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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이가령, 아이오케이 군단 합류…고현정·조인성 한솥밥

배우 이가령이 아이오케이 군단에 합류했다. 25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엠은 "이가령과 전속계약을 통해 한 식구가 됐다"며 "이가령이 배우로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가령은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에서 주인공 부혜령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결사곡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로 이목을 끈다. 지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을 통해 데뷔한 이가령은 '오로라공주', '불굴의 차여사',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언니는 살아있다', '명불허전', '뷰티 인사이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TV조선 '뽕숭아학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개나리학당', SBS '워맨스가 필요해',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오케이엠 장진우 대표는 “이가령 같은 좋은 배우와 함께 하게 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결사곡에 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는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이성재, 신혜선, 김현주, 김강우, 구혜선, 장서희, 문채원, 전효성, 가수 B.I(비아이), 더원, 김태우, 그룹 엘리스(ELRIS)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최근에는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기획 개발과 제작은 물론 유명 작가, PD, 감독들을 영입해 콘텐츠 사업 부분을 강화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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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이가령, 아이오케이와 전속계약…고현정·조인성과 한솥밥

배우 이가령이 아이오케이 군단에 합류했다. 아이오케이엠 측은 오늘(25일) “이가령과 전속계약을 통해 한 식구가 됐다. 이가령이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가령은 지난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을 통해 데뷔 후 MBC ‘오로라공주’, 불굴의 차여사‘,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SBS ‘언니는 살아있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과 2에 이어 3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TV조선 ‘뽕숭아학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개나리학당’, SBS ‘워맨스가 필요해’,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오케이엠 장진우 대표는 “이가령과 같은 좋은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이성재, 신혜선, 김현주, 김강우, 구혜선, 장서희, 문채원, 전효성, 가수 비아이(B.I), 더원, 김태우, 그룹 엘리스(ELRIS)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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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석→서주형 활동명 변경 新출발…조인성과 한솥밥

배우 서현석이 서주형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오케이컴퍼니에서 새 출발을 한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일 "착실하게 성장해온 서현석이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서주형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주형과 새로운 도약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그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영화 '건'으로 데뷔한 서주형은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 SBS '야인시대' 등 걸출한 작품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03년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에서 주인공 장욱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반올림' 종영 후 돌연 캐나다 유학길에 오른 그는 전문적인 연기 공부를 마치고, 2010년 SBS '닥터 챔프'로 복귀했다. 이후 KBS '근초고왕', '왕의 얼굴', SBS '질투의 화신' 등 여러 작품에서 한층 성숙해진 면모와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SBS '엄마가 바람났다'에는 이태우 역으로 철부지 캐릭터를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에서 새로운 도약을 알린 서주형은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에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김동원 등이 소속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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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아이오케이컴퍼니 전속계약…고현정·조인성 한솥밥[공식]

