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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세기말 감성 가득한 ‘동감’의 설렘·공감 수치는…

“씨큐...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 주인공의 마음만 수신하다 관객의 마음을 놓쳐 오류가 났다. 22년 만에 리메이크작으로 새롭게 돌아온 영화 ‘동감’이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무전기 햄(HAM)을 통해 소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 개봉돼 한국 판타지 청춘 로맨스의 교과서로 남은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하늘과 유지태는 해당 작품을 통해 흥행 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을 깊게 다졌다. 2022년의 ‘동감’에서는 1979년을 사는 여자 캐릭터를 1999년 속 용이, 2000년을 사는 남자 역할을 2022년에 사는 무늬가 맡는다. 극 초반 용과 무늬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상대의 말을 믿지 못한 채 서로를 의심한다. 이내 사랑과 우정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둘은 급격히 가까워진다. 첫눈에 반한 한솔(김혜윤 분)에게 다가가고자 무늬에게 연애 상담을 부탁하는 용과 오래된 남사친 영지(나인우 분)를 향한 짝사랑에 헤매고 있는 무늬의 모습은 두 인물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로 작용하긴 한다. 다만 한 컷을 통째로 도려낸 듯 두 인물이 서로의 과거와 미래에 존재함을 이해하는 시간이 너무 빠르고 단순하다. 23년이 지난 미래에 무늬가 살고 있음을 용이 이해하는 부분은 오직, 공중전화에 무늬가 적어둔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에서 끝난다. 지난 9일 개봉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늬 역을 맡은 조이현은 “원래는 서로 그 당시 신문을 읽는 등 다른 시대에 살고 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대본에도 많았고 실제로 촬영도 했는데, 러닝타임이 있다 보니 그 부분이 완성된 작품에선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주인공 용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는 장치도 부족하다. 청춘 로맨스를 보는 관객의 우선순위 중 하나인 ‘설렘’ 요소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 감정이입인데, 여기서 오류가 시작된다. 불신으로 가득 차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용의 행동을 이해할 길이 없는 것. “운명의 상대를 만난 것 같다”고 외치며 첫사랑에 감격하던 용은 어디로 가고, 실제 마주친 적도 없고 무전기를 통해서만 이야기를 몇 번 주고받은 이의 말 몇 마디에 절친인 친구조차 의심하며 그는 사랑과 우정 모두를 놓친다. 그렇지만 1999년과 2022년을 오가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펼쳐지는 OST 향연은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끌어올리며 잠시 추억에 젖게 한다. ‘너에게로 가는 길’, ‘고백’, ‘편지’, ‘습관’, ‘늘 지금처럼’ 등 솔직 담백한 가사로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는 노래들은 새로 탄생해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한다. 배우들의 열연은 흠잡을 데 없다. 데뷔 17년 차를 자랑하는 연기 베테랑 여진구부터 특유의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쾌활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구축해낸 김혜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 등 TV, OTT를 막론하고 히트작에 대거 출연 중인 조이현, 1999년에 살았을 법한 은성으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한 배인혁까지. 세기말 감성을 고스란히 완성한 이들의 스타일링과 캐릭터 소화력에 절로 손뼉이 쳐진다. 16일 개봉. 12세 관람가. 114분.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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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조이현, 겁쟁이가 열정으로 타오를 때 [일문일답]

“무늬와 공통점이 참 많죠. 특히 겁이 많은 게 많이 닮았어요.” 인간 조이현은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겁이 많단다. 누군가 말을 걸면 말실수할까 봐 손도 떤다는 그는 스스로 “그야말로 겁쟁이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겁쟁이라 하기에 그동안 조이현이 보여준 연기 행보와 캐릭터 소화력은 씩씩함을 넘어 당돌하기까지 했다. 이번에도 ‘겁쟁이’ 조이현은 열정으로 똘똘 뭉쳐 다시 한번 한계 없는 성장세를 증명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에서 조이현은 첫사랑에 고민하는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며 자신의 사랑까지 돌아보는 2022년에 사는 21학번 무늬 역으로 열연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무늬로 열연을 펼쳤다. 조이현이 그려낸 무늬는 “그 사람에게 반하지 않는 법을 시행 중”인 사랑에 서툴고 어려운 감정을 느끼는 인물. 