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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X장혁 '강릉' 티저포스터…조폭 느와르 감성 통할까

유오성과 장혁이 6년만에 스크린에서 만났다. 두 배우가 출연한 영화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유오성, 장혁의 카리스마를 담고 있다. 강릉 최대 리조트 건설을 두고 치열한 대립을 벌일 두 인물은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한 채 존재감을 뽐내고, 처연한 표정과 매서운 눈빛은 이들이 어떤 갈등을 겪게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포스터는 석양이 지는 강릉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더욱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파도가 일렁이는 강릉 바다는 두 남자 앞에 놓인 운명과 첨예한 갈등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유오성과 장혁은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적대 관계로 출연한 바, 6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또한 오대환과 박성근, 신승환, 이채영, 한선화 등 배우들이 출연해 웰메이드 범죄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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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관객과 만날 날 더 기대"…'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첫 칸 입성(종합)

충무로 대표 스타감독 한재림 감독이 칸영화제에 입성했다.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진행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재림 감독 영화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현재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수 있는 배우와 스태프진이 총출동해 한국형 장르 영화의 최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역시 "한국 영화는 크게 작가주의적 영화, 역사를 다룬 작품, 장르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비상선언'에 출연한 배우들은 공교롭게도 대부분 칸 레드카펫을 밟은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상선언' 초청 전 송강호는 다섯 번, 전도연은 네 번, 이병헌은 두 번 칸을 찾았고, 김남길과 임시완 역시 칸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을 한데 불러모은 노력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첫번째 보답일까. 한재림 감독은 첫 칸영화제 진출로 '비상선언'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감독 개인으로서도 의미를 더하게 됐다. 2005년 발칙한 데뷔작 '연애의 목적'으로 충무로에 등장한 한재림 감독은 '우아한 세계'(2006)를 통해 송강호와 처음 만나 조폭 느와르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비상선언' 못지 않은 대규모 프로젝트였던 메가히트 사극 '관상'(2013), 정치권 이슈를 다룬 시대극 '더킹'(2017) 등을 통해 극과극 장르와 다채로운 소재를 넘나들며 감독의 색채까지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오랜시간 준비한 '비상선언'은 또 한편의 대규모 상업영화로 기획 단계부터 충무로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준비 된 모든 영화들의 개봉이 잠정 보류 된 상황에서 '비상선언'의 깜짝 칸 진출 낭보는 분명 흡족한 시작이다. 한재림 감독은 칸영화제 초청에 공식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초청 발표 직후 일간스포츠에 "사실 누구보다 관객분들에게 빨리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아쉽다"며 "개봉날을 생각하니 벌써 두근두근하다. 마무리 잘 하겠다"고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짙은 갈망을 표하기도 했다.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영화제 대표적 섹션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이라는 인증도 받았지만, 완성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는 7월 6일 개막하는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비상선언'에 전세계 영화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작품이 가장 빛날 수 있는 시기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길 기다림의 시간 또한 설레게 만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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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보현, 넷플릭스 '네메시스' 주연 합류

배우 안보현이 넷플릭스 '네메시스(가제)'에 출연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안보현이 넷플릭스 기대작 '네메시스'에서 형사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극중 유도 국가대표 유망주였다가 형사가 된 전필도를 연기한다. 잘 생겼고 몸 탄탄하고 옷 잘 입는다. 오기·허세·잘난 척 삼박자를 고루 갖춘 순정 마초. 겉으로는 툴툴 거리지만 불쌍한 사람 보면 가만 못 있는 오지라퍼로 알고 보면 슬픈 과거를 가진 다정한 남자다. 전도유망한 인재였으나 특정 사고로 인해 인생의 최악으로 떨어지고 복수를 위해 형사가 되는 인물이다. '네메시스'는 조직의 명을 받아 형사가 된 여자 언더커버와 그런 여인을 체포해야하는 베테랑 형사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새로운 언더커버물이며 느와르와 로맨스도 있다. 여기에 범죄 조직과 광역수사대 조폭 전담 팀의 대결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조직에 숨어드는 여자주인공은 한소희가 맡고 조직의 보스는 박희순이 결정됐다. 당초 '언더커버 걸'로 알려진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을 히트시킨 김진민 감독이 연출하고 김바다 작가가 대본을 쓴다. 이달 전체 대본리딩을 갖고 내달 촬영에 돌입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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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직의 보스…" 박희순, 넷플릭스 '네메시스' 주연

배우 박희순이 넷플릭스 '네메시스(Nemesis)' 주연으로 합류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박희순이 '네메시스'에서 조직의 보스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박희순은 극중 동천 그룹 회장 최무진을 연기한다. 판단력 빠르고 배짱 좋고 사람을 꿰뚫어 보는 능력자. 속을 알 수 없는 얼굴의 소유자다. 냉철하고 이성적이지만 배신자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지독히 가난했고 가진 건 깡다구와 주먹뿐이라 17세에 제 발로 조직에 들어갔다. 불법 도박장 기도·룸살롱 관리·오락실 운영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결국 15년 뒤 동천파의 보스가 된 인물이다. '네메시스'는 당초 '언더커버 걸'로 알려진 작품. 조직의 명을 받아 형사가 된 여자 언더커버와 그런 여인을 체포해야하는 베테랑 형사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새로운 언더커버물이며 느와르와 로맨스도 있다. 여기에 범죄 조직과 광역수사대 조폭 전담 팀의 대결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조직에 숨어드는 여자주인공은 한소희가 맡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을 히트시킨 김진민 감독이 연출하고 김바다 작가가 대본을 쓰고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제작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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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논픽션, 진짜 건달 이야기" '얼굴없는 보스', 상남자로 돌아온 천정명[종합]

