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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 스타일리스트 팀장 “하이브가 협조 않으면 고소 당할 수 있다고..너무 무서웠다” (인터뷰)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할 수 있다고 하더라.”하이브로부터 이사회 전날 5시간 여 동안 감사를 받은 어도어 소속 스타일디렉팅 팀장 A씨는 “전 회사에서 일할 때도 허용했던 일이라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고 토로했다.A씨는 10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하이브 감사팀에서)횡령에다 배임이라며 경찰에 가야 할 수 있다고 해서 무서웠다”고 힘겹게 말했다. 이날 오전 어도어는 지난 9일 하이브가 A씨를 상대로 오후 7시부터 5시간 여 동안 감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심야에 여성 스타일리스트 집에 찾아가는 등 불법적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하이브 감사팀이 문제 삼은 건, 스타일리스트 팀장 A씨가 광고주로부터 스타일링 비용을 지급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광고계에선 통상적으로 헤어-메이크업-스타일링을 프리랜서들이 담당해, 광고주와 프리랜서 간 별도 계약이 체결된다며, 어도어는 프리랜서 대신 자체 스타일링팀에서 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관행을 고려해 A씨가 광고주로부터 스타일링 비용을 지급받고, 어도어는 A씨의 인센티브 산정을 할 때 광고주로부터 지급받은 비용을 고려했다고 알렸다.어도어는 하이브가 A씨가 광고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점을 문제 삼는데, 어도어로선 A씨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만큼 회사에 금전적인 피해를 준 게 없어 횡령이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내용은 지난 2월에 하이브 HR 부서 및 ER부서에 공유된 사안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전 회사에서도 광고 인건비를 받았던 관례가 있기도 했고 어도어에서도 인센티브로 대체해서 받는 것으로 승인해 주셨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지 몰랐다”면서 “이걸 횡령인데다 배임까지 있다고 해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A씨는 “하이브 감사위원회로부터 내부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범법행위, 위반행위가 있다며 보자고 연락을 받았다”면서 “일이 있어서 미뤘으면 한다고 했는데 제 이야기를 굳이 안 들어도 진행해서 고소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저녁 7시쯤 사무실 4층에서 통화하다가 일이 있어서 나가려는데 바로 앞에 감사팀이 와있더라”면서 “협조를 안 하면 고소를 당할 수 있으니 협조를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A씨는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해서 사실대로 말했다. 감사팀에서 경업금지인데 외부에서 받은 건 횡령인데다 배임까지 있다고 해서 너무 무서웠다”면서 “그럼 경찰서를 가야 하는 거냐니깐 (하이브 감사팀에서) 경찰서 가서 조사받는 것보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래서 사실대로 있는 그대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분위기 자체가 강압적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하이브 감사팀에서)노트북도 증거라 제출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밤 10시 반쯤에 한 분이랑 제 집까지 들어가서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도 달라고 했는데 그건 거부했다”고 전했다.A씨는 “이후 택시 타고 다시 사무실로 같이 돌아가서 12시까지 감사를 받았다”면서 “(정보자산)이용 동의서를 쓰긴 했는데, 어도어 변호사님께 이런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불법적인 거라면서 철회를 대신 해주신다고 해서 전화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제가 스케줄 잡고 일하고 허락받고 받은 돈이고 이걸 무슨 민희진 대표님에게 상납한 것도 아니다”면서 “열심히 일을 하기만 했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한편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 측의 입장문에 대해 “민희진 대표 측의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팀장이 오후 6시에 출근해서 그때부터 감사를 진행했고, 오후 10시가 넘은 심야에 집에 따라가 강요했다는 것에 대해선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면서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인 동의하에 당사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 자택 안에 동행애 들어가 노트북을 반납했다”고 반박했다.또한 하이브는 “팀장 본인이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했다”며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강요했다는 어도어측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휴대전화 반납 요구에 대해선 해당 팀장이 응하지 않아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하이브는 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라 횡령이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회사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며 “민희진 대표가 수년간 알면서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하이브 관계자는 A씨가 변호사를 통해 동의서를 쓴 건 철회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어도어쪽 변호사에게 연락은 왔으나 아직 본인에게 직접 연락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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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불법적 감사? 민희진 대표측 허위 주장..대중 호도” [전문]

하이브가 어도어 측이 이사회를 앞두고 스타일리스트팀장이 전날 불법적인 감사를 받았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민희진 대표 측의 허위주장이라며 반박했다.하이브는 10일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는 이날 오전 9시 이사회를 앞두고 전날 밤에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팀장을 하이브에서 불법적으로 감사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하이브는 감사를 저녁7시부터 자정 넘는 시간까지 지속했다는 어도어측의 주장에 대해 “해당 팀장이 회사에 출근한 시간이 저녁 6시였다”며 “출근 과정에서 감사팀의 연락을 받고 해당 팀장이 저녁7시부터 검사에 응하겠다고 답해오면서 감사가 시작됐다”고 알렸다 .이어 밤10시가 넘는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에 따라가 강요했다는 것에 대해선 “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면서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인 동의하에 당사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 자택 안에 동행애 들어가 노트북을 반납했다”고 반박했다.