조이현은 7년간 애써 모른 척했던 남사친 영지(나인우 분)를 향한 감정을 깨닫는 무늬의 심리 변화와 과정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어느덧 데뷔 5년 차를 바라보고 있는 그는 “내가 잘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요즘이다”며 “열정, 열의가 이렇게 많은 덜 겁쟁이일 이때, 캐릭터를 다양하게 하고 싶어 ‘동감’을 선택했다”고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완성된 영화는 어떻게 봤나. “과거, 현재가 나누어져 있는 영화다 보니 내가 등장하지 않는 (과거) 장면들이 너무 궁금했다. 언니, 오빠들이 연기한 것을 보니 너무 풋풋하더라. 시사회에서 김혜윤에게도 ‘언니 너무 귀엽다’고 했다. 3년 만 스크린 복귀라 기분도 이상했다. 21살의 나와 아주 달랐다.” -첫 메인롤 주연 영화인데. “‘변신’ 때도 주연 롤에는 속해 있었지만 이렇게 제대로 극의 중심이 되어 연기하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부담감은 많이 없었고 촬영장에서 막내인 게 너무 좋았다. 항상 선배들과 작품을 함께 찍다가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부터는 또래와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막내 자리가 고팠다. 이번에도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막내라 ‘이번 작품도 예쁨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나의 나라’로 인연을 맺은 김설현도 아직 (나에게) ‘아기 공주’라 부른다.” -원작은 봤나.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이름은 알고 있었고 본 적은 없었다. 대본을 본 이후 원작을 봤다. 김하늘, 유지태 선배의 어린 시절이 담겨 있어 신기했다. 지금의 나와 비슷한 나이 대더라. 너무 재미있었고 부모님이 특히 좋아했다.” -인간 조이현은 남사친과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로 남사친에게 고백받은 적은 없었지만 만약 남사친이 나를 좋아한다면 서운할 것이다. 우정은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 -교복 입는 연기만 많이 하다 처음으로 대학생 연기를 선보였는데. “연기로나마 학교에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립기도 반갑기도 했다. 사실 1학년 때만 대학생활을 해서 학교생활을 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교복을 입지 않고 오랜만에 사복을 입으면서 연기한 것도 좋았다. 딱 내 나이 대 연기를 한 것이라 편했다.” -무늬의 사랑 방식이 실제 자신의 연애 스타일과 비슷한가. “공통점이 많다. 현실 문제에 치여서 고백을 하지 않는다는 것, 겁이 많은 부분이 나와 많이 닮아있다. 인간 조이현은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 겁이 많다. 그야말로 겁쟁이다.” -실제 MZ세대로서 MZ 아이콘 무늬를 연기한 소감은. “MZ의 아이콘이라는 말을 실제로도 많이 듣지만 사실 뒤처지는 편이다. 유행하는 게 뭔지 일부러 찾아보는 노력파다. ‘지우학’에 함께 출연했던 동생들에게 조언을 많이 얻는다. 이번 시사회에서도 ‘지우학’ 배우들이 다 왔다. 그 친구들에게 ‘요즘 인싸 포즈 뭐야’, ‘유행하는 게 이게 맞냐’고 물어봤다.” -극 중 여진구와 가장 감정적인 교류를 많이 했는데. “다 같이 출연하는 신도 많이 없지만 마지막 장면 외에는 여진구와도 붙는 신이 없다. 대본을 보고 ‘용과 무늬가 무전기로 소통하는 장면을 동시에 어떻게 촬영할까’ 고민이 많았다. 실제로는 따로 촬영했다. 스케줄이 없는 날 현장에 와 서로 대사를 오가며 연기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무전 대사를 칠 때 목소리가 들려야 해서 세트장에 숨어서 목소리를 크게 냈다.” -여진구를 ‘오빠’라고 부르나. “워낙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온 대선배라 한참 오빠인 줄 알았다. ‘선배님’으로 전화번호를 저장하려 했는데 진구 오빠가 ‘설마 선배님이라고 쓰려고 했냐. 편하게 부르라’고 했다. 그때부터 오빠라고 불렀다. 촬영 때는 만난 횟수가 10번도 안 됐는데 오히려 홍보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눠 지금 친해지고 있다.” -실제 미래를 알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 “무서울 것 같다. 바뀌지 않는 미래를 안다면 두려울 수 있고 생각보다 안 좋은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고, 너무 좋은 미래라면 그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도 될 것이다. 굳이 알고 싶지 않다.” -‘슬의생’, ‘지우학’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 ‘동감’을 택했는데. “요근래 촬영하며 너무 하고 싶었던 느낌과 캐릭터였다. ‘지우학’을 찍을 때 피, 땀 눈물 없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가정적인 풍파가 없고 멀쩡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다. 타이밍 좋게 ‘동감’이 들어왔다. 대본을 한 번 읽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잔잔한 청춘 멜로가 연기하기도 보는 이들도 편할 것 같았다. 잘 해내고 싶었다. ‘동감’은 나에게 완전 선물 같은 작품이다.” -어느덧 데뷔 5년 차인데. “내가 잘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은 요즘이다. 열정, 열의가 이렇게 많은 덜 겁쟁이일 이때, 캐릭터를 다양하게 하고 싶어서 ‘동감’도 선택했다. 지금은 어떤 장르를 하고 싶다기보다 좋아하는 걸 알아가는 단계인 듯하다.” -‘겁쟁이’라는 단어를 자신을 표현하는 데 많이 사용하는 듯한데. “정말 내성적이다. 새로운 작품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배우들, 감독과의 첫 만남이 어렵다. 대본 리딩 현장 등에서도 제일 먼저가 제일 끝자리에 앉아 있다. 누군가 말을 걸면 말실수할까 봐 손도 떤다. 유머, 재치가 있으면 장난도 칠 텐데 재미도 없는 편이다. 친해져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상대 배우와 친해졌을 때 연기로 나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는데. “제대로 쉼을 가진 적이 없지만 지금이 감사하고 좋다. 