표를 응원했다. 아웃도어 의류 B사 관계자는 “요즘 패션업계에서는 ‘무신사 아니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신사의 영향력이 커졌다”며 “몸집을 불린 무신사가 이제 더는 디자인 표절 의혹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인가 싶어 아쉽다"고 말했다. 무신사, 표절 논란에도 판매 의지…"소비자가 판단할 것" 무신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2일 “무신사는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브랜드명과 상품명, 이미지 검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중 판매되고 있는 유사 상품이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디자인의 상당한 유사성이 인정될 때 브랜드에 요청하여 직접 소명할 기회를 주고 있다"며 "디자인 카피뿐 아니라 가품 및 위조품 판매를 막기 위한 커뮤니티 운영 및 정책을 지속해서마련 중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소비자 스스로 구매 판단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이슈가 되고 있다"며 "그에 따른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03 07:00
연예

무신사 "입점 브랜드 3천개 돌파…중소 브랜드 성장 위한 프로젝트 시행"

그랩(대표 조만호)의 패션 전문 온라인 셀렉트샵 ‘무신사’가 2018년 2월, 입점 브랜드 3천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2015년 1월, 입점 브랜드 1천개 돌파를 시작으로 중소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시행, 2017년 거래액 3천억 원(전년비 150%), 회원수 250만명 도달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무신사의 동반성장 프로젝트란,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생산자금부터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시즌 룩북 제작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무신사는 유수의 패션 브랜드의 입점도 가속화하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이커머스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업체 또한 타깃에게 판매와 브랜딩을 함께 할 수 있는 무신사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무신사는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단독 기획상품 개발 및 판매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엠리밋과의 콜라보로 완성된 ‘르플리 벤치코트’와 카파 '레트로 반다' 컬렉션, 휠라 ‘빅 리니어 라이트 롱다운’이 바로 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밀레 'MTS' 다운재킷, 'LOVER BOI' 컬렉션, 내셔널지오그래픽 '카이만 덕 다운 벤치 재킷', 카파 'KOMING'라인, 'KONTROLL' 컬렉션 단독판매 ▲에잇세컨즈 아우터 특별 팝업 스토어 진행 및 내셔널지오그래픽 단독 이벤트 진행 등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색깔을 지닌 브랜드를 유연하게 판매해나가려 한다. 다양한 마케팅 툴을 통해 입점 브랜드들의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입점 소호 브랜드를 위해 인큐베이팅의 연장선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도 논의 중이다. 각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로가 상생하며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2018.03.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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