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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서 캐나다 2-0 완파

아르헨티나가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2-0으로 격파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겼다. 남미선수권인 코파 아메리카는 이번 대회에 북중미 6개 나라까지 참여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축제로 열린다. 캐나다는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제시 마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이다. 전반까지 두 팀은 0-0으로 팽팽했다. 캐나다의 압박이 거셌고, 아르헨티나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후반 4분 만에 아르헨티나가 균형을 깼다. 리오넬 메시가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에게 침투패스를 한 것을 상대 골키퍼가 압박해오자, 마크알리스테르가 넘어지면서 패스한 공을 훌리안 알바레스가 받아서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20분에는 메시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무산돼 아르헨티나 팬들의 아쉬운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롱패스 한방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깨고 전방으로 쇄도하는 메시에게 한방에 연결됐다. 메시가 수없이 골을 만들어냈던 익숙한 장면이었으나 캐나다 골키퍼 크레포 선방에 막혔다. 후반 43분에는 메시가 문전 침투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한 것을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해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는 점유율 65%-35%, 유효슈팅 9-2로 캐나다에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며, 이번 대회가 메시의 대표팀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커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6.21 11:50
산업

K방산으로 잘 나가는데…김동관 주력 한화솔루션 골머리

한화그룹이 K방산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지만 김동관 부회장의 주력인 한화솔루션이 발목을 잡고 있다. 태양광 사업이 핵심인 한화솔루션은 중국의 저가공세에 고전하며 후계자 김동관 부회장의 ‘앓는 이’가 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0대 매출 기업 중 한화솔루션 등 4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을 포함해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엘앤에프가 1분기에 영업손실을 적으며 체면을 구겼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영업손실이 21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71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2조3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2%나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첨단소재 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손실을 봤다. 태양광 사업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손실 1871억원, 케미칼 부문은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부회장이 장기간 애정을 쏟고 있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한화그룹 입사 후 한화솔루션의 주요 보직을 맡으며 임원직을 달았고,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해왔다. 2010년 초부터 김 부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그는 2020년부터 한화솔루션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K방산이 주목을 끌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한화오션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그는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성장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저가공세에 한화솔루션도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의 대량생산으로 태양광 모듈의 과잉 공급을 가져왔고, 가격 하락 등 수익성 저하를 가져오고 있다. 모듈 공급 과잉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500GW) 대비 모듈 공급 과잉량이 200GW를 넘어설 전망이다.한화솔루션은 중국 시장 전략을 새로 짜며 한화큐셀 중국 법인에서 태양광 모듈 생산 및 판매를 이달 30일부터 중단한다. 이 중국 법인의 영업정지 금액은 5310억원에 달한다. 김 부회장은 중국 대신 미국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관련 사업 역대 최대액인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조지아주 달튼 공장 증설을 마쳤고, 연간 5.1GW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올해는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8.4GW로 확대하고, 2025년 미국 태양광 모듈 점유율 25% 목표를 내걸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중국 태양광 패널 관세부과 유예조치 종료도 호재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태국·베트남 등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태양광 업체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덜한 2분기에는 모듈 판매량이 회복돼 신재생에너지 부문 적자 폭이 의미 있게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7 06:57
메이저리그

'151㎞ 쾅!' 고우석 안타도 실점도 없었다, AAA서 2이닝 무실점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우석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의 쿨레이 필드에서 열린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호크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4회 말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고우석은 투구한 27개 공 중 13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9마일(약 151.1㎞)이 나왔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교체 전인 5회 초 팀이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첫 승을 올릴 기회도 잡았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도 4.42에서 3.38로 낮아졌다.4회 말 첫 타자 알레호 로페스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스카이 볼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앤드류 벨라스케스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들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팀의 6득점 지원을 받고 나선 5회 말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J.P. 마르티네스에게 풀카운트 끝에 1루수 땅볼을 유도한 고우석은 션 머피와 엘리 화이트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이적 후 첫 경기(9일)에서 1과 3분의 1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고우석은 12일 이적 후 세 번째 경기에서 1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고전했다. 이후 18일 경기에선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0일 경기에선 1이닝 2실점했다. 나흘 쉬고 마운드에 오른 이날 다시 퍼펙트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빅리그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고우석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127억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러나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 더블A에서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이달 초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로 이적, 트리플A로 올라와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25 10:42
메이저리그