촬영하고 일하는 덕분에 바깥 공기를 마시는 집순이다. 이번 시사회를 통해 최고 장점을 느낀 게 인복이다. ‘지우학’, ‘나의 나라’, 고등학교 동기들, 절친 모모랜드 낸시는 영화는 못 봤지만 인사를 하고 갔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어떤 작품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계속 열심히 일하고 싶다.”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엄청 털털한 캐릭터도 맡고 싶다. 그런 작품이 나에게 온다면 엄청난 도전이자 공부가 될 것이다. ‘술꾼도시여자들’처럼 우정,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도 하고 싶은데 엄청 어려울 것 같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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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동감’ 조이현 “여진구 한참 오빠인 줄 알았다가…”

조이현이 ‘동감’을 통해 호흡을 맞춘 여진구와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배우 조이현은 영화 ‘동감’의 개봉을 앞두고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취재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조이현은 극 중 시간을 뛰어넘어 용과 통신하는 2022년의 대학생 무늬를 연기한다. 이날 조이현은 상대 배우 여진구를 언급하며 “워낙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와서 한참 오빠인 줄 알았다. 대선배라 ‘선배님’으로 부르려 했는데 여진구가 ‘설마 선배님이라고 부르려고 했냐. 편하게 부르라’고 했다”며 웃음을 띠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여진구를 오빠라고 불렀다”며 “촬영 때는 만난 횟수가 10번도 안 됐는데 오히려 홍보를 함께 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눠 지금 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 속 남사친 역할인 영지를 연기한 나인우 배우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할 때 서로 예쁘게 찍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인우 오빠가 엄청 편하게 대해줬다. 말주변도 많지 않은 편인데 먼저 말 걸어주고 장난도 많이 쳐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설렜던 것도 있었지만 인우 오빠가 키가 너무 커서 올려다보는 장면을 찍을 때 뒷목이 너무 아팠다”며 “발판을 많이 대고 찍었고 키 맞추는 것에 힘을 많이 썼다”고 했다.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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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동감’ 조이현 “남사친과 연인 불가… 고백한다면 서운할 것”

“돌이켜보면 항상 일이 먼저였어 어떻게 보면 무늬는 저와 닮은 점이 좀 있네요.” 배우 조이현이 영화 ‘동감’의 개봉을 앞두고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 참석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영화는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조이현은 극 중 시간을 뛰어넘어 용과 통신하는 2022년의 대학생 무늬를 연기한다. 이날 조이현은 작품 속 남사친과의 관계 진전에 주저하는 무늬를 연기하며 느낀 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무늬는 우정 때문에 영지(나인우 분)에게 고백을 하지 못한다. 돌이켜보면 나도 항상 일이 먼저였다. 그런 부분에서는 무늬와 닮은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간 조이현은 친구와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도 이야기했다. 그는 “실제로 남사친에게 고백받은 적은 없었지만 만약 남자인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면 서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은 소중하고 대단한 것인데 고백을 함으로써 그걸 깨버리는 것이다”며 “이별할 수도 있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친구보다 연인은 더 빨리 깨질 수 있는 관계”라고 소신을 밝혔다. 조이현 주연의 영화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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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X조이현 ‘동감’ “꿈·사랑으로 고민하는 청춘에 건네는 따뜻한 위로” [종합]

