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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이종원 “취미도 포기할 만큼 연기가 좋아요” [IS인터뷰]

“뼈와 살을 녹여냈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부끄럽지만 욕심을 좀 내도 될까요?”배우 이종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머쓱해하면서도 내심 당당하게 이렇게 말했다.이종원은 지난 17일 종영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술 실력을 가진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밤피꽃’은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그린 코믹 액션 사극. 극 중 이종원은 이하늬와 티격태격 미묘한 멜로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밤잠 설치게 만들었다.‘밤피꽃’은 최고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덕분에 이종원도 배우로서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게 됐다. 그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더구나 이종원에겐 ‘밤피꽃’이 첫 사극이었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4~5번은 승마를 배우고 액션 스쿨에 갈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다. 심지어는 상투를 틀기 위해 장발까지 했다. 절로 어깨춤이 나올 만하다.“‘밤피꽃’을 준비할 때는 준비를 더 철저히 했어요. 사극도, 액션도 모든 게 처음이었거든요. 이하늬 선배님을 비롯해 경험이 많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려면 제가 조금이라도 더 따라가야겠다 싶었어요. 상의 탈의 신이 있었는데 수호는 복근이 있는 친구여서 운동도 열심히 했죠.(웃음)” ‘밤피꽃’은 이종원의 첫 멜로 도전이기도 하다. 대선배 이하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종원은 “몸 둘 바를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종원의 멜로는 한치의 어색함도 없었다. 조선시대 과부와의 사랑, 금지된 관계에서 조금씩 무르익는 멜로의 감정을 이종원은 섬세한 눈빛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하늬는 ‘밤피꽃’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원에 대해 “멜로의 눈을 가졌다”고 극찬하기도 했을 정도다.이종원은 이하늬의 평가에 대해 “배우로서 너무 행복하고 황송한 칭찬”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밤피꽃’을 통해 멜로 연기에 욕심이 생겼다는 이종원은 “드라마를 모니터 하면서 ‘내게 이런 눈빛이 있었나’ 싶었던 장면들도 있었던 것 같다. 수호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밤피꽃’의 성공으로 행복하지만 이종원은 한편으론 부담감도 느낀다. 이는 그에게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기 외에 음악, 사진 등 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는 이종원은 당분간 취미 생활을 접어두고 배우 일에만 몰두하고 싶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그는 아직 배우로서 보여주지 못한 카드가 많다고 밝혔다.“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모르기에,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어요. 올해는 쉬지 않고 달리고 싶어요. 연기를 하면서 내가 모르는 나의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해요. 기대해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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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이하늬와 케미 빛난 윤사봉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 종영소감

배우 윤사봉이 ‘밤피꽃’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21일 윤사봉 소속사는 최근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마지막까지 하드캐리한 윤사봉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운종가의 대행수 장소운 역을 맡은 윤사봉은 조여화(이하늬)의 밤중 생활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차진 대사 전달력은 물론 맛깔 나는 캐릭터 플레이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밤피꽃’에서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낸 윤사봉은 “더운 계절 모두가 함께 공들여 촬영했던 작품이 잘 마무리되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행복하다”면서 “나도 몰입하면서 재밌게 시청했다. 굉장한 사랑을 받았던 행복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윤사봉은 이하늬와의 케미를 떠올리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녀는 “여화 아씨를 걱정하다 입막음 당하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도 이하늬 배우와 친하다 보니 입을 있는 힘껏 막아주었는데, 끝나고 보니 까만 장갑으로 인해 입 주변에 수염 자국이 난 것처럼 남아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그녀는 “아름다운 한복을 마음껏 입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장소운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게 아쉽지만 또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윤사봉은 ‘밤피꽃’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밤에 피는 꽃’은 한 장면 한 장면 모든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 그 모든 순간을 시청자분들께서 알아봐 주신 것 같아 너무 감동받고 방영 내내 행복했다. 