20이닝 연속 무실점+ERA 11위...'유리몸' 전락했던 크리스 세일, 완벽한 재기

'유리몸' 오명을 지우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좌완 파이어볼러 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얘기다. 세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로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막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애틀랜타는 3-0으로 승리했고, 세일은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애틀랜타는 샌디에이고와의 홈 4연전 1~3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앞서 열린 DH 1차전에서도 8회 초 수비에서만 4점을 내준 뒤 5-6로 역전패했다. 세일은 이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루이스 아라에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김하성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많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연속 안타로 맞이한 위기는 4회 초 한 번뿐이었다. 2사 뒤 도노만 솔라노에게 중전 안타, 후속 김하성에게 추가 중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인 뒤 김하성에게 도루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상대한 호세 아조카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세일의 페이스는 '5월의 투수'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다.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5회 말에 1점을 내준 뒤 이후 등판한 9일 보스턴 레드삭스, 15일 시카고 컵스, 21일 샌디에이고전까지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20이닝 연속 무실점. 완전히 부활했다. 세일은 2023시즌까지 통산 120승(80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였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부상에 시달렸다.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손목 골절, 어깨 근육 염증 등. 다치지 않은 부위가 없었다. 2020년은 통째로 결장했고, 2021·2022시즌도 부상으로 각각 9경기와 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세일은 지난해 12월, 본 그리섬과 트레이드 돼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애틀랜타는 2년 총액 3800만 달러에 그와 계약했다. 부상 이력이 많고, 서른다섯 살이 넘은 노장. 애틀랜타의 투자는 의아했다. 그런 세일이 올 시즌 에이스급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21일) 샌디에이고전까지 9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22(MLB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중 5경기는 7이닝 이상 막아냈다. 2024시즌 세일은 새 출발 의지가 강하다. 4월 1일 애틀랜타 이적 뒤 첫 등판한 필라델리아 필리스와의 경기, 6회 말 마운드를 내려가며 "이기자"라고 크게 외쳤다. 팀 동료이자 주전 3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그 모습을 보며 "강렬해 좋다. 포지션 플레이어들은 그런 선수들 뒤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며 반겼다. 시즌 7승째를 거두며 애틀랜타의 4연패를 끊은 세일은 "우리 스태프는 우리(선수)가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게 해준다"라며 애틀랜타에서 받은 좋은 기운을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4:05
메이저리그

김하성, 애틀랜타 DH 2차전 시즌 10호 도루...MLB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달성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3시즌 연속 두 자리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좌완 파이어볼러 크리스 세일을 상대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4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한 두 번째 승부에선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공 3개를 파울로 만든 뒤 높은 코스 153.9㎞/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를 3루까지 보냈다. 김하성은 이어진 호세 아조카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날(20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이틀 연속 도루를 추가, 시즌 10호 도루를 마크했다. MLB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아조카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7회와 9회 나선 두 타석은 각각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세일 공략에 실패하며 0-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저에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출루를 기록했다. 8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며 샌디에이고의 4득점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서는 6-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더블헤더에서 4출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보다 4리 오른 0.216, 출루율은 7리 오른 0.332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1:26
메이저리그

김하성, 슈퍼 캐치→포효…3출루+실책 만회 미친 호수비→팀은 대역전극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실책을 만회하는 호수비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애틀랜타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6으로 소폭 올랐다. 전날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율은 0.333으로 뛰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한때 0-5까지 뒤졌던 샌디에이고는 패색이 짙었던 8회초 역전 드라마를 썼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에 안타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잡아냈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이어진 루이스 아라에스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2-5로 뒤진 8회초에 또 선두타자로 등장, 볼넷을 잡아냈다. 샌디에이고는 1사 1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안타와 주릭슨 프로파르의 볼넷을 더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출루가 역전의 발판이 된 것이다. 김하성은 9회초에도 볼넷을 잡아내며 이날 세 번이나 1루를 밟았다. 팀이 1점 차 리드를 쥔 9회말 김하성의 수비는 백미였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친 타구가 2루 베이스와 중견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로 날아가는 볼을 빠르게 뛰어가 잡았다. 호수비를 선보인 김하성은 곧장 포효했고, 동료들과 손뼉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다. 앞선 실책을 완벽히 만회한 장면이었다. 김하성은 2회말 수비 때 평범한 땅볼을 빠뜨리면서 시즌 일곱 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아차’ 할 순간이었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09:58
메이저리그

'2G 연속 3출루' 김하성, 역전승 발판 놓는 출루...9회 슈퍼 캐치까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20일)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넷 출루도 1번. 이날(21일) 애틀랜타전도 안타 1개를 추가하면서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빼어난 선구안을 보여줬다. 2경기 3출루,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타율을 0.212에서 0.216로 올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3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애틀랜타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했고, 5구째 86.9마일(139.9㎞/h)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첫 안타는 6회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점수 차가 4점(스코어 1-5)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다시 로페스를 상대했고, 앞서 범타로 물러났던 구종,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은 하지 못했다. 8회는 역전 발판을 만드는 볼넷을 얻어냈다. 2-5, 3점 차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불펜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했고, 바깥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 유인구를 잘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샌디에이고는 1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 매니 마차도가 추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단번에 6-5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9회도 1사 1루에서 다이스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이 경기 3출루를 완성했다. 후속 아라에스가 안타를 치며 2루까지 진루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김하성은 2회 말 채드윅 트롬프의 느린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9회 말 애틀랜타 선두 타자 마이클 해리스가 친 빗맞은 타구를 추격해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김하성도 포구에 성공한 뒤 펄쩍 뛰며 좋아했다. 샌디에이고는 1점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강팀 애틀랜타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25승 24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07:36
메이저리그