“꿈, 사랑으로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사랑하며 살자’는 말을 꼭 하고 싶네요.” 8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동감’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서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1999년과 2022년 각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리며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에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대한민국 대표 청춘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로맨스 감성을 풍성하게 채운다. 먼저 극 중 1999년을 살아가는 주인공 공대생 용을 연기하는 여진구는 “20대 소원 중 하나가 청춘 로맨스 작품을 찍는 것이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함께하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시간을 뛰어넘어 용과 통신하는 2022년의 대학생 무늬는 조이현이 맡는다. 조이현은 “말이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나인우 덕분에 아주 친해졌고 빨리 현장에 적응할 수 있었다”며 영화 속 남사친으로 호흡을 맞춘 나인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무늬의 남사친 영지로 변신한 나인우 또한 조이현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동감’을 통해 첫사랑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미는 이도 있다.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지닌 용의 첫사랑 한솔 역으로 활약하는 김혜윤은 “첫사랑 역할이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도 “촬영장에서 감독이 섬세하게 잡아줘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첫사랑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도 밝혔다. 그는 “첫사랑을 떠올리면 ‘청순하다’, ‘가녀리다’ 등 긴 생머리 이미지가 많이 떠오르는데 ‘한솔을 통해 새로운 첫사랑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곱슬머리에 밝고 당찬, 새로운 첫사랑이고 촬영하면서도 신선했다”고 자신했다. 배인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첫 데뷔한다. 용의 베스트 프렌드 은성으로 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그는 “첫 영화이기에 촬영 전부터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도 있었다”며 개봉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동감’으로 스크린 데뷔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여진구, 김혜은이 너무 잘 해줘서 편안히 촬영했다”며 “감독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오늘 영화를 봤는데 너무나 다들 훌륭한 연기였다”고 말했다. 영화는 2000년 큰 사랑을 받은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과의 차이점으로 2022년 리메이크작 ‘동감’은 과거와 현재에 머무는 남, 여 캐릭터를 바꿨다. 서 감독은 “너무 이르게 리메이크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이번에 영화를 만들면서 원작이 20년이 흘렀다는 걸 알았다”면서 “리메이크를 하며 성별을 바꾸고 진행하면 어떻겠냐는 제의가 있었다. 그 지점에서 만족한다. 원작이 워낙 훌륭해서 믿고 했다”고 설명했다. 용과 무늬의 만남을 원작보다 길게 가져간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감독은 “원작에서도 만나는 장면이 있다. 우리는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까지 가게 됐다”고 했다. 주인공의 이름을 용과 무늬로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이름을 정했을 때 과거의 남자는 두 글자로 짓고 싶어서 용이 떠올랐고, 현대 인물은 발음이 헷갈릴 수 있는 인물을 생각했다”며 웃음 지었다.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OST는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특히 김광석의 ‘편지’를 삽입한 이유에 관해 서 감독은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로맨스 영화에서 OST가 주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까다롭게 선곡했다”고 답했다. 공중전화, 무전기, 배우들의 스타일링 또한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여진구는 “실제 분장팀이 90년대에도 스타일링을 했던 팀이라 믿고 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젝스키스 사진도 찾아봤다”며 당시 방영했던 드라마, 시트콤도 참고했다”고 스타일링 준비 과정을 밝혔다. 직접 40대 분장도 소화하는 그는 “특수물질을 발라서 주름을 표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90년대 인물이 튀어나온 듯한 소화력으로 은성 캐릭터를 완성한 배인혁 또한 “밋밋하고 무난한 옷은 피했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옷을 많이 입으려고 했다”며 “결정적으로 머리에 많이 신경 썼다. 2 대 8 정도로 확 갈라서 그 시대에 맞게 올드해 보이게끔 하려고 했다”고 짚었다. 배우들은 완성된 영화에 만족감도 드러냈다. 여진구는 “너무 만족한다”며 “평소 카메라 앞에서 한 적 없는 평소 내 행동, 표정이 드러나 민망스럽기도 했다. ‘너무 역할에 몰입을 안 했나’ 부끄럽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그는 “이번 영화는 유독 내적 친밀감이 강했다”며 “또래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친구들과 캠퍼스에서 노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지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동감’은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 특히 지금 시점에 리메이크를 택한 이유로 서 감독은 “로맨스 영화가 한국 영화에 별로 없기도 하고, 로맨스를 좋아하는 관객으로서 재밌는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다양한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있었다”고 풀었다. 