영화 '얼굴없는 보스'가 진짜 건달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얼굴없는 보스'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등이 출연하고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9년여에 걸쳐 완성됐다. 기획자는 젊은 시절 실제 자신이 겪거나 주변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아내려고 했다고. 그간 수없이 미화된 조폭 소재 영화들과는 차별화를 선언했다. 일회성 재미와 쾌락을 배제하고, 실제 조폭 세계의 처절함과 리얼함을 담으려고 했다. 이에 대해 송창용 감독은 "내가 처음부터 연출을 맡지는 않았다. 영화를 전혀 모르는 어르신이 있는데, 그 분께서 TV를 보다가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느꼈다더라. 우상화시킬만한 것이 아니기에 리얼한 이야기로 오랜 시간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나중에 들어와서 편집과 연출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시대별로 조폭들이 모습이 다르다. 이 이야기의 시작점은 2000년대 초의 조폭이야기다. 그때는 돈보다 의리, 가족을 중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조폭 소재 영화들이 굉장히 많지 않나. 보통 현실적이지 않은데 너무 멋있게 나온다. 청소년들에게 그런 부분들이 어필되고, 흥행도 됐다. 사회적으로 최대한 가족의 드라마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얼굴없는 보스'를 통해 보스의 삶을 연기로 체험한 천정명은 "이 영화를 촬영하며 '착하게 살자'고 생각했다. 교도소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을 막상 해보니 답답하더라. 갇힌 공간에서 오랜 시간 살아야하는 것이다. 촬영임에도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간 주로 로맨스 장르를 통해 대중과 만나온 천정명. "기존 작품과 다른 것 같았다. 남자다운 영화,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데,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많이 했었는데, 캐릭터에 맞춰 연기하다보니 동글동글한 이미지였다. 느와르이기 때문에 날카롭게 보이려고 체중도 감량했다"면서 "복싱 선수 출신으로 나오기에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 감독님과 상의하며 연기했다. 웬만하면 대역 없이 소화했다. 준비를 하며 강도 높게 훈련했다. 촬영할 때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천정명의 스크린 나들이는 3년 만이다. 영화 '목숨 건 연애' 이후 오랜만에 새 영화를 선보인다. 천정명은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이전에 찍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개봉한다. 잘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19.11.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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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세계 느와르" 천정명 '얼굴없는보스' 11월 개봉[공식]

실제 건달들의 냉혹한 지하세계를 그린다.천정명 주연 영화 '얼굴없는 보스(송창용 감독)'가 11월 개봉을 확정짓고 프로모션에 돌입한다.'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 감성 느와르다.'얼굴없는 보스'는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 무려 9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된 작품이라는 설명.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그간 여타의 조폭 느와르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건달들의 리얼하고 생생한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또 겉은 화려하지만 내막은 그렇지 못한 건달들의 비참한 말로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 그들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특히 '얼굴없는 보스'는 천정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극중 천정명은 가족과 동료들을 파멸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건달의 숙명을 안고 나아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처절하게 보스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주인공 상곤 역할을 맡았다.그간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주로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던 천정명의 파격 변신과 그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새롭게 태어날 건달 보스 역할에 궁금증이 고조된다.여기에 진이한, 이하율, 곽희성 등이 천정명의 목숨 같은 동생이자 건달 식구 역을 맡아 시너지를 더한다.실존하는 건달들의 냉혹하고 잔인한 세계, 그 곳을 살아갈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이야기를 담은 '얼굴없는 보스'는 11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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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건달 조진웅 "흥 없고 잘 놀지도 못해, 음악 도움 받았다"

'연기 신' 조진웅이다.1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용수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한량 조폭 영기로 분해 가벼움의 끝을 보여주며 극 전반의 분위기를 이끄는 조진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이 많다. 우는 것은 참 잘하는 것 같다. 근데 웃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은 처음 알았다"고 운을 뗐다. 조진웅은 "느와르 식의 장면이나 장수(설경구)와 진정한 소통을 하는 느낌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다"며 "내가 원래 흥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 잘 놀지도 못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 외에 영기의 일상과 성격을 보여주는 캐릭터 성격을 표현하는 것은 매일 에너지를 높이지 않으면 힘들겠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현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촬영 마지막 컷까지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었다. 의상, 헤어의 도움도 받았지만 흥을 내는 것이 쉽지 않더라. 음악의 힘이 컸다"며 "지금도 친구가 뭐라 할 정도로 라디오를 그렇게 틀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내달 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9.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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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X류승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20주년 맞아 재개봉