또한 하이브는 “팀장 본인이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했다”며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강요했다는 어도어측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이브는 휴대전화 반납 요구에 대해선 해당 팀장이 응하지 않아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하이브는 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라 횡령이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회사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며 “민희진 대표가 수년간 알면서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입장문을 내, 또 한 번 대중을 호도하려는 민 대표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해당 건에 대해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하이브 공식입장 전문.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당사는 아래와 같이 민희진 대표 측의 허위 주장에 대해 명확히 설명 드립니다.▲감사를 저녁 7시부터 자정 넘는 시간까지 지속했다는 주장에 대해해당 팀장이 어제 회사에 출근한 시간이 저녁 6시였습니다. 출근 과정에서 감사팀의 연락을 받고, 해당 팀장이 저녁 7시부터 감사에 응하겠다고 답해오면서 감사가 시작됐습니다.▲밤 10시가 넘은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에 따라가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감사 과정에서 해당 팀장은 민희진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본인 동의하에, 당사의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 받았습니다.▲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피감사자인 팀장 본인이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했고, 협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노트북 제출까지 이루어졌습니다.▲개인 자산인 휴대폰 반납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일부 구성원들은 회사 공식 업무용 메신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업무 대화를 카카오톡으로만 진행해 왔습니다. 이에 휴대폰에 저장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나 해당 팀장은 응하지 않았고 하이브 감사팀은 더 이상 제출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며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습니다.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입니다. 더욱이 대표이사로서 민 대표는 불법 수취 금액에 대한 회수나 처벌 등 후속 조치에 전혀 착수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사는 팀장이 수취한 수억 원대의 부당 이익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도 추후 조사 과정에서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당사는,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본 건 관련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간 대화의 일부를 하단에 별첨으로 공개합니다.민 대표는, 본인의 묵인 하에 거액의 금품 수취가 있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해당 건에 대해 하이브 HR이 문의하자 본 건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별 일 아닌것 처럼 둘러댔습니다. 그리고는 내부적으로 하이브를 핑계로 팀장의 금품 수수를 중단시키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당사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입장문을 내, 또 한 번 대중을 호도하려는 민 대표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또한 해당 팀장을 보호하지 않고 개인을 특정해 언론에 공표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번 감사는 임원이 아닌 어도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하이브는 본 사안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가 입장문을 내면서 직원에 대한 감사사실을 전 국민이 인지하게 됐습니다. 민 대표가 상사로서 직원을 보호할 생각이 있었다면 해선 안될 일입니다.당사는 해당 건에 대해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다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10 11:42
IT

"지분 넘겨라" 일본 몽니에 네이버 해외 영토 '위태'

글로벌 비전을 추진 중인 네이버의 앞날이 일본 정부의 몽니에 불투명해졌다. 통상 시정 명령과 과징금 부과로 끝날 일에 사실상 사업 철수를 요구하는 압박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자국 기업에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유독 한국 기업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일 우리 정부는 일본에서 발생한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를 상대로 이례적인 두 차례 행정 지도를 단행한 것을 두고 신중하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일 외교 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이며 네이버와 협의 중으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30일 외교부는 "네이버 측 요청을 전적으로 존중해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외교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역시 상황을 인지하고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갈등은 지난해 11월 라인의 개인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불거졌다. 라인야후에 따르면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의 협업사 직원의 PC가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된 것이 원인이 됐다. 3년 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은 뭇매를 맞았다.지난 2021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최고경영자)는 중국인 개발자들이 일본 서버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네이버가 개발·운영하는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약 1억2200만명의 가운데 9600만명가량이 쓸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되는 앱으로 자리매김했다.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톡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데이터 유출 사고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처벌 수위가 관리·감독을 넘어 회사의 경영 체제를 통째로 뒤흔드는 수준이라는 것이다.오는 7월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일본 총무성은 현지 최대 포털 야후 재팬과 메신저 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야후에게 네이버와의 연결고리를 끊을 것을 주문했다.총무성은 두 번째 행정 지도 당시 "모회사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에서의 보안 거버넌스를 본질적으로 재검토하라"고 했다.라인야후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합작품이다.압도적 서비스 이용률을 확보했지만 성장이 지지부진하자 현지 1위 메신저와 포털을 합해 '아시아 메가 플랫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두 서비스를 제공 중인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2021년 지분 절반씩을 들고 출범한 A홀딩스가 대주주다. 