나폴리도, 콘트레라스도 아니다…'미일 200승' 다르빗슈가 경의를 표한 '포수'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최애 포수'는 누구일까.다르빗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쾌투로 9-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4승(1패)째를 따낸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MLB) 107승, 일본 프로야구(NPB) 93승을 더해 미일 통산 200승 고지를 정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구로다 히로키(203승) 노모 히데오(201승)에 이어 미일 통산 200승을 해낸 역대 세 번째 일본인 투수'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다르빗슈는 지난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엘리트였다"며 "정말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최근 4경기, 24이닝 무실점 쾌투 중이다. 4월 중순 4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어느새 2.08까지 낮췄다. 다르빗슈는 "두 투수(구로다·노모)가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알고 있다"며 "그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MLB에서 12년, NPB에서 7년을 뛴 다르빗슈는 수많은 포수와 호흡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MLB에서 다르빗슈의 공을 받아본 포수만 조나단 루크로이, 윌슨 콘트레라스, 마이크 나폴리 등 17명에 이른다. 그렇다면 다르빗슈가 가장 기억하는 안방마님은 누굴까.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0일 다르빗슈의 미일 통산 200승 달성 소식을 전하며 '다르빗슈가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포수 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로 쓰루오카 신야(43)를 꼽았다'고 전했다. 쓰루오카는 다르빗슈의 니혼햄 시절 포수로 그의 프로 연착륙을 함께 했다. 다르빗슈는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쓰루오카의 존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2021년을 끝으로 은퇴한 쓰루오카는 NPB 통산(17년) 1220경기를 뛴 베테랑. 2009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2012년 베스트 나인으로 뽑힌 수비형 안방마님이다. 통산 타율은 0.238.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르빗슈가 니혼햄 시절 배터리로 활약했던 선배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0 21:12
메이저리그

"진심으로 존경" 4G 24이닝 무실점 다르빗슈, 미일 통산 200승 대기록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일 통산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다르빗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쾌투로 9-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4승(1패)째를 따낸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MLB) 107승, 일본 프로야구(NPB) 93승을 더해 미일 통산 200승 고지를 정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구로다 히로키(203승) 노모 히데오(201승)에 이어 미일 통산 200승을 해낸 역대 세 번째 일본인 투수'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다르빗슈는 지난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엘리트였다"며 "정말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최근 4경기, 24이닝 무실점 쾌투 중이다. 4월 중순 4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어느새 2.08까지 낮췄다. 다르빗슈는 "두 투수(구로다·노모)가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알고 있다"며 "그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NPB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인 2007년부터 5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받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탈삼진왕 3회, 평균자책점 1위를 두 차례 차지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2011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꿈의 무대를 밟았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뛰는데 10년 넘게 MLB에서 롱런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다르빗슈는 일본 현지에서 '정신적 지주'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한다. 앞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선수로서 계속해 훌륭한 성적을 남기고 있는 건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인간의 매력이랄까. 훌륭한 분"이라며 "정말 완벽하게 보인다. 그래서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0 17:33
메이저리그

30대 후반 베테랑의 관록...다르빗슈, 25이닝 연속 무실점+미·일 통산 200승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고 파드시리그)가 미·일 통산 200승을 거뒀다.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에도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다르빗슈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2024시즌 4승(1패)째를 거둔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2.43에서 2.08로 낮췄다. 다르빗슈는 최근 등판한 4경기 모두 무실점 투구를 하며 MLB 진출 뒤 개인 연속이닝 무실점 최다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조 머스그로브와 마이클 킹이 부진한 상황. 딜런 시즈와 함께 샌디에이고 원투펀치를 맡고 있다. 30대 후반 나이를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퍼포먼스다. 다르빗슈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아지 알비스, 마르셀 오즈나, 맷 올슨 등 특급 타자들이 즐비한 애틀랜타 강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한 이닝에 2번 이상 출루를 내주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 3점, 4회 4점을 지원했다. 김하성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107승째를 거뒀다. 2012시즌 데뷔, 5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쌓은 93승을 더해 개인 통산, 미국과 일본 프로리그 통산 200승을 거뒀다. 이는 노모 히데오(MLB 123승·NPB 78승) 구로다 히로키(MLB 79승·NPB 124승)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이 고지에 올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갖고 있는 아시아 출신 투수 통산 최다승(124승)에도 천천히 다가서고 있다. 다르빗슈는 2023시즌을 앞두고 6년 계약했다. 에이징 커브를 고려하면 18승 더 추가하는 게 낙관적인 건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 페이스를 고려하면 시간문제로 보이기도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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