배우 이성재가 아이오케이컴퍼니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3일 이같이 밝혔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현재 배우 고현정, 조인성 등을 비롯해 이영자, 김숙, 홍진경, 지석진, 장윤정, 문희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대표 엔터테이너들이 소속되어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매니지먼트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성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재와는 오랜 인연으로 쌓아온 신뢰관계가 있었다. 이성재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는 1998년 개봉한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을 시작으로 '주유소 습격사건', '플란다스의 개',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바람의 전설', '홀리데이'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한편 이성재는 현재 제안받은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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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②] 정은채 "채블리? 쑥스럽고 오글거리는거 못참아요"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정은채(31)는 신비할 정도로, 자신만의 길을 걷는 배우다. 2010년 영화 '초능력자'의 강동원 상대역으로 주목받으며 데뷔했지만, 이후 '관객이 좋아할 법한 영화' 보다는 '관객이 좋아했으면 하는 영화'에 출연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과 '자유의 언덕', 홍상수 감독의 작품만 2편을 찍었고, 저예산 영화 '더 테이블(김종관 감독)'이 가장 최근작이다. 신비주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바로 이 한결같은 취향 때문일 터다.하지만 정은채는 정작 '신비주의'라는 단어에 손사레를 치며 "제가 신비주의요? 원한적도 없고, 그렇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라며 꺄르르 웃었다. 오로지 작품 혹은 화보 속에만 존재하는 인물같은 이미지라는 말에는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네요"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러한 마음가짐은 지난해부터 작품을 통해 슬슬 엿볼 수 있었다.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에서 조인성의 철딱서니없고 능청스러운 여동생으로 변신을 꾀하는가 하면, 200억 대작 사극 '안시성(김광식 감독)'을 차기작으로 택하는 초강수도 뒀다.또 최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구설수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정은채에게는 도전이나 다름 없었던 SBS 드라마 '리턴' 출연도 대중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한 그녀의 옹골찬 선택이었다. 17%가 넘는 시청률은 정은채의 신비주의 벽을 깨긴 충분했다. 업계 선배이자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족 고현정은 정은채에게 "바라만 봐도 멋진 선배"다. 이태원에 위치한 정은채의 단골 바에서 진행된 취중토크는 오로지 정은채와 취중토크를 위한 자리가 됐다. 하지 못할 말은 없었고, 하고 싶지 않은 말도 없었다. 연애 이야기도 마찬가지. "불꽃튀는 사랑은 해본 적 없다"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강아지 이야기를 한아름 꺼내 놓기도 했다.패셔니스타지만 옷은 잘 사지 않고, 가장 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어머니'라는 의외성 그간 알지 못했던 정은채의 매력을 소문내고 싶게 만들었다. 인터뷰 중간 중간 내 집에 초대한 마냥 그릇과 음료를 착착 챙겨내는 싹싹함까지. 정은채의 말처럼 신비주의는 대중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일 뿐이었다. 주량도 좋다. 와인 두 병을 거뜬하게 홀짝 홀짝 삼켰다. >>①에서 이어집니다.-데뷔한 후 반응은요."친구들은 '네가 많은 사람들과 일하는 직업을 할 수 있을까?'라고 의아해 했던 것 같아요. 사회적인 성격은 아니라서요. 좀 특이하죠? 열정은 있는데 또 사회적이지는 않아.(웃음)" -배우가 되고 나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나요. "있죠. 만약 배우가 안 됐더라도, 연기 말고도 영화 관련 일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2013년 음반을 낸 계기는 무엇인가요."제 사비로 만든 앨범이에요. 아, 살면서 거기에 돈을 가장 많이 썼네요(웃음). 좋은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다시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니아들이 있다는데, 활발히 활동해주셨으면. 저도 마니아라 마니악한 그 심리를 잘 알아요. 하하하."-고현정·조인성 씨가 소속된 IOK컴퍼니와 꽤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어요."전 회사 계약이 끝나고 나서 지인을 통해 소개 받았어요. '미팅 해보자'는 연락이 왔고 함께 하게 됐죠. 벌써 4년정도 됐네요." -조인성 씨와는 '더 킹'에 이어 '안시성'도 함께 했죠. 어떤가요."현장은 주연 배우가 중심을 잡아야 하잖아요? 그 무게감이 굉장해요. 소통을 아주 많이 하는 편이고 어린 스태프들까지 꼼꼼히 챙기시죠. 