지금도 그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귀한 주말 시간내주시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사랑한다”고 깊이 고마워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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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이종원 “상투 틀려고 머리 길러, 칭찬 받았다”[인터뷰②]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사극 연기를 위해 머리를 길렀다고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에 출연한 이종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밤피꽃’은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와 사대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의 아슬아슬한 ‘복면과부 이중생활’을 그린 코믹 액션 사극이다. 이종원은 박수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장발로 머리를 길렀다며 “‘머리를 길러서 아예 상투를 트는 게 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라고 감독님한테 먼저 요청을 드렸다. 의외로 ‘머리를 잘 길렀다’며 상투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고 전했다.이종원은 이어 “‘멜로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을 때 기분이 가장 좋았다”며 “지금까지 맡아 온 작품 중에선 남녀 간 멜로를 다룬 게 없었는데 ‘밤피꽃’을 통해서 나에게도 멜로 장르의 가능성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종원은 “부담감이 없었는데 드라마가 점점 잘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고민과 걱정도 생기더라. 배우로서 사실 어쩔 수 없는 고민인 것 같다”며 “영화도 도전해 보고 싶고, 사극도 했으니 드라마 안에서도 다른 장르를 해보고 싶다. 역할이든 도전하기 위해서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밤피꽃’은 지난 17일 최종회에서 전국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기준)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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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이종원 “이하늬와 많은 대화…눈빛만 봐도 알았다” [인터뷰①]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멜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이하늬를 언급했다.이종원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종영 인터뷰에서 “이렇게 높은 시청률 숫자를 보는 건 처음이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밤피꽃’은 밤이 되면 복면을 쓰고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와 사대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의 아슬아슬한 ‘복면과부 이중생활’을 그린 코믹 액션 사극이다. 이종원이 맡은 박수호 캐릭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검술 실력의 소유자로, 여화와는 미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이종원은 이하늬에 대해 “코미디와 로맨스를 오가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하늬 선배와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액션의 합이나 연기 호흡을 많이 맞췄다. 특히 코미디 요소가 있을 때 선배님이 정말 발 벗고 나서서 리더처럼 도와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이어 “선배와 호흡을 맞춰가다 보니 마지막 촬영이 다가올수록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상태구나, 할 정도로 많이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이하늬와 실제론 나이 차가 난다는 질문에 이종원은 “호흡을 맞추다 보니 나이 차이는 잊어버렸다. 장난도 치고, NG 나면 서로 깔깔 웃기도 했다. 제가 후배나 동생이기도 하지만 선배님은 저를 친구처럼 대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밤피꽃’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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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넘어선 ‘밤피꽃’…18.4% 역대 금토극 1위로 유종의 미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MBC 금토드라마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밤피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의 아슬아슬한 코믹 액션 사극이다.17일 방송된 ‘밤피꽃’ 최종회에서는 최종 빌런이었던 석지성(김상중)이 천민으로 강등되는 최후를 맞았고, 조여화(이하늬)와 박수호(이종원)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밤피꽃’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8.4%를 기록했다. 12부작임에도 MBC 금토드라마 역대 1위 신기록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해 냈다. 이는 이전 MBC 금토드라마 1위였던 17부작 ‘옷소매 붉은 끝동’의 최고 시청률(17.4%)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밤피꽃’은 최종회에서 여화와 수호가 1년 뒤 재회해 설렘을 자아낸 엔딩 장면은 22.4%까지 치솟으며 엔딩 맛집임을 입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8%로 화제성까지 거머쥐었다.최종회에서는 여화의 사라진 오라버니의 행방과 선왕 전하 시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며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혹들이 해소됐다. 여화는 오난경(서이숙)과 강필직(조재윤)의 자백을 통해 시아버지인 지성의 명으로 오라버니와 선왕 전하가 죽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어 여화는 금군이었던 오라버니가 남긴 칼집 속에서 지성의 만행을 밝힐 증거를 발견하고, 이를 왕 이소에게 밀고한다. 결국 추국장으로 끌려간 지성은 관직을 박탈당하고 천민으로 신분으로 강등돼 지방으로 귀양을 가는 최후를 맞는다.또 죽은 줄 알았으나 살아 돌아왔던 여화의 남편 석정(오의식)은 혼인을 무효로 해달라고 요청하고, 왕이 이를 허락해 여화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리고 행방을 감춘 여화는 1년 뒤 검은 복면을 쓴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불량배들을 소탕한 뒤 수호와 재회한다.한눈에 여화를 알아본 수호는 여화의 가리개를 내리며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라고 말함과 동시에 여화를 끌어안았고, 극의 마지막을 달콤한 여운으로 장식했다.‘밤피꽃’은 복면 과부의 이중생활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코믹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코믹 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피디한 전개와 다채로운 에피소드, 흥미진진한 인물들의 관계성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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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오늘(17일) 종영…이하늬, 김상중 향한 최후의 반격