총무성의 행정 지도는 자국민 데이터 안보를 이유로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부추겨 일본 기업이 라인야후를 온전히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인의 경우 일본은 물론 태국(5500만명), 대만(2200만명), 인도네시아(600만명)에서도 영향력이 막강하며 핀테크와 커머스 등으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네이버와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의 우려에 시스템 분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라인으로 향하는 네이버의 불필요한 통신을 차단했다.또 2026년 12월까지 라인야후 본사는 물론 해외 지사의 인증 기반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보안 사고 관계사와의 계약을 지난 3월 해제했다. 이런 노력에도 일본 기업과 비교해 한국 기업인 네이버에만 선 넘은 채찍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일본 통신사 NTT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928만건의 고객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스템 유지·보수 자회사 직원이 USB로 외부로 빼돌렸다.라인야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이지만, 총무성은 재발 방지와 위탁사 관리·감독 강화, 이용자 보호 등의 행정 지도를 내린 것이 전부였다.지분법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라인야후의 실적이 네이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아직 수치를 공개한 적도 없다. 다만 13년 동안 라인을 키워온 네이버는 한순간에 2억명의 글로벌 이용자 저변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업계 관계자는 "오는 9일 소프트뱅크의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대응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지분을 팔아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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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ESG 경영에 가장 비협조적” [공식입장]

하이브가 “하이브 산하 전체 레이블에 친환경 앨범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비협조적인 레이블이 어도어”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ESG 경영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회사가 추진한 친환경 앨범에 대해 민 대표는 ‘녹는 포카가 말장난’이라고 폄하했다”며 “회사는 친환경 앨범 제작을 위해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무속인은 단순 친구’라는 민희진 대표의 발언에 대해 하이브는 “경영 전반에 세세히 개입하는 외부 인사를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다”며 “대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임원의 스톡옵션 수량, 잠재 투자자 이름, 투자자별 지분율이 기재된 경영권 탈취 구조 등이 오갔다. 경영 이슈에 대해 무속인의 제안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희진은 중요한 회사 정보를 회사 관계자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채용 청탁도 받았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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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주장 반박 “중대 비위 사안, 사전 고지? 어불성설” [공식입장]

하이브가 일방적으로 감사, 정보자산 반납을 당했다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당사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1분 A4 6장짜리 분량의 상세한 답변을 보냈다. 이를 민 대표가 발송 당일 오후 12시경 답변을 읽은 것도 확인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입장문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답이 안왔다’고 반복 주장하고 있다”고 증거 화면을 첨부했다.이어 “감사는 여러 달에 걸친 경영권 탈취 시도를 사내외 정보를 통해 인지하고, 경영상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이 유출된 걸 확인하고 시행한 것”이라며 “중대 비위 사안에 대한 감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정보자산 반납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감사 절차의 일환인 정보자산 회수를 위해 서울 마포구 소재의 작업실과 자택을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방문해 그 과정에서 유선전화와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연락했으나 민 대표는 응하지 않았다”며 “반납 시한이 만료된 지난 23일 오후 6시 어도어의 부대표를 통해 재차 정보자산 반납 요구했으나 부대표는 ‘민 대표가 바빠서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언론을 통해서 정보자산 반납에 대해 알게 됐다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민희진 대표가 그룹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일을 못하게 전산자산을 뺏았겼다”고 주장한 것 또한 하이브는 “거짓”이라 반박했다. 하이브는 “당사는 반납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 다른 감사대상자들도 새로운 기기를 지급받아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민희진의 ‘대화시도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하이브는 “민 대표와 주주간 계약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으나 민 대표가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질의가 하이브에 도착한 시점에 논의가 중단됐다”며 “그럼에도 하이브는 민 대표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문제 제기 사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다”고 밝혔다.이어 “민희진이 주주간 계약 협의가 진행되는 시기에 오히려 뒤에서 하이브 내부의 변호사와 회계사를 포섭해 주주간 계약 변경과 내부고발형태의 문제제기 방법을 자문받고, 법무법인과 기관투자자 등과 접촉해 경영권 탈취 논의를 해 온 것이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하이브는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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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뉴진스 볼모로 협박..수년간 요구 수용” [공식입장]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민 대표가 뉴진스 컴백에 즈음해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4월부터 여론전을 준비하라는 민 대표의 지시가 적힌 기록도 있고, 노이즈를 만들어 회사를 괴롭힌다는 기록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당사는 수년간 민 대표의 반복되는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시기와 상관없이 멀티레이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사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민희진 대표는 지난 25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BTS’, ‘르세라핌’, ‘아일릿’, ‘에스파’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수차례 제안 드리는 것도 당사가 아티스트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하이브는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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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노예계약 아냐..