편안하게 아루른다고 해야 할까요? 대단해요. 주연의 분위기는 작품에도 분명 큰 영향을 끼치니까요. 후배들에게도 뭔가를 제시하고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먼저 물어봐 주시죠. 감사하고 편할 수 밖에 없어요." -고현정 씨는 카리스마 넘치기로 유명하죠. 때론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곁에서 보면 다른 면 있을 것 같아요."음…. 배우로서 그만큼 장악력 있는 연기를 하고, 해야 한다는 것은 그 외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화를 깊이 나누고 그런 것을 다 떠나서 선배님을 보면 느껴지는 남다른 포스가 있어요. 멀리 떨어져 그냥 바라 보기만 해도 멋있는? '멋지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몇 안되는 배우, 여자라 생각해요. 평소엔 굉장히 섬세하게 잘 챙겨주세요. 타고난 배려심이 있으시죠." -외모 장단점을 못 꼽았어요. '피부'는 나올 줄 알았는데요."아니에요. 전혀." -칭찬을 어색해 하나요? "좀… 네. 으하하하. 말을 잇지 못하겠네. 쑥스럽고 오글거리는걸 못 참아요." -왜요? 의외로 사랑스러운 캐릭터 같은데요. '블리'가 되고 싶어하는 배우들도 많더라고요."요즘엔 블리가 너무 많아졌죠?(웃음)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작업이라는 것이 늘 기회가 돼야 하는 거니까요. 그런 수식어도 내가 뭘 의도해서가 아닌, 대중들의 시선과 판단이 낳은 결과잖아요." -외모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도 배우에겐 숙명이죠. "촬영하다 보면 컨디션이 매일 다른데 그게 연기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줘요. 운동도 단순하게 체력 단련이나 미용을 위해서 한다기 보다 스스로 '내 몸이 어떻고, 어떤 컨디션이고'라는 점을 섬세하게 느끼기 위해 하죠. 물론 현장에서 더 많이 느끼긴 하지만요.">>③에서 계속됩니다. 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DOL①] 정은채 "英유학시절 영화광…신비주의 아니에요" [취중DOL②] 정은채 "채블리? 쑥스럽고 오글거리는거 못참아요" [취중DOL③] 정은채 "불꽃튀는 화려한 사랑 해본적 없어요" 2018.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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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③] 정은채 "불꽃튀는 화려한 사랑 해본적 없어요"

※일간스포츠 엔터팀이 새로운 코너 '취중Dol'을 선보입니다. 인기코너 '취중토크'의 젊고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차세대 K팝, K컬처를 이끌 트렌디한 아이돌 스타들의 톡톡 튀는 요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정은채(31)는 신비할 정도로, 자신만의 길을 걷는 배우다. 2010년 영화 '초능력자'의 강동원 상대역으로 주목받으며 데뷔했지만, 이후 '관객이 좋아할 법한 영화' 보다는 '관객이 좋아했으면 하는 영화'에 출연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과 '자유의 언덕', 홍상수 감독의 작품만 2편을 찍었고, 저예산 영화 '더 테이블(김종관 감독)'이 가장 최근작이다. 신비주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은 바로 이 한결같은 취향 때문일 터다.하지만 정은채는 정작 '신비주의'라는 단어에 손사레를 치며 "제가 신비주의요? 원한적도 없고, 그렇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라며 꺄르르 웃었다. 오로지 작품 혹은 화보 속에만 존재하는 인물같은 이미지라는 말에는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네요"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러한 마음가짐은 지난해부터 작품을 통해 슬슬 엿볼 수 있었다.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에서 조인성의 철딱서니없고 능청스러운 여동생으로 변신을 꾀하는가 하면, 200억 대작 사극 '안시성(김광식 감독)'을 차기작으로 택하는 초강수도 뒀다.또 최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구설수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정은채에게는 도전이나 다름 없었던 SBS 드라마 '리턴' 출연도 대중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한 그녀의 옹골찬 선택이었다. 17%가 넘는 시청률은 정은채의 신비주의 벽을 깨긴 충분했다. 업계 선배이자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족 고현정은 정은채에게 "바라만 봐도 멋진 선배"다. 이태원에 위치한 정은채의 단골 바에서 진행된 취중토크는 오로지 정은채와 취중토크를 위한 자리가 됐다. 하지 못할 말은 없었고, 하고 싶지 않은 말도 없었다. 연애 이야기도 마찬가지. "불꽃튀는 사랑은 해본 적 없다"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강아지 이야기를 한아름 꺼내 놓기도 했다.패셔니스타지만 옷은 잘 사지 않고, 가장 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어머니'라는 의외성 그간 알지 못했던 정은채의 매력을 소문내고 싶게 만들었다. 인터뷰 중간 중간 내 집에 초대한 마냥 그릇과 음료를 착착 챙겨내는 싹싹함까지. 정은채의 말처럼 신비주의는 대중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일 뿐이었다. 주량도 좋다. 와인 두 병을 거뜬하게 홀짝 홀짝 삼켰다. >>②에서 이어집니다.-홍상수 감독의 작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출연했는데, 다른 영화 촬영 현장과는 다른가요."배우들 입장에서는 준비된 상태로 현장에 나가지 않아요. 굉장히 즉흥적이고 즉각적 연기를 해야 해요. 그래서 정말 몰입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일반적인 촬영 현장과는 많이 달라요. 