시대적 배경을 1999년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서 감독은 “IMF 시절을 집어넣고 싶었다. 실제로 내가 겪은 시절이라 그럴 수도 있다”면서 “꿈, 사랑으로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주고 싶은 소망 또한 드러냈다. 여진구 또한 순수하고 따뜻한 작품의 메시지의 힘을 자신했다. 그는 “숨어있는 메시지가 많은 작품이다. 세대 나이를 떠나서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사랑하며 살자’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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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X나인우, 친구·연인 사이 오가는 ‘동감’ 2022’s 커플

조이현과 나인우가 ‘동감’의 설렘을 책임진다. 9일 배급사 CJ CGV 측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동감’의 7년 차 친구사이 무늬(조이현 분)와 영지(나인우 분)의 설렘 가득한 분위기가 담긴 2022’s 커플 스틸을 공개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이날 공개된 2022’s 커플 스틸은 사랑이 어려운 21학번 무늬와 7년째 남사친 영지의 설렘 가득한 케미를 담고 있다. 먼저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무늬와 다정하게 이마에 손을 대고 열을 재고 있는 영지의 스틸은 서로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시시각각 설레는 둘의 표정을 드러낸다. 이어 무늬를 바라보고 있는 영지의 눈빛에서는 우정 그 이상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동감’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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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여진구X조이현, 설렘·공감 다잡은 시대 초월 로맨스의 귀환 [종합]

올가을 극장가를 설렘으로 물들일 청춘 로맨스가 온다. 17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동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서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참석했다. 영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사랑과 우정, 꿈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공감과 응원을 전하는 모습은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작 ‘고백’을 통해 차세대 충무로 감독으로 떠오른 서은영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할 때 가을 개봉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동감’은 2000년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서 감독은 원작과 달리 과거와 현재에 머무는 남, 여 캐릭터를 바꾼 것에 대해 “현재와 과거를 바꾼 것도 하나의 매력이었다. 여자, 남자를 바꾸자는 제의가 있었다. 첫사랑에 대한 아릿한 향수를 과거의 남자가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도 아련한 사랑과 추억들이 담긴 너무 좋은 작품이지만 지금의 관객들이 본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감정은 가지고 오되 요즘 친구들이 보기 편하게 각색했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 ‘동감’은 20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의 찰떡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9년을 살아가는 공대생 용을 연기하는 여진구는 “지금까지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역할들을 주로 해왔다. 용이는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솔직한 친구다. 사랑이라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이 내 눈에는 순수해 보여서 연기하는 중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작의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는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알고 있었다”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제목을 보고 ‘내가 알고 있는 그 영화인가’ 하고 봤는데 맞더라. 시대상도 잘 담겨 있어서 놀라웠다. 원작이 너무 좋은 작품이고 사랑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부담이라기보다는 더 잘하고 싶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준비하면서 감독님이랑 옛날이야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시간을 뛰어넘어 용과 통신하는 2022년의 대학생 무늬는 조이현이 맡았다. 평소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조이현은 “우연히 ‘동감’이란 작품이 딱 들어와서 대본 읽고 당일에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고 원작을 알게 됐다”며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부담감보다는 더 잘해내고 싶고 저희의 색깔로 더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김혜윤은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지닌 용의 첫사랑 한솔 역을 맡아 설렘 포텐을 터뜨릴 예정이다. 