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②] 'D.P.' 구교환 "2살 연하 현봉식, 히딩크 스타일로 평등하게"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배우 구교환이 배우들의 나이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구교환은 2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헌병대장을 연기한 배우 현봉식보다 2살 연상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에 "현장에서 만나는 김성균 선배도, 봉식 씨도 서로 나이를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웃으며 "히딩크 감독님 스타일로, 동료 배우로만 존재했다" 나이를 넘어서서 친구처럼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김성균, 정해인과 호흡을 맞추며 "친밀함"에 놀랐다고. 이에 그는 "친밀함을 짧은 시간에 발견할 수 있어서 놀랐다. 한준희 감독님이 지금 당장 어떤 장면을 셋이서 연기해 보라고 해도 지금 당장 어색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친밀함이 있다. 저에겐 많은 영감과 배움을 줬던 배우들이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 "테이크마다 짧은 집중력이 좋았다. 영화에서 사용되는 것은 A컷이지만, 다른 테이크들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다. '이렇게 저희가 만든 장면도 있습니다'라고 보여드리고 싶다. 다른 테이크들도 다르게 경직되지 않게 진행됐다. 현장에 가는 마음이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장면을 함께 만들까'라는 설렘이 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다. D.P.조 조장 한호열로 분한 구교환은 D.P.로 차출된 이등병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09.02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