대사량이 정말 많은데, 거의 한 장면에 한 컷으로 촬영이 진행돼요. 대사 실수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거죠. 굉장히 정신 차리고 집중해야 해요. -홍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상을 많이 받았어요."제가 잘해서 받은 건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송구스러웠어요. 현장에서는 그냥 즐겁게 촬영했는데, 상은 뒤늦게 받는 거잖아요. 마음이 들뜨기 보다는 가라앉아요. 다른 또 어떤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겹쳤어요. 정말 신인배우였을 때니까 더 마음이 무거웠죠." -패셔니스타로 유명하죠. "관심 없다고 하면 좀 그럴까요?(웃음) 아무래도 디자인 쪽을 전공하다 보니까 관심 아닌 관심이 있기는 해요. 근데 편안하고 본인에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전 쇼핑도 안 하거든요. 버리는건 잘 하는데 사는건 안해요. 크게 소비하는 것이 없죠." -의외네요. 넓은 드레스룸이 상상되는데요."'오늘 뭐 좀 샀는데?' 하면 주변에서 '그래, 좀 사라 사!'라고 해요.(웃음) 특히 옷은 유행이 돌고 돌 잖아요. 그것에 맞출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고.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죠." -가장 큰 사치를 부린 순간은 언제인가요."음…. 뭐가 있을까. 여행? 재작년쯤 파리에서 한 달 정도 살았거든요. 그땐 집도 빌려야 했으니까요. 여행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스트레스를 주로 여행으로 푸는 편인가요. "원래 뭔가를 하면서 한번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은 아니에요. 평소에 조금씩 흘려 보내죠. 그 패턴을 저도 찾고 있어요. 한강에서 몇 시간을 가만히 누워 있기도 해요. 강아지랑 같이. 키운지 4년 정도 됐는데 주인 성격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웃음)" -애초 스트레스를 많이 안 받을 것 같아요."길게 가져가지는 않아요. 깊게 담아두지도 않고요. 뭐든 잘 스쳐요.(웃음) 바쁠 땐 아무도 없는 곳에서 멍하게 있고 싶으니까 그렇게 지냈을 때를 생각하면서 '왜 만끽하지 못했을까' 반성하고, 쉴 땐 열정 넘치게 일했던 현장을 떠올려요. 반복이죠. 주어진 지금보다 그 반대를 계속 갈망하게 되는 것 같아요. '너 지금 너무 좋은 상태야. 누려야지'라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여러 번 겪다 보니까 정리가 되더라고요." -연애는 하나요."안 해요. 하하. 안 하는게 이제 자랑은 아닌데 안 하고 있네요. 휴대폰 통화 목록에 지분율이 제일 높은 사람도 엄마에요."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요. 끌리는 스타일은요."음…. 음…. 이거 진짜 어렵네요." -지금까지 연애 상대들의 공통점 있나요. "글쎄.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착한 사람? 하하. 말하면서도 웃기네요. 섬세한 사람?(웃음)" -솔직히 외모는 많이 안 볼 것 같아요."정확히 맞추셨어요. 아주 간단히 말하면 외모는 안 봐요.(웃음) 나이, 직업도 따지지 않아요. 사랑할 땐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더 많으니까요." -잘 싸우지도 않을 것 같고요. 소리 지르면서 싸워본 적 있나요."연애할 때 소리 지를 일이 있나요? 그렇게 화려한 연애도, 심오한 연애도 해보지 못했어요. 그런 식의 불꽃 튀는 사랑은 없었죠.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전 그랬어요. 크게 싸울 일 자체가 없더라고요. 물론 이별할 때까지 차분하면 냉혈인이죠.(웃음) 연애도 평범한 것 같아요. 남들 하는 것처럼 똑같이."-배우로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작품 고민이 제일 많죠. 좋은 작업을 계속 하고 싶어요. 다른 배우들이 그렇듯 저도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에요."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극과 극이에요. 하드보일드한 캐릭터를 연기 해보고 싶기도 하고, 정적인 멜로를 해보고 싶기도 해요. 기회가 있으면 액션 연기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해외 진출 욕심은 없나요."정말 하고 싶어요. 기회만 된다면 해외로 뻗어 나가고 싶네요.(웃음)" 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DOL①] 정은채 "英유학시절 영화광…신비주의 아니에요" [취중DOL②] 정은채 "멋진여자 고현정, 장악력·배려심 넘치죠" [취중DOL③] 정은채 "불꽃튀는 화려한 사랑 해본적 없어요" 2018.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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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더킹·사임당' 대작 꿰찬 이주연, 2017년 큰 그림

