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5건
뮤직

‘음주 뺑소니’ 김호중, 대법원 간다…2년 6개월 실형 불복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이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 측은 지난 1일 서울지방법원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2심은 지난달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 도피 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김호중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 영향으로 주의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또한 “김호중의 경우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다만 교통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이거나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건 발생 후 김호중의 매니저 장 씨가 허위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김호중은 지난 3월 진행된 항소심 공판 직전까지 100장의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항소심 결론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재판부에 34장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했고 김호중 측이 이에 불복하면서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한편 매니저 장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실형을 선고받은 소속사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전 모 본부장은 상고 포기서를 제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15:29
뮤직

‘음주 뺑소니’ 김호중, 반성문에도…항소심 2년 6개월 선고 [종합]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재판부는 김호중 측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형량을 유지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김호중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 영향으로 주의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또한 “김호중의 경우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다만 교통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초범이거나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건 발생 후 김호중의 매니저 장 씨가 허위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1심은 지난해 11월 김호중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김호중 측과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해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 공판직전까지 100장의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항소심 결론 하루 전인 지난 24일 재판부에 34장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4:35
스타

신정환, 구치소서 연쇄살인마 강호순 만났다 “그림 그려준다며 계속 사진 요구” (‘채널고정해’)

신정환이 구치소 수감 당시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만난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 카지노에서 만난 톱 스타들 e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신정환은 과거 불법 도박으로 구속됐을 당시 경험담을 공개했다. 신정환은 “16년 동안 잊히지 않는 게 있다”고 운을 떼며 “운동하라고 풀어줄 때가 있다. 어느 날 자꾸 뒤에서 누가 불러서 봤더니 명찰이 빨간색(사형수 표식)이었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그림을 그려주겠다’며 사진이 있냐고 묻더라. 가장 오래된 교도관에게 얘기했더니 그 사형수가 강호순이라고 하더라. 복숭아뼈부터 머리 끝까지 소름이 쫙 돋았다”고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직접 만났음을 언급했다. 이어 신정환은 “계속 사진을 달라고 해서 운동도 나가지 않았다. 배식해 주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방 안에 연예인들을 연필로 그린 초상화가 온 벽에 붙어 있다더라. 내 사진도 그리려고 했던 것”이라며 “지금도 밤에 한 번씩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른다. 그때 유영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낸 채 해외 원정 도박을 해 논란이 됐다. 특히 신정환 측은 현지 풍토병인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병원 사진이 조작된 사진이라는 게 들통나며 대국민 사기꾼 오명을 쓰게 됐다. 신정환은 4개월 도피 생활 끝에 2011년 1월 귀국, 현장에서 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신정환은 영구적인 장애가 올 수 있어 다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고, 결국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로 감형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1 07:25
산업

2심 무죄 받은 이재용 "본연의 업무에 전념 희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도 1심에 이어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는 3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은 2024년 2월 5일 1심에서도 19개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과 합병 시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여부 등 쟁점 사항에 대해 차례로 판단한 뒤 검사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바이오로직스의 허위공시·부정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바이오젠의 콜옵션이 행사되면 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는다는 사실이 주요 위험이라고 공시했어야 된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은폐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보고서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조작됐다는 검찰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날 무죄 선고와 관련해 이재용 회장 측은 재판 후 취재진과 만나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제는 피고인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3년 5개월에 이르는 심리 끝에 지난해 2월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하더라도 1심과 2심이 같은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법조계 관계자는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으면 대법원에 가더라도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03 16:09
연예일반

‘병역 비리’ 1심 유죄 래퍼 나플라, 보석 석방

병역 비리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가 항소심 재판 중 보석으로 석방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김성원 이원신 권오석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나플라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나플라에게 보증금 1000만 원과 주거지 제한, 증거 인멸과 출국 금지 관련 서약서 제출 등을 석방 조건으로 달았다. 앞서 나플라는 구속 이후 1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며 형기 대부분을 채웠다면서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구속된 뒤 같은 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오는 21일 형기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한편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꾸며 조기 소집 해제를 시도한 혐의(병역법 위반 등)를 받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11:58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회장, 1심 뒤집고 '채용 관련' 유죄 판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채용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23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함 회장과 함께 기소된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함 회장은 범행 당시 하나은행장을 지내며 편법 채용 지시를 내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1심 법원은 함 회장이 일부 지원자에 대한 추천 의사를 인사부에 전달했지만 합격권이 아닌 지원자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에서 채용 공정성은 중요한 가치인데도 피고인들은 면접 점수 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지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하나은행의 공정한 업무 수행을 현저히 훼손했다"며 "불이익을 겪거나 합격하지 못한 지원자의 좌절감과 무력감을 살피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올해 대법원에서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 송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송 씨 등은 2013∼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고, 은행 고위 임원과 관련됐거나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2018년 기소됐다. 여성 지원자의 합격 비율을 사전에 정해두고 남성 위주로 채용한 혐의도 받았다.1심과 2심은 이들이 만든 추천 리스트가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는 장치였다고 보고 유죄를 인정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3 15:15
연예일반

