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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51건
연예일반

‘병역 비리’ 1심 유죄 래퍼 나플라, 보석 석방

병역 비리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가 항소심 재판 중 보석으로 석방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김성원 이원신 권오석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나플라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나플라에게 보증금 1000만 원과 주거지 제한, 증거 인멸과 출국 금지 관련 서약서 제출 등을 석방 조건으로 달았다. 앞서 나플라는 구속 이후 1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하며 형기 대부분을 채웠다면서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구속된 뒤 같은 해 8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오는 21일 형기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한편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꾸며 조기 소집 해제를 시도한 혐의(병역법 위반 등)를 받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3 11:58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회장, 1심 뒤집고 '채용 관련' 유죄 판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채용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23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함 회장과 함께 기소된 장기용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 대해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함 회장은 범행 당시 하나은행장을 지내며 편법 채용 지시를 내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지난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1심 법원은 함 회장이 일부 지원자에 대한 추천 의사를 인사부에 전달했지만 합격권이 아닌 지원자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에서 채용 공정성은 중요한 가치인데도 피고인들은 면접 점수 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지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하나은행의 공정한 업무 수행을 현저히 훼손했다"며 "불이익을 겪거나 합격하지 못한 지원자의 좌절감과 무력감을 살피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올해 대법원에서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 송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송 씨 등은 2013∼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고, 은행 고위 임원과 관련됐거나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2018년 기소됐다. 여성 지원자의 합격 비율을 사전에 정해두고 남성 위주로 채용한 혐의도 받았다.1심과 2심은 이들이 만든 추천 리스트가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는 장치였다고 보고 유죄를 인정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3 15:15
연예일반

‘아이돌 학교’ 조작 김태은CP도 Mnet 복귀.. “사업부서 근무” [공식]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의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태은CP가 Mnet에 복귀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에 이은 두 번째 복직이라 논란이 예상된다.10일 CJ ENM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태은 PD는 순위 투표 조작으로 복역한 후, 당사 인사위원회를 거쳐 중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이후 Mnet 사업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김CP가 연출한 ‘아이돌 학교’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켰다.당시 김 CP는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최종 데뷔 조 멤버 선정에 영향을 끼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로 양형이 줄긴 했지만 실형을 선고받았다.또 CJ ENM은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 김용범 CP를 재입사 시킨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았다. 당시 CJ ENM 측은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0 18:32
연예일반

‘쇼미’ 우승 나플라, 병역특혜 혐의로 구속…“도망할 우려 있어”

병역 특혜 의혹을 받는 래퍼 나플라가 구속됐다.2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은혜 부장검사)는 나플라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 출근기록 등을 조작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또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를 도운 혐의를 받는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A씨와,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 B씨의 영장도 함께 발부했다.앞서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4급)으로 근무한 나플라는 출근하지 않고도 출근한 것처럼 꾸며내는 등 제대로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근무기록을 비롯한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도 있다. A씨와 B씨는 허위공문서를 작성해주며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초구청의 사회복무요원 관리에 관한 불법적인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 안전도시과, 서울지방병무청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나플라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지난 15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한편 나플라는 2018년 방송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라비의 회사 ‘그루블린’에 소속돼어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2 22:53
연예일반

[줌인] 견미리의 법적대응과 이승기의 소통, 반발 여론은 뒤집힐까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사위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던 배우 견미리가 자신과 남편을 둘러싼 주가 조작 의혹 등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간 견미리는 관련 의혹에 대해 침묵해 왔지만, 딸 이다인과 결혼을 앞둔 예비 사위 이승기를 위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9일 현재까지 이승기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다인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모범적이고 성실한 이미지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아 온 이승기였기 때문일까. 팬들은 이승기가 주가 조작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집안의 일원이 된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날이 갈수록 비난이 커지던 상황에서 견미리는 지난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법률대리인은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된 뉴스가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주가 조작 사건에서 견미리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의 엄연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기 사건의 관계자가 벌인 주가 조작 사건에 견미리 부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그 동안 논란이 돼 온 것은 견미리의 남편 이 씨의 문제다. 앞서 이 씨는 2011년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 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이와 관련 법률대리인은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견미리의 남편은 5억 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업체 돈을 가져가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이 씨는 2014년 가석방됐으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당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 씨는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 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혐의로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25억 원을 선고받았다.하지만 2019년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이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씨가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은 데는 수사기관의 선입견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법률대리인은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의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승기는 팬들과 소통을 통해 상황에 대한 해결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이승기는 견미리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표명한 다음날인 18일 인스타그램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팬클럽명)”이라고 팬들을 친근하게 부르며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팬들의 마음을 다독이려 했다.이승기는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며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으로 저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제는 제가 팬분들을 지키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견미리와 예비 사위 이승기가 자신들을 둘러싼 여러 시선에 직접 나섰지만 방식은 정 반대다. 견미리는 원칙적인 것일 수도, 으름장일 수도 있는 방식을 택했고 이승기는 직접 나서서 팬들의 마음을 감싸안고 다독이려는 자세를 택했다. 어찌 보면 채찍과 당근이 동시에 제시된 셈이다. 이들의 대응방식이 팬들의 부정적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06:10
해외축구