얼짱에서 파워풀한 걸그룹으로, 그리고 다시 배우로 자리를 옮겼다. 타고난 미모는 이주연(31)을 늘 주목받게 만들었지만 가만히 있어도 쏠리는 시선은 준비없이 시작한 연예계 생활에서 오히려 독이 됐다.연기돌이 아닌, 진짜 배우로서 다시 걷게 된 길은 역시 녹록치 않았다. 짓누르는 열등감에 힘들었던 시기도 견뎌내야 했다. 이 악물고 덤볐더니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반응이 오니 이젠 욕심이 생긴다.회사에서 반대한 연극 무대까지 경험했다. 돌고 돌아 2017년 1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대표적인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과 SBS 드라마 '사임당'을 선보이게 된 이주연이다.비중은 작고 분량도 많지 않지만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절대 편집될 수 없는 캐릭터를 잘도 선택했다. 이미지 변신은 알아서 따라 올 선물. 영화·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섭렵하고 싶다는 이주연의 열정 게이지는 현재 120%다.- '더 킹'에 이어 '사임당'까지 2017년 출발이 좋다."지난해 나름 열심히 일 했다. 두 작품 모두 큰 작품이고 기대작이었다. 우연찮게도 1월에 나란히 선보이게 돼 신기하다. 뜻깊은 2017년이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더 킹'은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먼저 오디션을 봤고 감독님으로부터 '일대 일 미팅을 갖자'는 연락이 와서 만나뵀다. 그 후 차미련 역할이 나에게 왔다. 어려울 수 있는 역할이었지만 감독님을 믿었고, 워낙 주인공들이 빵빵해 '이건 할 수 밖에 없는 영화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정짓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청순한 톱배우 역할이라고."엄청 핫 했던 톱스타이면서 청순의 대명사인 그런 톱 여배우로 나온다. 근데 그게 전부는 아니다. 반전까지는 아니지만 연기하기에 다소 어려운 요소가 있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어떻게 준비했나."일단 참고할 수 있는 영화를 여러 편 추천 받았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짧고 굵게 등장하기 때문에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 신이었다. 감독님께서도 심혈을 기울여 찍어 주셔서 감사했다." - 조인성·배성우와 호흡을 맞췄다."배성우 선배님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한재림 감독님이 워낙 디테일하게 촬영하시는 스타일이라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 그 때마다 배성우 선배님이 상황을 편하게 만들어 주셨다.조인성 선배님은 약간 낯설어 하셨던 것 같다. 나에게도 낯을 좀 가리셨다.(웃음) 나도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는데 일할 때는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어색함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또 내가 후배니까 먼저 다가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본인의 연기는 만족스러운가."촬영 회차가 많지는 않았지만 하루 가면 밤새 찍어야 했다. 걱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놀랐다. 남자 영화만 엄청 많은데 '더 킹'은 여자 캐릭터도 많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내가 시선을 끌 수 있는 역할을 맡은 것 같아 좋다."- '사임당'에서는 어떤 역할인가. "초반 현대신에서는 교수로 나오는 이영애 선배님의 제자인데 너무 짧게 나와 사실 별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웃음) 후반부에서는 조선시대의 철없는 옹주를 연기했다. 22회~23회 정도부터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왕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철없이 떽떽거리고 땡깡부리는 그런 옹주다."- 기대가 클 것 같다."솔직히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크다. 찍은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 전에 촬영했다. '더 킹' 보다도 먼저 찍었으니까. '지금 찍었으면 훨씬 연기를 잘 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연기력에 대한 걱정인가."'사임당'은 분명 잘 될 드라마다. 내용이 재미있다. 기대작인 만큼 그 이상으로 잘 될 것 같은데 그럼 내 모습도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지 않겠냐. '쟤 연기 왜 저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사극은 옛날에 무사 역할을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그 땐 과묵한 무사 역할이었다. 대사가 별로 없었다. 근데 이번에는 말을 엄청 많이 한다. 꼭 랩하는 기분이었다. 너그럽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부담감이 상당했겠다."'사임당'을 촬영할 때 연극 첫 공연도 함께 준비하고 있었다. 대본도 이거봤다 저거봤다 해야 하니까 힘들더라. 결국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에 100% 만족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더 아쉬운 것 같다.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하기도 했다. 나이가 적지 않은 편인데 사극이라 그런지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고 내가 막내급이었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한솥밥을 먹는 송승헌과 함께 출연했는데 도움을 받지는 않았나."오빠와 많은 신이 붙지는 않았다. 촬영장에서 마주쳐도 딱히 말을 걸지는 않더라. 오빠도 자기 것 하기 바쁘니까.(웃음) 많이 만나지도 못했지만 막상 마주쳐도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평소에는 잘 챙겨주신다. 말투 자체가 스위트하고 젠틀하다. '어~ 그랬어~?' 이런 식이다. 무엇보다 굉장히 잘생기지 않았나.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인터뷰 ②로 이어집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김민규 기자 2017.01.29 10:00
야구