‘아이돌 학교’ 조작 김태은CP도 Mnet 복귀.. “사업부서 근무” [공식]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의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태은CP가 Mnet에 복귀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에 이은 두 번째 복직이라 논란이 예상된다.10일 CJ ENM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태은 PD는 순위 투표 조작으로 복역한 후, 당사 인사위원회를 거쳐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이후 Mnet 사업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김CP가 연출한 ‘아이돌 학교’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켰다.당시 김 CP는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최종 데뷔 조 멤버 선정에 영향을 끼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로 양형이 줄긴 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았다.또 CJ ENM은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 김용범 CP를 재입사 시킨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았다. 당시 CJ ENM 측은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0 18:32
연예일반

‘쇼미’ 우승 나플라, 병역특혜 혐의로 구속…“도망할 우려 있어”

병역 특혜 의혹을 받는 래퍼 나플라가 구속됐다.2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는 나플라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 출근기록 등을 조작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또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를 도운 혐의를 받는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A씨와,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 B씨의 영장도 함께 발부했다.앞서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4급)으로 근무한 나플라는 출근하지 않고도 출근한 것처럼 꾸며내는 등 제대로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근무기록을 비롯한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도 있다. A씨와 B씨는 허위공문서를 작성해주며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초구청의 사회복무요원 관리에 관한 불법적인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 안전도시과, 서울지방병무청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나플라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지난 15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한편 나플라는 2018년 방송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라비의 회사 ‘그루블린’에 소속돼어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2 22:53
연예일반

[줌인] 견미리의 법적대응과 이승기의 소통, 반발 여론은 뒤집힐까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사위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던 배우 견미리가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주가 조작 의혹 등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간 견미리는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해 왔지만, 딸 이다인과 결혼을 앞둔 예비 사위 이승기를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9일 현재까지 이승기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다인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모범적이고 성실한 이미지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이승기였기 때문일까. 팬들은 이승기가 주가 조작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집안의 일원이 된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날이 갈수록 비난이 커지던 상황에서 견미리는 지난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법률대리인은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된 뉴스가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주가 조작 사건에서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의 엄연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기 사건의 관계자가 벌인 주가 조작 사건에 견미리 부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그 동안 논란이 돼 온 것은 견미리의 남편 이 씨의 문제다. 앞서 이 씨는 2011년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 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이와 관련 법률대리인은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견미리의 남편은 5억 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업체 돈을 가져가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이 씨는 2014년 가석방됐으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당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 씨는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 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혐의로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다.하지만 2019년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이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씨가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은 데는 수사기관의 선입견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법률대리인은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의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승기는 팬들과 소통을 통해 상황에 대한 해결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이승기는 견미리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표명한 다음날인 18일 인스타그램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팬클럽명)”이라고 팬들을 친근하게 부르며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팬들의 마음을 다독이려 했다.이승기는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며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으로 저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분들을 지키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견미리와 예비 사위 이승기가 자신들을 둘러싼 여러 시선에 직접 나섰지만 방식은 정 반대다. 견미리는 원칙적인 것일 수도, 으름장일 수도 있는 방식을 택했고 이승기는 직접 나서서 팬들의 마음을 감싸안고 다독이려는 자세를 택했다. 어찌 보면 채찍과 당근이 동시에 제시된 셈이다. 이들의 대응방식이 팬들의 부정적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06:10
해외축구

유벤투스, '승점 15점 삭감' 중징계...'토트넘 단장'도 징계 포함

분식회계를 저질렀던 유벤투스가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에서 연 항소심 청문회에서 15점 승점 차감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였다. 당시 조사를 진행한 토리노 검찰은 유벤투스가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3시즌 동안 손실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검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8450만 유로의 손실액 중 단 4000만 유로만 재무제표에 기록했다.이번 승점 차감으로 유벤투스의 우승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징계 이전까지 유벤투스는 세리에A 3위(승점 37점)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15점이 삭감되면 승점 22점으로 10위 아래로 떨어진다. 시즌 잔여 20경기가 남아있는데, 현재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힘겨워졌다.결국 협회까지 칼을 빼들었다. 협회는 15점 승점 차감에 더해 당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구단 전 회장인 안드레아 아날리와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 전 CEO에게 2년 간 활동 금지를 선언했다. 두 사람과 함께 사퇴한 9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도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유벤투스 전 스포츠 디렉터이자 현 토트넘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도 2년 반의 최장 출전 정지가 내려졌다. 현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인 페데리코 케루비니가 16개월, 당시 선수였던 파벨 네드베드는 8개월의 출전 정지를 받았다.FIGC의 징계지만, 적용 범위는 더 넓어질 수도 있다. AP 통신은 "이번 징계는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활동까지 금지해달라는 요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징계 범위가 확대될 경우 파라티치의 토트넘 단장 직무 역시 중지될 수 있다.한편 유벤투스 측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스포츠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FIGC는 토리노 검찰로부터 서류를 전달받은 이번 항소심을 진행, 중징계를 결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07: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