유벤투스, '승점 15점 삭감' 중징계...'토트넘 단장'도 징계 포함

분식회계를 저질렀던 유벤투스가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에서 연 항소심 청문회에서 15점 승점 차감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였다. 당시 조사를 진행한 토리노 검찰은 유벤투스가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3시즌 동안 손실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검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8450만 유로의 손실액 중 단 4000만 유로만 재무제표에 기록했다.이번 승점 차감으로 유벤투스의 우승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징계 이전까지 유벤투스는 세리에A 3위(승점 37점)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15점이 삭감되면 승점 22점으로 10위 아래로 떨어진다. 시즌 잔여 20경기가 남아있는데, 현재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힘겨워졌다.결국 협회까지 칼을 빼들었다. 협회는 15점 승점 차감에 더해 당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구단 전 회장인 안드레아 아날리와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 전 CEO에게 2년 간 활동 금지를 선언했다. 두 사람과 함께 사퇴한 9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도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유벤투스 전 스포츠 디렉터이자 현 토트넘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도 2년 반의 최장 출전 정지가 내려졌다. 현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인 페데리코 케루비니가 16개월, 당시 선수였던 파벨 네드베드는 8개월의 출전 정지를 받았다.FIGC의 징계지만, 적용 범위는 더 넓어질 수도 있다. AP 통신은 "이번 징계는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활동까지 금지해달라는 요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징계 범위가 확대될 경우 파라티치의 토트넘 단장 직무 역시 중지될 수 있다.한편 유벤투스 측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스포츠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FIGC는 토리노 검찰로부터 서류를 전달받은 이번 항소심을 진행, 중징계를 결정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07:57
연예

[투데이IS]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항소심 선고…실형 여부 관심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 심리로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김 CP, 김 제작국장 겸 본부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지난 14일에서 기일 변경으로 이날 이뤄지게 됐다. 이들은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 투표 결과를 조작해 CJ ENM의 업무를 방해하고, 시청자와 방송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김 CP는 조작을 인정하면서도 "개인 이득이 아닌 CJ ENM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법리적으로 업무방해나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제작국장은 "김CP의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선을 그었다. 1심 법원은 김 CP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으며, 김 제작국장에게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6 08:28
야구

'몰락한 황태자' 윤성환,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40)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16일 고액·상습체납자 701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7개, 조세포탈범 73명의 인적 사항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2004년부터 매년 공개되고 있는 고액·상습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사람이 해당한다. 윤성환은 2018년 종합소득세 등 총 3건으로 6억19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4년 데뷔한 윤성환은 2020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35승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투수였다. 하지만 승부조작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현역 시절 수억 원의 연봉을 받은 '황태자'였지만 은퇴 이후 끝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2.16 16:13
연예

검찰, ‘투표조작’ 아이돌학교 PD 2심도 실형 구형

검찰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Mnet(엠넷) ‘아이돌학교’ 제작진들에게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10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 장성학 장윤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모 책임 프로듀서(CP)의 항소를 기각하고, 함께 기소된 전 엠넷 사업부장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 CP는 아이돌학교가 방영된 2017년 7∼9월 당시 시청자 유료 투표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 CP의 상사이자 제작국장(본부장 대행)이었던 김씨는 투표 조작에 일부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김 CP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씨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닌 방조범에 불과하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연습생들을 교육하고 훈련해 투표순위에 따라 데뷔까지 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육성 프로그램이다.이 사건은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가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2019년 10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이날 재판에 출석한 김 CP는 최후진술에서 “책임자로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막대한 중압감과 압박감에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출연자와 시청자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김 CP의 변호인은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다행히 일부 피해자가 처벌불원서와 합의서를 제출해줬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4일 열린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12.11 09:55
연예

투표 조작 ‘아이돌학교’ 제작진 항소심 9월 연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제작진에 대한 항소심이 9월로 연기됐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8-1형사부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아이돌학교’ 김모 CP(책임프로듀서)와 Mnet 전 사업부장 김 모 씨의 2심 첫 재판이 9월 8일로 연기됐다. 1심에서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를 받은 김 CP는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에서 시청자 유료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김 CP는 선고 직후 법정에서 구속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사업부장 김 모 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김 CP 측은 투표 조작 사실은 인정했으나, 일부 무죄를 주장했다. 전체 11회 방송 중 2~11회에 걸쳐서 순위를 조작한 혐의는 시인했다. 그러나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 만회하려 한 일을 업무방해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시청자의 신뢰가 손상됐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과 투표자들을 우롱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며 크게 질타했다. 한편 ‘아이돌학교’로 탄생한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은 정상 활동 중이다. 지난 16일 하이브 레이블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9월 컴백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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