126km 체인지업, NC 이재학 ‘한국판 모이어’를 보여주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승리 투수는 제이미 모이어(51·콜로라도)다. 모이어는 아들 또래의 빅리거들과 경쟁했고, 25년간 활약하며 통산 269승 209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은퇴 직전이던 지난해 4월에는 49세 150일 만에 승리를 거둬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2009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박찬호(40)와 한솥밥을 먹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미어의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30㎞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대신 120km 정도의 '거북이' 체인지업을 무기로 '롱런'했다.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세상에서 이른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한 셈이다.지난 23일 문학 SK전에서 보여준 NC 이재학(23)의 투구는 과정만 놓고 봤을 때 '한국판 모이어'를 연상시키기 충분했다. 이재학은 이날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1자책)하며 시즌 네 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고, 아울러 시즌 3승(1패·평균자책점 3.10)째를 올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에 불과했다.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에는 2% 부족했다.하지만 개인 시즌 최다인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비결은 바로 직구 스피드를 상쇄한 체인지업이었다. 8개의 삼진 중 체인지업으로 잡은 게 6개였고,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125~127km대에서 형성된 체인지업에 노련한 SK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4-1로 앞선 4회 무사 2·3루 위기 상황에서는 박정권(32)-박진만(37)-조인성(38)을 상대로 모두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땅볼-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경기를 직접 중계한 하일성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좋은 각에서 공이 떨어지더라. 너무 일찍 떨어지면 타자가 속지 않고, 너무 늦으면 볼이 되는데 타자를 속이는 정확한 지점에서 공이 딱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체인지업이나 포크볼은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자칫 장타로 연결되기 쉬운데 그런 것도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만큼은 체인지업의 컨트롤이 완벽에 가까웠다는 의미였다.이재학은 생각은 어떨까. 그는 "삼진이 8개인 줄 몰랐다"며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여서 욕심 없이 카운트를 잡은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우타자를 상대로 오늘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고 만족스러워했다.지난 17일 삼성전에서 9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하며 구단 역사상 첫 완투를 기록했지만 결과는 아쉽게 패전이었다. 이재학은 "당시 마지막 위기에서 고심 끝에 투심을 선택했지만, 체인지업을 던질 걸 후회 되더라"며 "오늘은 직구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자신감 있게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자신 있는 구질로 타자를 상대한 것이다. 그는 "고등학교(대구고) 때부터 삼성 권오준 선배 투구폼을 보고 체인지업 연구를 많이 했다"며 "당시 코치님도 사이드암은 체인지업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하셔서 집중해 훈련한 게 빛을 본거 같다"고 회상했다. "이제 시작이 아니라,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의 말처럼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 이재학의 '2013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5.24 11:11
연예

조인성, 결국 선배 고현정의 품으로 쏙

배우 조인성이 절친한 선배 연기자 고현정과 한솥밥을 먹는다.조인성은 지난달 말 싸이더스 HQ와의 계약이 만료돼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 계약했다. FA 최대어 조인성이 14년간 함께한 싸이더스 HQ와 작별하자 수많은 엔터테인먼트사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하지만 편한 선배 연기자 고현정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계약했다.조인성은 2005년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 SBS '봄날'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에도 연예계 선후배를 넘어 '절친'으로 사이가 발전해 연예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고현정은 4월 6일 첫 방송되는 SBS 토크쇼 '고현정쇼' 진행을 맡았다. 조인성이 이 방송에 출연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인성은 영화 '권법' 촬영을 앞두고 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3.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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