류승완 감독의 강렬한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했다. 두 형제 류승완 감독과 류승범의 강렬한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20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10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1000만감독 류승완의 데뷔작으로 '패싸움', '악몽', '현대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까지 단편 4편을 하나로 묶은 옴니버스 장편 하드보일드 액션 느와르 영화이다.저예산 독립영화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며 개봉 당시 호평을 받은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에게 제21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류승범에겐 제3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겨주며 주목받았다. 특히 연출과 주연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날 것 그대로의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류승범은 조폭 꿈나무 양아치 고등학생을 실감나게 연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20년 전의 패기 넘치는 풋풋한 두 형제의 모습과 함께 정재영과 임원희, 이장호 감독과 정정훈 촬영감독, 기주봉, 안길강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과 감독이 우정 출연하고 있어 영화의 재미와 몰입도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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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경찰 직접 쓴 시나리오" 5억 사기극 '카본' 26일 개봉[공식]

화끈한 액션 느와르 영화가 극장을 찾는다.전직 경찰 출신의 올리비에르 마샬 감독 연출, 프랑스 최고 연기파 배우 브느와 마지멜, 제라르 드빠르디유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만날 수 있는 액션 느와르 '카본'이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카본'은 정부와 국가를 상대로 약 5억 유로 규모의 탄소세 사기극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범죄 조직에 연루되고, 거대 자산가 장인 '아론'의 압박을 받게 되면서 파멸을 맞게 되는 '앙투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느와르물이다. 실제 경찰 출신으로 범죄, 액션을 다룬 TV 시리즈에 대본 검수 등을 진행하다가 각본과 연출까지 도전하며 '애니씽 포 허' 'MR 73' '더 체이스' '섹션제로' 시리즈 등 프랑스 최고의 액션, 느와르 장르 연출가로 성장한 독특한 이력의 올리비에르 마샬 감독의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서 2009년까지 약 1년간 5억 유로 탄소세 사기 행각을 벌여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실제 사건을 영화화하면서 픽션과 논픽션의 완벽한 조화로 보는 내내 몰입감을 선사한다. 회사와 가정에서 모두 실패자로 낙인 된 후 조폭과 연루해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는 앙투안 역할로는 칸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 경력의 브느와 마지멜이, 그를 압박하는 거대 자산가 장인 '아론'은 프랑스 최고의 명배우로 손꼽히는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맡아 폭발적인 연기 케미를 선보인다. 26일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앙투안 역의 브느와 마지멜의 옆모습과 '5억 유로를 둘러싼 희대의 사기, 복수와 파멸이 시작된다'라는 카피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정과 회사 모두 파괴될 위기에서 5억 유로 규모의 희대의 사기극을 성공시켜 다시 재기하는 듯했지만 더욱 옥죄어 오는 복수와 파멸의 늪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앙투안'의 모습을 표정 하나로만 보여주는 브느와 마지멜의 인상적인 옆모습이 시선을 강탈함과 동시에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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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돌아와요 부산항애', 성훈X조한선의 '중2병' 무비

총체적 난국이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성훈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은 이 영화는 기대 이상의 '중2병' 감성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 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성훈이 조폭이 된 쌍둥이 동생을, 조한선이 형사가 된 쌍둥이 형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공정환, 윤소이, 공현주 등이 출연한다. '용가리'의 각본을 쓴 박희준 감독이 2008년작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영화는 '중2병' 감성으로 가득차 있다. 클리셰라는 '어려운 말'로 설명하기에도 민망한 이야기 전개와 대사가 이어진다. '쌍팔년도' 액션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민망한 장면들이 이어져 관객의 손을 오그라들게 한다. 단순히 조폭과 형사가 출연한다는 소재 문제는 아니다. 조폭과 형사라는 익숙한 소재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관객들은 최근에도 '범죄도시(강윤성 감독)'로 목격한 바 있다. 남자들의 세계를 그리지만 여자들의 마음까지 훔칠 수 있다는 것 또한 '신세계(박훈정 감독)'으로 겪었다. 박희준 감독은 "홍콩 느와르 세대다. 그런 정서를 한국적으로 만들고 싶었다.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부터 겉멋 드니 배우들의 연기에도 과하게 각이 잡힐 수밖에 없다. 눈에 힘주느라 섬세한 감정 연기는 보이지도 않는다. 액션도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 일부 배우들의 액션은 합을 맞추는 티까지 난다. 몇몇 조연 배우들을 제외하곤 부산 사투리도 어색하기 그지없다. 생활 연기가 주를 이루는 요즘 충무로에서 보기 힘든 '쌍팔년도' 연기가 이어진다.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성훈은 "오래 전 시나리오를 받았다. 당시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출연하고 싶었다. 드라마에서 실장님 역할을 주로 맡다보니, 남성적이고 느와르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첫 작품이라는 게 의미가 크다. 예능을 제외하곤 모든 작품을 모니터링하는데, 첫 드라마인 '신기생뎐'은 못 보고 있다. 비슷한 느낌이다. 첫 영화다보니 보기가 겁난다. 개봉한다고하니 설레기도 한다. 복합적 감정이다"고 빍혔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오는 1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1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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