배우 이하늬가 김상중을 향한 최후의 반격에 나선다.17일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최종회 12회에서 조여화(이하늬)와 석지성(김상중)의 팽팽한 대치전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여화는 신료들이 모두 모인 편전에 등장해 지성을 놀라게 만든다. 결의에 찬 여화는 지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일을 감행한다고 해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신료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여화는 지성 앞에서 복면을 써 그토록 찾던 복면을 쓴 자가 자신임을 드러내 기겁하게 만든다. 여화는 또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날을 세운다.하지만 지성은 그런 여화에게 극대노 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당당한 태도로 일관한다. 나아가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굽히지 않은 채 큰소리치며 여화의 말에 동요하던 신료들을 눈치 보게 만든다.제작진은 “오라비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된 여화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지성을 향해 있는 힘껏 힘을 발휘한다”면서 “그러나 만만치 않은 지성의 반격과 함께 그 안에 또 다른 반전들이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밤피꽃’ 최종회는 이날 밤 9시 45분에 시작해서 85분간 방송된다.한편 ‘밤피꽃’ 11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기준 15.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MBC 금토드라마 역대 2위 시청률을 보였다.이는 기존 자체 최고이던 13.1%과 비교해 2.3%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기존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인 ‘빅마우스’ 자체 최고 13.7%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앞서 ‘밤피꽃’ 7회는 인기리에 종영한 ‘연인’을 제치고 지난해와 올해 MBC 금토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3.1%를 기록한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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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밤피꽃’, ‘빅마우스’ 넘고 MBC 금토드라마 역대 2위…자체 최고 15.4%

마지막 회를 앞둔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MBC 금토드라마 역대 2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밤피꽃’ 11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기준 15.4%,를 기록하며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MBC 금토드라마 역대 2위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기존 자체 최고이던 13.1%과 비교해 2.3%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기존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인 ‘빅마우스’ 자체 최고 13.7%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앞서 ‘밤피꽃’ 7회는 인기리에 종영한 ‘연인’을 제치고 지난해와 올해 MBC 금토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3.1%를 기록한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인 석정(오의식)에게 정체가 탄로 난 조여화(이하늬)가 오라비의 행방까지 알게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밤피꽃’ 최종회는 이날 밤 9시 45분에 시작해서 85분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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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X김미경X박세현…‘밤피꽃’ 코믹 살리는 특급 케미 ②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은 원톱 이하늬뿐 아니라 이하늬와 주변 인물들의 케미 또한 돋보인다. 수절과부와 복면자객을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는 여화(이하늬)는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주변 인물들과도 색다른 관계성을 보여주며 재미를 더한다.◇ 여화X수호, 티격태격 ‘설렘 케미’여화는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이종원)와 티격태격 멜로를 선보여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첫 만남은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이 반복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본격적인 사건에 얽히며 조력자로 변해가는 과정이 극적 흥미를 높였다.항상 이성적으로 행동하던 수호가 여화에 대한 마음이 점점 깊어져 얼굴을 붉히거나, 여화의 정체를 숨겨 주려 급히 끌어안는 모습은 웃기면서도 애틋함을 자아냈다. 여화 역시 수호의 선명한 복근을 본 후 얼굴이 붉어지며 자객으로 변신했을 때와는 다른 수줍은 여인의 모습으로 돌아와 반전 매력을 뽐냈다. 특히 9회에서 수호는 형인 좌부승지 박윤학(이기우)에게 “그 부인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지킬 겁니다”라며 여화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 참모 연선, 여화 사고 수습에 ‘진땀’ 여화와 참모 연선의 케미도 유머 포인트다. 