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병역 비리 혐의' 조재성, 올스타 출전 자격 박탈…야스민→니아 리드 교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재성(28·OK금융그룹)이 2022~23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대한항공 곽승석과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를 OK금융그룹 조재성,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올스타전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조재성은 앞서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M-스타에 뽑혔다. 하지만 최근 병역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팀 훈련에서도 배제됐다.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지난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성은 SNS를 통해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잘못을 고백했다. 결국 연맹은 조재성을 올스타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수사기관의 조사가 끝나면 조재성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남자부 M-스타 공격수 중 올스타에 뽑힌 선수 3명(나경복, 문성민, 전광인)에 이어 팬 투표 4위에 오른 곽승석이 대체 선수로 뽑혔다. 야스민은 허리 디스크 시술로 현재 소속 팀 경기도 나서지 못하는 상태다. 결국 올스타전 출전도 어려워짐에 따라 외국인 공격수 중 최다 득표(1만7천906표)한 니아 리드를 대체 선수로 선정했다.이형석 기자
2023.01.06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