김혜윤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녀가 소통하는 방식들이 흥미로웠다. 원작이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 영광인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촬영하는 내내 신기함을 느꼈다는 김혜윤. 그는 “생소하거나 사진으로나 영상으로 보던 것들을 많이 봤다”며 “낯설기도 했는데 신기하기도 했다.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늬의 남사친 영지 역을 맡은 나인우는 영지를 “외면과 달리 내면에는 현실과 항상 싸우고 있는 대학생의 현실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무늬는 영지에게 유리구슬 같은 존재다. 사랑과 우정 사이를 헤매고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배인혁은 용의 베스트 프렌드 은성으로 분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영화 첫 도전이라는 배인혁은 “전작들과 달리 시대적인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매력에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용이랑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부분이 강하다. 용이의 연애상담을 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감독은 “용한테 중요한 인물이고 제일 잘 아는 친구다.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에게 있을 법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90년대 배경이 등장하는 만큼 복고풍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 역시 관람 포인트. 98년생인 배인혁은 “99년도는 제가 태어나고 1년 뒤다.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봤다. 실제로 부모님 옛날 사진첩을 봤는데 바람막이 의상을 많이 입은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머리를 바꿨을 때 어색한 느낌을 받았는데 적응하다 보니 또 녹아드는 느낌들이 재밌었다”고 새로운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이어 여진구는 “통 넓은 옷들이 굉장히 편하더라. 요즘에는 뉴트로가 유행이다 보니 오히려 ‘옛날 느낌이 안 나면 어떡하지’ 고민을 했었다. 그 정도로 심사숙고하면서 감독님과 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극 중에 제가 매고 나오는 가방이 감독님이 실제로 매던 가방이다”고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끝으로 여진구는 “제 나잇대의 또래뿐만 아니라 30대, 40대분들이 보셔도 ‘20대 청춘을 이렇게 보냈지’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이 동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극장에 와서 보고 나면 인생을 살면서도 편하게 꺼내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동감’은 11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7 12:26
영화

'동감' 여진구→나인우, 리딩 공개…5월 말 크랭크인

청춘 스타들이 뭉쳤다. 영화 '동감(서은영 감독)'이 지난 15일 대본 리딩과 고사를 진행한 후, 5월 말 전격 크랭크인 한다. '동감'은 우연한 계기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게 된 두 남녀가 각자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스크린 스타들과 유망주를 적절히 배합한 캐스팅 조합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딩 및 고사 현장에는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가 참석했다. '1987' 특별출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 하는 여진구는 “그리웠던 영화 현장에 돌아와 기쁘다. 직접 겪어 보지 못해봤던 세대, 낭만 가득한 시대를 캐릭터로 살아볼 수 있어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동감'에서 95학번 기계공학과 복학생 용 역할을 맡았다. 용과 무전기로 소통하는 21학번 사회학과 무늬 역의 조이현은 '변신'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하는 상황. 조이현은 “영화 현장에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TV,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혜윤은 95학번 용(여진구)의 첫사랑 한솔 역을 맡았다. 김혜윤은 “선후배 배우들과 열심히 협업해 좋은 작품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TV예능부터 드라마까지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나인우는 무늬(조이현)의 다정다감한 남사친 영지 역할을 맡았다. 나인우는 “아무쪼록 사고없이 모든 스탭들이 건강하게 촬영을 마쳤으면 좋겠다. 파이팅!”으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연출을 맡은 서은영 감독은 “배우와 스탭 모두 하나가 된 현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사히 촬영이 끝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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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리메이크! ‘동감’ 여진구-조이현-김혜윤 캐스팅 확정