사방팔방 사고를 치고 다니는 여화 때문에 온갖 일들을 수습하느라 분주한 연선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뒷수습에 지쳐 연선이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를 때마다 도토리로 귀를 틀어막는 여화의 천연덕스러운 모습, 여화가 밤에 담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벽장 열쇠를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으르렁 케미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표정과 대화는 언제나 서로를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이 녹아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여화X시어머니, 의외의 조합 ‘꿀잼’ 여화는 체면을 중시하고 엄격한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복면자객이라는 정체를 모르는 시어머니 앞에서 조신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본색을 숨기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해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특히 여화가 가마에서 내릴 때 흙탕물을 밟아 옷이 더러워진 일 때문에 금옥은 여화에게 가마에서 타고 내리는 연습을 무한반복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금옥은 “아니 그렇게 뒤뚱뒤뚱 걷는 것이 아니고 사뿐사뿐 나비처럼. 첫눈이 나뭇가지에 쌓이듯 살포시”라고 쉴 새 없이 닦달해 여화는 땀범벅이 됐고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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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피꽃’ 17일 마지막회, 5분 빨리 본다…확대편성 결정 [공식]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이 마지막회를 앞두고 확대 편성된다. 14일 ‘밤피꽃’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7일 방송되는 마지막회 12회는 확대 편성이 결정돼, 기존보다 5분 빠른 9시 45분에 시작돼 85분간 방송된다. 전날 방영되는 11회는 기존대로 16일 9시 50분 방송된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의 극적 갈등과 여타의 이야기를 풀기에 기존 드라마 길이로 도저히 담을 수 없어 고심 끝에 확대 편성을 결정했다”며 “모든 걸 담아내진 못하겠지만 5분 앞당겨서 최대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기대를 갖고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지난 1월 첫 방송된 ‘밤에 피는 꽃’은 최고 시청률 13.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금토드라마 최강자의 위엄을 뽐냈다. 앞서 10회 방송에서는 조여화(이하늬)가 여묘살이에 갈 위기에 처하는가 하면, 오난경(서이숙 분)이 죽음에 내몰렸고, 석지성(김상중)은 왕을 겁박하는 등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모르는 가운데, 확대 편성은 마지막 회의 아쉬움을 제대로 달래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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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밤피꽃’…이하늬가 그리는 주체적 여성 캐릭터의 힘

배우 이하늬가 그리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이 14.4%(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여기서 이하늬는 죽은 남편만을 위해 살아야 하는 과부 조여화 역을 능청스럽게 표현해 내면서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조선시대 과부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특히 조선시대 과부로서 일반적인 사대부 여성보다도 제한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만 주체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이하늬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극 중에서 여화는 밤마다 몰래 담을 넘어 법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을 아낌없이 도와준다. 이런 행동 때문에 의도치 않게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여화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걱정하기 보단 “우선 살려야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제한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수동적이기보단 위험도, 자유도 자신이 선택하고자 노력하는 주체적인 과부 여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이하늬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이끌고 있다.그동안 이하늬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2021년 방영된 SBS ‘원 더 우먼’에서 첫 원톱 주연을 맡은 이하늬는 그만의 사이다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비리검사 조연주와 재벌가 총수이자, 며느리인 강미나, 1인 2역을 맡아 자신을 무시하는 시댁 식구들에게 큰 소리 맞받아치는 시원시원한 연기로 웃음을 터트리게 했고, 주눅 들어 있기 보단 자신을 핍박하는 이들에게 맞서는 강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완성해 사랑받았다.이하늬는 영화 ‘유령’에서도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연기로 화제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묵직하고 진중한 카리스마로 완성해 냈다는 평을 얻었다.영화 ’킬링 로맨스‘에서는 폭력 남편에 맞서는 은퇴한 톱스타 여래 역으로 웃음과 통쾌함을 안겼고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하늬는 남편의 억압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여래를 사랑스럽고도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한편 이하늬 주연의 MBC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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