연봉도 하이브 1위” [공식입장]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금전적 보상이 적고 불리한 조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높은 연봉과 성과금, 막대한 주식 보상을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밝힌 20억원은 연봉이 아닌 지난 2023년 성과 인센티브가 ‘20억원’이고 연봉과 장기 인센티브는 별도 책정돼 있다”며 “이는 하이브 본사 및 한국 자회사 구성원 가운데 압도적인 연봉순위 1위”라고 설명했다.또 “연봉 외에도 막대한 주식보상을 제공했다”며 “주식의 가치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큰 액수임에도 민 대표가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액수를 다시 제시하며 대화를 파국으로 이끌었다. 이런 과정이 경영권 독립의 명분쌓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노예계약’이라는 민희진의 주장에 하이브 측은 “주주간계약상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이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이라고 반박했다.이어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내후년이면 현금화, 창업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 아닌 파격적인 조건임에도 민희진이 측근들과 ‘2025년 1월 2일 풋옵션을 행사해 EXIT 한다’는 대화를 나눈 것을 들어 “돈에는 관심없다”는 민희진의 발언과 달리 보상의 규모를 쟁점으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다.마지막으로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은 “제가 하이브에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냐”며 “작년에 인센티브 50억을 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20억 받았다. 그런데 박지원님은 10억을 받았다. 20억이 적다는 말이 아니라 지원님은 다 마이너스 실적 났는데 10억이다. 그래서 ‘네가 10억이면 난 더 받아야된다’, ‘0원이면 OK’라고 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하이브는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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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에만 소홀? 절대 아냐...레이블 차별 없어” [공식입장]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홍보에 소홀하지 않았다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가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하다’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및 배포했다. 그룹과 개인으로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 뮤직은 659건,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이었다”며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이브는 “르세라핌과 뉴진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했다”며 “르세라핌 사쿠라가 하이브와 계약하기 전부터 이미 ‘하이브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공개됐다. 뉴진스를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홍보했을 때 사쿠라의 쏘스뮤직 합류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을 고려해 양 팀 모두 보호하기 위해 홍보기간 설정을 요청드렸다”고 했다.이어 “민 대표 인터뷰는 르세라핌 데뷔일 기준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 이미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뉴진스를 홍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하이브는 지난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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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탓 뉴진스 데뷔 지연...이미 메일로 답변” [공식입장]

하이브는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원인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 탓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지난 22일 이미 민 대표에게 보낸 메일로 상세히 답했다고 밝히며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니라 민 대표의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는 강력한 주장 때문이었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어도어와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해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 원이라는 자금도 지원했다”며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이브는 ”민 대표도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하에 진행됐고 멤버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2022년 3분기가 론칭 시점이다’라고 직접 예고했다”고 밝혔다.하이브는 지난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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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경영권 탈취가 농담? 결코 아냐..‘사담 처리’ 기록有” [공식입장]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주장에 대해 “경영권 탈취가 결코 농담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먼저 경영권 탈취가 단지 농담, 사담이라는 민희진의 주장에 대해 하이브 측은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하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 일지에 남아 있다”며 “사담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하이브 측은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M&A를 진행한 인물이다. 또한 회사의 재무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이라면서 “이런 부대표가 대표이사의 발언을 업무 일지에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적기도 했다. 결코 농담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또한 하이브 측은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 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며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다”고 강조했다.하이브는 지난 25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하이브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와 A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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