영화 ‘동감’이 주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5월 전격 크랭크인 한다. ‘동감’은 우연한 계기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게 된 두 남녀가 각자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2000년 개봉했던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감’을 22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리메이크해 제작된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여진구는 95학번 기계공학과 복학생 용 역할을 맡아 깊은 눈빛의 감성 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넷플릭스 학원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주목받은 조이현이 21학번 사회학과 무늬를 연기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용의 첫사랑 한솔 역에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김혜윤이 캐스팅됐다. 무늬의 다정다감한 남사친 영지 역은 나인우가, 용의 같은 학과 절친 은성 역에는 배인혁이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TV, 영화, 예능, OTT 등 대한민국 콘텐트의 새 흐름을 이끄는 젊은 배우들이 출동한 ‘동감’은 22년 만의 리메이크답게 변한 시대와 정서에 맞는 공감 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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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시청률 상승 이끈 반전 포인트 #비밀연애 #곽선영 절친

더 깊어진 스토리와 관계의 확장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지난 방송 속 흥미진진한 세 가지 반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전미도(송화)의 소개팅남 이규형 지난 방송에서 전미도는 담당 환자 보호자에게 소개팅 제안을 받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내 전미도는 병실에서 환자의 오빠 이규형과 마주쳤고, 그는 불편해하는 전미도에게 커피를 권하며 자연스럽게 자리를 피하는 센스를 보였다. 이어 그는 전미도에게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여자친구의 고백으로 사귀게 됐다고 말한 그는 "처음에는 거절했죠. 제일 친한 친구인데 어색해지는 게 싫다고. 지금처럼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라고요"라며 조정석(익준)의 고백에 대한 전미도의 답과 비슷한 말을 해 흥미를 높였다. 또한 그는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교수님도 그런 사람 있으세요?"라고 물었고, 미소 짓는 전미도의 시선 끝에는 장난스러운 조정석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을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깜짝 등장한 이규형이 극 중 연인이 된 과정은 전미도와 조정석의 현재 상황과 많이 닮아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 율제병원 최고 매너남 유연석(정원)이 비밀 연애를 시작했을 때 비밀 연애 중인 유연석과 신현빈(겨울)의 아슬아슬한 둘만의 데이트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병원 앞에서 신현빈에게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 다정한 유연석에게 "사람들이 보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하는 신현빈과 달리 유연석은 "누구 있었어? 아무도 없었어"라며 안심시켰다. 이내 유연석의 차가 출발하자 문태유(석민), 하윤경(선빈), 이찬형(성영), 양조아(재신), 조이현(윤복)의 당황한 표정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들의 반응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누가 봐도 사귀는 사이로 의심됨에도 전혀 그럴 리 없다는 듯 입을 모아 "역시 안정원 교수님 젠틀하시네요. 몸에 매너가 완전 뱄어요"라고 단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는 교수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연석이 자연스럽게 물 뚜껑을 따서 신현빈에게 건네자 모두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집중됐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교수들은 박수를 치며 "역시 안정원. 전공의 잘 챙겨. 자상한 거 인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유학 중인 곽선영(익순)이 가장 의지하고 있는 친구가 남자 여기에 친구들과 여행을 간 곽선영이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던 정경호(준완)은 드디어 연결된 전화 속에서 그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이 드러났다. 곽선영의 사고 소식을 전한 상대에게 정경호가 누구냐고 묻자 "저는 고세경이라고 합니다. 익순이랑 같은 건물에 살고 있고요. 지금 익순이랑 제일 친한 친굽니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곽선영이 말해왔던 가장 의지하고 믿고 있는 친구 세경이 남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장거리 연애로 조금은 지친 모습을 보였던 정경호의 앞에 등장한 곽선영의 남사친 세경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8일 오후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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